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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의대 휴학 총장 승인에 교수·학생·학부모 일제히 반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강원대학교가 의과대학 휴학 절차에 '총장 승인'을 추가하면서 강원·경북 의대 교수들과 의대생이 반발하고 나섰다.17일 경북·강원의대 교수·학생·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경북의대 동인동 캠퍼스 앞에서 연합 시위를 진행하고 총장의 독단적 행동에 대한 사과와 절차 원상 복구를 요구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가 국정감사를 위해 경북의대를 방문한 것에 맞춰 시행된 시위다.경북·강원의대 교수·학생·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경북의대 동인동 캠퍼스 앞에서 연합 시위를 진행했다.강원의대·강원대병원 교수비대위는 서울의대 학장과 서울대 총장이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한 사례를 언급했다. 서울의대 학장과 서울대 총장의 행동은 법을 따르는 것이며 강원대 총장 역시 교육자의 양심으로 이를 따라야 한다는 요구다.교수비대위는 "국회의원이 교육부의 반헌법적인 불법행위를 낱낱이 밝혀달라"며 "하루라도 빨리 불법적인 2025년 의대 증원 정책이 취소돼 지역·필수의료는 물론 대한민국 의료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강원의대·의전원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강원대의 휴학계 승인 절차가 갑작스럽게 변경됐다고 지적했다.의대·의전원 비대위는 "학생들이 휴학 절차를 끝마쳤음에도 정재연 총장은 휴학 절차에 '총장 승인'이라는 최종절차를 추가했다"며 "새로운 절차를 추가한다는 것은 대학 본부가 학생들의 정당한 휴학계를 부정하는 행위다. 총장이 내부 결재로 학칙을 임의로 수정할 수 있다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고 비판했다.또 이들은 강원대 정재연 총장의 사과와 휴학 절차 원상 복구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평생 교육자로서 종사하신 분의 양심에 맞게 해달라"며 "교육부가 요구한 '2개 학기 초과 휴학 불가', '조건부 휴학'과 같은 학생 휴학의 자유를 박탈하는 악법을 추가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0-17 17:30:43병·의원

의대 교수로 옮겨진 투쟁 불씨…사직과 소송 등으로 맞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사직 전공의에 대한 정부 사법처리가 시작되면서 의과대학 교수들이 움직이고 있다. 대학교들이 예상보다 많은 의대 정원 증원을 신청한 것이 기름을 부은 모양새다.6일 사직 전공의에 대한 보건복지부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현직 의과대학 교수들 또한 대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수련병원으로부터 전공의 7854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불이행 확인서를 받고 곧바로 3개월 면허정지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을 시작한 상태다.사직 전공의에 대한 보건복지부 사법처리가 시작되면서 의과대학 교수들이 행동에 나섰다.이에 의대 교수들도 일제히 행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 결과, 40개 의대가 총 3401명의 증원을 신청해 반발이 커지는 상황이다.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전공의들에게 법적 처벌이 진행된다면 스승으로서 제자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압적 조치 대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병원과 교실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다.또 교수협의회는 급격한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사 과잉 공급으로 국민 의료비와 건강보험 재정 부담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의대 쏠림 현상 가속화 및 과학 산업계 위축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날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적정 의대 정원의 도출을 위해 정부·의사·시민 모두가 충분히 논의해 근거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다.이와 관련 교수협의회는 "복지부와 교육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은 일방적이고 강압적이다. 의대 교수들과 전문가들이 반대하는 2000명 증원을 고수하며 타협할 수 없다고 하면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며 "교육부와 각 대학 본부는 의대 교수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진행되는 의대 증원 절차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울산대학교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교수 9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직이나 겸직 해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77.5%였다고 밝혔다.교수들의 사직은 이미 시작됐다. 충북대병원 한 심장내과 교수는 전날 자신의 SNS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충북대학교가 기존 의대 정원 49명의 4배가 넘는 201명의 증원을 신청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경북대병원 외과교수 현 상황이 "우는 아이한테 뺨 때리는 격으로 정부는 협박만 하고 있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같은 날 강원대학교 의대 교수 10여 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증원에 반대해 삭발식을 감행하기도 했다. 소폭 증원이나 동결이 적합하다는 의대 교수들의 의견에도, 대학 측이 큰 규모의 증원을 신청한 것을 규탄하기 위함이다.서울대병원 교수들 역시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긴급 교수간담회에서 병원장과 의대 학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응하지 않을 시 행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피고로 서울행정법원에 2000명 의대 증원과 후속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집행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서도 제출했다. 의대 증원은 헌법 원칙을 위반한 의료 농단이라는 지적이다. 복지부 장관은 고등교육법상 대학입학정원 증원결정을 할 권한이 없는 무권한자로, 이번 증원 결정은 당연무효라는 것.건국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제자들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태 장기화 시 의대생 집단 유급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이에 대한 교육부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비대위는 "정부는 필수의료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필수의료를 짊어지고 있는 의사들을 사회악으로 여론몰이해 오히려 의업을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며 "명확하지 않은 근거에 추산한 졸속 의대정원 증원으로 인해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는 자괴감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지적했다.이어 "수련의와 전공의에 대한 협박과 처벌이 지속돼 그들이 병원으로 돌아올 수 없다면 교수직 수행의 의미와 명분이 없다. 제자들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 교수들은 환자들의 곁을 끝까지 지킬 것이지만 사태 장기화로 한계가 오면 심각한 파국에 이를 것이다. 이는 무리한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정부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06 12:05:43병·의원

주말사이 새국면 맞이할까…전국 의대교수들 '중재자' 자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대증원 정책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단체간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서 주목된다.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협의회)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현재 의료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 뿐만 아니라 의사단체와도 대화하며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의사의 소명임에 분명 하지만 전공의 사직과 의대 학생 휴학이라는 결정은 깊은 절망감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비상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의사 모두 노력해야한다"고 강대강 대치를 멈춰줄 것을 당부했다.전국 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와 의료단체간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메디칼타임즈 최근 정부는 전공의 연쇄사직과 관련해 업무개시명령, 구속수사 등 강경 조치 입장을 밝히면서 의료계를 자극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앞서 서울대병원 정진행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은 이번 사태의 골든타임을 이번 주말로 판단, 전국 교수들의 행보를 예고했다.이에 24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은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료현장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의료정책이 결정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담았다. 전공의를 향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환자에게 돌아와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교수협의회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의사의 소명임에 분명 하지만 전공의 사직과 의대 학생 휴학이라는 결정은 깊은 절망감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비상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의사 모두 노력해야한다"고 했다.과거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 전공의와 전임의 파업에 이어 의대교수들도 사직 의사를 밝혔던 모습과는 다른 행보인 셈이다.하지만 교수협의회는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했다.정부가 의대증원을 결정하기에 앞서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붕괴의 주요 원인은 저수가, 진료전달체계 미비와 의료사고 시 의사의 법적 보호 시스템 등 고려해야 하는데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게 교수협의회의 지적이다.의료단체와 정치인들이 2천명은 과도한 증원이라고 평가하고, 피교육자인 전공의들은 이에 절망해 사직하고 의대생은 휴학을 하는 비상사태에 이르렀음에도 정부는 의대증원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또한 의대교수들은 의료정책 조급하게 서둘러 시행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추계를 결정하는 협의체를 새롭게 구성해 과학적 근거에 따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한편, 교수협의회가 중재자 역할로 나서면서 의대증원 이슈가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을 지는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와 전공의 사직에 대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성명서]정부의 갑작스러운 과도한 의대정원 증원 발표와 이로 인하여 촉발된 전공의 사직과 환자들이 겪는 불편과 불안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의대정원을 결정함에 있어서 고려해야할 사항은 매우 많다.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붕괴의 주요 원인은 저수가, 진료전달체계 미비와 의료사고 시 의사의 법적 보호 시스템의 부재이다. 그동안 정부는 이 원인들을 해결하려는 어떤 노력 도 하지 않았고, 이제 와서 갑자기 2,000명 의대정원 증원을 발표하였다.그리스의 의사 수는 한국의 3배로 크게 늘었지만 특정과 쏠림 현상과 지방 근무 기피 현상은 여전하여 지방은 심각한 의사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한국 정부도 똑같은 전철을 밟으려 하고 있다.더욱이 많은 의료단체들과 정치인들이 정부 발표는 너무 과도한 증원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나 정부는 2,000명 증원에 너무 매달리고 있다. 피교육자인 전공의가 사직하고 학생이 휴 학까지 하는 비상사태에 대하여 정부가 가장 큰 책임이 있다.이번 사태로 미래를 책임질 의 대학생과 전공의가 처벌을 받거나 교육에 지장을 받으면 안 된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발표 전에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들어 보고 해결한 적이 있는가. 최근 수년에 걸쳐서 소아청소년과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 부는 해결책을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방관하였다.이와 같은 보건당국의 무능함에 의사들은 절망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갑작스런 의대정원 증원 발표가 더해 졌다.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의사의 소명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전공의 사직과 의대 학생 휴학이라는 일생 일대의 결정은 깊은 절망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비상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하여 정부와 의사들 모두 노력해야 한다.의사수와 의대정원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록 부족해 보이지만, 의료의 접근성, 의료체계와 밀 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단순한 숫자만으로 의료정책을 결정해서는 안된다. 필수의료와 지방의 료 붕괴의 다른 원인들은 손대지 않고 정원만 크게 늘리는 것은 잘못된 정책 결정이다.더욱 이 가장 신중함과 과학적인 근거가 필요한 의료정책을 너무 조급하게 서둘러서 시행하는 것은 오히려 의료시스템을 와해시킬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에 신속 히 필수의료 개선과 의사 뿐만 아니라 간호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인력 추계를 결정하는 협의체를 새로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은 필수불가결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계속 일선에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의대교수들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의료정책이 결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하루빨리 전공의와 학생들이 절망에서 벗어나서 미래 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다시 환자에게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끝으로 전국의과대학 교수 협의회는 현 의료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부 뿐만 아니라 의사단체 등과도 대화하며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다.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이도상(하기 9개 회장 포함-서울성모, 여의도성모, 의정부성모, 부천성모, 은평성모, 성빈센트, 대전성모, 인천 성모,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실 회장 9인)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권오상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장 채기봉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이태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 의장 민우기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김덕룡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회 의장 조윤정 (안암, 구로, 안산병원, 기초의학교실 부의장)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 회장 류재근 부산대학교병원 교수회 회장 배용찬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의장 김홍수 (서울, 부천, 천안, 구미병원 교수협의회장)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평의회 의장 배선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의장 배정민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김태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평의회 의장 박영미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원교수협의회장 명순철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협의회장 김승기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배장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김원규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회 회장 김우식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민준원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백용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김종일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 의장 노재성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평의회 의장 오진록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황승준 (서울아산병원,울산대학교병원,강릉아산병원)을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이창화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교수협의회장 김태현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전병조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이병석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비대위 위원장 김현아
2024-02-24 17:58:22병·의원

강원대병원, 춘천시립인형극단 2023년 찾아가는 공연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춘천시립인형극단 공연 모습(사진제공:강원대 어린이병원)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어린이병원장 나성훈)은 춘천시립인형극단 주관으로 어린이 환자와 내원객, 강원대학교병원 어린이집 원아 등을 대상으로 6월 8일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인형극 공연을 진행했다.이번 공연에서 춘천시립인형극단은 넌버벌(Non-verbal, 비언어) 인형극인 '파롱이'를 선보였다. 인형극 '파롱이'는 들판에 펼쳐진 약육강식의 환경에서 병약한 병아리로 살아가는 주인공 파롱이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강원대학교 나성훈 어린이병원장은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춘천시립예술단의 방향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예술인, 예술단체와 함께 어린이 환자 및 내원객을 위한 문화 예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춘천시립예술단은 각급 학교, 복지센터, 어린이병원 등을 방문해 춘천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합창단, 춘천시립인형극단, 춘천시립국악단의 공연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2023-06-09 18:55:26병·의원

강원대 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강원대 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행사 기념촬영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병원장 나성훈)은 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어린이 공공의료 강화 심포지엄을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에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나성훈 어린이병원장이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이 나아갈 길', 이민정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 보건사무관이 '소아청소년 의료정책의 방향', 문진수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어린이병원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이어 복지부 정성훈 보험급여과장, 강원도청 권은진 공공의료과장, 강원대병원 김우진 진료부원장이 어린이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 대해 패널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나성훈 어린이병원장은 "강원도 유일의 어린이병원이 우리의 자랑이듯 도민의 자부심이 되는 그 날까지 지난 10년의 노력을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5-10 09:18:52병·의원

후배 모시기 나선 가정의학회…팀꾸려 아이디어 경연 선배들 호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래의 가정의학과 후배들입니다." 16일 가정의학회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공의 지원율 향상을 위한 가정의학회 매력 찾기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 정도면 최소 몇천만 원짜리 연구 프로젝트입니다."전공의 지원율 하락에 직면한 가정의학회가 후배 모시기에 나섰다. 일차의료 활성화를 주제로 팀별 경연을 펼친 '가정의학과 매력찾기 페스티벌' 코너는 물론,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유능한 후배들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것.일차의료에 일찍 노출될 수록 지원율이 올라간다는 연구에 기반해 새 코너를 기획했지만 염증성 장질환자들을 위한 솔루션 플랫폼 연구는 심사위원을 깜짝 놀래킬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는 후문.잠재력이 풍부한 후배들이 가정의학회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정의학회의 인기 과 부상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게 학회 관계자들의 평이다.16일 가정의학회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공의 지원율 향상을 위한 '가정의학회 매력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이근미 학술이사는 "가정의학회 매력찾기는 의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의학과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연구 주제를 던져주고 경연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도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5팀을 추려 실제 학회장에서 발표를 진행케 했다"고 말했다.올해 경연 팀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일차의료의 활성화(김영화, 윤금주, 조아련;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일차 의료 중심 원격의료의 도입과 가정의학과의 역할(김준성, 박유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만성질환 관리의 숨은 히어로:<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을 중심으로(김지환, 안준모, 이호성, 전인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집중 솔루션 플랫폼(박승주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강원지역 효과적인 당뇨환자 관리를 위한 일차의료의 역할(황보아름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다.남가은 학술위원올해 발표 팀들은 최근 각광받는 메타버스 및 원격의료, 스마트폰 어플 솔루션을 제시해 학회 관계자들도 놀라게 했다.박승주 차의대 의전원 학생은 스마트폰 어플 및 사진 촬영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식단을 기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의료진의 피드백을 받는 솔루션을 발표해 호평을 얻었다.실제로 좌장을 맡은 명승권 근거중심의학위원회 이사는 해당 관리 솔루션을 두고 "학생이라고 하지만 발표 수준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짜리 연구 프로젝트에 준한다"며 "이를 고도화시켜 국가 연구과제에 지원해도 될 정도"라고 평가했다.이근미 학술이사는 "일차의료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것은 맞지만 일차의료의 역할, 비전에 일찍 노출될 수록 이에 대한 지원율이 올라간다는 근거가 있다"며 "학생들에게 일차의료의 관심을 환기시킬만한 가벼운 논문 정도를 기대했는데 접수된 내용들은 참신하기도 하고 특히 IT 관련 기술과의 접목을 시도해 의사 선배로서 굉장히 인상깊었다"고 밝혔다.이어 "이 세션 이후 진행되는 선배들과의 대화 시간도 유능한 후배를 모시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며 "가정의학과 의사로 살아가는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과의 비전 및 전망 등 예비 후배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줘 지원율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심사를 맡은 남가은 학술위원은 "최근 일차의료나 가정의학과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IT 접목을 시도한 부분들이 참신하고 본인 보다 낫다"며 "예비 의사이기에 앞서 의료적인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제반 기술에 대한 공부, 자료 조사를 진행,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한국 의료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명승권 이사는 "오늘 발표에 참여한 팀들은 다음부터는 가능하면 다른 과는 지원하시지 말고 무조건 가정의학과로 지원해달라"며 "가정의학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신세대는 바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7 12:06:27학술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

피검사로 대장암 검사 '한번에' 5년후 생존율까지 예측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칠곡경북대병원은 대장항문외과 박준석 교수팀이 '전기화학기반 센서를 이용해 대장암 진단이 가능한 혈액 내 엑소좀 분석방법'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박 교수는 강원대학교 화학․생화학부 화학전공 박종민 교수, 미국 하버드의대 이학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칠곡경북대병원 대장암 센터 환자 총 142명의 혈장 샘플을 사용하여 엑소좀 분석을 진행했으며, 대장암 진단뿐만이 아니라 5년 뒤 대장암 환자의 암재발 가능성도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엑소좀에 존재하는 대장암 특이 단백질 표지자(EpCAM, EGFR, CD24, GPA33)를 분석, 조합함으로써 대장암을 96%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면역자기-전기 분석 기술(immunomagnetic electrochemical analysis)을 이용해 소량의 혈액 안의 엑소좀 단백질 표지자를 단 1시간 만에 분석 가능하게 됐다고도 밝혔다. 이 방법은 기존의 엑소좀 분석 기술의 약점으로 제시되던 긴 분석 시간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기술이다. 그동안 대장암 진단은 주로 대장 내시경을 통해 이뤄져왔지만 검사법의 번거로움 때문에 적절한 진단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분석만으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된 것. 박준석 교수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매년 건강 검진에서 이루어지는 혈액 검사를 통해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대 박종민 교수도 "액체생검(liquid biopsy)이라 불리는 엑소좀 분석을 통해 대장암 진단뿐만 아니라 암환자의 5년 후 생존율을 예측함으로써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진 연구자 지원사업, 기초연구실(BRL)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온라인판에 실렸다.(An integrated magneto-electrochemical device for the rapid profiling of tumour extracellular vesicles from blood plasm)
2021-07-07 11:57:40병·의원

강원의대 학제전환 영향...신입생 정원 2배수로 선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본격적인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2021학년도 입시가 막을 올린 가운데 강원대학교의전원이 의과대학 전환에 따라 의대생을 정원의 2배수로 선발한다. 또한 현재 의전원 체제를 유지하는 3개 대학 모두 수시와 정시 등 연 2회 모집에서 통합선발로 전환을 꾀하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강원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입학전형을 살펴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강원대학교 의전원. 앞서 강원대 의전원은 지난 해 10월 말 교육부로부터 '의학전문대학원 교육학제 전환 및 정원 조정'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6년제 의과대학 체제로 전환하고 의전원 신입생은 2022학년도(2021년 모집)까지 선발하게 된다. 하지만 2021학년도부터 의예과 학생을 사전 선발해 2021학년도와 2022학년 모집 등 2개 년도에서는 의전원 신입생과 의대 신입생을 더해 기존의 2배수를 모집할 예정이다. 강원대의전원 관계자는 "의전원은 4년제고 의과대학은 6년제다 보니 사전 인원을 선발하지 않게 되면 2년의 의료인력 배출 공백이 생기게 된다"며 "매년 졸업인원을 동일하게 유지하게 위해 올해와 내년에는 총 선발인원이 2배수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대학교 의전원.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 전원 계획. 지금까지 의전원에서 의대로 학제를 전환한 학교들이 학사편입전형제도를 몇 년간 유지하면서 순차적인 정원 조정을 실시했다면 강원대의 경우 바로 의과대학 전환을 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2022학년도 이후 의대생선발을 실시한다면 공백이 발생한다는 의미. 다만, 2배수로 선발하는 인원 모두를 한 번에 뽑는 것이 아니라 MEET시험과 수능 2가지 방법으로 선발하게 된다. 한편, 2021학년도부터 의전원 시험이 크게 변화되는 점은 수시와 정시 전형이 없어지고 통합선발전형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강원대·건국대·차의전원 등 대부분 의전원이 전체 정원을 분리해 2가지 방법으로 선발을 해왔었으며, 전형에 따라 지원시기에도 차이가 있었다. 결국 3개 의전원이 통합선발전형을 채택하면서 MEET 시험결과가 발표되는 이후에 수험생간의 눈치싸음 경쟁이 심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모집하게 되는 2021학년도 각 의전원의 모집 인원은 ▲강원대의전원 49명 이내 ▲차의전원 40명 이내 ▲건국대의전원 40명 등이다.
2020-04-23 11:33:27병·의원

학제전환 러시...차의과대 유일한 의전원 체제로 남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저물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시대가 마침표를 찍을까?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강원대학교 의전원의 의과대학 전환 확정에 이어 건국대학교 의전원이 정부와 의과대학 학제전환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결국 건국대까지 학제 전환을 마무리 짓게 되면 2021학년도에서 의전원으로 입시선발을 치르는 강원대·건국대·차의과대학 등 3개 대학 중 차의전원만 한 곳만 현 학제를 유지하게 된다. 의전원 학제에서 의과대학 전환을 결정한 강원대학교병원(왼쪽)과 건국대학교병원 전경 모습. 특히, 지난해 4월 강원대의전원의 의대전환 결정 당시 건국대의전원과 차의전원이 의전원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과 비교하면 두 학교가 정반대의 분위기를 연출한 상황. 실제로 건국대의전원 이종민 원장은 지난해 4월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학제를 전환하고 제도가 정착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학제 전환은 매우 신중한 부분이다"며 "건대의전원도 학제전환도 검토했지만 다시 되돌리는 것도 많은 혼선을 야기하기 때문에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의전원 체제에 대한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바뀐 것은 지난 해 9월 말로 건국대학교 민상기 전 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를 방문해 건국대 의전원의 의과대학 전환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국대 의전원의 의과대학 전환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당시 건국대학교측이 학제 전환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2021학년도 의전원 입시요강 발표와 맞물려 메디칼타임즈가 질의를 한 결과 건국대 의전원의 의과대학 전환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국대의전원 관계자는 "현재 의과대학으로의 전환계획이 있고 교육부와 관련 논의 진행을 하고 있다"며 "전환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으로 시점을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전환계획이 실제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의전원이 정확한 전환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강원대학교 의전원이 의과대학 전환을 발표한 이후 학제전환 허가까지 1년 정도가 소요된 선례를 봤을 때 건국대의전원의 학제 전환도 많은 시일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건국대의전원 관계자는 "의과대학 전환 TF를 통해 각 단과대에 퍼져있는 의대 TO문제는 내부적으로 논의가 많이 됐기 때문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을 보인다"며 "정부부처와 논의가 마무리되면 학제전환이 속도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의전원은 아직까지는 의전원 체제의 전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분당차병원 전경 모습) 다만, 의전원 체제를 유지하는 곳이 차의전원 한곳뿐이더라도 모든 의과대학의 학제 통일의 강제성이 없는 만큼 의전원 체제 지속성은 차의전원의 선택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의대, 의전원 체제유지가 대학의 자율에 맡겨져 있기 때문에 의전원이나 MDEET시험은 지속결정은 결국 대학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교육부의 판단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 관계자는 "큰 틀의 제도개선은 교육부에서 논의하는 게 맞지만 정부예산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MDEET 시험 개선안 등은 논의된바가 없다"며 "의전원이 남아있는 한 MDEET체제와 세부적인 내용은 자율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20-04-23 05:45:59병·의원

전북대 김선준 교수 국립대어린이병원협회장 취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선준 교수가 국립대학교어린이병원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까지 1년이다.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선준 교수 전북대학교병원은 김선준 교수(어린이병원장)가 국립대어린이병원협의회를 이끌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김선준 교수는 지난달 열린 국립대학교어린이병원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취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회원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어린이병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어린이진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준 교수는 전북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학교와 시카고대학교 의과대학 Research fellow를 마친 뒤 현재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전북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장을 맡고 있으며, 전국어린이병원장협의회장, 대한소아청소년과 전북지회장, 전북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편, 국립대학교어린이병원협의회는 어린이병원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 상호간의 협조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기구로 ▲전북대학교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6개 국립대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2020-04-14 11:21:19병·의원

"합격하세요" 의사국시 현장…겨울비 뚫고 응원전 후끈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시험 잘 봐", "긴장하지 말고 차분하게", "선배님 합격하세요", "추운데 따듯한 차 한잔 하고 들어가세요" 많은 겨울비가 내린 7일,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 8개 시험장에서는 2020년 제 84회 의사국가고시 필기시험이 실시됐다. 의사국시 응원을 위해 각 의대가 준비한 피켓 전국 시험장 중 메디칼타임즈가 찾은 한양공업고등학교 앞에는 겨울비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시험장으로 향하는 선배들의 합격을 기원하기 위한 응원이 이어졌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응원문구는 동국의대가 준비한 겨울비 치고 많은량의 비가 내렸지만 미리 준비했다는 듯 선배들을 위한 응원선물들 위에는 비닐이 씌워져 대비하고 있었으며, 응원을 나온 후배들 또한 우비나 우산을 쓰고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매년 의사국시에 응원을 나오는 강원대 마스코트 곰두리. 매년 의사 국시 응원전에서 볼 수 있는 재미요소는 응원피켓에 적힌 문구. 84회 의사 국가고시에서는 최근 '핫'한 유행어인 영화 타짜 중 인물 곽철용의 대사인 '묻고 더블로 가'가 가장 눈에 띄었다. 경희의대 학생들은 길 양쪽에 도열해 선배들을 응원했다. 이밖에도 경희의대의 경우 지나가는 선배 한명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길 양쪽에 나열해 선배들을 응원했으며, 강원의대의 경우 매년 방문하는 강원대학교 마스코트 '곰두리'가 올해도 역시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응원에 가세했다. 의사국시를 치르기 위해 수험장으로 들어오는 의대생들의 모습. 또한 강원대학교의 경우 강원대병원 '인턴정원 20명 확보'라는 문구를 피켓에 적어놔 응원과 홍보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일부 의대에서는 버스를 대절해 수험장까지 이동했다. 이날 응원에 참석한 의대생 A씨는 "비가 많이 오지만 선배들의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당연히 나와야된다는 생각이었다"며 "비록 비가 와서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줄 수 없었지만 모든 선배님들이 합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시험을 치르는 의대생 B씨는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많은 분들이 응원 해준 만큼 잘 마무리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의사 국시 시험장에서 본인의 고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와 함께 임원들도 또 다른 고사장을 찾아 의대생 응원에 나섰다. 의사국시가 실시된 또다른 장소인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수험생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수험생에게 직접 물과 핫팩, 티슈 등을 전달했다. 최대집 회장이 수험생들에게 물, 티슈 등을 직접 나눠주고 있다. 최 회장은 "국시를 통해 올해 약 3100명의 새내기 의사가 배출된다. 차세대 의료계 주자들이다"라며 "후배 의사들이 의사가 되기로 한 초심을 끝까지 지키며 자신의 역할과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선배인 우리들이 잘못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결과를 종합해 오는 21일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양공고 내 시험장 모습. 합격여부 확인은 합격자 발표 후 7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국시원은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계획이다. 의대생들이 국시를 치르기전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1-07 10:21:51병·의원

심각성 인식했나 의협 학술지 '자살' 다뤄 눈길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대한의사협회 학술지인 JKMA 최신호(2019, v.62)가 자살 예방을 주제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계속 발생하고 있는 자살 사건과 관련해 정부를 향해 다각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신호로 들린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자살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80만명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다. 특히, 한국의 자살 사망률은 2017년 인구 10만 명당 24.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12.0명의 약 2배 수준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근 10년간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자살로 인한 사망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17년 통계청 발표한 자료만 봐도 자살은 한국의 전체 사망원인 순위 중 5위이며, 10~30대에서는 1위, 40~50대에서는 2위로 보고될 정도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자살문제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을 우려한 듯 논문은 모두 3편에 걸쳐 대안을 제시했다. 각각의 주제는 '자살예방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사회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정신의학적 접근', '자살에 대한 의료정책적 접근' 이다. 먼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한창수 교수는 자살예방 접근법과 관련해 종합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구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교수는 타 국가의 사례를 통한 예방사례를 제시하면서 "우리도 기구를 설치하고 예산을 투여해 공중보건상의 중요한 질환이나 사고를 막는 정책을 수행해야 하고, 의료기관과 의사를 포함한 다양한 직역의 건강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 교수는 "자살은 정신건강 영역의 전문가들만의 일이 아니다. 자살예방은 일차진료 영역의 모든 의사들은 물론이고,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심리학자와 사회복지사, 지역사회를 관할하는 공무원뿐 아니라, 노인과 학생들을 포함한 지역사회 주민들 모두가 참여하여야 하는 과업"이라며 인식의 변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따라서 “이를 위해 지역사회 건강증진센터나 학교, 자살예방센터 등에 기반한 고전적 형태의 오프라인 사업을 잘 연결하여 진행하면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의 정보기술을 이용한 예방교육과 위험군 발굴, 심리상담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실용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성완 교수는 사회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정신의학적 접근법으로 총 5가지의 전략을 제시했다. 첫번째로 정신건강문제와 알코올 중독에 대한 조기개입과 치료연계 촉진을 꼽았다. 김 교수는 정신질환이나 물질사용장애로 치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센터와 의료기관에서 사례관리를 제공하여 자살위기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둘째는 적극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자살위기에 대응해야 하고 재발우려가 높은 자살시도자의 특별관리 필요성이다. 셋째는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시 복지 자원을 활용한 적극적인 연계를 강조했다. 넷째로는 자살 보도지침의 준수를 꼽았다. 김 교수는 "대중매체의 자살 보도에 따라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선정적 보도를 억제하고 보도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주요 자살도구를 통제하기 위한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자살은 전체 사망의 4.4%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의학적 문제 중 하나이며 동시에 사회적 지원과 개입이 함께 필요한 영역에 속한다"며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속하고 보건복지부에 자살예방과가 신설되는 등 자살에 대해 높아진 관심이 실질적으로 재정과 전문인력에 대한 투자로 이어져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정책이 실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맺었다.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익 교수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의료 정책적 접근 방법을 세 가지로 함축했다. 첫째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관리 체계의 표준화이고 둘째는 정신과 영역에서의 효과적 상담 치료 강화, 마지막으로 신체질환자에 대한 정신과적 조기 개입 강화다. 박 교수는 "이 세 가지 영역에서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정책들이 미흡하거나 또는 비전문가적 접근으로 인해 효율적인 자살 예방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자살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과적, 내과적 질환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돼야만 자살률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9-03-13 12:00:10학술

강원대병원이승준 신임 병원장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강원대병원 제7대 병원장에 이승준 교수(호흡기내과)가 임명됐다. 이어 제7대 상임감사로는 원선희 씨가 맡게됐다. 이승준 교수는 건국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전 강원도재활병원장과 전 속초의료원장을 역임, 현재는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강원대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한편, 제7대 상임감사에 임명된 원선희 씨는 강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연세대학교 정치학 석사, 연세대학교 행정학 박사를 수료하였으며, 전 한화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사, ㈜노블노마드에이치피 부사장, ㈜더비앤아이 고문 등을 역임했다. 두 사람의 임기는 2018년 7월 26일부터 2021년 7월 25일까지다.
2018-07-26 09:40:36병·의원

안국약품 시네츄라 시럽 바이러스 억제 효과 우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인플루엔자 환자 수 급증에 따라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등의 매출도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독감치료제와 아이비엽 및 황련으로 구성된 복합생약 추출물을 병용 투여 시 높은 바이러스 억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시네츄라 시럽의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수(유사증상환자)가 유행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이달 8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2010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빠른 발령으로 예년보다는 한 달 이상 일찍 발령된 것이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는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일반적인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 힘들지만,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전염력도 매우 강해 일반적인 감기 증상 완화제로는 증세 호전을 보기 어렵다. 강원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진행한 PR8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연구 결과에서 Oseltamivir (타미플루) 단독 투여군, Oseltamivir (타미플루)와 시네츄라 (아이비엽 및 황련으로 구성된 복합생약 추출물) 병용 투여군을 비교한 결과, 후자와 같이 두 약물을 동시에 투여한 경우에 생존율 100%로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다. 시네츄라 시럽은 새로운 조성의 국내 5호 천연물신약으로 서양과 동양의 생약인 아이비엽과 황련으로 이루어진 복합제이며 기관지 질환에 탁월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어 발매 이후 진해거담제 시장에서 리딩품목 지위를 유지하여 왔다. 안국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시네츄라 시럽이 항바이러스제와 병용투여 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증가 시킬 수 있으므로 최근 급작스럽게 증가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6-12-21 11:19:32제약·바이오

김춘진 위원장, 소비자 식품안전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전북 고창부안)은 18일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소비자 식품 안전을 위한 육계제품의 현주소와 개선방안 토론회'를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공동주최 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소비자 단체는 현재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축산제품의 사육 및 도축에서 가공, 유통, 판매의 전 과정에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과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 적용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통시장에서 일정 시설 등의 요건을 갖추면 가금육을 포장판매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하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발표하자, 소비자 보호와 안전성의 문제에 대하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철저한 적용을 통한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관리시스템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일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춘진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를 통하여 닭고기 안전관리 현황을 논의하고 보다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면서 "닭고기는 2014년 연간 육류소비량 2위(11.5kg)에 달하는 다소비육류인 만큼, 소비자가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유통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진아 실장, 강원대학교 수의학과 윤장원 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좌장에는 축산경제연구원 노경상 원장이 자리했다. 패널로는 건국대 수의학과 서건호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위생안전과 이성도 과장,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 장재홍 서기관, ㈜하림 이문용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15-08-19 10:50:59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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