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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담병원 김병근 박애병원장 센트럴병원까지 맡는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이 260병상 규모의 센트럴병원 제3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굴지의 2개 병원 운영을 맡는다.11일 병원계 따르면 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이 9월부터 센트럴병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기존 박애병원장직도 유지하면서 2개 병원을 동시에 운영할 예정이다.200병상 이상 규모의 의료기관을 병원장과 이사장직을 각각 맡아 운영하는 일이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병원계 주목을 받고 있다.센트럴병원 전경김 병원장이 이사장직에 취임한 센트럴병원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260병상(급성기)에 요양병원 200병상을 함께 운영 중인 병원으로 2007년 의료법인 석경의료재단 설립 허가를 받았다.앞서 센트럴병원 이사장은 위더스제약 성대영 회장이자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전문 의료경영진. 김병근 병원장에게 센트럴병원 이사장직을 넘기면서 제약사와 함께 한도병원 이사장만 유지하게 됐다.한도병원은 4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최근에는 300병상 규모로 줄여서 운영 중이다.200병상 규모의 급성기 중소병원을 추가로 하나 더 운영하게 된 김병근 병원장은 박애병원과 센트럴병원 2개병원에 모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애병원은 10년전 298병상으로 개원, 현재 202병상으로 운영 중이다.박애병원은 코로나19 이후 새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상황. 김 병원장은 박애병원 새병원 건립과 동시에 센트럴병원 운영도 이어간다.김병근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병원의 본질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면서 "의료인, 행정직원 등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게 주력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2024-09-12 05:30:00병·의원

심각한 구인난 겪는 종합병원들…"채용할 의사가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3년전 까지만 해도 의사 수급 문제 없었다. 2년전부터 대학병원에서 중환자실 전담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영입하면서 빠져나간 의사 인력을 충원하지 못하고 있다." (검단탑병원 서남영 이사장)"의사 구인난 심각하다. 의사 수 많고, 적음을 논하기 이전에 의료현장에 필요한 의사가 없다."(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  일선 종합병원장들이 의사 수급 절벽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한종합병원협의회 정영진 회장(강남병원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종합병원들의 직면한 문제점을 털어놨다. 특히 정 회장은 일선 병원에선 의사 수급이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의사 수급 절벽…채용 못해서 진료 중단정영진 종합병원협의회장은 지역 내 종합병원들의 의사 인력난이 극심하다고 우려했다.  정영진 회장을 비롯해 간담회에 참석한 종합병원장들은 의사인력 문제의 심각성을 토로했다.지역 내 필수의료를 담당해 온 종합병원들은 대형 대학병원과의 경쟁에 치여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실정이다. 특히 풀기 힘든 난제로 의사 인력난을 꼽았다.코로나19 이후 인건비와 물류비가 급증하면서 경영상 어려운 상태에서 의사 인력난까지 엎친데 덮친 격이 되면서 버티기 힘들어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호소다.정영진 회장은 "의사 인건비가 30% 이상 상승했다"면서 "특히 지방은 의사 인력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은 종합병원 의사 인력난의 원인 중 하나로 개원 붐을 꼽았다. 이미 의원급-병원급 의료기관 수가 역전현상이 나타난 지 오래. 즉, 다시 말해 병원 대비 개원가 수가가 높아지면서 개원에 유리한 조건이 갖춰진 셈이다.그는 "종합병원 근무 의사 상당수 대학병원으로 이동하거나 개원하면서 의사 인력난이 극심하다"고 전했다.검단탑병원 서남영 이사장 또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부족해서 결국 외래를 닫았다"며 "지역 내 필수의료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버텼는데 병원이 생존을 위해 탈바꿈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년간 지역 내 종합병원은 의료전달체계에서 패싱 당하고 있는 기분"이라고 했다.특히 서 이사장은 새로운 정책 발표에 따라 일선 병원에는 치명적인 파장이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입원전담전문의 확대 정책 이후 대형 대학병원에서 인근 종합병원 내과, 신경과 등 의료진을 대거 흡수하면서 의사 인력난이 극심해졌다.■종병 난제 해법은…정책적 지원 대책 강화이들은 지역 종합병원이 붕괴되면 지역 내 필수의료, 응급의료가 붕괴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그렇다면 지역 내 종합병원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해법은 뭘까.김병근 병원장은 대학병원은 교육, 연구, 중환자 진료 등 본래의 목적에 집중하고 지역 내 종합병원은 응급, 입원, 수술, 시술 등 필수의료와 응급의료를 담당할 것을 제안했다.또한 지역 종합병원은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로 운영하고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해야 운영할 수 있는 구조임에도 상급종합병원으로만 쏠리는 경향이 있어 대국민 홍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와 더불어 필수의료 의사에 대한 정책적 예우도 제안했다. 김 병원장은 "필수과 전문의에게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면서 사회·경제적 예우 시스템을 제안했다. 
2024-01-15 05:30:00병·의원

의료체계 위기 겪은 의료계 "오미크론 미리 대비하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에 앞서 위드코로나 당시 드러났던 응급의료체계, 병상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비 코로나19 장기전 의료체계 대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 지역 중심 대응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의료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오미크론 대비 코로나19 장기전 의료체계 대토론회 현장. 대한감염학회 김남중 이사장은 증상이 경미한 환자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을 늘리고, 이들을 진료할 때의 보호장비 사용을 최소화해 의료진의 피로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남중 이사장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코로나19 환자가 오히려 출산·외상·뇌경색·투석 등으로 위급한 경우가 있는데 이들을 당장 조치를 할 수 있는 진료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들을 진료할 땐 이중 장갑, 덧신 사용이 불필요하며 전신 보호복 사용도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들을 진료할 때엔 N95 마스크, 고글, 장갑, 일회용 긴팔 가운 등만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봤다.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최지연 회장은 병상 확충 만으로는 급증하는 중환자를 감당할 수 없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검사·투약이 가능한 외래진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연 회장은 "위중증으로 전환된 환자를 중환자 치료체계 내로 신속하게 흡수할 수 있는 전문이송 체계와 효율적인 병상 운영을 위한 실시간 정보수집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또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의료자원 배분, 중증환자 분류 및 치료 등 보건의료시스템을 체계화 할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진행하는 분과별의사회·학회 임원들의 모습. 중소병원협회 김병근 정책이사는 생활치료센터를 축소하고 재택치료를 확대해야 하며, 거점전담병원을 공공의료기관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공의료의 역할을 대신하는 민간 의료기관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취지다. 김병근 정책이사는 "단기외래센터와 응급실을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재정적,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또 지역별 종합병원급 거점전담병원을 선별해 공공의료기관으로 흡수하고 운영비를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의원급이 1차 재택모니터링을, 2차 기관인 거점전담병원이 외래, 응급실, 외래투석, 입원실 운영 등을 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관련 수가를 정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윤희상 국제이사는 최초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엔 검사와 관련해 개별적인 재량권을 주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한 지금의 검사 방식은 환자 격리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다른 대학병원 등과 비교해 수가가 낮은 요양병원의 문제점도 짚었다. 윤희상 국제이사는 "전담요양병원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정책적, 수가적 지원이 미비해 다른 전담병원에 비해 차별적인 수가를 적용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말 폭증할 당시, 지자체에 담당 행정부서 및 고정 직원이 없어 업무처리에 혼선이 있었던 만큼 관련 문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소아감염학회는 의견서를 통해 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인 상황을 우려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미달되는 등 관련 기능이 축소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소아감염학회는 "일부 기저질환 악화에 따른 합병증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들을 진료한 소청과 전문 의료진과 관련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학병원의 소아진료 기능이 축소되고 있는 만큼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소청과 전문의와 관련 간호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 소아 환자는 재택치료·외래로 진료할 수밖에 없는 만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소청과 의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정부의 새 방역지침을 설명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기존의 병원 중심 재택치료 체계는 의원급으로 전환되고 관련 관리 방식이 완화될 방침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를 1차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경증의 코로나19 환자는 해당 기관에서 우선 진료를 받도록 하고, 필요 시 상급병원으로 전원을 의뢰하는 식이다. 또 보건복지부는 격리 부담 완화를 위해 기존의 7일 건강관리, 3일 자가격리 방식을 7일 건강관리, 3일 자율격리로 전환한다. 동거가족의 경우 격리를 지속하되 임산부 등 취약자가 있는 경우 확진자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시키기로 했다. 화이자 팍스로이드 등 먹는 코로나19 치료계가 도입된 만큼 관련 기준도 마련했다. 관리의료기관에서 처방하고 담당 약국이 조제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5일 내 처방이 가능하도록 해 고위험군에 대한 안전·신속한 투약을 실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하루 2만 명의 확진자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충 등으로 총 2만544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중환자실 입실 우선순위를 논의하고 격리기간을 단축해 병상 순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2022-01-18 13:45:41병·의원

답 없는 대형병원 쏠림 "개원가-상종 무한경쟁 구도 문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기관 간 환자·인력 쏠림으로 인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원·병원·대형병원 등의 종별 기능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와 허종식, 김미애, 최연숙 의원이 13일 공동주최한 '한국 의료자원 이용의 왜곡과 대안' 토론회에서 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은 한국 의료자원 이용의 왜곡은 의료기관 기능 분화의 미흡과 무제한적 경쟁구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의료자원 이용의 왜곡과 대안 토론회' 참석자들의 모습. 김 원장은 "의원급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동일 질환 환자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 때문에 실제 의료현장에선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을 적절히 제어하는 기제가 작동하지 않는다"며 "이런 정책과 현실로 인해 대형병원으로 환자쏠림이 발생하고 중소병원은 환자유치를 위한 과도한 투자로 오히려 경영이 악화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료권 폐지와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정부지원확대 등으로 수도권 환자쏠림과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의료기관 간의 의사·간호사·교수 등 의료 자원 불균형 문제도 심각하다"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병원 및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은 의료인 구인난 및 인건비 폭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영난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병근 원장은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종별 기능을 명확히 하고, 이 기능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체계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만성질환 및 가벼운 질병에 대한 서비스와 국민 주치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의료전달체계의 중심축이 되는 중소병원은 준중증·중증 질환별 특성화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담당하고 대형병원은 중증질환 치료 및 교육, 연구 중심으로의 기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김종민 보험이사가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종민 보험이사 역시 주제발표에서 의료전달체계의 붕괴 원인으로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를 꼽았다. 이로 인해 종별 기관 당 요양급여비용 격차가 벌어지고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했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병원급 의료기관 손실이 커지는 상황도 우려했다. 김 보험이사가 제시한 '코로나19로 인한 병원급 의료기관 손실규모 조사'에 따르면 100병상 미만에서 150병상 이상 병원은 지난해 3월 기준 평균 환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33.8% 감소했다. 반면 방역, 마스크, 손세정제, 자가격리, 대진, 선별진료소 설치·지원 등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비용은 한 기관 당 2200만 원 수준이었다. 그는 간호인력 수급의 불균형 문제도 지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17~21년 4월 의료기관 종별 간호사 법적 정원 미충족 현황'에 따르면 정원이 미충족 된 의료기관은 병원이 전체의 61.2%를 차지했다. 김종민 보험이사는 "간호인력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대형병원 설립을 제한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신규채용 간호사 대기제도를 폐기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지방중소병원 간호사 보조금 확대를 지원하고 시간제 간호사 인력 산정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병원 분원 설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칙적인 병상 수 증가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선해야 한다"며 "또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위한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1-12-14 05:45:56병·의원

코로나 최대 위기…대선 캠프 '코로나 위원회' 짜기 분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캠프가 코로나 관련 별도 조직을 구축하는 등 감염병 정책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임상경험이 있는 보건의료전문가를 앞세워 전문성을 강조하는 모습이 공통점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뒤늦게 선대위를 꾸렸지만 코로나19 특보단을 별도로 마련하면서 감염병 관련 정책개발에 돌입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특보단을 '코로나 위기대응 위원회'로 격상해 독립된 조직을 구축하면서 캠프 내 비중이 커졌다. 여·야 대선 후보 캠프별로 코로나19 위원회를 결성해 활동에 나섰다. 국민의힘 코로나 대응 위원회 수장은 앞서 특보단장으로 임명된 한림의대 정기석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가 맡았으며 임상 현장 전문가로 대한백신학회 마상혁 부회장(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과 연세의대 장성인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또한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코로나19 대응전략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이화의대 천은미 교수, 한양의대 배현주 교수도 위원회 핵심 멤버로 캠프 내에서 감염병 전략을 짜는데 활약할 예정이다. 이어 코로나 블루 등 정신건강의학과 분야 전문가인 서울의대 권준수 교수, 고려의대 예방의학과 최재욱 교수도 합류했으며 변호사이자 단국의대 교수로 활동 중인 박형욱 교수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의학전문 기자에서 국립중앙의료원 건강증진예방센터에서 활동 중인 황세희 센터장도 코로나위원회에 동참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보건의료분야 코로나 위원회를 구축, 의료계 브레인을 대거 영입하면서 드림팀을 완성했다. 위원장에는 의사 출신이자 복지위 위원인 신현영 의원이 맡았으며 한림의대 이재갑 교수와 서울의대 김윤 교수가 위원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감염내과 전문의로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로 현재도 정부 측과 코로나 대응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김 교수는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부터 보건의료정책 큰 그림을 그려온 인사로 코로나 분야 역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울의대 홍윤철 교수와 가톨릭의대 백순영 교수는 학자적 시각에서 전문가적 견해를 제시하고,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과 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은 코로나 전담병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내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위원장은 "공개된 위원 이외에도 비공개로 참여 중인 위원이 8명 추가로 있다"고 전했으며 국민의힘 정기석 위원장은 "의료계 각 분야별로 코로나 전문가를 영입했으며 공개를 원치않는 2명의 인사가 추가로 있다"고 말했다.
2021-12-11 05:45:59정책

코로나 전담병원 1호 박애병원 공공병원으로 전환되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상반기 코로나 거점 전담병원 지정 만료를 앞두고 참여한 중소병원의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 정부는 지정 종료 후 6개월까지 병원 경영 회복을 위한 재정손실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나, 중소병원들은 일반 병상 전환과 감염병 병상 유지를 놓고 대책을 강구중이다. 1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은 최근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오는 6월말 지정 완료를 원칙으로 하반기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코로나 전담병원 1호인 평택 박애병원은 복지부에 감염병 공공병원 전환을 제안했다. 지난 1월 박애병원을 방문한 권덕철 장관과 중증환자 상황을 설명 중인 김병근 원장. 앞서 복지부 중수본은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중증환자 급증으로 일반 병상을 내놓은 중소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지난해 12월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모든 병상을 내놓은 평택 박애병원을 시작으로 건보공단 일산병원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남양주 현대병원, 오산한국병원, 성남시의료원, 길병원, 충북대병원, 베스티안병원, 부산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11곳이 거점 전담병원에 지정된 상태이다. 복지부는 거점 전담병원 전환 병상의 코로나19 이전 진료수익(부대사업 포함) 90%를 보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2월부터 요양병원을 시작으로 필수인력과 고령층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거점 전담병원의 코로나 환자 병상 가동률도 50~60%대로 올해 초에 비해 떨어진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기획재정부 등 재정당국은 지속적인 재정 지원 실효성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후문이다. 복지부는 전담병원 11곳의 지정을 6월말까지 지속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하반기 축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문제는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중소병원이다.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전담병원으로 병실을 제공한 11개 병원 현황. 상당 수 상급종합병원은 대기 중인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일반 병상 전환을 요구하고 있고, 공공병원은 전담병원 지속 여부와 무관하게 재정 문제에서 민간병원보다 자유롭다. 반면, 평택 박애병원과 남양주 현대병원, 오산한국병원, 베스티안병원 등 중소병원 입장에서 지정 해제에 따른 정부 지원 중단은 경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남양주 현대병원 김성덕 의료원장은 "코로나 상황을 단정하기 어렵지만 포스트 전담병원 상황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음압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학병원조차 꺼리는 다제내성균 환자 치료를 위해 병상 전환을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한국병원 조한호 병원장은 "현재 2개 병동을 코로나 전담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담병원 지정 완료에 대비해 1개 병동을 일반 병실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일반 병상 가동율이 60%인 상황에서 코로나 병상을 무턱대고 전환할 수도 없고, 감염병 환자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담병원 1호인 평택 박애병원은 공공병원 전환 여부를 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지난해 12월 전담병원을 신청한 남양주 현대병원을 방문한 정세균 총리와 경영진 모습(좌), 지난 5월 전담병원인 오산한국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는 복지부 강도태 차관 모습.(우) 김병근 병원장은 "감염병 환자를 위해 모든 병상과 시설, 인력, 동선까지 맞춘 상황에서 일반 환자 병실 전환은 맞지 않다"면서 "전담병원 운영을 올해 연말까지 지속한다는 입장을 복지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를 감안할 때 전 국민 백신 접종 후 상황에 대비해 복지부에 박애병원의 공공병원화를 제안했다"면서 "예산과 타당성 등 정부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근 병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신축 병원 건립을 계획했다. 의료진과 행정직원 모두 코로나 중증환자에 모든 진료와 업무가 맞춰진 상황에서 현 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병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거점 전담병원의 자율적 병실 전환과 지원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코로나 중증환자를 치료 중인 전담병원들의 노고와 헌신을 잘 알고 있다. 병원별 특성을 감안해 일반 병실 전환도 허용하고 있다"면서 "전담병원 지정 기간이 만료돼도 최대 6개월까지 경영 회복에 필요한 진료비 손실을 보상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2021-06-02 05:45:57병·의원

김병근 박애병원장 "정부 믿고 코로나에 집중하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어려운 상황에서 자리를 지켜운 의료진과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달려와 준 의사, 간호사들 믿고 운영하겠다." 김병근 병원장 24일 오늘 오후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 운영하는 박애병원(평택시 소재) 김병근 병원장은 24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당장의 어려움 보다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박애병원은 24일 오후부터 투석이 필요한 준중증 환자 7명과 일반 고위험군 환자 10여명이 입원할 예정이다. 이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과 수시로 병상 운영 계획을 논의해 결정한다. 박애병원이 최대 가용 가능한 병상은 중증환자 20병상, 준중증 80병상, 일반 고위험군 40병상 규모. 의료진은 기존 의사 25명, 간호사 100여명에 추가로 코로나 치료에 나서줄 의료진의 자원봉사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대한의사협회를 통해 전문의 6명이 투입된 상황. 간호인력 또한 중수본을 수시로 추가되고 있다. 김 병원장은 "현재 의료진으로는 계획한 140병상을 당장 운영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의료진 확보와 연계해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병원장으로서 팀워크를 만들어가는 게 미션"이라며 "어려운 시점에 달려와 준만큼 서로 협력해 잘 버텨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천명을 넘어서는 상황 속에서 사명감을 갖고 전담병원을 신청했지만 그 또한 고민이 없진 않았다. 당장 100여명의 입원환자가 있었고, 의료진들의 반대에 부딪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자들 또한 엄중한 시점임을 인식한 덕분일까. 상당수가 박 병원장의 취지에 공감하며 타 병원 전원조치에 응해줬다. 결국 빠른 시간 내에 전원 퇴원조치 후 음압시설 공사를 마쳤다. 박애병원 전경 의사, 간호사 또한 우려한 만큼 이탈이 크지는 않았다. 일부 부득이하게 사직을 한 경우도 있지만 박 병원장은 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직원들 자녀의 유치원, 학교 등 주변에서 거리를 두는 등 마음 고생을 하는 직원들이 어쩔 수 없이 사직을 택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면서도 "하지만 그 또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선 충분히 불안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려했던 것보다는 이탈이 많지 않았다"면서 "불가피한 선택을 한 직원들의 선택도 존중하지만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겠다고 달려와준 의료진이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큰 걱정은 직원들 월급이다. 정부를 믿고 뛰어들었지만 혹시라도 직원들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그는 "진료비 수입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오로지 정부의 손실보상만 기대해야 하기 때문에 불안한 게 사실"이라며 "이번달 정부의 손실보상금을 확인하고 직원들 월급을 지급하기 시작해야 마음이 놓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무총리까지 나서 약속을 했지만 병원장 입장에선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있다는 게 솔직한 심정. 그럼에도 그는 현재 즉,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누군가는 해야할 일 아니겠느냐"라며 "앞으로 병원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등 우려와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손실보상 약속을 믿고 현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4 12:08:1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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