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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유방건강재단 후원… 건강 정보 알린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왼쪽)와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이 기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시지바이오가 유방암 및 유방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후원 협약을 맺고,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11일 시지바이오 본사에서 진행된 본 협약식에는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와 정주미 최고운영책임자 외 관계자 3인이 참석했으며, 한국유방건강재단 측에서는 노동영 이사장 외 관계자 1인이 참석했다. 시지바이오는 여성들에게 유방암 및 유방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스스로 유방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10월 한국유방건강재단과 기업 파트너십을 체결, '2023 핑크 페스티벌' 참가 및 기부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본 협약과 함께 시지바이오는 약 2000만원 상당의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앞으로 시지바이오는 이와 같이 유방암 환우를 위한 기술 개발 혁신은 물론, 올바른 유방 건강 관련 정보를 알려나가기 위해 한국유방건강재단과 다양한 행사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유방암 인식 증진과 환우 응원의 뜻을 갖고 리유캠페인에 참가한 많은 분들 덕분에 이번 기부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시지바이오는 유방암 환우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유방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감과 동시에 더 많은 환우들이 시지바이오의 솔루션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14 16:07:12제약·바이오

강남차병원, 소화기암 및 소아중증 전문가 영입 진료 강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차의대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은 소화기암과 소아중증질환 치료의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을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왼쪽부터 외과 김병식 교수, 김희성 교수, 소아비뇨의학과 한상원 교수외과 김병식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울산의대 외과 교수를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 외과 과장,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원장 및 병원장 등을 거쳤다. 또 대한위암학회장을 비롯,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 세계위암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김 교수는 세계 최다 복강경 위암 수술 집도 증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내문합술' 이라는 수술법으로 위암 치료의 전기를 마련했다.외과 김희성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외과에서 수련을 마쳤으며 김병식 교수와 함께 위장관 수술 분야 연구와 진료에 매진해왔다. 특히, 우리나라 비만도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해 암을 촉발하는 유발인자로서 고도비만, 비만 유병률이 높아지며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통한 적극적 비만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김병식·김희성 교수팀은 위암 당일 진료·검사·진단을 통해 2주 내 수술까지 진행하며,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을 통해 수술 이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비뇨의학과 한상원 교수는 1982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시카고 아동기념병원(The Children’s Memorial Hospital)에서 연수했으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을 역임했다. 아시아-태평양 소아비뇨기과학회장, 대한비뇨기과학회장, 세계비뇨기학회 조직위원장 등을 지내며 소아비뇨기 치료와 연구, 인식개선에 힘써왔다.한 교수는 태아의 신장, 요관, 방광 기형의 산전 진단 후 산전 상담을 시작하며 출생 후 가장 적합한 시기에 치료를 하는 맞춤형 치료를 해왔으며 요도하열질환에서 아이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 왜소 음경 내분비치료의 권위자이기도 하다.노동영 원장은 "여성암에 이어 위암, 소아비뇨 등 분야에서 저명한 교수를 영입해 보다 신속하게 전문 진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6 11:30:51병·의원
인터뷰

"여성특화 강남차병원 대변화…올해 결실의 한해 기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내실에 치중한 여성특화 강남차병원의 담금질이 올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강남차병원은 노동영 병원장은 지난 15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올해는 거창한 계획보다 센터 오픈과 리모델링 등 그동안의 변화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노 병원장은 입원전담의와 전공의 수련제도의 소신을 피력했다.유방암 수술 권위자인 노동영 병원장은 서울의대 졸업(1981년) 후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헬스케어 강남센터 원장, 암병원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및 유방암학회 이사장, 유방건강재단 이사장(현), 베르티스 대표이사(현) 등 의료계를 넘어선 거목으로 평가받고 있다.서울의대 정년퇴임 후 지난해 2월 강남차병원 경영자로 변신한 지난 1년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노 병원장은 "인생의 반을 서울의대에 몸담고 있다가 사립병원에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환자들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분들의 쾌유와 일상 회복을 위한 의료인으로서 소명이 있기에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어떤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경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새롭게 주어진 업무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겸손한 입장을 보였다.■유방암 권위자 노동영 병원장 인생 2막 "경영자로서 책임감, 새로운 업무에 감사"산부인과 의원으로 출발한 강남차병원은 차병원 그룹 본원으로 여성특화 병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산부인과 전문병원 강남차여성병원 오픈을 시작으로 소화기병원센터, 유방갑상선센터, 성형외과 개선 및 병원 내 리모델링 등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왔다.노 병원장은 "2021년은 강남차병원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었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강남차여성병원 개원과 새로운 센터 및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올해는 거창한 계획보다 안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면서 "교직원 모두 쉼없이 달려왔기에 올 한해는 변화의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동영 병원장은 강남차병원을  핑크색으로 표현했다.  유방갑상센터 개소식에서 노 병원장과  윤찬석 외과과장(좌) 모습.강남차병원 역시 보건의료 정책 방향에 따른 의료환경을 주시하고 있다.노 병원장은 입원전담전문의 사업과 전공의 수련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강남차병원은 현재 입원전담전문의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노 병원장은 "입원전담전문의 사업제도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임은 틀림없다"고 전제하고 "전공의와 전임의가 담당해온 입원환자 업무를 입원전담전문의를 통해 수행하다면 환자 진료에 있어 보다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제도이나 보니 장기적인 비전 제시 등 부족한 부분이 있어 보인다. 단순히 3~4년이 아닌 젊은 의사들이 40대, 50대까지 지속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며 "병원 입장에서 전문의 고용을 위해 채용 시 인센티브 정책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입원전담의 중요, 제도·재정적 뒷받침 필요 "전공의 소모품 아닌 여성의학 미래"수련병원 역할에 대한 분명한 소신을 피력했다.노 병원장은 "전공의들은 그저 편하게 지내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젊은 의사들에게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처우개선에만 집중한다면 올바른 수련이나 교육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며 "강남차병원은 전공의들을 소모품이 아닌 여성의학 미래를 짊어질 인재로 보고 근무여건과 교육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5년간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21명 중 19명이 전임의 과정에 지원해 난임과 산과, 부인암 등 전문술기를 습득했다. 19명 중 13명은 차병원그룹 산부인과 교수로 임용됐다.노 병원장은 "전공의들을 인재육성 관점에서 수련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강남차병원 수련교육의 장점이자 비법"이라고 역설했다.지역 병·의원과 협력관계 구축도 경영자로서 간과할 수 없는 현안이다.노 병원장은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140여개 병·의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진료 의뢰와 회송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전달체계 정립과 지속가능한 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해 더 많은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임기 중 여성특화 검진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사춘기부터 가임기, 난임, 출산, 폐경기 등 여성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검진이 필요하다"며 "강남차병원을 색깔로 표현하면 '핑크색'이다. 여성 건강증진에 이바지 한다는 사명감으로 모든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18 05:30:00병·의원

서울대병원, 영문교과서 '유방암 중개연구' 출판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대병원 유방센터는 지난 10일 원내 의생명연구원에서 영문 교과서 '유방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in Breast Cancer) 출판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노동영·유근영 서울대 명예교수, 강대희 전 서울의대 학장, 한원식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을 비롯한 주요 저자가 참여했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주관 유방암 중개연구 출판 기념식 모습. 책임 저술자인 유방암 권위자인 노동영 서울대 명예교수와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 한원식 교수와 일본 교토의대 마사카즈 토이(Masakazu Toi) 교수가 대표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교과서는 노동영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동료 및 제자들과 함께 해온 유방암 중개연구를 집대성했다. 중개연구란 기초연구가 실제 사용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연구를 의미한다. 노 교수는 해당 분야 선구자로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 검사법, 유방암 예후예측 유전자 검사법 상용화에 기여했다. 교과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과학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에서 출간됐다. 특히 AEMB(Advances in Experimental Medicine and Biology) 시리즈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행사는 중개연구를 함께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집담회 형식으로 유방암 연구와 발전 방향에 대한 활발한 토의로 진행됐다.
2021-07-15 09:25:45병·의원

K-헬스 선봉 체외진단기기 대기업들 관심...”해외시장 잡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로 주목받은 K-헬스케어의 선봉장인 체외진단 의료기기에 대기업들이 잇따라 손을 뻗치면서 날개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직간접적인 대규모 투자와 함께 해외 법인 등을 통한 글로벌 판매망을 내세워 앞다퉈 깃발을 꽂고 있는 것.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들도 자금과 네트워크를 한번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코로나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대기업들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SK텥레콤, KT와 같은 대기업들이 잇따라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들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투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빅딜은 바로 유방암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한 베르티스와 SK그룹간의 파트너쉽이다. 베르티스는 유방암 명의로 알려진 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인 노동영 교수가 이끄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마스토체크(MASTOCHECK)라는 유방암 조기 진단 키트로 유명하다. 마스토체크는 혈액 한방울로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유망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 기반 원천 기술로 개발된 체외진단 기기.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한 SK그룹은 SK텔레콤과 SK플래닛을 통해 150억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을 프리 IPO를 통해 투입해 한번에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미 베르티스가 국내에서 마스토체크 상용화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SK그룹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글로벌 진출을 돕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만들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베르티스 또한 잃을 것이 없는 거래다. 이미 150억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고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중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SK그룹간의 동행은 나쁠 것이 없는 장사다. 이처럼 체외진단 의료기기 분야에 손을 뻗은 대기업은 비단 SK그룹만은 아니다. 경쟁사인 KT도 의료기기 분야에 이미 발을 들여놓은 상태다. 아예 정기 총회에서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시키며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상황. 그 시작은 미코바이오메드와의 협약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분자 진단과 면역 진단, 생화학 진단을 넘어 핵산 추출, 유전자 증폭 등 다양한 체외 진단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 이 협약을 통해 KT는 미코바이오메드의 다양한 라인업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로 진출시키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스타트업들은 대규모 자금과 글로벌 판매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들의 진출을 반기는 분위기다. 여기에 더해 KT는 CEO 직속으로 디지털-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제2, 제3의 투자처를 찾아나선 상황이다. 지노믹트리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중 하나다. 일단 지난달 오리온 그룹과의 파트너쉽 체결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오리온홀딩스가 중국내 합자 법인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앞세웠다는 것이 주목할만한 부분. 오리온홀딩스는 이를 통해 지노믹트리의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대장암 조기 진단용 기술 사용에 대한 계약금, 사업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매출 발생에 따른 로열티 등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오리온홀딩스는 합자 법인을 통해 중국내 대형병원에서 1만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지노믹트리가 개발한 대장암 조기 진단 키트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설비 구축도 동시에 진행한다. 결국 지노믹트리가 기술을 제공하고 오리온홀딩스가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 및 유통을 맡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셈이다. 특히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노믹트리는 PCR 진단 기기 기업인 옵토레인에 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지노믹트리가 고감도 메틸화 DNA 증폭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선택적 핵산 증폭 기술을 가진 옵토레인의 PCR 장비에 이를 적용해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오리온홀딩스 허인철 부회장은 "지노믹트리와의 기술 도입 본계약을 통해 대장암 진단키트의 중국시장 내 상용화에 상당한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댛나다"며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양산화와 더불어 임상시험을 성공리에 마무리해 K-헬스의 글로벌 진출의 성공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1 05:45:56의료기기·AI

유방암 석학 노동영 교수 베르티스 공동 대표 취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유방암 분야 석학인 노동영 교수가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기반 조기 진단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의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베르티스는 공동 대표 체제로 기존 한승만 대표이사와 노동영 대표이사가 함께 경영하게 된다. 노동영 대표는 30년 이상 유방암 분야를 연구해온 석학으로 베르티스의 대표 제품인 마스토체크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1990년 서울대 의대 교수로 부임한 노 신임 대표는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 암센터소장,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등을 거쳐 현재 강남차병원 병원장 및 유방센터 임상 교수직을 맡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도 유방암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현재 대한암협회 회장,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노동영 대표는 강남차병원 원장직과 베르티스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게 되었다. 노동영 대표는 "유방암에서 시작한 연구가 베르티스에서 결실을 맺고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한승만 대표가 가진 경영자로서의 통찰력에 연구자로서의 노하우를 더해 베르티스를 글로벌 프로테오믹스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2021-03-29 11:10:19의료기기·AI

병원·의학 발전에 열정 바친 거목들 정든 교정 떠난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에서 30여 년간 병원과 의학계 발전에 열정을 바친 교수들이 이달 말 정년퇴임한다. 중증환자 진료와 전공의 및 의대생 교육에 헌신한 교수들은 개원이나 병원 봉직의 등으로 자리를 옮겨 제2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서울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2월말 정년퇴임 교수 현황을 조사했다. 서울대병원 정년 교수들. 왼쪽 상단부터 김기봉, 윤병우, 박인애. 서정욱, 허대석, 신희영, 하일수, 노동영, 김희중, 송영욱, 국윤호, 전용성, 김인규 교수. 우선, 서울대병원과 서울의대는 13명의 교수가 교정을 떠난다. 흉부외과 김기봉 교수와 신경과 윤병우 교수, 병리과 박인애 교수와 병리과 서정욱 교수, 내과 허대석 교수, 소아청소년과 신희영 교수, 소아청소년과 하일수 교수, 외과 노동영 교수, 정형외과 김희중 교수, 류마티스내과 송영욱 교수, 미생물학교실 국윤호 교수 그리고 생화학교실 전용성 교수와 김인규 교수 등이다. 이중 신경과 윤병우 교수는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 신경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한 뇌졸중 분야 권위자이며, 종양내과 허대석 교수는 보건의료연구원(NECA) 초대 원장으로 연명의료 및 입원전담전문의 제도화에 초석을 마련했다. 외과 노동영 교수는 유방암 수술과 연구의 대가이며 병리과 서정욱 교수는 자타 공인 심장병리 및 의학 문헌연구 분야 권위자이다. 송영욱 교수는 류마티스 명의로 한 때 외래 예약 서울대병원 최장 대기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월말 정년 후 허대석 교수는 보건복지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사업단장으로, 노동영 교수는 강남차병원 원장으로, 신희영 교수는 적십자 회장으로, 서정욱 교수는 세종병원 임상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연세대 의료원 정년교수. 왼쪽 상단부터 김유선, 김응권, 윤도흠, 이민걸, 이병석, 이진성, 장준, 이원택, 최인홍 교수. 송영욱 교수는 류마티스 진료 분야를 특화한 서울 강남지역에 의원 개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의료원은 의료원장과 병원장을 역임한 교수를 포함해 9명이 정년퇴임한다. 외과 김유선 교수와 안과 김응권 교수, 신경외과 윤도흠 교수, 피부과 이민걸 교수, 산부인과 이병석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진성 교수, 호흡기내과 장준 교수, 해부학교실 이원택 교수, 미생물학교실 최인홍 교수 등이다. 호흡기학 발전을 선도한 장준 교수는 기획조정실장과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병석 교수는 연세의대 학장과 세브란스병원장, 대통령 주치의, 폐경학회 회장 등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김응권 교수는 라식 전신인 각막절삭술과 전방인공수정체삽입술 국내 첫 시술 등 안과학 분야에 기여했으며, 윤도흠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장과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연세의료원 발전에 초석을 마련했다. 가톨릭대의료원 정년 교수. 왼쪽 상단부터 성인경, 정승연, 박조현, 이종원, 김태윤, 송석환, 손정민, 김재광, 한남익, 유진영, 박건 교수. 가톨릭대의료원은 각 진료 분야에서 맹활약한 11명의 교수가 교정과 이별한다. 소아청소년과 성인경 교수와 정승연 교수, 외과 박조현 교수. 성형외과 이종원 교수, 피부과 김태윤 교수, 정형외과 송석환 교수와 손종민 교수, 소화기내과 김재광 교수와 한남익 교수, 병리과 유진영 교수, 흉부외과 박건 교수 등이다. 박조현 교수는 강남성모병원 진료부장과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했으며, 이종원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수련교육실장과 의생명산업연구원 연구클러스터장 등을 역임했다. 김태윤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과 임상의학연구소장을, 송석환 교수는 가톡릭의료원 전신인 여의도성모병원장과 성의교정 의료경영대학원장 등을 맡아 병원계와 의학계 발전에 기여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정년교수. 왼쪽 상단부터 배덕수, 양준모, 오갑성, 임효근, 이상훈, 정승규, 신형진, 고윤석, 김영휘, 김종성, 최지호, 이춘성, 신명진 교수. 서울아산병원은 총 6명으로 호흡기내과 고윤석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김영휘 교수, 신경과 김종성 교수, 피부과 최지호 교수,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 영상의학과 신명진 교수 등이다. 호흡기 분야 권위자인 고윤석 교수를 포함해 김종성 교수와 이춘성 교수 등은 정년 후 서울아산병원 자문교수로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와 피부과 양준모 교수, 성형외과 오갑성 교수, 영상의학과 임효근 교수, 순환기내과 이상훈 교수, 이비인후과 정승규 교수, 신경외과 신형진 교수 등 7명이 정년퇴임한다. 배덕수 교수는 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을, 오갑성 교수는 교육수련부장과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임효근 교수는 진료부원장과 기획조정처장 등을 맡아 의학계와 병원 발전을 선도했다. 고려대의료원은 병리학 채양석 교수와 내과 김민자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광철 교수, 산부인과 허준용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임혜자 교수, 병리학 김한겸 교수, 신경외과 정용구 교수, 내과 엄순호 교수 등 진료과에서 명성을 날린 8명이 퇴임한다. 고려대의료원과 이화의료원 정년교수. 왼쪽 상단부터 채양석, 김민자, 이광철, 허준용. 임혜자, 김한겸, 정용구, 엄순호, 서동만, 윤여헌, 성주명 교수. 이화의료원은 흉부외과 서동만 교수와 정형외과 윤여헌 교수, 혈액종양내과 성주명 교수 등 3명이 정년을 마감한다. 이외에도 전국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에서 만 65세인 많은 교수들이 2월말로 진료실과 연구실을 떠난다. 정년을 앞둔 A 교수는 "어쩌다 보니 만 65세가 돼 정년퇴임하게 됐다. 환자진료와 의학 교육에 열정을 마친 지난 30여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면서 "향후 진로는 아직 미정이나 후배 의사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 교수는 "김영란법과 코로나 사태로 과거와 같은 정년 퇴임식과 사은 행사는 기대조차 안 한다"면서 "30여 년간 매일 병원으로 출퇴근한 습관이 쉽게 사라질지 모르겠다. 선배 교수들의 정년을 지켜볼 때와 달리 막상 닥치니 먹먹하다"고 전했다.
2021-02-10 05:45:59병·의원

올림푸스 한국, 영상 컨텐츠 제작 교육 참가자 모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올림푸스 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암 경험자들에게 1인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영상 콘텐츠 교육을 제공하는 고잉 온 스튜디오(Going-on Studio)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림푸스 한국과 대한암협회는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고잉 온 캠페인을 최근 시작한 상황.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고잉 온 스튜디오는 암 경험자가 콘텐츠 기획, 영상 촬영, 편집 등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올림푸스한국, 대한암협회, 서울산업진흥원이 함께 한다. 오는 9월 3일부터 1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고잉 온 스튜디오에서는 서울산업진흥원의 협조로 동영상 촬영 및 편집 기술, 유튜브 콘텐츠 기획 및 운영 등 영상 제작·유통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본 지식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대표적인 캔서테이너(Cancer+Entertainer) ‘박피디와황배우’와 협력해 암 경험과 콘텐츠 창작에 있어 궁금한 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서울과 경기에 거주하는 암 경험자 누구나 개인이나 팀(가족 또는 보호자 포함)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주제에 상관없이 30초 미만의 동영상을 촬영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총 5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8월 20일(목)까지 박피디와황배우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최종 선발팀은 8월 26일(수)에 개별적으로 공지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올림푸스 한국 경영총괄부문 윤영조 부문장은 "고잉 온 스튜디오를 통해 암 경험자들이 스스로 창작의 주체로서 세상과 소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암협회 노동영 회장은 "암 치료 후 건강을 회복한 암 경험자의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암 극복 이전과 같이 사회로 복귀하는 비율은 저조하다"며 "이번 캠페인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해 암 경험자들이 함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8-12 10:13:34의료기기·AI

올림푸스-대한암협회 사회공헌 활동 '고잉 온' 맞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와 대한암협회(회장 노동영)가 지난 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암 경험자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을 시작했다. 고잉 온 캠페인은 암 조기검진, 치료기술 발달 등으로 암 생존율이 증가함에 따라 암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캠페인 이름 또한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아 고잉 온으로 정했다. 암 경험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온 올림푸스한국은 2019년 세 차례의 올림콘서트에 참가한 암 경험자 및 가족 34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부분들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며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전문적 의학 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정서적인 교감을 위한 문화, 예술 활동을 공유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암 경험자들 간의 경험 공유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고잉 온 토크(Going-on Talk), 심리 치유 프로그램이 가미된 음악 예술 활동인 고잉 온 하모니(Going-on Harmony), 1인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영상 콘텐츠 교육 고잉 온 스튜디오(Going-on Studio)가 마련된다. 고잉 온 토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박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암 관련 전문의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며 고잉 온 하모니는 암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암 투병 과정에서 낮아진 자존감 증진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고잉 온 스튜디오는 콘텐츠 기획, 영상 촬영, 편집 등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암 경험자들이 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는 고잉 온 캠페인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암 경험자들의 삶의 질 회복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올림푸스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만큼 임직원들이 간접적으로나마 고잉 온 캠페인을 응원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직원들이 일정 기간 일상 속 걸음 수를 기록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회사가 기부금을 추가로 출연하는 방식으로 암 경험자에게 꼭 필요한 두건을 만들어 전달할 계획이며 임직원이 직접 촬영한 사진에 응원의 메시지를 넣은 사진집도 제작할 예정이다. 대한암협회 노동영 회장은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준비한 고잉 온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 암 경험자들의 정서를 지원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암생존율이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한 만큼 암 경험자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암 경험자들이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0-08-05 10:55:18의료기기·AI
기획

코로나에 재부상하고 있는 의료단체 법인화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공짜 점심은 없다. 의료 분야 공익사업과 회계 투명성 등을 담보할 수 있는 법인화가 최선의 방안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의료 분야 행사와 학술대회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의료단체와 학회의 이목은 법인화에 쏠려 있다. 의료정책과 환경 변화 때마다 등장하는 의료계 법인화 움직임은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는 의료단체와 학회 등의 생존 전략이다. 외과연구재단 기부금 절차. (외과연구재단 홈페이지 내용). 의료계 양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법인화는 6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의사협회는 1948명 보건후생부(현 보건복지부)에서 조선의학협회를 중앙의사회로 인가를 받았으며, 병원협회는 1958년 보건복지부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대한의학회는 의사협회 산하단체에서 2007년 보건복지부 사단법인으로 허가되며 별도 법인 위상을 갖추게 됐다. 시간이 흘러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의학회 산하 단체와 학회가 늘어나면서 별도 법인으로 홀로서기 움직임이 가속화됐다. 의료단체와 학회의 법인화 배경은 재정 투명화를 요구하는 사회적 흐름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지난 2008년 2월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는 제약협회와 '의학 학술활동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제3자 방식 지원인 지정기탁제 도입을 골자로 학회와 업체간 개별 계약으로 운영된 학술대회 후원금을 의학회 심의를 거쳐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부스 전시와 학회지 광고, 학술대회 심포지엄 등을 제외한 학술대회 지원 예산과 해외학회 연자 등 모든 학술활동 지원은 의학회 심의를 거치도록 한 셈이다. 당시 메이저 학회를 중심으로 학회들의 움직임은 바빠졌다. 지정기탁제 논의를 진행되는 동안 신장학회는 2007년 신장학재단을, 당뇨병학회는 2008년 당뇨병연구재단을 별도 설립해 복지부에 법인 허가를 받았다. 법인 설립을 통해 제약 및 의료기기 업체 후원을 합법적으로 요청하고, 투명한 영수증 처리가 가능한 방식으로 변화한 셈이다. 이어 2009년 대한소아내시경연구재단을 시작으로 대한정신건강재단, 피부과연구재단, 진단검사연구재단, 심장학연구재단, 외과연구재단, 응급의학연구재단, 비뇨기과학재단 등 2013년까지 메이저 학회의 재단 설립이 붐을 이뤘다. 정신의료기관협회는 복지부 사단법인으로 독자적 단체로 등록된 상태이다. 여기에는 2010년 11월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쌍벌제가 일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법과 약사법, 의료기기법 개정을 통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한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등 각종 리베이트를 준 사람과 받은 의료인 모두 징역과 벌금, 면허 자격정지 등을 부과한 극약처방 정책을 강행했다. 쌍벌제 예외조항인 견본품 제공과 학술대회 지원, 임상시험 지원, 제품설명회, 대금결제조건에 따른 비용할인, 시판 후 조사 등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의료단체와 학회 모두 재정 투명성이 요구됐다. 2018년 10월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허가한 사단법인은 437곳이며, 재단법인은 230곳이다. 이중 의료단체와 학회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부서별 별도 허가 관리한다. 보건의료정책과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를 포함해 60여개 의료단체와 학회 관련 법인을 허가한 상태로 해당 법인별 3년마다 감사를 실시한다. 법인 허가 요건은 설립 목적과 추진사업, 독자성, 전문성 등이 핵심이다. 재단법인은 자체 자본을 통한 법인 운영이 가능해야 하고, 사단법인은 구성원의 회비를 통한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들 법인 모두 기부금 기탁과 수익 연구사업도 가능하다. 보건의료정책과(과장 김국일) 관계자는 "과거에는 의료단체와 학회의 법인 신청을 쉽게 허가한 경향이 있으나 지금은 엄격한 심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의료 관련 일부 단체와 학회에서 법인을 통한 수익 사업에 초점을 맞춘다면 허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과거 학회에서 지금은 의료단체 법인화로 변모한 상황이다. 개원의협의회와 중소병원협회 등 의원급과 병원급 단체의 법인화 요구가 수년 간 지속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 입장은 단호하다. 이 관계자는 "중소병원협회의 경우, 병원협회 산하단체로 법인 설립 목적과 사업성이 중복되고 있어 법인 신청을 반려했다. 지금도 수 백 개의 법인을 관리하는 복지부 입장에서 유사 단체들의 별도 법인을 허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정신의료기관협회의 보건복지부 소속 사단법인 설립이다. 협회 관계자는 "복지부 법인 허가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정신의료 관련 독자법안이 제정되면서 법인에 탄력을 받았다"면서 "유사단체 간 법인 설립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단독법이 있으면 복지부를 설득하는 데 유리하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의료단체가 선택한 방법은 시도 등 지자체 소속 법인이다. 수도권 대학병원 한 진료과는 지난해 서울시를 통해 의료인 교육 관련 단체 법인 설립을 받았다. 복지부는 업체 후원 등 수익사업 중심 법인 설립 신청에 까다로운 심의를 거치고 있는 상태이다. 보건복지부를 통해 법인 설립을 추진했지만 까다로운 요건으로 서울시 소속 법인으로 전환한 것이다. 법인을 추진한 모 교수는 "보건복지부 법인이 안정적이라는 생각에 신청했으나 까다로운 조건으로 서울시 법인을 신청했다. 법인 설립을 통해 의료인 교육 사업과 합법적 후원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의료단체 법인화 추진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1966년 복지부 사단법인으로 허가된 암협회 대표인 서울대병원 외과 노동영 교수는 "법인은 공익적 목적을 토대로 해야 한다. 의료단체와 학회가 법인화를 추진하는 것이 수익성으로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의료계를 향한 투명성과 도덕성 등 사회적 잣대가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의료단체와 학회의 지속가능한 생존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다.
2020-07-13 12:00:59정책

한광협·노동영·김동욱 대가들의 "내 인생의 스승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찾아온 스승의 날. 의료계 명의들의 인생 스승은 누구일까. 메디칼타임즈는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간암 대통령으로 통하는 한광협, 유방암 명의 노동영, 백혈병 치료 권위자 김동욱(나이 순) 등 의학계 대가들의 스승은 누구인지 직접 물어봤다. 간암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연세의대 내과·54년생)이 꼽은 스승은 강진경 교수와 최흥재 교수. 한광협 보건연원장(왼쪽)은 강진경(가운데), 최흥재(오른쪽) 교수를 스승으로 꼽았다. 또 인생의 스승은 그의 어머니라고 답했다. 한광협 원장은 대한간학회 이사장 및 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APPLE) 초대회장을 비롯해 한국인 최초로 국제간학회(IASL)회장으로 선임된 인물. 그의 행적만 보더라도 국내 간암 치료의 위상을 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렸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스승은 그에게 어떤 영향을 줬을까. 전 연세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을 역임한 강진경 교수는 1973년 국내 처음으로 '내시경 췌담도 조영술'을 실시했으며 최흥재 교수도 국내 처음으로 '내시경 역행 담췌관 조영술'을 시작한 의료진으로 위장관 분야의 지평을 넓힌 인물. 한광협 원장은 강진경 교수를 통해 추진력과 환자를 진료하는 자세를 배웠으며 최흥재 교수는 자신을 외과 전공의로 선발했던 스승으로 이후 교수가 되기까지 영향을 준 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어려운 인생의 고비에 부딪쳤을 때 그를 일으켜세운 것은 그의 어머니. 그는 "지금 돌이켜보면 내 인생의 스승은 어머니였다"고 전했다. 이북에서 피난 시절을 겪은 어머니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어려운 상화에서도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던 분. 인생의 장애물은 그 사람의 열정을 확인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며 훌쩍 뛰어 넘으면 된다고 하시던 분이다. 한 원장은 "과거 간암 치료에서 방사선 병합 요법이 불가능하다고 했을 때에도 시도해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가 보여준 긍정의 힘 덕분"이라며 회상했다. 노동영 교수(왼쪽)는 그의 아버지이자 병원계 수장을 두루 역임한 노관택 교수(가운데)와 김진복 교수(오른쪽)를 인생의 스승으로 꼽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직을 수행 중인 서울의대 노동영 교수(외과·56년생)는 대한암학회 이사장에 2009 세계유방암학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유방암 수술의 대가. 그는 인생 스승으로 그의 아버지이자 병원계 수장을 두루 역임한 노관택 교수를 꼽았다. 노관택 교수는 1960년대 중이염 치료의 명의로 서울대병원장을 역임, 정년 퇴직 이후로도 한림대의료원장에 이어 병원협회장을 맡으며 병원계를 이끈 바 있다. 노동영 교수는 "아버지로서도 훌륭하지만 의사로서도 늘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고 변함이 없이 인의예지를 지키는 선비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아흔을 넘긴 지금도 공부하는 모습에 늘 배운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자신의 분야에서는 위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김진복 교수를 스승이라고 했다. 노동영 교수는 "늘 엄하고 최고를 지향하는 스승이었지만 덕분에 많을 것을 배웠다. 수술을 빨리하는 편인데 이 또한 스승에게 그렇게 배운 덕분"이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김동욱 교수(왼쪽)는 그의 인생 스승으로 한치의 주저도 없이 김춘추 교수(오른쪽)를 꼽았다. 초대 가톨릭혈액병원장을 맡고 있는 김동욱 교수(혈종내과·61년생)는 1초의 주저함도 없이 김춘추 교수를 인생의 스승이라고 답했다. 김동욱 교수가 스승을 처음 만난 것은 내과 전공의 2년차 시절. 김춘추 교수가 부교수를 맡자마자 첫 제자로 뽑은 사람이 바로 김동욱 교수로 이후 백혈병 연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인물이다. 김춘추 교수는 조혈모 세포이식 즉, 골수이식의 대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4세대 표적항암제 연구를 하는 김동욱 교수와 학술적 견해가 달랐지만 두 사제간의 시너지로 가톨릭의료원을 지금의 반열에 올려놨다. 실제로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가 1983년 국내 최초로 동종 조혈모 세포이식을 성공시킨 이후 발전을 거듭한 결과 가톨릭혈액병원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김동욱 교수는 "스승의 업적이 발판이 되어 지금 혈액병원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올해 스승의 날은 코로나19로 찾아뵙지 못했지만 곧 찾아뵙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2020-05-16 05:45:58병·의원

서울대 김주성 강남센터장 "차별화된 가치 창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전임 노동영 원장과 신임 김주성 원장의 이·취임식이 20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가 위치한 강남파이낸스센터 39층에서 열렸다. 이취임식에는 오세정 서울대학교총장(병원 이사장)과 전임 원장을 비롯해 원내외 인사 백여 명이 참석했다. 김주성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비용증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국내 검진시장 포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 강남센터 원장의 중책을 맡아 책임이 막중하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검진센터로 만들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유전체 분석과 검진을 통한 질병 위험 예측 및 건강 상담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용한 고객 경험 디자인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 원장은 현재 카자흐스탄 악토베 검진센터 건립, 교육 및 자문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해외 진출 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노동영 전임 원장은 재임 중 시스템 고도화 사업 및 미래의학 연구 활성화로 강남센터 발전을 견인했으며 교직원 소통 화합을 위한 조직 개편 등 업적을 남겼다.
2019-06-21 09:24:49병·의원

윤일규 의원, 암 생존자 사회복귀 장려 간담회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천안시병, 보건복지위)은 오는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암 생존자의 사회 복귀 장려를 위한 간담회'(함께 만드는 푸르른 일상으로)를 개최한다. 대한암협회와 국립암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간담회는 암 생존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사회에 복귀하며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사회 복귀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일규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가 암 생존자가 사회 복귀 중 겪는 어려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암 생존자가 사회에 복귀하며 주위 사람들의 편견/차별과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관련해 느낀 어려움, 암 생존자가 바라는 사회 복귀 지원 제도 등 보다 구체적인 세부 내용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결과 발표 이후 암 생존자 사회 복귀 수기 공모전 시상, 대상 수상자 수기 낭독 등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대한암협회와 국립암센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암 생존자들이 노동영 대한암협회장, 이은숙 국립암센터장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한다. 그 밖에 암 생존자들을 위한 축하 세레모니, 기념촬영, 룰루랄라 합창단 축하공연 등 암 생존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윤일규 의원은 "암의 발병율은 매 년 2.5%씩 증가해 4인 가족 중 1명이 암으로 진단되고 있지만 의료기술의 발전과 건강검진을 통한 암 조기 발견 등으로 암을 극복한 환자의 생존율 또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제는 암 생존자들을 격려하고 필요한 사회적 지원 제도를 논의할 때"고 강조했다.
2019-06-09 13:22:48정책

막오른 서울대병원장 선거전…11일 후보자 등록 시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차기 서울대병원장 선거전이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는 어느때보다 후보자가 도전장은 던지면서 접전이 예상된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차기 병원장 원서접수를 진행한다"며 시작을 알렸다. 현재까지 병원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교수는 이정렬 교수(56년생·흉부외과·1982년졸), 성명훈 교수(59년생·이비인후과·1982년졸), 권준수 교수(59년생·정신건강의학과, 1984년졸), 박노현 교수(59년생·산부인과·1984년졸), 조상헌 교수(59년생·내과·1984년졸), 방문석 교수(61년생·재활의학과·1986년졸), 박재현 교수(마취통증의학과·1987년 졸업) 김연수 교수(63년생·내과·1988년졸) 등 총 8명. (나이순) 좌측 맨위부터 성명훈, 권준수, 박노현, 조상헌, 이정렬, 방문석, 김연수, 박재현 교수 당초 하마평이 돌았던 노동영 교수(56년생·외과·1981년졸)는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에 임명되면서 병원장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병원장 선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1984년졸 교수들의 경쟁이다. 권준수 교수, 박노현 교수, 조상헌 교수 등 전문과목은 각각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내과 등으로 나뉘지만 의대동기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과거 정희원 전 병원장 시절 보직을 지냈던 교수들이 전면에 등장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당시 이정렬 교수는 기획조정실장, 권준수 교수는 교육수련부장, 조상헌 교수는 강남센터장, 방문석 교수는 홍보실장을 각각 맡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까지 대외적으로 병원장을 맡으며 활약을 했던 교수들이 선거에서 플러스 점수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이정렬 교수는 중앙보훈병원장으로 최근 임기를 마치고 병원에 복귀하자마자 병원장 후보 의사를 밝혔으며 성명훈 교수는 서울대병원 아랍에미리트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병원장으로 파견을 나갔다가 최근 병원장 출마를 위해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료부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연수 교수와 지금까지 대외활동이 많지 않았던 박재현 교수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장 지원 자격은 의과대학의 교원으로서 10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거나 10년 이상의 의료경력이 있는 자로서 접수기간 중에 병원경영계획서 등 서류를 제출해야하며 임기는 3년간이다. 또한 신임 병원장 선거는 병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 중 복수추천(1, 2순위)을 결정하고 교과부에 전달해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2019-03-06 10:19:51병·의원

차기 서울대병원장 선거 후보 윤곽…8명 교수 하마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오는 5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임기가 종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차기 서울대병원장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4일 서울대병원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일부 교수가 출마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대외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예년보다 많은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총 8명. 노동영 교수(56년생·외과·1981년졸), 이정렬 교수(56년생·흉부외과·1982년졸), 성명훈 교수(59년생·이비인후과·1982년졸), 권준수 교수(59년생·정신건강의학과, 1984년졸), 박노현 교수(59년생·산부인과·1984년졸), 조상헌 교수(59년생·내과·1984년졸), 방문석 교수(61년생·재활의학과·1986년졸), 김연수 교수(63년생·내과·1988년졸) 등으로 예년 대비 최다 후보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좌측부터 노동영, 이정렬 교수 또한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을 볼 때 일단 차기 병원장은 서창석 병원장보다 연배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나이순으로 살펴보면 노동영 교수는 현재 서울대 강남센터장으로 올해까지 선거에 나설 경우 3번째 도전이다. 그는 오병희 전 병원장과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으며 서창석 병원장 출마 당시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또한 얼마 전까지 중앙보훈병원장을 지낸 이정렬 교수(56년생·흉부외과·)도 숙고 중이다. 이 교수는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에 이어 기획조정실장을 지냈으며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후보 등록할 경우 이번이 첫 도전이다. 노동영 교수와 이정렬 교수는 각각 2021년 2월, 8월 정년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마지막 기회다. 이번 선거에는 59년생의 출사표가 쏟아질 전망이다. 성명훈 교수는 현재 아랍에미리트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병원장 파견 중이지만 차기 병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좌측부터 성명훈, 권준수, 박노현, 조상헌 교수 또 현재 정신과학회 이사장인 권준수 교수는 서울대병원 홍보실장에 이어 미래전략본부장, 교육인재개발실장 등을 두루 지냈으며 박노현 교수는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산부인과내시경학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부터 하마평이 돌았던 조상헌 교수도 이번에는 실제로 후보 등록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교수는 서울대 강남센터장과 함께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방문석 교수도 노동영 교수와 함께 3번째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방 교수는 오병희 전 병원장 선거에서 최연소로 선거에 나선 이후 지난 선거에도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혔던 인물로 올해도 조용히 준비 중이다. 이번 선거에서 현직 서창석 병원장 보다 유일하게 나이가 적은 김연수 교수도 하마평이 돌고 있다. 현직 부원장을 지내고 있어 공식적인 의사를 밝힌 바 없지만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좌측부터 방문석, 김연수 교수 서창석 병원장은 임기 내내 노조와의 갈등과 함께 각종 사회적 이슈에 거론되면서 진통을 겪은 탓에 출마 가능성이 낮지만 일각에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도 새어나오고 있다. 또한 이번 선거는 차기 병원장이 누가 될 것인가와 별개로 서울대병원이 낙하산 인사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다.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서울대병원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라"며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노조는 "현재와 같은 왜곡된 병원장 선출 구조 속에서는 정부의 꼭두각시 역할만 하게될 것"이라며 직선제 선출을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장 후보를 선정하는 서울대병원 이사회 이사 대부분이 정부 관료와 병원 관계자로 구성돼 있고 최종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는 현재의 병원장 임명과정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모 교수는 "정관상 서울대병원장은 결국 대통령 임명을 받도록 돼 있어 직선제는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 선출직이 반드시 최선이라는 보장도 없지 않느냐"며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임 병원장 선거는 오는 3~4월 중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병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 중 복수추천(1, 2순위)을 결정하고 교과부에 전달해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2019-02-14 12:00:5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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