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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준제약, 안과 치료제 영역 확장 박차…신제품 개발 '속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점안제 등 안과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는 태준제약이 새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영역 확대에 나섰다.이는 녹내장 치료제와 노안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 임상 3상을 연이어 승인 받으며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태준제약은 안과영역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연이어 승인 받으며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1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태준제약은 지난 17일과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을 연이어 승인 받았다.특히 이번에 임상 3상을 승인 받은 2개 품목은 모두 안과 영역 치료제라는 점이 주목된다.이를 살펴보면 우선 지난 17일에는 개방각 녹내장 또는 국소 베타차단제에 불충분하게 반응하는 고안압 환자에서 CTO0304의 유효성 및 안전성 비교 평가를 위한 임상을 승인 받았다.또한 지난 18일에는 노안(presbyopia)을 지닌 성인에서의 CTO0307의 유효성 및 안전성 비교 평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결국 태준제약은 녹내장 치료제와 함께 노안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이중 CTO0304의 경우 국내에 허가를 받은 노바티스의 녹내장 치료제 심브린자점안액의 후발 주자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태준제약은은 이미 지난 2020년 심브린자가 보유한 '보레이트-폴리올 복합체를 함유하는 수성 약학 조성물' 특허 회피에 도전해 청구 심결을 받아낸 바 있다.이에 심브린자와 동일한 적응증에 대한 개발에 나선 CTO0304의 경우 해당 후발주자일 가능성이 크다.심브린자의 경우 특허 심판에 항소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고, 등재 특허 역시 해당 1건에 불과한 만큼 개발 직후 출시가 가능해 보인다.이에 태준제약은 이미 녹내장 치료제인 '잘로스트S점안액(라타노프로스트)'을 비롯해 '잘로스트플러스점안액', '콤비솝점안액'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라인업이 한층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태준제약은 1978년 설립돼 안과, 소화기내과, 조영제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 중 하나다.최초로 무균 점안제의 유럽수출에 성공하는 등 관련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꼽힌다.다만 최근에는 국내 제약사들이 안과 영역에 진출하는 사례 등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결국 이번에 진행되는 임상들은 안과 영역에서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024-06-19 11:16:25제약·바이오
K-hospital

픽셀로, KHF 2023에서 눈 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픽셀로는 오는 9월 14일부터 9월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 HEALTHTECH FAIR, KHF 2023)에서 신제품 '내눈 눈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를 선보인다.내눈 눈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는 내눈 앱서비스의 AI 기반 안검사 기능과 더불어 치매 자가 진단 서비스를 추가로 탑재한 태블릿 크기의 소형 키오스크다. 애플리케이션과 키오스크에 탑재된 AI 기반 안검사는 근거리 시력검가, 노안 조절력 검사, 황반 변성 검사가 있다.최근 성남 시니어 센터에서 실증 결과 환자 만족도가 90점대로 높았으며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의사에게 받은 결과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또한 의료기기 1등급을 획득하면서 국내에서 의료기기로 인정받는 성과도 거뒀다.픽셀로 강석명 대표는 "내눈 눈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는 현재 국내 다양한 시니어 센터와 은행, 쇼핑몰에 설치돼 피드백 및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픽셀로의 제품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2 18:24:14의료기기·AI

한국알콘, 2회 비바티스트 미팅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알콘(대표이사 최준호)은 인공수정체 아크리소프 비비티(AcrySof Vivity)의 임상 경험을 소개하는 제2회 비바티스트(Vivatist) 미팅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비바티스트 미팅은 망막 질환을 가진 백내장 환자들에 대한 비비티 시술 경험과 결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임선택 파랑새 안과 원장이 좌장을 맡아 김윤택 천안 김안과 원장, 전소희 카이안과 원장, 양현승 서울신세계안과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임상적 경험을 공유했다.김윤택 원장은 알콘의 엑스-웨이브(X-Wave) 기술과 초점심도 확장 원리를 이용해 연속적인 시야를 확보하고 빛 번짐을 줄인 비비티의 작동원리에 대해 설명했다.또한 이러한 특징을 토대로 비교적 나이가 젊거나 근거리 시력을 필요로 하는 망막 환자들에게 비비티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며 임상적 경험과 수술 후 빛 번짐 혹은 시야의 밝기에서 보인 긍정적인 예후에 대해 공유했다.이어 전소희 원장은 낮은 등급의 망막전막이 있는 환자들에게 비비티를 삽입한 임상 사례에 기반해 환자의 특성에 따른 유의사항과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한 다수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더불어 망막전막 환자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눈부심, 달무리 현상을 줄이기 위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마지막 세션을 맡은 양현승 원장은 시력질이 저하된 망막질환 환자에게 있어 노안교정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 일반 환자와 다른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비비티와 같은 비회절성 인공수정체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점에 공감하며 임상적 경험을 공유했다.한국알콘 관계자는 "전문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경험 및 의견 공유가 가능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료진과 함께 노안 백내장 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0-31 11:09:35의료기기·AI

존슨앤존슨 비젼, 테크니스 아이핸스 온라인 세미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존슨앤드존슨 비젼 안과사업부(대표 성종현)가 최근 백내장 치료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아이핸스(TECNIS Eyhance IOL)의 최신 임상 사례를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테크니스 아이핸스는 단초점 인공수정체 대비 중간거리 시력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다른 안질환을 동반한 백내장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적용 가능한 인공수정체.이날 연자로 나선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은 테크니스 아이핸스와 테크니스 시너지(TECNIS Synergy IOL)의 동시 사용을 통해 환자 시력 만족도를 향상시킨 결과를 발표했다.이재범 원장은 "안질환을 동반한 백내장 환자에서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안질환이 있는 비정상안에는 테크니스 아이핸스를 정상안에는 노안 교정이 가능한 테크니스 시너지를 삽입하는 골든매치를 통해 환자의 수술 후 시력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좌장을 맡은 세브란스병원 안과 서경률 교수도 "환자마다 양쪽 눈의 건강 상태 및 시력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 때 각 눈에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적으로 삽입하는 방안이 환자의 수술 후 시력 만족도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는 테크니스 아이핸스로 미니 모노비전(Mini-Monovision) 수술을 받은 환자 50인의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미니 모노비전이란 양 눈의 초점을 다르게 맞추는 수술법으로 주로 사용하는 눈은 원거리가 잘 보이게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는 눈은 근거리 및 중간거리가 잘 보이게 교정한다.  김태임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테크니스 아이핸스로 미니 모노비젼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근거리 시력이 유의하게 개선되었으며 돋보기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다. 시력 개선 효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한 환자는 94%, 주변에 추천하겠다고 응답한 환자는 100%였다. 김태임 교수는 "테크니스 아이핸스를 이용한 미니 모노비젼 수술은 노안 교정을 원하지만 망막 질환이나 시신경 이상으로 노안 교정용 인공수정체를 사용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존슨앤드존슨 비젼 안과사업부 성종현 대표는 "테크니스 아이핸스는 2020년 3월 국내 도입 이후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다양한 백내장 환자에서의 효과 및 안전성, 범용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전문의들이 관련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백내장 환자들의 시력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7-29 15:10:49의료기기·AI
인터뷰

"강력한 라인업과 안정성…EMR 선택 고민이 필요한가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 정보 분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진료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EMR(전자 의무 기록) 분야는 각축전이 벌어지는 전장 중의 하나다.이른바 빅3로 불리는 유비케어와 이지케어텍, 비트컴퓨터가 장악하던 시장에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기반으로 도전장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새로운  UI(user interface)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는 기업들의 등장에도 좀처럼 점유율의 변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특히 일선 1차 의료기관, 즉 개원가에서 유비케어와 의사랑의 존재감은 여전히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으로 여겨진다.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수많은 도전에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뭘까.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정보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세실내과를 찾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의사랑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점유율의 배경을 살펴보기 위해서다.이 자리에서 이치훈 대표원장을 비롯한 원장단은 유비케어의 다양한 라인업을 통한 강력한 확장성과 오랜 업력에서 나오는 안정성을 강조하며 의사랑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배경을 설명했다.세실내과의원 이치훈 대표원장(사진 왼쪽)과 민준기 원장Q. 새로운 EMR을 들고 나오는 기업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만 의사랑의 점유율은 넘사벽이다. 실제로 사용하는 입장에서 이유가 무엇일까?이치훈 원장-가장 큰 기반은 안전성이라고 본다. 사실 의사들은 무엇보다 안전성을 우선시 하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많이 검증된 것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는 셈이다. 특히 개원할때는 온통 불확실한 것 투성이인 만큼 진료의 기본이 되는 EMR마저 굳이 모험을 걸 필요가 없다. 가장 많이 쓴다는 것 그것 자체가 이미 경쟁력이다. AS와 심사 지침 업데이트 등의 대응력에서도 이미 검증이 끝나지 않았나.민준기 원장-혁신 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의료기기 전시회 등에 자주 나가보는 편인데 유비케어가 늘 공격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도모하는 것 같다. 계속해서 기능을 확장하고 개선해 나가면서도 늘 한발 먼저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이 신뢰를 주지 않나 생각한다.Q. 최근 UI와 UX를 개선한 EMR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다양하게 접해봤을 듯 한데 의사랑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있나?이치훈 원장-물론 워낙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보니 새로 나온 EMR들에 비해 플랫폼 디자인이나 이런 부분들이 다소 딱딱한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확장성에서 이 부분을 상쇄한다고 본다. 실제로 모바일 접수 예약 시스템은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의사랑에서 곧바로 접수 상태와 예약 현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의사랑 패키지의 장점이라고 본다.민준기 원장-과거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던 EMR과 비교해 보면 웹 기반으로 돌아가는 플랫폼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분명하다. 사실상 익스플로러 창을 열어놓고 입력하는 시스템과 다르지 않은 만큼 안전성과 속도면에서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의사랑의 경우 반대의 경우로 이 단점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Q. 의사랑 모바일 접수 예약 시스템-키오스크와의 연계성을 강조했는데 사실 새롭게 도입하는 개념인 만큼 고민도 많지 않았을까 싶다. 과감히 이를 도입한 계기가 있다면?민준기 원장-가장 큰 이유는 로딩이었다. 전화와 문서로 진료 예약을 하고 문진표를 작성하고 진료가 끝나면 계산을 위해 카드를 주고 받고 하는 일 모두가 너무나 소모적인 업무 아닌가. 이 부분이 해소되면서 월등하게 워크 플로우가 좋아졌다. 코로나 시대에 감염 위험이 크게 줄어든 것도 또 하나의 혜택이다.물론 처음에 도입할때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내과의 경우 대부분이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라는 점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요새 워낙 식당과 커피숍 등에 키오스크 등이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어 크게 무리없이 다들 활용하는 것을 보고 안도했다. 특히 소아의 경우 부모들이 워낙 능숙하다는 점에서 진료 시간에 맞춰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사는 것 같다.이치훈 원장-사실 진료를 하면서 임산부나 노약자들이 30분에서 1시간씩 대기실에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더욱이 장사하는 환자들은 시간이 돈 아닌가. 1시간 동안 병원에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에 미안한 적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모바일 예약 시스템이 들어오면서 미리 접수를 하고 딱 시간 맞춰 진료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민준기 원장이 설명한 것처럼 직원들의 로딩이 확 줄어든 것도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처방전이나 수납 같은 경우도 키오스크를 통해 진행되니 확연하게 직원들의 일이 줄어든 부분이 있다. 오죽하면 직원들이 모바일 접수 예약 시스템과 키오스크를 효자라고 표현한다.세실내과가 활용중인 의사랑 풀 라인업 시스템Q. 이외에도 세실내과에서 유비케어의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연계성을 강조했는데 확실한 시너지가 있는건가?이치훈 원장-앞서 설명한 것 외에도 의사랑 CRM과 UBPACS도 사용중에 있다. 환자들에게 내원 안내나 검진결과 안내를 위해 사용하게 됐는데 환자마다 맞춤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효율적인 환자 관리가 되는 것 같다. UBPACS는 검사 결과를 의사랑과 연동하여 볼 수 있어 진료 시 화면을 바꾸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앞으로 검강검진 서포트 기능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활용하려고 계획중에 있다. 환자의 휴대폰 또는 태블릿으로 문진 작성을 요청할 수 있고 이 내용은 물론, 검진 결과도 의사랑에서 바로 확인을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민준기 원장-사실 EMR에 타사 프로그램을 연계하려고 하면 상당히 무거워지고 느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유비케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를 만드니 이러한 연계성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마치 애플 생태계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CRM이 세팅이 되면서 최근에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침마다 그날 예약돼 있는 환자들에게 일괄 예약 확인 문자가 발송되고 예방 접종 환자의 경우 주의 사항 등을 보낼 수 있다. 사실 대학병원에서는 거의 다 활용하는 서비스지만 개원가에서 활용하는데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모바일 예약 시스템과 키오스크, CRM을 병행해 적절히 활용하면서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Q. 미소몰닷컴도 활용중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도 연계성을 강조했다고 봐도 될까요?이지훈 원장-아무래도 그 부분이 큰 것 같다. EMR 창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바로 필요한 물품들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활용도가 높다. 처방에 필요한 부분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도 분명하고 제품들도 활용도 높고 좋은 제품들을 잘 선별하는 듯 하다.산소 튜브를 예를 들면 다른 곳에서 구매한 제품은 예상보다 길이가 길거나 하는 문제들이 있었는데 미소몰닷컴에서 구매한 제품들은 이러한 부분들이 없었다. 아무래도 경험과 데이터가 밑바탕에 있어 그렇지 않나 싶다.유비케어 라인업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는 이치훈 원장(사진 오른쪽)과 민준기 원장Q. 의사랑에서 계속해서 라인업을 보강하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 진료현장에서의 요구는 또 다른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보강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민준기 원장-검진 부분에 대한 업데이트를 기대하고 있다. 사실 전자문진표 등이 모바일로 가능하긴 하지만 고령 환자들은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대부분 병원에 방문해서 작성을 하게 되는데 이걸 프린트하고 나면 노안 등으로 인해 잘 보이지 않고 나아가 다 종이 서류로 남기 때문에 이를 보관하는 것도 상당한 일 중의 하나다.의사랑에서 이 부분을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 마무리가 돼서 말 그대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또 하나는 환자들이 매번 올때마다 키와 몸무게, 혈압, 혈당 등을 재는데 이 부분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추이를 분석하거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IOT 개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면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이치훈 원장-같은 생각이다. 요즘 워낙 웨어러블 기기들도 발달하고 있고 각 가정에 웬만한 기기들이 구비돼 있는 경우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결국 미래의 EMR은 환자의 삶 속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집에서 잰 혈압과 혈당이 EMR로 자동으로 연결된다면 의사와 환자 모두의 충성도를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연장선상일 수도 있지만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들과의 연계도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 이 기술이 EMR과 연계되면 정말 좋을텐데 하는 좋은 기술들이 많은데 실제 임상 현장에서 현실화되는 경우가 많지 않은 듯 하다. 유비케어가 안정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만큼 먼저 손을 내밀면서 라인업을 확장하면 어떨까 생각한다.Q. 얼리어답터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솔루션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신규로 개원하는 의사들에게 필요한 팁을 하나 준다면?이치훈 원장-신생 기업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무조건 안정성을 생각하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 예를 들어 만약 회사가 어려워져서 문을 닫게 되면 3년전, 4년전 환자 기록이 완전히 분리된다는 점에서 개원의의 입장에서는 재앙에 가까운 상황을 맞게 된다. 확장도 연계도 중요하지만 첫번째는 안정성이다. 이게 바탕이 돼야 확장과 연계를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민준기 원장-같은 이야기일 수 있지만 검증된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사실 처음 개원하게 되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새로운 솔루션도 좋지만 개원 준비와 세팅으로 바쁜 시간에 굳이 시행착오 확률을 높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개원 역시 사업과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걱정거리는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EMR의 선택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2022-07-13 05:30:00의료기기·AI

한국알콘, 제3회 'All That PCIOLs'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알콘(대표이사 최준호)이 최근 제3회 'All That PCIOLs'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All That PCIOLs 심포지엄은 노안 교정용 인공수정체가 활용되는 다양한 안과 질환의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질환 별 최적의 수술 전략과 치료 결과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심포지엄으로 이번 행사에도 안과 전문의 약 250명이 참여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이번 심포지엄에는 SNU 안과 정의상 원장, 카이안과 전소희 원장, 아이백안과 이준훈 원장,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이 각각 의장 및 연자로 참여해 비비티 수술 환자 케이스 분석, 술후 시력에 미치는 요인 연구 결과, 술후 난시 오류 보정 노하우 등 다양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전소희 원장은 케인(Kane) 및 올슨(Olsen) 포뮬라 등 정시(emmetropia)를 맞추기 위한  최신 IOL 포뮬라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고 측정법에 따른 팬옵틱스와 비비티의 근거리 시력 예측 및 수술 결과 비교, 망막 전막(ERM)이 있는 환자들의 비비티 렌즈 수술 후 원거리, 중간거리 및 근거리 시력 교정 등 임상 양상을 소개했다.이준훈 원장은 빛 번짐에 대한 거부감과 환자 특성, 대비 감도 및 질환 동반 여부에 따른 환자 별 비비티 렌즈 수술 사례를 임상 결과와 함께 발표했다. 최성호 원장은 수술 후 남게 되는 난시 교정에 대해 소개하며 각막 지형도 측정의 중요성, 촬영장비를 활용해 난시를 더욱 정교하게 측정하는 방법, 각막지형도 측정을 신뢰할 수 없는 예외적인 경우, 그리고 수술 후 환자의 시력 개선이 예상만큼 이뤄지지 않을 시 교정하는 방법 등 사례별 임상 결과들을 공유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환자의 수술 전 굴절 상태에 따른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주로 양안에 같은 인공수정체를 사용하지만, 환자의 주 생활거리, 나이, 성향 및 질환 상태등 환자에 필요에 맞게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한국알콘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환자에게 더 나은 시력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안과 전문의들의 노력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0 11:45:48의료기기·AI

안과학회 불법행위 정면돌파 "문제 안과 신고해달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인구고령화에 따른 백내장 수술환자 급증, 관련 수술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자 의학계가 적극적인 자정활동에 나서기로 했다.일부 안과에서 벌어지는 비윤리적인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신고제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21일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최근 실손보험과 관련된 일부 안과에서 시행되고 있는 비윤리적 불법행위를 차단하고자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신고시스템을 운영 중이다.최근 일부 의료기관이 진료비 일부 환급을 조건으로 실손보험 가입 환자를 유인하고, 불필요한 백내장 수술을 진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사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실제로 의료계 내에서도 강남 지역 특정 안과를 중심으로 불법 환자 유인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험업계가 집중적으로 실손보험료 급증의 원인으로 의료기관 과잉진료를 지목하면서 문제는 더 커진 모습.  지난해 7~9월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5개사는 강남소재 5개 안과를 환자 유인 행위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또 같은 해 12월 DB손해보험은 무분별하게 백내장 수술을 시행해 부당하게 실손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이유로 의료기관 43곳을 보건소에 신고 조치하기도 했다.이 가운데 안과학회는 일부 안과의 불법 의료행위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커지자 산하로 '의료현안대책위위원회'를 중심으로 강력 대응하고 있다.자료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식품의약품안전처안과학회 임원은 "일부 안과에서 시행되고 있는 비윤리적인 불법행위를 인지하고 그동안 수차례 경고문을 발송하는 등 자체 자정 노력을 해왔다"며 "그러나 일부 안과들로 인해 대두수 안과 의사들의 위상이 훼손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그는 "브로커에 의한 소개, 환자들에게 오히려 금전을 주며 진료 받도록 유인하는 행위는 의료법(27조 3항)을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들도 의도하지 않게 불법행위에 가담했다는 사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안과학회는 노안 백내장 수술에서 이 같은 불법적인 행위에 가장 크게 노출돼 있으리라 보고 환자의 경우 적절한 의사 상담이 필수라고 강조했다.안과학회 임원은 "노안 백내장수술의 결정 과정에서는 수술과 관련된 내용 즉, 사용될 수 있는 렌즈 종류와 본인에 맞는 렌즈 선택이 중요하다"며 "수술 후 올 수 있는 부작용 그리고 환자가 가지고 있는 안과 질환의 유무에 따른 영향 등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하신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4-21 12:06:36병·의원

손보사 타깃 된 '백내장 수술' 이번엔 입원 여부 두고 시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백내장수술이 입원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일선 현장에서 보험금 지급 기준과 관련해 혼란이 생기고 있다.4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백내장수술 입원치료에 대한 실손보험금 지급 여부를 의료기관에 문의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두고 벌어진 실손보험사와 소비자 간의 소송에서, 보험사가 일부 승소하면서 향후 보험금 지급여부가 불투명해진 탓이다.앞서 A보험사는 '노안 백내장수술은 실손의료보험 약관 면책에 해당하며 입원의료비 보상 대상이 아닌 통원치료에 해당한다'는 내용으로 보험 가입자에 소송을 제기했다.이 소송의 핵심은 백내장수술이 입원치료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통원치료인지의 여부였다. 2019년 1심 판결 당시 법원은 해당 환자가 수술 전 검사, 실제 수술, 후유증 경과 관찰 등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6시간 이상 체류했던 것으로 보아 입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보험약관에서 입원을 '6시간 이상 병원에 체류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백내장수술은 입원치료가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와 각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하지만 지난 1월 2심 판결에선 이 같은 판단이 뒤집어졌다. 백내장수술이 일반적으로 6시간 이상 의료진의 관찰·관리가 필요하거나, 입원이 필요한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환자는 수술 당일 6시간 이상 의료기관에 체류하지 않았고, 수술 이후에도 의사의 지속적인 관찰·관리가 이뤄졌다고 보긴 어렵다는 판단이다.1심 판결에선 보험약관에 입원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환자가 승소했지만, 2심에선 관련 법리적 해석이 보건복지부 고시를 기반으로 이뤄져 결과가 뒤바뀐 것.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환자가 6시간 이상 입원실에 체류하면서 의료진의 관찰 및 관리 하에 치료를 받으면 입원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다만 이는 편의상 판단으로 법리상 실제 입원 여부는 이 기간 중 의료진의 지속적인 관찰·관리 및 약물투여·처치 등이 필요한 경우다.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손해율 개선에 긍정적인 판결이라고 나왔다는 입장이다. 백내장수술은 이전부터 실손보험 적자의 주범으로 꼽혀왔고, 입원료 지급으로 인한 누수가 컸던 만큼 향후 관련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이와 관련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이번 판결의 의의는 백내장수술이 입원이 필요한 수술이 아니라는 법리적 판단이 나온 것"이라며 "백내장수술은 통상 2~3시간밖에 걸리지 않고 병·의원 역시 이를 '2시간 이내에 귀가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만큼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치료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통원치료비 특약은 20만~30만원인 반면, 입원의료비는 3000만~5000만원으로 입원이 꼭 필요한 치료에만 적용되는 것이 옳다"며 "일부 병원에서 백내장수술로 입원 확인서를 발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판결로 무분별한 입원보험금 지급 요청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의료계는 이번 판결로 인한 유불리를 떠나 환자들의 민원으로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는 상황을 우려했다.의료기관은 보험금 지급과 관계없는 제 3자인데 현장에서 피해가 생기고 있는 만큼, 보험업계에서 관련 기준을 명확히 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것.한 안과 전문의는 "최근 보험금 지급여부를 문의하는 환자가 많은데 의료기관은 보험지급 당사자가 아니다"며 "알려진 내용이 없으니 명확한 답변을 줄 수도 없는데 관련 불만을 일선 의료진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대한안과의사회 황홍석 회장은 "기존 백내장수술 보험금 지급 기준이 바뀔 가능성이 큰데, 보험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가입자에게 '입원의료비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니 주의하라'는 안내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2심 판결 이후 백내장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많은데, 향후 이들에게 지급된 보험금에 대해 반환청구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법조계는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로 봤을 때 보험사가 입원치료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더 타당하다고 봤다. 입원 기준을 해석하기 위해 보험약관상에 없는 보건복지부 고시를 끌고 오는 것은 가입자에게 불리한 해석인 만큼 관련 법률에 반한다는 이유에서다.2심에서 보험사가 승소한 이유는 백내장수술이 보건복지부 고시 상 입원 기준에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고시는 국민건강보험에 적용되는 내용인데 이와 무관한 실손보험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 향후 벌어질 3심에서 2심 판결이 다시 뒤집힐 수도 있다는 의미다.법무법인 중용 최종원 변호사는 "가입자들은 실손보험 약관상에 명시된 입원 기준이 보건복지부 고시라고 생각할 수 없는 만큼 관련 해석이 더 엄격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 고시는 국민건강보험이 따르는 것인데 이는 실손보험과 성격이 다른 만큼 관련 보험금 산정이 약관에 명시된 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2-03-07 05:30:00병·의원

급증하는 노안 환자…치료 재료‧의약품 시장도 들썩들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인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노인성 안과 질환을 이유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안과 분야 치료비가 늘다 못해 폭증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과 함께 환자의 비급여 진료비를 보전해주던 실손의료보험사들 마저 보험료를 인상하기에 이른 상황.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안과 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과 치료 재료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가 이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안과 급여 매출 15% 급증의 '이면'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안과 의원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영향으로 급여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상반기 약 9000억원이었던 상반기 급여 매출이 2021년 1조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1년 사이 안과 의원 급여 매출이 1000억원 이상, 15% 넘게 급증한 셈. 이는 정부의 비급여 보장성 강화에 따른 풍선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 9월부터 눈 초음파 검사를 급여화 하면서 백내장, 녹내장 수술 전 실시하던 '안초음파 및 눈의 계측검사' 등을 급여권에 포함되자 안과 의원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정부의 정책으로 백내장 수술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는 눈 초음파 검사 급여화로 인해 백내장을 포함한 노안 수술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수술 환자 자체가 늘다보니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 비급여 치료 재료와 의약품 사용량 증가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 2020년 상반기와 2021년 상반기 개원가 월 평균 급여매출 비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통계지표 재구성) 이는 곧 실손보험에도 직격탄으로 떨어졌다. 수술을 받는 환자도 늘어나고 이에 맞춰 비급여 치료 재료 청구도 늘다보니 부담을 못 이긴 보험사들이 잇따라 보험료를 인상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는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A 안과의원 원장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로 안과 매출이 일정 부분 상승한 것은 동의한다"면서도 "더 큰 요인은 실손보험으로 보험 가입 환자가 늘어나면서 청구를 위해 일단 초음파 검사를 받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한 실손보험에서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보장되다 보니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도 비싼 비급여 재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급여화에 대한 풍선 효과로 눈 초음파 검사가 늘어나고 실손보험으로 비급여 치료 재료를 선택하는 환자가 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보험에 영향을 주게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손보험 논란 속에도 치료 재료 업체 폭풍성장 이처럼 실손보험이나 건강보험에는 심각한 타격이 가해지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 기조의 수혜를 입은 기업들은 톡톡히 그 덕을 보고 있다. 눈 초음파 검사 급여화로 조기에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가 늘면서 관련 치료 재료 분야가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는 모습. 노안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기존에 쓰였던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하나만 선택해 시력을 교정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안경 등을 착용해야 했다. 하지만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 근거리, 중거리를 두루 볼 수 있고 수술 후 별도의 시력 교정 장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으로 인해 사용량이 늘고 있다. 다만 장벽은 가격적 부분. 하지만 실손보험과 맞물려 전액 보장을 받는 사례가 늘면서 최근 노안 백내장 수술에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자료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식품의약품안전처 현재 국내에서 다초점 인공수정체 치료 재료 시장은 한국알콘과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알콘의 경우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비롯해 망막, 굴절 수술을 위한 의료기기 판매로 국내에서 '안과 전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급여 정책의 직접적 수혜자인 셈이다. 실제로 한국알콘이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매출액은 약 2014억원으로 전년 대비(약 1650억원) 400억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익 역시 2020년 약 80억원으로 전년 대비(61억원)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과 병‧의원에서는 최근 노안 백내장을 포함한 치료재료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안과의사회 황홍석 회장은 "노안 백내장 수술이 증가하면서 인공 수정체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알콘과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이 대표적으로 실손보험으로 비급여인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보장 받게 되면서 관련 치료 재료 업체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정부가 눈 초음파 검사를 급여로 전환한 것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 치료 재료 사용에 나비효과를 일으킨 것"이라며 "이로 인해 보험료 인상 등 환자 부담은 늘어나는 반면 기업은 반대급부로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중형제약사 중심 '안과' 특화 전략 강화 치료 재료 업체들뿐만 아니라 안과 병‧의원 시장을 특화한 중형 제약사들도 시장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안과 병‧의원 특화 제약사를 꼽는 다면 삼천당제약, 태준제약, 국제약품, 삼일제약, 유니메드제약, 한림제약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지난해 안과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점안제의 약가 인하로 매출 하락을 겪은 상태다. 이로 인해 이를 메우기 위해 안과를 겨냥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혹은 생산공장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전략을 꾀하고 있는 상황. 노안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공급하는 치료재료 업체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천당제약의 경우 백내장과 함께 노인성 안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었다. 현재 글로벌 3상을 위한 환자모집을 마무리했는데, 2023년 하반기 미국·일본에서 허가를 취득한다는 목표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삼천당제약과 함께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알테오젠 등도 뛰어든 상태로 매출 회복의 기반으로 삼는 분위기다. 여기에 삼일제약은 기존 점안제 시장 강화를 위한 생산 공장을 확대하면서 안과 치료제에 올인하고 있다. 동시에 점안제 위탁생산 활성화 전략도 꾀하고 있다. 점안제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부터 녹내장치료제, 인공누액제(인공눈물), 알레르기성결막염치료제, 항생제, 항염증제 등으로 다양하다. 글로벌 점안제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Global Market Insights 2017) 295억 달러(약 36조원)에 달한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자체 제품인 '오큐 시리즈'를 비롯 미국 엘러간과 프랑스 '떼아(THEA)'로부터 도입한 점안제의 매출 증가로 2017년 147억원이던 안과 사업부 매출이 2021년에는 400억원을 돌파해 4년 만에 27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베트남 생산기지를 주축으로 한 점안제 특화 글로벌 CMO, CDMO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며 "공장 준공 후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본격적인 점안제 CMO 사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1-17 05:45:58제약·바이오

한국알콘, 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알콘(대표이사 최준호)이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안과 의료기기 장비를 활용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유저 미팅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유저 미팅, 심포지엄에는 정태영 성균관의대 교수, 서경률 연세의대 교수, 황웅주 가톨릭의대 교수, 김태임 연세의대 교수 등 총 8명의 안과 전문의가 좌장 및 연자로 참여했으며 인공수정체, 3D 디지털 시각화 시스템 등 알콘의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 결과 및 수술 노하우 등을 논의했다. 유저미팅에서는 망막질환 환자 수술에 필요한 인공수정체 고려사항, 3D 디지털 시각화 시스템을 활용한 임상 경험을 주제로 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전소희 카이안과 원장은 연령 별 망막질환 현황을 소개하고, 망막질환 환자가 노안백내장 수술 고려 시 주의사항과 수술 가능한 환자군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이준훈 아이백안과 원장은 3D 백내장 및 망막 수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시각화 시스템인 엔지뉴이티(NGENUITY)의 초기 임상 경험을 발표했다. 같은 날 진행된 디너 심포지엄에서는 정태영 성균관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백내장 수술 계획과 실행의 진화를 주제로 2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상목 한길안과병원 부장은 진보된 안과 수술 장비를 소개하는 한편, 수술 중 고려해야하는 주요 수술 지표에 대해 설명했다. 황웅주 가톨릭의대 교수는 신규 출시를 앞둔 SS-OCT 안구계측검사 장비인 아르고스(ARGOS)가 베리온 비전 플래닝(Verion vision planning system) 기능이 더해져 효율적인 수술 계획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안구 각 층에 맞는 레이저 계측(Segmented Axial length)을 통해 더욱 정확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다음날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서경률 연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더 많은 환자를 위한 노안 교정 최적화 방안을 주제로 관련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태임 연세의대 교수는 노안백내장 수술용 다초점 인공수정체 비비티의 임상 경험을 소개했으며 최성호 퍼스트삼성안과 원장은 4중 초점 원리를 적용해 연속적인 시야 확보와 높은 빛 사용량으로 모든 거리에서 선명한 시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팬옵틱스(PanOptix)의 장기간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한국알콘 관계자는 "알콘의 장비를 활용한 임상 결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에 많은 안과 전문의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알콘은 우수한 의료기기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는 한편 최신 임상 결과와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11-18 09:54:26의료기기·AI

노안교정용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효과·안전성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이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노안교정술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29일 보의연은 노안교정술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 국내외 다초점 인공수정체 연구 39편을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해 이같이 결론내렸다. 이번 평가는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자 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최신 근거를 평가하는 의료기술재평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노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구 내 수정체의 기능이 점차 약해져 발생하며, 노인층에서 백내장이 오는 경우가 많아 백내장을 제거하고 도수가 있는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이 주로 이뤄진다. 2019년 기준으로 노안 진료 환자 수는 약 10만 명, 노년백내장 환자 수는 약 118만 명으로 나타나 인구 고령화에 따른 영향으로 노안교정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회적 비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초점 인공수정체의 문헌고찰 결과 효과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 후 임상적으로 우수한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나안시력을 확인했다. 만족도와 관련해 시술 만족도는 92% 수준으로 매우 높았으며, 더 이상 안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 비율도 원거리 작업 시 96%, 중간거리 작업 시 94%, 근거리 작업 시 91%로 시술 후 안경 독립성이 높았다. 시술 후 시각관련 불편감으로는 빛 번짐 현상인 달무리, 눈부심, 빛뻗침 등이 다빈도로 보고됐고, 시술 후 수술합병증에는 후낭혼탁, 안구건조증, 염증 및 각막부종, 잔여굴절이상으로 인한 추가교정시술 등이 보고됐으며 개인차가 컸다. 백내장 치료로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 중 노안으로 인해 불편감을 가진 경우가 대상이며,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증과 같은 다른 안과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시술대상에서 제외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효과 지속성은 다른 안과질환으로 인한 시력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령이 증가되더라도 노안교정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의연 최지은 보건의료연구본부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노안교정술의 효과와 만족도를 확인했다"며 "시술로 인한 불편감 및 합병증이 확인되는 만큼 백내장 치료 목적이 아닌 노안교정만을 위해 시술을 받는 것은 의학적 필요성이 높기보다 개인의 선택적 영역이며, 시술 전 안과검사를 통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1-09-29 10:57:09제약·바이오

존슨앤드존슨 비젼, '테크니스 시너지' 세미나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존슨앤드존슨 비젼이 전문의 대상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노안 교정 및 백내장 치료용 프리미엄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시너지(TECNIS® Synergy™ IOL)의 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안과 최철영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존슨앤드존슨 비젼 수석 연구원 헨크 위버(Henk Weeber) 박사와 테크니스 시너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승인 임상시험 연구자 대표 다니엘 창(Daniel H. Chang) 박사가 연자로 참석해 테크니스 시너지에 적용된 신기술 및 광학 디자인과 임상 연구 결과 및 환자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위버 박사는 "존슨앤드존슨 비젼은 인공수정체 개발 시 인종 및 성별, 신체 특성,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며 "테크니스 시너지는 33cm 정도의 가까운 거리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설계돼 서양인 대비 독서 거리가 짧은 동양인 백내장 환자나 휴대폰 사용이 잦은 현대 백내장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수정체로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좌장을 맡은 최철영 교수도 "기존 백내장 수술 및 노안 교정에 사용되던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시력이 가장 좋게 나오는 피크(Peak) 거리가 40cm 정도였다"며 "하지만 테크니스 시너지’는 근거리 작업 가능 시력 거리를 33cm까지 앞당긴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니엘 창 박사는 올해 5월 테크니스 시너지의 미국 출시 이후 안경 착용 없이 핸드폰 사용을 희망하는 환자와 엔지니어와 같이 근거리에서 섬세한 작업을 요하는 직업군의 환자를 대상으로 테크니스 시너지를 삽입한 결과를 공개했다. 창 박사는 "테크니스 시너지는 신기술 중 하나인 단파장 빛 차단 기능을 통해 LED 조명 및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보라색 광과 자외선 등 단파장의 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며 "환자들의 수술 후 눈부심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 비젼 안과 사업부 성종현 대표는 "존슨앤드존슨 비젼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전문의와 환자들에게 오랜 기간 신뢰를 다져왔다"며 "안과 사업부 역시 노안, 백내장, 안구건조증 관련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민 눈 건강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09-02 16:48:14의료기기·AI

롤러코스터 탄 의원급 비급여 시장…안과‧신경외과 주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항목이 상급종합병원으로 대표되는 대형병원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있다. 한때 70%가 넘어섰던 의원급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1년 사이 약 13%나 줄어든 것이다. 이 가운데 안과, 신경외과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한 해 사이 추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부분은 안과의 경우 20% 넘게 보장률이 추락했는데, 그 틈을 비급여 진료가 채웠다는 점이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9년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 지난 한 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57.2%다. 이는 69.5%라는 보장률을 기록한 상급종합병원과는 크게 대조를 이룬 수치. 공교롭게도 10년 기준으로 본다면 의원급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의 상황은 역전된 것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13% 가까이 보장률이 감소한 반면, 상급종합병원은 10% 넘게 보장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의원급 의료기관 보장률 변화를 진료과목 별로 살펴본 결과, 일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안과와 신경외과 의원의 건강보험 보장률. 특히 안과의 경우 2018년 사이 70%에 육박했던 보장률은 2018년 47.7%로 20% 이상 급격하게 추락했다. 의원급 의료기관 전체를 봐서도 2018년 평균 이상이었지만, 2019년에는 전체 평균인 57.2%에도 한참 못 미치는 보장률을 기록했다. 간단히 말해 안과의 진료 중 절반 이상이 비급여 진료라는 뜻이다. 연도별 의원 진료과목별 건강보험 보장률 추이(자료제공 : 건강보험공단) 안과 의원들은 이 같은 보장률 추락을 두고서 백내장 관련 검사와 노안 수술 등을 이유로 들었다. 2020년 9월 건강보험으로 전환되기 이전까지 비급여에 포함되면서 실손보험 이슈와도 연결되는 등 보장률 추락의 원인이 된 것이다. 실제로 복지부는 지난 9월 백내장과 녹내장 등 눈 질환 수술 전 초음파 검사를 건강보험으로 적용한 바 있다. 그 이전인 2019년에는 금융소비자원이 직접 나서 백내장 수술이 비양심적 의료기관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환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등 실손보험과 관련된 이슈가 적지 않았다. 백내장 수술에서 비급여 진료 항목이었던 계측검사, 초음파 검사,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에서 실손보험과 연결된 상품이 일부 안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보장률 추락으로까지 연결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서울의 한 안과의원 원장은 "2019년 기준으로 원인을 굳이 꼽는다면 백내장, 노안수술 등이 영향을 줬을 것 같다"며 "하지만 2020년에는 다를 것이다. 지난 9월 관련 검사가 건강보험으로 적용됐기 때문인데 앞으로는 다시 보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생각보다 보장률이 더 낮아 개인적으로는 표본의 대표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비급여 수술을 많이 하는 병원들 말고는 47% 수준까지 낮지는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안과보다는 보장률 축소 폭이 크지 않았지만, 신경외과의 경우도 49.4%의 보장률을 기록하면서 비급여 진료의 영역이 큰 폭으로 늘어난 진료과목 중에 하나다. 2018년 56.6%였던 신경외과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9년 49.4%로 추락했는데 통증주사 등 비급여 진료 증가와 흐름을 같이 한다. 다만 '통증의원'을 표방하는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등의 보장률이 유의미한 감소가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신경외과의 보장률 추락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해당 자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8년도, 2019년 심사실적 기준 진료비 통계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해당 자료는 요양급여비용은 비급여를 제외하고, 건강보험 부담금과 (법정)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이다. 일반의의 경우 미표시 전문의 포함했다. 실제로 건보공단도 통증∙영양주사 등 주사료, 재활∙물리치료료 등 비급여 증가로 보장률이 하락했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내년도 시행이 예정된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 공개, 사전 설명제도 시행 등 강도 높은 정책 시행의 원인이 된 것이다. 건보공단 서남규 의료보장연구실장은 "재활 및 물리치료료, 주사료 등 주로 선택적 속성이 강한 비급여가 증가해서 보장률 상승효과를 상쇄했다"며 "주로 의원에서 발생하는 저가 선택적 비급여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료단체 보험이사는 "통증, 영양주사 등 주사료와 재활‧물리치료료가 집중된 곳은 통증의원으로 부를 수 있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이 중 나머지 과목들은 보장률이 조금이나마 상승했지만 신경외과는 다르다. 비급여 주사 치료가 활발히 이뤄졌다는 점을 알 수 있는 통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통계의 대표성이 부여할 수 있는 지는 의문"이라며 "735개 의원을 분석한 결과를 가지고 전체를 평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0-12-30 05:45:59병·의원
기획

과로하는 의사들 근골격계 질환에 스트레스 달고산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디스크, 관절염, 소음성 난청, 불면증… 임상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보는 의사가 앓고 있는 질병이다. 물론 같은 의사라도 전문 진료과목에 따라 주로 앓는 질병의 종류에는 차이가 있었다. 의사들이 특히 시달리고 있는 직업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목·허리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은 기본 의사들은 진료실에서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며 환자를 청진하고 문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은 기본으로 갖고 있었다. 내과 계열이지만 내시경 검사 및 시술을 주로 하는 소화기내과 의사들은 손목과 어깨가 온전치 못하다. 어깨가 좋지 않아 치료를 받고 있다는 S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내시경 자체가 무거운데 이를 들고 어깨와 손목으로 짧게는 10분, 길게는 한 시간이 넘도록 시술하고 있으면 관절에 무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외과이면서도 내과적인 성향을 많이 보이는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목디스크를 달고 지낸다. 서울 K이비인후과 원장은 "귀, 코, 목이라는 좁은 구멍을 들여다봐야 하니 자세가 정상적이지 않다"며 "허리나 목을 꺾고 진료를 해야 하니 목이나 허리 디스크는 달고 있다고 보면된다"고 말했다. 서울 M이비인후과 원장도 "목디스크로 마비까지 왔다"며 "물리치료를 받고, 스트레칭도 꾸준히 하고 있지만 환자를 봐야 하는 현실이 바뀌는 게 아니기 때문에 완치가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수술을 주로 하는 외과계열 의사들도 근골격계 질환을 피할 수는 없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S원장은 "외과는 몸으로 때우는 진료과"라며 "같은 자세로 수술을 해야 하니 관절이 온전치 못하다"고 했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L원장도 "목, 허리 디스크로 할 수 있는 치료는 수술 빼고 다 해본 것 같다"며 "주사도 맞아보고 약도 먹고 물리치료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고개를 숙이고 앉아서 하는 수술을 많이 하면 목디스크, 내시경을 보며 서서 수술을 많이 하면 허리 디스크나 무릎 통증, 족저근막염이 생긴다"고 토로했다. 의사라면 달고 사는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에는 모든 의사들이 시달리고 있었다. K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수술 불안감에 환자 상태가 나빠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주는 스트레스가 크다"며 "스트레스를 흡연과 음주로 해소하려다 보니 관상동맥질환을 얻어 스텐트 시술까지 하는 의사가 꽤 많다"고 말했다. P원장도 "언제 분만 환자가 생길지 모르니 낮밤이 일정치가 않다"며 "잠은 인간의 기본욕구인데 이것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으니 엄청난 스트레스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참는 사람이 많다"며 "설마 내가라는 생각을 갖고 검진조차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의사도 본인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시 대기 산부인과·외상외과, 불면증 호소 소아청소년과는 돌발성 난청을 호소하는 의사들이 많았다. 아이들의 고주파 울음소리에 항상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A소아청소년과 원장은 "목이나 귀를 진찰하면 귀가 아기 얼굴 옆으로 가게 되는데 이 때 아기가 고성을 지르면 순간 귀가 멍해진다"며 "청력이 떨어져 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털어놨다. 진료실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면서 환자를 봐야 하는 통에 화장실 갈 틈이 없어 요로결석을 앓는 이비인후과 의사도 많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비인후과 특성상 육체적 노동이 많다"며 "앉아서 환자 상담도 하지만 환자 진료 자체가 양손을 써야 하고 드레싱을 해야 하며 환자가 진료실에 없어도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하다 보니 화장실을 자주 갈 수 없어 병을 얻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의사는 특히 이동식 방사선 촬영 장치인 시암(C-arm) 사용으로 인한 방사선 피폭 때문에 큰 질병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L원장은 "시암이 비수술적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며 "방사선 피폭을 피하기 위해 보호안경부터 목 보호대, 납장갑, 납가운을 입고 시술에 임하지만 환자가 많으면 아무리 보호대를 착용해도 피폭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선 피폭으로 손톱이 까맣게 변색되는 등 피부 장애가 생긴다"며 "심하면 피부 괴사로 손가락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자료사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수술을 많이 하다 보니 시력저하 등 안과적 질환도 뒤따른다고 했다. L원장은 "오랫동안 구부리고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수술을 하니 시력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며 "안경도 원시, 근시, 노안 등에 맞게 준비해 상황에 따라 바꿔 쓰고 있다"고 말했다. M이비인후과 원장도 "대학병원에서 특히 귀를 전공하는 이비인후과 의사는 수술현미경을 많이 들여다봐야 하니 백내장이 빨리 오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언제 올지 모르는 환자를 24시간 기다려야 하는 외상외과, 산부인과 의사들은 잠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경기도 Y병원 외상외과 교수는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이 불규칙해 면역력이 떨어져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있다"며 "당직이 아니라도 언제 위급한 환자가 왔다는 콜이 올지 몰라 편히 쉬지도 못하고 피곤해도 잠에 들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면증은 만성피로로 이어져 출근 중 졸음운전을 해 가드레일에 부딪히는 사고가 난 적도 있다"고 했다.
2019-02-14 05:00:59병·의원

안국 루테인, 누적판매량 600만개 돌파 감사제 진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눈 건강 전문기업 안국건강이 루테인 제품군의 누적판매량 600만개 돌파를 기념해 감사 기획전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최근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눈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안국건강이 루테인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해 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되었다. 안국건강의 모든 루테인 제품들은 물론, 루테인 이외에도 눈에 좋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제품들까지 총 9개 품목이 선정되었다. 해당 제품들을 모두 파격적인 조건에 만나볼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증상 별∙연령대 별로 맞춤형 눈 건강 관리를 스마트하게 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 기획전에는 베스트셀러인 ‘아이세이프 루테인’을 중심으로 ▲ 루테인과 항산화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눈에 좋은 루테인 플러스’ ▲ 초소형 사이즈로 섭취가 용이하고 영양소 중복섭취 없이 루테인만 섭취 가능한 ‘루테인 미니 100’ 등 대표 제품들이 포함됐다. 또한 증상 별로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도록 ▲ 눈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스타잔틴’ ▲ 건조한 눈을 위한 ‘식물성 오메가3’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특히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이 블루베리보다 풍부한 빌베리 젤리 ‘아이편해’는 어린이 눈 건강식품으로 최근 출시와 함께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인기 아이템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안국건강 공식 쇼핑몰(www.shopagh.com)에서 단독으로 진행된다. 최대 63%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행사 기간 내에 이벤트 품목을 구매한 고객들 중 60명을 추첨해 6%의 적립금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11월 중 실결제 구매금액이 가장 높은 회원 3명을 선정하는 ‘구매왕’과 가장 많은 지인을 추천한 회원 2명을 선정하는 ‘초대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구매왕으로 선정된 공식 쇼핑몰 회원들에게는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되며 초대왕 회원들에게는 ‘안국 루테인 스페셜 에디션’ 등 주요 인기 제품이 제공된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일상화로 2030도 침침한 눈으로 고민하는 디지털 노안 시대가 도래해 최근 눈 건강기능식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스마트한 눈 건강 관리를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08 10:34:2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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