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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조현병 발언' 역풍…"심각한 비윤리적 행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신분열증(조현병) 환자같은 x소리"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했다가 의료계 내부로부터 역풍을 맞고 있다.이같은 발언은 병명을 가지고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는 일종의 사회적 낙인이라는 것. 게다가 의료인으로 하기 힘든 비윤리적 행위라는 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22일 대한조현병학회는 '임현택 의협회장의 정신질환 비하 발언'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우려를 나타냈다.임 회장은 지난달 17일 의대 정원이 늘어도 교육이 가능하다는 대통령실 사회 수석의 발언을 반박하면서 본인의 SNS에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했다.이와 관련 학회는 "이번 발언은 명백한 낙인으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게 부여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타인의 발언에 빗대어 상대를 모멸하고 비난하는 데 이용했다"며 "이는 특정 병명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병명에 붙은 낙인을 영속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학회는 "그동안 일부 유명인들이나 언론이 특정 질병에 빗대어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드물지 않게 있었으며 이에 대한 우려도 표해왔다"며 "의료인이 그것도 의협 회장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심각한 비윤리적 행태임을 적시한다"고 말했다.의협 회장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취지는 무색해지고 모든 보도자료들이 부적절한 표현에만 주목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는 것.학회는 "이번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조현병으로 치료 중인 환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그들을 함께 돌보며 편견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 관련 직역들에게 의협의 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시기를 요청한다"며 "SNS에 신속히 사과의 글을 올린 것은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이번 사안의 중대함을 절감하시고 앞으로 이와 비슷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4-10-22 16:44:44학술

고대의대 조원용·김승현·송기준·이창규 교수 정년퇴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달 31일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내과학교실(신장내과) 조원용,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승현, 미생물학교실 송기준,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창규 이상 4명 교원의 정년퇴임식을 진행했다.왼쪽부터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석림회 대리수여), 정희진 구로병원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조원용 교수, 김승현 교수, 송기준 교수, 이창규 교수, 윤영욱 의과대학장, 장일태 고대의대 교우회장, 조윤정 교수의회 회장, 한승범 안암병원장우선 안암병원 신장내과 조원용 교수는 의료원 교육수련실장, 안암병원 인공신장실장, 내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아 의료원과 병원 발전에 힘썼다. 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 수련교육이사를 역임하며 활발한 학회 활동으로 평생을 신장내과학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승현 교수는 의료원 정보전산실장, 정신건강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조현병학회 이사장을 수행하며 정신분열병이라는 병명을 조현병으로 개정하는 초석을 다졌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가 세부 전문학회로 분화되어 20여 개의 분과 학회에 이르는 과정 동안 정신건강의학 발전에 기여했다.의대 미생물학교실 송기준 교수는 고려대 바이러스병연구소장, 의학도서관장, 기관생물안전위원장, 생물안전센터장을 역임했다.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 대한감염학회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바이러스학 및 의학미생물학 학문 발전에 큰 업적을 이루었다.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창규 교수는 구로, 안암병원에 재직하며 의료원과 병원 발전에 기여했다. 구로병원 혈액관리위원회 및 현장검사위원회 위원장, IRB 위원장, 안암병원 병원체제거기술 유효성평가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호흡기 바이러스의 신속 진단 배양법을 세팅해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진단 및 치료에 이바지하며 신종감염병에 대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2023-09-01 16:11:24병·의원

순천향대천안 김지선 교수, 조현병학회 젊은 연구자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선 교수(37)가 대한조현병학회 '젊은 연구자 연구기금' 지원 연구자로 선정됐다. 젊은 연구자 연구기금은 조현병학회가 조현병 치료 발전을 위해 조성한 기금으로, 학회는 매년 만 45세 이하의 우수 연구자 1명을 선정해 소정의 연구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김 교수는 연구 주제, '조현병 관해(寬解)의 예측인자로서의 청각유발전위(Mismatch negativity indexes and auditory P300 as prognostic factors for remission in schizophrenia)'를 제출해 선정됐다. 김 교수는 "관해는 조현병 증상이 소실된 것으로, 관해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가 규명되면 조현병 치료의 큰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지선 교수는 현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임상뇌파 태스크포스 위원 및 간사로도 활동 중이며, 뇌파를 이용한 뇌기능 연구 등으로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6-12-23 09:36:34병·의원

월 1회 주사 '인베가' 급여 확대…조현병 처방 달라진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월 1회 주사 얀센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의 급여 범위가 초발 조현병 환자에도 쓸 수 있게 확대되면서 경구제 위주의 처방 패턴에 변화가 예고된다. 특히 장기지속형주사제(LAI) '인베가 서스티나'는 약을 꾸준히 먹지 못해 발생하는 재발을 막을 수 있어 의료진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베가 서스티나'는 지난 11월부터 모든 조현병 환자에게 급여된다. 기존에는 약물 순응도가 낮아 재발로 인해 입원한 환자(낮 병동 입원은 제외)'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는 "얼마전까지 인베가 서스티나는 급여 범위가 타이트해 장기지속형주사제가 이점이 있는 환자에게도 경구제를 처방할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10~20%가 이 경우에 해당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베가 서스티나가 적합한 환자군은 ▲병식을 스스로 모니터링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약물 치료 중단에 따른 재발이 많은 경우 등이다. 조현병은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면 5~6개월이면 크게 좋아진다. 인베가 보험 확대로 약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 1회 투여 '인베가 서스티나' 사용은 조현병 재발의 가장 큰 원인인 낮은 약물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 교수는 "정신과 약의 경우 환자들이 초반에 복용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정신분열증에 걸렸다는 것을 쉽게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매일 먹는 경구제 등은 깜빡 잊고 먹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베가 서스티나는 약물 순응도가 높아 이점이 될 것으로 본다. 다만 장기지속형제제가 조현병에 최적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보다 환자 개개인에 맞춘 처방이 가능해졌다는 소리다. 초발 환자에게 인베가 쓰임새가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몇 년째 제자리인 정신과 의료급여 외래 정액 수가에 대해서는 개선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내원 및 투약 1일당 2770원이다. 수가 인상 없이 수년째 동일하다. 장기작용주사제는 하루 투약비용이 20만원이 넘는다. 정액수가가 하루 기준으로 적용되다보니 조현병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의료급여 환자에게는 처방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대한조현병학회 등은 인베가 서스티나 보험 확대를 줄기차게 주장했었다. 한 달에 한 번 주사하면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고 재발률도 경구용 치료제보다 2.93배나 낮지만 1회 접종비용이 한 달 약값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LAI 요법 처방률은 50%, 미국은 20%로 한국 1%보다 크게 높다.
2015-12-09 05:15:10제약·바이오

"베일에 가렸던 조현병 연구 15년 이제 길이 보인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예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던 조현병을 연구하는 학회가 만들어진지 15년. 이제 어느 정도 길이 보입니다. 이번 학회는 이러한 길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조현병. 일명 정신분열증에 대한 예방법이 최초로 논의될 예정에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조현병학회 국제학술대회를 통해서다. 이번 학회를 준비한 대한조현병학회 김찬형 이사장(연세의대)이 이번 학회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김찬형 이사장은 22일 "조현병은 예방이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고위험군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며 "이번 학회를 통해 이러한 데이터가 공유하고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학회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방한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우선 이번 학회에는 조현병 분야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자랑하는 Schizophrenia Bulletin의 편집장인 미국 Maryland 대학 William Carpenter교수가 방한한다. 또한 조현병의 정서, 사회인지 분야의 대가인 UCLA의 William Horan 교수, UCLA의 이정희 박사, 일본의 Masato Fukuda 교수, 타이완의 Ya Mei Bai 교수 등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그동안 예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조현병의 예방법 및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조현병의 경우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 매우 다양해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어려웠으며 설사 조현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더라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었다. 하지만 수 년 전부터 조현병 고위험군에 대한 연구가 시도되면서 세계적으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으며 고위험군에 대한 약물치료 및 인지행동치료를 비롯한 새로운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물론 아직 조현병에 걸릴 고위험군을 완벽하게 찾아내지는 못하고 조현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100%의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조현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또한 클로자핀의 독특한 항정신병 효과에 대해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20년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준비했다"며 "아울러 치료의 의미를 조절에 둘 것인지 조율에 둘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정리를 하는 시간도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조현병 환자에 대한 편견과 따돌림을 공론화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그동안 조현병은 정신분열병이라는 명칭으로 인해 그 이름만으로도 인격이 와해되고 극도로 퇴행된 행동양상을 보이게 되는 무서운 질병으로 오해를 받아왔다. 하지만 많은 연구 결과 실제로는 조현병 환자들에 의한 강력범죄가 일반인에 비해 많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조현병 환자에 대한 편견이 어떠했는지, 또한 그러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5년은 사람으로 본다면 청소년기에 해당한다"며 "양적인 성장을 모두 마치고 내적인 성숙을 더해가는 청소년기처럼 올해 15주년을 맞은 학회도 단순한 학술모임에서 벗어나 조현병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3-10-23 06:28:2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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