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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미숙아 인공호흡기 떼는 '발관' 성공예측 AI개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기도 삽관 후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미숙아의 인공호흡 장치를 제거하는 발관(extubation) 시점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모델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정영화ㆍ최창원 교수(소아청소년과),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유수영 교수, 송원근 연구원 등 연구팀은 기도 삽관 후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미숙아의 발관 성공률을 평가하는 모델을 개발, 저명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Informatics’ 최신호에 보고했다.미숙아들은 출생 후 호흡기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호흡곤란이나 무호흡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출산 시기가 이를수록 이러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때는 정상적으로 자가 호흡이 가능할 때까지 기도 삽관 후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게 된다.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정영화ㆍ최창원 교수,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유수영 교수 이러한 인공호흡기는 가능하다면 최소한의 기간만 사용하고 발관(제거)하는 것이 좋다. 인공호흡기를 통해 숨을 쉬는 기간이 필요 이상으로 길어질수록 폐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기간의 기도 삽관 및 인공호흡기 사용은 미숙아의 기관지폐이형성증 위험을 높이고, 신경 발달도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반대로 발관이 너무 이르게 이뤄질 경우 저산소증과 고이산화탄소혈증이 발생해 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마찬가지로 기관지폐이형성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너무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최적의 발관 시점을 정해야 한다는 의미다.그러나 현재는 이에 대해 명확히 합의된 지침이 없어 주치의의 판단에 의존하고 있는데, 1000g 미만의 미숙아에서 발관 후 이를 유지하는 데 성공할 확률은 평균 60-73%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다.이에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태어난 32주 미만의 미숙아 중 기도 삽관 후 침습적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678명의 데이터를 활용, 심장박동ㆍ호흡 등의 생체 신호를 분석해 발관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했다.‘NExt-Predictor’라는 명칭의 이 발관성공 예측모델은 정확도를 나타내는 곡선하면적(AUC) 0.805, 정밀도(precision)는 0.917 수준으로 매우 뛰어난 예측이 가능하다. 이러한 예측성능은 미국의 MIMMIC-III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을 때도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기본적인 생체 신호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 장점도 있다.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정영화 교수는 “인공호흡기를 쓰는 미숙아는 빨라도, 늦어도 안 되는 최적의 시점에 인공호흡기를 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이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발관 성공 가능성을 예측해주는 인공지능이 의료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발관 성공 예측모델을 개발한 국내 첫 연구로, 보건복지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2023-10-24 14:15:15병·의원

분당서울대, 스마트폰 심혈관 건강관리 'Heart4U'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의료진이 심혈관 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9일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팀(제1저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공동교신저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유수영 교수)이 심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Heart4U'를 개발하고 사용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서정원 교수, 강시혁 교수, 유수영 교수. Heart4U는 심혈관질환 환자의 건강을 확인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서비스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앱에서 기록된 데이터를 연동해 자신의 건강을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앱 설치 후 개인정보 사용 동의를 거치면 목표와 검사결과, 다이어리, 문진, 교육자료 탭 등이 메인화면에 나타난다. 본인의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혈압 목표치와 운동 등 생활습관 목표치가 제시되고 처방된 약에 대한 정보와 약복용 알림 서비스도 제공된다. 다이어리 탭에서 외래 전후 증상 변화를 입력할 수 있고, 종합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되는 10년 심혈관 위험 결과가 표시된다. 환자교육을 위한 비디어 클립 등 병원에서 제작한 교육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담당 의사는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입력한 혈압치 등 데이터에 접근해 혈압과 혈당 수치, 체중, 신체활동 등을 고려해 개별 목표를 조정하고 맞춤형 의료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총 666명의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앱 사용 효과를 평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개발한 심혈관질환 앱 'Heart4U' 모바일 화면. 앱 사용 그룹(333명)과 사용하지 않은 그룹(333명)으로 나눠 6개월 동안 치료효과를 비교한 결과, 앱에 자주 접속해 활용한 환자일수록 수축기혈압(BP) 수치와 심혈관 발생 위험도가 감소했다. 체질량지수 및 흡연 상태와 같은 기존 심혈관 위험 변화는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책임연구자인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생활습관과 적절한 약물치료를 포함한 건강관리가 환자의 장기적인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 실제 최적의 관리 목표를 환자 스스로 달성하기 어려움이 있다"며 앱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강시혁 교수와 유수영 교수는 "사용자 경험과 정보를 제공해 심혈관질환 관리 시스템의 통합을 갖춘 앱으로 고도화시켜 사용자 접근 방식의 유용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효과를 얻은 만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디지털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npj Digit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2-01-19 09:52:3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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