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벼랑 끝 내몰린 대학병원 숨통? 교육부 '긴급 대출' 허용

발행날짜: 2024-07-03 05:30:00

경영 위기의 대학병원들, 대출 길 열리면서 한숨 돌려
진료 정상화 안되면 경영난 지속…근본 대책 한계

전공의 사직 여파로 극심한 경영난에 내몰렸던 대학병원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일 전국대학병원 재무담당자협의회에 따르면 교육부가 7월부터 긴급대출을 허용하면서 벼랑 끝에 내몰렸던 대학병원들이 한숨을 돌렸다.

교육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당시에도 대학병원의 경영난을 고려해 긴급 대출을 허용, 한시적으로 운영비 조달방안을 마련해준 바 있다.

2024년, 의대증원 사태로 인한 대학병원 경영난은 코로나19 이상 최악의 경영난으로 치닫으면서 코로나19 당시 대출을 허용하지 않았던 대학병원까지 승인범위를 확대했다.

교육부가 7월부터 사립대 대학병원에 긴급 대출을 허용하면서 경영난 위기를 한고비 넘게됐다.

재무담당자협의회 관계자는 "교육부 긴급 대출 허용과 더불어 보건복지부에서 건강보험 미수급 선지급까지 허용되면서 대학병원들이 그나마 여력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는 대학병원 부도 사태를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일선 대학병원들은 직원 무급휴가에 이어 희망퇴직을 받는 등 고강도 긴축정책에 돌입했다. 인건비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통해 장기화되는 경영난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 이처럼 경영위기 속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지속해온 대학병원들에게 이번 교육부의 조치는 가뭄의 단비가 될 전망이다.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과거의 상태로 되돌리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긴급 수혈을 해줬지만 결국 진료 정상화 이전까지는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 A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당장은 대출을 받아 직원 급여를 지급하겠지만 갚는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국립대병원은 정부 지원 정책으로 버티겠지만 사립대학병원들의 고민은 깊다"고 토로했다.

수도권 B대학병원 보직 교수 또한 "대학병원은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성장해왔는데 반년 간 장기화된 의료공백 여파가 즉시 해결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