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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가 제시한 청사진 "최고 ADC 위탁센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북미 최고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전문 위탁 생산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2022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을 선언한 롯데바이로직스가 구체적인 향후 사업 청사진을 내놨다. 동시에 2030년 글로벌 TOP 10 CDMO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이사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과 함께 2030년 글로벌 CDMO 기업 TOP10에 진입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일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을 기념해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관련 청사진도 제시했다.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4조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밝힌 '제조경쟁력'의 밑바탕은 본격 착공에 들어가게 되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다.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총 연면적 약 6만 1191평 귬로 각 12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3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전체 가동 시 생산 역량은 송도 36만 리터, 시러큐스 4만 리터로 총 40만 리터에 달하는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외 바이오 벤처 회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은 글로벌 시장 내 K-바이오의 새로운 기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송도에 위치하는 것을 두고서 큰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바이오 클러스터가 송도에 기반을 잡은 점과 인력 수급도 고려했을 때 최적의 위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법인 설립 8개월 만에 시장 진입 후 인수와 신규 건설 두 트랙 전략을 활용해 당사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시장에 어필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여기에 더 주목되는 점은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과 함께 제시한 청사진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12월 미국 뉴욕 동부 시러큐스에 위치한 BMS 생산공장을 인수하며 CDMO 시장에 첫 발을 띄었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현재 ADC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다.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신약 개발 대세가 ADC인 만큼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위탁생산 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즉 현재 엔허투 등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 아닌 임상을 진행 중인 품목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노려보겠다는 뜻이다.이원직 대표이사는 "ADC 기반 의약품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지는 않다. 일단 임상을 진행하는 품목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품질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CDMO 기업으로 발전하려고 방향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2023년까지 매출 1조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CDMO 기업 TOP 10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서는 내실에 집중해야 한다. 송도와 ADC 설비를 갖춘 시러큐스의 지리적 이점 및 시너지를 활용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4-07-03 06:00:00제약·바이오

롯데바이오로직스, 머크와 바이오의약품 개발 협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는 머크 프로세스 솔루션(이하 머크)과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공정 개발에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롯데바이오로직스와 머크 프로세스 솔루션이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공정 개발에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이날 체결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세바스찬 아라나(Sebastian Arana) 머크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양사는 이번 체결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에 필수적인 원부자재 및 솔루션 공급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시스템 구축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조성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머크 밀리포어 씨그마와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공장 증설 및 제조 솔루션, 인재 교육 등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난해 사업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에 부합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 설립으로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충족시킬 방침이다.머크는 최근 대전 지역에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 설립을 위해 3억 유로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는 머크의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 가장 큰 규모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생명공학 산업에 기여하는 목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머크와의 이번 협력은 송도와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이 바이오의약품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윈-윈(Win-win) 전략이 되는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머크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CDMO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바스찬 아라나 머크 글로벌 프로세스 솔루션 사업 총괄 부사장은 "머크는 지난 수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생명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과학적 진보를 주도해 왔다"며 "한국에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인천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 내 1공장 착공에 나섰으며 2026년 하반기까지 GMP 승인을 거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5-31 11:29:51제약·바이오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라큐스대와 공동개발 협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가 26일(현지시간 25일)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와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른쪽부터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 시라큐스 대학교 켄트 시버루드 총장, 롯데바이오로직스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이다.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시라큐스 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과 시라큐스 대학교 켄트 시버루드(Kent Syverud) 총장 등이 참석했다.시라큐스 대학교는 1870년 개교한 미국 주요 명문 사립대학 중 한 곳이다. 총 13개의 단과 대학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등이 졸업한 학교로도 잘 알려져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시라큐스 대학교 재학생뿐만 아니라 국적, 성별, 나이 제한없이 산업에 관심 있는 전 세계 예비 바이오 인재를 위한 입문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한다.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현장과 인재를 채용하는 산업체 간의 간극을 좁히는 것을 목표로 세부 내용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 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연구원들이 직접 교안 작성 및 강의안 검수 등에 참여, 단순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현장 특성과 실무경험,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이번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시라큐스 대학교는 중장기적 산학협력을 이어갈 것이다. 시라큐스 대학교는 졸업생들의 바이오 업계 취업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력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의 기회와 해외 우수 인재의 선제적인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수강생들이 시라큐스 대학의 전문 지식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실무 노하우를 함께 경험할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바이오 산업으로 진출을 원하는 국내·외 미래 인재들을 위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 한국폴리텍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에 바이오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아카데미반'을 개설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 3월부터 생산, QC/QA(품질관리/보증),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Validation(검증) 등 바이오 핵심 이론 및 실습에 필요한 교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4-03-27 12:20:21제약·바이오

JP모건 나선 국내 제약사들 "열매 없었지만 가능성 봤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했다.(좌측상단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의 발표, 동아ST 계약체결식)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한 국내기업들이 향후 성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제 집중했다. 눈에  띄는 빅딜은 없었지만 기존의 사업 영역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조하며 가능성을 알리는데 주력한 셈이다.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주요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들이 참여했다.이번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메인트랙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참여한 것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세션에도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등이 참여했다.여기에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보령, GC셀, SK바이오사이언스, 디엑스앤브이엑스, 브이에스팜텍, 신테카바이오, 에스바이오메딕스, 에이비엘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카이노스메드, 팹트론, 큐리언트 등 다양한 기업도 협력을 모색했다.주목할 점은 이번에 참여한 기업들이 그동안 쌓인 자신들의 역량을 소개하고, 앞으로 이어질 성장에 대한 자심감을 나타냈다는 점이다.■기존 사업 넘어 새로운 영역 등 지속 성장 강조우선 메인트랙에 참여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모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과 수주 금액을 달성한 것을 주요 성과로 제시하는 한편 누적 수주금액 및 4공장의 가동률 등을 소개하는 한편 이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월 착공한 5공장과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ADC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 추진 등을 기반으로 하는 생산능력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물론, 글로벌 고객사와의 점점을 늘리기 위한 지리적 거점 확대 등 3대 축의 확장 전략을 통해 성장을 자신했다.이번 발표에서 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203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 역시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서 신약, 데이터뱅크 등의 신성장 동력을 강조했다.이는 현재 출시한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2025년 11개, 2030년까지 총 22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한편, 신약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날것이라는 판단이다.실제로 신약 부문에서 올해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후 이후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체크포인트(Immune Checkpoint), 다중항체 등 여러 질환과 모달리티(치료적접근법)를 고려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은 이같은 신약 개발 외에도 현재 보유한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인 데이터뱅크 구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 성장 가능성 '자신'이와함께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유한양행의 경우 국내에서 1차·2차 치료제로 허가 받아 급여 등재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글로벌 출시가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렉라자의 경우 글로벌에서 먼저 병용요법을 통해 허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블로버스터로의 성장을 기대했다.아울러 렉라자 이후 면역항암제 'YH35324'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 'YH25724' 등의 신약후보에 대한 잠재력과 이후 진행될 신규 파이프라인 등도 소개해, 이어질 성장에 대한 자심감을 보였다.세노바메이트로 미국 진출에 성공한 SK바이오팜 역시 주요 사업 성과와 중장기 비전, 세부 전략 등을 설명했다.특히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미국에서의 성장은 물론 전 세계 100여 개국 시장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진출에 성공한 만큼 2029년에는 블록버스터 매출(10억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이외에도 TPD·RPT·CGT 등 차세대 기술플랫폼을 소개하고,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시장 선점과 도약도 자신했다.아울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에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을 내년 1분기에 가동하는 것은 물론 올해 착공하는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하며 성장 가능성을 내세웠다.특히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송도 공장을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이후 2030년 3공장까지 준공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총 36만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소개했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함께 진행된 한국바이오협회의 '코리아 나이트 @JPM' 현장.한편 이처럼 발표를 통한 자신감 외에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영역 확장 등에 나선 기업들도 있다.대표적인 국내 전통제약사인 동아에스티는 미국 현지에서 이스라엘 바이오기업인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아에스티는 이같은 계약을 통해 차세대 주력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한층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같은 기업들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바이오협회의 '코리아 나이트 @JPM' 역시 성황리에 개최되며 높아진 위상이 확인되기도 했다.바이오협회의 '코리아 나이트 @JPM'는 올해 5회째로 셀트리온,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36개사의 협찬으로 약 500명 이상이 참석해 개최 이래 최다 인원이 다녀갔다.올해 행사는 특히 외국인 참석자가 많이 늘어 한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는 입장으로, 다수의 바이오텍 대표 및 투자자들이 참여해 사업적인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2024-01-13 05:30:00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 핫 키워드 'ADC‧비만' JP모건서도 재현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난 몇 년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빅딜'의 성과를 올리면서 주목받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다음 주 개최된다.올해 행사의 키워드를 꼽는다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화두인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와 '비만 치료제'다. 이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발표와 대면 미팅에 나선다.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개최될 예정이다.올해 4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대형 글로벌 제약사 약 600여개가 참여해 신규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무엇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수출'과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최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회의 장이라고 볼 수 있다.국내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행사의 핵심인 메인트랙에는 주요 글로벌 빅파마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암젠,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모더나, 머크, 다케다제약,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슈, 애보트,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노보노디스크, 애브비,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올해 주요 사업 목표와 전략,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한다. 우선 메인트랙 발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참여한다. 8년 연속 공식초청을 받아 9일 메인트랙 발표에 나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필두로 주요 사업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화두인 ADC 개발 전략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참고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바이오기업인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ADC 생산을 목표로 제조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2020년 이후 4년 만에 메인트랙 발표에 나서는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직접 나서 사업계획과 치료제 개발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트랙에 이어서 아시아‧태평양 세션에도 국내 기업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가 주인공이다. 이중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마찬가지로 위탁개발생산(CDMO)과 ADC 사업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 내에 ADC 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제품 개발부터 상업생산까지 ADC 관련 의약품의 전 과정 위탁 서비스를 제공한다.유한양행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을 필두로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2020년 기술 도입한 알레르기 치료제 파이프라인 'GI-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발표는 김열홍 R&D 사장이 맡는다.아울러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으로 미국시장을 진출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성과를 알린다.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미국 내 월간 처방 수(TRx) 2만 2000건 이상을 달성한 뇌전증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북미 시장서 엑스코프리의 성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지난 4일 SK바이오팜은 동아에스티와 세노바메이트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이 밖에 아시아‧태평양 세션에 참여하는 카카오헬스케어는 황희 대표가 직접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기반 혈당 관리 플랫폼 '파스타(PASTA)' 등의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보령, GC셀, SK바이오사이언스, 디엑스앤브이엑스, 브이에스팜텍, 신테카바이오, 에스바이오메딕스, 에이비엘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카이노스메드, 팹트론, 큐리언트 등 다양한 기업이 행사장을 찾아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제약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의 화두는 ADC와 GLP-1으로 대표되는 비만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참석 자체보다는 계약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데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한 제약사 임원은 "글로벌 빅파마가 대부분 참여하는 만큼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라이센싱 아웃의 기회가 되기 때문에 참여해야 한다"며 "아무래도 신약개발 트렌드로 지난해 큰 관심을 받은 ADC와 비만 치료제 분야가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12월과 1월 사이에 큰 계약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만큼 이번 행사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05 05:30:00제약·바이오

글로벌 대세 된 'ADC'…국내 전통 제약사들도 관심 집중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동아에스티, 종근당, 삼진제약, 안국약품글로벌 기준 연평균 15.2%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의 국내 전통 제약사들의 진출도 늘고 있다.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바이오기업들의 진출에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관심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0일 동아에스티는 ADC 전문 기업 '앱티스(AbTis)'의 경영권과 신규 모달리티인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기술, 파이프라인을 인수했다고 밝혔다.앱티스는 올해 말 종속회사로 편입될 예정으로, 동아에스티는 앱티스가 보유한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기반기술을 활용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와 ARC(Antibody Radionuclide Conjugate), APC(Antibody PROTAC Conjugate) 및 ISAC(Immune-Stimulating Antibody Conjugate) 플랫폼 확장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동아에스티는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주력해 중장기적으로 동아에스티만의 독창적인 ADC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ADC CDMO 사업으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번 인수가 눈에 띄는 것은 올해 들어 국내 전통제약사들의 ADC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시장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ADC 시장은 2023년 97억 달러(약 12조 6,000억 원)에서 2028년 198억 달러(약 26조 원)로 연평균 15.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이에 글로벌 제약사들 역시 ADC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으로 국내의 경우에는 ADC 전문 기업을 비롯해 바이오기업들의 관심이 두드러졌다.실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이 ADC에 관심을 보이며 관련 투자 등을 확대해 오는 상황이었다.이제는 합성의약품에 주력하던 국내 전통제약사들 역시 ADC에 관심을 기울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다.이번에 앱티스를 인수한 동아에스티의 경우 지난 2021년 3월 노벨티노빌리티에 80억원 규모를 투자했고, 에스티팜도 같은 기간 피노바이오에 15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등 ADC에 투자를 이어왔다.이후 이번에 앱티스 인수를 통해 이제는 본격적으로 ADC를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강화에 나선 것이다.여기에 이미 지난해 12월 피노바이오와  차세대 ADC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안국약품을 비롯한 국내 전통 제약사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올해에는 이미 종근당과 삼진제약 등도 본격적인 ADC 연구를 시작했다.안국약품은 앞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피노바이오에 전략적 투자계획을 체결, 공동 연구에 대한 포괄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 다각화에 나섰다.삼진제약 역시 올해 1월 항체 신약개발 기업 노벨티노빌리티와 ADC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이를 확대 중이다.삼진제약은 지난 8월에는 탈모치료제 전문 연구개발 기업 에피바이오텍과 ADC 및 유전자치료제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를 통해 삼진제약은 ADC 페이로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에피바이오텍은 항체 플랫폼과 유전자 교정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종근당 역시 올해 2월 네덜란드의 생명공학기업 시나픽스(Synaffix B.V)와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개발, 허가, 판매 마일스톤을 포함하여 약 1억 3200만 달러(약 1650억원)로 상업화 이후 판매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된다.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시나픽스의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 3종 사용권리를 확보해 ADC항암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한편 해당 제약사들 외에도 대웅제약은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으로 이 중 ADC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미약품 역시 이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ADC 신약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2023-12-20 11:37:00제약·바이오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통한 ADC 생태계 육성해야"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ADC 시장과 관련해 기술개발업체, 비임상 시험 업체 등에 세재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한 ADC 개발 생태계 육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14일 공개한 글로벌 이슈 파노라마에서는 '신약개발 모달리티, ADC 동향 분석'을 통해 시장 전망과 고성장 요인, 또 시사점과 제언 등이 제시됐다.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시장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ADC 시장은 2023년 97억 달러(약 12조 6,000억 원)에서 2028년 198억 달러(약 26조 원)로 연평균 15.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2000년 화이자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마일로탁(Mylotarg)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초 승인을 획득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ADC 품목은 총 15개 품목이다.특히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의 ADC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파이프라인 확보 등 기술 투자 증가세에 있으며, ADC 시장은 매출 상위 5개 회사가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현재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최초의 유방암 ADC 치료제인 로슈의 캐싸일라(Kadcyla)가 '22년 매출 22억 달러(약 2.8조 원)로 전체 품목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국내 시장의 경우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ADC 신약·완제품은 없지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기술 이전·도입, 특허 등록, 지분투자, 공동연구, 위탁개발생산(CDMO) 등 ADC 시장에 적극적인 참여 중이다.실제로 레고켐바이오는 2022년 12월 미국 암젠과 1조 6,000억 원 규모의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 체결하고 미국 넥스트큐어, 한미약품 등과 공동개발 수행하고 있으며, 종근당은 2023년 2월 네덜란드 생명공학기업 시나픽스와 기술도입 계약 체결했고, 알테오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삼진제약 등도 ADC 시장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아울러 지난 2023년 3월을 기준으로 국내 모달리티별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1,650개 중 ADC·약물 결합체 모달리티가 64건으로 전체 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7월 기준 글로벌 10대 빅파마 파이프라인의 ADC 비중 5%와 유사한 수치다.우리나라와 글로벌 10대 빅파마의 모달리티별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제약바이오협회는 고성장 요인으로 암 발병률의 증가와 함께 기존 치료법의 보완을 통한 우수한 치료효과, 암,희귀질환 이외의 적응증 확대와, 국내 ADC개발 활성화 정책 등을 꼽았다.다만  국내 ADC 개발기업 연구개발 담당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다양한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점 등은 제안했다.제약바이오협회는 신규 타깃·항체 발굴 과정에서 특허성과 상업성을 모두 갖춘 기술개발이 필요하며, 연구용 시제품과 실제 사업화 제품의 일치를 통한 사업 성공률 향상 도모돼야한다고 설명했다.또한 ADC의 경우 항체, 약물, 링커 모두 개발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 바이오 연구자와 합성 연구자의 협업이 필수적이므로 국·내외 공동 연구개발 및 파트너 기술개발 지원과, 자본·기술 집약적인 전임상 단계부터는 기업 중심의 대규모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기존 저분자 의약품이나 단백질 의약품과는 차별화된 국가연구과제 및 예산 기준 정립돼야 한다고 언급했다.덧붙여 개발 초기의 신규물질 발굴 및 생체 내(in vivo) 실험을 위한 시료 합성 시설, 제품화 연구를 위한 Scale-up 시설 및 인프라, CMC(공정개발 및 품질관리) 등 수요에 따른 실질적인 정부 지원 필요하고, 새로운 혁신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원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맞춤형 정부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와함께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 기준 관련 가이드라인 재정립, 글로벌 최신 규제·정책에 대한 유연한 대처, 업계 의견 청취 등의 노력을 통한 탄력적이고 신속한 신약 허가 시스템 구축돼야 하며, 향후 다양한 특성, 용법, 용량의 ADC 개발에 대비해 과학적인 특성 평가와 시험법을 개발하고 허가·심사 기준 마련 등의 선제적인 규제과학연구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여기에 "약물의 위치 특이적 접합 방식, 약물 독성 최소화 등 다양한 플랫폼 기술거래, 임상 이전 후보물질 단계의 기술 계약, 전임상부터 임상 2상까지 유사한 마일스톤 책정 등의 ADC 개발 특성을 활용한 빠르고 큰 규모의 기술이전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실패 가능성이 높은 기술에 대한 도전적인 연구 지원, 기술개발 업체뿐만 아니라 비임상 시험업체에도 세제 혜택 등의 다양한 지원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등 ADC 개발 생태계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14 12:01:49제약·바이오

롯데바이오로직스, 로슈진단과 CDMO 고도화 협력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로슈진단과 CDMO 사업 고도화 위한 업무협약 을체결했다.롯데바이오로직는 최근 로슈그룹 진단사업부인 로슈진단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로슈진단 커스텀바이오텍 센터가 위치한 펜츠베르크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생산성 제고 및 품질 강화를 위한 협력 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이사와 로슈진단 커스텀바이오텍 레이너 밀러(Rainer Mueller) 부사장, 한국로슈진단 킷 탕(Kit Tang)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메가 플랜트의 생산 공정 설계를 위한 하드웨어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 기술 자문, 설비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 메가 플랜트 단지에 조성 예정인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바이오벤처들이 기술 개발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슈진단과 함께 자사 국내 메가 플랜트의 생산 공정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체외 진단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인 로슈진단과의 시너지로, 국내 메가 플랜트를 원활히 가동해 업무의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고객사의 니즈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0 11:50:43제약·바이오

롯데바이오로직스,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 진행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 CI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Open Innovation Internship)'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은 성별, 국적, 나이, 학력, 경력과 관계없이 어느 직무든 누구나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지원자는 인재 DB 시스템을 통해 지원서를 등록할 수 있으며, 인턴십 모집 소요 발생 시 인재 DB 지원자 중 적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전형이 진행된다. 별도의 마감일이 정해지지 않은 상시 제도로 근무 기간 또한 상황에 맞춰 회사와 조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이달 3일부터 인재 DB 등록이 가능하며, 상세 일정은 분야별로 다르다. 모집 분야는 ▲인사 ▲기획 ▲IT ▲Engineering ▲품질관리 ▲생산관리 ▲Global BD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한다.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 제도는 우수한 인재를 선확보해 잠재적 재직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채용 제도 도입해, 바이오 업계의 인력 공급난 문제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3-08-04 11:07:21제약·바이오
분석

또 다시 나온 바이오 산업 육성책…이번에는 다를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분야를 아우르는 '바이오경제 2.0'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과연 이번에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지만 대대적 지원책 발표에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실효성에 의심을 제기하는 분위기. 그림은 그럴싸 하지만 '디테일'이 없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20일 바이오산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서울바이오허브에서 '바이오경제 2.0 원탁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을 발표했다.'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은 ▲2030년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 ▲바이오신소재 산업 활성화 ▲바이오에너지 상용화 ▲디지털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 ▲바이오경제 기반 구축 등으로 마련됐다.과거 의약품 중심의 지원을 넘어서 바이오의약품 제조 초격차 확보와 함께 바이오 신소재, 바이오에너지, 디지털 바이오 등 바이오 신사업 육성에 나서겠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가시적인 목표는 2030년도에 맞춰져 있다. 바이오분야 성장을 동력 삼아 바이오경제 생산 100조원, 수출 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여기에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선진국이 바이오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가 단위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산업부,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 발표 내용 일부 발췌(2023. 7. 19)먼저 눈여겨볼 계획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을 위해 민간에 15.7조원의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이는 지난 2021년 향후 5년간 2.2조원을 투자해 K-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하겠다는 정부의 계획보다도 몇 배가 높은 금액으로 정부의 예산외에도 펀드 등을 조성한다고 고려했을 때도 매우 높은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향후 5년 안에 한국을 제약·바이오 글로벌 6대 강국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민관 합동으로 조성되는 'K-바이오백신펀드'가 자금 유치 실패로 여전히 출범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고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어 있는 상태다.바이오업계 A 관계자는 "정부의 바이오 육성과 투자 의지는 항상 환영하지만, 이번 발표 자체가 앞선 발표와 비교해 새로운 것은 없어 보인다"며 "상반기부터 꾸준히 언급됐던 여러 방향성 중 하나인 만큼 실질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정책이 만들어질지가 더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또 산업부가 바이오의약품 신약이 아닌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을 내세웠다는 점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현재 국내에서 위탁개발생산(CDMO)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의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다만,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를 살펴봤을 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기업이 뒤를 이어 참전한 상태다.정부의 지원이 있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날 수 있지만 이미 자체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 만큼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 기업의 성장에 정부가 편승하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특히, 지난 4일 발표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도 이미 세제지원 확대, 인재 양성,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계획, 규제 혁신 등 바이오산업 지원책도 다수 포함된 상황.지난 3월 보건복지부 정부 바이오산업 육성 핵심과제 중 일부. 산업부의 정책과 큰 틀에서 방향성을 같이하면서 부처간 정책 시너지에 대한 물음표가 있는 상태다. 당시 단기적 성과보다 긴 호흡의 육성기조가 일부 확인됐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2030년까지 바이오경제 생산 100조원, 수출 500억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치가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로 남아있다.또 바이오신소재, 바이오에너지, 디지털바이오 등 바이오산업 안에서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을 예고한 만큼 이에 대해 어떤 균형을 가져갈 것인지도 중요하다는 게 산업계의 시각이다.이와 관련해 현재 산업부는 5개 관련 협회, 2개 관계학회, 4개 산업지원기관 등과 함께 바이오경제 추진 방향을 이행할 '바이오경제 얼라이언스'를 통해 향후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는 입장이다.신약개발 바이오사 B 대표는 "정부 주요 정책에 바이오 육성 의지가 확인된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현시점에서는 말 그대로 의지만 확인한 수준으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바이오산업이 여러 부처의 논의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분절된 정책들이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또 제약업계 C 관계자는 "제약 혹은 바이오산업을 언제까지 얼마만큼 육성하겠다는 구호는 과거부터 존재해 온 만큼 이제는 큰 틀의 비전 발표보다는 실질적인 대책을 통해 기회를 살리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07-21 05:30:00제약·바이오

우시바이오 ADC 경쟁력 강화…자회사 상장 노린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차세대 먹거리인 ADC(항체약물접합체)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이뤄지는 가운데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상장을 통해 영역 확장을 노린다.우시바이오로직스는 ADC 등 바이오접합체 전문 자회사인  우시XDC의 상장 계획 발표했다.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우시바이오로직스는 ADC 등 바이오접합체 전문 자회사 상장 계획 발표했다.이번에 상장을 노리는 회사는 ADC 등 바이오접합체 전문 자회사인 우시XDC로 스핀오프를 통해 홍콩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방침이다.우시XDC는 항체 및 기타 생물학적 중간체들의 연구, 개발 및 제조를 위해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STA가 합작해 만든 기업으로 ADC부터 펩타이드 접합체, 올리고 접합체 및 화학접학체를 포함해 모든 접합체(conjugates, XDC)에 중점을 둔 글로벌 CR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추후 우시XDC가 스핀오프가 된다면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가 아닌 우시 그룹의 이름하에 독립된 자회사로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며, ADC로 주목받는 바이오컨쥬게이션 시장에서 전문 CRDMO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스핀오프를 통해 자금조달, 인재 유치, 지배구조 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우시XDC는 기존 전통적인 개발기간보다 절반을 줄인 15개월 이내에서 다양한 ADC 프로젝트에 대해 성공적으로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밝힌 상태다. 우시XDC는 올해 5월 기준 102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바이오업계는 ADC 분야 특성상 CDMO 자체적으로 기술개발을 하는 데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만큼 바이오 기업의 인수합병 혹은 협업을 통해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국내 기업으로 눈을 돌렸을 때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ADC와 관련된 투자와 협업을 통해 기술 확보를 노리고 있는 상태다.다만, 우시바이오로직스 사례에서 보듯이 궁극적으로는 자회사 등의 형태로 협업을 넘는 형태의 협력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ADC 기술이 단순하지 않은 만큼 기술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텍의 인수합병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ADC 생산시설은 대규모 생산보다는 ADC 전용 설비가 필요해 어느 바이오텍에서 어떤 기술을 가져올지가 현재 단계에서는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3-07-17 11:48:06제약·바이오

차세대 먹거리 'ADC' 잡자…삼바‧롯바 선점 경쟁 치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에 따라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먹거리인 ADC(항체약물접합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이미 론자와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의 CDMO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국내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역시 ADC 치료제 생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롯데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분야의 CDMO를 위한 준비에 나선 상태다.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ADC 생산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DC 분야 CDMO에 대한 의지는 이미 여러 발표를 통해 공식화됐던 상황.지난 6월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BIO USA)'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는 CDMO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초격차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당시 존림 대표는 현재 공사 중인 5공장의 목표 가동 시기를 당초 예상보다 5개월 단축하는 것은 물론 약물결합체(AD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DC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수주 금액 2조원 돌파 소식을 발표하면서 ADC 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언급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삼성물산과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지난 4월 ADC 치료제 기술개발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했으며, 2024년까지 ADC 생산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 역시 지난 11일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항체-약물 접합체(이하 ADC)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위탁 연구 및 공동 개발' 업무 협약 소식을 알리는 등 ADC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향후 1년간 기존 링커, 페이로드에 대한 새로운 ADC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해 공동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CDO 역량을 내재화해 ADC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미국 시러큐스 사이트에 진행 중인 ADC 시설 증설을 완료 후에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부터 상업 생산까지 ADC Value Chain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ADC 플랫폼 전문 기업 '피노바이오'와 전략적 업무 파트너십을 맺고,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두 회사가 ADC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는 종양학 분야에서 ADC 신약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글로벌 ADC 시장은 ADC에 대한 승인 증가와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등의 영향으로 2022년 58.1억 달러(약 7조5912억원)에서 2026년 130억 달러(16조9856억원) 규모로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의 ADC 치료제 허가를 살펴보면 2000년 마일로탁(성분명 겜투주맙오조가마이신)이 허가받은 이후 2011년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부터 지난 11월 이뮤토젠의 엘라히어까지 총 12개의 ADC 제제가 항암제로 승인받았다.메디칼타임즈 자료 재구성승인 적응증 역시 혈액암부터 고형암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으며, 최근 승인 품목들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소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고형암 중심으로 표적 항원 역시 다양하다.이 때문에 ADC 치료제의 성과로 관련한 기술이전 거래 규모와 숫자도 2022년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ADC 치료제의 거래 수 및 규모는 2022년 11월 기준 총 25건, 10억 달러를 넘기며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시장성이 큰 고형암 분야와 안전성 측면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보유한 파이프라인 그리고 새로운 페이로드를 적용하거나 적응증 확장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다만, ADC의 특성상 종양 관련 항원을 결합하는 항체, 연결링커 및 세포독성 페이로드 등 세 가지 핵심요소가 반영돼 CDMO의 입장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행보에서 보듯이 기존에 ADC와 관련된 기업과의 협업이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추후 ADC 치료제의 CDMO 경쟁에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ADC 기술이 단순하지 않은 만큼 기술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텍의 인수합병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ADC 생산시설은 대규모 생산보다는 ADC 전용 설비가 필요해 어느 바이오텍에서 어떤 기술을 가져올지가 현재 단계에서는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3-07-13 05:30:00제약·바이오

롯데바이오로직스, ADC 기술 플랫폼 공동 개발 나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항체-약물 접합체(이하 ADC)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위탁 연구 및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롯데바이오로직스 CI본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향후 1년간 기존 링커, 페이로드에 대한 새로운 ADC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해 공동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CDO 역량을 내재화 하여 ADC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미국 시러큐스 사이트에 진행 중인 ADC 시설 증설을 완료 후에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부터 상업 생산까지 ADC Value Chain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공동 개발 결과물을 바탕으로 기존 치료제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ADC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카나프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유수의 제약사에서 연구 역량을 쌓은 이병철 대표가 2019년 2월 창업한 회사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 플랫폼 'TMEkine™'을 주축으로 다양한 면역 항암 및 표적 항암 그리고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또한 2개의 단백질 신약 및 4개의 합성 신약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어 ADC 개발을 위한 내부 역량을 갖추고 있다.이병철 대표는 과거 제넨텍 재직 시절 NLD(New Linker Drug) 프로젝트에 소속되어 다양한 링커, 페이로드 및 ADC 접합 연구를 담당한 연구원 출신으로 담당 과제를 임상 1상까지 진행했으며, 이러한 다양한 ADC 관련 기초 연구 및 신약 개발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노하우와 우수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측은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지닌 우수한 맨파워와 다수의 기술이전 성과 등을 높이 평가해 ADC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카나프테라퓨틱스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ADC 기술 플랫폼을 내재화 할 예정”이라며 “증설 중인 시러큐스 사이트의 ADC 제조 역량과 결합해 종합 ADC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나아가 바이오 벤처와의 투자, 협력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 전반의 긍정적인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우수한 바이오벤처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ADC 플랫폼 전문 기업 ‘피노바이오’와 전략적 업무 파트너십을 맺고, 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향후 국내 메가 플랜트 단지에 바이오 벤처 회사들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고 기술 개발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3-07-11 10:50:46제약·바이오
분석

위기인가 기회인가…CDMO 글로벌 경쟁 시대 향방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또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CDMO 사업이 안정적인 수주 계약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사업 분야로 평가되면서 현금 유동성은 물론 미래 먹거리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분야로 여겨지고 있는 것.하지만 글로벌 CDMO 시장이 규모의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소규모 기업이 경쟁력을 갖기에는 이미 레드오션이 되고 있다는 시선도 교차하고 있다.2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CDMO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대기업들의 참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CDMO는 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과 위탁개발(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을 함께 일컫는 말로 계약을 맺고 의약품을 위탁생산해주는 CMO에 개발 서비스를 더한 개념이다.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이 2020년 기준 1조2652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은 34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의 26.8%를 차지한 상황.2026년에는 바이오의약품이 6220억 달러로 전체 의약품 1조7500억 달러의 35.5%를 차지해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즉,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이 CDMO 기업의 성장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의미. 실제 2022년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바이오의약품 신약은 처음으로 저분자 화합물 비중을 추월하며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이를 고려했을 때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2020년 113억 달러에서 2026년 203억 달러로 연평균 10.1%의 성장이 예상된다.바이오 USA에는 국내 CDMO기업들이 주목받았다.(6월 바이오 USA모습)특히, CDMO 산업의 성장에는 바이오의약품 신약의 증가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이 비용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개발 및 제조 프로세스를 전략적 위치로 조정하는 라이트 쇼어링(right-shoring)을 채택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라이트 쇼어링이란 적절한 자원을 저렴한 비용으로 적절한 장소에 제공하는 전략으로 가령 글로벌 제약사가 신약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든 것을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을 의뢰하면서 제약사가 가지는 부담을 줄이고 이러한 역량을 다시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방식이다.실제 글로벌 CMO인 카탈란트(Catalent)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의약품 생산 중 최대 39%가 외부 생산(Outsourced)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0년 최대 37% 대비 2% 이상 성장한 수치다.또 지난 5년간 새롭게 승인된 약물 중 최대 50%가 외부 생산된 것으로 추정돼 글로벌 의약품은 보다 R&D나 마케팅에 집중하되 생산은 외주하는 경향이 심화되는 추세다.결국 전반적인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흐름의 변화 속에서 CDMO 산업의 성장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CDMO 경쟁 글로벌 눈높이 맞출 수 있는 전략 필수"이 때문일까? 6월 초 보스턴에서 개최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BIO USA)'에서는 국내기업은 물론 전세계에서 몰려든 바이오기업이 CDMO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파트너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국내 기준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법인 설립 이후 실질적인 수주 활동에 나선 롯데바이오로직스 그리고 CDMO 산업 확장을 노리는 에스티팜 등이 참석했다.이외에도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론자는 물론 CDMO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후지필름 역시 부스 규모를 키우며 영향력을 어필했다. 특히, 후지필름의 경우 전시회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면서 사업 확장 의지를 명확히 했다.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발휘한 기업 외에도 국가별로 'CDMO'라는 키워드를 곳곳에 설치한 작은 중소바이오 기업도 대거 참관하면서 앞으로 CDMO 사업을 캐시카우로 내세우는 모습이 관측됐다.현장에서 만난 바이오 투자사 대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생산력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어떤 기업이 살아남느냐의 문제는 있겠지만 국내 기업이 규모 경쟁의 부분에서도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글로벌 CDMO 시장 성장률 변화 전망(출처 교보증권)특히, CDMO가 부각되는 배경으로 일각에서는 부업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규모의 경쟁속에서 있는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도 투영됐다는 것.바이오업계 A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벤처 중 일부가 CDMO에 나서는 이유는 자체 생산 공장을 지었다가 슬롯이 남는 이유도 크다"며 "이런 규모의 경쟁을 고려했을 때 국내의 작은 회사가 글로벌의 눈높이에 맞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물음표가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후발주자인 후지필름의 사례를 봤을 때도 무작정 CDMO 분야에 뛰어들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며 "한국과 중국, 미국과 중국 등의 관계나 공장의 위치 신약개발 경향의 변화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분야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글로벌 CDMO 기업들은 차별성을 부여하기 위한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있다.(6월 바이오 USA모습)글로벌 CDMO 경쟁 '규모‧차별성' 점유율 경쟁 치열주요 바이오 CDMO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1요소는 규모의 확장이다.실제로 많은 기업이 공격적인 인수 및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현금 흐름을 보장하고 성장을 지속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지난 바이오USA에서 현재 공사 중인 5공장의 목표 가동 시기를 당초 예상보다 5개월 단축해 CDMO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 역시 국내에 메가플랜트 착공을 위한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후지필름의 경우 현재 24만 리터(L)의 바이오리액터생산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16억 달러의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16만리터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론자가 글로벌 전체 점유율 20.7%로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우시바이오로지스, 후지필름, 카탈란트 등 주요 바이오 CDMO 플레이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 자료 일부 발췌이런 상황에서 CDMO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부분은 ADC, 이중항체, 세포치료제 등 새로운 의약품 출시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CDMO 사업모델을 준비하는 것이다.장기적 관점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임상 제조 및 상업적 제조에 대한 전문지식과 민첩성을 필요로 하는 항체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및 mRNA와 같은 분야의 파이프라인이 CDMO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를 위해 현재 론자는 유전자 치료제 등 신기전 치료제 생산에 주력하고,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CRDMO로서 바이오텍들과 적극적인 관계를 확장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존림 대표가 약물결합체(AD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DC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바이오업계 B 관계자는 "글로벌 CDMO 기업들이 2030년 이후 확장될 새로운 치료제들의 플랫폼 개발과 생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상위 CDMO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플랫폼 기업으로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개발에 투자가 더욱 강화하고 있고 대형 CDMO 기업으로 역량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2023-06-26 11:55:54제약·바이오

롯데바이오로직스, 인천광역시 등과 MOU 체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지주,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4자간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송도에 메가플랜트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지주,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메가 플랜트의 연내 착공을 위한 신속한 사업 추진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메가 플랜트 조성 및 운영을 위한 행정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내 부지 확보 및 시설 착공에 필요한 준비 과정에 협력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주로서 성공적인 사업 실행을 위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3개의 메가 플랜트,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1개의 플랜트 당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또 국내 메가 플랜트 단지에 바이오 벤처 회사들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고 기술 개발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를 조성할 예정이다.이는 국내 우수한 바이오 벤처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중장기 계획에 적합한 메가 플랜트의 거점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낙점하고, 올해 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메가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이 신속, 원활하게 추진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및 인천 지역의 고용 창출 등으로 이어져 지역 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입성 의지에 대해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환영의 답변을 보내왔다는 의미"라며 "국내 메가 플랜트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롯데지주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조속한 토지 매매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이훈기 롯데지주 사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최고의 입지를 선정해 생산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낙점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으로 국내 메가 플랜트 연내 착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3-06-20 15:55:4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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