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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독감 유행에 비상...개원가 "방역당국 뭐하나" 비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한여름에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고 있다. 이에 동네의원을 찾는 환자도 덩달아 늘면서 일선 현장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질병관리청은 25일 여름철에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질병청이 운영하는 전국 의원급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 196곳 감시 결과 올해 28주차(7월 9~15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 당 16.9명으로 3주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5절기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발생 현황 (자료: 2023년 7월 질병관리청)통상적으로 여름철에 접어들면 독감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올해는 6월 말 이후에도 유행이 꺾이지 않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소아를 포함한 학생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7~12세가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가 25.2명, 1~6세가 18.5명 순이었다.원인 병원체를 감시했더니 리노바이러스와 아데노바이러스 검출이 높았고 코로나19가 뒤를 이었다. 리노바이러스는 기침, 콧물, 코막힘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을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발열 증상이 적은 편이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발열, 기침, 콧물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일으킨다.인플루엔자는 6.3%로 상대적으로 낮은 발생비율을 보였지만 최근 5년 사이 같은 기간 대비 발생은 이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철과 봄철 두 번의 유행 이후에는 급격하게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독감 유행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동네의원, 때아닌 독감 환자에 피로도 증가상황이 이렇자 일선 의료기관도 독감 증상을 호소하며 밀려드는 환자로 때아닌 몸살을 치르고 있다.서울 B소아청소년과 원장은 "보통 7월에는 독감 환자가 잘 없는데 이례적으로 환자가 많은 상황이다. 여기에는 코로나19도 섞여 있을 텐데 따로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라며 "증상도 코로나19보다 더 심각하다. 7월 마지막 주 전후로 초등학교가 방학에 돌입하면서 그나마 환자가 꺾이는 분위기"라고 특이한 현상을 설명했다.경기도 Y이비인후과 원장은 "한 환자가 2주 넘게 독감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경우가 특히 많다. 그중에서는 병원에 오는 데 왜 낫지 않냐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한다"라며 "하나의 바이러스 감염이 다 나으면 또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공기 중 바이러스에 노출되면서 생기는 자연 면역력이 있는데 코로나19로 3년간 마스크를 쓰다가 갑자기 벗으면서 면역력이 낮아진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자료사진. 여름철 독감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동네의원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감염병 전문가이기도 한 창원파티마병원 마상혁 소아청소년과장은 이례적인 독감 유행 상황에서 질병청이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마 과장은 "독감 환자만 하루에 10명 이상을 진단하고 있다. 근처 초등학교에서는 한 반에서 절반이 독감에 걸렸다고 한다"라며 "어느 지역에 독감 환자가 많고, 코로나19 환자가 많은지 아무도 모른다. 그냥 환자가 오니까 알게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 수는 발표하는데 독감 환자수는 사실 발표도 안한다. 아이들이 아파서 넘어지고 있는데도 정부가 방치하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질병청은 독감의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상만을 알리면서 개인위생수칙 실천을 강조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밀폐· 밀집한 장소나 인구이동으로 사람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휴가지 등에서는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기침 예절,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등 이용 시 일반 국민에게는 마스크 자율 착용을 권장하고 고위험군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라며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요양원, 요양시설 등) 및 병원급 의료기관의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호흡기감염병으로 진단된 경우라면 본인과 가족,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07-25 12:05:57정책

2017년 메르스 의심환자 220명 확진검사 '음성'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지난해 메르스 의심환자 220명이 확진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일 2017년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 및 대응결과를 '주간 건강과 질병'을 통해 발표했다. 2017년에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는 총 1248건이고 이 중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례는 220명으로 메르스 확진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동지역 및 인근국가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역학조사 후 시·도 역학조사관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다. 또한, 감별진단을 위해 함께 실시한 급성호흡기감염증 검사 결과 145명(65.9%)이 인플루엔자, 리노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확인됐다. 의심환자를 의료기관이 신고한 경우가 99명(45%), 환자가 직접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 등으로 신고한 경우가 81명(37%), 입국 시 검역과정에서 발견된 경우가 40명(18%)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위험국가 방문 여행객 등을 통한 메르스 국내 유입 위험성이 항시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메르스 국외발생은 전체 250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238명, 아랍에미리트(6명), 카타르(3명), 오만(3명) 등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국내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메르스 오염지역 직항 항공기에 대한 특별검역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경유입국자에 대한 정보 검역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중동지역 출국자에게 현지 의료기관 방문주의, 낙타접촉을 피할 것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관이 지체 없이 역학조사를 시행한 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격리하여 확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27개 의료기관에 147개 음압병상 확보 중으로 향후 29개 기관 199병상으로 확충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중동지역 여행객에게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중동지역 여행 시 낙타 접촉 및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며,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전화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2018-02-01 10:04:59정책

"황사가 감기 유발" 의학적 첫 규명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내몽골 지역의 초봄과 가을을 뒤덮는 황사가 사람에게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악화시키기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황사의 위해성에 대해 전문가들조차도 "호흡기 계통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수준의 추정을 해 왔지만 실제로 황사가 감기 발생에 직접 작용한다는 의학적 증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팀은 환경 및 대기오염에 관한 세계적으로 우수한 저널인 흡입 독성학(Inhalation Toxicology)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실험은 인체에서 황사와 가장 흔한 감기 바이러스인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와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첫 번째 연구 단계로서 황사 입자에 노출된 코 점막 상피세포에서 리노바이러스의 감염 및 염증 반응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를 관찰했다. 장용주 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사람의 코 점막에서 상피세포를 취득한 후 이 세포를 배양했다. 또 이를 ▲실험의 기본 대조군인 일반 코 점막 상피세포(대조군) ▲황사미세먼지에 노출된 코 점막 상피세포 ▲리노바이러스에 노출된 코 점막 상피세포 ▲리노바이러스에 감염시킨 후 황사미세먼지를 노출시킨 코 점막 상피세포, 이와 같이 대조군과 3개의 실험군을 만들었다. 각 군에서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의 발생과 관련된 주된 염증 매개 물질인 IFN-γ, IL-1β, IL-6, IL-8의 mRNA와 분비량을 측정했다. 이 물질들은 바이러스에 공격을 막아주는 염증 매개 물질로서 감기에 걸렸을 때 방어 기능을 활발히 하기 위해 자신과 똑같은 염증 매개 물질을 많이 복제해 내고 분비량도 증가하는 원리를 이용해 연구했다. 즉, 복제율과 분비량이 올라갔다는 것은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이며, 수치가 높을수록 증상이 더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험 결과 어떤 것에도 감염되지 않은 코 점막 상피세포에서 염증 매개 물질의 복제율을 100%로 보았을 때, 황사에만 노출된 세포에서는 140~175%, 감기바이러스만 노출된 경우는 123~164%를 보였다. 특히, 감기 바이러스 감염 후 황사를 노출시킨 경우에는 151~337%를 보여 아무 것도 노출되지 않은 상피세포에 비해 약 2~3배 정도 많은 염증 매개 물질을 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각 염증 매개 물질들의 분비량을 측정했을 때도 각각 황사와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 분비량이 증가했고, 그 보다는 감기 바이러스 감염 후 황사 미세먼지에 노출된 실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분비량이 2배 이상 증가된 것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황사와 감기 바이러스 모두에 노출된 경우 감기 바이러스만 노출된 경우에 비해 감기 바이러스의 증식이 약 27.5 배 증가해 황사가 감기 바이러스의 증식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같은 결과는 황사에만 노출되더라도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감기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증상이 심해질 뿐 아니라 회복도 느려 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장용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감기와 황사의 관계에 대한 최초의 연구로 그 의미가 크며 지금까지 추측으로만 알려져 왔던 황사의 호흡기 건강, 특히 감기에 대한 악영향이 명백하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2011-04-12 12:24:05학술

일반 감기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서광 비쳐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과학자들은 99종에 해당하는 일반 감기 바이러스의 유전 코드를 모두 풀어냈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일반 감기를 정복하기 위한 치료법의 즉각적인 출현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연구팀을 밝혔다. 미국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의 앤 팔멘버그 박사팀은 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의 유전 코드를 해독.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진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2종의 라이노바이러스가 동시에 한 사람을 공격하고 이후 유전 정보 교환을 통해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라이노바이러스는 크게 A,B,C 그룹으로 나뉘고 이 3그룹이 다시 15개의 소그룹으로 나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중 C 그룹이 폐 깊이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메버그 박사는 신체의 면역 시스템이 인식하기에는 리노바이러스 외부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백신 개발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러스 내부 유전체의 시작부분은 바이러스 변종에서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부분을 이용한 감기약 치료제 개발이 가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노바이러스는 천식, 비염, 일부 귀 감염과 폐렴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12일자 Sceince지에 실렸다.
2009-02-13 11:22:46제약·바이오

감기와 독감은 어떻게 다를까?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11월 질병정보로 ‘감기와 독감’을 선정하여 치료방법을 알리고 추가로 사스와 조류독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 감기, 독감, 사스, 그리고 조류독감은 각각 다른 병이다. 감기란 코와 목 등의 上氣道(상기도)의 가벼운 감염을 총칭하며 대개 저절로 낫는 병이다. 감기나 독감의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감기를 유발하는 흔한 바이러스(이하 감기바이러스로 칭함)는 리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아데노바이러스 등이며 리노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체 감기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이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을 흔히 독감 혹은 인플루엔자라고 하고 감기와 구별하고 있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10~30년 주기로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킨다.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계절별 발생빈도가 차이가 난다.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는 이른 가을과 봄에 많이 나타나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겨울에 많다. 감기의 세균성 원인으로는 연쇄상구균이 인후염을 일으키는데 증상만으로는 바이러스 감염과 구별이 어렵다. 감기는 5세 이하의 소아에서 가장 흔하며 나이가 들수록 바이러스의 감염률이 낮아진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스나 조류독감은 감기나 독감과는 다른 병이다. 중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2003년 2월에 최초 보고된 후 2003년에 전 세계적으로 8,000명 이상 감염을 시키고 774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사스(중증급성호흡부전)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사스연관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며 조류나 닭 혹은 오리 등으로 매개되는 조류독감은 조류인플루엔자에 의해 발병한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원래 조류에서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데 사람에 흔히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A바이러스의 한 종류로서 1997년부터 사람에게도 감염이 된다고 보고되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표면의 단백질의 유형에 따라 분류하는데 사람에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는 그 단백질의 형이 H1N1, H1N2, H3N2이나 조류독감은 H5N1이다.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철새들의 분비물에 감염된 닭과 오리와 같은 가금류와 접촉하면서 인체에 감염이 되는 것이 가장 흔한 경로인데 최근에는 조류독감에 감염된 환자를 간호하던 가족들에서 감염이 전파된 경우가 보고되어 사람과 사람간의 전염의 가능성도 추정되고 있다. ▣ 감기 및 독감의 유행시기에는 전파가 빠르다. 감기바이러스는 주로 어린이에게 보균되어 있어 유아원이나 학교를 통하여 전파되어 가정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므로 어린이를 돌보는 엄마나 노인들은 아이들을 통하여 감기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워 감기가 자주 걸릴 수 있다. 감기바이러스들은 환자의 콧물이나 가래 등으로 오염된 손이나 환자와의 직접 접촉 혹은 환자의 호흡기분비물이 기침 등을 통하여 다른 이에게 전파되며 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아데노바이러스의 경우는 이러한 전파법 외에 공기 내 미세 감염성 입자로 존재하다가 사람에게 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독감이 유행되는 시기에는 특히 그 전파가 빠르다. 이들 바이러스들은 세균과 달리 감염기간이 짧고 균을 찾기도 어렵다. ▣ 감기와 독감의 증상은 조금 다르다. 감기바이러스의 잠복기는 보통 12시간에서 72시간이며 콧물 재채기, 코 막힘이 흔히 동시에 나타나고 2-3일 후 인후통, 인후의 이물질감 및 기침으로 진행한다. 열이 날 수 있으나 어른에 비해 어린아이들에서 더 심하다. 감기는 성인의 경우 1년에 평균 2~4회, 어린이들은 6~8회 정도 발병하므로 나만 유독 감기에 자주 걸린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여러 종류이고 또한 동일한 바이러스에도 재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독감의 증상은 기침이나 콧물 같은 상기도감염의 증상보다 발열과 오한, 두통, 몸살, 그리고 근육통이 출현하며 막연한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 독감 발병 3~5일 째에 가래를 동반하지 않는 건성 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눈이 빨개지거나 가려울 수 있고 기침은 가슴 가운데가 몹시 화끈거리는 증상을 동반하며 증상이 호전된 수주 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독감에 의한 합병증은 흔히 노인들에 많이 나타나며 인플루엔자폐렴으로까지 합병되는 일은 드물지만 일단 발생하면 좋은 치료약이 없어 사망률이 매우 높다. 인두나 편도에 심한 염증을 보이면 연쇄상구균이나 디프테리아와 같은 세균성 감염을 의심하여야 하나 아데노바이러스 등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 사스 및 조류독감의 초기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다. 사스의 경우 38도 이상의 고열, 두통, 몸살, 설사 등이 나타나고 2-7일 후 마른기침과 함께 많은 환자들에서 폐렴 증상을 나타낸다. 사스의 초기증상은 일반 독감과 증상 감별이 어렵다. 조류독감의 증상도 독감과 유사하거나 독감의 증상 외에 눈의 감염을 초래하거나 폐렴 및 급성호흡부전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국내에서도 충북 음성지역에서 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경우가 있었으나 인체 감염 보고는 아직 없었다. 그러나 최근 홍콩이나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국민들의 여행이 잦고 국내 가금류에서 발생보고가 있으므로 사스나 조류독감의 전파의 위험성을 늘 경계하여야 한다. 만약 감염된 이가 진단되지 않은 채 다른 이들에게 전염시키면 국민 건강에 중요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스나 조류독감이 유행하는 중국과 동남아지역을 여행하거나 감염된 가금류를 취급하거나 사스나 조류독감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 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이들은 일단 사스나 조류독감의 발병을 의심하고 전문의료기관에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스나 조류독감의 발병이 의심되어 병의원을 찾은 이는 자신이 최근에 여행한 지역이나 가금류의 취급여부 및 그런 환자들과의 접촉 여부를 의료진에게 반드시 설명을 하여야 한다. ▣ 감기나 독감 치료의 특효약은 없으나 병의원을 찾아가야 할 경우는 있다. 시중에 많은 감기약이 있으나 감기의 특효약이란 없고 다만 연관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이다. 감기는 대부분 약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회복이 된다. 가래가 나오거나 목에 가래가 낀 것 같다고 하여 거담제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종합감기약에 항히스타민제가 흔히 포함되어 있어 콧물 등의 증상의 완화를 시키지만 항히스타민제를 과다 복용하면 자칫 분비물이 찐득해져 부비동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콧물과 가래가 누렇게 나오거나 3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면 중이염, 부비동염, 기관지염 및 폐렴 등과 같은 합병증이 의심되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독감의 초기에 아만타딘, 리만타딘, 오셀타미비어 등과 같은 항바이러스제제의 사용이 병의 경과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나 예방 효과에 비하여 치료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독감이 발생한 어린이들의 경우 인플루엔자에 동반된 발열 등 증상들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아스피린을 투여하는 경우, 드물게 레이증후군이라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아스피린을 사용하지 말고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부루펜 등과 같은 소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균성감염이 의심되면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야 치료가 되고 합병증도 막을 수 있다. 특정 연쇄상구균에 의한 급성인후염을 잘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류마티스열과 급성신우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사스나 조류독감의 경우도 아직 특효약이 없고 환자를 잘 격리하여 타인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고 사스나 조류독감에 감염된 환자들은 전문병원에서 호흡보조요법들을 받아야 한다. ▣ 이런 사람들은 독감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5종 이상이며 각각의 바이러스도 여러 종류의 다른 항원을 가지고 있어 감기나 독감의 발생을 백신 등으로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외출 후 손을 잘 씻는 등 더욱 청결하게 자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금류를 많이 다루는 농가에서는 조류독감 유행시기에는 마스크(가능하면 N-95 마스크) 모자 및 가운을 입고 일을 하고 일을 마친 후는 전신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대한의사회 홈페이지 조류독감 정보 참고). 감기 예방주사는 없고 독감 예방접종은 어린이들은 1년에 두 번, 성인들은 1년에 한 번만 접종을 받으면 된다. 성인의 경우 호흡기질환이 있는 환자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환자들과 65세 이상인 사람들 그리고 심장질환, 당뇨병, 신장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감기나 독감환자들을 많이 접촉하는 병의원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임신부도 접종을 받아도 되며 6개월 이상의 나이를 먹은 이라면 누구나 접종받을 수 있다. 다만 달걀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은 접종 시 과민반응이 나타나므로 접종을 받지 않아야 한다. 독감예방접종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맞아야 하므로 11월 말까지는 맞는 것이 좋다. 독감예방접종은 매년 맞아야 하는 까닭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매년 유행이 예측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적합한 백신이 새롭게 개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감예방접종을 받는다고 하여 사스바이러스나 조류독감에 면역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2007-11-06 09:48:56병·의원

윤호주 교수, 내과학회 우수논문상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한양대병원 윤호주 교수팀은 최근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인체 기관지상피세포에서 리노바이러스 및 담배연기추출물에 의한 Interleukin-8의 생성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대한내과학회(회장 김세종)로부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리노바이러스 감염이나 담배연기추출물의 자극에 의해 인체 기관지상피세포에서 호중구를 유인하는 대표적인 사이토카인인 IL-8이 생성되며, 이 두 가지 자극이 동시에 가해질 때 상승 효과가 나타나서 더 심한 폐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앞으로 리노바이러스 감염이나 흡연에 의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 악화를 막기 위해 IL-8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6-04-13 23:11:2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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