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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효율성 논란속 이번엔 장점 등장 검사율 높으면 사망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전립선 특이 항원(PSA) 검사의 효용성을 두고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PSA 검사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구 기반의  생태학적 분석 결과 PSA 검사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말기 전립선암/전이성 전립선암 및 전립선암 사망률이 더 낮았다.PSA 검사 빈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말기 전립선암/전이성 전립선암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의 벤자민 스톤 교수 등이 진행한 PSA 검사와 전이성 전립선암 및 전립선암 사망률 연구 결과가 미국 비뇨기과학회(AUA) 2024 연례 회의에서 4일 발표됐다(doi.org/10.1097/01.JU.0001009448.41537.64.02).PSA 검사의 혜택과 위해성에 대한 학술적인 논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구진들은 실제 지역 인구 내 피검자의 사망률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실제 효과성 여부에 접근했다.연구진은 건강 관련 데이터를 추적하는 전국 전화 조사인 BRFSS(Behavior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 2004~2012년 데이터를 이용해 모델을 구축했다.연구의 주요 결과는 2015년에서 2019년 사이의 카운티별 말기 전립선암 발병률과 2016년에서 2020년 사이의 전립선암 사망률을 연령 조정해 분석했다.분석에는 BRFSS의 41만 6221개 응답 데이터가 포함됐으며, 미국 3143개 카운티의 40~79세 남성 6340만 명의 미국 인구 조사 데이터를 연령, 인종, 민족성 및 지역의 빈곤율 등으로 계층화했다.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2004년에서 2012년 사이에 PSA 검진을 받을 확률이 10% 더 높은 카운티의 경우 2015년에서 2019년 사이에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14% 더 낮은 것과 관련이 있었다(RR 0.86).비슷하게 PSA 검진 확률이 10% 더 높은 지역은 2016년과 2020년 사이에 전립선암 사망 위험이 10% 더 낮았다(RR 0.90).연구진은 "이 인구 기반 생태학적 연구는 PSA 검진 비율이 더 높은 지역에서 검사 이후 몇 년 동안 전이성 전립선암과 전립선암 사망률이 더 낮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결론내렸다.
2024-05-13 12:00:34학술

플루빅토, 식약처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정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노바티스 CI한국노바티스는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루테튬(177Lu) 비피보타이드테트라세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글로벌 혁신 제품 신속심사' 대상 의약품에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플루빅토는 생명을 위협하는 암 등 중대한 질환의 치료제로 '기존 치료법이 없다'는 이유에서 그 혁신성이 인정됐으며, 지정 고시에 따라 플루빅토는 식약처의 6호 신속심사 대상 의약품이 됐다.플루빅토는 이전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 치료와 탁산 기반의 화학요법을 받았던 전립선 특이 막 항원(PSMA)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로, 방사성동위원소(177Lu)와 PSMA의 결합을 통해 전립선암 세포에 치료 방사선을 전달해 암세포를 사멸하는 차세대 혁신 치료법이다.식약처의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제도(GIFT)'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나 중대한 질환 치료제 등의 혁신성이 뛰어난 의약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하고 환자에게 빨리 공급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제도이다.신속심사 대상에 지정되면 일반심사기간의 75%까지 심사 기간 단축이 가능하며, 준비된 자료부터 먼저 심사하는 수시 동반심사를 적용 받는 등의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은 기존 호르몬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전립선암의 가장 심각한 단계로, 기존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 치료나 탁산 기반 화학요법 등 표준치료 이후에도 암이 진행될 경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이며, 표준치료를 받더라도 환자들의 평균 생존기간은 11.3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국노바티스 유병재 대표는 "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신속심사 대상 약제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플루빅토가 신속심사를 통해 하루빨리 국내 허가돼 치료 옵션이 제한된 말기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13 15:57:02제약·바이오

자이티가, 엑스탄디 앞선 근거?…전립선암 2파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향후 전립선 항암제 시장에 판세 변화가 점쳐진다. 초기 호르몬요법을 대체하는 '자이티가'의 적응증 확대여부가 첫 갈림길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 2014년 먼저 급여등재(2차 치료제)된 라이벌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에 밀려 성장세가 주춤했던 자이티가(아비라테론)가, 최근 글로벌 허가당국에 적응증 확대 신청서(1차 옵션)를 차례로 제출하며 잰걸음을 보이는 이유다. 이미 유럽 및 브라질, 스위스, 대만 등에선 신청서가 접수된 상태로 일본에서도 서류제출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엑스탄디의 급여 인정 기준이 여전히 초기 호르몬요법에 뒤이은 2차 옵션에 머물고 있다는 대목. 얀센은 국제암학회에 말기 전립선암약 자이티가의 신규 데이터를 발표하며, 자이티가의 사용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최근 성료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 기간 자이티가의 최신 임상근거가 대대적으로 논의된데 따른다. 현재 엑스탄디와 자이티가는 말기 전립선암 즉,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에만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나 국내 전립선암학회 진료지침에서도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전신치료에는 내부 장기로의 전이의 유무와 관계 없이 두 약물을 1차 치료제로 권고하는 것. 통상적으로 전립선암 환자들은 호르몬치료를 지속하다가 효과에 내성이 생기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별도의 호르몬치료를 거치지 않는 약물 사용 근거를 만든다면 처방변화도 무리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얀센은 "이번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을 살펴보면 아직은 거세저항성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이었다"면서 "여전히 호르몬요법에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었는데, 현재 대부분의 환자에선 치료전략상 ADT와 도세탁셀 병용전략을 사용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해당 환자군은 항암화학요법을 받는데 적잖은 두려움을 가지고 치료받길 꺼려한다"면서 "초기단계부터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혜택을 늘리며, 환자의 불안감을 개선할 치료옵션이 생겼다는데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이티가 초기 호르몬요법 대체 가능성 시사…전립선암 쌍두마차 경쟁구도 변화 주목 얀센이 내놓은 결과는 자이티가와 프레드니손을 병용(탠덤요법)한 환자군과, 호르몬치료인 안드로겐 차단요법(Androgen Deprivation Therapy, 이하 ADT)을 위약과 병용한 비교결과였다. 호르몬치료 경험이 없는 전이성 전립선암 고위험군 즉, 전립선암 초기단계부터 이들 치료전략을 썼을때 생존기간 혜택을 두고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가 연구의 관전 포인트. 그 결과, 자이티가 치료군에선 사망 위험이 38% 줄어들며 생존율 혜택에 합격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주요 평가변수에서 암의 진행이나 사망위험을 53% 감소시켰으며, ADT 단독요법에 비해 이러한 악화 사망사고가 발생하는데 까지 평균 시간을 두 배이상 늘렸다. ADT 단독요법군은 악화까지 걸린시간이 14.8개월로, 자이티가 투여군 33개월에 절반에 못미쳤던 것. 다만 ADT+위약 병용군에서 평균 전체생존기간(OS)은 34.7개월에 도달한 반면, 자이티가 투약군에선 목표점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에서 자이티가는 엑스탄디보다 진입은 빨랐지만, 심평원의 약평위 문턱을 넘은 뒤 공단 약가협상이 결렬되며 사용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현재 엑스탄디의 급여인정 기준상 '도세탁셀 등의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치료제'이기 때문에, 이번 자이티가의 임상결과를 토대로 향후 경쟁 변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7-06-08 12:00:53제약·바이오

말기 전립선암 기전 규명한 새 바이오마커 발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거세 저항성을 보이는 말기 전립선암의 발생 기전을 규명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발견돼 환자들에게 맞춤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현무 교수는 최근 말기 비뇨기암에 관여하는 ERG 및 SOX9의 유전 요인이 말기 비뇨기암의 주요 지표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 암 환자에서 ERG 및 SOX9의 발현 여부가 항암치료(Docetaxel)에 대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남성평균 수명의 증가,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전립선 암의 발생 빈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3년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전립선 암은 남성 암 중에서 8.4%로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1999년 10만명 당 8.5명에서 2013년 26.2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원격 전이를 동반한 전립선암의 표준치료는 호르몬 차단 요법으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18∼48개월 동안 치료에 잘 반응하고 있다. 이후 거세 수준의 혈청 테스토스테론 수준에도 불구하고 질환이 진행하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행하는데 이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이 2∼3년으로 매우 불량한 예후를 보이게 된다.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행해 호르몬 차단 요법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항암치료(Docetaxel)을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거세 저항성 전립선 암에서 E26 transformation-specific(ETS)-related gene(ERG)이 발현되는 경우 항암치료(Docetaxel)에 대한 저항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현무 교수팀은 말기 전립선암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의 발생과 연관된 분자 기전을 연구하고, 한국인의 전립선 암 조직에서 이러한 인자의 발현 빈도 및 패턴을 분석했다. 또한 ERG의 보조 활성제(Coactivator)로서 CCAR1과 DBC1/CCAR2가 안드로겐 수용체(AR) 및 변종 안드로겐 수용체 7(AR-V7)의 유비퀴틴화(Ubiquitination)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전립선암의 성장을 증가시킴을 확인했다. 아울러 artesunate는 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의 성장을 억제함을 규명했다. 아울러 한국인의 전립선암 조직에서 ERG의 발현 정도를 확인했을 때 서양의 보고에 비해 낮았으며, 예후적인 의미도 서양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립선암을 발생 구역에 따라 구분했을 때, 서양에 비해 한국인의 전립선암은 앞쪽 부위에서 좀 더 흔하게 발생(31.9%)하는 것으로 것으로 확인됐으나 종양의 분화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의 조직에서 면역 화학 염색을 통해 ERG의 발현을 확인한 결과, ERG가 발현된 경우 항암치료(Docetaxel)후 낮은 PSA 반응률, PSA 무진행 생존율, 임상적·영상학적 무진행 생존율, 그리고 전체 생존율을 보여줬다. 더욱이 ERG의 표적 유전자인 SOX9의 발현 여부를 확인했을 때 같은 결과가 확인됐고, ERG와 SOX9이 동시에 발현됐을 때 더욱 불량한 예후가 확인돼 항암치료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로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결과, ERG은 양성인 경우 치료반응률이 15.4%, 음성인 경우 치료반응률이 66.2% 였다. SOX9은 양성인 경우 치료반응률이 46.8%, 음성인 경우 치료반응률이 100%로 나타났으며 이 두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도세탁셀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 이현무 교수는 "전립선암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 남성호르몬박탈요법인데, 이 치료를 하면 환자 70% 정도에서 2년후에는 효과가 유지되지 않고 질환이 다시 악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성호르몬박탈요법 이후 질환이 악화되면 1년 생존율이 58.7%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몇년 살지 못하는데, 도세탁셀이라는 항암제를 사용해 수명연장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맞춤치료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 교수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는 다른 항암제는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한다"며 "도세탁셀만 수명연장 효과가 있어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도세탁셀이 적합한 환자를 찾아낼 수 있는 바이오 마커가 발견될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가 말기 비뇨기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 암의 발생 기전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항암제의 치료 표적 발굴에 기본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 암 환자에서 ERG 및 SOX9의 발현 여부는 항암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12-27 05:00:3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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