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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균총 항암 기전 첫 규명…새 치료법 단초 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위암 환자는 기능성 장내균총(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이 감소돼 있으며, 위암 아바타 동물모델 연구결과 장내균총이 항 종양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진행성 위암이나 재발 위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면역항암 치료가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장내균총이 암 주변에 모여든 면역세포들의 기능을 강화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획기적인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가톨릭의대 위장관외과 서울성모병원 송교영 (공동교신저자)·여의도성모병원 정윤주(공동저자) 교수, 의생명과학교실 중개면역의학 연구실 조미라 교수(공동교신저자), 이승윤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은 위암 환자의 기능성 장내균총과 면역세포를 분석했다.그 결과 위암 환자에서 감소돼 나타나는 장내균총의 유익한 대사산물인 부티레이트가 종양 미세환경에서의 면역 저하 상황을 제어하는 것을 확인했다.부티레이트는 장내균총 중 하나인 페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의 대사산물로, 섬유질을 분해하고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단쇄 지방산(SCFAs, Short Chain Fatty Acids)이다.페칼리박테리움은 대장 내 점막의 염증을 줄이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며, 소화 과정을 돕는 등 유익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마다 부티레이트를 생성시키는 세균의 양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장내 세균 구성에 따라 중증 감염병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장내균총이 면역세포의 기능을 조절한다는 것과 더불어, 최근 항 PD-1/ 항 PD-L1 면역항암제 같은 면역관문 억제제 치료 반응과 장내균총의 상관성에 주목했다.이에 따라 위암 환자의 장내균총과 면역저하 상황의 상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위암 환자의 혈액내 면역 세포와 종양 조직에서 면역세포 아형을 분석했다.그 결과 진행성위암 환자는 조기위암 환자 보다 혈액 내 면역 세포와 종양 조직에서 면역억제인자로 알려진 PD-L1과 IL-10의 발현이 높음을 확인했다.또한 위암 환자의 장내균총을 분석한 결과, 부티레이트를 생산하는 일부 장내세균이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감소된 균주들은 페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을 비롯해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콜린셀라(Collinsella), 소화 과정을 돕는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이었다.연구팀은 이어서 이러한 장내균총이 분비하는 대사산물인 부티레이트가 위암 세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위암 아바타 모델(위암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식한 마우스)을 활용했다. 그 결과 부티레이트가 생체 내(in vivo) 모델에서도 위암 세포의 PD-L1과 IL-10의 발현을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암 촉진을 억제하는 항 종양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그 동안 부티레이트의 항 종양 효과는 연구돼 왔지만, 위암 모델에서의 구체적인 효과는 처음 확인됐다.최근 위암은 한국의 암 사망 원인 중 4위이다. 조기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지만, 진행성 위암이나 재발 위암 환자는 예후가 좋지 않아 새로운 치료법인 면역항암요법이 시도되고 있다.종양에 직접 작용 하는 세포독성 항암제나 표적 치료제와 달리 면역항암요법은 양 주위의 면역반응을 유도해 환자의 면역체계로 항 종양효과를 일으켜 상대적으로 독성이 적다.가장 잘 알려진 면역 항암제는 면역관문 억제제다. 면역관문 억제제는 면역관문 단백질(PD-L1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해 우리 몸의 T세포가 종양 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위암은 종양의 미세환경에서 면역학적 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워 다른 종양에 비해 좋은 결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었다.연구책임자인 송교영 교수는 "암이 생기는 과정이나 재발하는 시점에서 환자의 면역상태가 어떤지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면역치료제가 쓰일 정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이어 "본 연구는 면역치료제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환자를 선택하고 치료 반응을 높이기 위한 인자들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에서 장내균총이 면역저하 상태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중요한 연구"라고 설명했다.조미라 교수는 "위암환자의 장내균총 구성과 관련 대사체가 위암의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중요한 타깃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라며 "환자 면역세포 상태를 반영하는 환자 모사 아바타 모델을 개발하고 연구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그는 "전신경화증, 간 이식 마우스 모델에 이어 인간화 위암 마우스 모델에서 면역 억제 기능을 확인한 만큼, 향후 다양한 암 질환 치료 분야에 응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2 12:00:46학술

서울아산병원, 생존율 낮은 '전이암' 촉진하는 단백질 최초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의료진이 '전이암' 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최초로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전이암 타겟 치료제 개발에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미생물학교실 김헌식 교수-병리과 성창옥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미생물학교실 김헌식·병리과 성창옥 교수팀이 최근 암 전이 과정에서 자연살해(NK)세포의 특정 단백질인 HPK1이 과하게 발현하면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이 소실돼 암 전이가 촉진되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는 전이암 치료제 연구개발에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암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면역체계가 활성화 되어야 하는데, 다양한 면역세포 중 자연살해세포가 면역체계 활성화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자연살해세포 기능이 소실되면 암의 전이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있었지만, 자연살해세포 기능이 어떤 기전으로 소실되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김헌식·성창옥 교수팀은 자연살해세포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 표적을 발굴하던 중, 암 전이가 일어날 때 혈액 및 전이 장소의 자연살해세포 기능이 소실되고 HPK1이 과발현 되는 것을 발견했다.이를 역으로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원발성 악성종양(원발암)이 가장 흔하게 전이되는 장기인 폐전이 상황을 가정하고, 자연살해세포가 HPK1을 과발현하도록 실험쥐의 형질을 전환했다. 그 후 흑색종 암세포를 정맥 주사 해, HPK1 발현 정도에 따른 암세포의 폐전이 추이를 분석했다.그 결과, HPK1이 과발현되면 폐뿐 아니라 다양한 장기로의 암 전이가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PK1은 원발암보다 전이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HPK1이 과발현되면 원발암의 성장보다 전이암의 진행을 더 악화시켰으며, 유전체 분석 결과 전이암 환자의 생존율 감소 및 면역관문억제제 저항성과도 밀접한 연관을 보였다.반대로 HPK1이 결핍되면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이 활성화되고 암 전이가 효과적으로 억제될 뿐만 아니라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효과도 더욱 증가해, HPK1 조절이 실제 전이암 환자 치료에 유망한 표적임을 확인했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헌식 (미생물학교실) 교수는 "고령화와 조기검진 등으로 암 경험자가 늘어나면서 암의 전이를 예방하는 것이 전세계 공통의 과제가 됐지만, 전이암과 관련된 자연살해세포의 기능 저하 기전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HPK1단백질이 전이암에서 자연살해세포의 기능 저하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HPK1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개발한다면 전이암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는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피인용지수=15.1)'에 최근 게재됐다.
2024-06-26 11:35:11병·의원

LG화학, 첫 자체 개발 항앙물질 미국 임상 1상 본격 돌입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LG화학은 11일, 첫 자체개발 항암신약 물질인 'LB-LR1109(연구과제 코드명 LR19155)' 미국 임상 1상에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LILRB1(Leukocyte Immunoglobulin Like Receptor B-1)' 억제 기전의 단일 항체 약물로 다양한 면역세포에서 발현되는 면역관문(면역계 회피) 신호 분자인 'LILRB1'과 암세포에서 발현되어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는 단백질인 HLA-G(Human Leukocyte antigen-G)의 결합을 방해하여 체내 면역세포 전반의 기능을 동시다발적으로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LG화학은 타깃 단백질인 'LILRB1'이 대표적 면역세포인 T세포 뿐만 아니라 NK세포(자연살해세포), 대식세포(식균세포) 등 다수 면역세포의 표면에 공통적으로 발현된다는 점에서 T세포 등 단일 면역세포 작용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 뚜렷한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LG화학은 고형암 동물모델에서 용량의존적 항암 효과 등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은 바 있다.LG화학은 한국, 미국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을 모집해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며, 항암사업 전문 조직인 아베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후기 임상개발 및 허가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면역관문억제제 글로벌 시장은 2023년 60조원(500억 달러)에서 2028년 100조원(820억 달러) 규모로 지속 확대 전망된다.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전세계 의료진과 환자, 모든 고객이 인정하고 체감하는 '혁신적 치료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가장 큰 항암 분야에서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지속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2:28:18제약·바이오

이뮨온시아, 기술성 평가 통과…코스닥 상장 도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이뮨온시아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51:49 비율로 합작사를 설립해 지난해 말 파트너사의 지분을 전량인수하면서 67%의 지분을 유한양행이 보유중이다. 이뮨온시아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코스닥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임상단계에 있는 핵심 파이프라인들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비임상 개발과 신규 후보물질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뮨온시아는 T cell 및 Macrophage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 개발회사다.IMC-001(PD-L1 단클론항체)은 임상 2상 NK/T세포 림프종에서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고(69% 객관적 반응률), IMC-002(2세대 CD47 단클론항체)는 임상 1a상 고형암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현재 임상 1b상을 진행중인 IMC-002는 5월 31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2024 ASCO Annual Meeting)에서 포스터로 채택돼 임상 1a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4-04-17 11:36:32제약·바이오

동아ST, 美 AACR 2024에서 'DA-4511' 전임상 결과 발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에스티는 AACR서 SHP1 알로스테릭(allosteric) 억제제 및 면역항암제 'DA-4511'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SHP1 알로스테릭(allosteric) 억제제 및 면역항암제 'DA-4511'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AACR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손꼽힌다. 전 세계 암 연구 분야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항암 치료 및 신약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학회다.동아에스티는 이번 학회에서 '전임상에서First-in-Class SHP1 알로스테릭(allosteric) 억제제 DA-4511의 효능과 안전성'을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DA-4511을 통한 면역세포의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와 대식세포의 phagocytic function(식세포 기능) 촉진 효과 데이터를 공개한다. 또한, 동물모델 시험에서 항암 효과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와의 병용투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공개할 예정이다.DA-4511은 SHP1(Src homology phosphatase-1) 억제제다. SHP1은 면역세포에서 인산화 활성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단백질 타이로신 탈인산화효소(protein tyrosine phophatase)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SHP1억제는 면역세포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암세포에 대한 공격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타겟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탈인산화효소 활성부위의 구조적 유사성으로 선택적인 SHP1 억제제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다.동아에스티는 SHP1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알로스테릭 부위(allosteric site)를 찾음으로써, 이를 이용해 경구 복용 가능한 저분자 화합물 발굴에 성공했다.이밖에도 동아에스티의 AhR(Aryl Hydrocarbon Receptor, 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를 통한 항암효과에 대해 연세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할 예정이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DA-4511의 세계 최초 SHP1 알로스테릭 억제제 및 새로운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과 면역세포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 대식세포 식세포 기능 촉진 효과를 확인했다"며 "조속히 DA-4511의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다음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5 18:46:21제약·바이오

2028년 글로벌 매출 1위 로슈…노보노디스크‧릴리 약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2028년 글로벌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에 로슈가 이름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바비스모를 바탕으로 항체치료제가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는 예상. 또 노보노디스크와 릴리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및 비만치료제 효과로 상위 10대 제약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2028년 글로벌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에 로슈가 이름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24일 한국바이오협회는 의약품전문 시장분석기관 이밸류에이트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2028년 글로벌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및 의약품을 전망했다.최근 제약사 간 매출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는 고가이면서 장시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다.즉, 바이오의약품 강자들이 글로벌 전문의약품 매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전문의약품 매출로 봤을 때 상위권 제약사의 매출 차이는 크지 않지만 2028년 매출 1위는 로슈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로슈는 그간 허셉틴 및 아바스틴과 같은 항암 항체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향후에도 항암제 티쎈트릭, 다발성경화증치료제 오크레부스, 황반변성치료제 바비스모와 같은 항체치료제가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2028년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전망(한국바이오협회 자료 발췌)실제 바비스모는 지난 2분기 글로벌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상태.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바비스모의 2분기 글로벌 매출은 10억9993만 달러(약1조4009억원)로 지난 1분기 4억9626만 달러(약 6311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로슈는 바비스모의 연간 매출이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로슈의 뒤를 이어 2위와 3위는 MSD와 애브비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MSD가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올해부터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키트루다와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이 있기 때문이다.키트루다는 2023년 올해부터 그간 1위였던 휴미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는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궁경부암백신인 가다실은 백신으로는 유일하게 2028년 10대 의약품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2028년 매출 상위 10대 의약품 중 키트루다가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바이오협회 자료 발췌)또 지난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효과로 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했던 화이자는 오는 2028년에는 글로벌 매출 5위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2028년 글로벌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예측에서 눈에 부분은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약진이다.그간 상위 10대 제약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2형 당뇨병 치료제 및 비만치료제 매출 증가로 GSK 및 BMS를 제치고 새롭게 10대 제약사에 이름을 올려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두 회사의 치료제는 2028년 10대 의약품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는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특히, 노보노디스크의 경우 2형 당뇨치료제 오젬픽, 경구용 당뇨치료제 리벨서스,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 3개의 제품을 합한 매출은 2028년 330억 달러에 달해 키트루다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사노피 듀피젠트(2위) ▲J&J의 다잘렉스(5위) ▲애브비 스카이리치(7위) 등의 치료제들이 2028년 10대 의약품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조사됐다.이 밖에 키트루다를 비롯해 BMS의 옵디보, 로슈의 티쎈트릭,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와 같은 항암 면역관문억제제(checkpoint inhibitor)의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PD-(L)1과 같은 면역관문억제제 매출은 2022년 40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8년에는 71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2023-08-24 11:45:28제약·바이오

린파자‧임핀지 병용 가능성 확장…난소암 3상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BRCA 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며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왼쪽부터)린파자, 임핀지 제품사진아스트라제네카는 5일(현지시간) 난소암에서 린파자와 항 PD-L1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확인한 DUO-O 임상 3상 시험의 중간 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DUO-O 3상 연구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 및 베바시주맙과 함께 임핀지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환자들은 임핀지, 화학요법,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이후 유지요법으로 임핀지, 린파자, 베바시주맙을 병용투여 받았다.연구 중간분석 결과 린파자, 임핀지와 항암화학요법, 베바시주맙(제품명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종양 BRCA 변이가 없는 새로 진단된 진행성 고도 상피성 난소암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또 추가적인 치료군에서 임핀지와 화학요법,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대조군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수치상으로 개선시키기는 했지만 중간 분석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중간 분석 시점에서 전체 생존기간(OS)과 다른 2차 평가지표 결과는 아직 미완의 단계로 남아있어 차후 진행될 분석에서 정식으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밖에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이전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결과, 개별 의약품의 알려진 프로파일과 대체로 일치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해당 임상시험 데이터를 향후 학회에서 발표하고, 보건당국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아스트라제네카 수잔 갈브레이스 항암제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남아있다”며 “DUO-O 임상시험 데이터는 종양 BRCA 변이가 없는 환자에서 린파자와 임핀지 병용요법에 대한 고무적인 증거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한편, 린파자는 PARP 저해제와 다른 약제를 조합한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서 진행성 난소암 1차 치료에 대한 린파자의 3상 임상연구 PAOLA-1의 5년 추적 관찰 결과가 발표되면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주목받기도 했다.PAOLA-1 연구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베바시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진행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 대한 1차 유지요법으로 린파자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베바시주맙 단독요법과 비교한 3상 임상이다.HRD 양성 환자의 탐색적 분석에서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5년 전체 생존율(OS) 65.5%, 위약군은 48.4%를 기록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켰다.
2023-04-06 11:55:37제약·바이오

암종 불문 치료제된 키트루다…요로상피암 대상 확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암종 불문 적응증을 완전승인 받은 데 이어 진행성 요로상피암 적응증을 추가하며 영향력을 확장했다.(왼쪽부터)키트루다, 파드셉 제품사진MSD는 키트루다와 파드셉(성분명 엔포투맙베도틴)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진행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키트루다와 파드셉 병용요법의 적응증은 시스플라틴 함유 항암화학요법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가 대상이며, 미국에서 해당 적응증으로 항체-약물 결합체와 병용하는 항-PD1 치료제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FDA는 종양 반응률과 반응지속기간 자료를 근거로 키트루다와 파드셉 병용요법에 대해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결정했다.가속승인은 시젠, 아스텔라스와 공동으로 진행된 KEYNOTE-869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용량 증량/코호트A 및 코호트 K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반응 지속기간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분석결과를 살펴보면 키트루다와 파드셉을 병용한 환자그룹에서 68%의 객관적 반응률이 68%로 도출됐으며, 이중 완전반응률이 12%, 부분반응률이 55%로 파악됐다.용량 증량/코호트 A의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22.1개월이고 코호트 K의 반응 지속기간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치료 주기 횟수 중앙값은 용량 증량/코호트 A가 9회, 코호트 K가 11회였다.앞서 FDA는 용량 증량/코호트 A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 2월에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혁신치료제 지정을 결정한 바 있다.MSD 리서치 래보라토리스 엘리아브 바아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부사장은 "요로상피세포암종에서 면역요법제와 항체-약물 결합체를 병용하는 요법이 허가를 취득한 첫 번째 사례"라며 "더 많은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병용요법의 개발이 내포한 가치를 입증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키트루다와 파드셉 병용요법은 'EV-302/KEYNOTE-A39 3상 연구에서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진행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적 효용성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서 도출될 자료는 차후 세계 각국에서 허가를 신청할 때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한편, 지난 달 말 키트루다는 FDA로부터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을 가진 고형암 환자에서 정식 사용승인을 받음으로써 면역관문억제제 최초 암종불문 항암제라는 이정표를 세웠다.키트루다는 미국에서 2017년에 해당 적응증으로 가속승인 받은 바 있다. 이번 완전승인 전환은 임상 2상 KEYNOTE-158, KEYNOTE-164, KEYNOTE-051 시험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임상시험 3건의 통합 분석에서 추적 기간 중앙값 20.1개월 시점에 독립중앙심사위원회가 RECIST v1.1에 따라 평가한 객관적 반응률(ORR)은 33.3%이고 완전 반응률은 10.3%, 부분 반응률은 23.0%로 나타났다.
2023-04-05 11:45:51제약·바이오

1분기 바이오 IPO 최대어 등장…시장 반전 이룰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상반기 바이오분야 기업공개(IPO)의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상장 절차에 돌입하면서 과연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바이오인프라 이노진 등이 이후 거래와 별개로 공모가 상단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는 상황.지아이이노베이션이 오랜 기다림 끝에 기업 공개에 나선 만큼 올 한해 IPO를 노리는 바이오사들의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시각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이 IPO 과정을 밟으면서 성과의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13일 IPO 간담회를 통해 상장 후 회사계획과 비전을 밝히며 최종 상장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은 오는 15~16일부터 진행되며,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1~22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거친 후 이달 30일에 상장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백만 주, 공모희망밴드는 1만6000원~2만1000원으로 상단 기준 420억 원을 조달하게 된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에 설립된 이중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면역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회사는 핵심 기술인 혁신 신약 플랫폼 'GI-SMARTTM'이 최적의 이중융합단백질 후보물질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고효율의 스크리닝 시스템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현재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 GI-102 그리고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임상시험 단계이며,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GI-104, GI-108 등은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글로벌 기술이전 등 5건의 추가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병건 대표앞서 유한양행과 중국 심시어에 전임상 단계에서 2건의 기술 이전을 2조3000억 원 규모로 완료한 만큼 향후 파이프라인 확장성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는 입장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대표는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연구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지속적으로 신약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해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혁신 신약의 개발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당사의 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기존 치료제가 가진 단점을 극복하는 형태의 연구를 시도하고 있는 상태다.대표적인 파이프라인 GI-101은 CD80과 인터루킨(IL)-2 변이체의 기능을 동시에 가진 이중융합단백질로, 단일 면역관문억제제 또는 IL-2 제제의 단점을 극복하도록 설계돼 기존 약물과 완벽히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면역항암제다.현재 면역함암제 시장은 40조원에 달하지만 전체 반응률에서 미충족 수요가 높고 강력한 활성과 높은 안전성 등을 지닐 수 있는 IL-2와 같은 약제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가진 후보물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태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MSD,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글로벌 제약사에 1800억 원 규모의 GI-101 약물 무상공급과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MSD의 키트루다와 GI-101의 병용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 미국에서 GI-101의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졸레어 등이 있는 알레르기 블록버스터 시장에서도 후보물질인 GI-301이 강력한 면역글로불린 E(lgE) 결합력과 자가항체 결합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아이이노베이션 파이프라인(회사 홈페이지 발췌)지아이이노베이션 IPO 향방 아직 미지수…'기대 반 걱정 반'바이오업계나 투자업계 모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IPO 키플레이어 중 하나라는 데 이견은 없지만 여전히 IPO 성공과 관련해서는 여러 시각이 교차하고 있는 상황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 방향성을 어필하고 있지만 바이오인프라와 이노진이 상장 이후 다시 주가 하락을 겪었다는 측면에서 불확실성도 공존하고 있기 때문.벤처캐피탈 A 이사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키플레이어로 공모 수요예측에 따라서 상반기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는 게 현재의 시각이다"며 "다만 지아이이노베이션 IPO를 계기로 급반전이 이뤄질지 여부는 아직 여러 시각이 교차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기술에 대한 기대감은 기술이전이나 한 때 장외시장에서의 시가총액 등을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 바이오 기업의 매출에 대한 시각으로 투자심리가 내려간 상황에서 긍정적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특히,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현재 내려간 가치를 어떻게 인정받을 것인지 여부도 이후 다른 바이오사의 IPO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시각이다.애널리스트 출신 B관계자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기대 몸값이 하향 조정된 상황에서 현재 가치의 높낮이에 대한 평가가 IPO를 통해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며 "최근 바이오 기업의 옥석가리기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하나의 기준점이 만들어지는 사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23-03-14 05:30:00제약·바이오

LG화학, '아베오' 인수 마무리…항암 시장 본격 공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LG화학이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LG화학은 18일 아베오 인수를 위해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LG Chem Life Science Innovation Center, LG CBL)'에 약 7072억원(5.71억 달러)을 출자했으며, 20일 최종 인수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신학철 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대표(신 부회장 옆), 손지웅 사장(앞줄 맨 왼쪽) 등 양사 임직원들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G화학은 아베오 인수와 관련 지난해 12월 1일(미국시간 기준) 미국내 기업결합신고(HSR filing) 승인 이후 지난 1월 5일 아베오 주주총회, 1월 17일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받았다.아베오는 LG화학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자체적인 미국 항암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처럼 독립적인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아베오는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 설립,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핵심 역량 및 전문성을 확보한 기업이다.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FDA 허가 획득 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신약 출시 2년째인 지난해 1300억원 매출을 돌파했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한 2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증권사들은 포티브다의 매출이 중장기적으로 2027년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아베오는 현재 포티브다의 사용 범위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임상을 진행 중이며, 두경부암 치료제 등 후속 항암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아베오' 미국 항암 시장 공략 전초 기지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항암 시장인 미국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항암 분야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생명과학사업본부가 개발하는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아베오로 이관해 항암신약 미국 현지 상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현재 LG화학은 세포치료제, 면역관문억제제 등을 전임상 단계에서 자체개발 중이다. 초기 연구 및 생산공정 개발 등에 강점이 있는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유망 항암 물질 발굴, 전임상 및 초기 임상, 상업화 공정개발 등을 담당하고, 미국시장 임상개발 및 판매 노하우를 갖춘 아베오가 항암 파이프라인 후기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구조로 항암사업을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상업화가 임박한 후기 임상단계 항암과제 도입 추진 등을 통해 항암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항암제 시장은 글로벌 제약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질환 영역으로 2021년 250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0.4% 성장해 2026년 4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시장이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오사업 R&D에 5년간 2조원 투자LG화학은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추진해오고 있다.이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바이오사업 R&D에 총 2조원 규모를 투자, 2030년까지 항암, 대사질환 분야에서 4개 이상의 신약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당뇨, 백신, 성장호르몬, 항암제 등 기존사업에서의 매출 확대를 통해 2027년 2조원 매출을 달성하고,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2030년 이후에는 매년 수천억원의 매출 성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과학과 혁신을 통해 인류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는 비전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아베오를 항암사업 개척 및 성장을 이끌 미래 바이오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1-19 10:14:46제약·바이오

심평원, 뇌 MRI‧성조숙증 주사제 현미경 심사 예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지난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현 정부의 집중 감시가 표면적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두통·어지럼에 시행한 뇌·뇌혈관·경부혈관 MRI에 대해 집중심사를 예고한 것.심평원은 뇌·뇌혈관·경부혈관 MRI, 신경차단술, 성조숙증 치료 주사제 등 총 5개 항목을 추가한 2023년 선별집중심사 대상 항목을 30일 공개했다.선별집중심사는 진료비 증가, 심사상 문제,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항목 등 진료경향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해 사전예고 후 집중심사를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요양기관의 자율적 진료경향 개선을 유도하는 게 목적이다.2023년 선별집중심사 항목2023년 선별집중심사 항목은 총 17개로 ▲신경차단술 ▲안구광학단층촬영 ▲양전자방출단층촬영-토르소 ▲두통·어지럼에 시행한 뇌·뇌혈관·경부혈관 MRI ▲성조숙증 치료를 위한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nRH-a) 주사제 ▲한방분야의 3술(침술·구술·부항술) 동시 시술 등 5개 항목이 새롭게 선정됐다.이 중 안구광학단층촬영, 신경차단술은 진료비가 증가해 집중심사 대상에 새롭게 진입했으며 동네의원이 타깃이다. 한의과 3술 동시 시술은 심평원이 심사상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일선 한의원을 대상으로 집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nRH-a) 주사제는 종합병원만 집중심사 대상이며 뇌·뇌혈관·경부혈관 MRI는 상급종합병원부터 의원까지 집중심사 영역에 들어간다. 이 두 항목은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있는 항목이다.▲면역관문억제제 ▲종양괴사인자 억제제(TNF-α inhibitor) ▲비타민D 검사는 청구량 증가에 따라 요양기관 종별을 확대해 적용한다.올해 선별집중심사 대상이었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연하재활 기능적 전기자극치료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 ▲D-dimer 검사 ▲심장표지자검사 ▲세기변조방사선치료 ▲체부정위적 및 뇌정위적 방사선수술 등 7개 항목은 빠졌다.심평원 김연숙 심사운영실장은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 안내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요양기관에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율적인 진료경향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2-30 16:33:13정책

 이뮨온시아, 국산 PD-L1 면역관문억제제 2상 결과 첫 공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국내에서 개발된  PD-L1 단클론항체의 2상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이뮨온시아(대표 김흥태)는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ESMO ASIA 2022)에서 PD-L1 단클론항체인 IMC-001의 NK/T세포 림프종 임상 2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이번에 공개한 연구는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LL)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표준 약제인 L-asparaginase 요법에 실패한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결과다. 국내 8개 기관에서 연구가 진행중이다.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평가가능한 10명의 환자 중 6명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60%를 기록했고, 특히 반응이 관찰된 6명 모두에서 100% 완전관해(CR)를 보였다. 이중 4명은 1년 이상 투여가 지속되고 있는 등 약물의 안전성과 (장기독성) 반응 지속성 측면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IMC-001의 임상시험 결과는 올해 ESMO Asia에서 Minioral Session에 선정됐다.임상시험 책임자(PI)로서 이번 구두발표를 맡은 삼성서울병원 김원석 교수는 IMC-001에 대해 “60%의 완전관해와 반응률은 이전의 약제에 비해 탁월한 성적으로 보이며, 부작용면에서도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매우 드물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적어, 같은 계열의 PD-L1 약제중 가장 우수한것으로 (best-in-class) 사료된다”며, 이러한 성적에 기반하면 승인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어 동일계열 약제의 국산화 및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NK/T 세포 림프종은 중국•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희귀암종으로 현재 치료법은 방사선 및 화학요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2년 이내 재발률이 75%로 높고 재발시 표준요법이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높은 암종이고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승인받은 면역항암제도 없는 상황이다.  IMC-001은 현재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근간이 되는 면역관문억제제인 PD-L1항체로서, T세포에서 발현되는 PD-1과 암세포 표면에서 발현하는 PD-L1 간 결합을 강력하게 억제하여 T세포의 항암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기전을 가진다. 또한 Human IgG1을 사용하여 Fc effector 기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ADCC(antibody-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이번 성과로 미충족 수요가 큰 NK/T세포 림프종의 2차 치료제로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며, “이를 계기로 NK/T세포 림프종이 호발하는 지역인 중국등에 기술이전의 기회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고형암에서 적응증 확장을 위한 추가 임상을 준비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뮨온시아는 한국의 유한양행과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으로서, PD-L1 항체인 IMC-001외에도 CD47 항체인 IMC-002와 이중항체인 IMC-201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2022-12-03 16:56:18제약·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가교 임상 신청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는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인 '캄렐리주맙'과 페메트렉시드, 카보플라틴 병용요법으로 허가 목적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가교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가교 임상(bridging study)은 해외에서 허가 승인된 약을 국내에서도 승인을 받기 위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민족적 감수성에 차이가 있는 지를 평가 확인하는 마지막 단계 임상을 의미한다.진행성 혹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계획하는 가교 임상시험은 캄렐리주맙과 페메트렉시드, 카보플라틴을 병용 투여한 후, 약동학(PK)과 객관적반응률(ORR), 무진행생존기간(PFS) 등을 분석해 한국인과 중국인과의 약물 효과 및 안전성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평가하려고 한다.중국에서 이미 허가 받은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캄렐리주맙과 페메트렉시드, 카보플라틴 병용요법 객관적반응률은 60.5%로 나타났고, 머크의 키트루다와 페메트렉시드, 카보플라틴 병용요법에서 보인 객관적반응률은 48%로 나타났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국내에서 폐암, 간암, 위암 등 모든 암종 대상으로 캄렐리주맙 단독 혹은 병용요법 대한 임상개발 및 판매 등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고 있다.캄렐리주맙(아이루이카)은 중국 항서제약(Jiangsu Hengrui Medicine)이 개발한 PD-1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지난 2020년 6월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를 받았다.이 외에도 1차 또는 2차 치료제로 식도암, 간암, 호지킨림프종, 등 총 8건의 적응증을 승인 받고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한 인허가 절차가 진행중이다. 항서제약에 따르면 오는 2023년에는 19억 4400만달러 (약 2조 7000억원) 매출을 예측하고 있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캄렐리주맙의 경우 이미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효능이 입증됐고, 이번 가교 임상시험을 통해 캄렐리주맙의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병용요법으로 허가승인을 기대한다"면서 "지난해 면역관문억제제 국내 시장 규모(급여 및 비급여 포함)가 5000억원 정도임을 감안해 시장점유율 20%이상 (약 1000억원)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2022-10-04 11:54:02제약·바이오

늘어난 복합제·병용요법…약물 유발 간 손상 지침 첫 등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다양한 복합제 및 병용요법 도입, 건강보조식품의 섭취가 늘면서 약물에 의한 간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이 첫 등장했다.현재 1000개 이상의 전문약, 10만개 이상의 일반약이 유통되고 있는 만큼 간 손상 의심 약물에 대한 모니터링, 위험 여부 판단 등 관리방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학회의 판단이다.미국 간질환연구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 AASLD)가 약물, 한약 및 식이보충제 유발 간 손상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7일 공개했다(doi:10.1002/hep.32689).소화기와 간 관련 전문가 패널의 합의에 의해 개발된 64개 항목의 이번 지침은 약물 유발 간 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DILI)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일반적인 관리 및 조직학적 특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현재 미국에선 1000개 이상의 전문약과 10만개 이상의 일반약, 60여종의 주요 건강보조식품 성분이 유통, 판매되고 있지만 그간 검증되고 객관적인 진단법이 없어 약물 유발 간 손상의 진단 및 대처가 어려웠다.먼저 임상의는 의심 환자를 평가할 때 직접적, 특이적, 간접적 세 가지 주요 간독성 유형을 숙지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직접 간 독소는 임계 용량이나 사용 기간을 초과하면 일반적으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간 독성 관리 지침 중 일부특이적 간 독소는 일반적으로 용량이나 기간에 관련이 없지만 약물 투여 중 또는 투여 후에 서로 다른 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데 일반인 1000명 당 1명~100만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간접 간독소는 일반적으로 용량에 의존하지 않으며 면역억제제 주입 후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의 재활성화와 같은 간 또는 면역 체계에 대한 약물의 생물학적 작용을 나타낸다.환자의 위험도는 일반적으로 약물 투여량, 친유성, 간 대사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진단은 주로 180일 동안의 약물 노출에 대한 상세한 의학 기록, 약물 중단 전후의 간 생화학 테스트를 거치며 바이러스 간염, 대사성 간 질환, 자가 면역질환과 같은 다른 원인을 제외해야 한다.학회는 임상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4개 약물에 대한 모니터링 전략을 제시했다.먼저 결핵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이소니아지드는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학회는 "잠복성 결핵에 대한 권장 치료법은 최근 6~9개월의 이소니아지드 단독 요법에서 다른 약제와 함께 3~4개월 복용하는 방법을 포함해 간독성 위험이 낮은 요법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활동성 결핵에 대한 치료는 여전히 이소니아지드가 시행되지만 리파마이신, 피라진아미드, 에탐부톨 등 다양한 개별 환자 특성에 따라 다른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간 독성 발생 후 이소니아지드의 재 투약 시 환자의 10%에서 재발성 간 손상을 유발한다. 학회는 이 경우 이소니아지드를 활동성, 약물 내성 결핵 환자에게만 투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한편 면역 억제제 메토트렉세이트(MTX)의 장기간 투약은 간 지방증 및 섬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학회는 "MTX 요법으로 간 손상을 가속화할 수 있는 확립된 위험 요소에는 알코올 섭취, 기존의 간 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및 비만이 포함된다"며 "미국 류마티스학회의 2021년 관절염 치료 지침은 NAFLD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진행성 간 섬유증이 없는 정상 간 상태에만 MTX를 사용하도록 제한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건선 관리를 위한 2020년 피부과아카데미 지침은 간독성 위험 인자가 있는 환자에서 MTX 요법을 받는 동안 매년 섬유증-4 혈청학적 검사 및 일시적 탄성 조영술을 권장한다"며 "3~6개월마다 모니터링이 권장되고 비정상 결과가 나오면 간 생검을, 3.5~4.0g의 누적 용량 투약 후엔 모든 MTX 투약자에 대해 일시적 탄성 조영술 및/또는 간 생검이 권장된다"고 제시했다.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스타틴은 일반적으로 간 기능 장애 유발이 적은 편이다. 학회는 "연구 사업에 등록된 1188명의 환자 중 22명(1.8%)만이 8년 동안 스타틴에 기인한 급성 담즙정체 및 간세포 손상을 경험했다"며 "여러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알려진 만성 간 질환 환자를 포함해 스타틴과 위약 비교시 혈청 아미노전이효소 수치의 발생률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따라서 간염 증상이 없는 한 스타틴을 투여받는 환자에서 간 생화학 검사를 권장하지 않고 간 대사로 인해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에서 스타틴은 피해야 하지만 전반적인 위험 대비 이점을 평가한 후 개별적으로 저용량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학회 측 지침.최근 종양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 투약이 늘면서 학회는 이에 대한 지침도 마련했다.학회는 "면역관문억제제 유발 간염 발생률은 임상 시험과 관찰 연구에서 각각 1%에서 15%까지 다양하다"며 "환자의 대부분은 치료 첫 6~12주 동안 무증상 손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간 생검은 환자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도 불구하고 3등급 간독성 또는 황달이 지속되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학회 측 판단.학회는 "1등급 간 손상(ALT>1-3 x ULN 및/또는 총 빌리루빈>1-1.5 x ULN)이 있는 환자의 경우 더 빈번한 모니터링과 함께 지속적인 치료를 권장한다"며 "2등급 간 손상(ALT 3-5 x ULN 및/또는 총 빌리루빈 1.5-3 x ULN)인 환자의 경우 약제 투약을 보류하고 경구 프레드니손 1일 0.5~1.0mg/kg을 고려하라"고 제시했다.이어 "3등급 이상의 간독성(ALT 5-20 x ULN 및/또는 빌리루빈 3-10 x ULN 또는 증후성 간 기능 장애) 환자의 경우, 약제 투약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고 1~1.5mg/kg 용량의 스테로이드 투약을 고려하라"며 "면역억제제를 중단한 후에도 반동성 간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2~4주마다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8-13 05:30:00학술

코로나 있었지만 암 지출 늘었다…전 세계 환자 4%↑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암을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 검진영역의 기능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암을 치료받는 환자 수는 평균 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통해 항암제 지출은 오는 2026년까지 300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면역항암제와 CAR-T 치료제 등 신약의 등장으로 표준요법의 무게추도 전환 될 것이란 예측이다.아이큐비아는 5일 '글로벌 항암 경향 : 암환자 액세스 및 암치료제 지출'을 주제로 암 치료 현황을 분석했다.지난 2년 간 암 치료에서 가장 큰 영향은 코로나로 인한 암 진단율 감소.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여전히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의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분석에 따르면 각각 유럽과 미국 종양전문의의 67%와 53%가 진단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진단율 회복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암에 따라 1~16%의 격차가 남아있었다.수치적으로는 4개의 대표적인 암에 대한 3000만 건 이상의 검사가 중단돼 약 5만8000명의 환자에 대한 진단이 지연되거나 놓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전체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암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지난 5년 동안 평균 4%증가했으며 향후 5년 동안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글로벌  암 환자 치료 요법 추이. 암 치료를 받는 전세계환자수는 2017년 24.6백만명에서 2021년 33.5백만명으로 계속 증가해오고 있으며 이 중 미국(하늘색)의 전체 비중은 줄었고, 유럽(파란색의 비중은 늘었다(아이큐비아 자료 발췌)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암환자의 증가와 함께 선진국 시장에서 암 치료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저소득 시장에서 치료에 대한 접근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면역관문억제제 사용의 증가다. 국가별로 수치의 차이는 있었지만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테스트의 활용이 증가했으며. 약물 치료 기간이 더 긴 초기요법으로 가이드라인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요법의 경우 지난 3년 동안 새로운 치료법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환자 치료요법의 총 수는 2018년 이후 8% 증가했다.아울러 항암제 지출은 2021년 전 세계적으로 1850억 달러에 달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는 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항암제 지출은 지난 2017년 1110억달러에서 2021년 1850억달러로 증가했으며, 코로나 대유행 여파가 줄어든 2022년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약 1200억달러 증가한 30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항암제 지출 추이(아이큐비아 자료 일부 발췌)지난해 항암제 지출 1850억 중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 점유율은 74%였으며 이 중 미국은 750억 달러로 41%를 차지했다. 다만 미국 항암제 시장은 바이오시밀러 등장으로 성장둔화가 일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항암제 지출을 암종 별로 살펴보면 유방암, 폐암, 다발성 골수종, 전립선암, 대장암 등 상위 5대 암종이 전체 배출의 53%를 차지했으며, 혁신 신약의 출시는 암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으로 분석됐다.아이큐비아는 "상위 10개 암종 중 7개가 2자리 수 지출 성장을 기록했고 모든 영역에서 상당수의 혁신 신약이 사용됐다"며 "PD-1/L1억제제는 대부분 고형암에서 사용됐으며 지난해는 폐암이 전체 지출의 4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이큐비아는 "새롭게 출시된 항암제의 69%는 연간 비용이 약 1억3000만원으로 지난 5년 동안 51% 증가한 수치"라며 "항암 분야의 차세대 바이오치료제에 대한 전망은 불확실한 임상과 상업적 성공이 복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7-05 11:47:1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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