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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30% 이미 난청…미국이과학회 "50세부터 검사해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이과학회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생애 전환기 난청 검진 프로그램 도입을 주장한 가운데 해외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진료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난청을 방치할 경우 치매 유발의 주요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신체 활동의 감소 등으로 향후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50세를 기준으로 의무적인 난청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연령 관련 청력 손실은 특히 노인 인구의 30%에 달할 정도로 흔하지만 진단 및 개입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만큼 초기 적극적인 검진 및 개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미국이비인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 AAO)는 1일 연령 관령 난청에 대한 임상 진료 지침을 공개했다(doi.org/10.1002/ohn.749).나이가 들면 달팽이관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청력이 떨어지는 연령 관련 난청이 발생한다.연령에 따른 청력 감소는 30대 정도에 시작해 계속 진행되며, 노인성 난청은 65세 이상에서 양쪽 귀에 비슷한 정도로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으면서 귀의 질환이나 소음 노출 등 청력이 약화될 수 있는 병력이 없는 경우로 진단한다.가이드라인 항목표. 노인 인구의 약 30% 정도에서 노인성 난청이 발견될 정도로 흔해 사회생활에 방해가 되며 가족 간의 교류에도 지장을 줄 뿐 아니라 난청은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치매 발생에 기여한다는 연구들이 최근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이번 지침의 특징은 50세를 기점으로 의무적인 검사를 명시했다는 점.먼저 AAO는 난청 선별검사 항목에서 "임상의는 50세 이상의 환자와의 접촉 시 난청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권고 등급 중간, 증거 수준 C).검진 결과 청력 손실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외이도와 고막을 내시경으로 검사하거나 귀에 귀 충격, 감염 또는 기타 이상이 있는지 검사할 수 있는 의료진에게 전원토록 했다(권고 등급 중간, 증거 수준 B).이어 검진 결과 청력 손실이 의심되는 경우 각 주파수 대역 별 청력 역치를 표시한 오디오그램 검사가 가능한 전문의에게 협진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권고 등급 강력, 증거 수준 A)AAO는 "연령 관련 청력 손실은 50세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퍼져 있지만 종종 과소 진단되거나 치료되지 않는다"며 "이는 치매, 우울증, 심혈관 질환, 낙상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 인구학적 요인 및 건강 위험과 연관된다"고 이번 지침의 배경을 설명했다.AAO는 "연령 관련 난청은 노인 인구에서 가장 흔한 감각 장애로 65~74세 사이의 성인 3명 중 1명이, 75세 이상 노인의 거의 절반이 난청"이라며 "이는 단순히 의사소통 능력을 제한하는 것을 넘어서 치매, 우울증, 심장 문제, 낙상과 같은 문제를 야기한다"고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노인 난청이 개인에게 국한된 고립된 문제가 아닌, 가족과 사회적인 재정에 부담을 지우는 질병이라는 점에서 가족에게 난청이 의사소통, 안전, 기능, 인지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교육하고, 난청 환자에게는 의사소통 전략 및 청력 보조 장치에 대해 상담하라는 게 학회 측의 판단.음성 이해력이 부족한 경우엔 인공와우 삽입술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전문의에게 의뢰하고(권고 등급 강력, 증거 수준 A), 향후 임상의는 의사소통 목표 달성 여부 및 의료진과의 만남 1년 이내에 청각 관련 삶의 질이 개선됐는지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권고 등급 중간, 증거 수준 C).이어 최소 3년마다 청력 손실이 알려진 환자 또는 청력 변화에 대한 우려가 보고된 환자의 청력을 평가해야 하라고 제시했다(권고 등급 낮음, 증거 수준 C).이와 관련 이과학회 관계자는 "국내의 건강검진 청력 검사는 일부 주파수의 청취 여부만을 따져 가청 주파수 전 영역대의 청력역치를 살피기 어렵다"며 "난청 방치가 인지 장애를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난청 검진 프로그램 도입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5-09 05:30:00학술

"똑같은 수술인데 외과만 30% 더 주나"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오는 7월부터 외과 행위료 수가가 30% 인상되지만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은 동일한 수술을 하더라도 수가 가산을 받을 수 없게 되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철희 이사장 이비인후과 H 전문의는 25일 보건복지가족부 권혜나 사무관이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보험특강을 마친 후 질의응답 시간이 되자 외과 수가 인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외과에서 갑상선 수술을 하면 30% 더 주고, 이비인후과에서 하면 종전 수가대로 주는 게 행위별수가 근본 원칙에 맞는거냐”고 따졌다. 이비인후과학회 이철희(서울대병원) 이사장도 정부의 수가 정책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철희 이사장은 “말도 안되는 탁상공론”이라며 “꼭같은 수술을 하는데 외과가 했느냐, 이비인후과가 했느냐에 따라 수가를 차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런 식으로 수가를 만들면 병원 입장에서는 이비인후과에서 갑상선 수술을 하면 수가가 낮으니까 외과에서 하라고 유도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우려하면서 “그렇다고 의사들끼리 싸울 수는 없고, 정부와 대화해 문제를 해결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학회 영문학술지가 SCI-E에 등재되자 축제 분위기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영문학술지를 창간했는데 1년만에 SCI-E에 등재돼 매우 기쁘고, 외국 잡지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면서 “영문학술지발간위원회 위원장인 백정환(성균관의대) 교수가 일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현재 세계적으로 이비인후과 관련 잡지의 경우 영향력지수(IF)가 1.5만 돼도 최고 수준이지만 앞으로 2.0이 되도록 노력해 세계 최고의 잡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비인후과학회는 오는 2013년 세계이비인후과학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Otorhinolaryngological Societies·IFOS) 세계학술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도 막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철희 이사장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IFOS를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2013년 세계대회를 개최하면 우리나라와 한국 의학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비인후과학회가 올해부터 미국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 하루 전날 한-미 세트라이트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미국이비인후과학회와 합의한 것은 상당한 업적으로 평가된다. 이철희 이사장은 “한-미 세트라이트 심포지엄은 그 해의 핫 토픽을 정리해 발표하며, 세계적인 대가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우리나라 의학수준을 보다 빨리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2009-04-27 06:48:28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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