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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레티보 FDA 허가 획득…미국 시장 노린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휴젤은 현지 시간으로 2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 50유닛(Unit)과 10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레티보 허가로 휴젤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규제 조건을 요하는 FDA로부터 제품력과 신뢰도를 입증했으며, 회사의 글로벌 리더십 또한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특히 이번 FDA 승인으로 휴젤은 글로벌 3대 톡신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 및 유일한 기업이자 전 세계 3번째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는 것.휴젤의 '레티보'는 현재까지 총 63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디시전 리소스 그룹(Decision Resource Group),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그 규모는 2023년 3조 2500억원에서 2031년 6조 36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휴젤은 올해 중순 제품 론칭을 목표로 시장 진출 전략을 마무리 짓고 있다. 레티보가 작년 캐나다에서 론칭 돼 북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만큼, 미국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휴젤 관계자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서 세계 최대이자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있는 미국 시장에 '레티보'를 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성과와 리더십, 통합적인 학술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가치를 더하며 업계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0:22:28제약·바이오

고려대의료원, 윤홍노 국제진료협력단장 위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손창성 의무부총장(왼쪽)과 윤홍노 국제진료협력단장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이 최근 휸옹노 고대의대 미주 교우회장을 '국제진료협력단장'으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윤 단장은 2010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2년까지 2년간 미국 정부관계자 및 보험사 등과의 커뮤니케이션 체널을 확대해 실질적인 해외환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미국 의료시장의 특수성에 대한 조언은 물론 고대의료원의 미국진출 사업도 적극적으로 돕게 된다. 윤 단장은 고대의대 28회 졸업생으로 고대의대 미주 총동창회장, 고려대학교 워싱톤 교우회장 등을 맡아 재미 고대교우 및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10-10-25 09:19:55병·의원

"졸업생 미국진출 적극 도울 것"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윤주헌 학장. 연세의대가 졸업생들의 진로 다양성 확보를 위한 방법으로 미국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윤주헌 학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지금 의사들이 부족해 인도 의사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미국진출은 또 다른 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학장은 "미국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과 수업만 잘 들으면 국시도 잘 보고 USMLE(미국 의사자격증시험)에도 합격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USMLE 시험과 관련, 미국 교육당국은 응시자격을 특정 대학 졸업자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현재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갖춘 대학 졸업생만 응시 자격을 주겠다는 것이 미국의 생각이라고 윤 학장은 설명했다. 윤 학장은 "연세의대 미주 동창회 차원에서도 미국진출자에게 연간 5만 달러를 지원하고 트레이닝 기관을 연결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대 미주동창회는 한때 회원이 1000명을 상회했으나 신입 회원이 줄면서 800명까지 위축됐다. 윤 학장은 "미국진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매우 높아 USMLE 공부모임, 동아리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의대 완전전환 계획과 관련해서는, "표면적으로는 2015년, 실질적으로는 2018년부터 완전전환 된다"고 설명했다.
2010-10-18 06:47:30병·의원

"한미FTA 의사면허상호인증 추진" 요구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한미FTA체결과 관련 협정문에 의사면허 상호 인정 및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데 아쉬움을 표명하고 이 두가지 사항의 반영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의협은 최근 재경부, 외교부, 복지부 장관 앞으로 보낸 의견서에서 국내 우수 의료진의 미국진출 교두보 확보 등을 위해 의사면허상호인정과 비자쿼터 확대를 지속 주장해왔으나 이번 협정문에 두가시 사안이 적시되지 않은데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협상에서 이문제가 해결될 수 잇도록 지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전문직 상호인정을 위한 워킹 그룹에 의협의 인사가 참가할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또 전문직 비자쿼터 문제는 면허 상호인정과 더불어 미국 진출을 위한 필수적 요건으로 판단된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비자쿼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주문했다.
2007-04-12 12:05:43병·의원

장동익 회장 "한국 의사 미국 진입장벽 제거"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장동익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3일 "지난 연말 미주한인의사회 행사 참석차 미국에 갔다가 미국의사회 관계자를 만나 우리나라 의사들의 미국 진출을 가로막고 있는 장벽이 무엇인지 찾아내 이를 제거하기로 합의했다"며 "며 한국의사의 미국진출 방안 모색을 올해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감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필리핀이나 인도 의사들은 쉽게 미국에 건너가 의사생활을 하고 있다. 미국은 지금 의사가 모자라 쩔쩔매고 있는데도 우리나라 의사의 진입장벽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우리나라 의사의 미국진출이 자유로워 지면 근본적으로 살기가 힘들어 서로 치고받고, 헐뜯고, 자살하는 풍토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7월 시행예정인 일자별 청구방식과 관련, 장 회장은 "유시민 장관이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한다고 했음에도 공단에서 벼락으로 고시(12월29일)한 것이 심히 불쾌하다"며 "1~2주 내에 타 보건단체장들과 만나 강력한 대책을 세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보건법 시행령과 관련해서도 장 회장은 "현재 의사 보건소장이 전체의 절반도 안되는 현실임에도 우선 임용조항을 완전히 없애자는 것은 유감이다"며 강력한 대응 입장을 밝혔다. 장 회장은 그러면서 "(의료계에)이런 일이 산적해 있으며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서로 헐뜻는 풍조를 버리고 의권과 생존권을 찾기 위해 화합하고 참여해야 집행부가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성모병원 임의비급여 사태와 관련,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 의사들이 부도덕한 인간, 의료기관으로 오인되는 상황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고 심평원의 심사기준을 믿지 못하겠다"며 "범의료계 대표들로 TF를 구성, 심사기준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말 실시도는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서도 장 회장은 "내가 지지하는 후보 환자에게 알리기 운동 등을 전개해 의협이 최소한 5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단체라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밖에 내년으로 다가온 의협 100주년 행사를 철저히 준비하고 내년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의사회 총회에 새로 선출된 대통령 부부가 참여할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밝혔다.
2007-01-04 08:04:39병·의원

의협, 간호사 인력수급 대책마련 건의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대한의사협회는 간호사 인력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의협은 "정부가 한미 FTA 협상에서 의료인에 대한 면허 상호인정 협정, MRA 체결을 추진하면서 국내 간호사중 미국진출 희망자가 늘어 의료기관에서 간호사 인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대책을 요구했다. 국내 의료기관의 급성기병상당 간호사수는 평균 0.21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최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10만여명의 간호사 가운데 지금까지 약 6000명이 미국간호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미국으로의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협은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간호사 인력이 부족해 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사설 간병인 등을 고용함으로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증대되고 있다"고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06-09-01 08:53:18병·의원
기획

미국진출 바늘구멍 통과하기..확률은 3% 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특별기획|미국 진출, 제2의 의사인생 꿈꾼다 우리나라 의료진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및 베트남으로의 해외 진출과 함께 미국의사 면허 취득에 관심을 보이는 의사가 늘고 있다. 개원의부터 대학병원 교수에 이르기까지 미국 진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메디칼타임즈는 미국의사면허 취득과 진출 후 현황에 대해 짚어봤다. ----------------->---------------------- 국내의사 미국진출 증가추세 미국 내 진출한 의사 현황 미국의사면허 이렇게 준비하라 --------------------------------------------------------- USMLE응시생 공보의 이모(31)씨는 얼마 전 미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포기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STEP2CS 테스트와 STEP3 시험까지 치루고 수련할 병원에서 인터뷰 제의가 올 것만 기다리고 있지만 몇 달이 지나도록 연락한 번 오지 않았다. 그렇게 6개월 가량을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으니 더 이상 불확실한 미래에 시간과 돈을 투자할 수 없었다. 이씨는 USMLE에서 STEP1, STEP2CK에서 70점대의 낮은 점수 받은 게 악재였다. 이후 STEP3는 시험성적은 평균 이상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병원들은 이씨를 인터뷰 대상자로 선택하지 않았다. 한편 USMLE 3단계까지 마치고 레지던트로 수련 중이던 김모(38)씨는 현지 적응에 실패했다. 늘 불안하던 영어능력이 실패의 원인이었다. 김씨는 환자를 진료하거나 동료와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이 반복됨에 따라 적응력이 떨어져 결국 견디지 못하고 포기했다. 김씨와 같은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영어능력이 떨어져서 혹은 문화적으로 맞지 않아 향수병이 심각해 레지던트 수련 중 포기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USMLE 고득점이 관건...영어실력은 기본 1만 3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USMLE 정보사이트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시험 준비생은 800여명. 이중 단 25명(3.1%)만이 미국진출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사로 진출하는 게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 통계다. 미국의사로 진출하기위해서는 USMLE는 STEP1, STEP2CK, STEP2CS, STEP3로 나뉘며 이후 인터뷰를 통해 레지던트 수련과정(내과 소아과 마취과 3년, 외과 4년, 정형외과 신경외과 5~6년)을 거치면 미국의사면허증을 취득하게 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여러 차례의 검증과정을 요하고 있다. 카플란 어학원 관계자는 “STEP1, 2 시험 성적은 미국의사진출에 굉장히 중요하다”며 “미국 병원에서 한국의사를 평가할 기준으로 시험성적이 중요하게 꼽기 때문에 무조건 90점 이상 고득점을 맞아야 진출이 가능하다”고 충고했다. 미국의사만들기 시샵 장충영 원장은 이어 “USMLE시험은 한 번 볼 때마다 그 시험결과 기록이 남아 70점대 이거나 한번이라도 낙방한 기록이 남아 있어 이후에 고득점을 받더라도 소용이 없다”며 “첫 번째 시험에서 좋은 성적은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이어 “USMLE를 준비하다가 포기하는 이들 대다수는 ‘좀더 준비해서 시험을 볼 걸’하면 후회하는 이들이 많다”며 “처음부터 정보를 잘 습득하고 철저히 준비한 이후에 시험을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USMLE 정보업체 관계자들은 “800여명 중 뜨내기 준비생이 절반이고 400명 중 STEP1, 2CK 시험을 본 이후 50명으로 급격히 줄고 STEP2CS와 STEP3 이후 실제 인터뷰 제의를 받고 통과하는 이들은 25명에 불과하다”며 “절대 만만하게 생각하고 시작할 수 있는 시험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강도 높은 미국 의료소송...환자권리 높아 미국의료시장은 우리나라보다 환자의 권리가 높다. 한번 의료소송에 휘말리면 다시 일어서기 힘들 정도로 가혹한 벌금을 물어야한다. 또한 환자들이 이 사실을 공유해 다른 지역에서도 다시 개원해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미국의 한 개원의는 "산부인과, 신경외과 등 개원의들은 항상 의료사고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일단 의료소송이 발생하면 적게는 수백억 많게는 수천억에 이르는 보상금을 지불해야한다"고 전했다. 의약분업과 의사과잉배출로 우리나라 의료시장의 과잉경쟁으로 미국으로의 진출에 대한 환상이 커지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와 계획 없이는 시간과 돈만 낭비한 채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 진출 선배들은 미국으로 진출할 결심을 했다면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만 장밋빛 미래는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06-08-09 06:33:55정책
기획

레지던트 수련은 동남부, 개원은 한인촌 몰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특별기획]미국 진출, 제2의 의사인생 꿈꾼다 우리나라 의료진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및 베트남으로의 해외 진출과 함께 미국의사 면허 취득에 관심을 보이는 의사가 늘고 있다. 개원의부터 대학병원 교수에 이르기까지 미국 진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메디칼타임즈는 미국의사면허 취득과 진출 후 현황에 대해 짚어봤다. ----------------->---------------------- 국내의사 미국진출 증가추세 미국 내 진출한 의사 현황 미국의사면허 이렇게 준비하라 --------------------------------------------------------- 미국의사면허 취득정보 업체 관계자들은 지금이 미국 진출 적기라고 말한다. 지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말까지 약 5천여명의 한국의사가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전역에 개원한 지 30여년. 70년대 이후 우리나라 의사가 미국으로 진출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 때문에 지난 70년도에 미국으로 진출한 의사들이 은퇴 후 그 공백을 메울 한인의사가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즉, 현재 의사과잉배출을 경험하고 있는 국내 의사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사만들기 사이트 시샵으로 활동중인 장충영 원장은 “지난 70년도에 진출한 한국의사들은 이제 50대 후반에서 많게는 70대에 분포돼 있다”며 “앞으로 한해에 400~500명씩 은퇴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지금 진출한다면 선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근 미국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도 USMLE 준비생에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미국의학협회는 최근 의과대학 정원 동결 정책, 미국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의사들의 조기 퇴직 등으로 향후 10년 내에 20만여명 이상의 의사가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레지던트 수련은 동남부...개원은 한인촌 이러한 흐름이 일찌감치 파악한 의사들은 현재 레지던트 수련중이거나 수련을 마치고 이제 막 개원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 우리나라 의사 뿐만 아니라 외국계 의사들이 수련을 받는 병원은 대부분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톤 DC, 뉴저지 등 동남부에 밀집해 있다. 미국 지역적 특성상 동남부에 의대가 많지 않아 의사가 부족하다. 특히 뉴욕은 인구가 많은 만큼 병원이 워낙 많아 수련병원 자리 잡기가 수월하다. 한편 낙후된 남부지역은 의사들이 기피하는 지역으로 병원에 항상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레지던트 인원도 충족시키지 못해 외국의사를 선호한다. 반면 서부의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의대 학생들 사이에서도 레지던트 진출할 때 인기가 높은 지역. 이유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수련을 받으면서 응급실 당직, 대진의 등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성적이 높은 미국 의대생로 먼저 채워진다. 개원은 캘리포니아, 뉴욕, 시카고 등 한인촌 위주 수련지역이 동남부에 집중돼 있는 것과는 달리 개원은 한인 거주 밀집지역에 몰려있다. 70년대 진출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가 외국인을 상대로 개원을 했지만 80년대 이후 계속해서 우리나라 이민자가 늘어남에 따라 한인을 대상으로 개원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한인 개원가는 “다른 지역에 개원이 어렵기 때문보다 의사소통도 편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도 달래 겸 한인촌에 몰린 것 같다”며 “게다가 이민자의 증가로 수요도 만만치 않아 개원하기 적절하다”고 전했다. 재미한인의사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뉴욕, 시카고 등에 많이 개원해 있다. 그러나 원한다면 어디라도 개원이 가능하고 또한 진입장벽이 낮아 큰 어려움은 없다. 도덕적인 사람으로 존경받는 직업 ‘의사’ 한 미국 개원의에 따르면 백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사를 했을 때 유색인종이라며 경계하다가도 직업이 ‘의사’라고 하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일 정도로 의사의 위상은 높다. 의사와 돈을 결부시켜 몰아세우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의 의사는 도덕적이고 봉사하는 직업,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단다. 뉴욕의 한 개원의는 “소수민족이 미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 중 하나가 의사”라며 “미국에 개원한다고 한국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은 아니지만(물가대비)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기에는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의료환경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1일 평균 진료 환자수 12~15명(초진료 12~15만원 선)으로 여유있게 진료를 볼 수 있다. 초진환자의 경우 법적으로 30분이상 진료해야하는 게 정해져 있을 정도. 진료비가 비싼 만큼 단순한 감기로는 절대 병원을 찾지 않는다. 미국의 환자들은 6개월에 한번씩 건강 검진을 받듯이 병원을 찾아 현재 건강상태는 물론 앞으로 건강설계까지 받는다. 이런 까닭에 의사는 환자의 가족사를 꿰뚫고 있으며 환자와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USMLE취득 않고 교수로 발탁...능력이 중요 대다수 USMLE 취득을 통해 대부분 개원을 하지만 일부 실력을 인정받은 국내 의료진 중에는 USMLE를 취득하지 않고서도 미국의대 교수로 채용이 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 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방사선과 교수가 미국의대 교수직으로 채용된 것은 이미 알려진 사례. 지메스(G-MES)컨설팅 관계자는 “국내 방사선과는 세계적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이처럼 능력만 갖춘다면 스카우트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최근 진출한 우리나라 의사중에도 USMLE 취득 후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교수가 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는 이들도 간혹 있다”고 덧붙였다.
2006-08-08 07:07:20정책
기획

"미국 진출 의사 늘고 있다"...50대도 도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특별기획] 미국 진출, 제2의 의사인생 꿈꾼다 우리나라 의료진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및 베트남으로의 해외 진출과 함께 미국의사 면허 취득에 관심을 보이는 의사가 늘고 있다. 개원의부터 대학병원 교수에 이르기까지 미국 진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메디칼타임즈는 미국의사면허 취득과 진출 후 현황에 대해 짚어봤다. ----------------->---------------------- 국내의사 미국진출 증가추세 미국 내 진출한 의사 현황 미국의사면허 이렇게 준비하라 --------------------------------------------------------- 전라도에서 개원 15년째를 맞고 있는 김모(53ㆍ흉부외과)원장은 USMLE(미국의사국가고시)수험생이다. 김 원장은 미국으로 유학간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방법을 찾던 중 미국에서 의사활동을 하려면 USMLE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50세가 넘은 적지 않은 나이로 주말마다 서울에 있는 학원을 오가는게 쉽지 만은 않지만 김 원장은 최근 새로운 인생을 살 생각에 설레인다고 했다. 이른바 빅5 대학병원에 봉직으로 있는 이모(49ㆍ산부인과)교수도 USMLE응시 준비를 시작했다. 이 교수는 “평소 교수들끼리 모여서도 미국의사면허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던 중 내가 시험적으로 도전해보기로 했다”며 “자신이 잘 되면 나머지 동료 교수들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교수들도 여전히 새로운 세상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해외로 나가서 의학을 배우고 싶은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다고 USMLE 응시 배경을 밝혔다. 자녀 교육문제로 기러기아빠가 된 의사 중에는 가족과 함께 살고 싶어서 미국의사면허에 도전하기도 한다. 의사로서 보다 나은 의료환경에서 진료를 계속하면서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으니 일석 이조다. 최근 해외로 눈을 돌리는 국내 의료진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진출 급속도로 증가...미국 의료시장 기대 의료시장 경쟁 과열과 의료시장 개방 분위기를 타고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국내 의료진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업체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의사면허 취득 정보 사이트(www.usmlemaster.com)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매년 800여명이 USMLE에 응시하고 있다. 미국의사면허 전문 학원 카플란어학원의 의료자격증 준비과정 담당 관계자는 USMLE 준비생이 매년 120~130%정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의약분업 이후 국내 의료시장 불만...해외로 눈길 최근 USMLE응시생의 증가는 2000년 의약분업이 큰 분기점이 됐다. 미국의사진출 지원 컨설팅 업체 지메스(G-MES)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국내 의료체제에 크게 실망하고 반감이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하다보니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광주에서 9년 째 내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41·내과)원장은 미국 진출보다 향후 국내 의료시장 개방 이후를 대비하기위해 USMLE를 취득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의료시장개방 후 미국계열 병원이 국내 설립되면 미국의사면허 소지자만이 의료진이 될 수 있다"며 "의료시장개방 이후를 대비해 미국계 병원의 봉직의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전주의 잘나가는 이비인후과 한 개원의는 자기개발을 위해 도전했다.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00여명이 넘는 개원의로서 성공도 해봤으니 다시 공부를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당분간 해외에서 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고. 그는 "몇 십년간 손놓고 있던 책을 다시 펴드니 감회가 새롭다"며 "해외진출도 그렇지만 자기개발 자체에 큰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최근 USMLE에 도전하는 의대생이 매년 2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공보의 단연 많고 의대생 증가추세 USMLE 준비생은 단연 공보의와 군의관으로 그 수가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개원의 혹은 교수 등 일반의들이며 간혹 의대생들도 미리부터 준비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일부 의과대학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USMLE에 응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울산대의대 이재담 학장은 공식적으로 USMLE 응시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으며 연대의대의 경우 USMLE 설명회를 따로 가질 정도. 연세의대에서는 의학교육학과 차원에서 정보제공 및 자료제공 등 미국의사면허 취득과 관련해 지원 정책을 계획중이다. 연세의대 이창걸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의대 재학생 중 10%가 실제 시험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10%에 속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USMLE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카플란 어학원은 의대생 인원이 급격히 증가했다. 카플란 어학원 관계자는 현재 의대생 중에는 국내에서 의대 졸업증을 취득한 후 시험에 통과해 국내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재작년부터 방학에 수강생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이는 의과대학 재학생들의 수강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06-08-07 07:15:1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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