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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광주전남본부, 고려인마을에 동포사랑 나눔 실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전남본부(본부장 김창호)가 광산구 고려인마을지원센터에서 미술용품 54점을 고려인마을 협회(대표 신조야)에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지난 26일 진행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전남본부(본부장 김창호)가 광산구 고려인마을지원센터에서 미술용품 54점을 고려인마을 협회(대표 신조야)에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지난 26일 진행했다.광주전남본부는 그동안 고려인 동포들에게 ▲우크라이나 동포 무사귀환 항공권 긴급 성금 지원 ▲고려인 마을진료소 의료기기(600만원 상당) ▲쌀 298kg 등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에는 고려인 주민 및 어린이들의 창작활동과 문화예술 기회 제공을 위해 미술용품을 기부했다.고려인마을은 지난 3월 1일 고려인마을지원센터 2층에 문빅토르 미술관을 정식 개관했으며,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 인물을 화폭에 담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려인 선조의 삶을 알리고, 후손들에게 국가의 소중함을 심어주는데 기여하고 있다.김창호 광주전남본부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고향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고려인 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정서적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심사평가원 광주전남본부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27 10:34:18정책

치협, 구강보건의 날 주간 맞아 제 4회 치의미전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치과의사협회가 오는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제 4회 치의미전을 개최한다.3일 대한치과의시협회에 따르면 오는 6월 8~14일 제 4회 치의미전이 인사동 토포하우스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주상돈 원장의 '일상'치협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치의미전은 치과의사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로 3년마다 개최된다. 올해 전시회는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45점의 회화 및 사진작품과 이전 회차 대상 수상자 등 7명의 초대작가 작품을 포함해 총 52점이 전시된다.지난 2월 10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회화부문 40점, 사진부문 29점 등 총 69점이 출품됐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총 45점의 수상작품을 선정했다.대상은 주상돈 원장의 '일상'이라는 회화작품으로 우수상에는 회화부문 기은정 원장, 사진부문김주식 원장이 각각 수상했다.특선은 회화부문 박서환, 서호균, 신경미, 안명원, 은준영 원장 및 사진부문 김수용, 김칠태, 임장섭, 임종수, 하도원 원장 등이 수상했다. 입선은 회회부문 김성국 원장 등 18명, 사진부문 구양희 원장 등 14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6월 11일 개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초대작가전에는 1회와 3회의 대상 수상자인 이한우, 임주환 원장의 회화작품 및 엄흥식 강릉원주치대 교수, 이상득·박관호 원장, 치협 공보이사 한진규 이사의 사진작품과 이언호 원장의 사군자 작품 등이 전시된다.이민정 치의미전 운영위원장은 "이번 치의미전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억눌려 있던 불안한 마음을 표현한 작품들과 진료와 관련된 일상 등을 묘사한 작품들이 많다"며 "그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이 치유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면서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05-03 10:05:48병·의원

올림푸스한국, 암 환우와 ‘2019 희망여행’ 진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암 환우의 심리적 교육적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엠 카메라’(I am Camera) 일환으로 인천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2박 3일간 인천 중구 복합문화예술공간 인천아트플랫폼에서 ‘2019 아이엠 카메라 희망여행’을 진행했다. 유방암·대장암 환우와 함께한 이번 희망여행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환우들이 정서적 안정감과 자아존중감을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2017년 시작돼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됐으며, 기존에 소아암 환우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특별히 성인암 환우들로 모집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부터 전국 5개 병원(국립암센터 이대목동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카메라 사용법 및 사진 교육을 받은 유방암·대장암 환우 중 25명 참가자와 올림푸스한국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약 50명이 함께했다. 설치미술가 사진작가 미술작가 등 7명의 예술가가 함께해 ‘길 위에 잠시 멈춰서다’를 주제로 진행된 아트 워크숍에서는 환우들이 앞서 아이엠 카메라 수업에서 촬영한 대표 사진을 실크스크린 판화로 옮겨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경험을 했다. 또 인근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찾아 자연 속 오브제와 소리를 채집해 하나의 설치미술작품을 만드는 등 다양한 예술 창작 경험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경애 한림대성심병원 의료사회복지사와 유방암 환우 멘토로 활동 중인 김지아 강사의 진행 으로 환우들이 투병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희망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고마운 나, 사랑스러운 나’를 주제로 토론 세션을 가지고 ‘나 스스로 칭찬하기’ ‘나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편지쓰기’ 등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희망여행을 통해 탄생한 환우들의 작품은 오는 11월 16일부터 3주간 인천 중구 신포로에 위치한 차 스튜디오에서 전시된다. 박래진 올림푸스한국 CSR&컴플라이언스본부장은 “아이엠 카메라 희망여행은 굳은 의지로 암을 이겨내고 있는 암 경험자들이 예술을 통해 힐링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힘이 되어주는 시간을 만들고자 기획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강한 사회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9-10-24 09:03:33의료기기·AI

국립공주병원, 정신건강학술문화제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공주병원(원장 김영훈)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공주시 고마센터, 금강, 무령왕릉 등지에서 '2016년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자살예방, 중독 센터, 대학, 사회복귀시설 등 정신건강 전문기관 외에도 예술치료, 심리극, 치유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60여개 기관 총 700여명의 전문가, 종사자, 일반시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립공주병원 지형도. 학술문화제는 1개 심포지엄과 12개 워크숍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다방면의 이해와 시각을 넓히기 위해 개최된다.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이자, 백제의 천오백년 고도 공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도 병행한다. 무령왕릉-공산성-박물관-금강을 아우르는 백제문화유적지 투어와 정신건강 관련 미술작품 및 사진 전시회와 금관5중주-성악가-밴드가 함께하는 희망콘서트 등 공연과 문화체험이 1박 2일 동안 다채롭게 펼쳐진다. 26일 개회식에는 보건복지부, 충청남도, 공주시 등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여 참석하고 정진석 국회의원, 양승조 국회의원 및 정신건강 분야 60여개 기관 전문가, 일반시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립공주병원 김영훈 원장은 "한국사회는 인성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정신과 영혼의 치유를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8-25 08:31:56병·의원

삼일건설 최갑결 회장, 전남대병원에 미술작품 기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호남지역의 중견건설사인 삼일건설(주)의 최갑렬 회장이 11일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대형 미술작품을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에 기증했다. 평소 사랑나눔 활동에 앞장 서왔던 최갑렬 회장은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병원 내 문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유명화가의 작품을 흔쾌히 내놓았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오후 병원 1동 2층에서 윤택림 병원장과 최갑렬 회장 등 삼일건설과 병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식에서 윤택림 병원장은 최갑렬 회장으로부터 작품 한 점을 전달 받았으며, 이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증된 작품은 국내 유명 서양화가인 유휴열 작가의 '만다라'라는 제목으로 가로 3.7m・세로 1.8m 크기의 대형 작품이며, 현대사회의 차가운 기류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바꾸고 싶어하는 염원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기증식에서 최갑렬 회장은 "전시회나 음악회 등 문화적 행사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 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환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면서 "작품을 보면서 환자들은 심리적 안정을 찾고, 내방객은 휴식을 취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택림 병원장은 "이제 병원이 단순한 질환치료 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진정한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시기에 뜻깊은 작품을 받게 됐다"면서 "이번에 기증된 작품이 환자와 내방객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문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대 후반 힘들게 건설업에 뛰어든 최갑렬 회장은 현재 삼일건설(주), (주)에코씨티, 바이슨이엔씨(주), 바이슨홀딩스 등 8개 계열사와 삼일문화재단을 운영하는 기업인으로서, 평소 지역사회 환원과 사랑나눔 활동에 앞장 서왔으며, 지난해 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광주 23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6-04-15 07:43:50병·의원

동·서양을 연결하는 터키로…기구한 운명 아야 소피아 박물관(2)

메디칼타임즈=양기화기구한 운명 아야 소피아 박물관(2) '성스러운 지혜'라는 의미의 아기아 소피아 대성당을 이슬람 모스크로 개조한 것에 대하여 비판적 견해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 성당이 이교의 신앙을 무너뜨리고 세워진 것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상 최고의 교회를 지어 하느님과 교황께 바침으로써 황제로서의 권위을 세우고 죽은 뒤에 구원받기를 원했던 유스티아누스 1세 황제는 제국이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하였다. 수만 명의 건설인력은 물론 건축에 필요한 비용이라면 무조건 지원했을 뿐더러 건축자재 역시 최고급을 사용하였다. 심지어는 에페수스에 있는 아르테미스신전과 그리스 델피신전의 기둥까지 뽑아다 쓰는 바람에 신전들이 무너지고 말았다고 한다. 이슬람은 그와 같은 탄생의 비밀을 안고 있는 아기아 소피아 대성당을 보존하였던 것이니, 그 안에 있는 성화들을 회칠로 가린 정도는 양해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덕분에 비잔틴 미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미술작품을 현세에도 볼 수 있게 된 것 아니겠는가. 물론 기왕이면 회칠도 하지 않고 보존하여 후세에 전하는 넓은 아량을 베풀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아야 소피아 박물관의 내부 전경(좌), 중앙돔과 주변의 육품천사들(Wikipedia. Hagia Sophia에서 인용함(1)) 입구에 들어서면 나르텍스라고 하는 성당의 현관에 해당되는 직사각형의 공간이 널찍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황제만이 사용했다는 중앙문을 통하여 성당에 들어서는 순간, 왼쪽 절반을 가리는 공사용 비계 때문에 크게 실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낙성식을 위하여 성당에 처음으로 입장한 유스티아누스 1세 황제가 “예루살렘의 대성전을 지은 솔로몬 당신을 내가 능가했소”라고 찬탄한 심정이 이해된다. 비록 공사용 비계와 성당에 들어찬 관광객들이 만들어내는 소음으로 어수선하지만, 높이 떠 있는 중앙돔이 만들어내는 공간과 이를 받치는 두 개의 반원형 돔이 만드는 공간 그리고 좌우로 시립하듯 늘어서 있는 기둥들이 묘한 조화에 점점 몰입되기 시작한다. 특히 중앙의 돔의 아랫부분에 늘어서 있는 40개의 둥근창과 107개의 기둥이 만들어내는 42개의 아치 위에 있는 창문들을 통하여 들어오는 빛이 허공에서 얽히면서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이었나 보다. 중앙돔이 반원의 돔과 만나는 펜던티브에는 여섯 날개를 가졌다고 해서 ‘육품천사’라고 번역되는 세라핌 천사들이 그려져 있다. 신을 찬양하는 노래를 끊임없이 부르는 천사들이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중앙 돔의 천국에서 내려온 황금사슬에 매달린 것처럼 보인다고 했나보다. 머리 위에 띄워놓은 산델리아의 불빛이 오히려 신비한 분위기를 해치는 것 같다. 그래도 유재원은 “아기아 소피아 대성당의 내부는 소우주일 뿐 아니라 하늘과 천상계의 질서가 구현된 공간이다.”라고 적었다.(2) 대형 이슬람 캘리그파피 다만 아쉬운 점은 중앙돔에 그려 넣은 이슬람 캘리그라피와 2층의 벽에 걸린 이슬람 캘리그라피 원판들이다. 술탄 압뒬메지트 1세 때의 것이라고 하는데 직경이 7.5m로 이슬람세계에서 가장 큰 캘리그라피 원판이라고 한다. 모두 8개의 캘리그라피 원판이 걸려 있다. 알라, 무함마드, 무함마드의 뒤를 이은 4명의 정통 칼리파(아부 바크르, 우마르 이븐 알-카타브, 우스만 이븐 아판,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 그리고 무함마드의 손자 2명(하산과 후세인)을 나타낸다. 중앙 돔에 그려진 캘리그라피와 문양 아래에는 아야 소피아 사원으로 개조하면서 회칠로 덮인 성화가 숨어있을 것이다. 앞쪽으로 나가면 오른쪽 바닥에서 원형의 대리석들이 조합된 옴팔리온을 볼 수 있다. 그리스어로 배꼽을 의미하는 옴팔리온은 세계의 중심을 상징한다. 중앙에 있는 큰원을 열 두 개의 작은 원이 둘러싸고 있는데, 열두개의 작은 원은 12사도를 나타낸다. 유스티아누스 1세 황제가 아기아 소피아 성당을 만든 이후로 동로마 제국의 역대 황제들은 바로 이 자리에서 대관식을 거행했다.(3) 성당의 맨 앞 지성소의 예루살렘으로 향한 전면에는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한 창이 있고, 그 아래로는 중심에서 조금 오른쪽으로 치우친 미흐랍이 있다. 미흐랍은 메카쪽 방향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기아 소피아 성당을 축조할 당시만 해도 빠른 시일 안에 완공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였기 때문에 내부 장식은 최소화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도안으로 성모와 예수, 성인, 황제, 황후 등의 모습으로 성당 내부를 장식하게 되었다. 아기아 소피아 성당이 아야 소피아 모스크로 바뀌면서 이들 성화를 회칠로 가렸던 것인데, 20세기 들어 시작된 복원작업을 통하여 일부 성화들이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회칠 위에 그려진 이슬람 문양을 제거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성화의 복원은 80년이 넘도록 중단되고 있다. 나르텍스의 황제의 문 위쪽 박공벽에 있는 예수 앞에 엎드려 탄원하는 레온 6세(아래 사진은 Wikipedia. Hagia Sophia에서 인용함) 사전 준비가 철저하지 못했던 필자는 몇 가지를 챙기지 못했지만, 현재까지 복원된 성화 모자이크들을 찾아보는 것도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 나무위키 ‘하기아 소피아’편에 잘 정리되어 있다. 제일 먼저 황제의 문 위쪽 나르텍스의 박공벽에는 ‘예수 앞에 엎드려 탄원하는 레온 6세’로 알려진 모자이크가 있다. 중앙의 옥좌에는 성경을 든 예수 그리스도가 앉아 있다. 펼쳐진 성경에는 요한복음 20장 19절 “평화가 너희와 함께” 그리고 8장 12절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구절이 적혀있다. 왼쪽에 있는 동그라미에는 기도하는 성모마리아가, 오른쪽 동그라미에는 대천사 가브리엘을 그려 넣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경배하는 사람은 레온 6세 황제(생몰년 : 866.9.19~912.5.11, 재위기간 : 886.8.29~912.5.11)로 알려져 있지만, 콘스탄티노스 7세 포르피로옌니토스 황제(생몰년 : 905.9.2~959.11.9, 재위기간 : 913.6.6~959.11.9)라고도 한다. 레온6세 황제는 비잔틴제국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기구한 삶을 살았다. 출생의 비밀을 의심받은 그는 아버지 바실리오스1세 황제와 불화를 빚었다. 바실리오스1세가 사고로 죽자 황제에 등극했지만, 세 명의 황후가 잇달아 죽고, 세 번째 황후가 나은 아들마저도 죽는 불행을 당한다. 교회와 갈등을 빚어가면서 네 번째 결혼을 하고 결국은 아들을 얻어 황위를 잇게 한 그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경배하면서 무엇을 청원했는지 짐작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남서쪽 문 위쪽 박공벽에 있는 성모자에게 콘스탄티누폴리스와 아기아 소피아성당을 봉헌하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유스티아누스1세 황제 남서쪽에 있는 입구에도 모자이크로 된 성화가 있다. 가운데 옥좌에 무릎에 아기예수를 앉힌 성모 마리아가 앉았다. 성모의 좌우에 있는 동그라미 안에 적힌 ΜΡ와 ΘΥ는 Μήτηρ(어머니)와 Θεού(하느님의)을 나타내는 것으로 성모 마리아임을 나타낸다. 성모의 오른쪽에는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콘스탄티누폴리스를, 왼쪽에는 유스티아누스 1세 황제가 아기아 소피아 성당을 각각 들어서 성모자에게 바치는 모습을 그렸다. 지성소 위쪽 돔에 그려진 성모자상 중앙돔의 앞쪽으로 지성소 위에 있는 반원형 돔의 가운데에는 성모자의 상(Apse mosaics)이 그려져 있다. 6세기 무렵 그려졌다가 성상파괴운동으로 파괴되었던 것을 9 세기 무렵에 복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성화는 현존하는 모자이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성모의 키가 무려 5미터에 달하지만 높은 곳에 그려져 있기 때문에 조그맣게 보인다. 2층에 올라가면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다. 금을 많이 써서 화려하면서도 성모자의 모습은 세속적이지 않다. 원래는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을 받아 신비로움을 더했던 것인데, 조명을 밝히는 바람에 선명하게는 보이지만 신비로운 느낌은 사라지고 말았다. 참고자료 (1) Wikipedia. Hagia Sophia. https://en.wikipedia.org/wiki/Hagia_Sophia (2) 유재원 지음. 터키, 1만년의 시간여행2, 36쪽, 책문, 2010년 (3) 나무 위키. 하기아 소피아.
2015-12-07 05:14:00오피니언

아내와 함께 가는 해외여행[20]

메디칼타임즈=양기화컬럼버스와 플라멩코의 도시 세비야(2) 르네상스 양식의 천정 돔. 폭 116미터 높이 76미터의 세비야 대성당은 바티칸 대성당(San Pietro Basilica),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성당이다. 12세기 후반에 지었던 이슬람사원을 부수고, 1401년에 착공하여 125년이 지나 완공을 보았다. 오랜 기간에 걸쳐 건축이 진행되다보니 고딕과 신고딕 그리고 르네상스양식이 섞여있다고 한다. 세비야대성당에는 레콩키스타를 완성한 산 페르디난도 왕을 비롯하여 중세 스페인의 왕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안치실 앞에는 무리요의 그림 「성모수태」가 있는 회의실이며, 고야와 수르바란 등의 그림이 있는 성배실이 있다. 세례당에 있는 무리요의 산 안토니오의 환상(좌)과 면류관의 가시를 모신 성보(우). 성당 안으로 들어섰을 때 우선 엄청난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튼튼한 쇠창살 안에 있는 황금빛 주제단을 보고 놀랐다. 아무래도 속물근성이 발동한 듯하다. 주제단은 80년에 걸쳐 완성한 고딕양식의 목제 제단으로 얼마나 정교한 지 사람이 만들었을까 싶다. 이들 조각들은 성서를 바탕으로 새겨졌고, 성모 마리아의 품에 안긴 예수상을 포함하여 신대륙에서 가져온 1.5톤의 황금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창살이 촘촘하게 세워진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리고 역시 쇠창살로 보호하고 있는 수많은 미술작품과 성보들의 규모에 벌린 입을 다물 수 없다. 세비야 대성당은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이었다. 어디부터 보아야 할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결국은 가이드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서 그림과 조각들 그리고 성보들을 감상할 수밖에 없다. 성보들 가운데는 예수께서 쓰셨다는 면류관의 가시를 모셨다는 것도 있었다. 이 성보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많은 절집에서 만날 수 있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셨다는 탑이 떠올랐다면 필자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이해하실 것이다. 네 명의 가톨릭 왕들이 멘 콜럼버스의 관(좌)과 알폰소 10세의 상(우). 중앙복도 부근에 콜럼버스의 둘째 아들 페르디난드 콜럼버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는데 아마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으로 모은 책을 세비야 대성당에 기증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콜럼버스의 유해는 카스티야, 레온, 나바라, 아라곤 등 가톨릭왕들이 메고 있다. 스페인에 황금시절을 가져다 준 콜럼버스를 기린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오른편 뒤쪽에 있는 아라곤의 왕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은 콜럼버스가 처음 출항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앞에 서 있는 두 명의 왕들의 발 가운데 오른쪽을 만지면 부자가 되고, 왼쪽은 세비야에 다시 돌아온다고 전해진다고 하는데, 어느 쪽이 왼쪽인지 헷갈린다. 이럴 때는? 그렇다. 양쪽을 다 만지면 된다. 콜럼버스의 관 옆에 걸린 그림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그린 것이라는데, 아마도 뱃사람일 수밖에 없는 콜럼버스가 항상 마음에 모셨기 때문일 것이다. 콜럼버스는 1492년부터 1503년까지 네 번에 걸친 항해를 하였지만, 많은 금은보화를 얻을 수는 없었다. 따라서 처음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와는 대접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말년에 통풍으로 고생하던 콜럼버스가 1506년 바야돌리드(Valladolid)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죽었을 때 스페인의 왕들은 그의 죽음을 본체만체했다고 한다. 자신은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고 싶지 않다면서 이스파니올라(현재의 도미니카 공화국)에 묻어달라고 했다는 콜럼버스의 섭섭한 심정이 이해된다. 콜럼버스의 유해는 여러 곳을 떠돌았는데, 처음에는 바야돌리드의 공동묘지에 안장하였다가, 세비야 부근의 카르투하 수도원으로 옮겼다가 1542년에서야 그의 유언대로 이스파니올라섬의 산토 도밍고(Santo Domingo) 성당에 안장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1795년 프랑스가 이스파니올라를 점령하자 외국인의 손에 넘길 수 없다 하여, 쿠바의 아바나로 옮겼고, 쿠바가 1898년 독립하자 다시 세비야 대성당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콜럼버스의 유해를 가톨릭왕들의 어깨에 올려놓은 것은 다시는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는 콜럼버스의 유언을 존중한 것이라고 한다. 콜럼버스의 신대륙항로의 발견은 스페인이 영광의 시대로 향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콜럼버스의 유해는 따로 안장되어 있고, 네 왕이 메고 있는 관은 비어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여곡절 끝에 세비야 대성당에 안장되었다는 콜럼버스의 유해는 진짜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오랫동안 시비를 가리지 못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1877년 산토 도밍고의 성당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뛰어나고 훌륭한 남성: 크리스토발 콜론 경"이라고 적힌 상자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납으로 된 이 상자에는 13개의 큰 뼈 조각과 28개의 작은 뼈 조각이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이것이 콜럼버스의 진짜 유해이고, 스페인은 1795년 당시 다른 유해를 가져갔다는 것이다. 유전자검사를 통하여 세비야대성당에 안치되어 있는 콜럼버스 아들의 유해와 비교해보면 진위를 가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결과가 궁금하다. 우리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처음 발견하였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다음 이야기는 잘 모른다. 콜럼버스가 스페인으로 돌아갈 때, 신대륙을 발견했다는 증거로 보여준 다음에 노예로 삼으려고 원주민들을 배에 태웠다. 그들 중 일부는 힘든 항해 때문에 배안에서 죽음을 맞았다. 뿐만 아니라 콜럼버스와 같이 왔던 선원들 가운데 일부는 원주민을 지배하기 위하여 남았는데, 이들은 원주민들을 강간하고 무자비하게 살육하였다. 결국 분노한 원주민들이 남아 있던 선원들을 모두 죽였다. 2차 항해에 나선 콜럼버스는 죽은 선원들의 복수를 위하여 살아남은 원주민을 모두 잡아다가 유럽에 노예로 팔았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원주민들은 스페인 사람들이 가져온 천연두에 대한 면역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천연두의 대유행이 일어나 심각한 피해를 입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스페인 사람들 역시 원주민들 사이에 퍼져 있던 매독을 유럽으로 옮겨 오랫동안 유럽사회를 공포에 떨게 했다. 세비야성당에서 만나는 알폰소10세왕은 왼손에 둥근 지구본을 그리고 오른손에는 칼을 쥐고 있다. 당시 신대륙에 대한 스페인 사람들의 인식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세비야성당의 남쪽벽(좌)과 이슬람식 정원에서 올려본 히랄다탑(우). 히랄다탑을 오르는 경사(좌)과 히랄다탑에서 내다본 세비야 시내풍경(우). 눈길이 닿는 곳마다 예술작품인 성당 안을 그야말로 주마간산식으로 훑어보고는, 나가기 전에 히랄다(Giralda)탑을 올랐다. 정사각형으로 된 탑의 한 변을 오르는 비탈이 한 층인데 0층에서 시작해서 34층까지 간 다음에 다시 한 층을 올라가야 하니 9층인 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건물로 치면 5층 정도 높이이다. 경사가 완만해서인지 그리 힘은 들지 않는다. 교황께서 이 성당을 방문했을 때는 나귀를 타고 오르셨다고 한다. 탑 안에서 나귀냄새가 나는 느낌은 그래서일까? 교황께서도 걸어서 오르셨어야하지 않았을까? 히랄다탑은 앞서 말한 것처럼 세비야성당이 들어서기 전에 있었던 이슬람 사원의 미나렛이었다. 모로코 라바트에 있는 하산2세탑과 쌍둥이탑이라고 가이드는 설명했지만, 위키피디아는 모로코, 마라케시에 있는 쿠투비아 모스크(Koutoubia Mosque)의 미나렛과 닮았다고 한다. 세비야 대성당을 건축하면서 이슬람사원의 미나렛에 가톨릭의 종탑을 얹어놓았고, 1568년에는 가톨릭의 승리를 나타내기 위하여 히랄다(El Giraldillo)라는 이름의 성모상을 올렸다고 한다. 다른 종교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싶다. 차라리 미나렛을 부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무게 2톤의 성모상이 바람이 불 때 마다 돌아가는 것은 서있는 자리가 불편해서는 아닐까? 성당 문 앞에 오렌지 나무와 낮은 분수가 세워져 있는 작은 정원 역시 이슬람사원의 전통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가톨릭 나름의 정원을 만드는 것이 좋지 않았나 싶다. 따리파에서 점심을 먹고 세비야로 이동해서 세비야대성당, 산타 크루즈 지역을 지나 스페인광장을 보고 플라멩코공연까지 한나절로 세비야를 돌아보려니 아무래도 일정이 빠듯할 수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이슬람교도들이 요새에 세웠다는 성, 알카사르는 구경도 못했다. 세비야 대성당 부근에 있었던가 본데 아쉽다.
2015-02-17 05:45:34오피니언

강동경희대병원, 양의 해 기념 전시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곽영태)이 오는 31일까지 병원 1층 갤러리 마음에서 양의 해인 을미년을 기념해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양떼들이 찾아 갑니다'라는 주제로 강주현, 유중민, 이완호, 안승구 등 작가 4명의 미술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작가들의 모든 작품에는 새로움, 깨끗함, 생명 등을 표현하는 다양한 양이 등장한다. 갤러리 마음 전시기획자인 그레이스 박은 "2015년은 청양(靑羊)의 해로 양은 순수하고 깨끗함을, 청색은 생명을 상징하는 색"이라며 "무리지어 다니는 양떼처럼 생명을 상징하는 청색처럼 환우들에게 생명의 생기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 갤러리 마음은 2009년 7월에 개관해 총 70회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2015-01-06 13:22:49병·의원

서울아산 특별전, "바다가 병원으로 놀러왔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바다가 병원으로 놀러왔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3일까지 원내 1층 갤러리에서 여름 특별기획전 '바다, 마실가다'를 연다. 바다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다. 갤러리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5인 5색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아림 작가의 '기묘한 여정'은 직육면체 터널을 바다로 가득 채운다. 한 번도 같은 모습인 적 없이, 늘 채우고 비우는 파도를 우리 삶의 순간들에 빗대어 표현했다. 탄산음료 같은 청량감을 주는 손교성 작가의 '맛있는 바다'이다. 손 작가의 또 다른 작품 '꿈꾸는 바다'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최순녕 작가의 '海sea' 바다는 어머니의 품과 같다. 검고 진한 묵으로 표현한 바다는 고요하고, 수평선 너머 하늘에 걸린 무지개는 익숙하지만 지루하지 않다. 작품 아래 그린 오선지와 음표는 시각과 청각의 공감각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최순녕 작가는 "서울아산병원의 여름바다 기획전 의도에 전적으로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전시를 보고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참여한 작가로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아산병원이 기획․후원하고 최순녕, 이미연, 손교성, 한아림, 박신영 등 미술작가 5명의 기부로 이뤄졌다.
2013-08-11 20:40:24병·의원

한솔병원, 소화기 건강증진센터 신축 개원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한솔병원(대표원장 이동근)은 20일 소화기·건강증진센터를 신축 개원했다. 병원은 이번 증축을 통해 2020년 대한민국 1등 소화기·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이다. 지하 4층, 지상 7층 1200평 규모의 소화기 건강증진센터에는 건강증진센터, VIP종합검진센터, 내시경센터, 유방·갑상선외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등이 들어선다.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검사와 진단부분에 신경을 쓰고, 수술까지 one-stop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설계했다. 이를 위해 유방·갑상선외과 및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영입하였고, 저선량 128 MDCT, 초음파, 내시경장비, 디지털 x-ray, 디지털 유방촬영기 등 첨단 검사장비를 추가로 도입했다. 건강증진센터의 경우 일반검진과 종합검진을 분리 운영해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유전자분석검사, 생체나이검사, 스트레스 검사 등을 새롭게 실시한다. 검사에서 발견되는 유질환의 경우 즉시 각 진료과로 연계하여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내시경 중 발견된 용종은 당일 용종절제술이 가능하며, 위암, 대장암 등은 복강경수술팀과 연계된다. 또한, 공단검진 수검자 중 유방암검진 해당자는 유방촬영 후 당일 전문의 상담까지 이어지는 절차가 마련되어 있어, 여성 수검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환자의 편안함과 안정감을 위한 공간도 눈에 띈다. 건강증진센터에는 선큰가든을, 1층 로비에는 카페가 마련되며, 병원 곳곳에는 미술작품을 설치해 예술치료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솔병원은 사랑입니다라는 슬로건에 맞춰 4층에는 로버트 인디아나 작품 'LOVE'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6층에 마련된 Hansol Art Hall은 다목적홀로 환자들을 위한 강의, 미술전시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동근 대표원장은 "설계부터 완공까지 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진단부터 수술까지 소화기, 대장항문 분야에 있어 몸과 마음 모두 치료 받을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3-07-21 21:34:11병·의원

명지병원, 제2회 예술치유 페스티벌 개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최근 제2회 예술치유 페스티벌 행사를 개막했다. '마음의 소리와 만나다'를 주제로한 예술치유 페스티벌은 오는 24일가지 영화배우 오정해씨를 비롯해 전문 예술인들과 명지병원 의료진, 환우들이 함께 참여해 미술전시회 및 시화전, 콘서트, 찾아가는 병동음악회 등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14일부터 24일까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전시회 '마음의 소리를 보다'는 소아병동과 정신건강의학과 별마루 낮병동 환우, 암 환우 등이 그동안 예술치유를 통해 만들어낸 미술작품과 시, 노랫말 작품 등 200여점이 소개된다. 페스티벌 개막공연으로는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전공자들이 진행했고 제6회 힐링콘서트는 가야금 독주, 타악 퍼포먼스, 판소리, 사물놀이 등으로 꾸며졌다. 16일 오후 4시에는 로비에서 제7회 힐링콘서트가 이권희 팝피아니스트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지며, 5월20일과 21일, 23일에는 오후 4시부터 환우들이 입원해 있는 입원실을 음악치료사들이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병동음악회 'Bedside Concert'가 힐링콘서트로 펼쳐진다. 22일 오후 4시 병원 로비에서는 환자와 의사가 함께하는 음악회 '명지 환의콘서트'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명지병원 유방암환우회(명유회) 회원들과 유방갑상선센터 신혁재 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 10명이 참여하며 암 환우가 직접 만든 자작곡을 직접 또는 의사와 함께 발표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된다.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 공연은 영화배우 오정해와 함께하는 제12회 힐링콘서트로 마련된다. 영화배우 오정해의 사회로 이날 오후 4시부터 명지병원 로비에서 펼쳐지는 콘서트에는 사회자 오정해 씨가 직접 판소리와 민요를 부르는 것을 비롯해 대교TV어린이합창단, 민요중창단 별樂, 하프연주 등으로 꾸며진다. 명지병원 제2회 예술치유 페스티벌은 관심 있는 사람이면 환자나 보호자는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가 사전 접수 없이 참여 가능하다.
2013-05-16 09:18:16병·의원

"암 치료 잘하는 건 기본…이젠 맞춤 교육으로 담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암 치료는 기본, 앞으로는 환자 맞춤 서비스가 경쟁력이다." 대학병원이 앞다퉈 암센터 건립에 나선지 수년 째, 최근 들어 암 치료의 성과 이외 어떤 병원이 암 질환 예방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느냐가 새로운 경쟁기준이 되고 있다. 암센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암 치료의 성과가 좋은 것은 기본이고, 그 밖에 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1년 4월에 개소한 서울대암병원(병원장 노동영) 암정보교육센터는 각 질환별로 검사 및 치료 동영상 컨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암 정보 컨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암정보교육센터 연말워크숍 기념촬영 모습 또 이렇게 강화된 암 정보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리플릿, QR코드, '내게 맞는 암정보' 애플리케이션, 암정보교육센터 홈페이지, 스마트도우미 등 콘텐츠 제공 매체도 다각화했다. 이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고 있다. 각 환자별로 맞춤식 암 정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연수를 바탕으로 MD 앤더슨 암센터, 존스홉킨스병원,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 등 7개의 주요 대형병원과 서울대암병원의 환자 교육 및 지원 사업을 비교, 정리했다.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암정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게 서울대병원 측의 평가다. 실제로 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를 통해 올 한해 진행된 환자 상담 건수는 월 평균 540여건에 달했다. 이는 2011년 월 평균 300여건에 비해 약 8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참여형 및 강의형 교육프로그램은 월 평균 690여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 이상이 '아주 만족' 혹은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또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한달간 4주 과정으로 뮤직테라피 교육을 진행하는 등 암 환자와 보호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암교육센터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암센터 로비에서 통합교육프로그램 교육을 받은 암환자들이 직접 참여한 '나를 더 사랑하는 법'을 주제로 음악발표회 및 미술작품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암환자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로 암 환자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주자는 취지다. 암교육센터 통합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의 음악발표회 모습 또한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심영목 센터장)는 '암 환자 장기생존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장기생존 프로그램이란, 암 환자 중 치료 이후의 관리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환자의 암 질환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가령, 암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암 재발 방지, 수술 후 후유증 및 우울증 개선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당장 암 치료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장기생존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및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환자들의 욕구가 높아진 데 따른 변화다. 노동영 서울대암병원장은 "암 치료뿐 아니라 암환자 교육, 관리 그리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암병원 또한 개원과 동시에 암정보교육센터를 운영해 환자들의 요구에 발맞추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12-12-17 12:20:00병·의원

전남대병원 "스마트병원 시대…쉽고 빠르게 진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들이 쉽고 빠르고 편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스마트병원시대를 열었다. 최첨단디지털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병원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다."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병원 송은규 원장은 오는 13일 열리는 1동 리모뎅링 준공식을 앞두고 이 같이 말하며 제2개원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그는 리모델링 이후 병원에 대해 "최첨단홍보시스템을 갖추고 자연・문화・예술과 어우러져 진정한 치유 에너지를 발산하는 의료복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1년여 동안의 공사를 거쳐 의료 환경과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송 원장은 리모델링에 따른 가장 큰 변화로 1동이 예전보다 넓고 밝아져,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 것을 꼽았다. 이어 1동 전면부를 유리벽으로 만들어 자연채광이 가능하고 실내 인테리어도 밝은 톤으로 바꿔 답답하고 경직된 병원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것도 큰 변화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기다리지 않는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최첨단홍보시스템을 갖춰 길 찾기, 신속한 접수・수납 등 각종 병원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첨단시스템을 통해 진료대기시간을 줄이고 지루한 진료대기를 해소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남대병원 입구 전남대병원은 질환 치료 뿐만 아니라 환자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문화적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작은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공연장도 마련해 환자들이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긴장 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쪽 벽에는 마치 눈에 익은 작품이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유명작가의 미디어아트를 걸어 내방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송 원장은 "이제 병원은 질환 치료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안정과 편안한 진료를 위한 치유환경도 갖춰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수술실 개선 등 진료 환경도 새롭게 바꿨다. 더 많은 환자를 안전하게 수술하기 위해 수술실을 늘리고, 수술 장비도 최신 장비로 대거 교체한 점이 눈에 띈다. 전남대병원은 이밖에도 병원 앞에 분수대와 화단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도심 속 공원과 같은 쉼터로도 조성했다. 이에 대해 송 원장은 "전남대병원은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갖추고, 제2 도약을 위해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면서 "여기에 전직원의 따뜻한 미소와 자상한 설명으로 환자가 감동하고, 행복해지는 친절한 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2012-11-11 15:06:49병·의원

정신과 의사의 첫번째 개인전 '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조숙행 교수 오는 13일 오후 고대 하나스퀘어 전시실에서 열린 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숙행 교수의 미술작품 전시회 ‘쉼(休)’이 열려 화제다. 정신과 의사에서 화백으로 변신한 그의 전시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일찌감치 찾은 동료 의료진과 지인들의 축하와 격려인사가 이어졌다. 소식을 접한 일반 학생들까지 몰려 전시회는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회에서 조숙행 교수는 의대 교수로 재임하면서 수십년간 틈틈이 붓을 들고 화폭에 담은 40여점의 미술작품을 공개하며 전문가 못지않은 그림 실력을 뽐냈다. 특히,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색채가 깊이 스며든 작품을 선보여 갤러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숙행 교수는 "의대 졸업후 첫 전시회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마음의 안식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숙행 교수의 개인전 ‘쉼(休)’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어진다.
2012-07-13 14:28:34병·의원

고대 조숙행 교수 개인전 '쉼(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숙행 교수의 미술작품 개인전이 오는 7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지하1층 전시실에서 '쉼(休)'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어릴 적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조숙행 교수는 의대생 시절 몇 차례 작품전을 열었을 정도로 미술가 못지않은 수준급의 그림실력을 자랑했다. 이번 개인전은 의대졸업이후 교수로 재직하면서 틈틈이 수 십년간 캔버스에 담은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첫 개인전이다. 조숙행 교수는 초대의 글에서 "틈틈이 시간내어 한 점 두 점 그렸던 그림이 제법 많아졌다"면서 "마음의 안식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숙행 교수의 개인전 ‘쉼(休)’은 13일에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1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시된다.
2012-07-03 10:56:1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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