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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USA서 '코리아 나잇 리셉션' 개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선진제약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주요 기관 및 단체들과 교류를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BIO USA 2024'에 참가해 코리아 나잇 리셉션을 개최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3~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BIO USA 2024'에 참가, 코리아 나잇 리셉션(이하 리셉션)을 개최하고 공동홍보관과 IR 행사 등을 진행했다.협회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열린 리셉션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및 기관을 비롯해 미국, 호주 등 9개국 250여개사 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당초 예상 인원인 300여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코리아 나잇 리셉션'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고스란히 투영됐다는 평가다.북미, 호주 포함 9개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만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엄승인 제약바이오협회 전무는 "전 세계에서 모인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을 실감했다"며, "국내외 기업간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가 다수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함께 참석한 대통령실 경제안보실 왕윤종 3차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바이오기술의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한다"면서 "코리아 나잇 리셉션이 제공하는 협력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안전성평가연구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8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 보건복지부, 주미대사관, 메디컬코리아가 공동 후원했다.한편 제약바이오협회는 바이오USA에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인과학자단체 'KBioX'가 주최한 '2024 82-BioX 헬스케어 서밋'을 후원 및 참석했다.한국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인 82-BioX 서밋은 GI 이노베이션, 루닛, 진에딧, 오름 테라퓨틱 등 바이오기업, 투자자, 예비 바이오 창업자, 주샌프란시스코 임정택 총영사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엄 전무는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 생명과학자와 예비 생명과학자들의 교류 지원을 통해 한국 생명과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KBioX의 비전에 제약바이오협회가 함께 하고자 한다. 앞으로 여기 계신 분들과 회원사들이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협회가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모두에게 의미 있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5 18:53:58제약·바이오

바이오USA 한국기업 성장 눈길…한국관 파트너링 65% 증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2023 미국 보스턴 바이오 전시회'(2023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BIO USA 2023)에서 국내 기업들이 지난해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저력을 발휘했다.바이오USA2023에는 한국관이 설치돼 국내 기업들의 기술을 알렸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번 바이오 USA 2023에는 전세계 85개국에서 총 1만8000여명이 다녀갔다. 이 중 한국은 약 1000명이 참여해, 주최국인 미국(약 9000명)을 제외한 전세계 참가국 중 최다 참여인원을 기록했다.또 KOTRA와 공동 운영한 통합 한국관에는 총 19개 사가 참가했고, 총 20개 부스를 운영해 올해 한국관 파트너링 상담 건수는 394건으로 작년 240건 대비 약 65% 증가했다.주요 내용으로, 한-미 라운드 테이블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양국 바이오협회 및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이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시, 한국바이오협회(KoreaBIO)와 미국바이오협회(BIO) 간 체결했던 MOU의 후속 조치로 양국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첨단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양국 정부의 지원책, 양국 협회 회원사 간 파트너십을 위한 협업 방안 등이 논의됐다.이와 함께 한국바이오협회는 외국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 간, 시장 간 접촉을 적극 시도했다고 밝혔다.주한 프랑스대사관과 공동 주관으로 프랑스바이오협회와 함께, 'Korean & French Networking Session'을 6일 개최했다. 한-프랑스 양국 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 네트워킹의 장으로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다.이 밖에도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바이오산업 선진지인 벨기에의 플랜더스 지역의 클러스터인 Health Campus Limburg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해외 산업단지와의 소통에 나선 모습.한국바이오협회는 "양국의 바이오 민간업계 간 최초로 체결된 비즈니스 MOU를 통해, 한국바이오산업은 벨기에의 주요 클러스터와 협력하며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 시장 진출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한국바이오협회는 올해 한국관 파트너링 상담 건수는 394건으로 작년 240건 대비 약 65% 증가했다고 밝혔다.한편, 바이오USA에서는 국내 기업의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부대행사도 개최됐다.KOTRA와 공동 주관한 KBTP(Korea-Biotech Partnership)2023에서 국내바이오기업 5개 사가 해외 VC 5개사 앞에서 기업발표를 했고, 투자와 관련한 문답도 이어졌다.이번 바이오 USA 2023 참가를 통해, 한국바이오협회는 KOTRA와 함께 한국관을 20년째 지속 운영하면서 한국바이오산업의 주요 대외 접촉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한국바이오협회는 앞으로도 바이오산업의 국가적인 중요도 및 성장성에 발맞춰 2024년에는 참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한국바이오협회의 이승규 부회장은 "전년 대비 한국관을 찾은 기업 수가 증가했고 특히, 외국 기업인 방문이 크게 늘었다"며 이는 한국의 바이오 기술 및 기업에 관한 관심 및 가치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바이오 USA 2023 행사 참가를 통해, 우리 바이오 기업이 해외 바이오를 직접 만나며, 해외 진출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2024년 바이오 USA에서는 외국기업들의 관심도를 더욱 높이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과를 최대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3-06-15 11:49:50제약·바이오

세계시장 노크하는 제넥신…"글로벌 환경 맞춤 전략 필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해외 기업들이 한국을 아시아 시장에 진입할 기회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의 환경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제넥신이 다른 기업들이 아시아 진입을 위해 꼭 포착해야 하는 회사로 나아갈 계획이다."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센터에서 개최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BIO USA)'에는 국내 기업들이 역대급으로 많이 참여하며 K-바이오의 위상을 증명했다.글로벌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기술이전 등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과 파트너링 논의를 하는 것이 주요 목적. 최근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900억 규모 유상 증자 등을 실시한 제넥신 역시 그중 하나다.지난해 5월부터 제넥신의 구원투수로 합류한 닐 워마 대표이사는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 참석이 제넥신의 인지도가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시각. 국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중요해진 만큼 이를 위한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이다.제넥신 닐 워마 대표.캐나다 출신인 워마 대표는 토론토대에서 생리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트리니티 의대에서 신경과학을 연구했다. 이후 프랑스에서 국제 전문경영대(MBA)를 졸업한 뒤 노바티스의 글로벌 마케팅 및 정책총괄과 오펙사를 거쳐 중국 면역항암제 바이오벤처인 아이맵 바이오파마의 미국 법인장으로 일하며 이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했다.워마 대표는 제넥신 취임 이후 첫 공개 석상에서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 계획과 유상증자, 핵심 파이프라인 선별 등 굵직한 행보를 보였던 모습. 그는 이번 바이오USA 참가의 이유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기술 수입(라이선스인) ▲제넥신 인식 제고 등 3가지를 꼽았다.워마 대표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 회사들을 대상으로 제넥신의 주요 후보물질 제품에 대한 기술수출 기회를 이야기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이외에 새로운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입, 제넥신이라는 회사를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바이오USA 참석의 이유다"고 말했다.큰 틀에서는 현재 기술수출에 좀 더 무게추가 실리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 제넥신은 바이오USA에서 기술수출 70%, 기술 수입 30%의 비중을 두고 매일 10여 개 이상의 미팅을 진행했다.특히, 이번 바이오 USA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전보다 전세계 참가자 수 증가와 파트너십 관련 미팅이 증가하는 등 미래 논의가 활발했다는 게 워마 대표의 평가. 이 과정에서 한국 바이오기업이 주최국인 미국을 제외하면 1위 참가국인 만큼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고 언급했다.워마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생명공학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한국을 시장의 규모는 작지만,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높은 가치의 매력적인 기회로 보고 있다"며 "제넥신 역시 선도 생명공학 기업으로 투자자와 파트너로 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언급한 것처럼 워마 대표는 제넥신이 가진 파이프라인 중 4개 파이프라인을 선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기술수출을 노리고 있다.이에 대해 닐 워마 대표는 "처음 제넥신에 합류했을 때, 제넥신은 실험단계부터 임상 시험 단계까지 광범위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효율적인 운영으로 제품 상용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했고, 과감하게 4개의 파이프라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과정을 통해 선정된 파이프라인은 ▲장기 지속형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GX-H9 ▲장기 지속형 만성 신장 질환 빈혈증 치료제 GX-E4 ▲자궁경부암 및 두경부암 치료백신 GX-188E와 유일한 T세포 수 증폭 면역항암제 GX-I7 등 4개 후보물질이다.(왼쪽부터) 제넥신 닐 워마 대표, 개발전략실 박현진 부사장현재 제넥신은 GX-E4와 GX-H9은 내년에 상업화될 예정이며 GX-188E와 GX-I7의 삼중요법 임상이 강조되면서 GX-188E 기술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워마 대표는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품을 상용화하려는 계획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후발 단계를 진행하고 BLA 신청을 하고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주요 파이프라인을 선정해 역량을 집중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바이오벤처 입장에서 모든 후보물질을 성공으로 이끌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 지난해 말에 진행한 850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전략도 필요해진 시점이다. 워마 대표는 "우선순위를 정하면서 확보된 자금은 대부분 GX-188E, GX-E4 GX-I7 등의 글로벌 임상과 상용화를 위해 사용하고 초기 임상에는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선별된 후기 단계의 후보물질에 대해서는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궁극적으로 워마 대표가 바라보는 제넥신의 방향성은 글로벌 무대에서 제넥신이 영역확장을 통해 영향력을 넓히는 것. 이를 위해서는 바이오USA와 같은 무대에서 글로벌 시장의 이해도를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워마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제넥신의 위치는 현재도 좋지만 개척자의 위치에 있었던 만큼 지속적으로 위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동안 국내 연구에만 집중했다면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을 진행해 제품의 영향을 극대화하는 등 제넥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제넥신이 글로벌 무대에 활동하면서 지난 6개월에서 1년간 제넥신 인지도가 크게 성장했다"면서 "아시아 이외의 세상에도 선도 바이오텍 기업으로 자리 잡아 다른 기업들이 아시아 진입을 위해 꼭 포착해야 하는 회사로 나아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3-06-14 05:30:00제약·바이오

K-바이오 세계무대 노크…BIO USA 이목 집중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국 보스톤]정부가 제약바이오 육성의 상징적 의미로 활용하고 있는 '보스턴'. 이곳에서 K-바이오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센터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BIO USA)'에서는 전세계 바이오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알리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고 있다.(사진 = 미국 보스턴)이번 BIO USA는 'Stand up for science'라는 주제로 바이오 기술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 및 콘퍼런스가 진행되며, 첨단치료제 등 기술 본연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현황, 정책 전망과 더불어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 문제까지 다양하게 다뤄졌다.특히,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이 전면으로 내세운 CDMO가 전세계 여러 기업에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상황. 메디칼타임즈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USA에 참석해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의 BIO USA의 모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 흐름을 살펴봤다.CDMO 한국기업 강세? 글로벌 경쟁 각축전매년 다른 지역에서 개최는 BIO USA는 5년 만에 다시 보스턴에서 개최됐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가 아직 남아있던 지난해 샌디에이고 행사와 비교해보면 부스 분위기나 파트너링 측면에서 더 활발해진 모습이다.BIO USA는 전 세계 65개국, 기업 8000개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종합바이오 컨벤션으로, 작년 1만 3천여 명의 참관객 중 우리나라 방문객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국내 기업은 부스를 통해 사업확장을 노리고 있다(사진 = 미국 보스턴)먼저 국내 기업에서는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혹은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경쟁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장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최전면에 자리잡아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행사 기간에 간담회를 통해 5공장 가동 등 증가하는 CDMO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초격차'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황.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는 현재 공사 중인 5공장의 목표 가동 시기를 당초 예상보다 5개월 단축하는 것은 물론 약물결합체(AD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DC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국내 기업외에도 전세계 다양한 기업이 CDMO를 주요 화두로 삼았다(사진 = 미국 보스턴)또 롯데바이오로지스의 경우 지난해는 법인설립 이후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수주 활동을 위한 미팅에 나서고 있다.김경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이번 BIO USA에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자사의 중장기적 사업 역량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파트너링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스티팜 역시 CDMO 산업 확장을 위해 올리고핵산(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내세워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이밖에 셀트리온의 경우 단독 부스를 차리긴 했지만, 부스 내에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장소를 따로 만드는 등 파트너링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했다.다만, 바이오USA 부스 전시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국내 기업 외에도 CDMO를 전면에 내세운 기업이 현장 체감상 30% 이상으로 느껴졌다.바이오USA는 부스전시와 파트너링 이외에도 중간중간 세션을 통해 기업의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진 = 미국 보스턴)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론자는 물론 CDMO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후지필름 역시 부스 규모를 키우며 영향력을 어필했다. 특히, 후지필름의 경우 전시회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면서 사업 확장 의지를 명확히 했다.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발휘한 기업 외에도 국가별로 'CDMO'라는 키워드를 곳곳에 설치한 작은 중소바이오 기업도 대거 참관하면서 앞으로 CDMO 사업을 캐시카우로 내세우고 있는 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였다.현장에서 만난 바이오 투자사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팬데믹 이후 생산에 대한 부분에 기업 간 경쟁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어떤 기업이 살아남느냐의 문제는 있겠지만 국내기업이 규모 경쟁의 부분에서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바이오USA에 설치된 한국관 모습(사진 = 미국 보스턴)한국관 중심 국내 벤처 총출동…파트너링 방점이번 바이오USA에는 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와 KOTRA는 2000년대 초반부터 매해 BIO USA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바이오기업 및 산업을 홍보해 왔으며,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고지원 해외 전시사업에 16개의 기업/기관을 선발했다.선정된 기업은 한국관 내의 전시홍보 외에 별도의 한국관 파트너링 미팅 지원, 해외 네트워크 발굴, 해외 투자사 미팅주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됐다.바이오USA는 파트너링 논의가 핵심이다(사진 = 미국 보스턴)한국관 참여 기업은 현장에서 실질적인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한국관에 위치한 프로티나 윤태영 대표는 "한국관에 참여하게 되면서 투자자나 여러 회사에서 방문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고 일부 성과도 있었다"며 "보스턴의 특성상 과학자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메디픽 유승준 대표는 "작은 벤처기업이 혼자서 모든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고 어렵기 때문에 경험 있는 회사와 같은 파트너를 찾는 게 목표"라며 "행사 기간이 끝날 때까지 미팅을 계속 진행할 예정으로 한 번에 잘될 수는 없지만 기업이 가진 기술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스에 참석한 국내 바이오벤쳐 대표들은 글로벌무대에서의 소통이 기업의 사업발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사진 = 미국 보스턴)유 대표의 말처럼 바이오USA 기간에 참여한 바이오기업들은 하루에 적게는 3~4번에서 많게는 10번 이상의 미팅을 소화하고 있다. 이는 부스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파트너링을 위해서만 참석하는 기업에도 해당하는 이야기다.실제 행사장에 방문해 보면 파트너링을 위한 공간이 한켠에 줄지어 이어져 마치 물류센터와 같은 풍경을 보이고 있다.파트너링 공간에는 같은 기업이라도 허가받은 인원 이외에는 철저하게 출입이 통제되며, 기업들은 행사 이전부터 약속을 한정된 시간안에 잡고 짧고 굵은 만남을 반복적으로 진행한다.한국 외에도 많은 주요 국가들이 나라별 부스를 설치했다.한국 외에도 많은 주요 국가들이 나라별 부스를 설치했다.국내에서도 최근에는 파트너링 기회를 늘리는 것이 강조되고 있지만 전 세계의 기업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연결고리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한국관 외에 따로 부스를 마련한 뉴아인 김도형 대표는 "바이오USA의 경우 회사마다 미팅은 다 진행하지만 결국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부분 기업과 관련된 담당자들이 참여하다 보니 회사가 연속성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다른 한편으로는 한국관 외에 유럽, 일본 등 전세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부스가 설치되면서 나라 간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유럽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의 국가들이 개별적인 부스를 차렸고,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나라도 글로벌 무대를 노크하기 위해 힘을 집결했다.특히, 미국의 경우 뉴욕,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등 주별로 바이오 부스를 차리며 강점을 어필하면서 바이오 투자를 유치하거나 반대로 기업의 가치를 설명하는데 집중했다.미국의 경우 주 단위로 참석해 부스를 설치했다.  (사진 = 미국 보스턴)현장에 참여한 바이오기업 대표는 "나라별로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만큼 힘을 집결해 부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와 기업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접근하는지도 향후 경쟁에 중요한 관전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8 12:31:55제약·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 '바이오USA'서 기술이전 모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온코닉테라퓨틱스가 '바이오USA 2023'에서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한다.온코닉테라퓨틱스 부설 연구소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달 5~8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전시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주요 파이프라인 소개,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3월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자스타프라잔'에 대해 중국 제약사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으로 1억 2750만 달러(약 169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술이전에 성공한 '자스타프라잔'은 기존 PPI 계열의 제품보다 신속한 투약 효과는 물론,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PPI 계열 약물의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기술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자스타프라잔 이외에도 이중저해 표적 항암제(OCN-201, 기존명칭 JPI-547) 등 후속 파이프라인을 소개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바이오USA뿐만 아니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세계적인 행사에 매년 참석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지속적인 협력 및 파트너십을 이뤄오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도 혁신 신약 소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2 11:43:48제약·바이오

제4병원 추진 고대의료원 "매년 30~40명 인재영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의료원이 젊은 교수진 영입에 팔을 걷어 올렸다.경기도 과천 혹은 남양주에 제4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기존 시니어 교수들의 퇴직에 대비해 사전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성형외과)은 28일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재영입 위원회를 구성, 젊은 교수진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현재 고대의료원은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에 맞춰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경기도 과천, 남양주에 4차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의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도시개발계획 및 인프라, 관련 규제, 파급효과 등이 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아직까지 두 곳 모두에 건립할지, 아니면 한 곳에만 건립할지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이 가운데 윤을식 의료원장은 제4병원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재영입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할 과제라고 지목했다. 윤을식 의료원장은 이를 위해 취임 직후 직속으로 '인재양성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윤을식 의료원장은 "전임의와 임상교수 육성을 해야 한다는 고민이 존재한다"며 "(시니어 교수의) 정년퇴임 뒤 인재를 영입하면 이미 늦다. 미래 계획을 준비하고, 사전에 인재를 영입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제4병원을 현재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부터 인력을 영입해야 한다"며 "중견 교수진을 중심으로 TF팀을 가동해 사전에 인재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며 중입자 치료기 도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손호성 의무기획처장(흉부외과)은 "현재는 임시조직으로 운영되지만 1년 후 상설 조직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우수 인재 양성 및 외부 초빙을 통한 의료질 향상, 원내 진료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10년 내 연간 30~40명의 교수 임용 등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대의료원은 산하 안암과 구로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역할을 해온 만큼 연구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예고했다.그동안 안암과 구로병원의 경우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지주회사 운영을 통한 의대 교수 창업의 메카로 불려왔다. 이를 통해 의료원 창업기업 가치가 꾸준히 성장해 현재 3853억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의대 교수 창업에 따른 연구 결과 기술 이전 금액도 272억원에 육박했다.손호성 의무기획처장은 "정릉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임상 연구를 집중 지원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진료 수익이 아닌 연구 성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의료 시스템에 투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술 수출 관련해서는 바이오USA 등에 참여해 적극적인 기술 수출을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윤을식 의료원장은 "제일 신경 쓰고 있는 것이 외부평가다. 의과대학 순위 1위를 목표로 잡고 있다"며 "서울의대와 연세의대를 넘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연구를 적극 투자 성과를 낸다면 충분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4-28 12:06:45병·의원

임상시험 컨소시엄 쾌속 질주…국내 임상 절반 점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연세의료원과 서울성모병원 등으로 구성된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컨소시엄(SCI-C)이 구성 1년만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 이를 기반으로 컨소시엄은 산약연을 잇는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CI-C 주관책임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재용 교수는 "2013년도부터 시작된 사업이 본 괘도에 올라섰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임상시험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5년도 임상시험 승인현황을 분석한 결과 SCI-C는 국내 전체 임상시험 건수 675건 중 312건을 수행하며 46%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글로벌 다국가 임상시험은 한국에서 승인된 309건 중 201건을 수행하며 65%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심 교수는 "특히 초기 임상의 경우 1상이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2상이 3분의 2를 수행하고 있다"며 "높은 임상 컨셉 입증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SCI-C가 적극적으로 세계 각국을 돌며 다국적 제약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확보한 결과다. SCI-C는 발족 직후부터 50여개 다국적 제약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 2월 해외 바비오텍 회사인 CerRx.inc의 2상 임상시험을 수주하며 첫 포문을 연 바 있다. 아울러 바이오코리아와 바이오USA 등을 통해 비지니스 파트너십 미팅에 참여하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 국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강남세브란스에서 IRB를 받으면 인하대병원에서 심사없이 바로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등 공동 심사시스템을 구축해 임상시험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열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SCI-C는 HER2-positive gastric cancer 치료제를 비롯해 Myasthenia gravis 치료제 등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재용 교수는 "초기임상시험의 높은 수행 경험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학병연 중개 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중개연구가 활성화되면 보다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향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타켓 질환에 대한 적응증과 약물 포지셔닝을 포함한 주요 목표 프로파일을 검증하는데 집중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4-18 11:04:12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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