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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선양연구소, 대웅제약과 변비 치료제 개발 협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제약사가 만성변비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요녕 대웅제약 및 선양 다산연구소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5번째부터 염동 심양다산연구소 총경리, 문지영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센터장)다산제약은 14일 중국 요녕성에 위치한 '요녕 대웅제약'과 자사 중국 법인인 '선양 다산연구소'가 협약을 맺고 '액제 경구형' 만성변비 치료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선양 다산연구소는 '복합 폴리에틸렌 글리콜 전해질 경구용액'을 요녕 대웅제약에 위탁생산을 맡기게 됐다. 이 제품은 만성 변비 치료제로 기존 파우더 형태의 제품보다 복용 편의성이 뛰어나고 안전성이 개선된 약물이다.선양 다산연구소 측이 지난해부터 요녕 대웅제약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최근 계약 성사에 이르렀다.다산제약 선양연구소는 "생산허가증 실사 단계에서 요녕성 약전국의 실사를 진행할 경우, 품목 허가 실사 범위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향후 품목 허가 취득에 유리한 점이 많다는 이유에서 동일한 지역(요녕성)에 위치한 MAH 제도를 활용하는 제조소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중국 요녕성 위치한 두 제약사인 다산제약 '선양 다산연구소'와 '요녕 대웅제약'은 지난 2022년부터 양사 간의 품목 연구, 생산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24-08-14 17:30:50제약·바이오

조영제 리피오돌, 자궁난관까지 급여확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X선 조영제 리피오돌 급여 범위가 '자궁난관'까지 확대됐다. 골수섬유증 치료 신약 인레빅(페드라티닙염산염수화물, 한국BMS)도 급여권에 진입했으며 변비 치료제 마그밀 등의 보험약값이 올랐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제 정책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리피오돌 등 급여범위 확대간 조영제로 사용되던 X선 조영제 리피오돌 급여 범위가 자궁난관에까지 넓어졌다. 난임 여부를 판단하는 자궁난관조영 검사를 할 때 사용하는 방사선 조영제 중 지용성 제제의 리피오돌이 가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중증 손·발바닥 농포증'에 사용하는 트렘피어 프리필드 시린지 주사제(구셀쿠맙, 한국얀센)도 가임기 여성에까지 급여 범위가 확대된다. 트렘피어는 생물학적제제로 한 바이알당 158만원에 달하는 고가약으로 분류된다.선행 치료제에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이 있어야 급여를 적용하는데 가임기 여성에게 주료 사용하는 치료제(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를 선행치료제 범위에 포함시켜 급여 범위를 넓혔다.■인레빅 등 신약 급여 적용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페드라티닙, 한국BMS제약)도 급여권에 들어왔다. 지난 2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지 약 3개월여만이다.건강보험 대상은 이전에 룩소리티닙으로 치료를 받은 성인환자다. 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과 관련한 비장비대, 증상 치료에서 급여가 가능하다. 상한금액은 3만9520원이다.인레빅은 중증 질환인 골수섬유증 환자에게 1차 약제로 치료 후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없는 상황에서 치료 기회를 높여 기대수명을 연장하고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골수섬유증 환자는 비급여로 연간 약 5800만원을 부담했지만 건강보험 적용으로 1인당 연간 투약 비용을 290만원(본인부담 5% 적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변비약 마그밀 등 약값 인상노인, 만성질환자 변비 치료제 보험약가가 18원에서 23원으로 인상한다. 약가 인상 대상은 수산화마그네슘 성분의 변비 치료제이며 삼남제약 마그밀정, 신일제약 신일엠정, 조아제약 마로겔정 등 3개 품목이다.이들 약제는 원료 공급처 변경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최근 수급이 불안정했다. 정부는 만성질환자 등 치료에 필수의약품임을 고려해 약가 인상을 통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내년 5월까지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생산량 수준(6억정)을 고려해 최소 6억300만정 이상을 생산 공급하도록 했다.약값이 조정된 퇴장방지약 7개 품목(자료: 2023년 5월 31일 복지부 보도자료)퇴장방지약 7개 품목에 대한 생산 원가도 보전하기로 했다. 7개 품목은 ▲파무에이주 500mg(프랄리독심염화물, JW중외제약) ▲제일리도카인주사액 ▲맥클주 ▲제익제약아스코르브산주사액 5% ▲제일제약아스코르브산주사액 500mg ▲휴온스 아스코르브산주사 ▲펜타사좌약(메살라진, 한국페링제약) 등이다. 이들 약은 농약 중독시 해독제, 국소 마취제, 수술 후 구역구토 예방약 등이다.특히 파무에이주는 2815원에서 3197원으로 인상 조정했는데, 대체 해독제가 없어 약제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퇴장방지약으로 지정된 약은 1년에 두 번 원가 보전을 신청할 수 있고 제약사는 원료비, 재료비, 노무비 등을 근거로 제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회계법인 검토 등을 거쳐 타당성이 인정되면 약가를 인상하고 있다.복지부는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확대로 환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건강보험 약제의 적정 원가 보상을 통해 원활한 공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2023-05-31 11:51:14정책

현대약품, 액상형 변비 치료제 '센스락유 연질캡슐'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현대약품은 액상형 변비 치료제 '센스락유 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센스락유 연질캡슐 제품사진이다. 센스락유 연질캡슐은 정제 대비 흡수율이 높고, 장에서의 대장 운동을 촉진해주는 ‘비사코딜’ 성분과 쾌변에 도움을 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도큐세이트’ 성분이 들어있다. 또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성분도 함유돼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는 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움직임이 줄어들고, 잦은 배달음식 이용 등으로 고른 영양소 섭취가 어려워지면서 변비 및 이에 수반된 증상들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있다"며 "이에 대처하고 장 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1-09-24 09:22:01제약·바이오

만성변비약 '아미티자' 처방 열린다...대학병원 곳곳 입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제일약품이 판매를 맡은 변비 치료제 '아미티자 연진캡슐(성분명 루비프로스톤)'이 성공적으로 대학병원에 입성에 성공했다. 아미티자 제품 사진이다. 23일 제일약품에 따르면, 아미티자는 최근 3개 대학병원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했으며, 이 외에도 20곳 이상 전국 종합병원의 DC 서류 접수를 진행 중에 있다. 아미티자는 2019년 5월 국내 최초로 ▲성인에서 만성 특발성 변비의 치료 ▲만성 비암성 통증 성인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opioid) 유발성 변비 치료에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2021년 2월에 출시된 새로운 기전의 변비 치료제이다. 제일약품은 한국다케다제약과 지난해 3월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아미티자의 주성분인 '루비프로스톤'은 장의 끝에 있는 '막(apical membrane)'의 염화물 채널 활성제에 국소 작용해 혈청에서 나트륨과 칼륨 농도를 변화시키지 않고 염화물이 풍부한 장액 분비를 증가시킴으로써 배변을 용이하게 하고 변비 증상을 완화시킨다. 지난 1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던 '아미티자 론칭 심포지엄'은 2500여명의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제일약품은 오는 4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제13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루비프로스톤'을 중심으로 한 만성 변비의 새로운 치료 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2021-03-23 11:33:29제약·바이오

"레졸로, 허가는 2차약 효능은 1차약"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그를 다시 인터뷰 한 건 대략 1년만이다. 궁금했다. 당시 만성 변비 치료제 '레졸로(프루칼로프라이드)' 적응증은 '락사티브(완하제)' 사용 후 효과가 없을 경우 쓰게 돼 있었다. 애석하지만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벨기에 루벤대 소화기내과 얀탁 교수의 소신은 예나 지금이나 뚜렷했다. '레졸로'의 허가는 2차약이지만 의학적으로 보면 1차약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치료 알고리즘은 충분히 상위로 올려도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홍은동 힐튼 호텔에서 '레졸로'에 대한 좀 더 속깊은 얘기를 나눠봤다. 레졸로는 락사티브 이후 2차 약제로 사용된다. 지난 1년간 다른 나라에서 적응증 허가 변화가 있었나 적응증 허가사항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를 보면 기본적으로 만성 변비에서 레졸로는 위약 대비 효과를 잘 입증됐다. 그렇기 때문에 만성 변비 치료 스펙트럼에서 레졸로를 어느 시점에 써도 무리 없다고 본다. 기존 레졸로 주요 임상 연구들은 기타 완하제를 투여했다가 증상 완화에 실패했던 환자에게 진행됐다. 때문에 레졸로 승인 국가에서는 일시적인 변비가 아닌 장기적으로 시달리는 만성변비 환자에게 허가됐다. 레졸로를 어느 시점에서 사용해도 좋다고 했다. 락사티브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효과를 낸다는 것인가 그렇다. 현재 허가 상 2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으나 의학적, 과학적으로 보면 1차 치료제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치료 알고리즘을 충분히 상위로 올려도 무관한 이유다. 그렇다면 변비 시 레졸로를 바로 사용하는 것이 합당한가 충분히 그렇다고 본다.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이지만 약 자체의 안전성, 유효성, 효능 등을 모두 확신할 수 있다. 그동안 진행된 광대한 연구의 폭 등을 통해서다. 레졸로는 변비 쪽에서 가장 근거 자료가 많은 만성변비 치료제다. 레졸로를 1차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1차약으로 쓰이는 락사티브와 차별점은 레졸로와 기존 완하제와의 차이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흡수 지점이다. 기존 완화제는 대장까지 가서 흡수되지만 레졸로는 위에서 바로 통과돼 소장으로 내려가는 십이지장에서 흡수된다. 그렇기에 약을 복용하고 약효가 나타는 기간이 2시간 반 정도로 짧다. 약이 희석될 가능성도 적다. 약이 흡수되고 대장 운동을 촉진시켜주는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는 뜻이다. 두 번째는 사람이 본래 지니고 있는 장 운동의 리듬이다. 레졸로는 우리가 원래 가지고 있는 장 운동의 패턴을 강화시켜주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생리학적인 리듬을 강화시키는 작용으로 배가 아프거나 복부 팽창감 등 부작용이 덜 나타나는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레졸로와 락사티브 만족도 차이는 자극성 하제는 장의 연동운동 촉진을 잘 해주고 있다. 하지만 환자 만족도가 낮다. 예를 들어 밤에 자극성 하제인 비사코딜을 복용하면 아침에 장 운동이 촉진이 된다. 하지만 나타나는 효과 예측 가능성이 낮고 배가 아주 아픈 경우가 많다. 유럽에서 자극성 하제에 대한 대규모 만족도 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25~30%으로 상당히 낮았다. 반면 레졸로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연동 운동 촉진(기저선 대비 잔변감 없는 배변이 일주일에 2회 이상)이 잘 이뤄진다는 수치가 44%로 더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 수치는 레졸로 효과를 충분히 대변하지 못했다고 본다. 이 임상 수치는 기존 완하제로 치료가 어렵고 가장 치료하기 힘든 환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잘 검증된 설문 자료를 통해 만족도 검사를 한 것을 보면 환자들의 만족도는 70% 정도였다. 이 연구 결과 환자 역시 매우 치료하기 어려운 집단인 것을 알아야한다. 레졸로는 락사티브로 치료 효과가 불충분한 환자에게 쓰인다. 의료진은 완하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기준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왜냐하면 하제 만족도는 환자만이 제대로 알고 있어 의사는 다소 주관적인 평가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많은 의사들이 범하는 실수는 단순히 횟수로 평가하는 것이다. 대부분 내원한 환자에게 완하제를 6-12주 가량 처방한 후 다시 내원했을 때 "지난주에 몇 번이나 배변을 했느냐?"라고 묻는다. 만약 환자가 3~4번 배변을 했다고 하면 횟수만을 놓고 볼 때 의사들은 만족할 수 있다. 하지만 배변의 질 등으로 환자들은 만족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횟수만 묻는 것이 아니라 더 깊게 파고들어 많은 질문이 필요한 것이다. 부작용, 예측 불허 효과 등이 그것이다. 즉 하제가 제대로 발현되는지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완하제 만족도를 비롯해 기대하는 정도 등 환자와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만족도 평가를 위해서는 횟수, 배변 어려움 정도 등 배변 활동에 대해 상세히 그리고 통일성 있게 질문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질문들이 의사에게도 익숙하지 않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 유럽에서는 환자들의 배변 활동에 대해 5가지 항목의 기준으로 설문지를 개발했다. 치료 후에 얼마나 개선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치료 전 대비 잔변감 개선/변의 딱딱함/부작용 등이 포함돼 있으며 조만간 관련 저널에 발표될 것이다. 한국에서도 활용하면 진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미 나와있는 기준 평가 tool 중 하나가 Bristol stool chart다. 이 차트는 그림으로 변의 딱딱함을 묘사하며 이를 이용해 변비 이야기를 환자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나 역시 병원에서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이 기준 표는 단지 변의 딱딱함에만 초첨이 맞춰져 있어 잔변감과 복부 팽창감 등 다른 부작용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레졸로 복용 기간은 환자 별로 차이가 있어 표준화된 답변은 어렵다. 하지만 일단 치료를 시작한다면 최소 1달은 유지하길 보길 권한다. 이유는 이 환자가 레졸로로 치료되는지 안 되는지 확인 할 수 있는 기간, 즉 판단 기간을 1달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4주를 사용해서 효과를 본 환자에게는 기본적으로 12주까지 쭉 사용하길 권고한다. 12주 사용 후에는 아직 표준화된 접근법이 없다. 레졸로를 재사용했을 때 효과가 반감되는 우려는 없나 영국 발표 데이터를 보자. 여기서 레졸로로 한번 치료를 하고 중단한 후 만성 변비가 재발했을 때 레졸로를 재사용했다. 결론은 효과가 처음과 거의 동일했다는 것이다. 다른 데이터를 보면 만성변비를 10년 이상 앓고 모든 치료제를 다 써봤지만 효과가 없을때 레졸로만이 듣는 환자가 있었다. 이때 환자는 12주에서 치료를 멈추기가 부담돼 12주 이상 처방을 하고 있다는 결과도 있다. 레졸로는 안전성 임상 결과에서도 2년 까지도 안전하게 효과가 유지되는 점을 확인했다. 여러 연구 결과로 레졸로를 안심하고 오랫동안 처방해도 된다는 뜻이다. 레졸로 효과를 보고 중단 했을 때 재발률은 어떻게 되는가 일단 환자의 100%가 재발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재발률과 관련돼 발표된 연구는 1건이 있으나 초록만 발표된 상태라 데이터 확보가 아직 불명확한 상태다. 이 연구에서는 60-70%가 재발한 것으로 언급됐다. 그 외에 영국에서는 레졸로로 치료를 한 환자들이 복용을 중단하자 재발한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가 있다. 여기서 두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첫 번째는 레졸로로 치료를 하다가 중단하더라도 재반동(증상이 이전보다 심해지는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두 번째는 치료를 중단하더라도 첫 번째 치료 못지않게 배변활동이 회복돼 중단으로 인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에 불안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2014-04-09 06:05:04제약·바이오

"레졸로, 변비치료 진료지침 바꾼 약"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통상 새 치료 가이드라인은 혁신 신약 출시 등 기존 처방 패턴에 큰 변화가 예상될 때 발표된다. 2012년 유럽에서는 만성 변비 치료 새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바로 2010년 출시된 만성 변비 치료제 '레졸로(프로칼로프라이드)' 때문이다. 가이드라인에는 만성 변비 치료시 대표적으로 쓰였던 '락사티브(완하제)' 이후 효과가 없을 경우 대안으로 '레졸로'를 쓰라고 새로 명시했다. 그 전에는 '락사티브' 사용 후 효과가 없으면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비싼 검사를 시행해야만 했다. 하지만 '레졸로' 출시 후 이런 수고를 덜게 된 것이다. 치료 가이드라인을 바꾼 '레졸로'가 지난해 10월 시판 허가를 받으며 국내에 상륙했다. 현재 비급여로 출시된 상태로 조만간 보험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방한한 벨기에 루벤대학교 소화기내과 잔탁 교수를 만나 '레졸로' 처방 경험담을 들어봤다. 방한 목적은 만성 변비 진단 및 치료에 관련된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 출시된 '레졸로'에 대해 환자 처방 경험담을 소개할 것이다. 그간 변비 표준 치료에는 '락사티브(완하제)'가 쓰였다. 한국과 유럽의 '락사티브' 사용률 차이는 어떤가 변비 환자에게 완하제를 사용하는 비율이 한국이 11%, 유럽은 40% 정도다. 상당히 큰 차이다. 락사티브는 장 안에서 변을 부풀이거나 장이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해 장내 수분을 많게 해 설사를 하게 한다. 또 장 벽을 억지로 자극해 변을 보게 하는 등 변을 밖으로 나오게 한다. 참고로 한국은 대부분의 완하제들이 일반약이며 10여 개 정도만 처방약이다. 2012년 유럽에서 만성 변비 치료 새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레졸로 발매가 많은 영향을 끼쳤는가 '레졸로'가 출시된 2010년 이 약을 변비 치료 어느 단계에 넣어야 할지 미팅을 했다. 결과적으로 '락사티브' 사용 후 효과가 없으면 '레졸로'를 쓰자고 결론 내렸다. 가이드라인에 이 내용이 반영됐다. 레졸로 2차 치료제 선정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기존에는 '락사티브' 사용 후 효과가 없으면 음식물 장내 통과 시간 등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다른 고가의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레졸로' 출시 후 이 약까지 사용해보고 반응이 없으면 검사를 하게 됐다. 환자 비용 부담이 상당히 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레졸로' 전에는 '락사티브'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사용할 만한 약제가 없었다. '레졸로' 작용기전은 '락사티브'와 어떻게 다른가 '락사티브'는 대장의 점막에 국소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 편차가 크고 효과적인 측면도 30%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레졸로'는 장 자체가 정상적으로 수축 작용을 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므로 전혀 다른 약이다. 특히 환자의 70% 정도에서 효과가 나타난다. 허가는 2차약이지만 '락사티브' 사용여부와는 상관없이 동일한 효과를 낸다. 2차약으로 허가된 이유는 임상시험 자체를 2차약으로 한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만성변비 환자들이 이미 병원 방문 전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락사티브'를 사용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두번째 약이 된 것이다. '레졸로' 장기 복용 시 부작용은 임상 데이터 자체가 상당히 강력하다. 3상에서 1800명 정도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그 결과 3개월 임상시험 후 36개월까지 장기간 복용 연구가 진행됐는데 효과나 안전성 면에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3년간 PMS 자료에서도 안전성 문제는 없었다. 여성 환자에게만 '레졸로'가 허가된 이유는 임상 참여 환자 구성이 남자가 11%였고, 여자가 89% 였다. 남녀 모두에게 효과는 있었으나 남자 수가 너무 적었다. 캐나다, 스위스, 호주 등은 남자에게도 적응증이 있다.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 사이에 효과 차이는 없는가 아시아인 임상 효과가 더 좋았다. 85%까지 효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유는 3가지 정도로 생각한다. 첫째 아시아인이 체중이 적기 때문에 약물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을 수 있고 둘째 유럽 참여 환자들의 장 운동 횟수가 더 적었기 때문에 유럽에서 더 중증의 변비 환자들이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세로토닌 민감도가 인종에 따라 다를 가능성도 있다. 국내 의료진은 레졸로 처방 경험이 적다. 1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이들에게 레졸로를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레졸로'는 5HT4에 작용하는 새 개념의 약물이다. 대장을 완전히 비워낼 수 있는 효과를 가졌고 복용 첫날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 2년간 연구를 통해 지속적 효과를 입증했고 70% 환자들에게 효과를 보인다. 부작용으로는 설사가 있는데 이는 치료제 역할에 의한 효과로 볼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 나타나는 두통은 대부분 경미한 것이었고 금방 사라졌다. 또 기존 변비약에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약제며, 배변 횟수나 장 운동을 개선시켜 복부 불편감, 가스, 딱딱한 변 등 변비와 관련된 모든 증상을 개선시켜준다.
2013-03-28 06:19:21병·의원

베링거, 변비약 '둘코락스' 광고 눈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은 변비 치료제 '둘코락스' 광고 컨셉을 새롭게 변경했다. 기존의 광고를 통해 부드럽고 효과적인 변비약이라는 신뢰를 쌓아온 둘코락스의 새 광고는 ‘밤사이 부드럽게’라는 컨셉으로 하고 있다. 둘코락스-에스는 위에는 자극을 주지 않고, 장에서만 작용할 수 있도록 특수코팅 처리가 되어있어 복용 후 약 8시간 후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자기 전 복용하면 다음 날 아침 배변효과를 볼 수 있다. ‘Turn off 편’이라 불리는 이번 광고는 ‘당신이 잠드셔도 둘코락스는 잠들지 않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특수 코팅된 레몬빛 정제의 둘코락스-에스가 ‘밤사이 부드럽게~’ 작용해 상쾌한 아침을 맞게 해준다는 스토리이다. 김희정 대리(둘코락스 PM)는 “새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말 못할 변비 고민을 부드럽게 해소해주는 변비약으로 새롭고 신선하게 기억됐으면 한다”며 “이를 계기로 시장 1위의 변비약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8-07-13 19:19:41제약·바이오

젤막정, 4월2일자 처방분은 급여 인정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정부가 허혈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으로 시장에서 퇴출된 장증후군 및 변비 치료제 '젤막정'(성분명 말레인산수소테가세로드)의 4월 2일자 처방 및 조제분까지는 급여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11일 의협에 따르면 복지부는 ‘말레인산수소테가세로드 제제’ 에 대한 급여중지 조치가 식약청의 해당 제제에 대한 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와 연계해 4월2일 일과 이후에 이루어진 점을 감안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4월 2일자 처방 및 조제분에 대해서는 급여비용을 지급키로 했다.
2007-05-11 17:15:42정책

노바티스, 유디스에 '젤막' 영업대행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한국노바티스 (대표 안드린 오스왈드)는 제약영업 아웃소싱회사인 (대표 유철욱)과 과민성 장 증후군 및 만성변비 치료제 ‘젤막’ (성분 테가세로드)의 개원의시장 영업활동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유디스는 1월부터 노바티스의 젤막에 대한 개원의 시장에서 영업 디테일을 담당하게 됐다. 한국노바티스는 종합병원 및 준종합병원 젤막 디테일을 그대로 유지하고 젤막 공급과 판촉활동도 담당한다.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은 “유디스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젤막에 대한 접근이 확대돼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디스 유철욱 사장은 “미국 FDA로부터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제 겸 만성 변비치료제로 유일하게 승인을 받은 젤막에 대해서 한국노바티스와 영업디테일에 대한 용역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의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젤막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7-01-23 12:14:21제약·바이오

원인모를 만성변비 치료제 ‘애미티자’ 美승인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약물사용이나 지병이 원인 아닌 성인의 만성 변비에 대한 치료제로 수캠포(Sucampo) 제약회사의 ‘애미티자(Amitiza)’가 미국 FDA 승인됐다. 루비프로스톤(lubiprostone)을 성분으로 하는 애미티자는 장관액 분비를 증가시켜 통변을 원활하게 하고 만성 특이성 변비와 관련된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이 특징. 애미티자와 관련된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두통, 오심, 설사, 복통, 팽만감 등이다. 캅셀 제형의 애미티자는 음식과 함께 하루에 두번 복용하며 치료를 계속할 필요가 있는지 주기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수캠포 제약회사와 타케다 제약회사가 공동 시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06-02-03 12:55:1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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