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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후무역주의 확산 속 반사이익 얻으려면…ESG에도 관심 '필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 등으로 중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제재 등이 예고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ESG 요건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는 미국과 EU, 중국 간 경쟁이 심화 될 경우 바이오의약품 CDMO 등에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ESG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빅파마와의 거래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 등으로 중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제재 등이 예고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ESG 요건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2일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박세연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KPBMA FOCUS에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ESG 대응과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의 약자로써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의미하며, UN 글로벌 콤팩트는 금융기관이 투자 시 ESG와 같은 비재무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고려하면,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또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에서 ESG 해석을 두고 정치적 논쟁이 격화되었으나, ESG의 속성은 오히려 국가 간 통상의제로 확대되고 있으며 통상협정의 중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미국, EU 등 주요국은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추진하면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ESG, 특히 환경과 인권 이슈를 활용하고 있으며, 그 첨단기술은 반도체에서 AI, 바이오산업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에 미국, 유럽 등에 위치한 빅파마는 거래 협력사를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 과정에 대해 탄소 중립 등 목표 달성을 촉진하고, 인권, 플라스틱 규제, 생물다양성 등 ESG 활동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결국 국가 주도의 헤게모니는 기업 간 거래 조건으로 귀결되어 공급망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ESG 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분석이다.하지만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수출기업 205개사를 대상으로 '국내 수출기업의 ESG 규제 대응현황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ESG 수출규제 인식 및 대응 수준이 크게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타난 바 있다.또한 설문조사 업체의 업종별 분포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출규제의 어려움을 표시한 업체 대부분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 실사지침(CSDDD)을 응답한 결과를 통해 설문 대상업체 중 상당 기업이 EU로 수출하는 기업일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국내기업의 EU 수출상위 5개 품목은 2023년 기준 자동차(완성차)(106.8억 달러), 이차전지양극재(57.6억 달러), 선박(38억 달러), 자동차부품(32.9억 달러), 바이오의약품(19.5억 달러)으로, 바이오의약품도 상당한 수출 품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공급망 실사지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이다.박세연 수석연구위원은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패권 경쟁은 기존 반도체, 자동차 품목에서 AI, 첨단바이오, 양자역학 등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의회는 올해부터 중국 바이오 기업에 대한 견제를 심화하기 위해 생물보안법을 발의했고 동 법안이 통과되면 국내 CDMO 기업에 비지니스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특히 올해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중 어느 당이 집권해도 미국의 중국 견제를 위한 제재조치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중국 제재조치는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득표에 유리한 상황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유사한 정책 목표를 수립했다는 분석이다.이에 박 수석연구위원은 "미국·EU 및 중국 간 경쟁이 심화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공급망에서 요구하는 ESG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빅파마와 거래에서 배제될 수 있기 때문에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실제로 미국과 EU는 공급망 전 과정에서 환경, 인권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할 것을 원하고 있으며, EU의 공급망실사지침, 미국의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 모두 공급망에 관한 세부 정보를 보고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는 것.마지막으로 박 수석연구위원은 "정부는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의 핵심 품목에 대한 수급 전망, 교역 대상국의 지정학적 위험 요인을 고려하고 기후·환경, 인권, 지배구조 규범 등 ESG 리스크를 식별해 산업과 기업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12 14:55:00제약·바이오

실적 이끌던 의료기기 의약품과 바통 터치…수출 전선 '이상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진단기기 등의 성과로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쌓은 보건의료산업이 내년에도 수출 규모를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코로나 엔데믹 전환, 글로벌 경기 둔화, 미국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의약품 분야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전망치가 나오고 있는 것.궁극적으로는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서 수출 성장을 견인했던 백신‧진단제품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만큼 향후 보건산업분야가 성장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국내 보건산업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7일 2022년 보건산업 주요 수출 성과 및 2023년 수출 전망을 발표했다.먼저 2022년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포함한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0.3%증가한 255억 달러로 집계됐다.이와 관련해 진흥원은 금리인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을 때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성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최근 5년 보건산업 수출액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일부 발췌)2022년 수출액 성장이 예상보다 낮은 이유는 상반기 코로나 백신‧치료제 및 진단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본격적 엔데믹화로 방역물품(백신·진단제품)의 수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다.실제 2022년 상반기 수출 동향은 133.5억 달러(+8.5%)로 ▲의약품 43.5억 달러(+45.0%) ▲의료기기 49.3억 달러(+5.2%) ▲화장품 40.6억 달러(▲11.9%) 등을 기록했지만 올해 6월 이후 월평균 수출액이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이는 지난 2019년 9월 이후 33개월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 전환이 이뤄진 것이다.또한 코로나 기간 보건산업 수출에서 눈여겨볼 점은 전체 사업에서 수출 순위 변화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보건산업  수출순위 변화(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일부 발췌)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2018년과 2019년 가각 11위와 10위를 기록했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7위까지 상승한 상태다.다만, 보건산업 수출 성장을 견인했던 의료기기 수출액이 2022년 엔데믹 상황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은 향후 수출액에 부정적인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2022년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대비 7.3% 감소한 85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상반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증가된 진단제품 수출이 하반기 들어 확산세가 진정되며 제품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수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다.2023년 보건산업 수출 5.4% 성장 전망…의약품 수출 성장기대2023년 보건산업 수출은 269억 달러로 2022년에 비해 5.4%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세부 산업별로는 의약품 수출이 전년대비 15.5% 증가해 10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화장품 88억 달러(+6.7%) ▲의료기기 80억 달러(▲6.2%) 순으로 예상된다.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수출이 증가했던 진단용 제품은 수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바이오시밀러, 톡신 등 항병원생물성 의약품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점유율(중분류 기준) 23.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2023년 보건산업 수출 전 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일부 발췌)구체적으로 2023년 의약품 수출은 역대 최초 단일품목 기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21년 말부터 급증한 백신 및 치료제 수출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의약품 전체 수출은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지속적인 수요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이는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 각국의 바이오시밀러 정책변화, 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등 긍정적인 환경조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의 자국중심중의 정책에 다른 국내 보건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게 진흥원의 시각이다.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코로나 이후 우리 보건산업은 급격한 수출 급증 등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다만 최근 취약해진 경제 여건, 전세계 공급망 불안정, 미국, 중국 등에 대한 높은 수출 의존도, 주요 교역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정책 등과 같은 외부 충격에 더욱 민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 단장은 "진흥원은 업계의 지속적인 의견수렴 등을 통해 산업계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정책 지원 등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 보건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2-08 05:30:00제약·바이오

2016 국내 산업계 경기 한파 속 제약업 지속 성장세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산업은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된다. 세계적 경기 둔화로 전산업 수출이 8.5% 감소하고 제조업 전체 상장기업 매출액이 3.1% 줄었지만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을 포함한 국내 보건산업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인데 따른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보건복지부는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하고 상장기업 매출액은 10.4%가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분석치는 8일 제4차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집중 논의됐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보건산업 성과와 전망 ▲연두업무보고 등 주요 과제 추진현황을 짚었다. 보건산업 육성 정책 과제에 따라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약가 개선, 정밀의료 기술개발 추진 등 신산업 육성 기반이 마련되고, 글로벌 진출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는 평가였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보건산업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하는데, 올해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방 차관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업계, 단체 및 전문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9월8일 수립된 부처합동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에 따라 2020년까지 보건산업 수출 20조원과, 94만개의 일자리를 달성하겠다는 총 111개의 세부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출 및 신제품 개발로 제약산업 재편효과=올해 보건산업 부문별 수출액은 제약 15.2%, 의료기기 5.9%, 화장품 37.5%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 가온데, 연말까지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19%가 증가한 9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보건산업 수출액은 100억 달러를 돌파해 '114억 달러'로 낙관적인 전망을 더했다. 이는 2013년 58억 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규모가 커진 수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시계열 모형을 이용한 계량 분석, 510개사의 기업체 전문가(49명) 패널 조사,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 등을 종합한 결과였다. 글로벌 경기 한파에도 제약산업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미국 및 유럽 허가 획득으로 내년부터 가시적인 결과가 점쳐지며, 신흥 파머징 국가에 대한 개량신약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을 받는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승인은 4건이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주'는 2013년 8월 유럽 허가에 이어 올해 4월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베네팔리, 플릭사비를 올해 1월과 5월 차례로 유럽 승인을 받았다. 결국 스위스(612% 증가), 아일랜드(43% 증가) 등 유럽지역에 대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꾸준히 늘고, 핵심 분야에 글로벌 진출 지원이 이뤄지면서 수출액이 12.5% 증가했는데 국내 보건산업이 수출, 신제품 개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렇듯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신약개발이 늘어난데는 약가 개선을 비롯한 세액 공제 확대, 바이오펀드 조성 등에 여건 개선이 유효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약가 개선에 있어서는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를 대체약제 최고가의 10%까지 우대하고, 약가 협상기간이 기존 60일에서 30일로 짧아졌다. 또 신약에 대한 국내 수행 3상임상의 세액공제, 신약 생산 시설투자 세액공제가 ▲중소 10% ▲중견 7% ▲대기업 5%로 확대됐다. 올해 조성된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포함 총 4개의 펀드는 4350억원 규모로 25개 기업에 1485억원의 투자가 진행됐다. ▲R&D 투자 10% 이상 늘어…매출액 신장에 '주효'=성장은 매출액과 연구개발비(R&D)에서도 두드러진다. 전년 동기 대비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10.4%, 연구개발비는 13.3% 올랐다. 특히 85개 제약기업은 카나브정(보령제약)과 제미글로정(LG생명과학)의 국산신약의 판매 및 생산 증가로 같은 기간 매출액 5.0%, 연구개발비가 12.6% 늘어났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5.4%가 감소한 상황. 상장기업 136개소 중 제약기업 18개, 의료기기 9개에서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했는데, 이로인해 매출액도 19.5%가 신장됐다는 분석이었다. 벤처기업으로는 ▲㈜팬젠(327%) ▲㈜펩트론(341%) ▲코아스템(57%) ▲㈜바이오니아(48%) 등이, 이외 ▲동아쏘시오홀딩스㈜(32%) ▲㈜이수앱지스(26%) ▲한미약품㈜(22%) ▲㈜파나진(19%) 등이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았다. 복지부는 "앞으로 중국 등 신흥국의 비관세 장벽 강화와 미국 대선 공약이 실제 정책화되는 방향 등의 변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정부는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전략국에 대한 제약기업 현지 법인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6-12-09 05:00:22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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