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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의료봉사단, 북한이탈주민·다문화가정 장학금 전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주평통) 의료봉사단(단장 김철수)은 2023년 6월 30일에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한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장학금 수여식'을 사무처에서 개최했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민주평통 자문회의 김관용 수석부의장과 석동현 사무처장이 참석해 4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6월 30일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장학금 지원사업은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취지로 마련했다.대학생 20명에게는 각각 200만원씩 총 4000만원이 지급되었으며, 초, 중, 고교생 20명에게는 각각 50만원씩 총 1000만원이 지급했으며 이를 통해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했다.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2016년부터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국가관이 뚜렷한 미래지향적인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 지원해왔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는 23회에 걸쳐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건강검진과 나눔의료를 펼치며 5억원의 약품과 치료비를 지원했고 고급 구급약키트 지원사업도 전개했다.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2016년 1회차부터 13회차(20기 4차)까지 총 207명의 대학생과 257명의 초, 중, 고교생을 포함해 총 5억 551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김철수 단장은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성공적인 교육과 통일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관용 수석부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이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으로 평화통일을 향한 힘찬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향후 국내외 다양한 활동으로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고 그들 자녀들의 미래 성장과 국민 통합에 기여할 인재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2023-07-03 11:30:44병·의원

국립암센터, '남북한 암용어사전' 첫 출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23일 고양시와 공동으로 '남북한 암용어사전'(사진)을 출간했다.남북한 암용어사전은 남북한 의료진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진료 현장에서 효과적인 암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책자는 국내 최초로 남북한의 암용어를 비교했다. 지난 2019년 국립암센터에서 출판한 '우리말 암용어사전'을 기반으로 각 진료과에서 다빈도로 사용하는 1200개의 암용어를 선정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에서 수행한 남북 질병언어 비교연구의 세 번째 결과물이다. 2020년에는 통일부 하나원과 '남북한 질병언어 소통사례집'(2020)을 출간했고, 2021년 통일부 하나원 및 고양시와 공동으로 '진료실에서 만난 북한이탈주민'(2021)을 발간한 바 있다.서홍관 원장은 "분단 77년, 우리 민족이 남한과 북한으로 갈린 뒤 남과 북의 언어는 크게 이질화됐으며 특히, 암 관련 분야를 비롯한 의료 전문 용어의 이질화로 인해 남북한 의료진 사이의 소통과 환자와의 소통 어려움으로  분단의 고통이 배가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왔다"고 전했다.서 원장은 "앞으로도 지자체인 고양시의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 대상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과 남북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2-12-23 10:07:30병·의원

30만명 지자체 보건소 추가 설치 허용…의료계 반발 예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정부가 지자체 보건소 설치 제한 규정을 사실상 해제해 지역 의료기관의 반발이 예상된다.복지부는 2일 보건소 추가 설치를 담은 시행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2일 보건소 추가 설치 기준을 담은 지역보건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기존 보건소 설치 기준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설치'로 제한해 왔다.이번 개정령은 지역보건법 제10조 개정에 따른 것으로 8월 17일 시행을 위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개정 후 시군구에 1개소 보건소를 설치하되, 인구가 30만명을 초과하는 등 지역주민의 보건의료에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추가 설치할 수 있다.지자체에서 운영하는 250여개 보건소 대부분 방역 및 질환 예방과 함께 진료 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지역 의료기관과 갈등을 빚고 있다.의사협회를 비롯한 지역의사회는 보건소의 진료 업무 삭제와 축소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시행령 개정에 따라 인구 30만 이상 지자체에서 지역 국민건강 증진을 명분으로 보건소 추가 설치 요구가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복지부 임인택 건강정책국장은 "시행령 개정으로 보건소 추가 설치 기준이 인구수와 보건의료 여건과 보건의료 취약계층 수요 등을 고려해 구체화됐다"면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국가유공자와 북한이탈주민 등 타법의 의료급여수권자를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동등하게 하는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종전에는 국가유공자와 국가무형문화재, 북한이탈주민,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의사상자 등 타법에 의한 의료급여 수급원자를 일괄적으로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로 구분했다.내년 1월부터 타법에 의한 의료급여수급권을 신청한 사람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의료급여수급권자와 동일하게 수급권자의 나이, 장애 여부, 근로능력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료수급권 1종 또는 2종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1종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의료기관 종별과 무관하게 외래 1000~2000원, 입원 0원을 그리고 2종은 외래 1000원에서 총액 15% 및 입원 총액 10%만 부담한다.다만, 타법에 의한 의료급여수급권자라도 일시적으로 기간을 정해 수급권을 부여하고 있는 이재민 및 노숙인은 개정 규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2-08-02 12:30:44병·의원

이석현 의원 "북한이탈주민 진료 하나의원 간호사 부족"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북한이탈주민 수용 및 교육시설인 하나원 내 하나의원이 간호인력 부족이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석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안양시 동안구갑, 외교통상위)은 25일 "통일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하나원 내 하나의원 진료수는 2018년 1만 8765건으로 2015년 1만 5635건에 비해 약 2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성 하나의원은 2018년 1만 5376건으로 2015년 1만 2603건 보다 24.3% 증가했다. 이는 한 달 평균 약 1200이상의 진료가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B 하나의원의 경우 2015년 3032건에서 2018년 3387건으로 11% 이상 증가했다. 안성 하나의원과 B 하나의원의 진료수가 크게 차이나는 것은 북한이탈주민의 수용규모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진료수가 크게 증가한 것과는 달리 간호사는 9명에서 8명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진료수가 크게 증가한 안성 하나의원은 6명에서 4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간호사 1명의 업무부담은 2018년 3075건으로 2015년에 비해 약 46.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의원 내 간호사의 행정업무는 각종 서무업무를 포함해 ▲의료동향 보고, ▲예방접종 및 질병통합관리시스템 입력, ▲의료관리프로그램 유지 보수, ▲의약품 입찰 및 자료준비, ▲임산부 간식 구입 및 지급, ▲자원봉사자 입출입 관리 등 약 30여 가지 이상이다. 하나원 내 탈북민이 외부진료를 받으러 가는 경우는 반드시 간호사가 동행해야 하기때문에 장시간 출장이 불가피하다. 하나의원 내 진료시설이 확대되면서 외부진료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올해 외부진료수는 작년에 비하여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이석현 의원은 "간호사가 진료 이외의 다른 업무 때문에 본연의 업무인 진료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업무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인력증원과 간호사의 행정업무의 부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성 하나의원과 화천 하나의원은 수용규모에서 차이가 나는데 간호사 수는 똑같은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고, 인력증원과 배치에서 이 부분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9-25 16:12:17정책

윤종필 의원, 제3회 통일군간호포럼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변화하는 남북관계에서 군 간호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제3회 통일군간호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윤종필(전 20대 학교장) 국회의원과 권명옥(준장) 학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 축사 등 내외빈 110여명이 참석했다. 윤종필 의원. 기조 강연은 남북한 보건의료 교류 현황과 우리의 과제(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추무진), 북한의 오늘, 군 간호와 보건의료의 내일(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김석향), 남북교류에서의 간호의 역할(고려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신나미)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토의는 통일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 진정희 사무관, 남북하나재단 전연숙 기획관리부장, 북한이탈주민 이현주 통일교육강사, 국군간호사관학교 정유미(육. 중령) 임상간호학처장 등의 열띤 토의가 있었다. 김혜원 연구소장(중령)은 "국군간호사관학교는 대한민국 유일의 군 간호교육 기관으로서 소명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변화하는 북한사회와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보건의료분야의 교류에서 우리 군간호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19-08-27 09:03:36정책

고려의대 김신곤 교수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 선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의대 김신곤 내과 교수가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9월부터 2년 간이다. 고려의대 김신곤 교수 26일 고려의대에 따르면, 2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김신곤 교수는 전우택 초대 이사장(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의 뒤를 이어 오는 9월부터 2년간 이사장 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통일보건의료학회는 한반도건강공동체를 목표를 의학·보건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학·의공학 등 다양한 학제의 연구와 학술 교류의 플랫폼을 표방하며 2014년에 창립했다. 김신곤 신임 이사장은 통일보건의료전문가로 고려대 대학원 통일보건의학협동과정 교수, 통일보건의료학회 학술이사,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상임이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비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2008년부터 북한이탈주민 무료검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독특한 동일민족의 이주민 코호트(NORNS)를 구축했으며, 국제저널에 관련 연구성과를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다. 또한 당뇨병, 내분비전문가로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장, 당뇨센터장, 임상시험센터장, 대한내분비학회 학술이사,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SICEM) 2017-2018 프로그램 조직위원장, 대한당뇨병학회 무임소이사로 일해왔으며, 현재는 대한내분비학회 희귀질환연구회장, 대한당뇨병학회 기획이사, Nature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9-08-26 12:15:25학술

|신세한톡|의학도라면 북한 보건의료에 관심을…

메디칼타임즈=권경섭 우리나라를 조금 벗어나서 대한민국을 바라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요즘 정말 유명한 BTS와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릴 수 있다. 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고르자면 바로 북한이 있을 것이다. 실제 문화체육부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도 외국인들이 '한국‘하면 북핵 문제와 정치-군사적 문제가 많이 떠오른다고 답변했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단지 신문, 뉴스에서 가끔씩 다루는 주제 중 하나로 여길 수 있는 북한이지만 실제로 매우 중요한 이슈이고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 올해 국방 예산만 해도 50조에 가까우며,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군복무도 북한과 관련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매년 천문한적인 돈과 인력이 소모되는 것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가운데 우리는 북한과 같은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지 못한다. 예로 한 가지 질문을 해보겠다. 지난해 여름에 이어서 올 초 훗날 역사책에 기록될 만한 사건이 하나 있었다. 혹시 무엇인지 알겠는가? 여름에는 제 1차 정상회담 겨울에는 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있었다. 겨울이 끝나갈 무렵, 한창 신문을 떠들었던 2차 북미정상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가 싶었던 분위기는 둘째날에 회담이 결렬되면서 푹 가라앉았다. 아마 많은 학생이 생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과대학/의전원 학생들도 함께 모여서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는 곳이 있다. 메드띵크(MedTHiNK, Medical Student Talking About Human Rights in North Korea)가 그것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인권국의 통일 보건의료인 메드띵크는 대북보건 의료지원, 북한이탈주민 보건의료, 남북의료통합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시작돼 2016년 IFMSA(세계 의대생 협회)에서 공인 프로젝트로 인가를 받았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열어 통일 보건 의료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북한과 통일의료에 대한 다양한 책을 읽으며 온라인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매년 세미나를 개최해 북한 관련 전문가를 모셔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과 강연을 통해 심도 있는 북한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의과대학생들에게 대중적으로 북한을 알리고 있다. 나 역시도 메드띵크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북미 정상회담을 단지 지나가는 오늘의 소식정도로만 느꼈다. 하지만 메드띵크에서 조금씩 공부를 하면서 우리가 북한에 대한 관심을 꼭 가져야함을 깨닫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북한의 의료문제와 우리는 별개가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소위 결핵왕국으로 불리는 만큼 북한도 결핵을 전담하는 의료체계가 따로 있을 정도로 결핵이 창궐한 나라이다. 이미 수많은 다제내성 결핵균이 병원에서 진단되는 우리나라보다 북한은 훨씬 더 심각하다. 만약 한국과 북한이 교류를 하게 된다면, 이러한 보건학적 문제는 꼭 고려해야만 하는 것이다. 한반도가 분단되고 벌써 70년 가까이 지났다. 그 동안 서로 단절된 채 서로의 길을 가느라 많은 벽이 생겼고 북한을 더 이상 한민족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고, 또 통일의 가능성은 언제든지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의학도로서 앞으로 처할 문제에 준비하고 또 공부해야 한다. 그래서 메드띵크는 조금씩 북한을 공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만들어내는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북한을 향한 긍정적 변화의 시초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메드띵크는 바로 그러한 것을 위해 모인 학생들이다.
2019-07-02 06:00:00오피니언

민주평통 김철수 단장, 북한이탈주민 장학금 수여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의료봉사단 김철수 단장(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사장)이 다문화가정 및 북한이탈주민 자녀 대상 장학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철수 단장은 지난 14일 대학생 15명, 중고생 25명에게 2018년 하반기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 장학금 총 4250만원을 수여했다. 민주평통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중·고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 첫 사업 시작 이래 5회차가 진행된 현재까지 대학생 60명, 중고생 87명 등 총 1억7610만원을 지급했다. 김철수 민주평통의료봉사단장은 "탈북 주민들과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삶은 물론 자녀들의 마음껏 학업에 정진하도록 ​최대한 지원을 다해 학생들이 대한민국에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12-19 09:39:33병·의원

"북한이탈주민들 독감 예방접종률 격차 크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건강정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북한이탈주민은 언어장벽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측부터 박상민 교수, 송인규 연구원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제1저자 국립암센터 송인규 주임연구원)은 이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게재했다. 건강정보 이해도는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한 기초적인 건강 및 의료 서비스 지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능력 등을 평가하는 개념이다. 연구팀은 2012년 8월부터 12월까지 국내 북한이탈주민 399명을 대상으로 건강정보 이해도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399명 중 116명(29.1%)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았다. 예방접종을 받은 군의 건강정보 이해도 점수를 분석해보니, 점수(12점 만점)가 9점 이하로 낮은 군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19.7%에 그쳤다. 반면 10점 이상인 군은 31% 이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사회적 지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혼자 사는 북한이탈주민일 경우 건강정보 이해도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같은 예방적 의료서비스 이용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인규 주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정보 이해도와 예방의료 이용률간 상관성을 밝힌 첫 연구"라며 "질병의 예방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개입을 통해 건강정보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민 교수는 "다른 나라 이민자들의 건강정책에서 건강정보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8-08-24 09:35:57병·의원

북한이탈주민-의료진 "소통이 가장 어려워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체끼받았다", "다리 풀쳤다", "통세난다" 북한이탈주민이 호소하는 질병에 대한 증상이다. 이를 우리나라식으로 표현하면 "체했다", "발목을 삐었다", "통증이 심하다" 등이다. 의료기관을 찾는 북한이탈주민과 이들을 진료해야 하는 의료진 모두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통일보건의료학회는 남북하나재단과 15일 연세암병원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상호 이해와 소통이 어려운 이유'를 하나의 세션을 진행했다.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민하주 씨는 북한이탈주민의 의료기관 이용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2018년 3월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3만1530명으로 10명 중 7명은 여성이다. 북한이탈주민은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순으로 외래진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었다. 입원진료는 정형외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한방 순으로 나타났다. 민 씨는 "북한이탈주민이 산부인과를 많이 찾는 이유는 북한 내 여성인권 저하의 산물이기 때문이고 북한거주 당시 불량식품 장기간 섭취 및 예방접종 부재로 소화기내과를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거주 당시 과도한 육체노동으로 근골격계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아 정형외과를 많이 찾으며, 탈북 과정 중 경험한 외상후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고 있었다. 북한에 있는 고려의학에 대한 신뢰감으로 한방의료기관도 많이 찾고 있었다. 민 씨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은 기본적인 보건의료지식이 부족하고 미검증 민간 의료, 비과학적 입소문을 신뢰하고 애용하는 경향이 강했다. "치아를 위아래로 닦아야 하는 것을 치과에 가서야 알게 됐다", "산부인과 방문이 수치스럽고 창피해 증상이 심해져서야 방문했더니 자궁경부암이었다"라는 북한이탈주민의 증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얼음으로 죽는 사람을 살린다, 소 눈알을 달여 먹었더니 간염이 나았다, 다리가 아프거나 손에 담이 오면 스스로 뜸을 떠서 자체로 해결한다는 등의 미검증 민간 의료에 많이 의존하고 있었다. 북한이탈주민은 아파서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찾아도 "외래어가 많아 거의 70%는 못 알아듣기 때문에 많이 위축돼 하고 싶은 말을 못 한다", "북한에서 왔다고 밝히기 싫어 못 알아들어도 알아듣는척한다"고 호소하고 있었다. "내가 하는 말을 의사가 못 알아들으니 내가 원하는 치료를 제대로 받고 있는지 확신이 없다"며 신뢰관계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나라 한의학과 비슷한 고려의학에 대한 신뢰가 높은 북한 의료환경에 있다 보니 "환자를 보면 진맥을 봐야 아는데, 남한 의사는 컴퓨터만 보고 있어서 의사가 맞나 신뢰가 안 간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소희 부단장(왼쪽)과 김석주 교수 북한이탈주민을 진료하는 의료진도 소통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사업부 이소희 부단장(정신건강의학과)은 북한이탈주민 진료 경험이 있는 보건의료인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부단장은 "아프다고 호소하는 부분에 문화의 차이가 있어 언어 이해에 어려움이 있었고 신체적 불편감을 호소하는 단어가 강하고 과하고 극단적 표현이 많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탈북민이라 무시당할까 봐 예민하고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하면 의심을 해 합병증을 얻어오기도 한다는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부단장은 "북한이탈주민은 트라우마 경험률이 높고 그로 인한 불안, 불신, 우울 등으로 의료진과 치료적 관계 형성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부분이 있다"며 "병력조사를 자세히 하되 의학적 설명을 최대한 단순하게 해야 한다. 또 진료 시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통일부가 탈북민 의료 상담실 운영을 의료기관에 위탁하고 보건복지부가 탈북민 진료사업에 이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주 교수는 "남한 의료진과 북한 의료진 및 주민을 대상으로 서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 내용은 남한과 북한의 ▲의료문화 특성을 교육하고 ▲사회문화 친화적 환자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의료기관 이용 지침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8-06-16 06:00:33학술

"북한이탈주민 이렇게 진료하세요" 10대 지침서 나왔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사나 간호사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서 속상해요." "탈북민의 특수성을 알아주는 정신심리쪽 상담과를 많이 개설해주세요." 북한이탈주민의 우리나라 의료환경에 바라는 점이다. 통일보건의료학회는 이같은 북한이탈주민의 바람 등을 집약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15일 연세암병원에서 남북하나재단과 공동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전우택 이사장 전우택 이사장(연세의대)은 "통일 연구를 한 지가 30년이 돼 가는데 살아있는 동안 남북관계에서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미래를 위해 논의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공동체로서의 삶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영역이 보건의료분야"라며 "보건의료는 남북관계에서 소통이라는 것을 보여줄 상징적인 영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보건의료학회는 지난 2월 남북한 의료인 및 의료대상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TF팀을 구성해 지침서에 담을 내용의 범위를 설정했다. 이혜원 대외협력이사(서울의료원 공공의료팀 과장)은 "북한 보건의료시스템 특징 중 하나가 예방의학 중심이라는 것"이라며 "지역별로 120~130명의 가구를 담당하는 호담당 의사가 있으며 실질적 검사가 필요하면 우리나라 2차병원 개념인 인민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민병원이라도 진단할 수 있는 장비가 많지 않아 실질적으로는 의사가 촉진, 시진, 문진해서 질병을 판단하는 포지션이 상당히 크다"고 덧붙였다. TF는 국내외 북한 및 통일보건의료 관련 문헌 23편을 최종 선정, 분석해 정보, 증상, 문화, 약 등 4개의 대주제를 선정해 다시 각 주제별로 소주제를 선정했다. 이혜원 대외협력이사 이 이사는 "북한은 우리나라 한의학과 비슷한 고려의학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전인적 접근법에 익숙한 의료환경"이라며 "반면 우리나라는 검사장비가 많이 발달돼 있어 실질적 검사를 통해 이뤄지는 진단이 많고 양의와 한의가 명확히 구분돼 있어 북한이탈주민에게는 불만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탈주민이 진료실을 찾아오는 과정부터가 쉽지 않다"며 "진료실에서 사용하는 언어, 진료이후 과정이 북한 현실과 다르기 때문에 진료를 받는 환자나, 진료를 해야 하는 의료진이나 지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학회가 만든 가이드라인은 보건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10대 가이드라인과 북한이탈주민을 진료하는 보건의료인을 위한 10대 지침 등 크게 두가지다. 북한이탈주민이라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자 ▲올바른 건강습관을 유지하자 ▲몸이 아픈 것은 삶의 여건이나 주변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마음이 아프면 몸에 병이 없어도 몸이 아플 수 있다 ▲정확한 정보가 빠르고 확실한 치료를 이끌어 낸다 ▲신뢰할 수 있는 의사에게 꾸준히 치료 받는 것이 좋은 치료결과를 이끈다 ▲증상이 바로 없어지지 않는다고 치료 효과가 없는 게 아니다 ▲약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보약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된다 ▲의료 이용 정보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 등을 지침으로 삼는 게 좋다. 북한이탈주민을 진료하는 보건의료인을 위한 10대 가이드라인은 ▲북한이탈주민은 증상 정도로 질환의 경중을 판단하곤 한다 ▲신체 증상이 심리적 어려움과 관련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삶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증상 호소 표현을 잘 이해해준다 ▲꼼꼼한 문진과 신체검사를 한다 ▲의사-환자 사이 신뢰관계가 치료과정에 큰 영향을 준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준다 ▲약 효능과 효과 발현 시점 등 환자 눈높이에 맞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약물 오남용 및 과용의 위험성을 설명한다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한다 등이다. 전우택 이사장은 "북한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얼마든지 의약품 구입이 가능하다"며 "배가 왜 아픈지, 허리가 왜 아픈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보다는 약을 먹은 다음 즉각적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고 현실을 전했다. 그는 "10대 가이드라인은 많은 탈북자와 탈북자를 진료했던 보건의료인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그들이 느꼈던 가장 큰 문제의식을 정리한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중요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의미있는 문건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 역시 학회가 만든 가이드라인을 공공의료기관 등에 전국적으로 배포하고 학회와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신곤 학술이사(고려의대)는 "하나재단과 10대 가이드라인에 대한 해설서를 만들기로 합의했다"며 "이후 진료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것을 후속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5 14:28:19학술

NMC-신경정신의학회, 북한주민 정신보건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지난 14일 원내 스칸디아홀에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와 학술적, 교육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기현 원장과 권준수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신경정신계 질환 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정신보건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북한이탈주민 정신보건 지원 ▲대북 신경정신계 질환 관련 지원 ▲신경정신계 질환에 대한 남북 공동 연구 추진 ▲의료인 대상 남북한 건강공동체를 위한 정신보건 교육 ▲민관학 네트워크 구축 ▲통일부 및 하나센터 대상 정신보건 교육 ▲기타 양 기관이 상호 협력 등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남북 보건의료의 통합을 준비하고자 최근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산하에‘남북보건의료연구부’를 설치하여 남북 보건의료정책들을 발굴하여 교류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북 보건의료협력 및 북한이탈주민 진료에 대한 내용을 담은 도서 한반도 건강 공동체를 위한 길잡이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북한이탈주민을 직접 진료했던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들과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만든 이번 도서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흔한 감염병, 정신질환 󰋾여성건강과 어린이건강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식단관리, 생활습관, 병원 이용법 󰋾북한이탈주민이 건강을 회복해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례를 담았다. 정기현 원장은 "남북 보건의료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서는 그에 따른 원칙과 기준에 맞는 올바른 정책과 지침개발, 기술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공중보건위기관리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기 위한 단초를 만드는 의미에서 상주 의료기관 활성화 등 앞으로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하여 남북 공공의료체계의 골격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6-15 09:33:45병·의원

건강보험 일산병원, 남북하나재단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4일 남북하나재단과 북한이탈주민 공공의료체계지원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중구 일산병원장과 고경빈 남북하나재단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및 신속한 의료비지원에 뜻을 모았다. 협약을 통해 일산병원은 만성·중증·희귀성 질환, 법정감염병, 심리질환 등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질병관련 상담등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재단은 의료비 지원을 담당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을 찾기 힘든 북한이탈주민들을 도울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강중구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자병원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호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지원이 필요한 북한이탈주민은 재단(02-3215-5830)을 통해 자세한 신청 기준 및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2018-01-30 09:35:42병·의원

통일부 "북한병사 치료비 본인부담 2500만원만 지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총상 입은 북한 병사의 아주대병원 치료비 중 일부만 정부가 부담한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의료급여를 적용한 북한 병사 치료비 총 6500만원 중 본인부담금 2500여만원을 정부에서 지급한다. 나머지는 병원 측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 대변인은 "귀순한 북한 병사의 민간병원 치료비용을 관계기관과 협의한 결과, 주무부처인 통일부가 지급하기로 했다. 오늘 중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사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에 근거해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며 "언론에서 보도된 1억여원의 치료비는 의료급여를 적용하지 않을 경우 비용으로 귀순 병사는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인 북한이탈주민으로 분류가 되고, 의료급여를 소급 적용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팀이 북한 병사 총상 치료를 위해 투입한 치료비(비급여 포함) 전액을 정부로부터 돌려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의료계 비판 목소리가 고조되는 형국이다.
2017-12-27 14:28:58정책

간호협회, 올해의 간호인상에 김정란 씨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가 올해의 간호인 수상자로 김정란 사회복지재단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 상무이사(70)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월 22일(수) 오후 2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대한간호협회 제84회 정기 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진행된다. 올해의 간호인상은 지난 1년 동안 사회적으로 간호전문직 위상정립에 크게 기여했거나, 귀감이 될 만한 선행과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정신을 구현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수상자인 김정란 상무이사는 1970년부터 6년간 파독간호사로 독일에 건너가 함부르크병원에서 일했다. 귀국 후 개신교여성수도공동체인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에 입회해 수련기간을 마쳤다. 이후 1981년부터 1990년 9월까지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한산촌 결핵요양소를 무료로 운영했다. 또한 2004년 12월까지 결핵내성균이 생겨 오갈 때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자활촌(한삶의 집 분원)을 운영하며 헌신했다. 아울러 1983년부터 1989년까지는 무의촌인 전라남도 무안군 운남면 성내 보건진료소 소장으로 근무하며 마을건강어머니회를 조직하고 농촌지역 최초로 신용협동조합과 어린이집, 공부방 등을 설립하고 복지회관을 준공하는 등 지역의료사업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1991년부터 현재까지 도시빈민지역인 목포시 달성동에 거주하는 영세가정,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도시빈민을 대상으로 개인병원 의사들과 연계해 가정방문진료 실시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재가복지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1994년부터 최근까지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 원장을 맡아 자매회를 이끌어 오면서 요양원에 입소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기능향상, 운동보조, 케어 봉사 등을 실시해 디아코니아노인요양원이 2013년과 2016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도록 한 바 있다. 아울러 1996년 3월부터 1998년 2월까지 전라남도간호사회 회장직을 맡아 수행하는 동안 탁월한 친화력과 추진력으로 도내 여러 지역적 특성으로 결속이 힘든 회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화합을 도모하는데 힘쓰기도 했다.
2017-02-09 10:39:1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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