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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이식은 실행 가능한 옵션…"이식자 모두 출산 성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지난해 말 국내에서 자궁이식이 첫 시도된 가운데 자궁이식 후 실제 출산까지 성공한 사례가 미국에서 나왔다.자궁을 이식받은 20명 중 14명이 이식에 성공했고, 이식 성공자 모두 1명 이상을 출산해 이식만 성공하면 임신과 출산까지 기능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미국 베일러대학교 줄리아노 테스타 교수 등이 진행한 불임 여성에 대한 자궁이식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15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4.11679).자궁이식 성공한 모든 참가자들이 최소 1명 이상의 신생아를 출산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자궁이식은 자궁이 없는 여성이나 자궁이 기능을 하지 않는 여성에게 다른 사람의 자궁을 이식해 임신과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자궁을 기증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자궁을 가진 여성으로 기증자는 뇌사자일 수도 있고, 살아 있는 기증자일 수도 있다.자궁이식은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시행됐지만 실패했고, 2014년 스웨덴에서 출산까지 성공, 세계 각지에서 이식술이 시도되고 있다.연구진은 자궁이식이 비교적 새로운 의료 기술이고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16년 9월 14일부터 2019년 8월 23일 사이에 자궁 문제로 불임을 겪으면서 적어도 1개의 난소가 기능하는 20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제 예후를 살폈다.참가자는 1~2회의 출산이나 이식 실패 후 이식된 자궁이 제거될 때까지 면역억제제를 투여 받았다.자궁이식 성공률 및 이후 출산율을 분석한 결과 20명의 참여자 중 14명(70%)이 자궁 이식에 성공했으며, 14명의 수혜자 모두 최소 1명 이상을 출산했다.20명의 수혜자 중 11명은 최소 1개의 합병증을 겪었다.성공적인 임신 사례의 50%에서 산과적 합병증이 발생했으며, 가장 흔한 것은 임신성 고혈압(14%), 자궁경관무력증(14%), 조산(14%)이었다.16명의 신생아 중 선천적 기형은 없었다.연구진은 "자궁이식은 기술적으로 실행 가능했고 성공적인 이식 후 높은 생아 출산율을 나타냈다"며 "다만 산모에서 부작용 발생이 흔했지만 출생아의 선천적 이상 및 발달 지연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2024-08-19 11:55:43학술

중앙대병원, '다낭성 난소 증후군' 건강강좌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오는 7월 10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오는 7월 10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이 호르몬 이상으로 배란이 되지 않아 월경 불순, 다모증, 불임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가 무월경 증상을 방치할 경우 자궁 내막이 과도하게 증식해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이번 건강강좌는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심유진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원인과 진단, 치료 방법, 질의응답 순으로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누구나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2024-06-27 11:50:17병·의원

항암치료 전 정자동결, 7년만에 체외수정 통해 정상 분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충남세종대병원 난임클리닉에선 7년전 동결보존한 정자로 체외수정을 실시, 정상적인 분만에 성공했다. "항암치료를 해야 할 당시에는 나이가 어렸지만 향후 결혼을 하고, 미래에 태어날지 모를 아기를 위해 정자 동결보존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신현대)은 7년 전 동결보존한 정자의 체외수정시술을 통해 정상 분만에 성공했다고 6월 26일(월) 밝혔다.20대 A씨는 7년 전인 2016년 생각하지 못했던 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 당시 10대의 학생 신분이었던 A씨는 건강을 회복한 뒤 결혼해서 아기를 갖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항암치료 후 나타날지 모를 불임 걱정이 앞섰다. 고민을 거듭하던 A씨는 항암치료에 앞서 정자 동결보존을 선택했다.지난 2016년 8월 대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2차에 걸쳐 정자를 동결보존하고 무사히 항암치료를 마쳤다.2022년 결혼한 A씨는 부인과 논의해 같은해 7월 체외수정시술로 동결됐던 정자를 이용해 체외수정시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동결보존된 정자는 배아생성의료기관 간 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난임클리닉으로 이관돼 시술이 진행됐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 난임클리닉에서 동결된 정자와 부인의 난자를 체외수정시술을 통해 수정시켜 배아를 얻었고, 2022년 9월 동결배아 이식을 거쳐 임신에 성공했다.이를 통해 지난 6월 20일 대전의 한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3.45kg의 건강한 딸을 얻었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 난임클리닉에서는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른 남성 정액검사 뿐 아니라 여성의 난임에 관련된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습관성 유산 검사 및 자궁 난관 조영술 검사 등의 난임에 관련한 검사와 진단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또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시술을 비롯해 다양한 부인과적 기저질환으로 난임 시술에 잘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자궁경, 복강경, 로봇수술까지 바로 시행할 수 있다.난임 예방과 임신율 증가, 건강한 임신을 위해 난자와 정자를 미리 채취해 동결보존한 후 원하는 시기에 보관된 임신을 시도하는 가임력 보존은행도 운영하고 있다.산부인과 송수연 교수는 "가임력 보존은행은 암으로 진단받아 항암치료가 필요할 때, 난소나 고환 수술을 해야할 때, 나이에 비해 난소 나이 등이 비정상적으로 높을 때 등 추후 임신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 예상되는 환자들에게 건강한 임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6-27 08:52:29병·의원

이화의료원, 지비비-이미타사이언스와 3자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지난달 28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901호에서 지비비 주식회사(대표이사 정용운), 이미타사이언스 주식회사(대표이사 태석호)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펨테크 연구소를 개설한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지난달 28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901호에서 지비비 주식회사(대표이사 정용운), 이미타사이언스 주식회사(대표이사 태석호)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펨테크(Femtech, Femail+Technology)는 여성 건강에 초점을 맞추는 소프트웨어, 진단, 제품, 서비스 등의 기술로 여성용 위생 제품을 비롯해 생리 주기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생리 케어와 여성의 성 건강, 임신과 불임 솔루션, 생식 기관 건강, 갱년기 및 정신건강 관리 등이 포함된다.지비비(주)는 서울대 정가진 교수팀이 개발한 뿌리는 여성 질유산균 '팬톡'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다만 팬톡은 '생유산균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관련 법 규정이 없어 개발 후 4년이 지나도록 판매하지 못하다가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2019년 시장 출시가 이뤄졌다.팬톡은 시장에 출시됐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 등에서나 표기가 가능한 '질염 예방 및 개선'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해 실질적 판매나 유통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이화의료원 펨테크 연구소는 의약(외)품 등록에 필요한 인허가 시험 프로토콜을 마련해 사업화를 돕기로 했다.김영주 이화의생명연구원장 겸 펨테크 연구소장(산부인과)은 "이미 제품의 특허를 받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 검증된 시험 방법으로 제품에 포함된 생유산균의 유효성을 확인한 만큼 펨테크 연구소와 연계된 이화의료원에서 의약(외)품 등록을 도와 질염 환자에게 사용을 권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펨테크 연구소는 지비비와 함께 다양한 여성 질환 질병을 모델링 하기 위한 여성 생식기 모델링 생체모사 장기칩(Organ-on-chip)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이미타시언스(주)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미타사이언스는 생체모사 장기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미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동물실험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시험법 개발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데 인체 내 복잡한 생리현상을 재현하고 실험결과를 예측·해석할 수 있는 생체모사 장기칩이 대표적이다.김 연구원장은 "여성생식기에 관한 다양한 신약의 효능·효과를 동물실험으로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다"라며 "여성의 생식기 생체모사 장기칩은 전 세계적으로도 관련 논문이나 연구가 전무한 영역으로 펨테크 연구소가 이미타사이언스(주)와 협력해 관련 부문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펨테크 연구소는 이화의료원이 보유한 여성 생식기 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실증데이터에 기반한 연구와 여성 생식기 내 건강을 위한 전용 제품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3자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산·학·연·병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3-21 11:27:03병·의원
인터뷰

"임금 자진삭감 위기 딛고 외형 확장 재도약 꾀한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보구녀관(普救女館). 1886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여성 병원으로 현재 이화의료원의 시작이다. 온전히 '여성'에 포커싱 된 의료기관이었고 그 정체성은 136년이 지난 현재도 유효하다.이대여성암병원도 100년이 넘도록 이어온 '여성'에 대한 특색이 퇴색되려던 시점에 철저한 자기반성의 일환으로 한 이화의료원의 시도였다.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널리 여성을 구하라는 뜻의 고종황제가 하사한 보구녀관의 역사를 이어오며 여성은 특화될 수밖에 없는 이화의료원의 정체성"이라며 "종합병원으로 승격되고 다양한 환자를 진료하면서 여성을 위한다는 특색이 퇴색됐던 게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출산과 불임 등 여성의 정체성을 이화의료원 스스로가 놓쳤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절치부심으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암이었고, 여성에 포커싱을 해 부인종양(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과 유방암, 갑상선암을 여성암으로 부르며 특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2009년 여성암병원을 개원한 후 금수강산도 바뀐다는 시간인 13년이 지난 현재. 이대여성암병원은 외형 확장에 나서며 도약을 꾀하고 있다.공간이 기존보다 2배 확장된다. 별관 4층에만 있던 여성암병원 병동과 시설을 5층까지 확대했다. 4층 진료실이 3개에서 7개로 늘어나며 유방암센터와 갑상선암센터를 분리했다. 5층에는 부인종양센터가 위치하는데 총 3개의 진료실이 운영된다. 인테리어도 여성 친화적으로 했다.국내에서 유방암 수술 최다 기록을 갖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외과 안세현 교수가 합류하면서 전문성도 강화했다.문 병원장은 "유방암 5년 생존율은 국내 평균 92%인데 이대여성암병원은 94%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이미 유방암 치료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인데 여기에 유방암 명의까지 합류하고 장비까지 보완하며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리뉴얼 공사가 진행 중인 이대여성암병원문 닫을 위기까지 몰렸던 이대목동병원 살리기 특명 받은 의료원장이 같은 추진력은 문병인 병원장이 의료원장이던 시절의 경험이 십분 발휘된 결과다.문 병원장은 2017년 12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사건으로 타격을 입고 휘청이던 시절 의료원장으로 투입됐다. 당시 갓 개원한 이대서울병원을 팔아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이대목동병원의 경영 상황은 심각했다. 한해 78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문 병원장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거울삼고, 신앙의 힘을 발판 삼아 의료원 살리기에 집중했다. 경영 해법을 찾기 위해 유수의 경영 전문가를 직접 만나 조언을 구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선택해 '최악'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교수진은 임금을 20% 자진 삭감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직원들도 스스로 임금을 10% 줄였다. 그러자 이화여대가 병원과 반반씩 부담하던 임상교수 교원 전출금을 5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재단도 250억원을 빌려줬다. 그 결과 환자안전 사건 발생 1년 6개월 만에 경영에 흑자를 기록했다. 병원과 학교, 재단의 협력으로 이겨낼 수 있었던 것.문 병원장은 "조직이 매년 10%씩 성장이 있어야 발전한다. 현상 유지만 하면 10년 내에 없어진다"라며 "2017년 사건은 오히려 이화의료원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됐다. 환자안전, 환자행복에 더 투자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이제 그는 의료원장직에서 내려와 이대여성암병원장을 3년째 이끌면서 암 치료도 환자 친화적(patient friendly)인 환경에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환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거시적으로 왜곡된 수가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제언도 더했다.문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저수가도 문제이지만 수가가 왜곡돼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식의 수가 형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료과 사이 충돌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유방암은 4명 이상이 붙어서 3시간 동안 수술하는데 수가가 100만원이다. 반면, MRI 검사 수가는 60만~100만원"이라며 "왜곡된 수가 구조가 10년, 20년 쌓이면 결국 환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기형적인 것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29 05:10:00병·의원

필수의료 해법 찾는 정부, 오늘 '산부인과' 만난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필수의료' 살리기 해법 찾기에 나선 정부가 릴레이 간담회 마지막으로 산부인과를 만난다.산부인과는 저출산 시대 분만을 포기하는 산부인과 의사와 의료기관까지 줄고 있는 현실 속에서 분만 수가 인상, 의료사고특례법 제정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같은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간담회를 가진다. 복지부에서는 이기일 제2차관을 비롯해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직무대리, 최종균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이 참석한다.자료사진. 복지부는 지난 8일부터 필수의료 진료과 의학회 및 의사회와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복지부는 필수의료 분야 개선 대책 논의를 위해 지난 8일부터 필수의료 진료과 의학회 및 의사회와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이번 간담회에서 산부인과의사회는 ▲안전한 출산을 위한 정책지원 ▲분만 중 무과실 의료사고 국가 배상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특례법 제정 ▲난임 검진 및 난임 극복 지원 정책 확대 ▲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의료인력 확충방안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최근 저출산, 산모 출산 연령 증가로 고위험 임산부와 입원 환자가 늘고 있지만 산부인과 전문의 및 분만 병원은 해마다 줄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구체적으로 분만 의료기관은 2016년 607곳에서 2020년 518곳으로 14.7% 감소했으며, 지난해 6월 기준 474곳으로 더 줄었다.분만을 하는 의원은 같은기간 313곳에서 238곳으로 줄었고, 지난해 6월에는 214곳으로까지 감소했다. 전공의 확보율도 70~80%에 머물고 있어 분만취약지 산모는 출산을 위해 먼 거리로 이동하는 원정출산까지 이뤄지고 있다.산부인과의사회는 40조원에 달하는 저출산 예산을 산부인과에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모든 임산부에 대해 임신지원금과 임신유지 의료비를 지급해야 하고 안전한 분만을 위해 분만실을 특수병상을 지정하고 분만수가 현실화 및 위험수당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00~300병상 종합병원, 전국 공공의료원에는 산부인과 개설을 의무화하고 분만 수가 연동제 도입을 제안했다. 지역 산부인과 의원이 진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임신・피임・폐경・불임 관련 상담 및 교육료 신설, 심야시간대별 가산 제 강화, 산부인과 전문의 가산, 산부인과 위험가산, 토요일 휴일가산 등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다.난임 검진비 지원 및 난임 극복을 위한 지원대상 확대, 국립 정자은행 설립, 난자 냉동 건강보험 적용 등도 건의할 예정이다.무과실 및 불가항력적 사고에 대한 국가책임 배상제와 의료사고 특례법 제정은 산부인과의 숙원이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이들 제도는 산부인과에만 국한할 게 아니라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불가항력 의료사고를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산부인과의사회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에 대한 구체적인 법조항까지 만들어 복지부에 제시했다.산부인과의사회는 복지부 내에서 산재한 임신과 출산 관련 정책을 통합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할 예정이다.산부인과의사회는 "정부 다양한 부서에서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주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는 없다"라며 "개별 부서별로 시행 중인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분만 인프라 유지에 되려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모순된 정책 수립 및 수행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별 부서에 협조를 요구해야 하는데 부서 칸막이 때문에 해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전국 임산부에게 차별 없는 분만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임신 및 출산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8-12 11:59:38정책

저출산 직격타 '산부인과' 의사들이 바라는 정책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안전한 출산을 위한 정책지원, 분만 중 무과실 의료사고 국가 배상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및 분쟁 관련 제도적 정비, 난임 검진 및 난임 극복 지원 정책 확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오는 24일 온라인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정부를 향해 던질 네 가지 주제의 정책제안이다. 산부인과는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현실과 직결된 진료과다. 산부인과의사회는 크게 네 가지 주제를 제시하며 세부적인 정책을 제안했다. 안전한 출산을 위한 정책지원을 위해서는 임신지원금과 임신유지 의료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전한 분만을 위해서는 분만실을 특수병상으로 인정하고 수가 현실화,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산부인과 의사 의무 배치, 전국 공공의료원에 산부인과 필수 진료과 개설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 산부인과 진료 인프라 소생을 위해서도 건강한 임신을 도울 수 있는 각종 수가 신설을 주장했다. 지역 산부인과 진료 인프로 유지를 위한 관련 수가 현실화, 임신・피임・폐경・불임 관련 상담 및 교육 료 신설, 산부인과 전문의 가산 등을 예로 들었다. 분만 중 무과실 의료사고 국가 배상책임제 도입은 산부인과의사회의 숙원 사업 중 하나. 김재연 회장은 "산부인과 폐원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무과실 및 불가항력적 사고에 대한 국가책임 배상제 도입이 꼭 필요하다"라며 "의료분쟁조정법 상 불가항력적 의료사고 보상제도 개선을 통해 의료분쟁 조정 활성화 및 보상재원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 보상재원은 정부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사고 및 분쟁 관련 제도적 정비 방안으로는 의료사고 형사처벌 면제 특례조항 신설,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 국가 책임보상제 도입, 의료기관 의료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제 도입 등을 들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난임 관련 정책 제안도 담았다. 우선 난임 극복을 위한 지원대상을 소득과 상관없이 임신을 원하는 모든 난임 여성에게 지원을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또 난임 극복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연령기준 폐지, 지원 범위와 횟수에 대한 제한 완화 또는 폐지, 특히 안전성 효과성이 확인된 난임 시술을 중심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먹는 임신중절약인 미프진미소의 가교임상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여성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라며 "임신중단을 허가한 다른 나라에서도 미페프리스톤 단일제인 미프진을 사용하지 미소프로스톨을 함께 쓰는 경우는 드물다. 병용요법에 대한 데이터도 현저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4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의사회 학술대회에서는 태아초음파, 조기파수, 임신오조증, GBS 검사 등 산과와 부인과 연제를 비롯해 갑상선 및 유방초음파, 당뇨병 진료 등 여성 질환을 포함한 일차진료 영역까지 아우르는 강의가 이뤄진다.
2021-10-21 12:13:48병·의원

치료 어려운 전립선염... 장기적인 계획 가지고 치료해야

메디칼타임즈=조성용 일산백병원 교수 조성용 일산백병원 교수 |메디칼타임즈=조성용 일산백병원 교수|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전립선염은 남성의 절반가량이 한번 이상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6년 26만 명에서 2019년에 27만 명이 전립선염으로 병원을 찾을 만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염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Q. 전립선염은 어떤 질환인가? 전립선염은 말 그대로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립선염은 진료과 의사에 따라서 전립선염의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 병리과 의사들은 현미경으로 백혈구나 임파구가 전립선조직 내에서 관찰될 때에 전립선염이라 진단하고, 비뇨의학과 의사들은 전립선 액에서 백혈구가 현미경으로 백혈구가 10개 이상, 비정상적으로 관찰되는 경우에 한정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보다 폭 넓은 의미로는 백혈구가 증가하지 않아도 만성 전립선염에서 흔히 관찰되는 회음부 통증과 같은 전립선증상을 호소하면 전립선염으로 진단하기도 한다. Q. 전립선염 원인과 유병율은 어떻게 되나? 전립선염은 50세 이하의 청·장년에서 가장 흔한 전립선 질환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염의 유병율은 5∼8.8%이고, 일평생 살아가면서 약 50%의 남성에게서 전립선염의 증상을 경험한다고 한다. 국내에서의 전립선염 유병율에 관한보고는 아직 없으나,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15∼20%가 전립선염 환자다. 전립선염의 형태 중에서 균이 배양되는 제1형, 제2형의 세균성 전립선염은 5-10%정도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제3형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혹은 만성골반통증증후군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최근에 분자생물학적인 발달로 제2형이 보다 많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Q. 증상에 따른 전립선염 종류는 어떻게 되는가? 여성의 경우 콩팥과 방광의 비뇨기계통과 임신과 관련한 생식기계통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나 남성에서는 비뇨기와 생식기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전립선에서 만나서 요도로 소변과 정액이 나온다. 따라서 이러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배뇨증세와 동통과 같은 신경통증세, 그리고 성기능에 관련한 증세가 다양하게 발현될 수 있다. 전립선염을 지금까지 급성 전립선염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전립선통으로 분류해 왔으나 미국립보건원에서 과거 분류의 문제점을 보안하여 아래와 같이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Q. 전립선염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전립선염의 진단은 ①전립선염 증상 표 작성 ②요검사·요배양검사 ③직장수지검사 및 전립선 마사지를 통해 전립선염을 진단한다. 먼저, 환자가 외래에 방문했을 시, 전립선염의 다양한 증상들을 통증 또는 불편감, 배뇨증상,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의 3가지 분야로 크게 나누어 모두 9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진 만성전립선염 증상 점수표를 작성하도록 한다. 작성 후 다음으로 요검사·요배양검사를 시행하는데 전립선외에 요도 감염을 배제하고, 혈뇨와 염증성 환자의 판별을 위해 시행한다. 이후 직장수지검사 및 전립선 마사지를 시행한다.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의 감별을 위해서도 필요하며 급성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농양 등이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전립선 마사지 전후의 요검사 및 일반 세균 배양검사를 시행하는 2배분뇨법이 전립선염의 대표적 진단 검사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경직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의 감별진단과 전립선 농양이나 낭종, 정낭의 이상, 사정관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하여 검사하기도 한다. 호전이 없이 지속되는 전립선염의 경우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여 간질성 방광염 여부를 찾아내기도 한다. Q. 전립선염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전립선염의 경우 앞서 말한 유형별로 치료법이 다르다. ‘제1형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급성기에는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급성기가 지나 발병 1주일 후부터 먹는 약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제2형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데 대표적으로 박트림과 퀴놀론계 항생제가 사용된다. ‘제3형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다른 유형의 전립선염 보다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다른 유형의 전립선염보다 치료기간이 길다. 항생제 투여와 주기적인 전립선 마사지와 물리치료법 등을 사용하며 마지막으로 수술을 하기도 한다. ‘제4형 무증상 염증성 전립선염’의 경우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으나 불임 이 있는 환자의 경우 항생제 치료를 진행한다. 전립선염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단기간의 치료가 아닌 장기간의 치료를 요한다는 것이다. Q.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자기 전 좌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인과 술의 경우 배뇨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기적인 성생활은 정액에 포함되어 있는 전립선액을 배출시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립선염은 100% 완치가 불가능하며 단기간 내에 치료효과를 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립선염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났다면 참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법과 치료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Q. 만성전립선염, 오래두면 불임이나 암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가? 전립선에서 나오는 전립선 액은 정액의 3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전립선염이 지속된 다면 정자의 운동성을 감소시켜 임신율이 떨어 질 수 있다. 전립선염이 지속된다고 해서 전립선암으로 진행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으나 하지만 위염과 위암의 관계같이 지속적인 염증이 암의 발생과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연구들이 일부 보고되고 있다. Q. 전립선염도 성병인가? 그렇다면 성관계를 통해 감염이 될 수도 있나? 전립선 마사지 검사나 정액검사에서 배양된 세균들 중 대장균과 같은 종류는 성병이라 볼 수 없다. 하지만 PCR 검사에서 성병균들이 검출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으며 이 경우 성관계를 통한 감염이 있을 수 있다. Q. 전립선염 환자가 임신계획을 해도 괜찮은가? 세균성 전립선염이라면 치료 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비세균성이거나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의 경우는 정액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없다면 임신계획을 진행해도 된다. Q. 전립선질환 중 선천성도 있나? 있다면 유아·청소년기에 나타날 수도 있나? 전립선 염증은 선천성이 없으며 아주 드물게 요로와 생식기의 선천성 기형과 동반하여 있는 경우가 있다. 청소년기의 전립선염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지만 보고된 바가 있다. Q. 스키니진을 입거나 승마나 자전거 등을 지속적으로 할 경우 전립선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가? 전립선은 침샘과 같은 샘이며 이 부분이 건강하려면 오래 막아두면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회음부를 심하게 압박하는 상황은 전립선에 좋지 않다. 스키니진의 경우는 전립선보다는 고환의 온도를 올려 유년, 청소년의 경우 고환의 성장에, 또한 성인에서는 정자 생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2021-02-19 10:26:01학술

젊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 증가…합병증 조심해야

메디칼타임즈=민경은 36세 남성 A 씨는 최근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날이 잦다. 직장에서도 시원하게 볼일을 보는 경우가 드물고,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 때문에 화장실을 나왔다가도 다시 들어가는 일도 있었다. 금방 좋아질 줄 알았던 증상이 한 달이 넘게 지속하자, A 씨는 비뇨의학과를 찾았고, 30대에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했다. 최근 5년 30대 이하 환자 33% 증가, 전체환자에 비해 증가폭 두드러져 전립선은 전체 환자의 95%가 50대 이상일 정도로 중년 남성을 대표하는 질환이지만, 최근 30대 이하 환자의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질병코드 N40, 전립선증식증)으로 병원을 찾은 30대 이하 환자는 2014년 12,006명에서 2018년 15,997명으로 5년 새 약 33% 증가했다. 당뇨, 고혈압 등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변화된 생활패턴과 더불어 검진이나, 스스로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가 증가한 것이 젊은 환자가 늘어난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 노화·가족력 등 다양한 원인으로 커져 전립선은 요도를 감싼 신체조직으로, 남성에게만 존재한다. 정액의 30%가량이 전립선에서 생산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커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립선은 다양한 요인으로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지는데, 전립선이 커지는 정도가 심하면 전립선 내부를 통과하는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 잔뇨감, 야간뇨 등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인정되는 발병 원인은 노화에 의한 것이다.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 등도 전립선비대증과 연관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증가하고, 일란성 쌍둥이를 통한 연구에서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유전적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 커지며 요도 압박해 다양한 배뇨장애 발생 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보는 횟수가 평상시보다 잦아진다(빈뇨). 또한, △소변이 금방 나올 듯 또 참지 못하게 되며(요절박), △소변이 곧 나올 것 같으면서 안 나오거나 다 볼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요주저), △전보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약해진다(약뇨). △밤에 한 번도 소변을 보지 않는 것이 정상인데, 잠에서 깨 밤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2회, 3회가 되고 4, 5회까지 늘어날 수 있어(야간뇨)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또한, 소변이 남아있으면서 요로감염, 방광염, 방광결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직장수지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통해 진단 가능 전립선비대증 검사로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직장수지검사는 전립선비대증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로,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직접 전립선을 만져보면서 진단한다. 이는 전립선비대증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의 진단에 아주 중요하다. 다른 방법으로는 경직장초음파검사가 있다. 항문으로 초음파 탐침을 넣어 전립선을 직접 관찰한다. 전립선의 크기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전립선암의 진단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방광과 정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 이외에도 남성 불임 여부를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 외에도 요속검사 등을 통해 소변의 속도와 잔뇨량 등을 측정하여 배뇨 기능을 간단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검사 등이 있다. 증상 정도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 약물치료, 수술 순 진행 치료는 증상이 환자가 견딜만한 수준인 경우, 좌욕, 배뇨습관의 개선, 수분 섭취량의 조절, 식이요법 등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어 일정 기간 경과를 관찰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 요로 증상에 대한 치료가 결정되면, 우선 약물치료가 권장된다. 최근에는 우수한 전립선비대증 약제가 많이 개발되어 과거보다 수술하는 빈도가 많이 감소했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요로감염, 혈뇨, 요폐 등이 발생하거나 방광 내 결석이 생기는 경우, 또는 약물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오래 앉아있거나 소변 오래 참는 것 등 피해야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과 규칙적 운동이 도움 된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것은 좋지 않으며, 과음도 삼가는 것이 좋다. 피로는 전립선 비대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하고, 좌욕(허리 아랫부분만을 목욕하는 일)을 자주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내장지방의 양을 줄이려고 노력을 해야 하므로 과일과 채소류 특히 토마토, 마늘, 녹차 등의 섭취를 늘리고, 육류와 지방 및 칼로리는 제한해야 한다. 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 및 고섬유질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20-04-01 11:22:08학술

정력에 좋다는 '굴의 배신' …"생식력 향상 효과없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남성 불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진 아연과 엽산이 남성 생식력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성분을 함유한 굴은 정력제로 인기가 높다. 미국 유타 의대 제임스 호탈링(James M. Hotaling) 교수 등이 진행한 아연, 엽산 보충제와 남성 생식력과의 상관성을 살핀 연구가 7일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에 게재됐다(doi:10.1001/jama.2019.18714). 아연, 엽산은 남성 불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오래 전부터 인식돼 왔다. 아연, 엽산 보조제는 물론 해당 성분을 함유한 굴이 남성에게 정력제나 불임 치료 요법으로 사용된 것도 같은 맥락. 정자 발달에 필수적인 미네랄인 아연과 정자 DNA 형성에 도움이 되는 엽산은 많은 생식력 향상 보조제에 들어있다. 특히 이들 보충제는 종종 정자 형성, 정자 수 및 운동을 향상시키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홍보되는 상황. 문제는 이들과 관련해 결정적인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실제 보조제 섭취 이후 임신률, 정자 수 및 정자 효능간의 상관성을 살펴 효과 여부를 판단했다. 연구진은 시카고 솔트 레이크시티와 아이오와주 아이오와 시티에서 불임 치료를 받을 계획인 2370명의 부부를 모집했다. 남성은 6개월 동안 일일 위약 또는 5mg의 엽산과 30mg의 아연으로 구성된 보충제를 무작위로 받았다. 여성들은 임신 결과를 추적하기 위해 시험 시작 후 최대 18개월 동안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 결과 보충제를 받은 남성들(출생률 34%, 404명)과 위약 그룹(출생률 35%, 416명) 사이에 큰 차이가 없음을 발견했다. 두 그룹간 총 정자 수, 활동성 및 모양 역시 비슷하게 측정됐는데 오히려 보충제를 섭취한 남성들은 위약 그룹 대비 정자에서 깨진 DNA의 비율이 더 높았고 더 많은 복통, 메스꺼움, 구토 및 기타 위장 증상을 호소했다. 연구진은 "연구에 따르면 아연과 엽산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은 실제로 임신 가능성을 높이지 못하고 실제로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든 연령대의 남성이 생식력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식이요법이 중요하지만 더 나은 생식력을 위해 추가 음식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2020-01-08 12:00:28학술

"대학병원 전유물 여겼던 불임 개원가 블루오션 열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남성 불임의 개척자로 국내 최대 산부인과인 제일병원을 이끌었던 서주태 병원장이 남성불임치료 전문을 내세우며 개원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일병원이 내부 사정으로 위기에 빠지면서 그를 믿고 찾아온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어 고심 끝에 내린 결단. 그만큼 그는 개원가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열겠다는 각오로 가득 차있다. JTS비뇨의학과 서주태 원장은 14일 "25년을 보낸 제일병원을 나오는 일은 그리 쉽지 않았다"며 "더욱이 병원장을 맡고 있던 터라 개원은 생각해보지도 않은 선택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하지만 병원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면서 무작정 몇 달씩 정상화만 기다리는 환자들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결론이 들었다"며 "최소한 수술만이라도 가능한 환경을 찾아보자는 각오가 여기까지 나를 이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만 25년을 제일병원에서 지낸 뼛속까지 '제일병원인'이다.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제일병원 설립자인 이동희 이사장 손에 이끌려 병원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한 이래 그는 전폭적인 지원속에서 볼모지였던 남성 불임 분야를 홀로 개척해 갔다. 그렇게 그는 남성 불임의 대명사로 꼽히며 난임, 불임 부부들의 새로운 희망이 됐고 비 산부인과 전문의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제일병원의 수장에도 올랐다. 하지만 극심한 재정난에 제일병원은 점점 희망을 잃어갔고 수술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그만을 바라보던 환자들은 발을 굴러야 했다. 그가 결국 개원을 결심하게 된 이유다. 서 원장은 "다른 병원을 소개시켜도 주고 다른 교수에게 연결도 해주고 했지만 극히 몇 명의 환자 외에는 그대로 기다리겠다며 몇 달을 보내는 것을 보니 의사로서 너무나 많은 번뇌가 들었다"며 "함께 하던 이호석 교수와 급하게 자리를 만들어 개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실 비뇨의학과 위기론이 수년째 계속되는 있는 상황에서 25년간 잡았던 교편과 보직을 버리고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것은 무리한 시도로도 비춰지기 충분한 것도 사실이다. 사진 왼쪽부터 이호석 원장, 서주태 대표원장 하지만 그는 비뇨의학과의 새로운 블루오션 모델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에 차있다. 자신의 명성에 책임감을 가지고 후배들이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의지다. 서주태 원장은 "대학 동기부터 선후배까지 비뇨의학과가 얼마나 어려움에 처해있는지는 매일 같이 들어 알고 있다"며 "하지만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고 누구도 하지 않고 있는 분야인 만큼 그동안의 노하우가 개원 시장에서도 빛을 발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치열하게 공부하고 더 열심히 수련한다면 난임, 불임 분야도 난임 전문 대학병원이 아닌 개원가에서 도전해볼 만한 분야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비뇨의학과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열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성 불임 분야의 손꼽히는 권위자로 이름을 날린 만큼 아직 개원한지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이미 환자들은 입소문으로 그를 찾아오고 있다. 개원하자마자 하루에 2~3건의 수술이 이뤄질 만큼 환자들의 예약이 계속되고 있는 것. 이미 4월 중순까지 그를 만날 환자들이 이름을 올린 채 대기중에 있다. 서 원장은 "보직을 맡고 입원 환자를 챙기면서 외래와 수술, 교육까지 해야 했던 교수 시절과 달리 지금은 환자 한명 한명에 더 집중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며 "내가 판단해서 내가 책임지며 환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개원의 매력인듯 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30년전 볼모지였던 남성 불임을 개척했듯 개원가에서 가능한 난임, 불임치료의 영역도 새롭게 열고 싶다"며 "대학병원의 인프라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수개월간 대기하며 발을 구르는 환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2019-03-15 05:30:30병·의원

올림푸스 ‘정자 선별 보조 AI 시스템’ 개발 돌입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올림푸스가 일본 도쿄지케이카이 의대(학장 마쓰후지 센야)와 체외수정법의 일종인 ‘세포질내정자주입술’(Intra Cytoplasmic Sperm Injection·ICSI) 과정에서 배아배양사를 보조하는 ‘정자 선별 보조 AI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만혼 및 고령 임신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불임·난임 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체외수정을 비롯한 보조생식술 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배율 특수 현미경으로 정자를 선별하고 난자 세포질 안에 직접 주입해 체외수정을 유도하는 세포질내정자주입술 시행 건수가 증가하면서 이를 담당하는 배아배양사(embryologist) 업무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특수 현미경으로 난자에 정자를 주입하는 모습 또한 정자 결핍증이나 정자 무력증 등 남성 측 불임 요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단 1개 정자만을 난자에 주입하는 이 시술의 경우 양질의 정자를 선별하는 것이 수정률을 높이는 핵심요인이다. 아울러 난자의 스트레스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배아배양사는 수많은 정자 중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정자를 신속히 선별해야 한다. 올림푸스는 이러한 과정을 돕기 위해 일본 산부인과 중 하나인 도쿄지케이카이 의대 산부인과와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1000명의 환자로부터 최대 1만 건의 교육 데이터를 가공해 정자의 머리 형태와 운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양질의 정자를 선별하는 기준을 AI에게 학습시킬 계획이다. 양질의 정자를 인식해 실시간 표시해주는 ’정자 선별 보조 AI 시스템’ 이를 통해 2020년 12월까지 정자 선별 보조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탑재한 현미경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자 선별 보조 AI 시스템은 양질의 정자를 실시간 인식하고 화면에 표시해줌으로써 배아배양사의 작업을 보조하고 궁극적으로 세포질내정자주입술 과정의 업무 부담 경감과 표준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 사용될 올림푸스 생물현미경 ‘IX3-ICS’·’IX3-IMSI’는 세포질내정자주입술을 위한 특수 현미경으로 각종 관찰법 및 배율을 버튼 하나로 정확하고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올림푸스 생물현미경 ‘IX3-ICSI’와 ‘IX3-IMSI’ 또한 시술 과정에서 핵심적인 단계인 성숙된 난자를 판단하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난자와 정자 스트레스를 감소시킴으로써 수정 확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올림푸스의 생물현미경은 병원 학교 국가기관 및 기업연구소 등에서 쓰이며 기초과학부터 임상연구까지 광범위하게 의학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자 선별 보조 AI 시스템이 체외수정 기술 발전의 밑거름이 돼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9-03-13 09:41:57의료기기·AI

바이엘 자궁내막증 치료제 '비잔' 보험 급여 확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자궁내막증 치료제 '비잔'의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넓어진다. 최근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에 따라, 바이엘 코리아의 자궁내막증 치료제 '비잔(디에노게스트)'이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 새로운 급여 기준에 따르면, 비잔은 초음파 검사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영상학적으로 진단된 자궁내막증 환자로서 난소, 직장, 방광에 생긴 경우 요양급여 적용을 받게된다. 이로써 기존 복강경 검사 등으로 자궁내막증이 확진된 환자에 한해 적용되던 급여 범위가 확대돼 자궁내막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비잔의 아시아 리얼월드 연구(ENVISIOeN)를 주도한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현 대한자궁내막증학회 회장)은 "해마다 늘고 있는 자궁내막증은 만성적인 골반통과 월경통을 동반하여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질환의 진행과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를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급여 확대는 자궁내막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였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으며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과 유사한 조직이 자궁강 외부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10%, 불임 여성의 20~30%가 자궁내막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증상은 만성골반통과 월경통, 성교통, 피로 및 불임증 등이며 만성적인 골반통을 경험하는 여성의 40~82%가 겪는 질환이다. 바이엘 코리아 진정기 여성건강사업부 총괄은 "비잔은 자궁내막증 치료에 효과적인 프로게스틴인 디에노게스트가 함유된 경구 호르몬제로,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자궁내막증 환자들의 유의한 통증 감소, 삶의 질 개선 효과 등이 입증됐다"며 "급여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자궁내막증 환자들이 건강하고 만족도 높은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월 비잔은 아시아 6개국 자궁내막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연구인 ENVISIOeN 중간분석 결과를 통해 유의한 통증 감소와 삶의 질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2018-12-12 12:18:29제약·바이오

유전자 맞춤형 다이어트 서비스 ‘메디핏’ 출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대표 황태순)가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다이어트 솔루션 서비스 ‘진스타일 메디핏’(Genestyle Medifit)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다이어트 관련 유전자 분석 프로그램들과 달리 약 200개 유전 정보를 빅데이터 및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비만의 원인 기전별 예측과 솔루션을 제시한다. 진스타일 메디핏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식욕 조절 ▲지방 대사 ▲당 대사 ▲스트레스 ▲염증 ▲에너지 소모 등 6개 항목에 관한 유전자를 분석해 식단·운동·영양제·약물 등을 추천한다. 또 식습관, 공복감 및 포만감, 기호식품 반응, 영양 대사, 미각, 운동 효과, 체지방 감소 반응 등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뇌졸중, 고혈압, 심근경색, 암, 불임 등 비만에 의해 유발되기 쉬운 질병의 개인별 유전적 위험도도 함께 제공한다. 이는 ‘엔도타입’(Endotype)이라고 불리는 질병의 내재형 발생 기전을 분석하는 것으로 임상적 관찰이 가능한 기전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은 기존 서비스들보다 정확한 유전적 특성 파악과 개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 해당 서비스는 병원 등 의료기관을 통해서만 제공되며 유전자 분석을 위해 3ml 정도의 혈액을 채취하게 된다. 김경철(가정의학과 전문의) 테라젠이텍스 부사장은 “실제 병원 상담 및 치료 경험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유전 정보의 적용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2018-11-03 08:39:35의료기기·AI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백재승 전 서울대병원 교수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전립선비대증, 남성의학 분야 세계적 명의로 꼽히는 비뇨의학과 백재승 교수를 영입, 9월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백재승 과장은 197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한 이후 1987년 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서울대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現 의생명연구원) 소장을 지냈으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대학교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대표위원장 및 정책조정위원장을, 2014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역사문화원 원장을 역임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대한남성과학회 회장,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대한생식의학회 회장,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대한비뇨의학회 이사장과 회장을 두루 역임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 대한비뇨의학회 비뇨의학교과서발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Male Sexual Dysfunction (공저, 2005)와 Prostate Cancer Tumor Marker (공저, 2016)가 있고 비뇨기과학, 남성과학, 남성갱년기, 배뇨장애 및 요실금, 임상내분비학 등 다수의 교과서를 공동 집필했다. 백 과장은 남성의학과 전립선비대증 수술 분야에서 국내 비뇨의학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1990년대 초 남성 불임 치료에 현미경을 미세수술에 도입해 그 우월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며, 1990년대 말 국내 여성요실금 치료를 선도하여 국제적으로 그 진료 성적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업적을 기반으로 과학기술우수논문상, 해외학술상, 해외우수논문상 등 국내외 학술상을 20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비뇨의학과 백재승 과장은 "오랜 기간 쌓아온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립선비대증, 불임, 남성성기능, 남성갱년기, 정계정맥류 등 남성의학을 필두로, 배뇨장애 및 여성요실금 까지 다양한 비뇨기계 질환을 진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09-14 11:07:4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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