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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삼출성 중이염…방치하면 언어발달 방해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소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삼출성 중이염을 방치할 경우 고막에 구조적 이상이 발생해 만성 중이 질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이대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신승호 교수는 "삼출성 중이염은 대개 호전되지만, 일부 고위험군은 삼출성 중이염 잘 낫지 않게 되고 만성화되어 고막에 구조적인 이상이 생기게 된다"며 "이런 경우 만성 중이 질환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에 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2일 경고했다.소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삼출성 중이염을 방치할 경우 고막에 구조적 이상이 발생해 만성 중이 질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오는 9월 9일은 숫자 9와 모양이 닮은 귀를 건강하게 지키자는 의미에서 제정된 '귀의 날'이다. 청력은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영역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갈 아이의 귀 건강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아이가 갑자기 귀를 자꾸 만지거나, 보챈다든지, 고름이 흘러나올 때는 급성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고 병원에서 치료가 이뤄진다.하지만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별다른 증상이 없어 진단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언어발달이 저해되거나 고막의 구조적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중이염은 귀의 고막에서 달팽이관까지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발병 시기에 따라 '급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되며 중이강 내 염증성 물질에 따라 농성 분비물이 고이는 '화농성 중이염', 장액성 분비물이 있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나뉜다.급성 중이염은 특히 이관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10세 미만 소아에게서 잘 생기는데 특히 생후 6개월에서 3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병하며 3세까지 약 70%의 소아가 적어도 1회 이상 급성 중이염을 앓는다고 알려져 있다.신 교수는 "소아는 코의 뒤쪽 부분인 비인강과 중이를 연결하는 관인 유스타키오관(이관)이 성인에 비해 짧고 수평으로 위치해 코의 균이 쉽게 중이로 들어가 중이염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라고 소아에서 급성 중이염이 흔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급성 중이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 중에 자주 발생한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보육 시설에 다니게 되면 감기에 자주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급성 중이염이 자주 발생하거나 삼출성 중이염이 낫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아이가 귀의 통증이나 발열과 같은 증상 없이 TV 소리를 크게 듣거나 말을 자꾸 되묻거나 말이 늦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과 검사가 필요하다.만약 아이가 삼출성 중이염 진단을 받게 되면 항생제를 투약 받을 수도 있고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면서 자주 지켜봐야 한다. 만성 부비동염 (축농증) 등이 있으면 중이염 치료를 위해 만성 부비동염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3세 미만 소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삼출성 중이염은 중이 내의 삼출물로 인해 청력 저하가 나타나는 것으로 청력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3개월 이상 양측성 삼출성 중이염이 지속되거나 고막의 구조적 이상이 발생하거나, 자주 급성 중이염이 발생한다면 고막 안에 고인 삼출물을 제거하고 중이 내부를 환기시켜 주기 위한 환기관을 삽입하는 것이 좋다.신 교수는 "낫지 않는 삼출성 중이염은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만 하는 것보다는 수술적 치료가 아이에게 도움이 더 될 수 있다"며 "아이가 소리에 반응하는 것을 한 번 더 살피고 관심을 가져야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뤄져 중이염 합병증과 언어 발달 지체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02 17:34:07병·의원

인공지능 활용 소아 중이염 진단법 개발 "정확도 95%"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인공지능을 활용해 소아에서 다발생하는 중이염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임상결과가 나왔다.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의 중이염 환자 진료 모습.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와 의공학연구소 권지훈 교수팀은 검이경 검사 사진을 활용해 귀의 중이 질환을 진단해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제로 적용한 결과 95% 이상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다중 분류 시스템 개념을 도입해 인공지능이 여러 개의 중이 질환을 함께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까지 중이 질환을 진단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지만 여러 중이 질환을 동시에 진단해낼 수 있는 인공지능은 없었다.예를 들어 중이염에 고막염까지 같이 생긴 경우 둘 다 함께 진단하지 못했다.환아들은 귀 전문의가 있는 이비인후과가 아닌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기도 하고 성인의 경우 가정의학과를 먼저 찾기도 하는데 여러 중이 질환을 함께 진단해낼 수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앞으로 진단 정확도를 더욱 높여 더 많은 환자들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안중호 교수팀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검이경 검사를 받은 환자들의 6630장의 검사 사진을 활용해 중이 질환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인공지능이 1차로 만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여부를 진단하고, 2차로 중이염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진주종, 고막염, 진균증을 함께 진단할 수 있게 검사 사진을 학습시켰다.이후 실제로 진단 정확도를 측정한 결과, 중이염은 약 95%의 정확도로 진단해냈으며 다른 질환들의 진단 정확도도 96~98%인 것으로 나타났다.권지훈 의공학연구소 교수는 "중이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지금까지 연구된 인공지능들은 한 개의 질환에 대한 진단밖에 할 수 없었지만, 학습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이 여러 질환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어 추가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중호 이비인후과 교수는 "아이들은 검이경으로 귀 검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아 아주 숙련된 귀 분야 전문의가 아니면 중이 질환을 놓칠 수가 있는데, 인공지능을 활용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성과를 설명했다.안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중이 질환 여부를 스스로 확인하고 병원에 가야 할 필요성을 쉽게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IF=3.752)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2-10-26 11:07:28학술

중이염 22%가 10세 이하 "각별한 주의 필요"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중이염 환자의 21.5%가 10세 이하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대병원은 9일 ‘귀의 날’(대한이비인후과학회 지정)을 맞아 지난 2004년 1월부터 2009년 7월말까지 최근 5년간 이비인후과에서 외래 진료를 통해 중이염 환자로 분류된 1만1778명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외래 진료를 받은 중이염 환자 숫자는 연도별로 2004년 1,921명(남 940명, 여 981명), 2005년 1,989명(남 944명, 여 1,045명), 2006년 2,142명(남 1,019명, 여 1,123명), 2007년 2,092명(남 957명, 여 1,135명), 2008년 2,094명(남 968명, 여 1,126명), 2009년 7월말 1,540명(남 693명, 여 847명)이었다. 전체 중이염 환자 1만1,778명 중에서 고막 안에 물이 차 있는 질환인 삼출성 중이염 환자가 15.7%(1,852명)를 차지했으며, 삼출성 중이염 환자(1,852명) 중 10세 이하가 54.8%(1,015명)였다. 중이염 환자의 절반 가량인 48.6%가 40~60대인 것은 10세전에 생겼던 삼출성 중이염을 60년대 70년대 당시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된 후 경제사정이 좋아진 최근에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또한, 10대에서 30대의 중이염환자가 전체 환자에서 각각 10% 이하인 이유는 이관이 10대를 넘어서면서 성인의 모양을 갖추고, 1980년대 후반에 전국민 의료보험을 실시하여 병원에 대한 높은 접근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비인후과 조형호 교수는 “중이염 예방을 위해 영유아의 경우 간접흡연이나 불결하고 밀집된 주거 환경 등이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조 교수는 “만성 중이염은 제대로 치료받지 않을 경우 염증의 악화로 청력의 점진적 저하 또는 합병증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귀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청력 감소가 나타나면 빨리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09-09-07 14:32:0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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