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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할 방사선치료 대세 굳어지나…효과 차이없이 부작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방사선 세기를 조금 더 강화해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요법이 표준요법으로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생존율과 재발율 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중 하나인 급성 방사선 피부염 등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확립되고 있기 때문이다.저분할 방사선 치료가 표준요법보다 우월하다는 메타분석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2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 요법의 효과에 대한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3-079089).현재 유방암에 대해서는 수술적 요법과 더불어 방사선 요법이 오랜기간 표준 요법으로 정립돼 있다.1970년대부터 도입된 분할 방사선 요법은 기본적으로 5주에서 6주 동안 1.8~2Gy의 세기로 약 25회에서 28회 방사선을 투여해 총 약 50Gy의 선량을 전달하는 방식.이 방식은 상당히 오랜 기간 표준요법으로 진행됐지만 최근 방사선 세기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기기들이 나오면서 분할 횟수를 줄이고 방사선 세기를 좀 더 높이는 저분할 세기 조절 방사선 요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그러나 과연 과거 표준요법과 저분할 방사선요법 중 어느 것이 더 우세한지에 대한 포괄적인 비교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간헐적으로 이를 비교하는 임상이 있었지만 규모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싱가폴 국립의과대학 리신펑(Shing Fung Lee)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대상으로 대규모 메타분석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를 포괄적으로 분석해 과연 표준요법과 저분할 방사선요법 중 어느 것이 환자에게 유리한지 밝혀내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1986년부터 2023년까지 이에 대해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35건을 취합해 2만 237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메타 분석을 진행했다.주요 결과는 생존율과 재발율을 중심으로 방사선 치료의 대표적 부작용인 급성 방사선 피부염과 과색소 침착, 유방 수축을 포함한 장기적 부작용이었다.결과적으로 승자는 저분할 방사선 요법이었다. 모든 면에서 과거 표준요법에 비해 월등했기 때문이다.실제로 분석 결과 생존율과 재발율은 과거 표준요법과 3주에서 5주 동안 13회에서 16회 2.65에서 3.3GY의 방사선을 투여하는 중증도 저분할 요법간에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과거 표준요법에 비해 이같은 중증도 저분할 요법은 급성 방사선 피부염 위험이 46%나 감소했다. 또한 과색소 침착과 유방 수축 등도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결론적으로 저분할 방사선 요법이 생존율과 재발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셈이다.리신펑 교수는 "치료 시간과 부작용 감소, 환자의 편의성을 생각할때 이제는 저분할 방사선 요법을 표준요법으로 정립해야 한다"며 "이미 모든 근거가 이를 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12 14:55:00의료기기·AI
인터뷰

"재발률 높은 요로결석 최신 무기 두고 재래식 써야하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무리 탑건이라도 재래식 전투기로는 한계가 있잖아요. 지금 요로결석 치료가 그래요. 다른 국가에서는 다 F-22가 하늘을 지키는데 우리나라 의사들은 F-14 몰고 있는 격이에요."우리나라가 급격한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요로결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2018년 29만여명에 불과했던 환자가 2022년 31만여명으로 연 평균 2%씩 꾸준이 늘고 있는 상황.이에 맞춰 총 진료비도 2018년 2934억원에서 2022년 3962억원으로 불과 5년만에 35%나 증가했다.요로결석은 특히 신장기능 저하와 더불어 신부전,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 치료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고경태 교수는 요로결석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하며 최적 치료법에 대한 유연한 접근을 주문했다.대한비뇨의학회를 중심으로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등 산하 학회들이 여전히 최적 치료법을 고민하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요로결석의 최적 옵션은 어떤 방식으로 정립되고 있을까.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보험이사를 맡고 있는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고경태 교수를 만나 본 이유다."요로결석은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고 주위에 한번씩은 경험한 사람이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에요. 문제는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는 것이죠. 문제는 합병증과 재발이에요. 환자의 절반이 재발하기 때문에 치료시에 이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인 셈이죠."고경태 교수는 이처럼 요로결석을 흔하지만 흔하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질환으로 요약했다.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모두가 같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증상의 유무와 결석의 위치, 크기에 맞춰 최적의 치료법을 고민하지 않으면 재발이나 합병증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환자와 결석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고경태 교수는 "통칭해서 요로결석이라고 부르지만 사람의 얼굴과 키, 성격이 모두 다른 것 처럼 똑같은 결석은 단 하나도 없다"며 "불과 4mm의 결석으로 신 기능이 상실될 수 있을 만큼 결석의 특징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과거에는 대기요법과 약물요법이 많이 쓰였지만 체외충격파쇄석술과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의 발달로 원천적으로 결석을 분쇄하는 방법이 많이 쓰이는 추세"라고 덧붙였다.실제로 20여전부터 '요로결석=체외충격파'라는 공식이 생겨날 정도로 요로결석에 있어 체외충격파 시술이 크게 증가한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고 교수는 체외충격파가 가지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중요한 치료 옵션인 것은 분명하지만 만능은 아니라는 설명이다.고 교수는 "체외충격파 시술이 30여전전 독일에서 출발해 요로결석의 주요 옵션이 된 것은 맞다"며 "마취가 필요없고 지속적인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분명한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결석 크기가 크거나 특성이 단단한 경우 지속적 타격에도 한계가 있는데다 비만 등 환자의 체형에 따라 치료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며 성장한 것이 바로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이라고 말했다.이를 기반으로 현재 대학병원에서는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이 체외충격파를 대체해가고 있는 중이다.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해가고 있다는 의미다.고경태 교수는 이에 대한 배경으로 기술의 발전을 꼽았다. 체외충격파가 3세대까지 진화하면서도 치료의 특성상 큰 변화가 없던데 반해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은 눈부신 발전을 지속했다는 설명이다.고 교수는 "콩팥의 내부가 미로처럼 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를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기술은 필수적이다"며 "2010년 이후 연성 내시경이 나오면서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이 눈부시게 발달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특히 여기에 결합해 결정적으로 결석을 깨는 모달리티(modality)가 완전히 달라지면서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이 급속도로 진화하기 시작했다"며 "경성내시경 시대에는 핀볼과 같이 압축공기로 철심을 보내 깨던 것이 레이저로 전환되면서 획기적 전환이 일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이러한 레이저 기술이 2세대, 즉 세기 조절 기능을 갖추면서 완성형에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결석의 크기와 특성에 맞춰 레이저의 굵기와 세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말 그대로 맞춤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고경태 교수는 "펄스 모듈레이션이 적용된 2세대 레이저인 모세스 기술(MOSES Technology)이 나오면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타격이 가능해졌다"며 "이 기술을 활용한 모세스 파이버(MOSES fiber)가 나오면서 결석의 크기와 특성에 맞는 맞춤 치료가 가능해진 셈"이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과거 레이저는 결석의 종류에 따라 깨지는 양상이 달랐고 콩팥의 구조와 움직임에 따라 결석이 움직이는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모세스 기술은 원하는 크기의 입자로 균일한 분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술 시간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감염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모세스 기술과 기존 레이저 쇄석술을 직접 비교한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에 따르면 모세스 기술로 치료받은 환자는 분쇄 시간이 33% 감소했고 전체 시술 시간도 20%가 단축됐다. 또한 결석이 신장 등으로 밀려나는 역진행도 절반으로 줄었다.그러나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다. 아직까지 모세스 파이버가 아직 급여 등 제도권에 들어오지 못해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이 쉽지 않은 이유다.고경태 교수는 "정부가 주로 비교하는 OECD 국가들 중 모세스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다른 나라 의사들은 F-22를 타고 있는데 우리나라 의사들은 F-14를 타고 싸우라는 의미"라고 털어놨다.아울러 그는 "앞서 말했듯 요로결석은 환자의 절반이 5년 안에 재발할 정도로 재발률이 높다는 점에서 맞춤형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한번에 결석을 가루로 만들어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기술이 나왔는데 쓰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손해 아니냐"고 반문했다.
2024-04-18 05:30:00의료기기·AI

아주대병원, 방사선 치료기 '헬시온 하이퍼사이트'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아주대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방사선 치료장비 '헬시온(Halcyon 4.0) 하이퍼사이트'를 도입, 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헬시온은 실시간 환자의 상태에 따른 최적의 입체적 세기 조절 회전치료를 시행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다. 뇌·두경부암,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대부분의 종양 치료가 가능하며, 가장 정확한 정밀치료와 기존 장비에 비해 획기적으로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아주대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국내 도입한 방사선 치료장비 '헬시온(Halcyon 4.0) 하이퍼사이트'아주대병원은 지난 2021년 헬시온을 처음 도입한 이후 두 번째 도입으로 이번엔 아시아 처음으로 ‘하이퍼사이트’ 기능을 탑재해 도입했다.하이퍼사이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사선 치료장비 중 가장 큰 영상 패널과 최신 알고리즘을 탑재해, 단 6초 만에 일반 CT와 비슷한 수준의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환자에게 노출되는 영상 방사선량은 절반으로 줄였다.특히 기존의 콘빔 CT 영상은 방사선량 계산에 적용 시 오차가 크거나 부정확한 방사선 치료 시행 등의 한계가 있지만, 하이퍼사이트 영상은 방사선량 계산에 직접 활용하도록 개발돼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의료진은 "이러한 하이퍼사이트의 최신 기능으로 매일 확보한 양질의 영상을 통해 치료 과정 중 종양의 미세한 변화까지 반영해 실시간으로 치료 계획을 변경하고, 실제 방사선량 계산에 적용함으로써 매우 안전하고 정밀한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이어 "이렇듯 맞춤형·적응형 방사선치료가 가능케 되면서, 종양 치료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세밀한 10㎜ 간격의 다엽콜리메이터를 이중 구조로 형성함으로써 5㎜ 간격의 해상도로 암 조직에 정확하게 조사해 정상조직에 방사선이 닿는 것을 최소화한다.아울러 아주대병원은 이번에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보조기기인 'Align RT'를 함께 도입했다.표면 유도 방사선치료는 말 그대로, 방사선치료 시 환자 몸에 직접 표시하지 않는 마커리스(marker-less) 방식으로, 특히 3D 광학 카메라 및 적외선 카메라, 최신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치료계획에 따라 환자가 정확한 위치에 있는지 실시간 추적해 방사선 치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첨단 기술이다.또 Align RT를 이용하면, 방사선 치료를 받는 1~2개월 동안 환자 몸에 표시(마킹)를 하지 않아도 돼, 옷으로 마킹을 가리거나 지워지지 않도록 자주 씻지 못하는 일상의 불편을 없앴다.노오규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지난 2018년 아시아 최초로 트루빔-하이퍼아크, 2021년 헬시온 도입 이후, 이번에 또 최신의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면서 가장 안전하고 정밀한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최적의 방사선치료 환경을 갖췄다"고 밝혔다.또 박준성 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은 환자 안전·편의 중심의 의료서비스 구현에 주력하면서 독립(전용) 공간, 전담 의료진을 갖춘 로봇수술센터·당일치료센터 개소에 이어, 새해 들어서자마자 새로운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최상의 의료서비스 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8 17:48:18병·의원

폐암 방사선 치료 세기조절 vs 3D 입체 최종 승자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가장 진보된 방사선 의료기기로 꼽히는 세기 조절 방사선(IMRT)과 3D 입체형 방사선(3D-CRT) 중 환자 치료에 어느 것이 더 유리한 선택지가 될까?적어도 폐암에 있어서는 세기 조절 방사선이 더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3D 입체 방사선이 표준요법이라는 점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세기 조절 방사선과 3D 입체 방사선간 전향적으로 비교한 결과가 WCLC 2023에서 발표됐다(사진=WCLC 2023) 현지시각으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년 세계 폐암 컨퍼런스(WCLC 2023)에서는 세기 조절 방사선과 3D 입체 방사선간 비교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현재 대부분 암의 방사선 치료는 세기 조절 방사선과 3D 입체 방사선 치료 두가지가 주요 줄기를 이루고 있다.3D 입체 방사선 치료는 암의 모양과 크기에 맞춰 여러개의 고정된 방사선 빔의 입사각과 양을 조절해 한 점으로 모으는 기술.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 조사 영역을 세부 영역으로 나눠 말 그대로 세기를 조절하면서 다른 장기에 영향을 최소화한 채 암에만 조사하는 기술이다.두 기술은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임상 현장에서는 여러가지 상황에 맞춰 활용되고 있다.3D 입체 방사선 치료는 치료 계획이 단순하며 환자의 움직임에 영향을 덜 받고 세기 조절 방사선보다는 싸다는 장점이 있고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보다는 주변 장기에 더 영향을 준다는 단점이 있고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는 장단점이 반대다.폐암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 3D 입체형 방사선이 표준요법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학계와 임상 현장에서도 이러한 장단점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는 이유다.MD 앤더슨 스테판(Stephen Chu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전향적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NRG Oncology-RTOG 0617'로 명명된 연구를 통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82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등록하고 3D 입체 방사선(53%)과 세기 조절 방사선(47%)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평균 5.2년의 추적 관찰 연구 결과 3D 입체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와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간에 5년 전체 생존율(OS), 무진행 생존기간(PFS), 원격 전이 없는 생존(DMFS)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사실상 3D 입체 방사선과 세기 조절 방사선간에 치료 효과는 동일한 수준이라는 의미가 된다.하지만 부작용과 합병증 면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나타났다.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는 주요 합병증인 중증 폐렴이 3.5% 밖에 나타나지 않은데 반해 3D 입체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8.2%에 달했기 때문이다.다른 요인들을 제외해도 3D 입체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폐렴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두배 가량 높았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결국 폐암 환자에 대한 방사선 치료시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스테판 교수는 "지금까지 여젼히 의학계에서조차 세기 조절 방사선과 3D 입체 방사선간 선택에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감안해도 세기 조절 방사선이 최우선 선택이 돼야 한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보여줬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대다수 국가에서 3D 입체 방사선을 표준요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이번 연구는 세기 조절 방사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심없이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3-09-13 05:30:00의료기기·AI

삼성서울병원, 토모테라피HD 2대 동시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 암병원(암병원장 심영목)은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인 '토모테라피HD(TOMO-HD)'를 도입, 5월부터 본격적으로 암환자 치료에 사용한다고 8일 밝혔다. 토모테라피HD로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 이번에 도입된 차세대 토모테라피HD는 기존의 토모테라피 장비 보다 치료계획시간을 반으로 단축할 수 있어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첨단 방사선치료 장비다. 토모테라피는 기존의 방사선 치료기와는 달리 360도 회전조사를 통해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서 종양의 중심부에는 고밀도 방사선이 조사되고 주위의 정상조직에는 최소한의 방사선이 조사되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방사선 세기 조절이 가능해 세기변조방사선치료(IMRT)분야의 독보적 존재로 치료 효과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토모테라피는 치료기 내에 CT 장치가 결합 내장되어 매일 치료 시 종양의 위치 와 크기를 확인하면서 치료를 시행 할 수 있는 영상유도방사선치료는 물론 세기변조방사선치료를 동시에 겸비한 매우 획기적인 치료장비로 알려졌다. 특히 2011년 7월부터 두경부암, 전립선암, 뇌종양, 척추종양 등 5개 부위의 암에 대해 방사선치료 부위 재발암에 한 해 보험이 적용돼 급증하고 있는 세기변조방사선치료 환자의 수용이 가능해지리라 예상된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두호 교수는 "토모테라피 2대를 비롯해 방사선수술이 가능한 노발리스 티엑스 치료기 등 총 8대의 방사선치료장비의 가동으로 환자의 특성에 따른 최적의 방사선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5년 꿈의 방사선치료기로 알려진 차세대 양성자 치료기까지 오픈하면 다양한 방사선치료 첨단 장비를 모두 갖추게 돼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 수준의 암치료 허브기관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2013-05-08 11:04:59병·의원

이화의료원, 트릴로지 도입…암 치료 속도 높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29일, 암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트릴로지(Trilogy)'를 본격 가동한다. 방사선 암 치료기 ‘트릴로지’ 트릴로지는 미국 베리안(Varian)사의 첨단 선형가속기로 컴퓨터단층촬영(CBCT) 영상을 보면서 치료할 암 조직을 정확히 조준한 뒤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방사선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 죽이는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기. 트릴로지는 치료기기가 환자 주변을 360도 고속 회전하면서 3D 입체 시스템으로 종양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따로 움직일 필요가 없으며 짧은 시간에 치료할 수 있어 부작용 또한 적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암과 정상세포의 위치를 확인하고 방사선량을 결정해주면 컴퓨터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사선량을 조사해 암세포를 타격하는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IMRT)’와 미세한 환자의 움직임까지 고려해 치료를 원하는 암세포에만 정확히 방사선을 조사하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도 가능해 환자 개인별로 맞춤형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 트릴로지는 뇌, 척추, 재발암 등과 같이 외과적 접근이 힘든 종양에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여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갑상선, 유방, 자궁 등 신체 모든 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 특히, 폐, 간과 같이 환자의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에 있는 암 세포를 제거할 때 정확한 조준이 가능하여 높은 수준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번 트릴로지 가동과 함께 방사선종양학과 외래 진료실을 새로 단장함으로써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환자 중심의 편안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장비인 트릴로지의 도입으로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암 치료의 정확성은 높이면서 환자의 부담은 덜게 됐다”고 말했다.
2011-12-29 14:35:17병·의원

을지대병원, 방사선 암치료기 'VMAT' 도입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을지대병원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방사선 암 치료 장비로 평가받는 ‘VMAT(입체 세기조절 회전 방사선 치료)’을 도입했다. 을지대병원은 24일 최첨단 방사선 치료장비인 ‘일렉타 VMAT'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을지대병원이 국내 3번째로 도입한 ‘일렉타 VMAT’은 실시간 CT(컴퓨터 단층 촬영) 영상을 바탕으로 치료할 부위를 좀 더 정확하게 조준하는 영상유도(IGRT) 장치를 갖췄다. 또 종양의 위치 및 체적, 그리고 주위 정상 장기의 위치에 따라 방사선 강도를 제어하는 세기 조절(IMRT),환자 주변을 360° 빠르게 회전하면서 종양 전체를 입체적으로 인식해 한번에 치료하는 용적세기조절회전치료(VMAT) 등 3가지 최첨단 방사선 기술을 결합한 ‘암 치료의 결정체’로 통한다. 즉, 기존의 방사선치료가 특정 방향에서만 이루어졌던 것과는 달리 이 장비는 치료기가 환자 주위를 빠른 속도로 360° 회전, 주변 정상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실시간으로 방사선의 세기와 방향을 최적 조절해 종양에만 충분한 방사선양이 가해질 수 있도록 치료한다. 따라서 방사선 노출은 적으면서도 짧은 시간에 정확히 치료할 수 있어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지닌다. 활용분야는 뇌종양과 두경부종양, 척추종양, 전립선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뇌혈관 질환과 전이암 치료 등으로 총 치료 시간도 5분 이내로 IMRT 기술 적용시 수십분씩 걸렸던 다른 치료 장비에 비해 훨씬 짧다. 특히 종양 주변에 방사선에 민감한 장기가 있어 부작용 위험이 높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부위에 종양이 재발한 경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을지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윤선민교수는 “이 장비는 기존의 단층적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기인 토모테라피와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방사선 노출량은 현저히 적으면서도 치료 효과, 치료시간, 비용 등 모든 면에서 다른 방사선 치료 장비보다 우수해 지역의 암 환자들에게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3-25 14:16:42병·의원

연세암센터, 3세대 토모테라피 도입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연세의료원이 도입한 3세대 토모테라피. 연세 암센터는 국내 최초로 3세대 토모테라피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69년 국내 최초의 암센터로 개원한 이래 국내 최초 선형가속기 도입, 국내 대학병원 최초 토모테라피 도입 등 암치료 기술을 이끌어온 연세암센터는 이번 3세대 토모테라피 도입으로 암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다양한 치료기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3세대 토모테라피는 기존 토모테라피가 세기조절 치료만 가능한데 비해 세기 조절이 가능한 3D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고 환자 자세 교정이 전 자동으로 시행돼 치료오차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내구성이 대폭 향상돼 기계적 결함이 줄었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치료계획시간도 단축됐다. 또한 네트워크 기능 강화로 다른 장소에 있는 토모테라피와 연동이 가능해 원거리 환자의 치료도 가능하다. 암센터는 토모테라피 도입 3년만인 지난 7월 1만 5000회의 토모테라피를 실시해 임상적으로 다양한 종양에 토모테라피를 응용, 우수한 치료결과를 입증했다. 암센터는 또 아시아 최초로 토모테라피 연구협력센터(Reference Center)로 지정돼 미국 토모테라피 사로부터 연구에 필요한 최신 하드웨어와 운용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공급받는 등 임상 및 연구에서 첨단 암 치료 기술을 선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연구협력센터 지정에 따라 2010년 아시아-태평양지역 토모테라피 교육센터를 개설할 예정인 연세 암센터는 2013년 암전문병원의 신축과 함께 시설면에서도 세계적 수준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철 암센터 원장은 "불혹의 나이 40살이면 앞으로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라며 "연세 암센터도 지난 역사를 바탕으로 스스로 더 발전해 국내 암치료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12-02 12:43:42병·의원

강원지역암센터, 첨단장비 지원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강원지역암센터(소장 남우동)가 '2009년 지역암센터 첨단장비 지원사업'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강원지역암센터는 최근 진행된 지역암센터 지원기관을 공모 결과, 강원지역암센터와 전북지역암센터가 최종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강원지역암센터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15억원, 도비 3억원을 지원받을 예정. 센터는 이를 포함해 총 42억여원을 투입해 최첨단 방사선 종양치료기인 '영상유도 및 용적세기 조절 회전방사선치료기(IGRT & VMAT Linear Accelerator)'를 도입할 예정. 도입 예정된 방사선 치료기는 방사선조사 범위를 최소화해 완치율을 증대하고 치료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 후 종양이 재발한 경우나 여러 부위에 종양이 있는 경우와 전이된 종양 등의 치료에 특히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지역암센터는 동 방사선 치료기를 이르면 9월 중 본격적인 가동할 계획이며, 장비가 가동되면 상대적으로 첨단장비의 이용이 어려웠던 도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수도권에 있는 병원을 이용해야 함으로써 가중되었던 시간적, 경제적 부담과 고통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03-17 16:33:19병·의원

강도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 IMRT 가동

메디칼타임즈=조형철 기자 최근 정상적인 조직에 피해를 주지 않고 종양부위내의 방사선량만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첨단장비인 강도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IMRT: Intensity Modulated Radiotherapy)가 원자력의학원에 도입됐다. 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 따르면 강도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는 기존의 일반 방사선 치료와 달리 방사선 치료시 조사야 내에서 방사선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어 종양의 주위 정상 조직에는 적은 양의 방사사선이 들어가고 종양에는 많은 양의 방사선이 들어갈 수 있도록 고안된 최첨단의 방사선 치료 방법. 이에 따라 강도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면서 과내에 시뮬레이션용 컴퓨터 단층촬영기기(CT)까지 설치함으로 치료의 정확도를 한결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컴퓨터 단층 촬영에서 얻은 암 영상을 네트워크 환경에서 구현하여 의사가 암 조직 및 정상 조직을 그리게 되면 치료계획이 이루어지고 역시 네트워크 환경에서 자동으로 치료 계획이 치료 기기로 직접 전달돼 과거 수동으로 할 수 없던 치료까지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4-07-06 10:26:1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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