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들…강의실 열렸지만 수강 신청률 6.2%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으로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복귀율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 납부율은 더욱 심각해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3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은 10개 국립대 의대로부터 제출받은 2학기 수강 신청·등록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그 결과 수강 신청을 한 의예과 1학년 학생은 6.2%로 6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은 10개 국립대 의대로부터 제출받은 2학기 수강 신청·등록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특히 서울대를 비롯한 10개 국립대 의대에 재학 중인 의예과 2학년 역시 수강 신청한 학생은 76명(7.8%)에 그쳤다.학교별로는 제주대 1학년 의예과 학생들은 단 한 명도 수강 신청하지 않았고, 전북대의 경우 전체 정원 142명 중 2명(1.4%)만 수강 신청했다.의예과 2학년의 경우도 전체 정원 110명의 경북대 의예과 2학년 학생들 가운데 단 한 명(0.9%)만 수강 신청을 진행했다. 강원대 수강 신청 학생도 한 명(2.0%)에 불과했다.등록금 납부를 마친 의대생은 이보다 적었다. 서울대를 제외한 국립대 9개 의대의 의예과 1학년 960명 중 40명(4.1%)만 올해 2학기 등록금을 냈다. 의예과 2학년의 경우 30명(3.1%)만 등록금을 납부했다.학교별로 보면 제주대 의예과 1학년, 2학년 모두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았으며 경북대는 의예과 1학년 학생 2명만 등록금을 냈다.이와 관련 진선미 의원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지난 6개월간 의대생들을 설득할 구체적인 대책 없이 학교 현장으로 복귀만 종용한 결과가 수강 미신청과 등록금 미납 상황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학교 현장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9월이 복귀 골든타임'이라며 복귀 가능성만을 외칠 것이 아니라 전향적인 태도로 의과대학생들의 요구를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04 05:30:00병·의원

의학의 마지막 다루는 '법의학'…"죽음을 통해 배운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의학의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법의학은 가장 마지막 단계에 의학이다. 꼭 필요한 분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의대생들이 소위 '딴 짓'에 대해 고민하면서 임상 외 분야 진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의 연결로 의대생이 주목한 분야는 '법의학'. 법의학 분야에 의대생들이 관심을 보인 이유는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TV프로그램 법자문의 등 활발히 활동 중인 서울의대 유성호 교수가 중심에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다양한 진로를 고민하는 의대생 단체인 메디컬매버릭스와 함께 서울의대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를 만나 법의학 진로에 대해 들어봤다. 유성호 교수는 법의학이 의학 중 가장 마지막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법의학자는 50여명정도로 법의학을 접할 기회 자체가 부족한 의대생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어떻게' 법의학을 시작할 수 있는지. 유성호 교수가 의대생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우선 '병리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는 것. 현재 법의학자의 90%가 병리학과 전문의로 병리학 분야가 법의학에 많이 활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병리학과 외에도 진단검사의학과 등 다른 전문의 취득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병리학과 전문의일 필요는 없다는 게 그의 설명. 이러한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유 교수가 미래의 법의학자에게 권하는 전공분야는 영상의학과다. 이미 외국에는 부검을 칼이 아닌 영상으로 하는 게 기준이 된 상황에서 국내도 10년 이내에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법의학 분야에서도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 유성호 교수는 "20~30년 뒤에는 부검행위 자체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고, 부검이 돌아가신 분에게 하기 때문에 해상도를 위해 CT방사선 피폭을 늘리는 등 가능성과 학문적 발전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법의학을 하기 위해 유 교수가 강조하는 것은 '의지'다. "법의학 강의를 듣고 청개구리 같은 생각으로 현 국시원 원장인 이윤성 교수의 방문을 두드렸다"고 밝힌 그는 매년 법의학에 관심 있는 의대생은 나타나지면 최근 10년간 법의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없는 상황을 비춰봤을 때 단순한 관심을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강조했다. 유성호 교수는 미래의 법의학자들에게 영상의학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법의학자의 고충 '죽음'…사회기여 보람도 당연하지만 미래 진로를 꿈꾸는 의대생으로서 지나칠 수 없는 질문은 법의학자로서 고충과 보람. "경제적으로 임상과 보다 페이(급여)가 적다"고 웃으며 솔직한 답변을 건넨 유 교수는 죽음을 다루는데 따른 어려움을 대표적인 고충으로 꼽았다. 그는 "선배나 후배 법의학자를 봤을 때 대부분 죽음을 다루다보니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고, 부검을 하다보면 나의 가족과 비슷한 상황,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죽음을 보며 심정적으로 글루미(gloomy)한 감정을 느끼는 부분이 고충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가 토로한 고충은 법의학이 법률적인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발생하는 법적 분쟁. 가령 부검에 대한 결론을 두고 법정에 가거나 송사에 휘말리는 경우 현실적인 회의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윤 교수는 부검 후 감정서를 쓸 때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사망자의 사인에 따라서 보험금을 탈 수 있을 때 '내가 조금만 고쳐주면 편의를 봐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결과에 따라 소송까지 연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항상 돌아가신 분에게는 따듯한 마음을 가지되 부검은 과학적 근거로 정확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유 교수가 법의학자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사회적 정의 실현에 도움이 됐을 때다. "법의학이 살인사건만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힌 유 교수는 평범한 사람들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음을 부검함으로서 죽음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은 물론 나아가 유가족의 가족력이나 나아가 보험 등 경제적 문제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많은 보람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유 교수는 법의학자가 죽음을 접하면서 느끼는 고충이 있다고 말했다. 사회와 소통하는 법의학자…"법의학 긍정적 시선 기대한다" 유성호 교수는 법의학자 중 사회와 가장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일례로 서울대에서 유 교수가 실시하는 교양강의는 매번 '수강신청 전쟁'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다. 일반적으로 의대교수가 전체 과를 대상으로 교양강의를 하는 경우가 없다는 사실을 생각했을 때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행보이기도 하다. 이러한 선택과 관련해 유 교수는 현재의 소통이 법의학에 대한 지원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유 교수는 "법의학자 상당수가 내성적이기도 하고 대부분 국과수 즉, 공직에 있다 보니 사회적 소통이 어렵다"며 "스승인 이윤성 교수님의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고 법의학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가 있다면 이를 바로잡고 긍정적 시선과 지원이 있길 바라는 마음에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 대표 법의학자 중 한명인 유성호 교수가 그리는 목표는 정확한 사망시각을 밝힐 수 있는 연구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법의학자가 정확한 사망시각을 밝히는 것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만큼 법의학자의 한명으로서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정확한 사망시각 측정은 노벨상에 준하는 파급력이 있다고 본다"며 "평생의 숙제(연구)를 마치지 못하더라도 제가 한 연구가 받침이 되 궁극적으로 결과가 나오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미래의 법의학자들에게 어려운 길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의미가 있는 분야라는 조언을 건넸다. "법의학의 향후 전망은 늘 어두웠고. 누군가는 처음 법의학을 한다고 했을 때 왜하냐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에 기여하고 충분히 보람을 느낄 수 있고 너무 신비롭고 미스터리하게만 볼 필요 없이 의학자로서 성숙해질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다."
2020-06-05 06:00:55병·의원

경희대병원, 식약처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 지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대병원(병원장 김건식)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및 생물학적 종사자 교육을 실시하는 임상시험등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경희대병원은 세계 최고의 임상시험 인증기구인 미국 임상연구피험자보호인증협회(AAHRPP) 인증기관으로 지난 6월 임상시험등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교육실시기관 지정을 신청해 최종 지정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병원내외 임상시험 종사자의 연구수행 능력과 윤리의식 함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희대병원은 현재 임상시험 교육 수강신청 시스템(http://ecre.khmsri.or.kr)을 통해 ▲시험책임자 또는 시험자 교육과정 ▲임상시험 등 심사위원회 위원 교육과정 ▲임상시험등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의 접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개정 된 약사법 제34조의4(임상시험등 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38조의3(임상시험등 교육실시기관의 지정 등)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이 매년 40시간 이내로(관리약사는 8시간 이내) 의무화되었고 임상시험 교육을 실시하고자 하는 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지정을 획득해야 한다.
2016-09-23 09:45:18병·의원

의예과 학생의 조금 특별한 연수기⑧

메디칼타임즈=이영민의예과 학생의 조금은 특별한 교환학생 및 배낭여행 연수기⑧ 모든 대학생들이 학기 초에 가장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강신청이다.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수강신청 전쟁에서 자유로운 의학과 학생들이나 의학전문대학원생들과는 달리 의예과 학생들은 교양을 선택하거나 때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하여 수강신청의 재미를 맛보는 ‘그들만의 축복된 전쟁’을 치른다. 이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빠질 수 없는 이유는 단연코 ‘공강날 만들기’에 있을 것이다. 특히 월요일이나 금요일 수업을 비워놓을 수만 있다면, 의대 생활 통틀어서 예과생들에게만 주어지는 매주 3일 연휴의 대박 복권 또한 잡을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이다. 교환학생이라고 다를 바가 있으랴. 필자도 수강신청을 잘 하여 금요일 공강을 만들었다. 물론 배우러 나간 해외 교환학생이긴 하지만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이 꼭 대학교 강의실 안이라는 법칙은 없지 않은가? 사실 공강을 만들고 싶었던 이유가 놀고 쉬려는 목적보다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것들을 보고 배우는 데에 있었다. 특히 3일간 연휴가 주어진다면, 주변 지역들을 비교적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컸다. 이러한 점을 잘 살려서 연휴 3일간 필자는 다양한 곳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 미국은 한국보다 저가항공과 저가버스가 발달해 있다. 그렇기에 인터넷에서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때때로 뜻하지 않은 가격에 비행기표나 버스표를 구할 수도 있다. 이번 편에서는 이 3일간의 공강 기간을 이용하여 결정된 즉흥적인 여행지, 1박 2일간의 워싱턴 D.C 여행을 소개하고자 한다. 때는 1월 초,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탬파에서 워싱턴 D.C까지 가는 편도 비행기가 $29이라는 광고를 보았다. 호기심에 눌러보니 대부분의 비행기표가 화요일과 일요일 출발에 집중되어 있었다. 나머지 날의 가격도 그리 비싸지는 않았으나 내심 아쉬운 마음에 창을 닫으려는 찰나 1월 마지막 주 토요일 출발에 1자리가 $29불로 나온 게 있었다. 게다가 일요일날 돌아오는 비행기표도 같은 가격이어서 말 그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제를 했다. 이렇게 짧지만 또 그만큼 좋았던 워싱턴 D.C 여행이 시작되었다. 미국은 땅이 워낙 넓기 때문에 남부와 북부의 기온 차이가 비교적 심한 편이다. 탬파는 남부라서 1월달에도 한국의 봄 날씨를 유지하는 반면 워싱턴 D.C는 한겨울 날씨에 속했다. 공항에 내려서 오랜만에 맞이하는 추위가 겨울이기 때문에 정상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 달간 따뜻한 날씨에 적응해 버리니 조금만 추워도 몸이 으슬으슬해 지는 것을 숨길 수는 없었다. 사실 워싱턴을 도는 데 1박 2일의 시간이 조금 짧을 수도 있었다. 그런 만큼 수박 겉핥기처럼 훑어보고 지나가는 여행이 아니라 봐야 할 곳은 시간을 투자하여 볼 건 다 보는 여행이 되도록 떠나기 전부터 계획을 엄청 꼼꼼히 세웠던 기억이 난다. 대중교통 동선, 봐야할 곳, 먹거리 등등 여러 가지를 저울질 하면서 계획을 잘 세운 결과 필자가 가보고 싶은 곳들을 다 보고도 시간이 조금 남아서 워싱턴 시내를 여유롭게 활보할 수 있었다. 워싱턴 D.C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곳들이 있다. 미국 대통령이 거주하는 백악관, 미국의 국회의사당 격인 캐피톨, 그리고 19개의 스미소니언 박물관들이 그것이다. 특히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모든 곳이 무료에다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국립역사기술박물관, 국립항공우주박물관 등 관심 있는 분야의 박물관을 선택적으로 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다. 이 모든 박물관을 다 둘러보는 건 욕심이기도 하고 별로 효율적이지 못한 것 같아 워싱턴 기념탑, 백악관, 캐피톨, 링컨 기념관, 국립항공우주박물관, 국립자연사박물관, 국립인디언박물관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뉴욕에서처럼, 워싱턴 D.C에서도 조지 워싱턴 대학 부속병원을 들러서 병원 탐방을 함으로 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미국 달러 지폐 뒷면에도 등장하는 명소들을 직접 가보니 확실히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그만큼 직접 보는 것이야 말로 배우는 데에 있어서 최고의 유산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학기 중에 잠시 짬을 내어 떠나는 여행, 짧은 만큼 인상도 깊고, 뇌리에도 잘 남는 그런 여행이라 생각해 본다.
2016-05-12 11:38:08오피니언

예과 봉사 의무화하자 "의사 귀한 직업 알게 됐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올해 초 시작한 서울의대 의예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의대(학장 강대희)는 올해부터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예과 2년간 봉사활동 60시간 수료를 의무화했다. 예과 시절부터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환자와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갖추라는 취지다. 이에 따라 올해 1학기에는 예과 1학년 76명 전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2학기 현재는 21명이 활동 중이다. 봉사활동 영역은 환자 안내 및 이동 서비스와 목욕봉사 등. 의학적인 기술을 요하지 않지만 환자와 눈높이를 맞춰야 하는 봉사활동이 대부분이다. 의예과 학생(맨 왼쪽)이 세발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 특히 행여, 노숙환자의 몸을 씻겨야 하는 세발봉사는 필수코스로 선정해, 60시간 봉사활동 중 반드시 거쳐야한다. 이처럼 봉사활동이 의예과 정규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정된 것에 대해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최근 지난 1학기 봉사활동을 경험한 것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은 "환자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 혹은 "병원 분위기에 익숙해 질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어떤 학생은 "환자를 보며 나에게 얼마나 감사할 것이 많은지, 의사가 얼마나 귀한 직업인지 알게 됐다"며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갖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대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정례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보완해야할 점도 있다. 보라매병원 전혜원 의료사회사업실장(산부인과)은 "봉사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시간조율이 필요하다"면서 "학생들은 수업 이후 혹은 주말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신청하지만, 병원에서 봉사활동이 필요한 시간은 평일 낮 시간대여서 조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전혜숙(산부인과)의료사회사업실장 그는 이어 "의대와 논의해 다음 학기부터는 수강신청 이전에 봉사활동 시간을 신청 받도록 했다"면서 "그렇게 되면 병원도 봉사활동이 필요한 시간대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학생들도 보다 많은 환자와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라매병원 의료사회사업실은 봉사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각 부서별 봉사활동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전 실장은 "1학기 과정을 지켜본 결과,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온 의예과 학생들은 어떻게 봉사를 해야 하는지,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서툴기 때문에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매뉴얼 제작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이 가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의학적인 지식 이외의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환자를 대하는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환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능력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09-21 06:30:25병·의원

제약협회, 김앤장과 공정경쟁규약 온라인 교육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한국제약협회가 공정경쟁규약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국내 대형 로펌 김앤장과 함께다. 교육은 내년 1월 2일부터 시작되며, 모바일용은 2월부터 수강이 가능하다. 주 내용은 의약품 거래와 관련해 공정경쟁규약의 올바른 이해와 현장 업무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대처 방안 제시다. 세부적으로는 강한철 변호사가 공정경쟁규약 도입배경과 기본원리 등을, 이우진 변호사가 공정경쟁규약에서 허용하고 있는 내용과 유형별 특성, 허용범위 해석기준에 대해 강의한다. 또 박완빈 변호사는 약사법 시행규칙상 허용행위와 규정하지 않는 행위유형의 분류 및 해석을 맡았다. 교육은 유료며 교육참가 희망 업체는 한국제약협회 홈페이지 내에 한국제약산업교육원 홈페이지(fair.pharmacademy.co.kr)에서 수강신청 후 교육비를 납부하면 된다. 문의는 한국제약협회 교육정보팀(최상무 차장 ☏ 02-521-1303) 또는 현대경제연구원(김나정 연구원 ☏ 031-288-7055)으로 하면 된다.
2011-12-29 09:34:46제약·바이오

적십자간호대, 피부재활간호사 과정 개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적십자간호대 평생교육원이 오는 9월 8일부터 피부재활간호사 과정을 개강한다. 1년 과정으로 2학기, 총 15학점으로 구성된 이번 과정은 화상, 당뇨와 림프부종 등의 이론과 피부재활센터 오정옥 소장의 피부재활간호요법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과정은 간호사를 대상으로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민간자격증이 주어진다. 취득, 수강료는 140만원(교재 및 실습재료비 포함, 1학기분)이며 수강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 적십자간호대학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edu.redcross.ac.kr) 및 전화 (02-3700-3643)로 문의 하면 된다.
2011-08-28 23:39:50병·의원

의료폐기물 배출자 법정교육 온라인 첫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의료폐기물 교육을 외부에서 받아온 의료기관들이 이번달부터 온라인 교육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환경보전협회가 오는 25일부터 한 달간 의료폐기물 배출자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법정교육을 협회 홈페이지(epa.ecoedu.go.kr)를 통해 첫 실시한다. 이번 과정은 폐기물관리법 제17조 제2항에 따라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신고를 한 자나 그가 고용한 기술담당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협회는 "의료기관에서 의료폐기물 및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폐기물처리담당자에게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교육을 통해 현장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기술을 습득해 의료기관의 위생적인 관리와 폐기물 감량화 등 환경보전과 국민위생보건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법정교육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신청하고 공공 I-PIN 사이트로 이동하여 I-PIN 아이디를 발급받아 본인인증을 거쳐 회원정보 입력으로 가입을 완료하면 된다. 수강신청(11월 16일~20일)은 로그인 후 수강신청 메뉴에서 과정 명을 선택해 교육수수료(2만 2500원)를 신용카드 결제 또는 온라인 입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환경보전협회측은 “기간내 수강신청을 한 수강자에 한해 수강을 할 수 있고 4시간 과정 중 90% 이상을 필히 수강해야 수료처리가 가능하다”면서 “수료완료가 되지 않을 경우 미수료 처리되며 교육수수료는 반환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09-11-12 02:10:47병·의원

서울의대, non-MD 이학박사 취득길 열어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의대가 이공계 출신자를 위한 이학박사 학위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서울의대(학장 왕규창)는 22일 "대학원 과정 중 non-MD 학생을 대상으로 자연대 교과목 12학점을 이수하면 이학박사 취득이 가능하도록 학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학박사 학위제는 이공계 등 非 의학과 출신 대학원생의 졸업 후 진로를 배려한 조치로 기업과 연구소, 대학 취업시 의학박사보다 이학박사가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서울의대는 19일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지난 6월 자연대와 협약한 수강신청 규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학박사 취득을 위해서는 논문지도 자문교수로 자연대 교수 1명을 선정해야 하며, 논문심사 교수 5명 중 2명 이상을 자연대 교수로 포함시켜야 한다. 또한 자연대학의 박사학위 기준에 준해 SCI 제1저자로 2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또는 채택)해야 박사 취득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홍성태 교무부학장은 "대학원생의 이학박사 학위는 임상과 기초 등 non-MD 학생에게는 누구나 열려 있다"며 "이미 이번 후기 박사과정 신청자 중 4명의 학생이 이학박사 과정을 지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서울의대 대학원생 중 non-MD 출신자는 석사 190명 중 80명, 박사 170명 중 5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5-08-22 12:44:10병·의원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