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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현대약품 의료사태에 직격탄...연구비 상승도 한몫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현대약품이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이 감소하며 부진을 겪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라 약 2년 만에 3분기에는 영업이익 및 순이익까지 적자 전환하면서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현대약품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11월 결산)은 15일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462억2085만원으로 전년 동기 474억 4553만원에 비해 2.5% 감소했다.또한 3분기까지 누적으로 봐도 매출 1328억 7335만원으로 전년 1351억 9324만원에 비해 1.7% 줄었다.현대약품은 지난 2019년 이후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해 왔으나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현대약품은 이번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매출이 소폭 감소함에 따라 2019년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실제로 현대약품은 최근 꾸준한 매출 증가를 기록해 왔다.지난 2020년 1329억 6551만원에서 2021년 1398억 275만원으로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던 현대약품은 2022년 1626억 4만원, 2023년에는 1807억 6265만원으로 큰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이번 3분기까지의 실적 부진으로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하기는 어려워진 상황.현대약품은 주력 제품들인 마이녹실과 미에로화이바 등의 매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주력 상품인 지혈제인 타코실 등도 매출의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해당제품이 수술실에 주로 들어가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의료사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올해 3분기에는 전반적인 품목들의 감소하면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것.한편 3분기에는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 및 순이익에서 손실을 기록했다.이같은 적자는 매출 감소의 영향은 물론 큰 폭으로 증가한 경상연구 개발비가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경상연구개발비의 경우 지난해 3분기 30억 8731만원 누적 81억 7884만원에서 올해에는 3분기 58억 8292만원, 누적 11억 2007만원으로 전년 대비 큰폭의 투자를 진행했다.결국 3분기 4억 774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누적으로는 21억 8384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순이익 역시 3분기 4억 8744만원의 손실을 기록, 9억 3544만원 순이익을 거뒀다.
2024-10-16 05:30:00제약·바이오

상승세 타던 현대약품 2분기 주춤…의료 대란 여파 직격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매출 순풍을 타던 현대약품(11월 결산)이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매출이 감소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전공의 파업 등으로 인한 의료대란 여파가 있을 것이라는 제약업계의 우려가 현실화되는 방증이기 때문이다.매출 상승세를 타던 현대약품이 지난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15일 현대약품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 438억원, 반기 누적 매출 8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같은 수치는 지난 1분기 대비로는 다소 성장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역성장한 수치다.실제 매출을 지난 1분기 대비로는 2.6% 성장했으나 지난해 2분기 488억원 대비로는 10.2% 감소했다. 반기 누적 매출 역시 1.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1분기 대비로는 각각 22.7%, 249.8% 성장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9.5%, 65% 감소했다.누적으로도 지난해 반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56.2%, 순이익은 71% 축소됐다.현대약품은 지난 2019년 이후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해 왔다.2021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긴 했으나 매출은 꾸준히 상승했고, 이후 2022년 영업이익이, 2023년 순이익이 다시 흑자로 전환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결국 이처럼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타던 현대약품이 2분기에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게 된 것.특히 국내 제약업계가 의료대란 등의 여파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 역시 주목되는 상황이다.현재 의-정 갈등이 장기화 되면서 수술 및 입원환자의 축소로 제약업계 역시 매출이 위축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현대약품의 경우 미녹시딜 및 식품인 미에로화이바 등이 주력 품목이지만 지혈제인 타코실을 포함한 전문의약품 역시 매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영향이 소폭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즉 현대약품 외에 상급종합병원 등에서의 매출 비중이 큰 제약사 역시 2분기에는 실적 감소를 겪을 확률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현대약품의 경우 11월 결산으로 2분기가 3월부터 5월까지라는 점에서 장기화의 영향이 더 컸던 4월부터 6월까지의 타 제약사의 경우 그 여파가 더욱 클 가능성도 남아있다.이에따라 현대약품 외에 타 제약사들의 2분기 실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024-07-16 05:30:00제약·바이오
분석

'빅5병원' 코로나19 딛고 의료수입 늘었지만…경영난 악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병원인 '빅5 병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세브란스병원)'의 지난 한 해 성적표가 공개됐다.빅5 병원들은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며 환자가 늘어 모두 의료수입이 증가했지만, 비용 역시 함께 급증하며 경영 악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칼타임즈가 국세청 및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2023년 손익계산서 등을 분석해 빅5 병원의 경영 실적을 살펴봤다.다만,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운영실적을 합산했으며, 세브란스병원 또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포함된 의료원 단위로 경영실적을 공개했다.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 단위로 운영 실적이 공개됐다.■ '의료수입' 모두 호(好)성적…가톨릭의료원 '3조3544억'원 최다김영태 병원장이 첫 취임한 해에 서울대병원은 의료수입 1조4035억원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대비 623억원이 증가한 수치다.빅5 병원들은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며 환자가 늘어 모두 의료수입이 증가했지만, 비용 역시 함께 급증하며 경영 악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항목별로는 ▲입원수입 7542억7544만원 ▲외래수입 5677억9732만원 ▲기타수입 802억6177억원 등으로 모두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서울아산병원 등 산하 8개 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사업수입이 총 3조15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3조1029억원 대비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다만, 이는 의료수입을 비롯해 기부금, 보조금, 투자자산, 이자, 배당 등 모든 수입이 합산된 수치다.공익법인으로 분류되는 서울아산병원(아산사회복지재단)과 삼성서울병원(삼성생명공익재단)은 국세청 홈텍스의 '공익법인 결산서류 공시 및 기부금 모금액 활용실적 공개'를 통해 경영 상태가 공개되는데, 2019년부터 공익법인회계기준이 변화하며 세부적인 의료수익과 의료비용 등은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가 생겼다.아산사회복지재단의 세부적 수입 항목을 살펴보면 ▲기부금수입 205억원 ▲보조금수입 358억원 ▲투자자산수입 1037억원 이자수입 812억원 ▲기타사업수입 2조9904억원 등이다.삼성생명공익재단의 사업수입은 총 2조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조47억원) 대비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기부금수입 400억원, 보조금수입 47억원, 투자자산수입 693억원, 매출액 1조8182억원 등이었다.가톨릭의료원과 연세의료원 또한 전년대비 의료수입이 증가했다.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가톨릭의료원 의료수입은 3조3544억원으로 전년대비 2253억원 이상 증가했다.입원수입 2조363억원, 외래수입 1조242억원, 기타의료수입 758억원 등이다.연세의료원은 3조2734억원의 의료수입을 기록했는데, 전년대비 2267억원 증가한 수치다. 입원수입 1조8596억원, 외래수입 1조3235억원, 기타의료수입 901억원 등이었다.■ 서울대·가톨릭·연세 모두 '적자'…의료비용 증가폭 따라잡지 못해다섯 개 병원 모두 의료수입이 증가했음에도 이들의 경영난은 악화됐다. 수입이 늘었지만 비용 증가폭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2023년도 운영 결과 흑자를 기록한 곳은 서울아산병원(아산사회복지재단)과 삼성서울병원(삼성생명공익재단) 단 두 곳뿐이었다.2023년도 운영 결과 흑자를 기록한 곳은 서울아산병원(아산사회복지재단)과 삼성서울병원(삼성생명공익재단) 단 두 곳뿐이었다.우선, 서울대병원은 지난 한 해 총 1조4952만원의 의료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0004억원 가량 증가했다.인건비 지출이 6491억6994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약품, 치료재료 등으로는 5374억7631만원을 지출했고, 관리운영비로 3081억5653만원을 사용했다.의료외비용과 수익까지 전부 합산한 당기순이익은 4억1337만원 적자였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22년 당기순이익 10억여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경영 악화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가톨릭의료원 또한 의료비용이 3조4331억원으로 의료수입 규모를 넘어섰다. ▲인건비 1조5107억원 ▲재료비 1조2351억원 ▲관리운영비 6873억원 등이었다.  가톨릭의료원의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401억원으로 전년대비(268억원 적자) 더욱 악화됐다.연세의료원은 의료비용이 3억1148억원이었다. 인건비 1조1955억원, 재료비 1조2707억원, 관리운영비 6495억원 등으로 의료이익은 1575억원 적자로 나타났다.외료를 제외한 의료외수입은 2654억원, 의료외비용은 994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181억원 적자로 2022년 171억원 흑자를 기록한 데 비해 크게 하락했다.반면, 서울아산병원(아산사회복지재단)은 사업비용이 2조9851억원으로 집계되며 당기순이익 832억원의 흑자를 보였다. 전년(1812억원 흑자) 대비 흑자폭이 감소했지만 적자로 돌아서지 않으며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사업비용은 인건비 1조2295억원 시설비 2118억원 기타비용 1조505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올해 의대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가 4개월 이상 복귀하지 않으며, 역대 최악의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는 점이다.끝으로 삼성서울병원(삼성생명공익재단)도 사업비용이 2조126억원으로 사업수입 규모를 넘어서지 못해 흑자로 나타났다.이들은 지난해 4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2022년 1089억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했다. 사업비용은 구체적으로 ▲인건비 8425억원 ▲시설비 2100억원 ▲기타비용 9391억원 등이었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올해 의대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가 4개월 이상 복귀하지 않으며, 역대 최악의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는 점이다.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한 후 대학병원들은 수술과 외래 건수를 대폭 축소하고, 병동 역시 10% 이상 폐쇄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이어가고 있다.빅5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의료계가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파업에 나선 사례가 몇 번 있지만 이 정도로 길어진 적은 없었다"며 "추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지만 상반기만으로도 이미 병원은 감당하기 힘든 위기를 맞았다. 병원 실적 역시 받아본 적 없는 숫자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2024-06-28 05:30:00병·의원

3천명 증원 주장 종병 경영난 들여다보니…줄줄이 빨간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종합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의대증원 3000명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선 종합병원의 극심한 경영난 현실이 드러났다.  14일 메디칼타임즈가 의료계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병원 상당수가 22년 대비 23년도 극심한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자료는 법인병원이 국세청에 신고한 금액을 기준으로 한 수익현황. 132곳 의료기관은 종합병원이 대부분으로 일부 병원, 요양병원이 포함됐다.종합병원협의회가 3천명 증원을 요구한 가운데 종합병원의 경영난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의료법인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132곳 중 2022년도 당기순수익 적자 병원은 32곳에 그쳤지만 2023년도 78곳으로 2배이상 급증했다. 의료이익 또한 2022년도 적자병원은 56곳에서 79곳으로 늘었다.자료를 살펴보면 B종합병원의 경우 2022년도 당기순이익이 219.7억원에 달했지만 2023년 -19.3억원으로 적자에 빠졌다. C종합병원의 경우도 2022년까지만 해도 당기순이익 20.5억원을 유지했지만 2023년 -272.5억원으로 최악의 경영 위기에 봉착했다.D종합병원은 2022년도 -266.9억원으로 적자 상태에서 2023년 -379.6억원으로 적자의 늪에 빠져들면서 회생이 어려워진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A종합병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최악의 경영난이 지속됐다"면서 "환자는 급감한 반면 코로나19 과정에서 의사, 간호사 인건비는 상승한 상태라 최악의 경영난 위기를 겪었다"고 말했다.그는 "이 같은 배경에 의과대학 정원 확대 필요성을 주장한 것"이라며 "의료현장에서 체감하는 의사 인건비 부담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종합병원장은 "종합병원은 지역에선 1~2곳에 그치기 때문에 폐업할 경우 의료공백이 커 인구소멸 여파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앞서 종합병원협의회는 복지부와의 간담회에서도 "원활한 종합병원 운영 환경을 마련하려면 종병 관련 수가 개선과 더불어 의사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개진했다.당시 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역량있는 의사인력이 종합병원에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패키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반면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내부에선 반발이 적지 않다.특히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종합병원협의회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칼날을 겨누기도 했다.익명을 요구한 의사회 한 임원은 "사실 병원을 운영하는 경영진 입장에선 의사 인건비를 이유로 3000명 증원을 주장할 수는 있다. 문제는 정부가 의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료계 대표도 아닌 단체의 의견을 의대증원 근거로 삼았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의대증원은 과학적 근거에 의거해야 하는데 발족한지 1년도 안된 신생 단체의 주장을 그대로 근거로 들이댄다는 것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2024-05-14 16:36:43병·의원

흑자 행진 이어가는 영진약품…자본잠식 수렁 벗어나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극적 반전을 이뤘던 영진약품이 1분기도 흑자를 이어가면서 부분 자본 잠식에서 탈출 가능성이 커졌다.8일 영진약품은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 649억원, 영업이익 46억원, 순이익 4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번 1분기 실적이 주목되는 점은 매출, 영업이익의 증가와 함께 순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이다.영진약품의 적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영진약품은 국내 전문의약품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원료 및 완제의약품 수출 사업을 진행해왔다. 또한 수출에 있어서는 항생 원료 및 완제 수출에 집중해왔다.특히 코로나 이전 영진약품의 매출에서 해외 수출 비중이 28%가 넘었던 만큼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줄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던 것.실제로 영진약품은 2019년 매출 2205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세파 항생제 및 원료 수출 감소로 매출액 2084억원으로 급감하며 영업이익 역시 기존 697억원에서 3억원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순이익이 적자전환된 것은 물론이다.여기에 지난 2021년에는 이같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세파항생제 완제 및 원료 수출물량 감소했고, 이로 인한 가동률 하락 및 원가율 상승 등도 이어지면서 매출 1960억원, 영업손실은 138억원, 순손실은 115억원을 기록했다.2021년에는 기존 28%에 달하던 수출의 비중이 14.72% 수준으로 급감하기도 했다.이후 2022년 국내 영업 및 수탁사업 성장 등으로 매출은 2183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여전히 7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여기에 더해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판결로 인한 충당부채 인식으로 당기순손실은 오히려 증가하며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다.지난해 역시 부진에서는 다소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적자의 늪은 벗어나지 못했다.2023년 영진약품은 국내 영업 및 수탁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액은 2349억원으로 지난 2019년보다 더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3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다만 3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 잠식 폭은 오히려 커진 셈이 됐다.결국 올해 1분기부터는 이같은 흐름에서 벗어나 영업이익은 물론 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하면서 자본잠식 해소 등에 청신호가 켜진 것.특히 영진약품은 국내 영업 및 수탁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아울러 연이은 적자로 인한 어려움 속에도 생산시설 증설 등을 추진하며 향후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이러한 공격적 시도가 성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영진약품 남양공장실제로 영진약품은 지난 2022년 남양공장 세파항생 주사제동의 생산라인 증축을 결정했다.2025년 준공을 목표로 총 공사비 215억을 투입해 설비 노후화 개선 및 생산 CAPA 확대를 통해 반전을 노린 것.남양공장 항생주사제동 증축이 완료되면 항생주사제 생산능력은 기존 800만 바이알에서 2000만 바이알로 확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출 증대 및 대량생산에 따른 수익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영진약품이 만성 적자를 벗어나 살길을 찾을지 주목된다.
2024-05-08 05:30:00제약·바이오

한미사이언스, 1분기 매출 역대 최대…3202억원 기록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202억원과 영업이익 373억원, 순이익 311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9%, 순이익은 16.4% 성장했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각 핵심 계열사의 고른 실적 상승과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가 뒷받침되며 호실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상승했고,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1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해 1277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 역시 매출액 400억원을 돌파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매출 306억원을, 의약품 도매 부문(온라인팜)에서는 매출 2723억원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견인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022년 한미그룹 계열사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한 후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사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의료기기, 식품, 건강기능식품, IT솔루션, 컨슈머플랫폼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B2C 사업 부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HMP몰과 같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과 300여명의 약국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의약외품 및 건강기능식품, 음료 및 기능성 화장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유통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각 계열사가 전개하는 사업 역량을 배가하기 위해 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에도 매진하고 있다. 의료데이터 전문기업 '에비드넷'을 비롯해 산모용 의료기기와 의료진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벤처기업 '블룸라이프', 이스라엘 의료기기 전문기업 '알파타우 메디컬' 등 유망 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통해 그룹사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자체 매출을 보유한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한미사이언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기간이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의 가능성을 폭넓게 시장에 제시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19:17:25제약·바이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당선 "국민과의 신뢰 회복"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서울특별시의사회 제36대 회장에 황규석 후보가 당선됐다. 보험 관련 공약을 최우선 회무로 삼아 회원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의과대학 정원 확대 사태로 틀어진 국민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30일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에 황규석 후보가, 대의원회 의장에 한미애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제7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장 및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기호 2번 황규석 후보가 99표로 기호 1번 이태연(64표) 후보를 앞질렀다.서울특별시의사회 제36대 회장에 황규석 후보(왼쪽 세번째)가, 대의원회 의장에 한미애 후보(왼쪽 두번째)가 당선됐다.황규석 신임회장은 1991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또 강남구의사회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를 지냈다. 당선 직전까진 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으로 있었다.황규석 신임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대의원들의 선택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회원 이익 실현과 국민과의 신뢰 회복을 약속했다.그는 "지금은 의사들이 국민들로부터 예전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마음으로 의사들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동안 성형외과 의사라는 것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고 그만큼 보험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했다"며 "의사회원들에게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의장 선거에서는 기호 1번 한미애 후보가 131표를 획득해 32표를 득표한 조문숙 후보를 제치고 제24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에 당선됐다.한미애 신임의장은 "의장이라는 직책은 회장과는 다르게 의견을 말할 수 없고 듣는 자리다. 잘 듣고 고민해 전달하겠다"며 "위기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선제적 대응으로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집행부에 건의해 빠른 대처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감사는 기존 전영미·김태형 감사가 연임하게 됐으며, 서울시의사회 최태진 의무이사가 새롭게 선출됐다.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및 의료계와의 대화를 촉구했다.이에 앞서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및 의료계와의 대화를 촉구했다.우리나라 의료가 저비용·고효율로 유지된 것은 의사의 희생 덕분이었지만, 정부는 여론몰이와 갈라치기로 의료계를 파탄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가고 있다는 비판이다. 또 정부는 이에 좌절한 전공의 사직 및 의대생 수업 거부를 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로 치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사태로 국민과 의사의 신뢰 관계가 무너져 향후 진료 현장에 수많은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우려다. 이는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해 결국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이어진다는 것.대의원들은 "총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급조되고 엉성한 의료정책발표가 가져올 파장은 국민의 선택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며 의료계의 철저한 불신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며 "의대 증원 추진을 당장 중지하고 의료계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필수의료 패키지를 재검토하라 의료정책의 설립과 추진에 의료계의 전문가와의 지속적 상의를 도모하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분과위원회 결과 보고에서 지난해 총수입 19억7089만 원 중 17억4510만 원을 지출하고 당기순이익 2억2579만 원이 발생한 일반회계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특별회계 결산보고에선 총수입 1억2403만 원 중 1억6807만 원을 지출하고 당기순손실 4403만 원이 발생한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대한의사협회 건의 안건으론 ▲보건소, 산하 보건지소 진료 기능 폐지 방안 강구 ▲예방접종 비용 인상 및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 만 18세까지 확대 ▲정부 의대 증원 즉각 철회 및 원점 재논의 ▲한의사 의과 의료기기 사용 반대 및 첩약 급여 철폐 등이 담겼다.이와 함께 ▲법정 의무 교육 간소화 및 교육 주기 연장 ▲원활한 의료폐기물 처리 대책 마련 친 세탁물처리규정 시행규칙 개선 ▲간호조무사 수급 대책 강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및 서울시 건강관리 마일리지사업 중복 참여 정책 시행 등을 요구했다.자구 수정 안건엔 ▲감염병 환자 진료 피해 보상방안 마련 ▲의약분업 재평가 및 선택 분업 추진 ▲세제 혜택 범위 확대 적용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중단 ▲건강검진 평가자료 간소화 ▲의약품 수급 실태 조사 및 대책 마련 ▲인터넷 플랫폼 병·의원 리뷰 금지 등이 담겼다.의협 건의사항 및 집행부 검토 사항은 ▲의료현안협의체 구성 및 서울시의사회 전문대변인 선임 ▲회원간 의뢰 회송비 신설 ▲간호법 저지 촉구 등이다.의사면허가 정지된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전임 회장에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회칙 개정 안건도 통과됐다. 그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했고 이 과정에서 전공의 사직을 교사·방조했다는 혐의로 면허가 정지됐다.
2024-03-30 19:57:04병·의원

한미약품, 14기 정기 주총…"글로벌 제약사 도약"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27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제14기 한미약품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한미약품은 2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한미약품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작년 매출 1조 4909억원,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654억원 달성과 2050억원의 R&D 투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새로운 50년을 향한 각오와 함께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로의 도약을 다짐했다.박재현 대표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한미약품은 작년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사업 이외의 부문에서도 많은 결실을 이뤄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지켰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선 경영현황 설명에 이어 감사 및 영업 보고 등이 진행됐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서진석(OCI홀딩스 대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2024-03-27 12:33:54제약·바이오

한미약품그룹, "임종윤 사장 측 주장 현실성 없어" 일축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약품그룹이, 21일 진행된 임종윤·임종훈 사장의 간담회에서의 주장에 대해서 즉각 반박학하고 나섰다.21일 한미그룹은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주장한 '시총 200조를 향한 도전을 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두고 "도전적이지만, 역설적으로 매우 비현실적이고 실체가 없으며,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이어 이어 "오늘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이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언급을 여러차례 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든 예시를 '순이익 증가를 위한 부서 매각 등'을 언급했는데,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또한 화합의약품의 경험을 토대로 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한미약품 측은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의 기초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시다시피 한미의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생물 배양 방식의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 기지이며, 바이오의약품의 특성에 따라 생산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를 단순화해 지금까지의 경험과 역량으로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겠다는 비전은 공허한 느낌마저 준다"고 비판했다.마지막으로 한미그룹은 "임성기 선대 회장이 왜 장남 임종윤 사장을 한미그룹의 확고한 승계자로 낙점하지 않고, 송영숙 회장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셨는지 임종윤 사장 스스로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1 18:36:23제약·바이오

유한양행, 주총서 직위 신설 등 정관 개정 통과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유한양행은 15일 10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처리했다.유한양행이 회장, 부회장의 직위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정관 일부 개정건을 통과시켰다.15일 오전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제 10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액 별도 기준 1,809,082백만원(100기 1,726,365백만원), 영업이익 57,207백만원(100기 41,120백만원), 당기순이익 93,510백만원(100기 130,274백만원)을 보고했다.특히 이날 이어진 의안심사에서 다뤄진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의 경우 찬반 의견이 갈렸지만 기존안이 통과됐다.또한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 감사위원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일부 변경의 건도 처리했다.이와함께 보통주 1주당 배당금 450원, 우선주 460원의 현금배당(총 321억)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이날 조욱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갈등 국면과 더불어 인플레이션의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주주님들의 뜨거운 성원과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하에 다양한 성과를 이루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이어 "2년 후 다가올 유한의 100년사 창조를 위해 올해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당당하게 서게될 렉라자를 필두로 유한양행의 비전인 ‘Great Yuhan, Global Yuhan’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3-15 18:47:50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작년 매출 1조 4909억원·영업익 2207억원 기록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 주요 연결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작년 연결기준 매출 1조 4909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159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4.8%에 이른다는 설명이다.한미약품은 MSD에 기술수출한 MASH(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구 N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과,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작년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로수젯(이상지질혈증) 1788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1419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616억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작년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인했다.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또한 한미약품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아스피린과 PPI 제제를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라스피린)를 처방 시장에 선보이는 등 자체 개발 복합신약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R&D 기조를 이어나가며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특히 전주기 대사/비만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비롯해 표적/항암신약,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등 분야에서 속도감 있는 R&D를 추진 중이다. 작년 한미약품은 R&D 조직을 '질환' 중심으로 재편하고 합성과 바이오, 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 역량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롤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3년 연결 기준으로 1조 2479억원의 매출과 1251억원의 영업이익, 115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업형 지주회사로 변모한 한미사이언스는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식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매출을 기반으로 그룹사 모두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계열사인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도 한미약품과 마찬가지로 지속가능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4-02-02 19:16:54제약·바이오

제이브이엠, 지난해 매출 역대 최대…1500억원 돌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연매출 15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동환)은 2023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71억원과 영업이익 298억원, 순이익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022년 대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35.4%, 순이익은 66.6% 성장했다. 2023년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5%, 수출 47.5%(북미 15.3%, 유럽 24.6%, 기타 7.6%)로 집계됐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에는 매출 대비 5.5% 수준인 87억원을 투자했다.2023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3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9억원,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8%, 260.9% 증가했다.제이브이엠은 독보적 기술력이 담긴 혁신 장비와 병원·약국에 최적화된 조제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시장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또한 제이브이엠은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확보한 파우치형 자동 조제기 'ATDPS' 판매 호조와 함께, 파우치 검수 솔루션 'VIZEN EX', 바이알 포장 조제기 'CA40', 블리스터카드 포장 조제기 'DOB' 등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매출 볼륨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다.최근 제이브이엠이 독자 개발한 로봇팔 적용 최첨단 차세대 자동 조제기 'MENITH(메니스)'가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해외 공장형 약국들은 접수받은 처방의약품을 대량 조제해 전국 각지로 배송하고 있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MENITH 추가 도입이 기대되고 있다.제이브이엠은 2016년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 편입된 후, 한미그룹의 전문적 경영 관리 역량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은 각각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을 전담하고, 제이브이엠은 차세대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글로벌 파트너 기업 34개사를 통해 60개 국가에 제이브이엠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제이브이엠의 혁신 기기들이 우수한 기술과 사용자 편의성 등을 전세계에서 인정받으며 글로벌 병원·약국 조제 자동화 '톱티어'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라인업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31 19:25:16제약·바이오

적자 늪 벗어난 현대약품…영업이익 넘어 순이익도 흑자 전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현대약품이 매출 증대에 힘입어 마침내 적자의 늪에서 벗어났다.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현대약품이 올해 결국 순이익까지 흑자로 전환하며 적자의 늪에서 벗어났다.26일 현대약품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2023년도 매출 및 영업이익 등을 공개했다.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2023년도 매출액은 1807억 6265만원으로 지난해 1626억 9004만원에 비해 180억 7261만원, 11.11% 증가했다.이같은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77억 4560만원으로 지난해 79억 7005만원에 비해 2.82% 감소했다.다만 순이익이 지난해 1억 6458만원 적자에서 올해 66억 2156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현대약품의 이같은 실적은 꾸준한 매출 증가에 힘입은 성과다. 이익 개선 전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현대약품은 이상준 단독대표 첫 해인 지난 2021년 매출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 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R&D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함께 다양한 투자가 빛을 발하며 이익 개선에 속도가 나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해 1년만에 다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일부 이익 개선의 성과를 얻어낸 것.여기에 올해에는 순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매출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2023년도의 경우 에제페노, 타코실 등 내과 및 외과 품목의 성장과 타미린 시장 점유율 확대, 신경정신과 품목 성장 등이 성과에 더해졌다. 여기 더해 화장품 사업부의 경우 미국 아마존에 입점하는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현대약품은 꾸준히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장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후에도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은 상태다.실제로 이번 영업이익 감소 역시 늘어난 연구개발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앞서 현대약품의 연구개발비 투자는 지난해 3분기 22억원, 누적 58억원에서 올해 3분기 30억원, 81억원으로 35.5%, 40.2% 증가해 영업이익의 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이에따라 차츰 성장하고 있는 주요 사업부의 실적에 더해 투자를 확대해 가는 R&D의 성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2023-12-27 05:30:00제약·바이오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7월에 만난 귀인, 8월에 만난 귀인?"(52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멘토 중 한분이 오마에 겐이치다. 이분 말씀이 ‘변화하려고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은 가장 무의미한 행위'라고 하고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 3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나는 오마에 겐이치의견에 전적으로 지지한다. 이사를 못가면 일하는 장소나 회의하는 장소라도 바꾸면 새로운 사람(귀인)과 만나는 것 같다. 나는 내게 인사이트를 주는 분을 ‘귀인’으로 모신다. 많은 인사이트를 주시는 분을 ‘멘토’로 모신다.1) 7월에 만난 귀인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2023하계포럼에서 귀인을 만났다. 강의에서 만난 F&F의 김창수 회장님이었다.김회장님은 회사의 비용중 50%는 커뮤니케이션 비용이라고 했다. 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모두 Digital transformation하니 동업계 세계 순이익 1등의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했다. 내가 관심을 갖고 들은 것은 말,글,방송 등을 통해 대내외커뮤니케이션을 했던 것을 모두 디지털로 전환했다는 부분이었다. 전통매체인 잡지나 매거진을 통한 광고는 없애버리고 SNS등 디지털 툴을 타고 대외커뮤니케이션을 하여 성공했다. Digital로 대내커뮤니케이션하니 명확하고 근거가 남아서 쓸데 없는 중복, 갈등 등의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없었졌다고 했다. 물론 리더십 파이프라인에서 왜곡되는 것도 없어졌다고 했다. 또 업무관련 이해관계자들에게 과정이 공유되어 있어 시너지를 창출했다.  정말 군더더기 없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었다.  “DT를 안 할 이유가 없으면 한다”가 원칙이 되었다고 한다.강의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어차피 DT는 가는 방향이니 반 걸음이라도 빨리 구축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 DT로 커뮤니케이션하면 Dry해질텐데 어떻게 사람냄새는 구현했는지 궁금했다.2) 8월에 만난 귀인2023년 8월 14일 월요일 조선일보에서 귀인을 만났다. 비즈피플 컬럼에서 만난 한양증권 임재택대표였다.이분은 130여일간 아침마다 직원들 1명을 만나 2시간씩 대화를 한다고 했다. 이것을 2년 연속 실시했다고 했다.이 CEO와 1:1면담을 450명 전원을 실시했고 "多聞問"경영이라고 했다. '다문문'은 ‘많이 듣고 많이 묻고’이다. 2018년 영업이익이 56억이었는데 2021년은 1162억으로 20배가 되었다.20배 뒤에는 임대표님의 수다가 주효했으리라고 짐작한다. 아마 임대표님의 입가에는 침이 마를 날이 없었을 것이다. 같은 메시지를 450명과 한 두시간씩 투자해서 1:1로 하는 것은 ‘순수한 노동’이다. 대표님 집에서 키우는 20,30년된 화초나 나무같이 직원들 개개인에게 매일같이 물을 줘야하는 ‘순수한 노동’이다.위에 인터뷰내용을 정리해 보았지만 행간을 읽어보면 임대표님이 450명 개별면담을 통해  일의 주체가 CEO 단독드리볼이 아니라 전사원으로 바꿨다는 것이다.  캐럴라인 웹이 쓴 ‘무엇이 평범한 그들을 최고로 만들었을까’‘전달의 기술’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가령, 비서에게 회의실을 잡아달라고 부탁할 때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회의실을 잡는 일은 비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왜 이유를  설명해야 하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5초의 시간을 더 내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 시점에서 꼭 해야 하는 회의라서요”라고 말하는  순간, 비서는 지시를 ‘따라야 하는 명령’이 아니라 ‘같은 팀원으로서 도울 일’로 느낀다.”임대표님 1:1 면담노동이 오버랩된다. 임대표님은 이런면에서 경영학전공자보다 심리학전공자에 가깝다. 귀인 두분을 만나보았다. 이참에 두분의 방법을 적절하게 믹스해서 조직을 운영하면 어떨까 한다. 임대표님 방법은 일의 주인을 전체로 확대하여 20배의 성장을 이뤘다. 대신 사람에게 의존하는 위험이 있다.김회장님 방법은 시스템에 의존해서 누적적으로 조직발전은 가능하고 쓸데없는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이지만 너무 조직내 분위기가 드라이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다.사실 두회사 다 내가 아는 정보가 한계가 있지만 너무 중요한 인사이트라 소개드린다. 
2023-11-23 05:30:00병·의원

한미약품, 전문약 성과 힘입어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이 3분기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한미약품 방이동 사옥 전경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46억원과 영업이익 575억원, 순이익 605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9%와 93.5% 성장한 수치다. R&D에는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451억원을 투자했다.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개량∙복합신약 중심의 경쟁력 있는 전문의약품 치료제 라인업이 자리한다.한미약품은 3분기 원외처방(UBIST 기준)매출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2305억원을 달성했다.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대비 19.8% 성장한 455억원을, 고혈압치료제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는 3.5% 성장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33억원과 영업이익 260억원, 순이익 238억원을 달성했다.북경한미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 7.1% 성장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역시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094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순이익 308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8%, 영업이익은112.7%, 순이익은 101.2% 성장한 수치다.한미그룹 관계자는 "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미약품 등각 사업회사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 R&D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 중심 혁신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1 16:03:3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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