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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주의의무 위반 배뇨장애 소송…병원 1300만원 배상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전방추체유합술 및 경피적 고정술 후 부작용으로 배뇨장애를 앓게 된 환자와 관련해, 수술상 과실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병원이 1300만원을 배상한 사례가 나왔다.80대 환자 A씨는 지난해 2월 의사 B씨의 병원에서 허리통증으로 신경 차단술을 받은 후 입원했다. A씨는 골다공증, 요추와 흉추 경피적 척추성형술 받은 기왕력이 있었다.A씨는 입원 3일 차 요추 5번-천추 1번 분리성 전방 전위증과 압박골절이 진단돼, 재활의학과 협진 아래 신경 차단술 후 전방추체유합술 및 후방 경피적 나사못 고정술을 받기로 했다.하지만 다음 날 환자의 골다공증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B씨는 요추 5번-천추 1번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 및 나사못 고정술로 수술계획을 변경하고 이를 환자 및 보호자에게 설명했다.환자 동의 후 B씨는 유치 도뇨관 삽입 후 요추 5번-천추 1번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 및 나사못 고정술을 시행했다.전방추체유합술 및 경피적 고정술 후 부작용으로 배뇨장애를 앓게 된 환자와 관련해, 수술상 과실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병원이 1300만원을 배상한 사례가 나왔다.A씨는 수술 1일 차 붉은빛 소변 증상이 발견됐으며, 2일 차 자정 무렵부터는 유치 도뇨관이 꼬여있는 상태로 혈뇨 증상이 나타났다.이에 의료진은 도뇨관 재고정 후 수술 부위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를 투약했다.하지만 수술 5일 차 A씨는 복부 팽만감과 잔뇨감을 호소했으며, 의료진이 유치 도뇨관을 통한 방광세척을 진행하자 다량의 혈병이 확인됐다.또한 A씨는 우측 다리에 통증이 발생해 재활의학과와 협진 아래 신경차단술을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요추부 CT 촬영 후 2차 수술을 계획 중이었다.의료진은 수술 후 6일 차 유치 도뇨관 삽입 후 요추 5번-천추 1번 전방추체유합술 및 후방 경피적 나사못 고정술을 2차 수술로 시행했다.의료진은 2차 수술 후 4일 동안 A씨에게 배뇨 촉진을 위해 투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요의는 있지만 소변이 나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자 수술 11일 차 의료진은 유치 도뇨관을 재삽입했다.이후로도 지속적으로 혈뇨가 나타나자 의료진은 방광세척 등을 처치했으나 개선되지 않아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전원했다.전원된 병원 비뇨의학과에 입원한 환자는 복부 골반 CT 검사 결과 방광 내 혈종 확인됐으며, 다음 날 방광 내 혈괴 제거 및 방광파열 부위 봉합술을 응급으로 시행했다.이후에도 간헐적인 혈뇨가 나타난 A씨는 3월 말 요관경 통한 방광 내 소작술, 4월 말 우측 수신증 소견으로 우측 요관 부목 삽입, 6월 초 혈뇨 호전 없어 방광 혈관 색전술을 받았다.A씨는 요로감염에 의한 발열로 감염내과 협진 아래 항생제를 투약하며 유치 도뇨관을 유지한 채 6월 중순 퇴원했다.그는 이후로도 요로감염으로 인근 병원 입원 치료를 이어갔으며, 유치 도뇨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하다고 진단받아 현재까지 한 달 간격으로 유치 도뇨관을 교체 받고 있다.중재원 "신경인성 방광, 일반적 합병증 인정되지만 의료진 조치 부적절"환자 측은 A씨가 2차 수술 후 지속적으로 아랫배 통증을 호소했지만, 의료진이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4700만원의 손해배상금 지급을 요청했다.이들은 "B씨는 수술 부위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통증으로 치부하며 환자를 방치했다"며 "그 결과 환자는 혈뇨가 발생해 의식이 저하되고 복수, 방광파열 등이 발생했으며 출혈과 합병증이 지속돼 지속적으로 소변줄을 갈아 끼우며 여명을 지내야 하는 상태"라고 강조했다.의료진 측은 "수술 후 유치 도뇨관으로 인한 손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수술 후 예상하지 못한 증상에 대해 적절히 조치했으나 호전을 보이지 않아 치료 가능한 상급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의료진 대처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고 일부 인정하며, 1300만원 상당의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A씨의 신경인성 방광 증상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 합병증 범위로 인정되지만, 그에 따른 의료진 조치가 부적절해 다량의 방광 출혈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것이다.중재원은 "A씨에 대한 2차 수술 후 배뇨 촉진 투약을 중단했을 때 잔뇨 여부를 측정해 환자의 신경인성 방광 증상의 지속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더욱 타당한 조치라고 보여진다"며 "A씨는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다량의 방광 출혈에 의해 과도한 방광팽창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또한 부적절한 방광세척으로 추가적인 방광팽창을 유발해 방광파열이라는 결과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외에도 환자가 본인 의사결정 능력이 있음에도 보호자에게만 수술 동의를 받아 환자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점 등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2024-07-24 05:30:00정책

배뇨감염관리센터 설립 급물살…전국 사업 기반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물론 노인 환자의 배뇨장애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비뇨의학회가 내놓은 배뇨감염관리센터 설립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비뇨의학회의 의도대로 국가 단위 센터 설립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부산시가 이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지자체 단위의 사업 진행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비뇨의학회는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 운영 성과를 도출해 전국 단위 사업 진행을 위한 근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비뇨의학회가 추진중인 배뇨감염관리센터 설립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13일 비뇨의학회 등에 따르면 부산시가 최근 배뇨감염관리센터 시범사업을 내부 확정하고 이에 대한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비뇨의학회 관계자는 "부산시에서 의회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을 목표로 배뇨감염관리센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며 "학회와 긴밀하게 논의중에 있으며 따르면 6~7월 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배뇨감염관리센터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에서 배뇨장애 노인 환자가 발생하면 센터로 즉시 이송해 응급 처치를 진행한 뒤 다시 시설로 돌려보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문센터를 의미한다.대다수 요양시설에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없어 배뇨장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지역별, 권역별 시스템을 도입해 이에 대응하자는 취지다.실제로 비뇨의학회에 따르면 국내 60대 이상 전체 요실금 환자 비율은 지난 2011년 21.9%에서 2020년 47.4%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신경인성 방광 환자수도 40만2000여명에서 49만8000여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이에 맞춰 배뇨 장애 환자들의 진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경인성 방광 환자의 경우 2017년 총 진료비가 350억원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600억원으로 3년만에 두배가 늘었고 요실금 또한 같은 기간 1490억원에서 1900억원으로 증가했다.하지만 이를 케어할 수 있는 인력은 터무니 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지역 노인 환자들의 경우 배뇨장애가 있어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비뇨의학회의 지적이다.비뇨의학회 이상돈 회장(부산의대)은 "이미 우리나라도 2024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지만 요실금이나 배뇨장애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대로된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실제로 전국 요양시설에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근무중인 곳은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의 추세만 보더라도 앞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배뇨장애 환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얼마나 잘 짜여진 체계를 갖추느냐가 노인들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비뇨의학회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가 배뇨감염관리센터 설립을 도모해 왔다. 하지만 수차례의 공청회와 간담회에서도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그러나 부산시가 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를 설립하는 방안으로 결정하면서 사업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비뇨의학회 관계자는 "지난 1월 학회 차원에서 부산시, 부산시의회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고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또한 동아대병원 등 4개 병원을 주축으로 하는 건립 제안서를 부산시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부산시가 시범사업을 결정하고 시의회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한 셈이다.이에 맞춰 부산시는 연 예산 10억원을 설정하고 사업 타당성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사업의 골자는 시가 관내 요양병원을 묶는 네트워크를 설정하고 센터 구조를 확립하면 부산시내 4개 대학병원이 공동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파견하는 방식이다.비뇨의학회는 부산시에서 일단 시범사업이 진행되면 전국 단위 사업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명하게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사업의 근거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비뇨의학회 이상돈 회장은 "시작부터 전국 단위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일단 부산시에서 필요성을 인정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만큼 학회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근거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렇게 필요성에 대한 근거가 쌓인다면 국가 치매 안심 센터와 같은 모델로 충분히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현재 배뇨장애 문제는 노인의 건강권과 인권에 매우 중요한 문제인 만큼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2022-04-14 05:30:00학술

"신경인성 방광 10년새 두배…배뇨 문제 방치하다 콩팥 손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신경인성 방광은 아직 생소한 병명이다. 2020년 5월 건국대학교병원에 개설된 신경인성 방광 클리닉이 전국 대학병원의 최초 사례로 꼽힐 정도. 신경인성 방광은 신경계 이상이나 조절 기능의 부조화로 방광의 기능에 이상이 오는 것을 일컫는다. 척수 손상, 파킨슨병, 뇌졸중, 치매, 다발성 경화증, 당뇨병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환자만 해도 수 십만명 대로 추산된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1년 30만명으로 추산되던 신경인성 방광 환자는 2019년 56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추세를 고려하면 2021년 기준 대상자는 60만명 안팎으로 전망된다. 정작 문제는 생소한 병명 답게 환자 스스로 질환을 인식조차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 신경인성 방광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 상실 및 요로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환자와 가족 모두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치료가 시급하다. 게다가 올해부터 고가의 인공요도 괄약근 시술에 보험이 적용됐다는 희소식도 나왔다. 시술 문턱이 낮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심 환자의 경우 주저없이 클리닉을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국내 신경인성 방광 치료의 현주소는 어떻게 될까. 재활의학과, 신경과와 연계해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치료로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 예방하는데 주력하는 건국대병원 신경인성 방광 클리닉 김아람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신경인성 방광' 질환명이 어렵고 생소하다. 어떤 질환이며 환자군은? 방광은 소변저장과 소변배출, 두 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방광의 기능들은 일련의 말초 신경계가 작용해 조절되지만, 방광의 신경계 이상으로 소변의 저장이나 배출에 이상이 오는 것을 '신경인성 방광'이라고 한다. 신경인성 방광은 하부요로를 조절하는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질환 혹은 사건(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척수 손상, 다발성 경화증, 디스크, 척추협착증 등)에 의해 야기될 수 있다.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은 불완전한 방광 비우기가 지속돼 요로 감염, 상부 요로계 이상, 신장 기능 저하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신경인성방광은 만성 질환이므로 환자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동안 요실금, 배뇨장애로 삶의 질이 크게 훼손되기도 하고 신장 손상과 요로감염 등의 문제로 치명적인 상황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임상진료에서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에게 장기적인 치료계획 등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주요 증상과 진단 방법, 그리고 치료법은? 신경인성방광환자의 진단을 위해서는 병력청취, 신체검사와 신 기능검사, 요검사와 같은 기본적인 검사 이외에도 배뇨일지, 방사 선검사, 내시경검사, 요역동학검사 등 다양한 종류의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방광의 기능 검사를 뜻하는 요역동학 검사를 진행해 신경인성 방광을 진단할 수 있다. 증상만으로는 진단하긴 어렵다. 신경인성 방광으로 진단됐다면 비수술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데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내과적 치료로는 약물치료가 대표적이며, 수술적 치료에는 신경차단술, 괄약근 절개술, 방광확대술, 인공요도 괄약근 삽입술 등이 있다. ▲각 증상별로 적용하는 치료법이 다른지? 치료 방법에 따른 장단점은? 약물 치료는 평생 해야 한다. 약을 먹게 되면 입이 마른다든가 변비가 더 심해지거나 한다. 약물 복용이 힘든 경우 주사 치료도 가능하다. 약을 먹었는데도 요실금으로 내의가 계속 젖는 분들이나 이완성 마비 환자들은 약물 이외의 방법, 즉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 급박뇨가 심할 때 주로 보톡스 시술을, 복압성 방광일 때는 인공요도 괄약근 삽입술을 고려한다. 1회용 카테터를 사용해 자가도뇨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카테터를 늘 소지해야 하고 매번 바꿔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카테터를 재사용할 경우 요로 감염의 우려가 있다. 방광에 보톡스를 맞는 치료도 있는데 효과는 약 8개월 유지로 그리 길진 않다. 시술적인 요법으로는 인공요도 괄약근 삽입술이 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의 AMS800은 전세계 유일한 인공요도 괄약근 품목이다. 인공 괄약근이 약해진 요도 괄약근을 대신해 요도를 조여 소변이 흐르지 않도록 도와주는데 이를 조작하는 스위치가 고환 쪽에 위치한다. 필요할 때 고환에 위치한 스위치를 눌러 소변을 배출시킬 수 있다. 시술이 간단한 편이고 외부에서 알 수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교체 주기도 최대 10년까지 길다. ▲치료 비용도 주요 고려 사항인데 각 시술/치료별 보험 적용 여부는? 1회용 카테터를 통한 자가도뇨는 보험이 적용된다. 일일 카테타 비용은 9000원이지만 본인부담금인 10%만 내면 된다. 보톡스도 보험이 가능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부터 인공요도 괄약근 삽입술에도 보험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인공요도 괄약근 기기는 평생 쓰는 개념은 아니다. 길게는 10년을 쓰고 교체해야 하는데 이때도 보험 적용이 가능해졌다. 과거엔 첫 수술에만 80%의 보험적용이 된 후, 두번째(재수술)부터는 20%만 보험적용이 됐지만 이런 제한이 사라졌다. 인공요도 괄약은은 기기 값만 700~800만원에 달하는 고가여서 시술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겐 부담이 됐지만 급여 적용으로 문턱이 낮아졌다. 신경인성 방광으로 진단받은 경우 입원, 수술 비용을 다합쳐서 200만원 안팎에 그친다. 보험에서 80%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망설일 필요가 없어졌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신경인성 방광을 적극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신경인성 방광에 대해 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은 최대한 빨리, 적극적으로 치료하라고 제시한다. 해외도 같은 추세다. 빨리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의학적, 그리고 삶의 질 측면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신경인성 방광은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를 받아야만 콩팥 기능이 보전되기 때문이다. 소변이 꽉 차서 콩팥으로 역류하면 콩팥이 망가지게 된다. 손상된 이후는 기능을 뒤돌릴 수 없다. 간은 손상되면 재생되는데 콩팥은 손상 이후 재생이 안 된다. 요로 감염 예방에서도 중요한 효과를 가진다. 두번째로 신경인성 방광 치료를 통해 경제 활동, 일상생활으로의 복귀가 가능해 진다는 점이다. 척수 손상 환자들 대부분이 젊다. 젊은 시기 일이나 활동을 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이 소변 문제로 대인기피에 이어 경제활동까지 영향을 받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점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시술을 하면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삶,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망설일 필요가 없다. ▲신경인성 방광이 급증하는데도 인식률이 여전히 떨어지는 편이다. 원인은? 사실 신경인성 방광은 의료인한테도 낯선 질환이다. 비뇨의학 안에서도 세부 전공으로 분류돼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증상이 불명확하다는 데 있다.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긴 노인들은 진단이 더 어렵다. 다들 누워있고 기저귀를 차고 있으니까 보호자들은 소변 보는 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소변 이후 방광이 다 비워졌는지 여부다. 소변이 꽉 차 있고 조금만 비워져 있는 것인데도 기저귀 상태만 체크하니까 실제 방광 상태를 알지 못해 그냥 방치하게 된다. 게다가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이에 대해 스스로 언급하는 것도 어렵다. 척수 손상, 파킨슨,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학적인 문제가 생긴 환자군은 굉장히 다양하다. 척수 손상 환자만 국내 약 100만명 정도가 있다. 척수 손상 후 본인이 직접 배뇨 과정에서 이상을 느끼거나, 파킨슨, 알츠하이머 환자 보호자인데 의심이든다면 지체말고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방치하다간 돌이킬 수 없는 신장 기능 손상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낯설고도 어려운 질환인 건 맞지만 변화도 생기고 있다. 배뇨장애요실금학회 내 신경인성 방광 특별위원회가 있을 정도로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수 년 전만해도 신경인성 방광 질환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였지만 지금은 유튜브, 환자 커뮤니티의 발달로 조금씩 인식률이 올라가고 있다. 작년 신경인성 클리닉을 오픈했는데 시술자의 경험담, 보험 적용 정보 등이 공유돼서 요즘 환자들은 미리 어떤 시술이 있는지 알고 오는 사례가 많다.
2021-12-22 12:00:56제약·바이오

바드코리아, 척수장애인 대상 '자가도뇨 캠페인' 전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바드코리아는 척수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배뇨 관리 방법 및 삶의 질과 자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자가도뇨법을 알리는 '자가도뇨 바로알기 캠페인'을 8월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자가도뇨 바로알기 캠페인 포스터 바드코리아의 이번 캠페인은 '자가도뇨 포기하지 마세요'라는 주제로 배뇨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척수장애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온라인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http://magic3event.com)에서 영상을 시청한 후 간단한 퀴즈를 풀면 참여가 완료된다. 캠페인 영상에는 '더크로스' 보컬 김혁건씨가 자가도뇨법에 대해 알아보고 자가도뇨 카테터 선택시 고려사항과 유의점을 살펴보는 과정이 담겼다. 바드코리아 관계자는 "자가도뇨 바로알기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며, 이번 기회에 더 많은 척수장애인 분들이 자가도뇨를 실천해 보실 수 있도록 매직케어 콜센터에 자가도뇨 카테터 샘플 신청 시 보내드리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자가도뇨 카테터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이 인위적으로 소변을 배출하기 위해 환자가 직접 요도에 삽입하는 도뇨관이다. 환자가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요역동학검사(UDS)를 실시하고 신경인성 방광을 진단받으면, 자가도뇨 카테터를 1일 기준 최대 6개까지 요양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1-08-05 09:39:48제약·바이오

바드코리아 ‘청결간헐자가도뇨’ 첫 공개강좌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바드코리아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광주광역시협회에서 척수장애인 약 30명을 대상으로 ‘척수장애인들의 CIC(Clean Intermittent Catheterization·청결간헐자가도뇨)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방광 건강관리’ 강좌를 진행했다. 전남대병원 자가도뇨 환자 교육 및 요역동학(UDS) 전담 박소정 간호사가 지난 21일 진행한 건강강좌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광주광역시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척수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관리라 할 수 있는 올바른 CIC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 의료진을 초빙해 바드코리아가 진행한 첫 공개강좌. 청결간헐자가도뇨는 뇌신경이나 척수 신경이 손상된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스스로 요도를 통해 방광 안에 카테터를 삽입해 소변을 배출하는 도뇨법이다. 주기적으로 방광을 비워서 감염에 대한 저항을 유지하고 관련 합병증인 요로감염 방광결석 요실금 등을 낮출 수 있어 척수장애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박소정 간호사는 “2017년부터 자가도뇨 카테터가 급여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척수장애인들이 자가도뇨를 해야 하는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쉽게 자가도뇨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 바른 삽입 자세 및 방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CIC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을 경우 신장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상태에 따라 도뇨법을 정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여진 바드코리아 상무는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보험급여 확대로 많은 후천성 척수장애인들이 삶의 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자가도뇨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공개강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관련 전문가가 진행하는 CIC 교육 강좌 프로그램을 연내 10개 지역으로 확대해 자가도뇨가 필요한 척수장애인 및 신경인성방광환자들의 자신감 있는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드코리아는 2017년 실리콘 재질 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를 국내에 선보이고 일회용 카테터 구입 및 보험환급 절차에 대해 도움을 주는 ‘매직케어’ 상담센터(1566-1101)와 카카오톡 플러스아이디 ‘매직케어’ 계정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척수장애인의 일상생활복귀를 돕는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 후원에 이어 올해도 척수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2019-02-25 09:22:51의료기기·AI

바드코리아 ‘Magic3’ 출시 기념 사은품 증정 이벤트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실리콘 재질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 바드코리아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의 자가도뇨에 필요한 실리콘 재질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 출시 1주년을 맞아 기존 및 신규고객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10월 남성용 여성용 소아용 제품 ‘Magic3’를 국내 처음 출시하고 남성전용 카테터 Magic3 쿠데(Coudé)와 하이드로젤 코팅 여성전용 카테터 Magic3 Go 제품에 이어 Magic3 무코팅 카테터를 선보이며 다양한 제품 라인을 확대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Magic3는 바드만의 ‘3단 구조’와 함께 실리콘 100% 재질이 강점. 실리콘 재질은 고분자소재로 인체 내 사용이 안전해 의료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적당한 탄성력으로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 또한 편리하다. 바드코리아는 Magic3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콜센터를 통해 구매 이력이 있거나 신규로 샘플을 신청할 경우 11월말까지 소정의 선물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김여진 바드코리아 상무는 “Magic3는 바드코리아에서 처음 출시한 B2C 제품으로 ‘매직케어’ 콜센터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있어 보람이 큰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가도뇨가 필요한 척수장애인 및 신경인성방광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보다 자신감 있고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양질의 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드코리아는 지난해 제품 론칭과 함께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구입 및 보험 환급 절차에 대한 도움을 주는 매직케어 상담센터(1566-1101)와 카카오톡 플러스아이디 ‘매직케어’ 계정 서비스를 운영하며 1:1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주관하는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 2018년 프로그램을 후원하면서 척수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복귀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2018-10-24 09:35:37의료기기·AI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1일 6개까지 사용 가능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바드코리아가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을 위한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 제품 라인을 확대했다. 일회용 무코팅 제품 'Magic3' 이번에 출시한 Magic3 일회용 무코팅 제품은 기존 실리콘 재질 및 3중 구조 장점은 유지하되 윤활제를 별도로 구매해 사용자 편의에 맞게 양을 조절하며 사용이 가능하다. 바드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남성용·여성용·소아용 제품 ‘Magic3’를 국내에 출시했다. 남성전용 카테터 Magic3 쿠데(Coude)와 하이드로젤 코팅 여성전용 카테터 Magic3 Go 제품에 이어 이번에 Magic3 무코팅 카테터를 출시하면서 제품 선택 폭을 넓혔다. 지난해 1월부터 후천성 신경인성방광 환자들에게도 1일 기준 9000원 한도 보험 적용이 되면서 기존 제품 구입 개수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6월 새로 출시된 Magic3 무코팅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 실리콘 자가도뇨 카테터 제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1일 최대 6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바드 비뇨기사업부 이구훈 부장은 “자가도뇨 제품은 하루 평균 4~6개가 필요한데 자가도뇨가 필요한 신경인성환자들이 하루 사용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자 편의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Magic3 무코팅 카테터를 출시해 제품 라인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드코리아는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구입 및 보험 환급 절차에 대한 도움을 주는 1:1 상담전화 ‘매직케어’ 상담센터(1566-1101)와 카카오톡 플러스아이디 ‘매직케어’ 계정 서비스를 현재 운영 중이다. 한편, 자가도뇨가 필요한 신경인성방광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척수장애인 수는 WHO 장애출현율 기준으로 약 14만명에 달하며, 매년 약 2000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돼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까지 보험적용이 확대됐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정책이 많다는 의견이다.
2018-07-03 09:41:47의료기기·AI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기 공모전’ 수상자 선정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콜로플라스트코리아가 ‘2018년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기 공모전’ 수상자 총 13명을 선정했다. 해당 공모전은 콜로플라스트코리아와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공동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로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도뇨 카테터를 사용하는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의 일상 속 어려움과 이를 긍정적으로 이겨낸 에피소드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널 만난 후 내 인생이 달라졌다’를 주제로 지난 1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수기 및 사진 부문으로 나눠 출품작을 공모한 결과 총 30여명이 응모했다. 이 결과 총 13명의 수상자(수기 부문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아차상 4명, 사진 부문 ▲우수상 3명)를 선정했다. 수기 부문 대상에는 ‘스피디캐스를 만나고 나서의 변화된 나의 삶’이라는 제목의 최규정 수상자 작품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이재용 외 1명, 우수상에는 이성희 외 2명, 아차상은 김석윤 외 3명이 수상했다. 사진 부문에는 이한순 외 2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수기 부문에서 공모전 개최 의도에 알맞은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에 대한 생생한 후기는 물론 신체적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낸 스토리가 담긴 출품작이 몰리며 심사 기간 중 아차상을 신설하기도 했다. 공모전 출품작은 향후 수기집으로 출간돼 척수장애인을 비롯한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콜로플라스트 관계자는 “소모성 카테터 요양급여가 후천성 신경인성 환자에게까지 확대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자가도뇨 카테터 장점과 그로 인한 환자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기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 행사인데도 많은 분들이 자신의 어려움은 물론 이를 극복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출품작을 공모해 심사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으며 수상자는 물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18년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기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진행됐다.
2018-04-15 13:04:31의료기기·AI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바드코리아(대표 하마리)가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2018년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 프로그램을 위한 일상홈 참여자를 모집한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주관하고 바드코리아가 후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월 신규 참여자를 대상으로 4~5주간 일상생활, 가사활동, 문화 여가프로그램, 교류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자가 혼자서 사고 이전의 일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전문코치, 심리상담가, 직업재활전문가 등 다양한 코칭 스탭들이 함께 합숙 훈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 모집은 사고나 질병으로 중도장애인이 된 척수장애인 가운데 현재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퇴원 예정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어 모집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총 8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4~5주 간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사회 복귀 프로그램인 ‘일상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지난 12월 서울 구로구에 일상홈 공간을 새로 마련하면서 개소식을 진행한 바 있으며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오는 3월부터 첫 참여자를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구근회 회장은 “갑작스런 사고로 상실감과 사회적 고립을 겪게 된 척수장애인의 빠른 사회복귀를 도와주자는 취지로 마련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24명의 수료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본인의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바드코리아는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 프로그램 모집자 공고를 위한 포스터와 관련 브로셔를 제작해 주요 병원 및 전국 지역 협회에 배포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척수장애인은 한국척수장애인협회(담당자 신동희·070-7493-840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교통사고 등으로 뇌에서 방광까지 연결된 중추신경계가 손상돼 방광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 환자는 소변을 배출하기 위해서 자가도뇨 카테터를 사용해야 한다. 환자가 요도를 통해 카테터를 방광 안에 직접 삽입해 소변을 배출하는 간헐적 자가도뇨는 배뇨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신장기능 보존을 위한 유용한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바드코리아는 지난해 실리콘 재질 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를 국내에 선보이고 일회용 카테터 구입 및 보험 환급 절차에 대해 도움을 주는 ‘매직케어’ 상담센터(1566-1101)와 카카오톡 플러스아이디 ‘매직케어’ 계정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또한 글로벌 바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Yes, I Can’ 캠페인 취지와 부합하는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 프로그램 후원과 함께 자가도뇨가 필요한 척수장애인들이 더욱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02-14 10:26:54의료기기·AI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기 공모전’ 입소문 이벤트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콜로플라스트 코리아(대표이사 배금미)가 ‘2018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기 공모전’ 개최를 기념해 콜로플라스트 SNS 입소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콜로플라스트 코리아 공식 블로그에서 다운로드한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를 개인이 활동하고 있는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유한 뒤 블로그 내 이벤트 게시글에 SNS 링크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총 3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1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2018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기 공모전은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의 자가도뇨 카테터 보험 적용 1주년을 맞아 콜로플라스트 코리아와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널 만난 후 내 인생이 달라졌다’를 주제로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 ▲신체적으로 건강해졌거나 ▲직장 및 사회,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 ▲자가도뇨 카테터 건강보험 혜택을 통해 달라진 도뇨 습관 등에 대한 경험 후기를 작성 또는 촬영해 공모하면 된다. 출품 부문은 ▲수기 ▲사진 ▲영상 총 3 부문으로 자가도뇨 카테터를 사용하고 있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 및 환자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출품작은 오는 3월 4일까지 콜로플라스트 코리아 공식 블로그(blog.naver.com/coloplast) 내 배너 링크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콜로플라스트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기 공모전 개최 소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콜로플라스트 코리아는 자가도뇨 카테터를 사용함에 따른 혜택을 보다 많은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이 알 수 있도록 이벤트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SNS 입소문 이벤트 및 2018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기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콜로플라스트 코리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콜로플라스트는 자가도뇨 카테터를 처음 사용하는 등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이나 궁금증에 대해 전화(1588-7866)나 카카오톡 옐로우 ID ‘콜로플라스트’를 통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02-01 15:04:02의료기기·AI

콜로플라스트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기 공모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콜로플라스트 코리아(대표이사 배금미)가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의 자가도뇨 카테터 보험 적용 1주년을 맞아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공동으로 ‘2018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은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으로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의 감염 및 합병증 예방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마련됐다.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은 합병증 발생률을 최소화하고 비뇨기계 감염, 신장염, 방광과 신장의 결석 생성 등이 가장 낮아 세계적으로 가장 좋은 치료 방법으로 권장되고 있다. 공모전은 ‘널 만난 후 내 인생이 달라졌다’를 주제로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 ▲신체적으로 건강해졌거나 ▲직장 및 사회·일상 생활에서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 ▲자가도뇨 카테터 건강보험 혜택을 통해 달라진 도뇨 습관 등에 대한 경험 후기를 작성 또는 촬영해 공모하면 된다. 출품 부문은 ▲수기 ▲사진 ▲영상 총 3 부문으로 나뉘며, 자유 형식으로 작성 및 직접 촬영한 출품작을 오는 3월 4일까지 콜로플라스트 코리아 공식 블로그(blog.naver.com/coloplast) 내 배너 링크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가도뇨 카테터를 사용하고 있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 및 환자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출품작은 심사를 통해 대상(1등) 3명, 최우수상(2등) 6명, 우수상(3등) 9명 등 총 18명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1등에게는 50만원 상당 콜로플라스트 제품 및 상금 50만원, 2등에게는 20만원 상당 제품 및 상금 20만원, 3등에게는 10만원 상당 제품 및 상금 10만원이 주어진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콜로플라스트 제품이 제공된다. 상품에 대한 제세공과금은 당첨자 부담이며 수상자는 3월 30일 콜로플라스트 코리아 공식블로그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한다. 시상식은 4월 1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콜로플라스트 코리아 배금미 대표는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에게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콜로플라스트는 환자들이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및 보험 적용에 대해 느끼는 생각과 그에 따른 의견을 공유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모전을 통해 자가도뇨 카테터 경험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알림으로써 더 많은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후기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콜로플라스트 코리아 공식 블로그 및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에게만 적용되던 건강보험은 지난해 1월 척수 손상 등 질병 후유증으로 인한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에게도 동일한 조건으로 자가도뇨 카테터 소모품 구입 요양비가 적용돼 급여 지원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해소됐다. 이에 따라 비뇨기과 및 재활의학과에 등록된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은 1일 최대 9000원, 최대 처방개수 6개의 자가도뇨 카테터를 본인 부담금의 10%인 하루 900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2018-01-22 11:33:07의료기기·AI

신경인성 방광 환자 급증…진료비만 850억 육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난 한 해 '신경인성 방광'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42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진료비도 환자증가에 따라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4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1년~2016년 '신경인성 방광' 질환으로 진료받은 진료 인원은 2011년 30만 1000명에서 2016년 41만 5000명으로 연평균 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도별 진료형태별 신경인성 방광 진료비 추이(단위 : 백만 원) 구체적으로 남성은 2011년 11만명에서 2016년 14만 8000명으로 연평균 6.1% 증가했고, 여성은 2011년 19만 명에서 2016년 26만 6000명으로 연평균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511억원에서 2016년 844억원으로 334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10.6% 증가한 것이다. 동일 기간에 입원의 진료비는 48억원에서 99억원으로 연평균 15.7% 증가했고, 외래의 진료비는 463억원에서 746억원으로 연평균 1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신경인성 방광 질환을 방치 시 방광요관역류증, 신부전 등으로 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비외상성 신경인성 방광은 주로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하며 특히 고령층으로 갈수록 남성들은 전립선비대증이외에도 방광수축력 저하로 인한 과도한 잔뇨량 증가 등으로, 여성일 경우에도 고령층으로 갈수록 말초신경 혹은 중추신경 장애 등으로 배뇨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군의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배뇨근요실금(일류성요실금), 방광요관역류증, 신부전 등으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지속적인 삶의 질 저하로 인한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의 정신의학적 합병증도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고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7-12-14 12:51:04정책

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 국내 상륙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바드코리아 하마리 대표가 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드코리아(대표 하마리)는 3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의 자가도뇨에 필요한 실리콘 재질 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가도뇨는 뇌신경이나 척수 신경이 손상된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스스로 요도를 통해 방광 안에 카테터를 삽입해 소변을 배출하는 도뇨법. 다량의 소변이 방광 안에 머물게 될 경우 신장의 소변이 방광의 높은 압력으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수신증이 발생되고 이차적으로 요로감염 발생과 함께 심한 경우 패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신장기능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간헐적 자가도뇨법은 배뇨장애 환자들에게 현재까지 가장 유용한 치료방법이다. 이번에 출시한 바드코리아 Magic3는 간헐적 자가도뇨를 위한 일회용 실리콘 카테터로 단단한 재질과 부드러운 재질이 혼합된 3중 구조 구성이 특징이다. 카테터 바깥층을 매우 부드럽게 제작해 카테터와 요도가 만나는 공간에 편안함을 제공한다. 반면 가운데층은 단단하게 제작돼 카테터를 쉽게 조절 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안쪽 층은 부드러운 재질로 불필요한 힘을 들이지 않고 요도를 탐색해 환자 스스로 자신감 있는 사용이 가능하다. 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 카테터 여성전용 ‘Magic3 Go’ Magic3는 남성용 여성용 소아용 각각 세 가지 버전으로 한국시장에 출시됐다. 남성전용 카테터 ‘Magic3 쿠데’(Coudé)는 전립선 굴곡을 따라 편안하게 삽입이 가능하고 바드만의 ‘슈어 그립’(Sure-Grip)을 통해 카테터 삽입 시 조절이 편리하고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여성전용 카테터 ‘Magic3 Go’는 하이드로젤 코팅 카테터로 수화상태로 포장돼 물이나 윤활제가 필요 없으며 바드만의 클린 글라이드(Clean Glide) 기술을 통해 제품 개봉 시 제품 표면에 코팅된 액체가 외부로 튀는 것을 방지해 피부나 옷에 묻지 않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 전용 핸들을 통해 카테터 삽입이 용이하고 감염 위험을 최소화시켰으며 실리콘 재질 특성상 접고 다닐 수 있어 외출 시 휴대 또한 편리하다. 강북삼성병원 비뇨기과 조영삼 교수는 “자가도뇨법은 방광에 많은 잔뇨가 남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고 신장 기능을 보존하게 해주는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agic3와 같은 친수성 일회용 카테터의 경우 환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불편감도 적고 요로감염 위험을 낮춰주기 때문에 요로감염으로 인한 환자 위험을 줄이면서 동시에 요로감염 치료를 위해 발생되는 의료비 절감이라는 부수적인 장점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북삼성병원 비뇨기과 조영삼 교수는 “자가도뇨법은 방광에 많은 잔뇨가 남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고 신장 기능을 보존하게 해주는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현재 국내 자가도뇨 카테터 요양급여 제도에서 개선이 시급한 부분들이 많은데 “Magic3 출시로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시장 확대와 함께 제도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과 정부 지원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드코리아는 Magic3 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Yes, I Can’ 캠페인을 국내에 론칭했다. Yes I can 캠페인은 자가도뇨가 필요한 척수장애인들이 더욱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 바드코리아는 이를 통해 환자가 일상의 삶을 잘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바드코리아 하마리 대표는 “Magic3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의 일상생활에 있어 필수적인 자가도뇨에 필요한 제품으로 환자 입장에서 사용이 편리하고 조절이 쉽기 때문에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Magic3 출시와 더불어 척수장애인들의 일상을 응원하는 ‘Yes I Can’ 캠페인을 통해 환자들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생활 취미활동 인간관계 등 평범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7-08-31 10:52:16의료기기·AI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구입부터 보험 절차까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바드코리아(대표이사 하마리)가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을 위한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 출시를 앞두고 ‘매직케어’(Magic Care) 콜센터를 오픈했다. 매직케어는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구입과 보험 환급 절차에 대한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 요역동학검사(UDS)를 실시하고 처방전을 발급받으면 상담전화를 통해 그 이후 진행되는 구매 및 보험 급여 절차에 대해 바드코리아에서 도움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바드코리아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 제품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의사항 등을 1:1 매직케어 서비스를 통해 쉽게 상담 받을 수 있고 카카오톡 플러스아이디 친구 추가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상담 받을 수 있다. 바드코리아는 매직케어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 샘플을 무료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매직케어 공식 콜센터(1566-1101)와 카카오톡 플러스아이디 ‘매직케어’(Magic Care)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7-08-28 15:51:54의료기기·AI

산재·입원환자 ‘자가도뇨 카테터’ 급여 적용 필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후천성 척수장애인에게도 자가도뇨 카테터 요양급여가 확대 적용된 지 3개월이 지난 가운데 자가도뇨가 필요한 척수장애인이 보험 환급 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현재 보험 정책이 산재 및 입원환자에게는 중복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꼽혔다. 덴마크 헬스케어기업 ‘콜로플라스트코리아’는 지난 3월 척수장애인 총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가도뇨 소모품 요양급여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가 ‘산재 및 입원환자에게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를 현 보험 환급에 대한 가장 큰 불만사항이라고 응답했다. 휠체어에 의존해야하는 척수장애인이 ‘거동이 불편함에도 3개월마다 병원을 방문해 카테터 처방전을 받아야 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34%로 그 뒤를 이었다. 요양급여 적용에 따라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은 1일 최대 9000원, 최대 처방개수 6개 자가도뇨 카테터를 본인부담금 10%를 지불해 사용할 수 있다. 하루 6회 도뇨 횟수에 대해 응답자의 44%가 ‘만족한다’, ‘만족하지 못한다’ 31%, ‘매우 만족하지 못한다’ 19%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다는 응답이 약 50%에 달해 하루 6개 기준 카테터 사용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척수장애인의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시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요소로는 응답자의 56%가 ‘카테터 구입비용’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험 적용 이후 하루 6개 카테터 사용 기준 월 27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경제적 부담은 줄었지만 일반적인 생리현상인 소변 해결에 추가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여전히 앞으로 해소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카테터 재활용 시 소독과정이 번거롭고 감염우려가 된다’는 응답이 22%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자가도뇨 카테터는 식약처 내규 상 ‘일회용 소모품’으로 분류돼 있어 재사용이 금지된 소모성 재료.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66%의 응답자가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일회용 카테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알고 있지만 대부분 카테터를 재활용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19%의 꽤 높은 비율로 나타나 카테터 구입비용 문제가 환자들이 소모품인 것을 알면서도 재활용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척수 손상 신경인성 방광 환자로서 생활에서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7%가 ‘밖에 나갈 때마다 생리현상 해결을 위해 챙겨야 할 물품이 많다’고 답했다. 또한 ‘항상 나를 챙겨야 하는 가족 및 주변인에게 미안하다’라는 응답에도 25%가 답하며, 감정적인 어려움도 겪고 있음이 나타났다. 이밖에 ‘도뇨 과정이 불편해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다’는 답변에도 19%가 응답하며 도뇨의 번거로운 과정이 잘못된 도뇨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점도 드러냈다. 한편, 요양급여 확대 적용과 맞물려 지난 1월 론칭된 환자 등록부터 청구·환급까지 모든 서류 작업을 대행해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콜로플라스트 케어 서비스’에 대해 기대하는 점으로는 36%가 ‘복잡한 환급절차에 따른 신체적 어려움 해소’라고 답했다. 이어 29%가 ‘카테터 구매 비용의 10% 선지급에 따른 금전적 부담감 해소’를 꼽았다. 콜로플라스트 관계자는 “건강보험 요양급여 지원에 대한 현행법상 산재보험·장기요양보험 등 타 법령에 의한 혜택의 중복지급을 금지하고 있어 산업재해에 의해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되거나 입원환자의 경우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환자가 상당수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환자들이 실제적으로 받고 있는 보험에 자기도뇨 카테터에 관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없기 때문에 보험 적용 전 81만원의 비용으로 카테터를 별도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단순히 금지하는 게 아닌 요양급여가 필요한 환자들 대다수가 실제적으로 보험 혜택을 받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전했다.
2017-04-12 14:07:55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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