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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감당 못한다" 세브란스 노조, 송도병원 건립 급제동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이하 세브란스노조)가 연세의료원의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의 완전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세브란스노조는 최종 실무교섭을 하루 앞둔 9일, 임금교섭 핵심 쟁점으로 송도세브란스병원을 도마 위에 올렸다.의정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의료원이 수천억 원대 적자를 감수하고 송도세브란스병원에 투자를 강행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세브란스노조는 노사교섭 쟁점으로 병원 건립 폐기를 촉구했다. 세브란스노조는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계획은 처음부터 무리였다"며 "교직원을 희생양으로 삼아 병원을 개원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이어 "임금인상은 안 되고 수천억 원대 투자 계획은 유지한다는 의료원을 납득할 수 없다"며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계획을 폐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세브란스 노조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노사교섭 과정에서 의정사태 장기화로 수천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임금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또한 세브란스노조는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반대 이유로 빅5 대형병원의 분원 건립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는 점도 짚었다.  연세의료원은 강남·신촌·용인에 3300병상을 운영하는 초대형 병원으로 여기에 추가로 수도권 내 800병상을 확장한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한 의료정책이 아니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특히 의대증원 사태로 의사수급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2026년 송도세브란스병원까지 개원하면 의사 없는 병원으로 개원하는 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현재 일선 대학병원은 전문의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 향후 수년 간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료인력난이 극심해 위험부담이 크다고 내다봤다.실제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축비는 약 8800억원이었으나 자재비 상승으로 10% 비용 인상 가능성을 고려할 때 9660억원까지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와 더불어 세브란스노조는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수익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개원 초 적자가 불가피한데 추가적인 적자를 감당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이들은 개원 4년에 접어든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예로 들며 개원 후 빠르게 성장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짚었다.결국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적자로 비워진 곳간을 '인건비'로 채우려는 계획을 허락할 수 없다는 게 노조의 지적이다.세브란스 노조는 10일, 10차 실무교섭을 앞두고 있으며 추석 전 교섭 타결이 어려울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신청을 검토 중이다. 만약 중노위 조정절차를 시작하면 15년여 만의 교섭결렬 상황으로 대혼란이 예상된다고 봤다. 세브란스 노조는 "투입된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위약금 규모나 개원 후 적자 규모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알 수 없다"면서 "손해를 떠안으면서 진행해야 하는 계약이라면 어떤 이유로 최종 결정했는지도 설명해야 한다"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2024-09-09 10:08:59병·의원

임금협상 갈등 건강보험공단노조 18일부터 총파업 예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국민건강보험 노동조합이 11일부터 본부별 순환 파업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건보공단 노조는 지난 6월부터 본교섭 4차례, 실무교섭 12차례를 진행하며 올해 임금협약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교섭이 결렬됐다. 8월에는 전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단체행동 찬반'에 대한 총투표를 실시해 투표 참여 인원의 90%가 찬성표를 던졌다.건보공단 노조는 5일 오후 본사 앞 광장에서 투쟁 선포식을 갖고 11일부터 17일까지 본부별로 순환 파업을 진행한 후 18일 오후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건보공단 노조는 "윤석열 정부와 건보공단 사측이 추진하고 있는 직무성과급 임금체계는 건강보험 노동자의 노동을 상품으로 생각하고 직무와 성과에 따라 임금을 결정하는 정책 때문에 대국민 서비스는 뒷전으로 밀려나 건강보험 공공성을 파괴할 정책"이라며 "사측은 단체협약의 핵심 조항인 노동조합 활동 시간에 대한 개악 안을 제시했고 필수 공익 사업장이 아님에도 노조의 단결권과 단체행동권을 무력화하는 사용자 부서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현재 건강보험은 긴축이라는 미명 아래 국민을 위한 재정을 축소하고 민간 자본에 재정을 퍼주는 이율배반적이고 모순된 행위를 하고 있다"라며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제도 발전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은 제대로 된 건강보험 국고 지원과 확대 속에서 진료비 지불 방식 개혁과 혼합진료 금지 등 정책 실현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건보공단 노조는 이번 파업을 통해 건강보험 공공성을 지키고 보장성 축소가 아닌 국가 책임 강화를 주장한다는 계획이다.노조는 "윤석열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하락시키고 있으며 민간의료 및 민간보험을 강화하는 건강보험 시장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역대 어느 정부도 건강보험 보장성을 후퇴시키거나 공격하는 정부는 없었다"고 일침했다.이어 "더이상 정부가 혁신이라는 명분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민간자본과 유착해 건강보험을 상업화하면서 정권의 통치기반으로 활용하는 음모를 묵과할 수 없다"라며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 돈보다 생명이 존중 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파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05 17:44:00정책

충남대병원 16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이 16년 연속 무분규로 임급및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17일 행정동 3층 세미나실에서 윤환중 원장과 나순자 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충남대병원 임금,단체협약 조인식 모습. 앞서 충남대병원은 7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차에 걸친 본 교섭과 7차 축조교섭, 5차 실무교섭 등 총 14차 교섭과 수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10월 29일 ‘2020년도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하였고, 합의(안)은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합의안에는 복리후생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충남대학교병원과 노동조합은 신뢰와 양보로 원만한 타결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충남대병원은 "앞으로도 노사가 서로 돕는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로서 더 좋은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겠다"며 "국가지정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대전과 인근지역에서 발생하는 확진 환자를 입원 치료하는 등 지역 전파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18 11:49:07병·의원

길병원 노조 파업 수순…임금개편안 입장차 여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지난 24일 마지막 조정회의를 가진 길병원 노‧사가 담판을 짓지 못한 채 헤어졌다. 이에 따라 쟁의권을 가지 게 된 길병원 노조는 파업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길병원 지부(이하 길병원 노조)는 지난 9일 파업전야제를 실시하고 10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노사 간 교섭기간을 늘리는데 합의하면서 교섭기간을 보름 더 연장했다. 연장된 교섭기간 중 핵심으로 떠오른 쟁점은 병원측이 제시한 '임금체계 개편안'. 지난 20일 실무교섭 당시 병원측이 개편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측은 개편안이 너무 추상적이라며 마지막 조정회의인 지난 24일까지 구체적인 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측은 개편안이 합리적이라면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던 상황. 하지만 조정회의에서 개편안이 '연봉제'로 들어남에 따라 상황이 급반전 됐다. 현재 노조측은 연봉제의 절대불가를 외치고 있고 있으며 사측 또한 연봉제 도입 입장을 고수하면서 조정회의가 최종결렬 됐기 때문. 길병원 노조 관계자는 "병원측이 연봉제 안을 가지고 나오면서 해당 안을 받지 않으면 조정을 종료시켜달라고 언급했다"며 "보건노조의 사업장 중 어느 한곳도 도입하고 있지 않은 연봉제를 병원측이 들고 나왔기 때문에 이견을 좁히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병원이 제시한 연봉제는 10년차 이후로는 80% 이상이 승진누락자로 설계 돼 연봉이 동결 된다"며 "연봉제관련 구체적 비교나 설명 자료가 없어 대다수 직원들은 문제점 파악조차 어렵고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즉, 기존에 근속호봉을 가진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변경하겠다는 것은 임금체계가 오히려 퇴행 된 것이라는 게 노조의 주장. 길병원 노조가 밝힌 임금개편안 독소조항. 현재 길병원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해 25일부터 파업 등 투쟁행위가 가능하지만 조합원의 의견을 모아 다음 주중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 박인숙 부위원장은 "조정기간을 연장하는 등 최대한 교섭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했지만 병원측기 연봉제를 고수하는 한 어려워 보인다"며 "당장이라도 파업에 들어갈 수 있지만 조합원들에게 연봉제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박 부위원장은 "오늘 저녁 6시 파업대책본부에서 구체적인 파업일자를 조율할 것으로 보이고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투쟁행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9-09-25 11:27:12병·의원

길병원 노‧사 협상 장기화 갈림길…'24일 담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오는 24일 길병원 노‧사 마지막 조정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병원 임금체계 개편안'이 핵심키로 떠올랐다. 병원측이 조정기간 중 임금체계개편안(이하 개편안)을 1차적으로 제시했지만 노조측이 구체적인 안을 요구하면서 마지막 조정회의 때 공개될 개편안의 완성도에 따라 협상 타결 유무도 갈릴 가능성이 높은 것. 지난해 말 길병원 노조 파업 당시 모습 앞서 길병원 노조는 지난 9일 파업전야제를 실시하고 10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노사 간 교섭기간을 늘리는데 합의하면서 교섭기간을 보름 더 연장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2시부터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마지막 조정회의에서 협상타결하지 못할 경우 길병원 노조는 25일부터 파업이 가능해진다. 현재 길병원 노사 협상의 주요쟁점은 병원의 임금체계 개편안. 타 사립대병원과 비교해 적은 임금문제에 대해 노사가 공감하고 있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병원이 임금체계 개편안을 제시했기 때문. 길병원 노조가 공개한 길병원과 타 사립대병원 연봉 비교표. 다만, 지난 20일 실무교섭 당시 병원측이 개편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측은 개편안이 너무 추상적이라며 없다면 구체적인 안을 요구한 상태다. 길병원 노조 관계자는 "보통 임금개편안을 만드는데 1개월에서 6개월가량 걸리지만 병원 측은 단기간에 개편안을 만들어 제시했다"며 "임금인상 효과 등 2500명 직원이 어떻게 적용받을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고 밝혔다. 즉, 오는 24일 마지막 협상에서 길병원측이 개선된 개편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지난해 장기 파업의 반복은 불가피 할 것이란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은 "개편안이 지난 주 만남 당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협의에 이르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개편안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안 된 상태에서 무작정 파업을 하는 것은 노조입장에서도 부담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위원장은 "개편안이 합리적이던, 문제가 있던 안을 확인하고 조정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라며 "안을 조율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1,2주내에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화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2019-09-23 11:59:52병·의원

서울대병원노조 9월 파업예고…88.5% 압도적 찬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웠다.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8.5%의 압도적인 찬성(투표율: 조합원 84.6%)으로 9월 파업을 예고했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2개월간의 교섭에도 불구,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 위기에 이르렀다. 서울대병원분회는 "3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만료까지 병원이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노동조합은 9월 쟁의행위 즉,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까지 파업에 나서면 2013년 6년만에 파업에 도입한 이후 4년 연속 파업을 진행하는 셈이다. 지난 6월 취임한 서창석 병원장은 노사간 소통을 강조하며 교섭에 청신호를 알렸지만 교섭을 거듭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앞서 서울대병원분회는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10차례 본교섭과 7차례의 실무교섭 이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낸 바 있다. 서울대병원 정승용 기조실장은 "조정신청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노조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의지를 보였지만 파업 위기를 맞았다. 서울대병원분회는 교섭을 통해 돈벌이 의사성과급제 폐지, 어린이병원 급식 직영으로 전환, 수익 중심 제도 금지, 권역응급의료센터 정규직 충원, 응급실과밀화 해소, 헬스커넥트 철수 등 의료공공성을 요구했다. 또한 취업규칙 개정시 노조와 합의, 연장 및 야간 근무 축소, 주 5일제 쟁취, 임금저하 금지, 원내 직장어린이집 마련, 승급 연한 축소, 해고연봉제 방지협약 등 단체협약 갱신을 촉구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측은 병원 경영상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분회 관계자는 "서창석 병원장은 취임당시 노조와 간담상조 즉, 서로 마음을 터놓고 가까이 지내겠다고 했지만 취임 3개월 만에 단체교섭을 파국으로 몰고 있다"고 전했다.
2016-08-31 06:00:51병·의원

서울대병원 파업 보름째…장기화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 파업이 15일째를 맞이하면서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2013년 파업의 경우 13일 만에 합의점을 찾았지만 올해는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실무교섭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달 23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6일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 측은 "병원 측이 제대로 된 협상안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다"며 "최근 개정안 취업규칙안을 무효화하고 전 직원 성과급제 또한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 또한 "파업을 마무리 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노조 측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어 협상이 쉽지 않다"며 "취업규칙 개정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방만경영합리화 일환으로 취소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받아쳤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이번 주내로 파업을 종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쟁점으로 부각된 취업규칙 개정안과 그 일환으로 제시된 전 직원 성과급제를 둘러싼 노사간 갈등은 쉽게 합의점을 찾을 수 없는 부분이라 파업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 측이 추진 중인 취업규칙 개정안에는 노조 단체협약 해지를 포함했다. 단체협약은 노조 활동의 핵심이라고 할 만큼 의미가 있는 부분으로 노조 입장에선 수용할 수 없는 카드를 제시한 셈이다. 단체협약이 해지되면 노조 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노조 측에선 사활을 걸고 이를 막아야 하는 것이다. 반면 병원 측은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 운영지침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인건비 등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서울대병원은 병원 경영에 상당 부분을 정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 병원 관계자는 "단순히 임금인상안의 경우 양측이 협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지만 이번 쟁점은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다보니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의료진 등 일각에선 검사 및 외래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환자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노사 양측이 언제쯤 어떤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5-05-07 05:37:26병·의원

공단, 단체협약(안) 부결에 따른 대직원 호소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국민건강보험이 지난 15일 사회보험노동조합과 공단 경영진이 합의해 가조인한 단체협약(안)이 노조원의 찬반투표결과 부결됐다. 아래는 공단 경영진이 직원에게 보낸 호소문 전문. 단체협약(안) 부결에 따른 대직원 호소문 사회보험노동조합과 공단 경영진이 합의하여 가조인한 단체협약(안)의 부결에 따른 대직원 호소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임직원 1만3천여 명이 근무하는 보험자로서 가입자인 국민의 의료와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기관입니다. 공단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국민이 낸 보험료를 한 푼의 낭비 없이 관리하고, 국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하는 한편, 건강보험제도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책임져야 할 사명이 있다 할 것입니다. 공단과 사회보험노조는 직원의 복리후생을 증진시키는 토대를 마련하여 국민에게 보다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11.10.18일부터 본교섭 5회, 실무교섭 34회 등 총 39회에 걸친 협상을 거쳐 3.9일 마침내 잠정 노사합의에 이르러 단체협약(안)을 가조인하였습니다. 이번 단체협상의 주요 쟁점은 ①3급이하 직원의 정년연장(57세 → 58세), ②근무시간 중 노조활동시간 축소 등, ③해고자 복직문제 등이었습니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공단이 잘 운영되고 국민에게도 만족을 줄 수 있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공단의 운영을 맡고 있는 경영진으로서는 고령화시대에 복지증진의 핵심이자 직원들의 큰 바램인 3급이하 정년연장 문제만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합의의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정년연장 문제는 2007년 단협부터 2009년 단협에 이르기까지 계속 추진해 왔으나 번번이 성사되지 못하였고, 이번 단체협상에서는 올해 6월 1일부터 정년연장이 실현되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노사합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또한 노조간부의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시간 축소와 건강보험료 납기일에 파업을 자제하는 것 등은 국민과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할애하고, 기 협약을 맺은 유사 공공기관 노동조합과의 형평을 맞추기 위해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협의한 끝에 합의한 것입니다. 더구나 고용노동부가 우리 공단의 노조 비전임간부의 근로시간면제 한도초과 문제를 지적하며 강력히 시정을 요구하였습니다. 해고자 복직문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할 것임을 협상 초기부터 일관되게 밝혀왔으며, 그리고 정부의 입장 또한 확고한 사안입니다. 이와 같이 약 5개월에 걸쳐 많은 대화와 노력 끝에 잠정합의한 단체협약(안)이 어제 노조원들의 투표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어렵게 합의한 내용이 부결되었다는 사실에 대하여 이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모두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민들에게도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최근 2~3년간 정부가 정년연장을 승인해 준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고충해소와 고령 직원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렸으나, 노조원들이 스스로 이를 거부하였기에 이제 더 이상 국민과 정부를 설득할 명분도 잃게 되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우리 공단이 건강보험의 왜곡된 거버넌스 구조를 바로잡고(보험자 기능 정상화),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전력투구해야 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변화의 물살을 가르고 주도적으로 나아갈 것이냐, 아니면 수동적으로 끌려갈 것이냐는 우리 스스로에게 달려 있습니다. 국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 앞으로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과 우리 공단의 발전을 위해서 공단 경영진 모두는 한층 더 노력할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들께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국민 봉사자세를 잊지 않고 우리 공단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좀 더 현명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해주실 것을 기대하며, 함께 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을 당부 드립니다. 2012년 3월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종대 외 임원진 일동
2012-03-16 17:47:06병·의원

서울대병원 노사협상 타결…기본급 4% 인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대병원 노사가 기본급 4% 인상 등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서울대병원(원장 정희원)은 24일 공공운수노조 분회(분회장 윤태석)와 2011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전격 타결하고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가조인식을 가졌다. 노사 양측은 6월말부터 2개월간 20 여차례의 본교섭 및 실무교섭 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임금 및 단체협약으로 4년 연속 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 없이 노사의 자율 합의 병원을 이어가게 됐다. 주요 합의안은 기본급 4% 인상에 정액 2만원 인상이다. 더불어 ▲운영기능직 호봉급 2천원 인상 ▲설 효도휴가비 50만원에서 기본급 50% 지급으로 조정(2012년부터) ▲유방촬영, 위내시경 검사(40세 이상), 대장검사(50세 이상) ▲직원 휴게실 설치 등이다. 병원측은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에 따라 물가인상분을 반영했다"면서 "직원 건강검진시 검사항목을 추가하는 등 복지증진에도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2011-08-25 15:10:31병·의원

서울대병원 노사, 2010년 임금·단체협약 타결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서울대병원 노사는 15일 2010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전격 타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 양측은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본교섭 및 실무교섭 등 총 60회의 교섭을 통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금융위기 이후 국민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2년 연속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특히 그간 파업의 대명사로 오명을 받아왔던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2008년부터 3년 연속 무분규 자율 타결 성과를 거뒀다.
2010-11-15 20:25:48병·의원

세브란스 화합, 내달 체육대회 ‘스타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세브란스병원이 교직원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파업 후유증 최소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은 10일 “다음달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체육대회와 기도회, 마라톤대회 등 전 직원의 단합을 꾀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중에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우선, 오는 9월 29일 열릴 연례행사인 세브란스병원 체육행사를 노사 갈등 극복을 위한 대규모 행사로 확대해 교직원 모두를 하나로 묶은 화합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원목실 주최의 기도회를 마련해 파업으로 야기된 심리적 상처를 기독교 정신에 근거한 사랑으로 치유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0월 20일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치뤄질 연세의료원 주최 ‘세브란스 국민건강 마라톤’에도 만전을 기해 사회 기부를 실천하는 세브란스병원의 이미지로 훼손된 병원의 이미지와 국민적 인식을 전환시킬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현재 파업사태 정리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교직원 신뢰회복을 위한 다양한 수습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달말 실무교섭이 마무리되면 예전과 다른 형식으로 행사를 마련해 구성원의 단합을 도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노동조합도 국민적 신뢰와 구성원간의 친목을 위한 화합 한마당을 계획중이다. 노동조합측은 “파업 후유증 극복을 위한 친목과 화합의 장을 구상중에 있으나 현재 진행중인 실무교섭이 원활하게 마무리돼야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실무교섭 후 발전적인 방안을 고려중임을 내비쳤다.
2007-08-10 18:30:47병·의원

충남대병원, 노사교섭 타결... 조인식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노흥태)은 노사가 최근 임단협을 타결하고, 지난 12일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노사 양측이 지난 4월 12일(화) 산별교섭 상견례, 4월 28일(목) 지부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부 본교섭 9회, 실무교섭 8회를 진행한 결과 분규없이 단체협약에 합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임단협 타결의 주내용은 △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2005.7.22.)에 따라 임금은 2004년도 인건비 총액대비 3% 인상 △ 교대근무자 인력충원 및 복리후생, 진료비 감면 확대, 청원휴가 일수 조정 등이다.
2005-08-14 14:04:36병·의원

병원 노사, 산별교섭 '잠정 합의'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병원 산업의 장기파업사태가 13일만에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측의 결렬선언이 있은지 한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극적인 변화이다. 사측 관계자는 22일 "노조측이 연락이 와 사측의 요구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사실상 합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후 다시 진행된 실무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잠정합의문을 놓고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교섭 관계자는 "실무단 내에서는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해 사실상 잠정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병원노사는 오늘 오전 11시에 본교섭을 통해 마지막 의견조율을 벌일 예정이다. 노사 양측은 이날 교섭에서 토요 외래진료를 1년간 한시적으로 축소 운영하고 연월차 휴가 폐지에 따른 통상임금 수준의 보상,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충원, 비정규직의 점진적 정규직화, 생리휴가에 대한 임금 보전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견대립으로 사측 대표단의 '결렬'선언까지 불러왔던 생리휴가 임금 보전 문제는 통상임금의 50~80% 수준을 보전하기로 양측이 의견을 모았다. 이로써 지난 10일부터 전국 121개 병원이 가담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은 22일부로 철회될 예정이다. 이에 일부 병원에서의 도시락 급식문제와 외래환자들에 대한 진료차질도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4-06-22 07:57:13학술

노사교섭 또다시 정회··· 직권중재 갈 듯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3신 노사교섭 또다시 정회··· 직권중재 갈 듯 오후 9시에 속개된 병원노사의 실무교섭이 또다시 10여분만에 정회돼 직권중재를 하루 앞둔 병원산업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18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여전히 최종안을 고수한채 수정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교섭이 10분만에 중단될 수 밖에 없었다. 정회 직후 노조 실무교섭단은 브리핑을 열어 "우리는 일괄타결을 위해 토요휴무를 일정 유보하는 등 수정안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사측은 입장변화가 없다"며 "이러한 사측의 태도는 노사관계를 직권중재를 통해 해결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사측대표단에게 오늘 12시에 새로운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 때에도 사측이 만족할만한 수정안을 내놓지 못한다면 우리는 사측이 자율교섭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한 준비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사측의 입장변화가 없을시 오후 9시부터 돌입한 쟁의대책위 회의를 통해 이후 투쟁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정책국장은 "정부가 직권중재에 들어가더라도 노조는 노사자율에 의한 타결이라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면서도 병원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는 방안을 찾아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용자 대표단은 현재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거부하고 있다. - 2신 노조, "사측 원안고수, 직권중재 의도" 오후 7시부터 실무교섭에 들어간 병원노사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정회에 들어갔다. 발빠른 협상이 진행되도 타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노사가 정회함에 따라 양측의 입장조율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했다.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정책국장은 "사측이 기존 입장에서 전혀 변화가 없기 때문에 더이상 협상을 진행하기 힘들다"며 정회 배경을 밝혔다. 이주호 국장은 이어 "노조는 토요일 휴무을 비롯해 일괄타결을 위한 전향적인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사측은 기존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사측이 직권중재에 의존해 사태를 풀어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9시에 열리는 쟁의대책회의에서 현상황에 대한 입장, 앞으로의 계획과 투쟁방향 등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같이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채 교섭이 정회됨에 따라 이후 교섭타결뿐 아니라 진행여부조차도 불투명해졌다. 한편 노조는 정회 직후 정부의 직권중재 움직임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직권중재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 - 1신 노사 실무교섭 돌입··· 날카로운 대치상황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 회부를 공식화한 가운데 병원 노사가 18일 오후 7시부터 실무교섭에 다시 돌입했다. 특히 이날 교섭은 19일 오전의 직권중재 회부를 앞두고 있어 노사 양측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는 등 긴장감마저 나돌고 있다. 노사 양측 각각 3인씩 고려대병원 지하 3회의실에서 실무교섭을 속개했다. 교섭 시작에 앞서 노측은 사측이 노조의 수정안을 언론에 공개한 것에 따른 책임과 해명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용길 부위원장은 "상당히 민감한 부분을 언론에 공개해서 지도부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이병호 노사협력본부장이 18일 오전 언론에 격주 휴무, 생리휴가 유급 등을 규정한 노조의 최종안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사측 대표인 이성식 소화아동병원은 "유출된 것이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노사 양측은 이날 실무교섭이 지체된 것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노조는 직권중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뒀고 사측은 이를 적극 부인했다. 사측 대표인 박병익 서울대병원 총무부장은 "당초 3시에 실무교섭을 갖기로 했으나 내부 의견조율이 안돼 현재까지 이르렀다"며 "직권중재라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지만 사측은 바람직한 노사문화를 위해 자율적인 교섭이 진행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정책기획국장은 "직권중재 회부전에 교섭이 타결이 안돼시 노사가 공동으로 자율적인 교섭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내자"고 제안했지만 사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주호 국장은 이어 "정부가 직권중재를 할 경우 강력한 대정부·사용자 투쟁을 벌여나가겠다"며 "사측 역시 직권중재에 기대지 말고 성실한 교섭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또 노사양측은 노조가 내놓은 수정안에 대해 사측은 '협상의지가 없는 안'이라며 혹평한 반면 노측은 '원칙을 포기한 전향적인 안'이라며 의견 대립을 벌였다. 결국 노사는 비공개로 실무 교섭에 들어갔으며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질지는 미지수다. 타결이 될지라도 자정은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직권중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는 긴장감이 높아감에 따라 시민사회단체들이 원만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고, 정부의 직권중재 움직임에 대해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어 정부가 노조의 의료 공공성 강화와 의료개방반대 요구를 수용할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2004-06-18 20:00:56학술

병원노사, 산별협약·의료공공성 등 합의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4신 병원노사, 산별협약·의료공공성 등 합의 병원노사가 산별교섭 임단협 타결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한창 실무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18일 오전 1시30분경 병원 노사는 산별기본협약과 의료공공성 요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노조가 요구해온 병원산업 최저임금 문제와 노동연대기금 조성 등도 의견이 조율됐다. 노조 관계자는 "산별기본협약과 의료공공성 등에서 기존에 일부 합의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 실무교섭을 통해 정리했다"고 말했다. 노사는 앞으로 첨예한 의견대립이 있는 주5일제와 임금, 비정규직 요구 등만 합의되면 9일을 끌어온 병원 파업은 끝이 나게 된다. 이와 관련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 정식수정안을 제출했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노사의 극적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교섭 타결시 정부로부터 받은 10대 요구안의 답변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 3신 노조 "실질적 타결 가능한 문안으로 협상" 잠시 중단됐던 실무교섭이 속개된 12시10분경 보건의료노조 전동환 정책부장이 실무교섭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전동환 정책부장은 "실질적인 타결이 이루어질 수 있는 문안을 가지고 들어갔다"며 "실질적인 교섭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부장은 이어 "핵심쟁점외에 합의가능한 것부터 정리하는 식으로 실무교섭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안에 대해서는 문안조율까지 들어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5일제, 생리휴가와 같은 핵심사안에 대해서 전 부장은 "원칙이 지켜지는 상황에서 노조는 유연함을 가질 수 있다"며 "노조 역시 현실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다"고 말해 다소 입장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잠시 중단됐던 실무교섭은 11시30분경부터 다시 속개되어 자정을 넘어 계속되고 있다. - 2신 실무교섭 잠시 중단 … 오늘중 타결 힘들듯 오후 9시부터 시작된 노사 각각 3인씩 참여하는 실무교섭이 오후 10시 50분경 잠시 중단됐다. 양측은 30여분가량 휴식을 취한뒤 다시 실무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측 대표인 서울대병원 총무부장은 "정회가 아닌 잠시 휴식을 위해 중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현재까지 비교적 노사양측의 입장차가 가까운 안을 중심으로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시간 제약상 오늘 자정까지 타결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1신 병원노사 교섭 재개… '실낱'같은 가능성 병원노사가 오늘(17일) 오후 8시 15차 축조 교섭을 재개했다. 그러나 노사양측은 교섭 돌입 후 10분만에 정회해 8시50분부터 자리를 옮겨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했다. 교섭에 앞서 보건의료노조 윤영규 위원장은 "국민의 불편을 생각해서 오늘 안에 마무리 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일말의 타결 가능성을 남겼다. 사측 대표인 이병오 노사협력본부장도 "이제라도 열린마음으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노조측은 이날 교섭에서 일부 수정된 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혀 사측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전날 사측의 일방퇴장으로 교섭 결렬을 맞은 노사양측은 오늘 오전 노동부 중재로 서울 모처에서 실무자간 접촉을 갖고 교섭 재개 일정과 타결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노사는 오후 4시부터 교섭을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사측의 내부 조율 문제로 본 교섭은 오후 8시로 연기됐다. 병원 노사 실무대표의 만남을 주선했던 노동부 관계자는 노사양측이 이날 중으로 교섭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에 그동안 지리했던 협상이 이날 중 타결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주5일 근무와 비정규직 등을 놓고 이견이 만만치 않은 만큼 합의까지는 힘들지 않겠냐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이병오 노사협력본부장은 "노조측 대표와 만나 최종안에서 일부 문구수정은 가능하지만 더 이상 추가로 내놓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부정적인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노사양측이 병원파업에 따른 환자 불편 등 여론의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이날 교섭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4-06-18 01:20:54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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