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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환자 맞춤형 진단·국제표준 치료 플랫폼 시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연구책임자), 한재상 교수(공동연구자)가 진행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감각신경성 이명 진단 및 치료 복합 플랫폼의 개발: 동물 모델과 임상 연구를 통한 검증' 과제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지원 사업에 최근 선정됐다.연구기간은 2024년 5월부터 2029년 4월까지 5년이고, 연구비는 총 12억원을 지원받는다.그 동안 진행한 다양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근거로 세계 최초로 이명 환자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감각신경성 이명의 과학적인 진단 및 맞춤형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이명은 외부 청각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소리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이명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감각신경성 이명은 난청, 스트레스, 동반된 귀 질환 또는 정신과적 질환 등이 원인이 된다. 같은 감각신경성 이명 환자라도 이명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이 다를 수 있으나 현재까지는 원인에 맞춘 개인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지 못해 이명은 난치성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따라서 감각신경성 이명 환자의 주된 원인을 파악하고 최적의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이명 진단 및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그 유용성이 입증 된다면, 진료 현장에서 환자를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박 교수는 "지금까지 이명 치료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새로운 개념의 이명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디지털 진료 기기 개발 등 고도화된 이명 환자용 진료 플랫폼이 상용화 된다면, 국내를 넘어 해외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이어서 "이명은 불치병이 아니며, 전문가 상담을 통해 이명에 대해 잘 알고, 이명 재훈련 치료, 청각재활 등을 병행하면 충분히 치료될 수 있으므로, 감각신경성 이명의 과학적 진단 및 치료 플랫폼을 개발해 이명 환자의 완치율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연구책임자인 박시내 교수는 이명 및 난청·인공와우 분야에서 손꼽히는 의학자이며, 이명 치료와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1999년 국내 최초로 만든 이명 클리닉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환자까지 연간 5만명 이상의 이명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5년 동안 관찰해 보고한 많은 임상 연구 결과물과 함께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진행한 이명의 기전 관련 기초 연구의 결과물을 집대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2024-06-27 11:52:02병·의원

이명=불치병은 옛 말…국내 전문가 합의문 나온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이명의 진단 및 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이명 치료 접근법과의 괴리감을 좁히기 위해 관련 학회가 전문가 합의문 작성에 팔을 걷었다.이명은 불치병이라는 통설에도 불구하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도 증상 개선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방법들이 밝혀지고 있어 합의문을 통해 의료진들의 환자 접근 및 인식을  환기시킨다는 방침이다.4일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학회 내 이명 전문가 모임인 이명연구회는 이명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전문가 합의문 발표를 위해 의견을 수렴중에 있다.자료사진이과학회 관계자는 "학술대회 기간 중 이명연구회가 이명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전문 가 합의문 초안을 발표했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며 "문항이 다양해 의견 접 수 및 내용 확정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는 "확정된 합의문은 귀의 날(9월 9일) 전후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전문가 합의문  작성에 나서게 된 계기는 지난 10년 간 진단 및 치료 기법의 고도화에도 불구하고 임상 현장에서 이명을 불치병으로 인식,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문제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명의 정의, 분류, 평가, 치료에 대한 근거중심의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이명 연구와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과학적인 표준화 마련이 합의문의 목표로 설정됐다.특히 이명 전문 클리닉 개설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료진들은 이명 치료를 포기하는 등 환자 접근법이 다양해 환자들의 신뢰감을 저하시킨다는 지적도 합의문 작성에 동력이 됐다.실제로 이명 연구회는 ▲이명의 정의와 분류 ▲이평의 평가와 치료효과 판정 ▲이명의 치료와 관련해 작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 방법론은 델파이 기법으로 전문가들의 의견 수립, 중재, 타협의 방식으로 반복적인 피드백을 통한 하향식 의견 도출 방법을 활용했다.각 주제별 소위원회는 2015년 이후 출판된 전세계 이명 관련 문헌들을 대상으로 체계적문헌고찰로 설문지를 작성하고 각 주제별 30명의 전문가 패널들이 일차 설문 응답을 받았다. 응답 결과를 패널들에게 공개하고 이차 설문지를 동일 패널들이 응답하는 방식으로 합의문 채택 과정에 이른다.이과학회 관계자는 "이명 분야를 채택했지만 이과학 분야에서 전문가 합의문은 흔한 일이 아니"라며 "최종 합의문은 논문이나 책자 형태로 전국 5천 여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에게 배포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명에 대한 최신 연구를 반영해서 마련한 합의문이기 때문에 진료지침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며 "진료지침서 형태의 단행본으로 만들어 일선 현장의 많은 회원들이 진료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05 05:30:00학술

박동성 이명, 절반이상 혈류 문제…귀 뒤 정맥수술로 치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의료진이 수술로 이명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좌), 이상연 전문의(우)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이상연 진료전문의)이 S상 정맥동 이상에 의한 박동성 이명 환자의 장기 수술 효과를 발표, 학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4부터 2019년까지 6년간, S상 정맥동 이상에 의한 박동성 이명 환자 20명 대상으로 장기 수술효과 입증한 것. 박동성 이명이란, '웅~웅~' '쉭~쉭~'과 같은 심장 박동소리와 같은 맥박 뛰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혈류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S상 정맥동(뇌를 순환했던 혈액이 모여 심장으로 가는, 좌우에 하나씩 있는 큰 정맥) 이상으로 수술 받은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수술 직후부터 최소 12개월 이상 주관적 이명 증상에 대한 경과를 관찰했다. 환자들의 CT 영상 검사를 통해 13명은 S상 정맥동 확장에 따른 골 결손, 6명은 S상 정맥동 게실, 1명은 두 가지 모두가 박동성 이명을 일으키는 원인일 것으로 예측했고, 이명 녹음과 순음청력검사 결과를 종합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따른 수술 적합 후보군을 선정했다. (*순음청력검사: 오디오미터를 사용해 125, 250, 500, 1000, 2000, 4000, 8000Hz의 각 주파수 순음에 대해 들리는 최소의 역치를 측정하는 검사) 수술은 S상 정맥동 게실(sigmoid sinus diverticulum) 및 S상 정맥동 확장(sigmoid sinus dehiscence)에 따른 골 결손 등, 이상 원인에 따라 적합한 생체재료와 골시멘트(뼈 역할을 하는 생체이식 가능한 시멘트)를 사용해 문제가 되는 부위를 재건술을 실시했다. 수술 결과, 평균적으로 이명의 크기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0-10점)는 7점에서 2점으로 감소했고, 이명의 괴로움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0-10점) 역시 7점에서 3점으로 감소해, 모든 환자에서 수술 직후부터 박동성 이명 증상이 개선되거나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증상이 개선된 정도를 1)100% 호전, 2)매우 향상(50-100% 개선), 3)다소 향상(0-50% 개선), 4)수술 전과 동일, 4가지 단계로 구분해 비교해보니, 완벽하게 치료된 환자가 7명이고 증상이 개선된 환자는 13명으로, 그 중에서도 9명은 매우 향상됨 단계로 분류돼 S상 정맥동 이상에 의한 박동성 이명 환자의 장기 수술 효과를 입증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이교구 교수 공동 연구팀과 외이도에서 녹음한 이명음의 주파수를 분석한 결과, 수술 전에 비해 수술 후 이명 신호가 유의하게 줄었다. 특히 이명음을 일으키는 저주파에서 이러한 신호의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 박동성 이명이 개선됨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송재진 교수는 "박동성 이명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함에 따라 수술에 적합한 후보군을 선정하는 것이 수술 성패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술 전 환자 개개인의 영상 검사와 이명 녹음 및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그 원인이 S상 정맥동 이상을 포함한 귀 주변 혈관 이상으로 확인될 경우, 수술 직후 박동성 이명은 사라질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0-11-30 11:03:28학술

"신경과 개원의 미래, 이명 치료에 달렸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이명의 검사, 치료가 기존 신경과 진료 분야에서 보다 중요한 비중을 가지게 될 것이다."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과개원의협의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창훈 회장은 이명 치료의 중요성을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실제로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는 외래 환자 중 이명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이번 춘계학술의 초점을 이명에 두었다"고 이번 주제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신경과 외래를 찾는 이명 환자의 임상적 접근'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학술대회에서 마련된 이명 관련 강좌는 4개. 구체적으로 ▲청각검사의 원리와 이명도 검사 ▲이명의 임상 양상 및 고찰 ▲이명의 치료 ▲이명치료의 실제 등 임상 양상과 치료 방법에 대한 모색이 이어졌다. 지난 해 학술대회에서는 전무했던 이명 치료 강좌가 신경과 개원의에 새 화두가 되고 있는 것. 특히 전체 인구의 17%가 겪고 있을 정도로 이명은 흔한 질환이어서 향후 신경과의 진료에서 이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질 전망이다. '이명의 임상 양상 및 고찰'을 발표한 '두 신경과' 한병인 원장은 8건의 세부적인 증례를 들어 실제 이명의 증상과 치료 방법에 접근해 회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 청력검사장비 전문업체 이어로직코리아의 곽상엽 박사도 '청각검사의 원리와 이명도 검사' 강의를 통해 청각의 이론과 실제 검사 진단의 원리를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이명의 치료가 신경과의 진료 분야 확대와 전문화에 기여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2011-04-18 06:46:1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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