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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찾아 떠나는 머나먼 길, 불명열

메디칼타임즈=제주의대 본과 2학년 이승준 종종 뚜렷한 이유를 모른 채 열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감기약을 타고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열은 보통 1-3주간 지속된다. 그리고 열과 함께 여러 신체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 예시로 두통, 피로, 식욕 부진이 대표적이다.열은 지속되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환자와 주위 사람들은 몸이 허약해서 일시적으로 열이 났다고 여기기 쉽다. 그런데 열은 몇 달 후 재발하여 환자를 다시 괴롭힌다. 단순 열감기가 아님을 깨닫고 동네 병원에서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지 못하기 일쑤다. 원인 모를 열은 환자와 주위 사람들 모두를 답답하게 만든다.원인 모를 열의 정의는 무엇일까? 원인 모를 열은 의학용어로 불명열(Fever of unknown origin, FUO)라고 부른다. 불명열이란 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도 그 원인을 못 찾은 경우를 말한다.불명열의 원인으로는 감염과 종양, 염증성 질환이 흔하다. 이 셋 중에 하나가 원인이니까 금방 원인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불명열의 원인 질환은 200가지 이상으로 보고되었고 환자가 이중 어떤 원인 질환을 가졌는지 감별하는데 여러 검사와 시간이 소요된다. 게다가 통계상 불명열 환자의 70% 정도만 그 원인을 밝힐 수 있었다. 따라서 위에 불명열의 정의에서 언급된 ‘적극적인 노력’에는 환자와 보호자의 노력과 끈기가 포함된다.열이 1~3주 이상 지속되고 동네 병원에서 그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종합병원의 감염 내과를 찾아야 한다. 감염 내과를 한두 번 외래로 방문해서는 원인을 찾을 수가 없다.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집과 가까운 종합병원을 가는 것이 추천된다. 감염 내과 선생님의 판단에 따라서 입원하여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감염 내과에서는 불명열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검사를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영상검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염증수치, 백혈구수치, 류마티스 인자, 장기의 이상 등을 확인하고 감염, 류마티스 질환 여부와 종양의 유무를 판별한다. 환자가 지속적인 두통이 있을 때는 뇌척수액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위 검사에서 비정상적인 낌새가 관찰되면 감염내과에서는 환자가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원인질환의 후보군들을 나열한다. 그리고 그 후보군들이 환자의 원인 질환이 맞는지 하나하나 검증하기 시작한다.이때 여러 과 의사 선생님들이 동원되어서 검증에 참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류마티스 질환이 의심되면 류마티스 내과 선생님이 오고 종양이 의심되면 혈액종양 내과 선생님이 와서 환자의 상태를 살핀다.원인 질환의 후보를 하나씩 지우는 과정에서 진단을 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불명열의 흔한 원인인 감염, 염증 질환, 종양에서 모두 커진 림프절을 관찰할 수 있는데 그 림프절의 조직 검사가 진단에 큰 기여가 되기 때문이다.위와 같은 검사들을 했음에도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유전자 검사를 고려할 수도 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희귀병, 배양하기 힘든 세균과 바이러스를 발견할 수도 있다.검사 종류의 수만 봐도 열의 원인을 찾기 위해 긴 시간과 비용이 들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긴 시간과 비용을 들여 검사를 꾸준히 받음에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것에 환자와 보호자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다고 원인 찾기를 포기할 수도 없는 마당이다. 시간이 갈수록 원인 질환의 치료는 힘들기 때문이다.환자와 보호자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쉬지 않고 걸어가는 느낌일 것이다. 그렇지만 위에 제시된 길을 터벅터벅 걷다 보면 끝내 원인을 찾고 분명히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불명열 환자가 원인 질환을 치료하여 다시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24-05-20 05:00:00오피니언

표준요법 자리 넘보는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요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국내 내분비 계열 학회에서도 주요 이슈로 언급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던 고강도 스타틴 대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요법간 효과 비교 결과가 공개됐다.결론적으로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의 위험이 매우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표준 치료법이었던 고강도 스타틴 보다 오히려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LDL-C 저감에 효과적이었다.14일 의학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승준 교수 등이 진행한 ASCVD 위험이 매우 높은 환자에 대한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 대 고강도 스타틴 단일요법 비교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Cardiology에 게재됐다(doi:10.1001/jamacardio.2023.2222).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 ASCVD 고위험군에서 스타틴 증량 대신 에제티미브 초기 병용이 유망한 전략으로 제시됐다.고강도 스타틴은 ASCVD 고위험 환자에게 강력히 권장되는 표준 치료법이다. 문제는 스타틴의 경우 용량 의존적으로 근육통, 신규 당뇨병 발병 등의 부작용 우려로 인해 실제로 이 전략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다양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이 스타틴만으로 목표 LDL-C 수치 도달이 어려울 경우 에제티미브를 추가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스타틴의 용량을 줄이면서도 에제티미브와 같은 다른 기전의 약제를 추가해 효과를 배가시키는 전략이 부상하고 있다.실제로 RACING 임상시험에서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고강도 스타틴 단일요법 대비 지질 저하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한 만큼 연구진은 이런 경향이 ASCVD 고위험군에서도 재현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사후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RACING 임상시험에서 등록된 환자중 총 3780명이 ASCVD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이들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로수바스타틴 10mg 에제티미브 10mg) 또는 고강도 스타틴 단일요법(로수바스타틴 20mg)에 무작위로 배정해 1차 연구종말점인 심혈관계 사망, 관상동맥 또는 말초혈관재생술, 심혈관 사건으로 인한 입원, 치명적이지 않은 뇌졸중의 3년 결과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고위험군에서의 병용요법 대 단일요법의 1차 연구종말점 발생비율은 11.2% 대 11.7%로 서로 비슷했다. 고위험군이 아닌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발생비율은 7.7% 대 8.7%로 유사했다.다만 1년 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평균 수치는 고위험군, 일반군 모두 단일요법 그룹보다 병용요법 그룹에서 유의하게 낮았다(고위험군 57mg/dL 대 65mg/dL, 일반군 58mg/dL 대 68mg/dL).이어 병용요법은 LDL-C의 절대적인 수치에서도 더 큰 하락을 가져왔다. 투약 1년 후 고위험군의 LDL-C 수치 변화는 -19.1mg/dL이었지만 단일요법은 -10.1mg/dL에 그쳤다.투약 2년에서는 각각 -22.3 mg/dL 대 -13.0 mg/dL, 3년째는 -18.8 mg/dL 대 -9.7 mg/dL로 약 2배의 차이가 났다.LDL-C 수치가 70 mg/dL 미만인 환자 비율은 73% 대 58%으로 병용요법군이 보다 유리했고 부작용 등 불내성으로 인한 스타틴 중단 또는 용량 감소 역시 병용요법군의 발생비율이 더 적었다(4.6% 대 7.7%).이와 관련 이승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ASCVD 고위험군에서 고강도 스타틴 치료는 가이드라인 권장 사항에도 불구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그렇게 처방되는 경우는 드물다"며 "미국의 ASCVD 환자 60만명이 포함된 코호트에서 고강도 스타틴 처방률은 22.5%에 그쳤고 이전 ASCVD을 가졌던 환자의 절반은 아예 스타틴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런 상황은 초기에 중강도 스타틴으로 치료를 받은 19만 2435명의 고위험군을 포함한 스웨덴 임상에서도 나타난다"며 "이들 중 고강도 스타틴으로의 상향 조정은 28%에서만 관찰될 정도로 약물 관련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고강도 스타틴 처방을 꺼리는 데 기여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러한 임상적 딜레마에서 부작용이 발생할 때까지 스타틴을 증량하는 대신 에제티미브를 초기에 조합하는 것은 유망한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중강도 스타틴에 에제티미브 병용이 ASCVD 고위험군에 합리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2023-08-16 05:30:00학술

"한미 로수젯, 스텐트 삽입술 환자 LDL-C 관리에 우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이 고강도 스타틴 단독 요법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크다는 점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연속 등재됐다.로수젯 레이싱 스터디의 하위 분석 내용이 란셋(The Lancet) 자매지 'eClinicalMedicine'에 등재됐다.한미약품은 최근 세계적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의 자매지 'eClinicalMedicine'에 로수젯 레이싱 연구의 세번째 하위 분석 결과가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등재된 세번째 하위 분석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인 홍범기, 김중선, 이승준 교수와 영남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종일 교수 주도로 진행됐다.이 연구에서는 스텐트 삽입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을 받은환자 중 로수젯 투여군이 고강도 스타틴 단일제 투여군 대비 심혈관 사건 발생에서는 차이가 없으며, LDL-C 목표 도달 및 내약성에서는 더 우수하다는 결과가 확인됐다.이 연구는 레이싱 연구 전체 환자 3780명 중 PCI를 받은 2467명(전체 환자의 67%)을 대상으로 고강도 스타틴 단일제 투여군과 로수젯 10/10mg(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투여군을 무작위 배정해 ▲심혈관계 사망 ▲주요 심혈관 사건 ▲뇌졸중 발생 ▲목표 LDL-C 도달률 ▲부작용이나 불내성 등으로 인한 약물 중단 또는 용량 감량 비율 등을 3년간 추적 관찰 비교 분석한 것이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로수젯을 투여한 경우 고강도 스타틴인 로수바스타틴 20mg 투여 시 보다 더욱 우수한 LDL-C 강하 효과가 나타났으며, 임상 추적 3년간 심혈관계 사망과 뇌졸중,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 있어서 두 군간의 차이는 없었다.특히 부작용이나 불내성으로 인한 약물 중단및 감량 비율이 로수젯 10/10mg 투여군에서는 4.2%로 나타나, 로수바스타틴 20mg 투여군(7.6%) 대비 우수한 내약성이 확인됐다.홍범기 교수는 "PCI를 받은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2차 심혈관 사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스타틴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로수젯 10/10mg과 고강도 스타틴인 로수바스타틴 20mg간에 2차 심혈관 사건 발생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결과가 확인됨으로써,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지지하는 또 하나의 근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박종일 교수는 "PCI를 받은 환자에서 부작용은 낮추면서도 우수한 LDL 콜레스테롤 목표 도달을 입증한 ‘로수젯’이 고강도 스타틴 단독 요법의 효과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25 11:38:28제약·바이오

병협, 부회장에 김성완 경희대의료원장 등 임원 보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19일 열린 병원협회 상임이사회 및 합동회의 모습. 경희대의료원 김성완 의료원장이 병원협회 부회장이 선임되는 등 일부 임원 보선이 이뤄졌다.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19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14차 상임이사회 상임고문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열고 4명의 임원을 보선했다.협회는 김성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으며,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과 하범만 국군의무사령관을 무임소 위원장과 기획부위원장에, 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을 이사로 각각 선임했다.이번에 보선된 임원 임기는 2024년 4월 30일까지다.이어 거인병원(부산, 이승준 병원장)과 한강류마디병원(부산, 강정권 병원장), 새손병원(대전, 정재인 윤영식 병원장) 등 병원 3곳의 신규 입회를 승인했다.
2023-01-20 09:53:26병·의원

한림대성심병원 유경호 원장 탈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림대 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최근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했다. 유경호 병원장 캠페인 참여 모습. 고고 챌린지는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에서 2021년 1월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경기도 안양소방서 나윤호 서장의 지명으로 챌린지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GO, 다회용품 사용 늘리GO,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실천하GO’ 메시지를 담아 한림대성심병원 공식 SNS에 게시했다. 다음 고고 챌린지를 이어갈 주자로 박대식 안양동안경찰서장, 이승준 강원대병원장, 이수연 서울대공원장 3명을 추천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플라스틱 줄이기라는 의미 깊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한림대 성심병원 모든 구성원은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지난 2008년 병원계 첫 ‘ECO 경영’을 선언하고 친환경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1-06-29 10:10:46병·의원

2년만에 모인 강원도의사회...김택우 회장 새 집행부 선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강원도의사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년만에 대면 정기총회를 열면서, 제39대 신임회장과 의장단, 중앙대의원을 새롭게 선출했다. 강원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가 20일 춘천 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정기총회를 실시했다. 제71차 강원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가 20일 춘천 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을 실시하며 대면회의로 개최했다. 지난 제70차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면결의를 실시해 본식이 개최되지 못했던 터라 의사회원들이 2년만에 한 자리에 모여 그 의미를 더했다. 우선 제70차 강원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의협 유공회원으로 ▲춘천시의사회 이정열 회장(춘천, 이정열내과의원 원장), 전 속초시의사회 이종광 회장(속초, 진영의원 원장)이, 제71차 의협유공회원으로 ▲원주시의사회 장지영 회장(원주, 창문외과의원 원장), 강원도의사회 민병억 총무이사(춘천, 한마음연합의원 원장)이 수상했다. 지난 72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2020년도) 모범대의원상을 수상한 염동호 중앙대의원(원주, 연세민내과의원 원장)도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전달되지 못한 공로패와 상품을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이라는 국가방역 위기 상황에서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한 강원대병원을 비롯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속초의료원, 강릉의료원, 원주의료원을 강원도의사회 유공회원(단체)로 선정해 공로패와 함께 상금 100만원을 시상했다. 이외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활동으로 강원도의사회 및 지역의료 환경발전에 기여한 ▲삼척시의사회 송윤상 회장(삼척, 예일내과재활의학과 원장), ▲태백시의사회 김영찬 회장(태백, 우리들통증의학과의원 원장), ▲영월군의사회 원성연 회장(영월, 주천제일내과의원 원장), ▲평창군의사회 이미덕 회장(평창, 진부연세내과의원 원장), ▲동해시의사회 이옥찬 회장(동해, 이옥찬내과의원 원장), ▲강원대병원 이승준 병원장, ▲원주의료원 권태형 원장을 유공회원(개인)으로 선정해 공로패와 상품을 수여했다. 지난 제70차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면결의를 실시해 본식이 개최되지 못했던 터라 의사회원들이 2년만에 한 자리에 모여 그 의미를 더했다. 오는 3월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강석태 회장(춘천, 연세강이비인후과의원 원장)은 "어느 타시도보다도 지역적 갈등이나 파벌없이 단결된 모습에 감사하며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고 치열한 논쟁은 하되 결정된 사항에 수긍하는 성숙한 의사회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39대 강원도의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택우 신임회장(춘천, 온세의원 원장)은 "강원도의사회의 기치를 높이 세우고 억압과 통곡의 고통에서 구할 수 있도록 힘 더해달라"면서 "지역, 직역, 동문, 친분을 떠나 강원도의사회원의 아픔을 함께 하는 시간으로 함께 활기찬 의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안건으로는 2019회계연도 서면결의 추인,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사업보고, 2021회계연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 의장 , 부의장, 감사, 중앙이사, 중앙대의원 선출건이 상정되어 원안대로 의결됐다. ▲신임의장 염동호 대의원(원주, 연세민내과의원 원장) ▲부의장 송태건 대의원(춘천 서울의원 원장), 주영근 대의원(강릉, 연세항운외과의원 원장) ▲감사 민병억 강원도의사회 총무이사(춘천, 한마음연합의원 원장), 박준형 대의원(양구, 양구세브란스가정의학과의원) ▲중앙이사 이정열 대의원(춘천, 이정열내과의원)이 선출됐다. 중앙대의원으로는 ▲염동호 대의원, 이상훈 대의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공의), 송태건 대의원, 주영근 대의원, 김길수 대의원, 교채대의원으로는 ▲신기택 대의원(춘천, 맑은정신건강의학과의원), 장윤형 대의원(원주, 연세수비뇨의학과의원), 노영준 대의원(강릉, 푸른내과의원), 최광윤 대의원(춘천성심병원 전공의)가 선출됐다. 중앙대의원의 경우 직접투표를 거쳐 선출돼야 하나 입후보자가 없어 강원도의사회 회칙에 따라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제38대 강원도의사회 집행부는 오는 3월 31일로 임기가 종료되며 2021년도 4월 1일부터는 김택우 신임회장이 제39대 강원도의사회를 맡게 된다.
2021-03-22 10:51:32병·의원

의료진들 발열·몸살·근육통 한목소리...관리 중요할 듯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전국 대학병원 의료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제히 시작됐다. 대학병원 의료원장과 병원장은 첫 접종자로 나서며 국민들과 교직원 불안감 해소 그리고 집단면역 중요성 등의 방역전파자 역할을 자임했다. 대학병원 의료원장과 병원장은 첫 접종자로 나서며 국민 불안감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접종 모습. 9일 고신대 복음병원(원장 최영식)과 강원대병원(원장 이승준),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 등 수도권과 지방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들어갔다. 앞서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한림대의료원, 국립암센터 등도 이미 예방접종을 시작한 상황이다. 대학병원 접종 대상자는 의료진과 종사자 등 병원별 2000명에서 7000명에 이르는 대규모이다. 대학병원 의료원장과 병원장은 첫 접종자로 나서며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집단면역 형성의 중요성을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하는 형국이다. 문제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다. A 대학병원 교수는 SNS를 통해 "백신 접종 후 오한과 근육통, 두통, 불면증, 식욕저하 등이 나타났다"면서 "출근은 했지만 병가낼 정도는 충분히 된다. 우선 충분한 물을 먹어야겠다"며 개인적인 반응을 설명하기도 했다. 강원대병원 이승준 원장(좌)과 고신대복음병원 최영식 원장(우) 접종 모습. 서울 모 대학병원의 경우, 의료진들이 접종 후 발열과 몸살, 근육통 등 동일한 증상을 호소해 진료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말도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전담 치료병원 의료진은 화이자 백신을, 그리고 요양병원과 대학병원 의료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요양병원 원장은 "일반적인 백신과 다른 증상을 느꼈다. 다행히 증상이 지속되지 않았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접종 후 두통과 오한 등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의료진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강원대병원 접종 후 이상반응 대기 장소. 의사협회는 의료진들의 이상반응 호소가 이어지자 예방접종 후 1~2일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달리 질병관리청은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백신 예방접종 후 휴식에 대한 권장사항은 없다"면서 "다만, 접종 후 과격한 운동이나 사우나를 피하면 된다"는 원칙론을 고수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3~4월 종합병원과 고위험 의료기관, 역학조사과 등 1차 대응요원, 5월부터 의원급과 약국 보건의료인, 장애인, 노숙인 그리고 7월부터 성인과 만성질환자, 소방 및 경찰 필수인력,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등 전 국민 접종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1-03-09 11:41:17병·의원

춘천성심병원 이재준 원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1일 "이재준 병원장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졸업·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소비 촉진 캠페인으로 지난달 26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시작해 릴레이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재준 병원장은 김중수 한림대 총장의 지명을 받았다. 다음 대상자로 이승준 강원대병원장, 허인구 G1 방송 사장을 지명하여 플라워 버킷챌린지 동참을 요청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영난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는 이번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도내 화훼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2-01 11:24:53병·의원

손목에 작은 혹이 만져지는데 치료해야 하나요?

메디칼타임즈=이승준 건국대 교수 이승준 건국대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승준 건국대 교수 기자|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이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손목 결절종을 주의해야 한다. 손목 결절종은 손 관절에 생기는 물혹으로, 힘줄이나 관절막에서 끈적한 점액질이 나와 고이는 풍선 같은 주머니이다.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지만 특히 10~3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컴퓨터나 핸드폰을 자주 사용하는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 관절염이 있거나 외상으로 인해서 관절막이 손상된 경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손목에서 맥박을 집는 요골 동맥 부위와 손등 쪽에 잘 발생한다. 손등 쪽에 생길 경우에는 땅을 짚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손목 결절종은 양성 종양의 하나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지 않는 한 꼭 제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주머니가 점점 커지면서 염증 반응이 심해지거나 관절막이나 신경 등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은 필요하다. 외부로 튀어나온 물혹 때문에 미관상 좋지 않아 치료하기도 한다. 치료방법은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는 주사기로 결절종 내에 있는 점액질을 빼내는 것이다. 흉터가 거의 없고 간단하지만 점액질이 고이는 주머니와 관절막이 그대로 남아 있어 재발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비수술적인 방법에도 불구하고 혹의 크기가 과도하게 큰 경우나 손목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수술적 치료 방법은 절개술과 내시경으로 나뉜다. 절개술은 손목 결절종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술법으로, 말 그대로 피부를 절개해 점액질이 차오르는 주머니와 점액질이 흘러나오는 관절막을 함께 제거한다. 재발률이 낮지만 어쩔 수 없이 흉터가 남게 된다. 내시경으로 손목 결절종을 치료할 경우 절개술보다 통증이 적고 흉터가 작게 남는다. 그러나, 손목 결절종이 하나의 큰 덩어리가 아니라 여러 개의 격벽으로 나뉘어져 있거나, 여러 부위에 다발성으로 생긴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술 방법을 선택할 때 세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손목 결절종은 한 번 생기면 수술을 한다고 해도 재발할 확률이 2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로 결절종과 변성된 관절막을 일부 제거해도 관절막이 재형성하는 과정에서 결절종이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목을 오래 사용했을 경우 손목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손목 개입이 많은 테니스나 골프 같은 운동을 하기 전에 본인에게 적절한 운동량을 고려하고 운동 전 스트레칭과 운동 후 관리 등을 하면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2020-12-28 09:57:54학술

장관 앞에 선 병원장들..."심각한 상황 대통령에 알려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전국 대형병원 수장들이 의과대학 증원 방안에 따른 의료계 반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대통령에게 현 상황을 정확히 전달한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20일 남산스퀘어 건강증진개발원 회의실에서 국립대병원장과 사립대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병원장 간담회'를 긴급 개최했다.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원장(의료원장)들은 20일 복지부 장관과 만나 의대 증원 방안에 따른 의료계 반발의 심각성을 전달하면서 대통령에게 현 상황을 전달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날(19일) 열린 의-정 협의 결렬에 따른 후속조치로 전공의와 전임의 단체행동에 따른 대형병원 협조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의대생들은 의사국시 거부에 돌입했으며, 전공의협의회는 오는 21일부터 준법투쟁을, 전임의협의회는 오는 24일부터 단체행동, 의사협회는 오는 26일부터 2차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대학병원 원장(의료원장)들의 우려와 지적이 이어졌다. 병원장과 의료원장은 현 사태의 심각성을 복지부가 직시할 것을 주문했다. 대학병원 원장들은 "의대생과 전공의, 전임의 그리고 개원의까지 단체행동을 예고하면서 의료현장은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전공의와 전임의 단체행동 시 병원장들이 막을 수 있는 권한도 없다. 복지부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병원장들은 "복지부장관이 보건정책 수장으로 대통령 독대를 신청해 현 보건의료계 상황을 정확히 전달해 달라"며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을 우회적으로 제언했다. 이들은 "오늘 간담회 오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간담회 후 별다른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하고 "그래도 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으로 왔다. 현 의료계 사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의대 증원 방안의 탄력적 조정은 가능하다면서도 철회 입장은 보류했다. 박능후 장관은 "의대 증원에 대해 더 좋은 방안이 있으면 언제든 수용할 용이가 있다. 어제 의사협회와 협상에서도 이야기 했다"면서 "병원장들이 말씀하신 의료 불균형과 지역 의료격차 해결 등의 필요성을 복지부와 같은 생각"이라며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능후 장관(가운데)의 모두 발언 모습. 앞서 박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국립대병원장과 사립대의료원장들이 현장 의료인이자 교육자로서 누구보다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오래 고민하고 노력한 분들"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상황이 엄중함에 대해 정부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능후 장관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지혜를 가감없이 조언해 달라"며 "오늘 말씀을 가능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복지부 측은 박능후 장관과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 이기일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이, 병원계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환중 충남대병원장, 이승준 강원대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문정일 가톨릭의료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최호순 한양대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0-08-20 11:58:07정책

대한척추종양연구회 정기학회 온라인으로 열기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대한척추신경외과학과 산하 분과학과인 대한척추종양연구회가 오는 22일 열리는 ‘제22차 정기학술대회’를 온라인 학술대회로 개최한다. 연구회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녹화 동영상 송출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주제는 “뉴노멀: 코로나-19 대유행시대의 척추 종양학 연구(The New Normal: Spine Oncology Research in the COVID-19 pandemic)” 이다. 구성은 1부 ‘언텍트 시대의 척추 종양학 치료의 새로운 경향’을 주제로 ▲코로나-19와 척추수술 (경북의대 조대철 교수) ▲ 종양학에 대한 수술후 조기 회복 (서울의대 이창현 교수) ▲ 인간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신경학적 관점 (연세의대 신동아 교수)의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초청강연에서는 ▲ 인공지능을 활용한 임상적 판단 (성균관의대 서성욱 교수) ▲ MD Anderson 암센터에서의 척추종양 수술후 조기 회복 (미국 MD Anderson Cancer Center, Claudio Tatsui 교수)에 대한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2부 ‘전이성 척추암 치료의 최신지견’를 주제로 ▲ 간암 척추 전이암 치료의 최신지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교수) ▲ 폐암의 척추전이암 치료의 최신지견 (부산의대 손동욱 교수) ▲ 신장암 척추전이의 치료의 최신지견 (가톨릭의대 이호진 교수)의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원발성 척추종양의 수술적 치료의 최신지견’를 주제로 ▲ 척수종양 (성균관의대 이승준 교수) ▲척추 거대세포 종양에 대한 최신 치료전략 (성균관의대 이선호 교수)▲ 척추 축삭종 (울산의대 박진훈 교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대한척추종양연구회 회장 손문준 교수(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는 “비대면 시대에 척추종양의 치료에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회원 분들과 관련 분야 의료진 분들의 참여 접속 및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심포지엄 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제공되며, 심포지엄 강의 참여시간 정보에 따라 연수평점이 인정된다. 참가신청은 온라인 학술대회 홈페이지(URL) http://conference.ksors.or.kr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신청시 설정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학술대회 당일 온라인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전용사이트에서 동영상 및 실시간 강의 영상이 송출된다.
2020-08-13 10:20:57학술

강원대병원-뷰노 AI 의료서비스 개발 업무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강원대병원(병원장 이승준)과 주식회가 뷰노가 지난 29일 AI 기반 의료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강원대병원은 뷰노의 AI 솔루션 본에이지를 도입하고 함께 연구 협력하며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본에이지는 인공지능 기반 골 연령 진단 소프트웨어로 성조숙증과 저신장증 진단에 활용된다. 국내 아동 환자 수만명을 통해 확보된 수골 X-ray 영상 데이터셋을 딥러닝 기법으로 자동분석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방법. 이 솔루션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로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강원대병원은 이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판독 정확도 8% 향상, 판독 시간 40%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아동 환자에게는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예상 신장 및 성장곡선 등 성장전망 정보를 제공해 전문의의 진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치료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대병원 이승준 원장은 "수도권 주요 의료기관과 차이가 없는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해 기쁘다"며 "이후에도 인공지능 솔루션을 지속 도입해 강원도 정밀의료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0-06-30 09:38:25의료기기·AI

'의료인력난' 해소 드라이브 거는 병협…특별위원회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코로나19가 의료계 첨예한 이슈였던 의료인력난 논의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신임회장은 최대 의료현안으로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인력난 해소를 꼽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면서 병협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의료인력 특별위원회를 신설, 의사 수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정 신임회장의 첫 행보는 '의료인력 특별위원회' 신설. 앞서 임영진 병협 전 회장이 개설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확대한 것은 임기 내 특단의 대책을 제시하겠다는 그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여전히 의료인력 확대 이슈를 둘러싸고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내부에선 갑론을박이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인력의 중요성이 사회적 관심을 받은 지금은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려면 병원계 일부 의견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중책을 맡은 의료인력 특별위원회 이승준 위원장(강원대병원)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립대병원 수장을 맡고 있는 이 위원장은 "신종 감염병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의료에 대한 의료인력 증원 필요성이 크게 부각됐다"며 "지방과 수도권의 의료인력 여건이 상이하다"고 지방 병원의 고충을 전했다. 이는 간호인력도 마찬가지. 경력이 단절된 간호사가 절반에 달하는 실정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의료현장에 어려움을 피부로 체감한 탓일까. 실제로 이승준 병원장은 의료인력 특별위원회 활동에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국가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유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료인력난'이라는 현안을 해결하기 않고서는 의료체계가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심각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과학적으로 미래 의료 수요를 예측하는 것부터 직종별, 규모별, 지역별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정부 당국에 의견을 제시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이에 대해 병협 정영호 신임회장은 "의사 이외 간호사 인력난도 해결해야하는 과제"라며 "일정 기간을 정해서 인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의료현장의 우려를 감암해 추진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와의 긴밀한 협의로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의대정원만 확대해선 안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며 "지역별 인력불균형이나 기초 및 R&D연구 분야 기피현상 등 문제점에 대한 보완장치를 마련한 이후에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5-08 05:45:56병·의원

병협 정영호 회장 리더십 키워드는 '안정'과 '상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중소병원계 수장에서 전체 병원계 수장으로 변신한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의 리더십 키워드는 '안정'과 '상생'.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정영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병원계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인만큼 협회는 기존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편, 조직의 안정화를 꾀할 예정이다. 실제로 송재찬 상근부회장과 김승열 사무총장은 유임하고 각 위원장도 기존대로 유지했다. 정책위원장은 동군산병원 이성규 병원장이 보험위원장은 뉴고려병원 유인상 병원장이 기존대로 유지하고 총무위원장만 김진호 예손병원장으로 바뀌었다. 또 기존에 사라졌던 사업위원회를 부활시키고 사업위원장 겸 부회장에는 정영진 강남병원장에게 맡겼다. 정영진 병원장이 앞서 국제병원산업박람회(K-HOSPITAL)를 지금의 위치까지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하고, 전문성을 인정해 역할을 맡긴 것. 조직은 안정을 꾀하지만 병원계 현안은 특별위원회를 새롭게 구축해 주도면밀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정 회장은 중소병원협회장 당시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의료인력수급비상대책위원회'는 비대위에서 상설위원회로 전환해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이름하여 '의료인력특별위원회'로 강원대병원에 이승준 병원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의료계 분열 보다는 상생과 화합을 위한 '의료협력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으로 고대안암병원에 박종훈 병원장이 역할을 맡겼다.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등 의료계 직역별로 협력을 강화해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 또 '의료산업기획단'과 '상생협력기획단'을 새롭게 마련해 조직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영호 회장은 "최대한 기존의 전문성을 인정해 조직의 큰 변화 없이 유지하고자 했다"면서 "다만 의료계 현안은 특별위원회를 통해 면밀하게 챙겨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사협회 등 타 단체와의 상생도 이번 집행부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라며 "특별위원회와 별도로 '상생협력기획단'을 통해 의료계 내 상생을 이끌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0-05-01 05:45:58병·의원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전화상담과 처방 긴급조치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 김강립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2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세종에서 국립대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립대병원에서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이승준 강원대병원장, 정호영 경북대병원장, 이정주 부산대병원장,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조남천 전북대병원장, 송병철 제주대병원장, 윤환중 충남대병원장, 한현석 충북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중앙사고수습본부 측은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정경실 중앙사고수습본부 자원관리총괄팀장 등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강화대책과 국립대병원과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지역사회의 대응역량 강화가 중요한 현 시점에서 국립대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환자 중증도에 따라 중증 확진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경증환자는 의료원 및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진료하는 등 각 지역 병원이 기능에 맞게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지역에서 감염병 전담기관을 지정, 경증환자는 감염병 전담기관에서 격리 진료토록 하고, 국립대병원 등 대학병원은 중증 확진자와 기존의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국립대병원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립대병원이 지역사회 내 감염예방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대병원장협의회 수장인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국립대병원은 각 지역의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국립대병원 등 대학병원은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잘 치료하는 것뿐 아니라, 암 등 중증환자와 심 및 뇌 응급환자 등을 안정적으로 진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측은 전했다. 김 병원장은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는 국민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의료적 판단에 의한 전화상담 및 전화처방 등 의료기관 이용을 줄일 수 있는 긴급조치가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김강립 부본부장(복지부 차관)이 지난 19일 병협과 중소병협 임원진과 간담회 모습. 김연수 병원장은 "의료기관 내에서는 호흡기증상자를 선별 분리 진료하여 의료기관 내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9일 병원협회와 중소병원협회를 시작으로 21일 국립대병원장, 25일 사립대병원장 그리고 20일 요양병원협회, 24일 응급의학회, 26일 지방의료원연합회, 28일 중환자의학회 등과 연속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2020-02-21 22:00:2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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