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인터뷰

"병원 공간 디자인 20년…결국은 사람이 중심이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청주 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강북삼성병원, 연세암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등.병원 인테리어에 대한 개념도 없던 시절, 병원 공간 디자인에 새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 노태린앤어소시에이츠 노태린 대표의 손길을 거쳐간 병원들이다. 병원 디자인은 '희망을 전하는 치유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노 대표를 직접 만나 올해로 20년 째 병원 설계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를 들어봤다.노태린 대표노 대표 또한 주거 혹은 산업공간 인테리어 디자인을 주로해 온 디자이너. 지난 2004년, 우연한 계기로 대전성모병원 임종실 리모델링을  계기로 연이어 병원 설계를 진행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창고 같은 방을 임종실로 바꿔 달라는 주문이었어요. 환자가 생을 마감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에 집처럼 편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바꾸고 싶었어요. 가족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공간인데 창문도 없이 삭막하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벽지로 창문을 만들었어요." 첫 프로젝트의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대전성모병원 타 부서에서 서로 "우리도 고쳐달라"는 주문이 쇄도했다. 병원도 증축 계획을 선회해 3~4년간 부분 리모델링을 진행했다.이렇게 노 대표는 20년 째 병원 공간 설계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강북삼성병원 햇살이 쏟아지는 통 유리창은 미국 메이요병원을 연상케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좁고 길었던 복도에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휴식을 위한 정원으로 바뀌었다. '편안한 쉼'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환하면서 '비밀의 정원'이 만들어졌다.그는 공간 디자인 이전에 해당 병원에 직접 찾아가 환자, 보호자들과 인터뷰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들의 불편을 찾아야 최적의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헬스케어 디자인, 새로운 '시도'에서 '트렌드'로 자리매김노 대표가 지난 20년간 병원 공간 디자인을 지속하면서 보여준 병원계 새로운 '시도'는 어느새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제 대부분의 병원들이 커피향 가득한,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바뀌었지만 20년 전만 해도 병원은 딱딱하고 약품 냄새 가득한 분위기를 먼저 떠올렸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노 대표가 있었다. 그는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리는 커피숍을 공간을 기획하고 고급 호텔 디자인에서나 봄직한 조명과 인테리어를 과감하게 병원에 적용하는 등 병원 디자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는 지난 20년간의 병원 공간 디자인의 족적을 신간 '공간은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에 담아냈다. 그는 신간을 통해 사람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디자인을 강조했다. 그는 희망을 전하는 치유공간을 설계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그는 의료공간 전문 웹진 '매거진 HD' 발행인과 더불어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부회장도 겸하고 있다. 병원 디자인으로 시간을 쪼개가며 쓰고 있지만 웹진을 발행하는 이유 또한 병원계 공간 디자인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물결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또한 그는 성실하게 차곡차곡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헬스케어 디자인 전공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그는 미래의 병원 디자인 전문가를 길러내는 역할에서도 진심을 다하고 있다. 노 대표가 수업에서 빠뜨리지 않는 것은 병원 현장 교육. 학생들을 데리고 병원을 직접 찾아 환자, 보호자를 인터뷰하다 보면 그들의 니즈를 분명히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병원 공간 설계를 하다보면 디자인 관점에서 환자가 편안한 공간이지만 병원장의 선택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경우도 많아 아쉬워요. 가장 좋은 디자인은 환자, 보호자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노 대표가 생각하는 미래의 병원 공간은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 그는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사실 병원 공간 설계에서 '환자중심'은 이미 많이 진행했어요  앞으로는 병원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위한 공간에 대한 설계가 중요해질 것 같아요."좋은 병원이 되려면 결국 그 안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행복을 챙겨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 직원들이 근무하기에 편한 책상과 의자, 조명 등부터 신경써야 업무 성과도 향상되고 결국 '좋은 병원'이 될 것 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노 대표가 생각하는 헬스케어 디자인은 사람을 향하고 있다. 
2024-08-22 05:10:00병·의원

이화의료원, 가상환자·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 이화의료아카데미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신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주제는 '인체형상정보 시각화 기반 가상환경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실증 : 모체태아 중심으로'다.이화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원장 한승호)가 연구책임기관으로 서울성모병원(박인양 교수)과 인천가톨릭대(윤관현 교수), ㈜넥스인 등이 참여한다. 총 연구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정부출연금은 47억5000만 원이다.이화의료아카데미는  ▲임신, 출산, 영아 메디컬 휴먼모델 ▲클라우드 기반 모체태아 가상병원 ▲의사-환자-보호자 간 의사소통용 가상 메디컬스쿨 등 제작에 나선다.해당 연구를 통해 이화의료아카데미는 ▲임신, 출산, 영아 메디컬 휴먼모델 ▲클라우드 기반 모체태아 가상병원 ▲의사-환자-보호자 간 의사소통용 가상 메디컬스쿨 등 제작에 나선다.한승호 원장은 "출산율 감소, 고령·고위험 임산부·고위험 신생아의 증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인력 감소가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모체태아 중심의 이번 사업은 매우 중요하며 시의적절한 연구주제"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형 모체태아의 디지털 인체모델 및 모체태아 중심의 가상병원 플랫폼과 가상 메디컬스쿨을 제작하고 임상 실증을 진행해 의료진의 실무 수준을 높이고 출산·영아 관련 보건문제에 대한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대서울병원은 지난해 10월 보구녀관 설립 135주년을 맞이해 VR 기술을 활용한 의료교육과 메디컬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약 90평 공간의 이화의료아카데미를 개소한 바 있다.이화의료아카데미에는 의료인 및 의료종사자 대상 실물과 가상을 융합한 교육공간인 'Real and Virtual 융합교육관'과 메디컬 관련 다양한 컨텐츠 제작을 위한 '메디컬 컨텐츠 스튜디오'가 자리잡았다.이곳에서 연간 약 3000명의 예비의료인, 의료진, 의생명기업 대상 의료교육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또 ▲방사선 영상용 고속 디스플레이기술 및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메타버스·XR 기반 전신 골격 시각화 교육 콘텐츠 개발 ▲의료영상 기반 휴먼디지털 트윈 시범 구축 및 기술 연구 ▲의료진 감염병 임상경험 확보를 위한 차세대 가상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 ▲원격지 외래환자 케어를 위한 의료 메타버스 서비스 등 5개의 정부과제를 진행하고 있다.융합교육관에 마련된 4개의 VR룸에서는 학습자가 질환별로 중환자 시나리오를 선택해 3차원의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고 대형 TV로 VR 체험화면이 공유돼 다른 학습자들의 동시 교육도 가능하다. 메디컬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의료진 뿐 아니라 메디컬일러스트레이터와 PD를 고용해 기획·촬영·편집까지 체계적으로 진행 가능한 의료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2023-04-26 12:16:49병·의원

메디컬아이피-국제성모-인천가톨릭대, 3자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가 가톨릭 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인천가톨릭대학교(총장 송태일)와 의료 메타버스 미래 인력 양성 및 의과학 융복합 연구 분야 발전 촉진을 위한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의료 메타버스와 바이오헬스 등 미래 핵심 산업 내에서 활약할 현장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의료 기술 고도화를 통한 의료진 술기 향상과 의료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의료 메타버스 및 바이오헬스 분야 공동 연구개발 ▲미래 의료 산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의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병 거버넌스 구축 등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이번 MOU로 의료 메타버스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메디컬아이피가 병원, 대학과 유기적 협력 체계를 형성함으로써 첨단 의료 기술의 의료 현장 도입과 메타버스 분야 미래 인재 육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국제성모병원은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진의 술기 향상에 메디컬아이피의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는 의료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할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커리큘럼에 메디컬아이피의 솔루션을 접목하는 방식이다.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메타버스는 사회, 문화, 경제를 비롯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기술로 이를 의료 분야에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3자간 업무 협약을 통해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과 이를 활용하는 병원, 또 해당 분야 미래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이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메타버스 기술이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2 13:53:55의료기기·AI

메디컬아이피-인천가톨릭대, 메타버스 산업 협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가 인천가톨릭대 산혁협력단(단장 김형찬)과 의료 메타버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 및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메디컬아이피는 메타버스 구현의 한 축이 되는 바이오 메디컬 아트, 헬스케어디자인 교육 과정에 의료영상 기반의 AI 분석 및 3D프린팅, 의료 메타버스 솔루션 등을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인천가톨릭대는 미래 의료 산업에 특화된 의료 융합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의료 교육 커리큘럼 확장을 모색한다. 인천가톨릭대 산학협력단 김형찬 단장은 "바이오 헬스 디자인 융합 전공 과정을 만들어 학생들이 의료적 관점과 예술적 전문성을 융합한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메디컬아이피가 개발한 AI, 메타버스 등 첨단 의료 기술을 활용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산업 특화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인천가톨릭대는 의학 지식과 시각화에 특화된 영역인 메디컬 아트, 헬스 케어 디자인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기에 메디컬아이피의 인공지능 영상 분석과 3차원 구현 기술이 결합된다면 의료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12 10:40:52의료기기·AI

헬스케어디자인학회, 20일 춘계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학회장 김세철)가 오는 20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자 경험과 디자인 혁신을 주제로 2021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18BC호에서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는 '2021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 관련 오프라인 행사와 줌(Zoom)을 통한 온라인으로 함께 진행된다. 이날 학회에서는 김남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상임이사가 환자중심 그리고 환자경험평가에 대해 강의하며 김세철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장이 환자와 의료진의 소통,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제도권 내로 들어온 환자경험평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주제의 첫 세션에서는 김현정 세종충남대병원 교수의 환자경험평가를 만난 의사의 고민, 탁영란 한양대 교수의 새로운 도전과 대응(환자와 간호사의 커뮤니케이션), 이승지 인천가톨릭대 교수의 환자가 경험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병원 환경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은 서비스 디자인 방법론으로 접근하는 환자경험을 주제로 김남형 계원예대 교수의 서비스 방법론으로 해결하는 환자경험, 이경미 사이픽스 대표의 고객을 고려한 케어 서비스 디자인, 팽한솔 하해호 대표의 서비스 디자인으로 혁신하는 병원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자경험 우수사례를 주제로 한 세 번째 세션에서는 부천세종병원과 가톨릭 은평성모병원의 사례가 소개된다. 송창은 명지병원 적정진료관리실장이 진행하는 패널토의에 이어 이왕준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이사장(명지병원 이사장)의 폐막 연설로 학술대회가 마무리 된다. 사전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학회 홈페이지(http://www.kshd.org)에서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정회원 무료, 사전등록 4만원, 현장등록 5만원, 학생회원 1만원이다.
2021-03-10 10:07:18학술

심평원 인천지원, 인천보건고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은 인천보건고등학교와 지난 20일 산학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는 인천지원 회의실에서 심사평가원 김수인 인천지원장, 인천보건고 전미선 교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 교육·견학 등 인적교류에 관한 지원 ▲ 지역사회의 건강한 보건의료 환경조성을 위한 공동 활동 수행 ▲ 양 기관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협력사항 등이다. 심평원 김수인 인천지원장은 "인천보건고와 MOU 체결은 지역 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심화 및 맞춤형 교육 지원 등 지속적 교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달 11월 22일에는 인천가톨릭대 간호학과 대상으로 건강보험 교육 및 맞춤 진로상담이 예정돼 있는데, 인천지원은 지속적으로 지역 의료를 책임질 미래 보건의료 인재 양성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2018-11-21 08:29:54정책

인천 가톨릭, 관동대 인수…국제성모 부속병원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천주교 인천 교구가 결국 관동대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관동대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에서 인천가톨릭학원으로 경영권이 이관된다. 대학 명칭은 그간의 역사와 소속감을 고려해 당분간 '관동'을 유지하며 교수들과 교직원 모두 고용이 승계된다. 관동대학교는 17일 오후 50주년 기념관에서 관동대학교 지배구조 변경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설명안에 따르면 관동대는 교육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무상증여 방식으로 인천가톨릭학원 산하로 편입된다. 천주교 인천 교구 산하인 인천가톨릭학원은 인천가톨릭대학 등 8개의 학교를 운영중인 학교법인이다. 천주교 인천 교구는 관동의대 부속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천병상 규모의 인천국제성모병원을 부속병원으로 무상증여할 계획이다. 인천국제성모병원이 학교법인 소유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이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인천국제성모병원은 관동의대 인천국제성모병원, 즉 대학병원으로 승격되며 소속 의료진들은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교수로 임용된다. 또한 현재 관동의대에 남아있는 29명의 교수는 모두 인천국제성모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교수직을 이어갈 예정이다. 물론 현재 남아있는 관동대 교수들과 직원들도 모두 고용이 승계된다. 인천가톨릭학원은 인천국제성모병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관동의대를 5년내에 국내 톱 10 의대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종서 관동대 총장은 "인천국제성모병원의 훌륭한 인프라와 인천가톨릭학원의 튼튼한 자본, 그리고 대학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더해진다면 앞으로 관동대가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04-17 16:04:00병·의원

국제성모, 관동대 인수 500억 베팅…전권 위임 조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명지재단이 관동대 매각에 속도를 내자 인천국제성모병원이 과감하게 500억원이라는 금액을 베팅하고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명지재단이 제시한 4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 대신 인천국제성모병원은 이사진 전원 교체를 비롯한 일체의 권리 전부를 이양하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파악됐다. 천주교 인천 교구 관계자는 "500억원에 관동대 인수를 제안한 상태"라며 "토지와 건물 등의 권리는 물론, 이사진 선임권 등 전권을 위임하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명지재단은 천주교 인천 교구를 비롯한 3개 재단에 매각 대금으로 4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담을 느낀 2개 재단은 이미 인수를 포기한 상태며 천주교 인천 교구와 대진재단이 마지막까지 물밑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의대 신설의 높은 벽을 느낀 천주교 인천 교구가 과감하게 500억원을 제시하고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 그렇다면 천주교 인천 교구가 명지재단이 제안한 금액보다 100억원이나 더 제시한 이유는 뭘까.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천주교 인천 교구는 완벽하게 교구 산하로 대학이 편입되는 것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지재단과 관동대가 얽혀있는 채무관계를 정리하는 것과 명지재단에서 파견한 이사진 사퇴 등의 조건을 내건 것. 또한 대학에 근무중인 재단 소속 직원들의 정리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만약 명지재단이 이 모든 조건을 수용한다면 올해 상반기내에 대학의 주인이 변경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명지재단은 이종서 관동대 총장을 비롯한 재단, 대학 인사들로 구성된 매각 TF를 구성했으며 천주교 인천 교구도 인수팀을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내주 초부터 본격적으로 협상단 미팅을 열고 구체적인 조건과 시기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명지재단 관계자는 "여러가지 조건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천주교 인천 교구에 매각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고 협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 인천 교구는 117개의 본당과 41만명의 신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가톨릭대학교를 비롯한 7개 학교와 80개의 사회복지시설, 인천국제성모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4-04-11 12:18:45병·의원

인천성모도 의대 신설 추진…의료계 "황당"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그동안 잠잠하던 의과대학(의전원) 신설 바람이 인천에서 강하게 불어오고 있어 의료계 파장이 예상된다. 인천국제성모병원(건설본부장 이학노)은 19일 "#인천가톨릭대학에 의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기로 하고 조만간 교과부에 관련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6년 개교한 인천가톨릭대는 지난해 간호대학을 신설한 후 송도 특구에 의학교육 시설신축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천국제성모병원이 의전원 설립 추진을 공식 표명하고 나섰다.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인천국제성모병원 조감도. 인천시 서구에 건축 중인 인천국제성모병원은 1000병상 규모로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현재 의사와 간호사 등 대규모 정원을 모집하고 있어, 의료인력 빼가기라는 지역 병원들의 비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인천가톨릭대와 인천국제성모병원은 동일한 인천교구로 서울교구인 가톨릭중앙의료원과 다른 정파이다. 인천교구 측은 인천국제성모병원이 양질의 진료 외에 성체줄기세포연구 등 치료제 개발, 신약 개발, 의료기기 개발 등 의료산업 발전의 교두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교구는 이어 의전원 설립을 통해 진료 중심의 의사양성 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에 발맞춰 세계적 의과학자와 의료산업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목포대와 인천대 등 많은 시도의 의대(의전원) 건립 추진은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번번이 좌절된 바 있다. 인천교구가 이처럼 강한 의지를 표명한 이면에는 인천국제성모병원 전공의 신청 반려가 적지 않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병원협회 병원신임실행위원회는 지난 6월 재심의를 통해 인천국제성모병원의 신규 수련병원 신청을 불인정하기 결정했다. 당시 인천국제성모병원은 가톨릭의대 협력병원임을 내세워 개원에 맞춰 2014년도 신규 전공의 정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복지부와 신임위원회는 전문의 수련 관련 규정에 입각해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국공립병원을 제외한 사립병원은 개원 1년 후에 신규 수련병원을 지정할 수 있다고 불가입장을 밝혔다. 가톨릭의료원은 국공립병원을 예외로 인정하면서 왜 사립병원은 인정하지 않느냐며 형평성 문제를 강력히 제기해 논란을 빚었다. 결국, 인천국제성모병원의 의전원 설립 추진은 전공의 정원 및 스탭 교원직 확보 등 위상 강화로 요약되는 셈이다. 인천국제성모병원 관계자는 "신임위원회에서 전공의 정원 배정 불가 결정 당일 인천교구의 불만이 고조됐다"며 "내년 초 의전원 설립인가를 받고, 2015학년도 학생 모집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남의대와 관동의대 등의 폐지와 정원 감축으로 의대생 정원 60~70명이 누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지역 국회의원과 기관장 등 많은 인사들이 인천가톨릭대 의전원 설립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계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의대(의전원) 신설 문제는 밥그릇 싸움이 아니다"면서 "OECD에 비해 의사 수가 부족하지 않고 밀도가 높은데 무슨 논리로 설립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송 대변인은 "서남의대 사태에서 보듯이 일단 신설되면 학부모와 학생들은 지원하고 보자는 식"이라며 "문제는 내실있는 교원 수급과 양질 의사 배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복지부 역시 '시기상조'라는 분위기이다. 한 공무원은 "교과부에서 의견조회가 오면 검토할 사항이나 의대(의전원) 신설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해당지역 의사 수급 현황과 제반여건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인천국제성모병원은 의료계 반대와 별개로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의전원 설립 설득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정해 당분간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11-20 06:44:10병·의원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