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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소아병동 중단 입장 번복…복지부 관련성 있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보건당국이 길병원 소아 병동 재가동을 요청하면서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운영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길병원은 2월말까지 소아 병실 잠정 중단에서 돌연 1월 중 재개한다고 밝혔다. 23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길병원은 최근 안내문을 통해 "현재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이 잠정 중단됐지만 내년 1월 중 입원이 재개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길병원은 "믿고 사랑해 주시는 환자와 보호자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및 외래는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내년 2월말까지 소아 입원 병실 운영 중단 입장을 번복한 셈이다.어찌된 일일까.길병원 소아청소년과(과장 손동우)에서 발송한 지역 의료기관 협조공문이 메디칼타임즈 등 다수 언론에 보도된 후 소아 병동 잠정 중단 사태가 여론화됐다.길병원은 협조공문을 통해 진료할 의료인력 부족으로 12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입원 병실 운영 중단을 알리면서 다른 병원으로 입원 환자를 의뢰할 것을 주문했다.소아 병동 운영 중단 사태가 현실화되자 보건복지부가 나섰다. 복지부 측은 길병원 경영진에게 소아 병동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소아 입원 병실 운영 중단이 지속될 경우, 상급종합병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지정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복지부, 불이익 메시지 경영진에 전달…소청과 "입원전담의 2명 채용 성과 없어"길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자격 유지를 위해 내년 한해 복지부의 지정 평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길병원은 홈페이지에 소아 병실 중단을 사과하는 안내문을 게재했다.또한 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면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기반으로 인천권 응급환자와 외상환자를 전담하고 있다.길병원 보직 교수는 "경영진이 얼마 전 열린 대책회의에서 소아 병실을 빠른 시일 내 재운영해야 한다고 알렸다. 병실 운영 중단이 지속될 경우 복지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그는 "경영진이 복지부 공무원 누구와 얘기를 나눴는지 알 수 없지만 권역센터 지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지정에서 탈락하면 경영 손실이 막대하다"고 우려했다.다른 보직 교수는 "경영진이 복지부 연락을 받고 힘들어했다. 소아청소년과 교수들과 경영진이 고민 끝에 2월말 전문의 채용까지 병실 잠정 운영 중단을 결정한 진의를 알아주지 않고 무조건 재개하라는 복지부가 애석하다"고 토로했다.  길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백방으로 의사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는 미비한 상황이다.소아청소년과 손동우 과장은 "소아 병실을 빠른 시일 내 재가동해야 한다는 경영진 입장을 전달받았다. 병실을 담당할 입원전담전문의 2명 채용 공고를 내고 알아보고 있지만 쉽지 않다. 정년퇴임한 교수 1명을 긴급하게 초빙하기로 했다"며 "내년 1월 중 병실 재운영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장담하긴 어렵다"고 말했다.길병원 상황을 전해들은 의사들은 어의가 없다는 반응이다.중소병원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과 권역센터 목줄을 쥐고 있는 복지부가 길병원에 사실상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 병실 운영 재개를 겁박하는 행태는 양아치와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총 7명으로 신생아실 전담 3명과 일반 병실 담당 4명이다. 일반 병실 담당 4명 중 1명은 장기연수 중이고 다른 1명은 정년을 앞두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2년차 1명뿐이다.한편, 길병원은 "소아병동 운영 재개에 대한 노력은 지역의 소아환자에 대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병원 내부 결정에 따른 것이며 이와 관련된 외부의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2022-12-24 05:30:00병·의원

중대광명 "연봉보다 친절문화 경쟁력 …2026년 상종 목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중앙대 광명병원이 공식 개원식을 갖고 수도권 서남부 병원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환자 중심 스마트병원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중증 치료 체계 구축과 지역 의료기관와 상생 그리고 2026년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표방하고 나섰다.중앙대학교 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은 30일 오후 원내 김부섭홀에서 박용현 이사장과 박상규 총장, 홍창권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및 광명시 박승원 시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거행했다.중앙대 광명병원은 6월 30일 박용현 이사장과 홍창권 의료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원식을 가졌다.이날 홍창권 의료원장은 "중앙대 광명병원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을 표방하고 있다"면서 "광명시를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 의료체계 중심은 물론 대한민국 의료체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지난 3월 진료를 시작한 중앙대 광명병원은 50일 만에 일일 외래환자 1000명을 돌파하는 등 진료 실적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KTX 광명역 인근에 위치한 병원은 지하 8층, 지상 14층 700병상 규모로 일반 병실 4인실과 중환자실 1인실로 운영 중이다.무한경쟁 속에서 눈에 띄는 모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구현이다.병원은 AI와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접목한 초연결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가 공간의 경계 없이 상호 작용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3월 진료 시작 일 환자 1천명 돌파 "AI 방역로봇 도입·메타버스피탈 구축"의료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인 딥노이드와 협력해 '메타버스피탈'을 구축해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진료 절차와 상담 등 의료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또한 AI 방역로봇을 도입해 자율주행으로 인체에 무해한 방식의 플라즈마와 UVC 살균으로 관리자가 없어도 병원 곳곳을 24시간 방역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진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증 전문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도 주목되는 부분이다.지난 3월 진료를 시작한 중앙대 광명병원은 이미 일 외래환자 1천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병원 전경. 내과 등 30개 진료과와 함께 암병원과 심장뇌혈관병원, 척추센터, 관절센터,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소화기센터 등 6개 중증클러스터를 통해 특화된 전문진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일례로 암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입원 및 수술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1주일 내외에서 끝낼 수 있는 원스톱 진료 및 진료과 협진을 통한 맞춤형 다학제 진료체계를 갖췄다.중앙대 광명병원이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신생 종합병원의 전공의 부재로 내과와 외과 등 임상 교수들이 당직을 서고 있는 상황이다.이철희 병원장(이비인후과 교수)은 6월 26일 전문언론과 사전 간담회에서 "임상 교수들이 진료와 수술 그리고 당직에 따른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입원전담전문의와 당직 전문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교수들 부담 완화 당직 전문의 채용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야 발전 가능"그는 "수련병원 자격 기준에 따른 인턴과 레지던트 정원 배치는 2024년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며 "왜 이렇게 많은 기간이 필요한지 이해할 수 없다. 정부의 지나친 규제"라고 지적했다.이 병원장은 "전공의는 더 이상 값싼 노동력이 아니다. 의료계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전공의들이 수련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철희 병원장은 교직원들의  친절과 존중 문화를 발전 원동력으로 꼽았다.의료진 인력 채용 역시 신생병원의 고민이다.이철희 병원장은 "암병원과 심혈관센터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교수들에게 우수한 인재를 추천해 모셔와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6월말 기준, 중앙대 광명병원은 의사 139명, 간호사 558명 및 행정직 등 총 132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분당서울대병원장을 역임한 그는 "중앙대 광명병원의 급여 수준은 대학병원 중 중간에 속하나 한 가지 자신하는 것이 있다.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친절과 존중 등 중앙대의료원의 병원 문화"라면서 "연봉보다 소중한 자산이고 경쟁력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대학병원 분원의 딜레마인 지역 의료기관의 우려는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에서 해법을 찾았다.이 병원장은 "골절이나 맹장 수술 환자는 입원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 지역 의료기관에 경증환자와 퇴원환자를 의뢰 회송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지역 의료기관을 배제하고 지역사회에 뿌리 내릴 수 없다. 2026년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목표로 환자중심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역설했다.
2022-07-01 05:10:00병·의원

확진자도 일반병실 치료 한 달째…입원전담의가 '전담 마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코로나 확진 환자의 일반병실 전환 시행 이후 입원전담전문의들이 확진 환자를 전담 마크하며 치료에 구슬땀을 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미크론 감소세로 확진 환자는 줄어들고 있으나 고령층 중증환자 발생으로 서울 지역 대형병원의 일반 병실 치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12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병원의 확진 환자 일반병실 치료에 입원전담전문의 투입이 일상화됐다.지난 3월 시행된 코로나 확진환자 일반 병실 전환 이후 입원전담의들이 확진자 치료 최일선에 나서고 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14일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확진 환자의 일반병실 전환을 시행하고 있다.음압 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전환한 병원은 통합 격리관리료를 별도 신설했다.상급종합병원 54만원, 종합병원 32만원, 병원 16만원, 요양병원 및 정신병원 10만원으로 오는 17일까지 한시 적용한다.첫 스타트를 끊은 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오미크론 급증 조짐에 음압 병실로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확진 환자 일반 병실 전환을 시행했다.중증 환자는 감염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담당하고, 건강상태가 다소 회복된 중등증 환자는 일반병실을 전담하는 입원전담전문의가 맡고 있다.1인실과 2인실에 배치해 다인실 일반환자와 동선을 분리했으며 의료진은 전신 방호복 대신 N-95 마스크와 안면 보호구를 착용해 감염 차단에 만전을 기하는 상황이다.서울대병원은 2월 21일부터 4월 12일 9시까지 일반 병실에서 진료한 확진 환자 수는 418명으로 집계됐다.내과 입원 전담교수는 "3월 중순까지 일반병실 확진 환자가 늘어났지만 현재는 줄어들고 있다. 1명 확진 환자 발생으로 병동과 병원 코호트 격리한 코로나 초기와 다른 만큼 하루 2회씩 확진 환자 회진을 돌며 일반환자와 동일한 진료 시스템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확진 환자를 진료한다고 별도 수당은 없다. 입원전담전문의로서 병실 환자를 살피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라며 "오미크론 증상은 없어졌지만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환자들은 세심한 관리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확진환자를 치료 중인 서울대병원 일반 병실 외부 모습. 엄격한 통제로 일반 환자와 동선을 분리시켰다.세브란스병원 역시 입원전담전문의들이 일반 병실로 이동한 확진 환자를 담당하고 있다.외과 진료전담교수는 "음압 병상 부족 사태로 지난달부터 확진 환자가 일반 병실로 이송됐다. 감염 차단 복장으로 매일 확진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확진 환자가 줄어들면서 일반 병실 이송 환자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4월 1주 기준 코로나 확진자 수는 일 평균 21만명대로 3월 3주 이후 지속 감소했다.다만,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의 발생 비율은 3월 3주 17.8%에서 3월 4주 18.4%, 3월 5주 19.2%, 4월 1주 20.1% 등 증가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내과 진료전담교수는 "4월부터 일반 병실로 전원된 확진 환자 수가 대폭 줄어들고 있다. 일반 환자와 확진 환자 동시에 봐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입원전담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 모두 위중증 상황을 막기 위해 세심히 관찰하고 있다"며 "환자 상태가 악화되면 중환자실로 전원해야 하나 아직까지 악화된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반면, 지역 대학병원 상황은 다르다.음압 병상이 아직 여유가 있어 확진환자 일반 병실 전환은 검토 수준이다.12일 0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8.3%, 준중환자 병상 가동율은 62.4% 등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지역 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음압 병실 가동률이 아직 여유가 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된 확진 환자도 음압 병실을 통해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감소세가 지속돼 일반 병실 전원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확진 환자 일반병실 전환 보상책인 통합 격리관리료는 오는 18일부터 폐지되고 입원 병실 수가로 전환된다.
2022-04-13 05:30:00병·의원

코로나 가산 수가 사라지나…입원 격리관리료 내달 폐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방역당국이 코로나 대면진료 전환에 따라 한시적으로 적용해 온 코로나 입원환자의 격리관리 수가를 4월 1일 0시를 기해 전면 폐지한다.보건복지부는 30일 의료단체에 전달한 '코로나19 통합 격리관리료 적용기준 및 청구방법 변경 안내' 공지를 통해 병원급 청구 명세서 작성에 주의를 당부했다.복지부는 한시적으로 적용한 코로나 입원환자 격리관리료 수가를 4월 1일 0시부터 폐지한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14일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병원급(한방병원과 치과병원 제외)을 대상으로 코로나 확진환자로 격리 입원 치료 중인 병상의 통합 격리관리료를 3월 31일까지 한시적 적용을 예고했다.입원 1일 기준 통합 격리관리료는 상급종합병원 54만원, 종합병원 32만원, 병원 16만원, 요양병원 및 정신병원 10만원이다.격기관리료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최대 7일까지로 입원 1일당 1회 산정할 수 있으며 환자 본인부담은 면제했다.복지부는 추가 질의응답을 통해 "통합 격리관리료는 3월 14일부터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의료기관 청구는 4월 1일부터 가능하다"면서 "3월 31일 격리 입원한 경우 최대 4월 6일까지 수가를 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4월 1일 이후 사실상 일반 병실 수가로 전환된다.복지부는 "4월 1일 이후 입원한 경우 코로나 통합 격리관리료를 산정할 수 없다"면서 "응급실에서 3월 31일 24시 전에 진료를 시작해 6시간 이상 격리 치료한 경우 수가를 산정할 수 있으나 4월 1일 0시 이후 진료가 시작된 경우 수가를 산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보험급여과 측은 "코로나 통합 격리관리료는 환자 본인부담금 면제로 명세서를 별도 분리 작성할 필요가 없다. 전액 공단 부담금으로 청구하면 된다"고 말했다.병원들은 격리관리료 폐지 방침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지역 요양병원 병원장은 "코로나 입원환자 감염관리와 치료에 의료인력을 투입한 의료현장 보상책을 4월부터 없애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급성기 병원보다 감염관리 규제를 강화한 요양병원의 격리관리료 수가를 가장 적게 책정해 놓은 상황에서 별도 지원도 없이 폐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2022-03-30 12:07:43병·의원

이재갑 교수 "코로나 등급 완화시 감염병실 손실보상 종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정부가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완화 조치를 검토 중인 가운데 감염병 전문가 이재갑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대대적인 의료정책 변화를 전망했다.감염병 병상의 손실보상 종료 등 일상 의료체계 환원과 함께 병원급 4인 병실 기준의 1인실 전환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재갑 교수 주제발표 모습.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23일 오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요양병원협회 온라인 춘계학술세미나에서 "코로나19가 현재 1급 감염병에서 2급 또는 4급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재난에서 일상 복귀로 정부의 중대본과 중수본(보건복지부), 방대본(질병관리청) 해체를 의미한다"고 밝혔다.이재갑 교수는 정부의 일상회복지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아 코로나 방역의료체계 전략 수립에 조언한 감염병 전문가이다.이 교수는 이날 '오미크론 유행에 따른 사회변화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가 오미크론 유행 이후에 대비해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1급 감염병에서 2급 또는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 교수는 "법정 감염병 1급의 경우, 즉시 보고와 격리, 치료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하나 2급은 24시간 이내 보고와 건강보험에서 지급하고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1급에서 해제될 경우 현 감염병 병상에 대한 손실보상은 종료되고 기존 수가체계로 편입된다"면서 "의료체계도 일상 의료체계로 환원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법정 감염병 개정을 준비 중인 정부의 안일한 자세를 강하게 비판했다.이 교수는 "정부는 비용 절감 효과를 고려해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2급 또는 4급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비용을 줄이자는 의도가 우려된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모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 감염병을 진료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병원 구조의 대대적 변화를 예상했다.이 교수는 "중환자실은 1인실 개편이 필요하다. 신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1인실 개편을 중장기 계획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음압 격리실 확대 등 감염병 재난 대응 병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 투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모든 의료기관 코로나 환자 진료  "재정 투입·수가 개선 필요"이어 "현행 병원급 4인실 기준 일반 병실을 단계적으로 2인실에서 1인실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요양병원의 경우, 6인실 기준 병실을 4인실에서 2인실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갑 교수는 요양병협 온라인 세미나에서 오미크론 이후 의료기관 정책 변화를 전망했다. 이 교수는 "감염병 병동 설치를 통해 평상 시 다제내성균과 인플루엔자 유행에 활용하고, 재난 시 감염병 환자 입원으로 활용해야 한다. 정부의 투자와 수가 계획이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감염병 전담요양병원 활용 방안도 조언했다.이 교수는 "감염병 환자 감소 시 지정 취소하면 기존 요양병원으로 환원해야 한다. 하지만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경험은 중요한 자산으로 일부 기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1개 병동을 교육과 훈련에 활용하고, 관련 비용은 정부가 지급해 해당 병원이 손해 보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취약한 곳은 재난 후에도 취약하다. 가장 힘든 곳이 요양병원이다. 감염병 사태는 요양병원에서 종료돼야 끝나는 것"이라고 전하고 "요양병원의 노력에 맞춰 정부는 수가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복지부의 지원을 주문했다.이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는 21세기 최악의 팬데믹으로 바이러스와 함께 안전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 이후 의료체계도 일상화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팬데믹을 위한 정부의 중장기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2-03-23 17:26:14병·의원

확진자 일반병실 가산수가…병원 16만원·요양병원 10만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코로나19 확진환자의 일반 병실 전환에 따른 별도 격리관리료가 3월말까지 한시 적용된다.복지부는 일반병실 확진환자 가산수가를 3월말까지 한시 적용한다.보건복지부는 22일 의료단체를 통해 '코로나19 통합 격리관리료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청구방법'을 공지했다.대상기관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일반 병실이다.코로나 대응지침에 따라 격리 입원한 시점부터 최대 7일 격기관리료 별도 산정이 가능하다.일일기준 상급종합병원은 54만원, 종합병원은 32만원, 병원은 16만원,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은 10만원의 격리관리료를 청구할 수 있다.코로나 전담치료병상의 경우, 격리관리료 산정에서 제외된다.수가 산정은 격리입원 1일당 1회로 낮 병동 입원료와 이른 입원 및 늦은 퇴원 시 입원료 소정점수의 50%를 별도 산정하는 경우 제외한다.응급실에서 연속해 6시간 이상 격리 치료한 경우도 1회 산정할 수 있으며, 코로나 관련 수가와 중복 산정은 불가하다.수가 적용기간은 3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의료기관은 4월 1일부터 청구 가능하다.3월 31일 일반 병실에 격리 입원한 경우, 최대 4월 6일까지 격리관리료 7회를 산정할 수 있다.보험급여과 측은 "이번 조치는 경증 코로나 확진환자의 기저질환 치료를 일반 병상에서 우선 진료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정책 가산수가"라면서 "요양병원 종별가산 및 야간 및 공휴 등 각종 가산은 적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2-03-22 12:04:16병·의원

요양병원 노인환자 집중치료실 수가 30% 삭감 '위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요양병원 다인실 집중치료 입원료가 하반기부터 30% 삭감될 위기에 처해 병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23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요양병원들은 9인실 이상 집중치료실에 대한 입원료 30% 감산의 하반기 시행을 우려하면서 집중치료실 수가 신설과 현행 유지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요구했다.앞서 복지부는 코로나 사태 이후 요양병원 다인 병실의 감염 관리를 위해 올해 1월부터 9인실 이상의 입원수가를 30% 차감했다.요양병원들은 집중치료실 입원료 감산 방침에 불안감을 표하며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지방 요양병원 집중치료실 모습.다만, 집중치료실은 의료고도 이상이거나 간호 관찰이 필요한 중증환자라는 점에서 6월말까지 입원료 감산을 유예했다.요양병원의 집중치료실은 출입을 통제하는 별도 독립된 공간으로 산소포화도와 맥박 수, 호흡수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환자 감시 장치, 심폐소생 응급 장비, 무정전 시스템 등을 구비한 급성기 병원의 중환자실과 유사한 역할이다.복지부가 입원료 감산을 유예한 것은 일반병실과 다른 집중치료실의 역할을 고려했기 때문이다.요양병원들의 관심은 입원료 감산 유예기간 만료 후 후속조치.1월 현재, 9인실 이상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는 요양병원은 전국 160개소이고 3700병상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 정책 여부에 따라 요양병원 160개소의 집중치료실 입원료가 7월부터 30% 삭감되는 셈이다.요양병원 집중치료실에 대한 별도 수가는 없는 상태로 의료고도 등 중증환자에 해당하는 일반 병실 정액수가로 산정하고 있다.복지부는 올해 1월부터 9인실 이상 요양병원 일반 병실 입원료 감산을 시행했다. 다만 집중치료실은 6월말까지 유예했다.지방 요양병원 병원장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과 산소포화도 등 장비를 투입한 집중치료실을 다인실 이라는 이유로 입원료를 삭감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별도 수가도 없는 상태에서 중증 노인환자 치료를 위한 요양병원들의 노력을 반감시키는 처사"라고 지적했다.요양병원협회는 집중치료실 중요성을 복지부에 전달하고 수가 신설과 유예 연장 등을 협의 중인 상황이다.기평석 회장은 "6월말까지 유예라고 하나 누워있는 노인 중증환자들을 어디로 보내라는 말이냐. 입원료 30% 감산은 요양병원의 중환자실을 없애라는 의미"라면서 "집중치료실 별도 수가 신설과 유예 연장, 현행 유지 등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복지부는 코로나 방역의료 최일선인 요양병원 상황을 감안해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한다는 입장이다.의료기관정책과 박미라 과장은 "오미크론 확산 차단을 위한 요양병원 역할과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9인실 이상 집중치료실 입원료 감산 문제는 요양병원협회 등과 적극 논의해 나가겠다. 수가 문제인 만큼 보험급여과와도 협의하겠다"며 의료현장에 기반한 정책 의지를 내비쳤다.
2022-02-24 05:30:00병·의원

코로나 추가 병상 가동 돌입…병동·ICU 축소, 인력 투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형병원들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추가 음압병상 공사를 속속 마무리하며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코로나 병상에 투입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다시 도래할 중증환자 증가에 만전을 기하는 형국이다. 10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국립대병원 중 충북대병원이 코로나 추가 중증병상 공사를 마무리하고 가장 먼저 가동에 들어갔다. 병원계는 코로나 추가 병상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혜민병원 코로나 병상 간호 스테이션 모습. 충북대병원은 기존 45병상에서 이동형 음압장비 등을 활용해 20병상을 추가해 코로나 중증환자 65병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했다. 간호간병통합병동 경력직 간호사를 중심으로 30명의 간호사를 추가 투입하며 코로나 중증병상 간호체계를 마련했다. 의사의 경우, 호흡기내과와 감염내과 외에도 알레르기내과, 소화기내과를 비롯한 내과 분과 교수들의 협조 하에 코로나 병상 교대 근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영석 병원장은 "코로나 병동 투입에 대한 의료진들의 우려와 민원이 적지 않다. 인건비에 별도 수당을 추가해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조치 강화 이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0%대로 지난해 12월 3주차 81.5% 가동률에 비하면 대폭 감소한 상태이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과 여론을 의식한 방역조치 완화 조치 시 확진자 증가세와 함께 중증병상 가동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최영석 병원장은 "방역강화로 중증병상 가동률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나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11일부터 추가 코로나 병상 가동을 준비 중이다. 중증병상 54병상에서 28병상을 추가해 82병상을 운영한다. 오는 20일 음압병실 공사를 마친 6병상을 추가 가동하여 단계적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내과 1개 병동 폐쇄와 중환자실 축소 등을 통해 코로나 병동 인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병원도 코로나 병상 의료인력이 고민이다. 병원 측은 내과 1개 병동 폐쇄와 중환자실(ICU) 부분 축소라는 결단을 내렸다. 해당 병동에 근무하던 내과 입원전담전문의들과 중환자실 경력 간호사들을 추가된 코로나 병동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김병관 진료부원장은 "내과 진료교수(입원전담전문의)들의 협조로 병동 폐쇄에 따른 코로나 추가 병상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일반 중환자실 일부를 축소해 경력 간호사들도 코로나 병상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든 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전환한 서울 혜민병원은 파격적인 의료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음압병실 공사를 마치고 가동에 들어간 혜민병원은 중증등 97병상, 준중증 66병상, 중증 22병상 등 185병상 그리고 코로나 전담 투석실 14병상, 외래진료센터 15병상, 격리해제자 병상 10병상 등은 완비했다. 이를 위해 의사 28명, 간호사 73명 등 정규직 의료인 및 중수본 파견인력 의사 1명과 간호사 23명, 간호조무사 24명 등 코로나 전담인력을 준비하고 있다. 파견 간호사(일 수당 30만원)와 정규 간호사의 급여 차이를 감안해 코로나 병동에 투입하는 정규 간호사 급여를 800만원대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김병관 병원장은 "코로나 전담병원 전환 후 정규 간호사와 파견 간호사 사이의 급여 차이가 문제가 됐다"면서 "정규 간호사의 급여를 파견 간호사와 동일한 수준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의사도 기존 인건비에 더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병원장은 "의료진 급여 개선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장담할 수 없다. 현재로선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중증환자 치료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동아대병원은 코로나 병상 공사를 마무리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수도권에 이어 코로나 최다 확산 지역인 부산의 동아대병원은 코로나 중증병상과 준중증병상 등 30병상의 추가 공사를 마치고 가동에 들어간 상태이다. 안희배 병원장은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해 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시민들의 감염병 치료에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일반 병실 부족으로 응급실과 입원이 적체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계 코로나 대응은 지난해 이어 올해 중증 병상 추가 확대로 의료인력 투입에 따른 난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01-10 05:45:54병·의원

병상 행정명령 여파…코로나 병실 전공의들 투입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 행정명령 여파가 전공의 수련업무로 확대되는 형국이다. 일부 대학병원은 전공의 당직 근무 중 코로나 중환자 병동 투입을 예고하고 있어 전공의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수도권 A 대학병원은 오는 10월 중 야간 당직 중인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중증병상 업무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상 확보 행정명령 이후 코로나 중환자실에 전공의를 투입이 빈번해지는 상황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8월과 9월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담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상급종합병원은 허가 병상 수의 1%에서 1.5%를, 종합병원은 700병상 이상 허가 병상 수의 1%를 코로나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전환해야 한다. 300~700병상 종합병원은 허가 병상 수의 5%를 코로나 중등증환자 전담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명에서 3000명으로 증가하면서 경증환자에서 중증환자로 악화되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이다.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사실상 코로나 중환자실이 늘어나면서 전담 의료인력 추가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로나 전담병원인 대학병원은 전공의 당직표에 코로나 중환자실을 추가해 일반 병실과 코로나 병실 당직을 구분한 수련을 실시 중이다. 문제는 일부 대학병원에서 일반 병실 당직 근무 중인 전공의들에게 코로나 중환자실 업무를 겸임시킨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일반 병실 당직을 서면서 코로나 중환자의 이상반응으로 호출 시 중환자실을 지원하는 꼼수 당직인 셈이다. A 대학병원 내과계 전공의는 "당직표는 일반 병실 당직이나 코로나 중환자 상태에 문제가 있으면 전공의가 달려가 전담하면서 일반 환자와 코로나 환자를 동시에 보는 상황으로 변화되고 있다"면서 "병원 측은 의국을 통해 전공의들에게 10월 중 당직을 서면서 코로나 중환자 관리에 협조를 구하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전공의협의회(회장 여한솔)에는 이미 코로나 병실 투입에 따른 전공의들의 민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여한솔 회장은 "확진자 증가로 중환자가 증가하면서 전공의들의 코로나 병실 투입이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 당직을 구분한 당직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밤샘 당직하는 전공의에게 일반 환자와 코로나 환자를 보라는 것은 환자 안전에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방호복을 착·탈의하면서 일반 병실과 코로나 병실을 뛰어다니는 전공의들이 온전히 환자에 집중하며 수련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여한솔 회장은 "전공의협의회 차원에서 조만간 실태조사를 실시해 당직 근무를 악용한 수련병원들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 잡겠다"면서 "조사결과를 토대로 전공의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1-09-29 05:45:59병·의원

코로나 전담병원 1호 박애병원 공공병원으로 전환되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상반기 코로나 거점 전담병원 지정 만료를 앞두고 참여한 중소병원의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 정부는 지정 종료 후 6개월까지 병원 경영 회복을 위한 재정손실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나, 중소병원들은 일반 병상 전환과 감염병 병상 유지를 놓고 대책을 강구중이다. 1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은 최근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오는 6월말 지정 완료를 원칙으로 하반기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코로나 전담병원 1호인 평택 박애병원은 복지부에 감염병 공공병원 전환을 제안했다. 지난 1월 박애병원을 방문한 권덕철 장관과 중증환자 상황을 설명 중인 김병근 원장. 앞서 복지부 중수본은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중증환자 급증으로 일반 병상을 내놓은 중소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지난해 12월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모든 병상을 내놓은 평택 박애병원을 시작으로 건보공단 일산병원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남양주 현대병원, 오산한국병원, 성남시의료원, 길병원, 충북대병원, 베스티안병원, 부산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11곳이 거점 전담병원에 지정된 상태이다. 복지부는 거점 전담병원 전환 병상의 코로나19 이전 진료수익(부대사업 포함) 90%를 보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2월부터 요양병원을 시작으로 필수인력과 고령층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거점 전담병원의 코로나 환자 병상 가동률도 50~60%대로 올해 초에 비해 떨어진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기획재정부 등 재정당국은 지속적인 재정 지원 실효성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후문이다. 복지부는 전담병원 11곳의 지정을 6월말까지 지속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하반기 축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문제는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중소병원이다.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전담병원으로 병실을 제공한 11개 병원 현황. 상당 수 상급종합병원은 대기 중인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일반 병상 전환을 요구하고 있고, 공공병원은 전담병원 지속 여부와 무관하게 재정 문제에서 민간병원보다 자유롭다. 반면, 평택 박애병원과 남양주 현대병원, 오산한국병원, 베스티안병원 등 중소병원 입장에서 지정 해제에 따른 정부 지원 중단은 경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남양주 현대병원 김성덕 의료원장은 "코로나 상황을 단정하기 어렵지만 포스트 전담병원 상황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음압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학병원조차 꺼리는 다제내성균 환자 치료를 위해 병상 전환을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한국병원 조한호 병원장은 "현재 2개 병동을 코로나 전담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담병원 지정 완료에 대비해 1개 병동을 일반 병실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일반 병상 가동율이 60%인 상황에서 코로나 병상을 무턱대고 전환할 수도 없고, 감염병 환자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담병원 1호인 평택 박애병원은 공공병원 전환 여부를 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지난해 12월 전담병원을 신청한 남양주 현대병원을 방문한 정세균 총리와 경영진 모습(좌), 지난 5월 전담병원인 오산한국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는 복지부 강도태 차관 모습.(우) 김병근 병원장은 "감염병 환자를 위해 모든 병상과 시설, 인력, 동선까지 맞춘 상황에서 일반 환자 병실 전환은 맞지 않다"면서 "전담병원 운영을 올해 연말까지 지속한다는 입장을 복지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를 감안할 때 전 국민 백신 접종 후 상황에 대비해 복지부에 박애병원의 공공병원화를 제안했다"면서 "예산과 타당성 등 정부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근 병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신축 병원 건립을 계획했다. 의료진과 행정직원 모두 코로나 중증환자에 모든 진료와 업무가 맞춰진 상황에서 현 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병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거점 전담병원의 자율적 병실 전환과 지원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코로나 중증환자를 치료 중인 전담병원들의 노고와 헌신을 잘 알고 있다. 병원별 특성을 감안해 일반 병실 전환도 허용하고 있다"면서 "전담병원 지정 기간이 만료돼도 최대 6개월까지 경영 회복에 필요한 진료비 손실을 보상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2021-06-02 05:45:57병·의원

세종충남대병원, 병실 면회 전면 통제 "감염 차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은 21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중환자실을 비롯한 일반 병실 면회를 보호자 1인을 제외하고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인데다가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깜깜이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입원 환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조치이다. 앞서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일인 7월 16일부터 모든 입원 예정환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무증상 입원 예정환자(보호자 제외)로 1차 검사는 무료, 2차 재검은 본인 부담이다. 검사는 북측 출입구 옆 코로나19 안심진료소에서 시행되며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원이 가능한 관계로 입원 또는 수술 1일~3일 전까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외부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경우 입원 72시간 전 결과까지 인정된다. 나용길 원장은 "내원객 뿐 아니라 입원 환자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자칫 병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당장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감염 예방과 의료질 향상, 대국민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과정으로 이해하고 환자와 방문객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0-07-21 09:43:34병·의원

의사환자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음압 1인실 입원 원칙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의사환자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음압 1인실 입원이 원칙이나 음압 1인실이 없을 경우 공조기준을 만족한 일반 1인실로 입원 조치해야 한다. 확진환자의 경우, 무증상과 경증은 연수원이나 호텔 등 시설격리 조치를, 중증과 위증 환자는 국가지정 병원이나 대학병원 음압 1인실에서 입원 치료가 원칙이다. 메디칼타임즈는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7판)을 기반으로 달라진 환자 중증도 분류 및 의료기관 병상 배정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와 병상 배정 기준을 변경한 지침 7판을 내놨다. 대구지역 선별진료소 검사 모습. 우선 환자 중증도 분류에 따른 보호방안이 개정됐다. 일례로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없는 확진환자 중 무증상과 경증은 연수원과 호텔 등 시설격리로 전환했다. 중증과 위증 환자는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 중환자실) 입원을 원칙으로 했다. 무증상 분류기준은 의식 명료와 50세 미만, 기저질환이 없어야 하고, 비흡연자, 해열제 복용없이 37.5도 미만이다. 경증의 경우, 의식 명료를 전제로 50세 미만과 기저질환 1개 이상, 해열제 복용 38도 이하 등 하나 이상 충족할 때 해당한다. 중증 환자 분류기준은 의식 명료하나 해열제 복용해도 38도 미만, 호흡 곤란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위중은 의식이 떨어진 경우이다. 참고로, 3일 0시 기준 확진환자 4812명(남성 1810명, 여성 3002명) 중 50대 이상이 1866명으로 전체 확진환자의 38.8%이다.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없는 경우 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 이중 사망자 28명(남성 16명, 여성 12명) 중 50대 이상이 총 26명으로 92.9%를 차지했다. 혈압과 체온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경우 증증도 분류기준은 맥박과 수축기 혈압, 호흡수, 체온, 의식수준 별 점수(0점~3점)로 구분했다. 기준이 되는 0점은 ▲맥박(회/분) 51~100 ▲수축기 혈압(mmHg) 101~199 ▲호흡수(회/분) 9~14 ▲체온 36.1~37.4 ▲의식수준 정상 등으로 규정했다. 중증도별 조치 사항은 경증(0~4점)과 중등증(5~6점)은 대증치료 및 증상 경과 모니터링이다. 중증(7점 이상)은 기계호흡 등이 필요하다. 최중증(7점 이상)은 에크모(ECMO)와 혈액투석장비(CRRT) 조치를 해야 하며, 비가역적 뇌손상과 다발장기부전, 말기 만성 간질환 또는 폐질환, 전이성 종양 같은 사망에 직면한 말기질환을 가진 환자 등이 해당한다. 병상 배정은 국립중앙의료원(NMC) 중앙임상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했으며 코로나19 위기단계 '심각'에 따른 한시적 적용이다. 확진환자가 머무는 병실 공기가 병원 내 순환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음압 1인실을 원칙으로 한다. 중증도 분류별 의료기관 조치 사항. 음압병실이 없을 경우 최대한 확진환자가 머무는 병실 공기가 병원 내로 순환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병원 공조시설 기준은 일반적으로 외기(30%)와 내기(70%)를 혼합한 순환식이나 확진환자 입원 시 외기 100%로 전환해야 한다. 1인실이 없는 경우, 일반 환자와 동선을 완전히 분리시킨 병동에 확진환자 다인실 병실 사용도 가능하다. 의사 환자의 경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음압 1인실이 원칙이나 음압 1인실이 없을 시 공조 기준을 만족하는 일반 1인실로 입원 조치해야 한다. 음압 병상 배치 우선순위 고위험군은 의료기술 등이 필요한 환자부터 배정한다. 병상 부족 사태를 감안해, 확진환자 병실은 음압 1인실 원칙으로 하되, 음압 1인실이 없을 시 음압 다인실 입원, 음압 다인실이 없을 시 일반 1인실 입원, 일반 1인실이 없을 시 일반 다인실 입원(환자 병상 간격 3m 필수사항 아님), 일반 다인실이 없을 시 한 층의 모든 병실 이용 등 탄력적 적용을 권고했다. 확진환자 중증도별 병상 배분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위원회가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일반 병실 입원 시 일반 환자 동선과 완전히 분리해야 하고 공조시설 기준 역시 외기 100%로 전환해야 한다. 다만, 중증환자는 국가지정격리 병상 음압 1인실 입원을 해야 하며, 대학병원 내 음압병상 분산 수용도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자체에 하달한 개정 지침을 통해 "중증도 분류 후 고위험군 대상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즉각 병상 배정 후 의료진 진료를 시행해야 한다"면서 "일반 병실의 경우, 확진환자와 일반 환자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고 독립적인 병동 단위 운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증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음압병실과 1인실 부족사태가 발생하면 국공립병원과 함께 민간병원 입원 병동을 비워야 하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2020-03-04 05:45:54정책

원주세브란스, 8월부터 신속대응팀 운영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백순구)이 8월 1일부터 신속대응팀을 운영한다. 이번 원주세브란스병원의 신속대응팀 운영은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통해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운영하게 됐다. 병원은 신속대응팀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의 진료 만족도와 신뢰감 증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시범사업과 별개로 환자의 안전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원주세브란스병원의 신속대응팀 명칭은 W-CARE team(Wonju Severance Christian Hospital Active and Rapid Response team)로 근무 중 일반 병실 환자를 대상으로 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한 상시 모니터링을 하며 환자상태 악화 징후 발견 시(또는 신고) 전문의 1인 및 전담 간호사 1인 이상이 현장으로 출동하게 된다. 또한 환자에게 도착하면 전신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 시 휴대용 검사기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검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주치의와 상의해 응급 및 중환자 중재를 수행하고 중환자실 입실 여부를 결정한다. 병원은 신속대응팀 운영을 통해 의료비 지출의 부담, 중증질환 이행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속대응팀은 입원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는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적합한 진단, 신속하고 적절한 중재를 통해 심정지 발생률 및 사망률 감소와 예후 개선을 목적으로 구성된 환자안전 시스템이다.
2019-08-02 14:36:17병·의원

상급병원 2인실 본인부담 7만원…병의원 역전현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하반기부터 비급여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인실이 14만원대와 12만원대로 급여화된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인실 환자 본인부담은 50%와 40%로 비급여를 유지하는 중소병원과 의원급 2인실과 본인부담 역전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인실과 3인실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의결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번 상급병실 급여화는 문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개선방안은 의료단체와 상급종합병원 기획조정실장협의체, 학계 및 시민단체, 건정심 소위원회 등을 거쳐 마련됐다. 건강보험 적용방안은 4인실 입원료를 기준으로 3인실은 120%, 2인실은 상급종합병원 160%, 종합병원 150%로 책정했다. 입원료 가격은 상급종합병원(간호 2등급 기준) 2인실 14만 7900원, 3인실 11만 920원이다. 종합병원(간호 2등급 기준)은 2인실 12만 1640원, 3인실 9만 7310원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평균 2인실 관행수가는 22만원대, 종합병원은 12만원대로 조사됐다. 대형병원 쏠림 방지를 위해 환자 본인부담률은 종별 상향 조정했다. 상급종합병원 2인실은 50%, 3인실은 40%이며, 종합병원의 경우 2인실은 40%, 3인실은 30%로 정했다. 이를 적용하면, 상급종합병원 2인실 본인부담은 7만 3950원이고 종합병원 2인실 본인부담은 4만 8656원이다. 비급여인 10만원 내외 병원과 의원급 2인실과 비교하면 실제 환자 본인부담이 현격이 낮아진 셈이다. 복지부는 상급병실 비급여 3690억원 중 급여화로 2493억원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은 손실액 1197억원(상급종합병원 970억원, 종합병원 227억원)은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중증환자 진료와 관련된 병실과 수술, 처치 수가 이전과 신생아 및 특수병상, 인력 확충 수가 인상 그리고 중증 및 응급환자 처치와 시술 행위 적정보장 등을 손실보상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다만, 신생아중환자실(NICU) 인력 가산(124억원)은 학회 협의를 거쳐 4분기 이후 도입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상급병실 1만 5217개의 일반병실 확대에 따라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일반병실 비중이 82.7%에서 93.7%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건강보험법 하위법령 및 관련 고시 개정을 거쳐 7월 1일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인실과 3인실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병의원급 보험 적용방안 및 불필요한 입원 보완대책을 12월 중 마련하고, 시설과 장비 등 차이를 반영한 입원료 차등방안은 내년도 상반기 중 검토한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상복부 초음파 보험 적용 이후 손실보상 방안도 의결됐다. 보험 적용 이후 상급종합병원(일부 종합병원)에서 손실 발생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파악됐다. 급여청구 기준 내과 44%, 외과 38%로 초음파 촬영 패턴을 감안할 때 영상의학과와 내과, 외과 중심으로 손실이 집중됐다. 손실규모는 당초 70억원에서 100억원대로 예측했으나, 급여화 이후 예측치보다 큰 300억원대로 추정됐다. 복지부는 손실보상을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청구빈도가 90% 이상인 81개 항목(간절제술, 담도종양시술, 담췌관 내시경 검사 및 수술 등)을 기본 15% 인상하고, 다수 건의 중증시술과 간이식술도 5~25%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소요되는 재정 규모는 300억원(상급병원 218억원, 종합병원 78억원)이다. 7월 1일 이후 시행 예정으로 10월 이후 상복부 검사현황 모니터링과 평가를 거쳐 필요 시 보완 개선할 예정이다. 중환자실 입원료 일반 병실 수가도 개선된다. 성인 중환자실의 경우, 현행 상급종합병원 5등급과 종합병원 및 병원 9등급을 기본 수가 15% 수준으로 인상한다. 일반 병실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가감률 적용방식을 종합병원과 동일하게 직전등급 대비 가산 방식으로 개편한다. 성인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 수가 개선에 따라 연간 1279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7월 1일 이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2018-06-08 17:48:18정책

병원 전문 브랜드 ‘퍼시스케어’ 전시장 리뉴얼 오픈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퍼시스(대표 이종태)가 병원 전문 브랜드 ‘퍼시스케어’ 전시 공간을 리뉴얼 했다. 지난 4월 퍼시스 서울 및 대구 쇼룸 리뉴얼 오픈을 통해 퍼시스케어 전시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것. 퍼시스는 사무가구 분야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0년 병원 전문 브랜드 퍼시스케어를 출범하고 의료용 가구 침대 월케어 등 의료 환경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퍼시스케어는 점차 전문화 고급화되는 병원환경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병원환경연구팀과 제품개발팀을 운영하며 신뢰도를 쌓아온 병원환경 시스템 전문 브랜드다. 퍼시스는 퍼시스케어 전시 공간에 일반 병실 및 특실, 중환자실, 진료실, 간호사 스테이션 등 병원 전체 공간을 재현했다. 새로운 전시 공간은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특수성을 고려해 제품 나열식 전시를 탈피하고 충분한 검증을 거친 안전한 제품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보다 쾌적한 병원 공간 구축을 원하는 고객은 전시장 방문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퍼시스케어 전시 공간에는 스마트베드 ‘프리조’ 뿐만 아니라 병실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수납 솔루션과 월케어 등 전문 제품이 구비돼 있다. 또 보호자용 소파, 진료실 및 대기 공간에 사용되는 가구 등도 함께 전시됐다. 퍼시스케어 대표 품목인 프리조는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EU 이사회 지침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하는 의미의 통합규격인증마크 CE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9월 중환자실 및 집중치료실용 ‘프리조 ICU’가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 후에는 해당 제품을 포함해 프리조 전체 라인업을 퍼시스 쇼룸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다. 퍼시스 관계자는 “최근 병원은 단순히 환자를 수용하고 치료하는 공간에서 진정한 치유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무환경 트렌드를 선도해온 퍼시스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병원 공간에 접목해 트렌드 변화 속에서 사람 중심 치유 공간을 제안하고 병원이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7-20 09:25:14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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