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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으로 TNF 억제제 먹는 임산부 "끊을 필요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류마티스 관절염 등 염증성 관절염에 활용되는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를 임신과 관계없이 복용해도 무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재 산모나 태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임신시 약물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향후 처방에 변화가 예상된다.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에서 TNF 억제제가 산모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발표됐다.현지시각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ACR Convergence 2023)에서는 TNF 억제제가 산모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TNF 억제제는 대표적으로 아달리무맙이나 인플릭시맙 등이 꼽히며 다른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염증성 관절염 치료에 주로 활용된다.일단적으로 메토트렉세이트와 같은 관절염 약물이 태아의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산모들이 이같은 두려움으로 TNF 억제제도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프라스 파리 코친(Cochin Hospital) 병원의 안나 몰토(Anna Molto)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충분히 안전하다는 보고고 있지만 여전히 산모들이 약물 복용을 꺼리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로 산모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17년 사이에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579명과 척추 관절염 진단을 받은 1503명에 대해 TNF 억제제 처방을 받은 2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이 중 1487명이 임신 사실을 알고 TNF 억제제를 중단했으며 나머지 산모는 복용을 이어갔다.이들 산모들을 비교한 결과 자연 유산이나 조산을 포함해 자간전증, 임신성 당뇨병 등 합병증까지 두 그룹간에는 아무런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TNF 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의 산부인과적인 악화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특히 TNF 억제제를 복용한 산모의 경우 산후 6주 동안 임신, 출산과 관련한 감염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0.2%로 그렇지 않은 산모(1.3%)에 비해 낮았다.악영향을 줄 확률은 거의 없는 반면 오히려 혜택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안나 몰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임신 중 TNF 억제제 처방과 복용에 확신을 주는 명확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상당수 류마티스 전문의들조차 임신 중 감염 때문에 TNF 처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정반대의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놀라운 결과"라고 밝혔다.
2023-11-08 12:07:19학술

임신성 당뇨병에 메트포르민, 혈당 개선효과 없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병에 사용되는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이 임신성 당뇨병에는 효용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라마다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메트포르민 사용 가능 여부가 다르다는 점에서 허가 사항 반영에 참고가 될 전망이다.아일랜드 골웨이 간호·보건과학대학 피델마 던 교수 등이 진행한 임신성 당뇨병의 초기 메트포르민 사용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3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3.19869).임신성 당뇨병은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임신 20주 이후 당뇨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당뇨병과 다르게 호르몬 변화 등 생리학적 변화에 기인한다. 보통 출산 후 정상 혈당으로 돌아간다.대표적인 당뇨병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이 임신성 당뇨병에는 효과적이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메트포르민은 대표적인 당뇨병 1차 치료 약제로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장에서는 포도당의 흡수를 감 소시키며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을 개선한다.체중 증가를 일으키지 않고 저혈당 발생이 적어 널리 사용되는 당뇨약이지만 임신성 당뇨병에서의 효과에 대해선 연구마다 결론이 혼재돼 있다.연구진은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임신부 초기에 메트포르민을 투약할 경우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인슐린 사용을 감소시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일랜드의 2개 의료기관에서 위약 대조 방식의 이중 맹검 임상시험을 기획했다.참가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2013년 기준에 따라 임신성 당뇨병 진단을 받은 510명으로 2017년 6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등록됐으며 산후 12주까지 추적 관찰됐다.연구진은 참가자를 1:1로 무작위 배정해 일반적인 치료에 위약 또는 메트포르민(최대 용량 2500mg)을 추가한 후 1차 평가 지표로 혈당 변화, 2차 지표로 임신 32주 또는 38주차에 인슐린 개시 여부 또는 공복 혈당 수치 5.1mmol/L 이상 등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1차 복합 결과는 메트포르민 그룹에서 150건(56.8%), 위약 그룹에서 167건(63.7%)이 발생해 그룹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상대 위험도 0.89).2차 평가 지표로 설정된 6개 항목중 인슐린 투약 개시, 자가 보고 혈당 조절률, 임신 체중 증가 부분에선 메트포르민 투약군이 우호적인 결과를 내놓았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았다.2차 평가 지표는 그룹별로 결과가 달랐지만 출생 체중 및 체중 4kg 미만 등의 작은 신생아 출산 비율에선 메트포르민 투약군이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메트포르민을 사용한 초기 치료는 복합 일차 결과에 대해 위약보다 우수하지 않았다"며 "미리 지정된 2차 평가 지표는 결과가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임상 시험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2023-10-25 12:04:11학술

서울대병원 손희준 교수, 미국 당뇨병학회서 젊은 연구자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손희준 교수서울대병원은 내분비대사내과 손희준 교수가 6월 23일~2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제83회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3)에서 'Young Investigator Travel Grant Award'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는 당뇨병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다. 당뇨병 치료 및 연구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례학술대회에서는 1만2천명의 의료진 및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천여 건의 학술 발표가 진행됐다. 그중 우수한 학술 발표를 진행한 젊은 연구자 23인에게는 'Young Investigator Travel Grant Award' 상이 수여됐다. 서울대병원 손희준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산후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2형 당뇨병 위험 감소 사이 연관성’ 연구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슐린 감수성은 인슐린에 대한 체내 혈당 조절 반응의 민감도를 의미한다. 손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 병력이 있는 여성의 산후 인슐린 감수성이 향상되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특히 이 연구 결과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출산 후 당뇨병 위험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예측인자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희준 교수는 "산후 당뇨병 고위험 여성을 조기 식별하고 적절한 후속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인슐린 감수성'이 유용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본 연구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돼 뜻깊고, 앞으로도 당뇨병 치료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에 정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3-07-03 11:02:54병·의원

대웅제약-애보트, 스마트 임산부 혈당관리 서비스 제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웅제약이 한국애보트, 휴먼스케이프와 임산부 혈당관리에 앞장선다.자료사진.대웅제약은 임산부의 임신성 당뇨병 관리를 위해 한국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의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을 연계해 혈당관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증가하는 태반 호르몬으로 인해 인슐린의 작용이 방해받고 인슐린 분비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고위험 산모 전문가인 김문영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던 산모의 아기는 출생 시 거대아 가능성이 높고 조산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향후 성인이 되면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대한당뇨병연합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임신성 당뇨병 환자는 4.8만명으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출생아 수 26만명과 비교할 때 18%가 넘는 신생아가 임신성 당뇨 산모로부터 태어나게 된다. 이런 이유로 당뇨병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는 임신성 당뇨병 환자에게 올바른 혈당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대웅제약이 한국애보트, 휴먼스케이프와 함께 '마미톡'을 통해 진행하는 올바른 혈당관리 캠페인에서는 유관학회와 전문가를 통해 검증된 올바른 혈당관리 방법 콘텐츠가 산모들에게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산모는 ▲임신성 당뇨병 검사 ▲임신 초기부터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에 대한 가이드를 통해 임신 중 효과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협하는 임신성 당뇨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대웅제약, 한국애보트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미톡은 국내 임신성 당뇨 관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임산부들의 임신, 육아 시기 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임신성 당뇨병 환자들의 올바른 혈당 관리는 출산 후 당뇨병 발병 및 거대아 출산, 체중 증가에 대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캠페인이 많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 그리고 가족들의 건강까지 유익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09-13 11:52:20제약·바이오

렙틴 수치 높으면 당뇨병 가능성 20배↑…상관성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임신 또는 가임기 여성에서 지방세포로부터 분비된 호르몬 렙틴 수치가 높으면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 플로든(Plowden) 박사 등 연구진이 진행한 렙틴 수치와 당뇨병 발병과의 상관성 연구가 비만과학(Obesity science&practice) 지에 16일 게재됐다(doi.org/10.1002/osp4.399). 렙틴(leptin)은 지방세포로부터 분비된 호르몬으로 시상하부의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렐린과 함께 식욕을 길항적으로 조절하여 체내 에너지 항상성을 유지시킨다. 렙틴은 비만 환자에서 증가하며 임신으로 수치가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진들은 임신 전후 렙틴 수치 변화 및 질환 발병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연구는 미국의 4개 의료 센터에서 수행 된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으로 총 1078명(임신 여성=776명)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렙틴 농도를 기준선에서 수집, 측정하고 유산, 조기 분만, 임신성 당뇨병 및 임신 중 고혈압 장애에 추정 위험률(RR)을 계산했다.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렙틴은 임신 또는 조산의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렙틴 수준이 높은 건강한 여성은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거의 20배 더 높았다. 렙틴 수준이 가장 낮은 여성과 비교해 중간 및 상위 그룹 여성은 유산 또는 조산에 대한 위험이 크지 않았으며, 연령, 허리 사이즈 등으로 결과를 조정한 후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가장 높은 렙틴 수치를 가진 가임기 여성은 가장 낮은 가임기 여성과 비교했을 때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20 배나 높았으며(RR = 18.68), 이는 여러 변수들을 조정 후에도 결과가 지속됐다. 연구진은 "렙틴 수치는 유산이나 조기 분만 위험과는 관련이 없었지만 당뇨병 발병 가능성과는 상관성이 있었다"며 "렙틴 수치가 높은 임신성 당뇨병 및 고혈압을 포함해 일부 불리한 결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평가했다.
2019-12-18 11:35:09학술

비급여 1% 남짓 내분비계 질환 맞춤형 급여 정책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전체 비급여 항목의 1% 수준을 차지하는 내분비계 질환의 특성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시술이 아닌 검사 위주의 질환 특성상 검사 해석에 대한 가치 산정도 필수적으로 꼽았다. 2일 내분비대사학 연구 분야와 관련, 대한갑상선학회를 비롯한 대한골대사학회, 대한노인병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대한내분비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첫 번째 통합 학술회가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 당뇨 분야 보험급여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 논의는 2일 내분비대사학 연관학회 통합학술대회(Endocrine Week 2018)자리에 마련됐다. 최근 정책적 변화가 대두되면서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손꼽히는 내분비대사분야에 보장성 강화 방향성이 논의된 것. 특히 내분비대사 분야 검사 및 치료 부분에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최신 임상 결과들을 진료 현장에 신속히 적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현재 전체 3100여개의 질환 분류 중 내분비계 질환은 35개로 총 비급여 항목에서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연세의대 김광준 교수(세브란스병원)는 "지금껏 장비, 재료, 시설, 의약품 등의 물적가치를 고평가했던 상황에서 교육 상담, 수술, 처치 및 사후관리 등 저평가돼 왔던 인적가치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방향성을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급여화 정책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예비급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의료진 및 유관 학회와의 지속적인 의견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 예비급여제도의 방향성을 두고서도 문제점이 짚어졌다. 50-80%라는 높은 본인 부담률과 본인 부담금 상한제 적용 제외로 인해 실제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에서도 급여로 전환되는 의료행위별로 적용되는 상대가치점수가 모든 의료기관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김 교수는 "내분비계 예비급여와 관련 학회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한 예비급여 대상의 선정이 필요하다"면서 "경제성 평가 등을 통한 적정한 수가를 책정하고 수가 보상에 개원가와 상급병원간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 내분비계 질환이 가진 특성을 고려한 가치 평가 방식도 개선사항으로 나왔다. 당뇨 및 갑상선 질환 등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해야하므로 병원 이용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 여기서 시술이 아닌 검사 위주의 질환 특성상 검사 해석에 대한 가치 산정도 필수적으로 꼽았다.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및 CT, MRI 등의 영상검사와 세포 병리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 구조로 국민의료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급격하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당뇨, 갑상선 질환 등 환자 증가와 관리가 필요한 기관들도 함께 늘고 있다는 상황을 짚어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분비계 질환의 특징을 고려할 때 검진을 통한 초기 발견 및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환자 본인의 지속적인 생활습관 관리를 도울 수 있는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임신성 당뇨병 관리사업과 같은 정책의 활성화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소외된 만성기 질환, 의료 질 여전한 개선 과제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시설과 장비 공급현황을 보면 OECD 국가 중 공급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외래, 입원, 의약품, 수술 등 전체 의료 이용량이 최상위 수준으로 의료 접근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했다. 다만 한계점도 지적됐다. 의료비 증가가 빠르고 급성기 질환이나 암과 달리 만성기 질환과 관련한 의료 질이 여전히 개선 과제로 거론된 것이다. 환자 본인 부담은 비급여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가 36.8%로 비교적 부담률이 높았으며, 계층간 건강격차 역시 높은 국가에 포함됐다. 또 당뇨, 고혈압, 천식, COPD 등 일차의료기관에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의 예방 가능한 입원율이 평균 OECD 국가에 비해 높았다. 여기에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활동인력이 여전히 낮으며 지역간 격차까지 크게 벌어지는 상황. 때문에 의사의 진료시간과 관련 의료인력의 생산성은 OECD 국가 대비 3.7배 수준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학회는 내분비대사학 연구 분야와 관련, 대한갑상선학회를 비롯한 대한골대사학회, 대한노인병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대한내분비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첫 번째 통합 학술회로 주목받았다.
2018-11-03 06:00:28학술

임신성 당뇨병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지난 3월 협약식을 체결한 한국로슈진단과 당뇨병교육간호사회가 임신성 당뇨병 임신부들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임신성 당뇨병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지난달 2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런칭 심포지엄을 열었다. 양 기관은 심포지엄을 통해 공동 개발한 임신성 당뇨병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의 당뇨병 교육 간호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또 앞으로 임신성 당뇨병의 조기발견과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연 1~2회 임신성 당뇨병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로슈진단 당뇨관리사업부 최광연 본부장은 "앞으로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와 새롭게 개발한 임신성 당뇨병 교육 프로그램이 적극 활용돼 국내 임산부와 태아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2형 당뇨병의 조기진단과 여성 보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 회원은 새롭게 개발한 '건강한 아기, 건강한 엄마 임신성 당뇨병 관리' 교육책자와 혈당관리 수첩, 임신부 요가 체조 동영상 등을 무료로 제공받아 효과적인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자세한 정보는 아큐첵 서비스센터(080-909-2222) 또는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 (sypark3004@hanmail.net)에 문의하면 얻을 수 있다. 한편, 국내 임신부 10명 중 한 명은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받고 있으며 이 수치는 매년 1~2%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임신부 중 10%가 분만 6주후, 이들 중 40~60% 이상은 5~10년 후 제2형 당뇨환자로 진전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3-07-03 10:46:19의료기기·AI

임신중 항정신질환 치료제 복용하면 당뇨병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임신 중 항정신질환 치료제를 복용하는 여성들은 향후 당뇨병 발생과 작은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7월호에 게재되었다. 스웨덴 국가 출생 및 건강 등록자료를 이용한 연구에서 항정신질환 약제를 복용하지 않는 엄마들과 비교해서 임신성 당뇨병 위험도가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스웨덴 웁살라대학 로베르트 보덴 박사연구진이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지난 2005년 7월 1일부터 2009년 12월 13일에 이르는 기간 동안 스웨덴에서 임신한 여성 약 36만명을 '자이프렉사(올란자핀)' 또는 '클로자릴(클로자핀)' 복용군(169명), 기타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338명) 및 항정신질환 치료제 비 복용군(35만7,696명)으로 분류했다. 그들을 분석한 결과 항정신질환 치료제를 복용했던 여성들의 임신성 당뇨병 발생률이 엄마의 연령, 흡연, 신장, 같이 가지고 있는 습관, 임신 횟수 등을 조정한 후에도 전체 임신여성 평균 발생률에 비해 '자이프렉사' 또는 '클로자릴' 복용군의 경우 확률비(Odd Ratio) 1.94, 기타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군이 OR 1.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이프렉사' 복용군과 '클로자릴' 복용군의 임신성 당뇨병 발생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항정신질환 치료제를 복용한 여성들은 아울러 분만시 저체중아를 출산한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임신 중 '자이프렉사' 또는 '클로자릴'을 복용한 여성들이 분만시 과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성은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두증과의 상관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두 항정신질환 치료제 사용군에서 보이는 머리크기에 관한 다양한 결과가 약제들이 직접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제시는 하지만 '자이프렉사'와 '클로자릴'이 다른 군에 비해 왜 머리크기가 커지는지는 설명할 수 없어 저자들은 "이 결과에 대한 기저 메카니즘은 아직 알 수가 없다"고 적고 있다. 보덴 박사연구진은 "임신기간 중 정신질환 치료제를 복용한 여성들은 임신성 당뇨병 발생률이 증가할 위험성을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으며. 또 분만시 저체중아를 출산한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흡연 등 다양한 요인들도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고 부언했다.
2012-07-04 10:53:09제약·바이오

임신성 당뇨병 유전자 변이 첫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임신성 당뇨질환의 유전자 변이를 규명해 주목된다. 곽수헌, 박경수, 장학철 교수.(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박경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최성희·장학철 교수팀은 12일 임신성 당뇨병의 유전자 변이를 유전체 전장에 걸쳐서 분석 규명했다고 밝혔다. 임신성 당뇨병은 전체 임신부의 약 2~5%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당뇨병 산모의 아이는 4kg 이상의 거대아로 태아날 확률이 높아 출산시 제왕절개확률이 높다. 또한 임신성 당뇨병 여성 중 절반은 출산 후 10년 안에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한다.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03년까지 1399명의 임신성 당뇨병 여성과 2025명의 정상 여성을 대상으로 유전체 전장에 걸쳐 219만개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멜라토닌 수용체와 관련된 MTNR1B 유전자 변이와 인슐린 합성과 관련된 CDKAL1 유전자 변이가 임신성 당뇨병 발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규명했다. 이러한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임신 중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감소했으며, 기존에 알려진 34개의 제2형 당뇨병 유전자 변이 중 8개가 임신성 당뇨병 발병에도 중요하게 작용한 것을 확인했다. 곽수헌 교수는 "세계 최초로 임신성 당뇨병에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있다"면서 "향후 임신성 당뇨병의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제일병원 내분비내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 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당뇨병학회지 'Diabetes'(IF=8.89) 2012년 2월 호에 출판될 예정이다.
2012-01-12 12:33:42학술

임신성 당뇨병 노출 소아, 모유로 비만 위험 줄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임신성 당뇨가 있는 산모에서 태어난 유아의 경우 소아기 비만이 될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위험성은 모유 수유로 인해 낮춰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Diabetes Care지에 실렸다. 자궁 내에서 당뇨병에 노출된 아기 중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이후 소아기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공중 보건 대학의 다벨리아 박사는 모유 수유가 임신성 당뇨 산모가 출산한 아기의 비만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소아 비만과 자궁내 당뇨병 노출은 이후 타입2 당뇨병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소아의 경우 모유 수유가 비만을 억제해 향후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그러나 이런 예방 효과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1-02-28 08:01:34제약·바이오

제일병원, 임신성 당뇨병 전문서적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관동의대 제일병원 당뇨병교육실이 당뇨병 임신부 및 임신성 당뇨병 임신부를 위한 전문서적 '당당한 엄마의 행복한 혈당이야기'(저자 내과 김성훈, 산부인과 김문영 외)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최근 고령 임신부의 증가로 급속히 늘고 있는 당뇨병 임신부 및 임신성 당뇨병 환자의 체계적 관리를 돕고자 임신 전부터 임신 중, 출산 이후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당뇨병을 앓고 있는 임신부들이 주의해야 할 내용들을 상세히 담아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신성 당뇨 환자를 관리해 온 제일병원의 임상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상식을 총 망라해 일선 의료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8가지 주제로 나눠져 있는 이번 책에는 △임신의 생리 △당뇨병과 임신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 당뇨병 관리 △관리의 실제 △분만 및 분만 후 당뇨병 관리 △당뇨병의 생활요법 △자주 묻는 질문 등이 정리됐다. 제일병원 내분비내과 김성훈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은 거대아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해 태아와 산모에게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혈당이 높은 임신부들은 임신 기간 동안 철저한 혈당조절을 위해 적절한 식사요법, 운동요법, 인슐린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9-12-22 09:54:46학술

"내실있는 학술대회로 메이저학회 기반 다졌다"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강의장을 가득 메운 내분비학회 회원들. 대한내분비학회가 당뇨병학회에 견줄만한 회세와 내실을 과시했다. 내분비학회는 지난 5일부터 4일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업데이트 인 내분비학'을 주제로 학연산 및 추계심포지엄을 열었다. 학술대회는 1000여명의 회원과 10여명의 해외연자가 참석, 내분비학과 관련한 최신 연구 및 임상지견을 교환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내분비학회 손호영 회장(가톨릭의대)이 대사증후군 유병률 관련 연구인 '충주 코호트'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손 회장은 "대사증후군이 심혈관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의료진과 국민의 관심을 촉구했다. 또 장학철 교수(서울의대)는 "한국인 여성에서 임신성 당뇨병 재발률이 45%에 이르며, 비만 여성, 분만 2개월째 공복 혈당이 높은 여성에서 호발한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이 논문으로 '남곡학술상'을 수상했다. 해외초청연자인 미국 뉴욕대학 데이빗 클라인버그 교수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와 관련, 조금씩 천천히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기존 투여 용량보다 적은 용량(체중 킬로 그램당 하루 6.25 마이크로그램) 투여를 시작하는 경우 안전하며 또한 대사지표를 개선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히고 "이런 효과는 주로 근육량 개선을 통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이어진 학연산 심포지엄은 향후 내분비대사내과의 연구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5개의 세션으로 구성해 진행됐는데 △첫번째 세션은 연구 계획서 쓰는 법, 강의 및 학회 발표하는 법 등 기초의학자들이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부분을 다룬 연구 워크샵 △두번째 세션은 내분비 영역에서 흥미로운 사례를 정하여 내분비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와 함께 정답을 맞히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세번째 세션은 약물개발을 주제로 제2형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 타깃 및 신약개발, 천연물에서 신약 물질을 스크린 하는 방법이 소개됐으며 △네 번째 세션은 분자생물학적 이미지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최신 기법을 통해 분자생물학적 영상 진단의 최신 지견이 소개됐다. 갑상선질환, 당뇨병, 골다공증에 대한 최신지견을 위주로 편성된 내분비 개원의 연수강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갑상선 질환과 관련,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갑상선 초음파를 직접 시연하면서 주의점과 갑상선결절의 초음파 접근법을 보여줌으로써 현장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임승길 이사장은 "이번 추계심포지엄은 내분비학의 기초에서 임상까지를 모두 망라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누구든 보고 듣고 배울 것이 있는 학술잔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2009-11-11 10:25:48학술

|신간| 임신성 당뇨병 쉽게 알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임신성 당뇨환자들을 위한 치료와 관리법이 담긴 서적이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센터장 박성우)는 최근 '임신성 당뇨병 쉽게 알기'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120 페이지로 구성된 이번 책자에는 임신성 당뇨에 대한 예방과 치료법은 물론, 치료 후 관리법 등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다. 강북삼성병원은 우선 이를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교육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중 산모에게 처음으로 생기는 당뇨병으로 당뇨병 발생 원인 중 고위험군에 속하는 질병이다. 박성우 당뇨전문센터장은 "임신성 당뇨병은 젊은 나이에 발병하기 때문에 임신 기간 뿐 아니라 출산후에도 적극적인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이 책자가 임신성 당뇨병을 처음 진단 받은 분들과 그 가족들이 임신성 당뇨병을 이해하고 효율적 관리와 치료를 받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9-08-10 10:06:30학술

코 고는 임산부, 임신성 당뇨 위험 높아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정기적으로 코를 고는 임산부의 경우 임신성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시애틀에서 열린 Associated Professional Sleep Societies학쇠에서 발표됐다.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은 189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6주에서 20주 사이 그리고 7-9개월 때의 수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주당 최소 3회 코를 고는 임산부의 경우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이 14.3%로 코를 곯지 않는 여성의 3.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요소들을 고려 시에는 이런 연관성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임신 중 코를 고는 것이 수면 방해를 일으키며 이로 인해 심혈관계와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임신 기간이 경과될수록 코를 고는 확률은 증가했는데 초기 11%만의 여성이 코를 곤데 반해 7-9개월에는 16.5%의 여성이 코를 고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를 고는 것과 임신성 당뇨간의 연관성은 확실치 않다며 체중 증가와 체액 저류로 인한 기도 저항이 원인인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2009-06-12 10:17:30제약·바이오

한국인 임신성 당뇨병 유전자 최초 발견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출생체중 4kg 이상의 거대아 출산의 위험이 증가하고 난산을 비롯한 출산 전후의 태아와 산모의 각종 합병증을 증가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임신성 당뇨병의 유전자가 처음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박경수, 조영민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장학철 교수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인 임신부에서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병의 유전적 원인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임신성 당뇨병이 출산과 함께 사라진 후에 약 5~10년이 경과하면서 제2형 당뇨병(당뇨병의 가장 흔한 유형)이 약 절반의 환자에서 발생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최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팀이 규명한 한국인 제2형 당뇨병 관련 유전자를 임신성 당뇨병 환자 869명과 당뇨병이 없는 대조군 632명에게 테스트 해 본 결과, 이들 유전자 중 CDKAL1, CDKN2A-2B, HHEX, IGF2BP2, SLC30A8, TCF7L2 등의 유전자가 변이를 가질 경우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이 약 1.3~1.5배 증가함을 발견했다. 특히 이들 유전자 변이가 있을 경우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유의하게 감소함이 증명되었다.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과 함께 나타났다가 출산과 함께 대부분 사라지는 당뇨병의 형태로 우리나라 임신부의 3% 정도에서 나타나며, 출산 후에는 대개 없어지지만 5~10년 이내에 절반에서 당뇨병이 발병하는 소위 당뇨병의 고위험군으로 여겨진다. 또한 다시 임신을 할 경우 약 절반 정도에서 재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장학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 임산부의 임신성 당뇨병의 유전적 원인을 발견했으며, 이를 이용해 발병 예측 및 예방 등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박경수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이 같은 유전적 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매우 중요한 연구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원하는 당뇨 및 내분비질환 유전체 연구센터 과제로 수행되었으며, 당뇨병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당뇨병학(다이아베톨로지 DIABETOLOGY)’ 2월호에 게재된다.
2009-01-29 22:37:47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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