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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에 메트포르민, 혈당 개선효과 없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병에 사용되는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이 임신성 당뇨병에는 효용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라마다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메트포르민 사용 가능 여부가 다르다는 점에서 허가 사항 반영에 참고가 될 전망이다.아일랜드 골웨이 간호·보건과학대학 피델마 던 교수 등이 진행한 임신성 당뇨병의 초기 메트포르민 사용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3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3.19869).임신성 당뇨병은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임신 20주 이후 당뇨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당뇨병과 다르게 호르몬 변화 등 생리학적 변화에 기인한다. 보통 출산 후 정상 혈당으로 돌아간다.대표적인 당뇨병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이 임신성 당뇨병에는 효과적이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메트포르민은 대표적인 당뇨병 1차 치료 약제로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장에서는 포도당의 흡수를 감 소시키며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을 개선한다.체중 증가를 일으키지 않고 저혈당 발생이 적어 널리 사용되는 당뇨약이지만 임신성 당뇨병에서의 효과에 대해선 연구마다 결론이 혼재돼 있다.연구진은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임신부 초기에 메트포르민을 투약할 경우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인슐린 사용을 감소시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일랜드의 2개 의료기관에서 위약 대조 방식의 이중 맹검 임상시험을 기획했다.참가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2013년 기준에 따라 임신성 당뇨병 진단을 받은 510명으로 2017년 6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등록됐으며 산후 12주까지 추적 관찰됐다.연구진은 참가자를 1:1로 무작위 배정해 일반적인 치료에 위약 또는 메트포르민(최대 용량 2500mg)을 추가한 후 1차 평가 지표로 혈당 변화, 2차 지표로 임신 32주 또는 38주차에 인슐린 개시 여부 또는 공복 혈당 수치 5.1mmol/L 이상 등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1차 복합 결과는 메트포르민 그룹에서 150건(56.8%), 위약 그룹에서 167건(63.7%)이 발생해 그룹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상대 위험도 0.89).2차 평가 지표로 설정된 6개 항목중 인슐린 투약 개시, 자가 보고 혈당 조절률, 임신 체중 증가 부분에선 메트포르민 투약군이 우호적인 결과를 내놓았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았다.2차 평가 지표는 그룹별로 결과가 달랐지만 출생 체중 및 체중 4kg 미만 등의 작은 신생아 출산 비율에선 메트포르민 투약군이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메트포르민을 사용한 초기 치료는 복합 일차 결과에 대해 위약보다 우수하지 않았다"며 "미리 지정된 2차 평가 지표는 결과가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임상 시험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2023-10-25 12:04:11학술

동산병원 신생아 복잡 기형 최소침습수술 성공 세계 '최초'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팀이 십이지장폐쇄증, 식도폐쇄증, 그리고 기관식도기형을 동시에 가진 신생아의 복잡한 기형을 최소침습수술로 성공했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세계 최초다.이번 수술은 2.5kg 미만의 저체중 신생아에게 이뤄졌고 수술 후 합병증 없이 15일 만에 퇴원해 현재 정상 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십이지장폐쇄증, 식도폐쇄증, 기관식도기형을 모두 동반한 복잡한 선천성 기형은 개별적으로 치료하기도 어렵지만 이번 사례처럼 복합적으로 발생하면 더욱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 교수팀은 이번 수술로 어려운 조건 하에서도 최소한의 흉터와 함께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하고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음을 실증했다.정 교수는 "저체중 신생아에게 소형 복강경 및 흉강경 장비를 이용하는 수술은 매우 고난도의 수술"이라며 "100세 시대를 살아갈 아이에게 수술 흉터를 남기지 않고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기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고난도 수술이 가능했던 것은 신생아를 케어하는 신생아 분과와 안전한 분만을 도와준 산과 교수진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팀원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이루어진 성과"라고 평가했다.이번 수술 결과는 의학 저널 'Frontiers in Pediatrics' 9월호에 실렸다.
2023-10-24 11:30:54병·의원

모유은행 매년 1억씩 적자..."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매년 1억원씩 적자가 나요. 병원 내에서도 천덕꾸러기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죠. 모유 수유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모유은행에 대한 관심은 생각보다 적은게 사실이에요. 정부 지원이 전혀 없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세계에서 유일하게 0점대 출산율을 기록하며 저출산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기본적인 출산 인프라인 모유은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그다지 높지 않다. 그나마 기꺼이 모유를 기증하는 산모들덕에 적자를 감수하며 사명감으로 버텨가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를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국내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모유은행을 운영중인 강동경희대병원.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교수에게 모유은행의 현재와 과제를 들어봤다. 국내에서 유일한 모유은행이다. 이렇게 된 이유가 있나 강동경희대병원은 2006년 당시 신생아 분야의 권위자였던 배종우 교수의 제안으로 모유은행을 설립했다. 모두가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이런 상황은 아니었다. 서울인정병원과 사낭나눔모유은행 등 각지에 모유 은행이 있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하나씩 문을 닫으면서 이제는 사실상 우리만 남았다. 강동경희대병원도 여러번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라도 버텨야 한다는데 다들 뜻을 같이 해 지금까지 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우리나라만의 상황인가. 다른 나라 사례가 궁금하다 사실 미국을 비롯해 독일과 덴마크 등 선진국들 대부분은 저출산 대책으로 이미 모유은행이 굉장히 활성화된 상태다. 미국의 경우 모유은행이 우리나라 대학병원과 맞먹을 만큼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들 대부분은 국가적 지원과 사회적 기부를 통해 운영이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러한 부분이 상당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이 전무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OECD 국가중에서 이런 인프라를 가진 나라는 우리가 유일하다. 그렇다면 모유은행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모유의 중요성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모유에는 면역글로불린과 락토페린이 분유보다 풍부해 아이의 면역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베타탈토글로불린이 없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도 매우 적다. 우리나라도 출산이 늦어지고 난임이 늘어나면서 난임 시술로 인한 다태아 출산이나 저체중 신생아가 늘고 있다. 이럴 경우 엄마와 아기가 떨어지게 된다는 점에서 모유가 필수적으로 부족하게 된다. 이럴때를 대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모유은행이다. 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강동경희대병원이 감당하고 있는 비중은 어느 정도 인가 2017년을 기준으로 306명의 기증자들이 모유를 기부해 297명의 신생아들이 혜택을 봤다. 문제는 미숙아들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지만 기증자들은 점점 줄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의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계속해서 요청이 들어오지만 어쩔 수 없이 우선 순위를 정해서 나눠줄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꼭 모유가 필요하지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신생아들이 계속해서 늘어난다. 계속해서 모유은행의 역할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모유 기증은 신생아의 생명을 살리는 귀중한 기부라는 점을 더 많은 사람들이 중요성을 인식했으면 한다. 실제로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가 우선 법과 제도조차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 출산 환경을 감안하면 꼭 필요한 사회적 인프라인데도 아직 이를 규정하는 법이나 제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그나마 2016년에 양승조 의원의 발의로 모유은행을 혈액은행처럼 지원하자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흐지부지 없어져 버렸다. 그렇다보니 지원도 전무하다. 사실 전국에 많은 모유은행이 있을 필요도 없다. 각 도에 하나 정도만 운영이 돼도 충분히 신생아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우리 병원을 예를 들어 1억원 적자가 난다는 것을 감안하면 10억원이면 전국에 모유은행을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 다음은 기증 문화의 확산이다. 모유은행은 기부없이는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기관이다. 더 많은 기증자들이 신생아들을 위해 귀중한 기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2019-09-05 05:35:55병·의원

미숙아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 미국 임상 순항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장윤실 교수팀과 공동 개발한 미숙아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Pneumostem)'의 미국 임상 1, 2상 피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뉴모스템은 미숙아 사망의 주요 원인인 기관지폐이형성증 예방 치료제로,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한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카고 러시(Rush)대학병원에서 저체중 신생아를 대상으로 뉴모스템의 마지막 임상 투여를 실시했으며, 약 2주간의 초기 관찰기간동안 약물유해반응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 3월부터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계획보다 약 3개월 앞당겨 피험자에 투여를 완료한 것이다. 향후 3개월간 피험자들의 경과를 관찰한 뒤, 장기적 데이터 분석 등을 거쳐 결과물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게 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뉴모스템은 이미 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는 등 현지 의료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뉴모스템은 현재 국내에서는 2상임상을 완료하고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한편 뉴모스템은 2012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줄기세포 재생 의료 실용화 컨소시엄' 연구 과제로 선정돼 국내 및 해외 임상시험 비용 등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2016-06-30 11:54:1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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