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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i 예방효과 확인...심부전 환자 당뇨병 발생도 막아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병 약제 및 심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SGLT-2 억제제(SGLT-2i)가 심부전 환자에서 당뇨병 발병까지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타 기전 심부전 약제 대비 SGLT-2i는 사망 위험을 44%, 당뇨병 발병 위험을 42% 낮춰 심부전 환자에서 ACEi/ARB를 대체하거나 ACEi/ARB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영국 리버풀대 심혈관대사과 알렉스 헤니 등 연구진이 진행한 당뇨병이 없는 심부전 환자에서의 SGLT-2i 투약 효과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7일 게재됐다(DOI:org/10.1111/dom.15833).당뇨병이 없는 심부전 환자에게 SGLT-2i를 투약한 결과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추가로 확인됐다.SGLT-2i는 당뇨병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지만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심부전 및 만성 신장 질환 환자에게도 유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부전 및 신장약으로 적응증이 확대된 바 있다.EMPA-REG OUTCOME, CANVAS, DECLARE-TIMI 58와 같은 심부전 효과를 증명한 임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최근 연구에서 고위험 심부전 환자군에서 당뇨병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은 리얼월드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기타 혜택 여부 판별에 들어갔다.연구진은 글로벌 리얼월드데이터 TriNetX를 기반으로 기저 당뇨병이 없고 심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 중 SGLT-2i를 포함하거나 포함하지 않은 ACEI 또는 ARB 처방 사례를 선정했다(n= 48만 4643).분석 결과 SGLT-2i를 투여한 경우 ACEi/ARB만을 투여한 경우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42% 줄어들었다(HR 0.58).이어 SGLT-2i 투약은 ACEi/ARB 단독 투약 대비 사망은 44%(HR 0.56), 급성 폐부종은 25%(HR 0.75), 입원은 29%(HR 0.71) 위험이 감소했다.성향 매칭 후 ACEi/ARB+SGLT-2i 병용요법군과 ACEI/ARB 단독요법군 각각 3만 9168명이었다.하위 그룹 분석에서 SGLT2i+ACEi/ARB를 처방받은 전당뇨병 환자는 ACEi/ARB만을 처방받은 환자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낮았고(HR 0.60), 모든 원인 사망률(HR 0.55)과 입원 횟수(HR 0.77)를 낮췄지만 폐부종(HR 1.26) 위험은 다소 상승했다.성분 별로 살펴보면 다파글리플로진을 사용한 경우 제2형 당뇨병 위험은 54% 감소해(HR 0.46), 엠파글리플로진을 사용한 경우(HR 0.66) 위험 감소 폭이 더 컸다.연구진은 "심부전 환자에서 SGLT-2i를 사용한 치료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며 "다만 많은 환자 군이 이뇨제를 처방받았기 때문에 이런 교란 요인의 잠재적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더 광범위한 임상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2024-08-26 11:56:52학술

세마글루타이드 당뇨 예방 가능성도 확인…전당뇨병→정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병 및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상품명 위고비·오젬픽)가 적용 환자군을 전방위로 확대할 전망이다.앞서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비만인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나온데 이어 이번엔 전당뇨병 인구에서도 체중 감소는 물론 혈당 강하 효과까지 확인된 것.이는 세마글루타이드가 당뇨병 진행으로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군에서 예방약제로 사용될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평가된다.영국 가이스&세인트 토마스 NHS 파운데이션 트러스트 소속 바바라 맥고완 교수 등이 진행한 비만 및 전당뇨병 인구에서의 세마글루타이드 효능 및 안전성 연구 결과(STEP 10)가 국제학술지 LANCET에 29일 게재됐다(doi.org/10.1016/S2213-8587(24)00182-7).위고비 제품 사진당뇨병 치료제로 먼저 개발됐던 세마글루타이드는 STEP 시리즈로 명명된 임상을 통해 비당뇨성 비만부터 제2형 당뇨병 환자 등 다양한 인구 계층에서의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STEP 10 임상은 비만 및 전당뇨병이 있는 개인의 세마글루티드의 효과 데이터가 제한적이라는 점에 착안, 비만과 전당뇨병을 가진 인구에서 체중 관리와 혈당 조절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설계됐다.전당뇨병이란 당뇨병의 전단계에 해당하는 혈당 조절 이상 상태로 이 경우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도가 정상인 대비 최대 5배까지 높아진다.세마글루타이드를 통해 체중뿐 아니라 혈당까지 감소된다면 전당뇨병 환자에서 당뇨병 예방 약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열리는 것.연구진은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스페인의 30개 의료기관에서 BMI가 30kg/m2 이상인 18세 이상 및 영국 국립보건 관리 기준(HbA1c 6.0~6.4%[42–47 mmol/mol] 또는 공복 혈당 5.5~6.9 mmol/L 중 하나 이상)에 따라 참가자를 모집했다.참가자들은 52주 동안 식단 및 신체활동 상담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 피하 세마글루타이드 2.4mg 또는 위약에 무작위로 (2:1) 배정됐고, 그 후 28주 동안 치료 외 기간을 가졌다.주요 평가 변수는 52주차에 정상 혈당(HbA1c 6·0% 미만) 및 정상 공복혈당(5.5 mmol/L 미만)을 달성한 참가자의 비율 변화와 체중 감소의 백분율 변화로 설정했다.2021년 9월 16일부터 12월 29일 사이에 138명의 참가자가 무작위로 세마글루타이드 2.4mg에, 69명이 위약에 할당됐다.임상 결과 52주차에 위약에 비해 세마글루타이드 2.4mg의 체중이 유의하게 더 많이 감소했다(–13.9% 대 –2.7%; 차이 –11.2%).혈당 강하 효과도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냈다.정상 혈당으로 돌아간 참가자의 비율은 위약이 14%(9명)에 그친 반면 세마글루타이드 투약군은 81%(103명)에 달했다.심각한 부작용은 세마글루타이드 투약군 9%(12명)과 위약을 투여받은 참가자 9%(6명)에서 발생했다.치료 중단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은 세마글루타이드 투약군에서 6%(8명), 위약군에서 1%(1명)가 발생했다.연구진은 "세마글루타이드는 비만 및 전당뇨병이 있는 참가자에서 위약에 비해 우수한 체중 감소와 정상 혈당 복귀 효과를 나타냈다"며 "이러한 발견은 비만 및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정상 혈당증으로의 복귀를 달성하기 위한 치료 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결론내렸다.
2024-07-31 05:30:00학술

"열정페이 그만" 인슐린 펌프 수가 지원 목소리 봇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열정페이로 진료 하는 의료진들이 편안하게 진료할 수 있게 해달라."소아당뇨 문제에 따른 충남 태안군 일가족 사망사건 계기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정밀자동주입기(펌프) 지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동시에 임상현장에서의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상담수가 및 지원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대한당뇨병학회는 이종성 의원실과 함께 당뇨병 인슐린 펌프 건강보험 지원체계 강화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대한당뇨병학회는 11일 국회 국회의원 회관에서 '인슐린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 관리체계의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면적인 지원체계 개선을 정부의 요청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당뇨병학회 김재현 췌도부전당뇨병 TFT 팀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은 국내 제도상의 한계로 인해 제1형 당뇨병 환자 치료의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앞서 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 시트(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에 따르면, 1형 당뇨병을 중심으로 진단을 받은 국내 환자의 인슐린 주사 치료율은 6.4% 수준에 불과하다. 2015년과 8.9%였던 것을 생각하면 5년 사이 인슐린 주사 치료율이 더 떨어졌다. 이 가운데 복지부는 올해 3월부터 정밀 인슐린펌프 급여를 신설하고 19세 미만 환자를 대상으로 본인부담률을 30%에서 10%로 낮추는 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380만원이 넘게 들던 경제적 부담이 45만원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었다. 복지부는 이 같은 방침을 충남 태안군 일가족 사망사건을 계기로 추진을 앞당기기로 한 바 있다.하지만 김재현 팀장은 이 같은 임상현장에서 당뇨병 치료 개선을 위해선 관리 수가 도입 및 요양비로 분류돼 있는 인슐린 펌프 등의 건강보험 전환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슐린 주사 치료에 대한 거부감도 낮은 인슐린 처방률을 불러온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당뇨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건강보험 제도상에도 문제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김재현 팀장은 "열정페이로 진료를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별도의 외래 시간을 통해 진료를 하고 있다"며 "이마저도 수가가 제대로 없기 때문에 연구비 등을 활용해 비정규직 인력과 함께 근무하고 진료를 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는 "기기 값만 지원해줄 것이 아니라 치료/관리수가의 제정이 필요하다"며 "수가 없이는 기기가 제대로 보급이 되지 못하는 것뿐 아니라 효과도 미미해 경제성 평가에서 수가 없이는 기기만 보급하는 것은 적자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제1형 당뇨병 환우와 가족들이 대거 참석해 정부의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함께 자리한 김종화 부천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과장(전 당뇨병학회 보험이사)는 "인슐린 펌프가 건강보험이 아닌 요양비로 분류돼 있어 환자가 상당히 불편하다"며 "환자 입장에서는 인슐린 펌프를 사가지고 와서 의료진에게 교육을 받아야 한다. 연속혈당측정기 관련해서는 수가가 개선됐지만 인슐린 펌프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상당하다"고 전했다.김종화 과장은 "임상현장에서 환자 진료를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것이 인력이 필요하다. 공급이 되고 환자들도 혜택을 보는 것"이라며 "인슐린 펌프와 디지털 펜이 최근 활용되고 있는데 관련한 수가도 없기 때문에 환자는 제대로 진료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그렇다면 복지부는 어떤 입장일까. 전체적인 검토를 통해 소아 당뇨에 대한 우선순위 설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제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하지만 요양비로 구분돼 있는 인슐린 펌프에 대한 건강보험 전환은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평가다.복지부 정성훈 보험급여과장은 "이번 인슐린 펌프 급여 확대의 경우 소아를 우선순위를 둔 것은 특성상 자기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먼저 적용하는 것이 맞다고 평가했다"며 "재정적인 사항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성인이 필요성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정성훈 과장은 "인슐린 펌프의 요양비 문제는 학회와 검토를 해봤는데 장점도 상존한다"며 "종합적으로 봐야하는 부분"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2024-01-11 17:39:02학술

근거 쌓이는 '35세' 당뇨병 선별검사…"실익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작년 미국 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USPSTF)에 이어 국내에서도 당뇨병 선별검사 연령을 35세로 낮춰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국내 연구진에 의해 진행된 당뇨병 선별검사의 효율화 방안 연구 결과뿐 아니라 미국 에방의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 역시 연령 하향에서 민감도 향상과 같은 실익을 확인했다.미국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대 소속 매튜 J. 오브라이언 등이 진행한 당뇨병 전단계 선별검사의 임상적 성과 연구 결과가 미국 예방의학 저널에 24일 게재됐다(doi.org/10.1016/j.amepre.2023.01.007).자료사진작년 USPSTF가 젊은 성인의 경우 선별검사 적용 연령을 40세에서 35세로 낮출 것을 권고한 반면 소아청소년의 경우엔 검사 권고의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연령대별 선별검사 효용에 대한 관심이 불붙은 바 있다.국내에서도 전체적인 당뇨병 유병률 증가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의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면서 선별검사 연령대 하향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됐다. 고위험군 환자를 먼저 찾아내 관리하면 당뇨병 유병기간을 줄일 수 있고, 이에 따른 합병증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것.실제로 대한당뇨병학회는 선별검사 시 한명의 환자를 찾을 수 있는 NNS 지표 산출 결과를 토대로 35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 선별검사를 권고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새로 공개된 연구는 당뇨병 선별검사를 40세에서 35세로 낮춘 USPSTF 지침이 실제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2017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성인 3243명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전당뇨병 및 진단되지 않은 당뇨병은 공복 혈장 포도당 100 mg/dL 또는 헤모글로빈 A1c 5.7% 이상으로 정의해 신규 스크리닝 기준과 이전 기준의 민감도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2021년 신규 기준의 민감도는 61.6%로 이전 기준 52.9% 대비 더 높은 민감도를 나타냈다. 민감도는 병에 걸린 사람을 양성으로 판정할 확률로, 높을 수록 당뇨병 고위험군을 잘 특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낮은 나이, 체질량지수 임계값인 사람들일수록 민감도가 더욱 높아졌다.반면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을 음성으로 판정할 확률인 특이도는 72.2% 대 76.4%로 다소 낮아졌다. 히스패닉계, 비 히스패닉계 흑인, 아시아계 성인들에서 특이성이 낮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체질량지수에 관계없이 35~70세 모든 성인을 선별하는 것이 모든 인종에 걸쳐 가장 공평한 결과를 도출했다.연구진은 "2021년 USPSTF의 선별 기준은 2015년 기준 대비 모든 인종 성인 그룹에서 전당뇨병 및 당뇨병을 더 많이 식별할 수 있다"며 "35~70세의 성인을 선별한 결과 더 높은 민감도를 보였고 이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에서 가장 유사한 결과치를 보였기 때문에 해당 기준이 조기 발견율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문민경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이사는 "당뇨병을 조기 진단하면 엄격한 혈당 조절 위험인자 관리를 통해서 장기적으로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며 "당뇨병 전 단계의 사람들을 발굴해서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선별검사를 조기에 시행해 고위험군을 찾아 관리하면 개인 건강도 증진하면서 의료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선별검사 연령대 하향을 포함한 대한당뇨병학회 8판 개정판은 올해 5월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서 발표될 예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3-04-07 05:30:00학술

[메타라운지]30년 빨라진 당뇨병 대란…MZ 세대 노린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안녕하세요.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는 서울의대 문민경입니다.Q.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유병률이 계속 증가 추세인데 국내 현황은?2022년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당뇨병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2년 11.8%, 2018년 13.8%, 2020년에는 16.7%로 증가율이 굉장히 가파른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도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2014년 남자의 경우에 3.1%였는데 2018년도에는 3.7%, 여자의 경우에는 2.1%에서 2.7%로 증가하고 있습니다.사실 고령에 비하면 그렇게 높은 유병률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증가한다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30대 인구의 30%가 전당뇨병 상태라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당뇨병 전 단계의 경우에는 매년 80% 정도에서 당뇨병으로 진행을 해서 5년이면 40% 정도가 당뇨병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당뇨병 위험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이들을 찾아내 적절한 예방요법을 통해서 당뇨병으로 진행하지 않게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이 듭니다.Q. 당뇨병학회가 당뇨병 선별검사 연령대를 낮추는 쪽으로 권고 사항 개정 작업을 진행중인데 배경 및 근거는?최근 당뇨병 학회에서는 젊은 연령의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갖고 있고 당뇨병학회에서 선별 연령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습니다. 진료지침위원회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보험공단 심평원 자료를 결합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검사를 하면 한 명의 당뇨병 환자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을 했습니다.검사를 했을 때 한 명의 환자를 찾을 수 있다는 그 숫자를 저희가 NNS로 표현하는데 그 지표가 35 정도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해서 35세 이상의 모든 성인으로 선별 검사를 추천하는 것으로 확대를 했습니다. 또한 위험인자가 있는 예를 들면 비만이라든지 복부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의 가족력 등과 같은 위험 인자가 있는 성인의 경우에는 35세 이전에라도 그 NNS가 적게는 17부터 많게는 34 정도를 보였기 때문에 그런 위험인자가 있는 모든 성인으로 선별 검사를 확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Q. 선별검사 연령대 하향으로 기대하는 효과는?두 가지 측면을 생각해 볼 수도 있는데요. 당뇨병의 조기 진단을 통해서 처음부터 철저한 혈당 조절 위험인자 관리를 통해서 장기적으로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데 그 하나의 목적이 있습니다. 또 다른 효과는 당뇨병 전 단계의 사람들을 발굴해서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미국에서 수행된 당뇨병 예방 연구에 의하면 전 당뇨병 상태에 있던 사람들은 5년의 기간 동안 당뇨병이 약 40% 정도 발생했는데 7% 이상의 체중 감소와 주당 150분 이상의 운동을 통해서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40% 정도 줄일 수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30% 정도의 당뇨병 전 단계의 젊은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에게 이러한 적절한 치료를 제안을 해서 실행을 할 수 있다면 많은 당뇨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또한 최근에 당뇨병 관해라는 개념이 대두가 되고 있는데요. 당뇨병 관해라 함은 당뇨 약제를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에 도달하는, 완치와 좀 다른 개념인데 관해라고 저희가 정의를 하고 있고요. 영국에서 시행된 당뇨병 관해 연구에 의하면 당뇨병 5년 이내에 당뇨병 환자에게 아주 유의한 15kg 정도 체중 감량, 아시아인 경우에는 10kg 정도의 체중 감량을 하게 되면 당뇨병의 관해를 70~80% 정도까지 유도할 수 있다라고 보고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당뇨병 환자를 찾아서 저희가 이런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면 당뇨병 약물 없이 혈당 관리가 되는 그런 당뇨병의 관해 상태도 기대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목적에서 당뇨병 선별검사를 조기에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Q. 권고 사항 개정 작업이 언제 마무리되고 공식화되는지?현재 개정 중인 대한당뇨병학회 8판 개정판은 올해 5월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 공청회를 거쳐서 5월 말 정도에 아마 출판물로 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Q. 미국 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USPSTF)가 젊은 성인의 경우 선별검사 연령을 낮출 것을 권고한 반면 소아청소년의 경우엔 검사 권고의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연령대 별로 선별검사의 효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인지?사실 성별 검사를 어떤 사람에게 추천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절대적인 학술적 근거를 대기는 어렵습니다. 그 나라의 그 질병에 대한 유병률 그리고 그 의료 체계에 따라서 들어가는 의료비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정책적 판단과 전문가 판단을 통해서 나온다고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미국 예방서비스 테스크포스팀에서는 소아 청소년에서 당뇨병 선별 검사를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고, 제가 언급하신 문헌을 읽어봤을 적에 선별 검사를 권고할 이득과 위해를 평가할 만한 충분한 자료가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별 검사를 추천할 수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다 라는 좀 애매한 포지션인 것 같습니다.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와 미국은 의료 체계가 다르고 의료비의 수준도 매우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무조건 따라갈 필요는 없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나라 소아내분비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여전히 이번 개정판에도 10세 이상의 또는 사춘기에 접어든 소아 청소년에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선별 검사를 추천하는 것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Q.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작년 당뇨병 조기 검진 나이를 기존 45세 이상에서 35세 이상으로 10세를 낮췄습니다. 선별검사 연령대 하향이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인 흐름인지?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선별 검사를 어떤 사람에게 추천할 것인가 하는 거에서는 다소 정책적 판단이 들어간다고 이해를 하시면 되겠고요 그래서 이게 이제 전반적인 하향이 전 세계적인 추세다 이렇게까지 말씀드리긴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사실 미국 내부에서도 35세 이하를 이제 미국 당뇨병 학회에서 얘기하고 있지만 또 다른 학회에서는 40세 이하를 추천하는 곳도 있고 미국 예방 서비스 테스크포스팀은 상한도 얘기하고 있어 70세까지 선별 검사를 하라고 권고하는 등 이렇게 학회마다 좀 다른 포지션을 취하고 있고 호주나 캐나다 같은 경우는 40세 이상 성인에서 여전히 추천을 하고 있거든요.그래서 이게 전체적인 추세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저희가 판단하건데 젊은 연령에서 비만이 증가하죠. 특히 남성에서 비만이 증가하면서 당뇨병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그에 비해서 충분히 조기 진단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선별 연령을 낮춤으로써 젊은 연령의 진단율을 높이고 또한 당뇨병 전 단계의 사람들을 찾아서 예방을 하게 하는 두 가지 목적으로 선별 연령을 변경했다고 그렇게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Q. 선별 검사 연령대 하향이 학회의 결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반영될 필요가 있는데 이에 대해 마무리 멘트를 하신다면다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그런 증가는 젊은 연령층 이십 대 삼십대에서도 확연하게 관찰됩니다. 그리고 20-30대의 젊은 연령에서 발병하는 당뇨병은 고령에서 발병하는 당뇨병과 달리 인슐린 저항성이 더 심하고 베타세포 기능도 더 떨어져 있으면서 장기적으로 당뇨병을 앓게 되기 때문에 그 합병증의 위험도 훨씬 더 큽니다.더불어 들어가는 의료 비용도 훨씬 더 증가하게 되구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선별 검사를 조기에 시행을 해서 이런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개인적으로의 건강도 증진하면서 나라 전체적으로 의료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는 좋은 정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01-30 05:20:00학술
인터뷰

"약물 없는 당뇨병 관리 방안…핵심은 조기 진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병학회가 오는 5월 학술대회에서 2021년 개정 7판에 이은 진료지침 개정 8판 공개를 예고했다.당뇨병신장병증 치료 신약 피네레논의 등장 및 SGLT-2 억제제의 신장 보호 효과 등을 반영한 2형 당뇨병의 약물치료 항목 개정을 포함, 간헐적 단식과 저탄수화물 식이에 대한 의학영양요법, 최근 1형 당뇨병 환자 관리의 표준으로 떠오른 연속혈당 및 인슐린펌프 등이 개정될 예정이다.특히 약물 없이도 당뇨병 관리가 가능한 '당뇨병 관해' 상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뇨병 조기 진단, 개입을 위한 당뇨병 선별 검사 연령대 하향 조정도 주요 화두로 거론된다.젊은 당뇨병 환자의 증가가 당뇨병 합병증 발병 위험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곧 사회적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35세부터 선별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학회 측 판단. 문민경 당뇨병학회 진료지침이사(서울시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를 만나 개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2020년 진료지침 항목은 당뇨병의 진단 및 분류부터 운동요법, 저혈당관리, 백신접종 등 총 27개로 구성돼 있다. 이중 주요 개정이 이뤄지는 항목은 ▲당뇨병 선별 검사 ▲의학 영양 요법 ▲2형당뇨병의 약물치료 ▲비만 관리 ▲고혈압 관리 ▲이상지질혈증 관리 ▲당뇨병신장질환 ▲노인당뇨병 ▲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펌프까지 9개다.문민경 당뇨병학회 진료지침이사먼저 당뇨병 선별 검사 연령대가 하향 조정된다. 현재 지침은 40세 이상 성인과 위험 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에서 매년 시행한다고 규정돼 있다.문 이사는 "개정안은 35세 이상의 모든 성인으로 선별 검사를 추천하는 것으로 확대를 했다"며 "비만이라든지 복부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의 가족력 이와 같은 위험인자가 있는 성인의 경우에는 35세 이전이라도 모든 성인으로 선별 검사를 확대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판단하게 됐다"고 말했다.변화는 NNS 지표가 근거가 됐다. NNS 지표는 몇 명을 검사했을 때 실제 양성의 환자를 찾을 수 있는지 수치로 환원한 결과값이다.문 이사는 "국내 자료를 분석한 결과 NNS가 35~39세 사이에서 34로 감소한다"며 "이는 34명을 검사하면 한 명의 당뇨병 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그는 "복부 비만과 같은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NNS는 23으로 굉장히 낮아진다"며 "고혈압은 17, 이상지질혈증은 26으로 이 정도면 충분히 연령대를 하향하는 것이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데 비용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는 "연령대 하향의 목표는 당뇨병을 조기 진단해서 처음부터 철저한 혈당 조절 또는 위험 인자 관리를 하면 장기적으로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또 하나의 목표는 숨어 있는 전당뇨병 인구를 발굴해서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에서 수행된 당뇨병 예방 연구에 의하면 5년간 전 당뇨병 상태에 있던 사람들은 5년의 기간 동안 당뇨병으로 약 40% 진행되지만 7% 이상의 체중 감소와 주당 150분 이상의 운동을 통해서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4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문 이사는 "의료계가 30% 정도의 당뇨병 전 단계의 젊은 사람들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최근에 당뇨병 관해라는 개념이 대두가 되는 것도 이런 연령대 하향의 배경이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당뇨병 관해는 당뇨 약재를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에 도달한 경우를 뜻한다"며 "완치와는 좀 다른 개념이지만 영국의 당뇨병 관해 연구에 의하면 당뇨병 5년 이내에 15kg(아시아인 10kg) 정도 대량의 체중 감량을 하게 되면 당뇨병의 관해를 70~80% 정도까지 유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초기에 당뇨병 환자를 찾아 이런 체중 감량을 또 유도한다면 당뇨병 약물 없이 혈당 관리가 되는 당뇨병 관해 상태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런 여러 가지 목적에서 당뇨병 선별 검사를 조기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연령대 조정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제시된다. NNS 지표를 근거로 했다곤 하지만 아직 각 나라별, 학회별 선별검사의 연령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근거보다는 정책적인 판단이 우선한다는 시선이 있다. 그는 어떻게 판단할까.문 이사는 "선별 검사를 어떤 사람에게 추천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는 다소 정책적인 판단이 들어간다"며 "미국과 한국이 연령대 하향을 결정했지만 이것이 전반적인 전세계적인 추세는 아니"라고 말했다.그는 "미국당뇨병학회는 35세 이하 선별 검사를 권장하지만 미국 내 다른 학회는 40세 이하를 추천하기도 하고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팀은 70세까지 선별 검사를 하라고 권고하는 등 학회, 협회마다 다양한 입장차가 있다"며 "호주나 캐나다 같은 경우는 40세 이상 성인에서 선별 검사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우리나라는 젊은 연령대의 비만이 급격히 증가하고 남성에서 비만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발생도 덩달아 증가 추세"라며 "이에 비해 충분히 조기 진단이 이뤄지지 않는 인식이 이번 연령대 조정의 배경이 됐다"고 강조했다.한편 개정안에는 사회적 화두였던 간설적 단식, 저탄수화물 요법 내용도 추가된다.문 이사는 "사회적 화두였던 저 탄수화물 식사와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 문헌 검색과 메타 분석을 시행해 중등도의 저탄수화물 제한 식사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다"며 "다만 극심한 저탄수화물 제한식은 저혈당과 LDL-C 상승 위험이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는 "간헐적 단식의 경우에서도 저혈당 위험이 있고 이득이 위험에 비해 더 높지 않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며 "개정안에는 이와 같은 영양법이 반영되는 한편 인공 감미료에 관련된 내용도 진행하고 있어 개정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외 SGLT-2 억제제의 신장, 심장 보호 기능이 밝혀졌고 피네레논이라는 신약이 추가된 부분도 개정안에 들어간다"며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세분화해 3개 이상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 70 미만을, 당뇨병 유병 기간 10년 이내이며 심혈관 위험이 없는 경우 100 미만 등으로 세분화해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현재 미국당뇨병학회는 모든 1형 당뇨병에 자동인슐린주입을 표준치료로 추천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역시 환자 편의성 및 치료 효과 등을 고려, 자동인슐린주입을 표준치료로 추천하는 방향으로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2023-01-25 05:10:00학술
분석

위상 높아지는 당뇨병 신약들...美심장학계 전문가 합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고위험 환자군에서는 'GLP-1 작용제' 및 'SGLT-2 억제제'의 우선사용이 공고해질 전망이다. 작년 동반질환 환자의 경우 해당 계열약제의 우선 사용을 추천한 유럽심장학계의 입장과 일부 배치되는 보수적 시각을 견지했던 미국심장학계마저도, 동일한 내용의 진료지침 개정안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았거나 위험도가 높은 환자군에서는 기존 일차약제인 '메트포르민'이나 생활습관 교정 등의 관리전략보다 GLP-1 작용제와 SGLT-2 억제제의 사용을 먼저 고려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미국심장학회(ACC)가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에서 심혈관질환(CVD) 예방을 위한 약제 사용 전략을 놓고 새로운 전문가 합의문(expert consensus)을 공개했다(DOI: 10.1016/j.jacc.2020.05.037). 해당 학회 가이드라인은 발표와 동시에 학회지인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8월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여기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당뇨병성 신장질환, 심부전,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줄이는 용도로 GLP-1 작용제 및 SGLT-2 억제제 계열약의 우선 사용을 강력 권고한게 핵심이다. 개정 자문위원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심장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해당 계열약제를 사용하는데 위험 및 혜택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는게 주목적"이라면서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은 사망 위험에 주요 위험인자로 꼽히는 만큼 이번 전문가 합의문 개정에 이를 상당부분 반영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질환과 신장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해당 계열 약제 사용을 우선 추천한데 나아가, 치료 알고리듬을 세분화한것도 차별점이다. 각각 약제별 투여용량과 조절, 적응증, 금기사항, GLP-1 작용제 및 SGLT2 억제제 사용시 주의사항 및 부가적인 기대혜택 등이 언급된 것. 고위험군의 경우 GLP-1 작용제 및 SGLT2 억제제를 처방의의 선호도나 경험에 따라 우선 사용할 것을 추천하는 동시에, 당화혈색소(A1c)나 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ASCVD) 위험도에 따라서는 현행 일차약제인 '메트포르민'과 생활습관 중재치료보다 우선 등급을 매겼다. 지금껏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 일차치료 전략으로 메트포르민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던 분위기와는 온도차를 보인 것이었다. 개정위는 "여전히 여러 가이드라인들에서는 일차치료 전략으로 메트포르민의 사용과 생활습관 교정 등을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있지만 여기엔 보다 명확한 임상근거가 필요하다"면서 "전당뇨병 단계에 속한 환자들의 당화혈색소나 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 위험도를 고려할때 해당 계열약제의 혜택을 신중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해당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GLP-1 작용제 및 SGLT2 억제제 계열약의 사용을 우선순위로 올렸다. 이를테면 환자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경우라면, 당화혈색소 수치에 크게 상관없이 이들 약제의 사용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개정위는 "현재 신규 당뇨병 치료제들이 다양하게 진입한 상황에서 기존 혈당강하효과에 더해 심혈관 및 신장 보호효과를 검증한 옵션을 선택해서 쓸수 있는 치료 패러다임 변화는 이미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SGLT2 억제제 계열약 가운데엔 지난 5월 미국FDA로부터 심부전에 추가 적응증을 승인받은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에 이어 동일 적응증 임상을 진행 중이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3상임상 'EMPEROR-Reduced 연구'의 톱라인 임상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심박출계수가 감소한 심부전 환자(HFrEF)에 자디앙을 추가로 사용했을때, 심혈관 사망을 비롯한 심부전 입원율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검토된 자디앙의 용량은 엠파글리플로진10mg이었다. 해당 임상의 전체 세부 데이터는 오는 29일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 첫 날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자디앙의 적응증 확대와 관련한 신약신청은 올해 하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심박출계수를 어느정도 유지중인 심부전 환자(HFpEF) 대상의 'EMPEROR-Preserved 연구' 결과는 오는 2021년 첫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2020-08-12 05:45:56학술

당뇨병 품은 유럽심장학회...종합 치료 가이드라인 발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유럽심장학회(ESC)가 오는 31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연례학술대회를 통해 심장치료과 관련된 임상지침 5개를 쏟아낸다. 유럽심장학회가 공개한 프로그램 및 초록에 따르면, 우선 현지시간으로 9월 1일 만성관상동맥 증후군(Chronic Coronary Syndromes) 가이드라인을 선보인다. 심근경색으로 대표되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과 달리 만성관상동맥증후군은 만성심장병에 대한 지침으로서 심장혈관에 대한 진단, 치료, 관리를 담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심장질환 발병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이어 2일에는 유럽심장학회와 유럽지질동맥학회(EAS)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이 선보인다. 2016년에 선보인 이후 3년만에 나온다는 점에서 목표 지질 수치, 비스타틴제제의 위치 상향 등을 어떻게 바꿨을 지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가이드라인에는 PCSK9 억제제의 등재와 더불어 권고등급이 좀 더 상향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이어서 같은날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도 발표된다. 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이 발표된다는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지만 최근 당뇨병과 심장병을 같이 치료해야 한다는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유럽당뇨병학회(EASD)와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가이드라인도 공동 개발형식을 취했다. 가이드라인 이름은 당뇨병, 전당뇨병 및 심혈관질환(Diabetes, Pre-diabetes and Cardiovascular Diseases)이다. 주 내용은 당뇨병이 심장병 발생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동반관리 및 예방의 중요성을 언급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동시에 최근 혈당조절과 심장병 예방 기능을 입증한 SGLT-2 억제제와 GLP-1 제제의 처방을 강조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4년만에 급성 폐동맥 색전증(Acute Pulmonary Embolism) 치료 가이드라인도 나온다. 지난 2014년 유럽심장학회는 첫 가이드라인를 내놓았고, 이번에 항응고제들의 잇따른 근거 추가에 따라 새롭게 업데이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심실상성 빈맥(Supraventricular Tachycardias) 가아드라인도 9년만에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올해 유럽심장학회는 전세계 전문가 3만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아울러 4500여개의 초록이 발표될 전망이다.
2019-08-19 11:50:19학술

메트포르민 제2형 당뇨병 예방약 가능성 '모락모락'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메트포르민의 제2형 당뇨병 예방효과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당뇨병예방연구 프로그램인 DPP(Diabetes Prevention Program) 연구에서 나온 것인데, 마침 대한당뇨병학회도 예방연구사업을 통해 동일한 효과를 확인했다. 따라서 약물의 역할이 추가될지 관심이다. 'Diabetes Care' 최근호가 미국의 DPP 연구의 15년 최장기 추적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당뇨병 환자에서 생활습관 중재치료와 함께 메트포르민 약물중재요법을 한 것인데 기준 혈당치가 높은 전당뇨병 단계인 고위험군이나 임신성당뇨병(GDM)을 경험한 여성에서는 제2형 당뇨병 진행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세부적으로 메트포르민 투약군 가운데 임신성당뇨병 경력이 있는 여성에서는 당뇨병 진행 위험을 41%까지 줄였다. 주자인 매사추세츠병원 당뇨병센터 데이비드 나단(David M. Nathan) 교수는 "메트포르민의 이번 임상 결과는 15년이라는 최장기간에 걸쳐 강력한 혜택을 재확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당뇨병 예방 전략에 있어 추후 합병증과 관련 시력 손상을 비롯한 신장장애, 족부 절단, 심혈관질환을 막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임신성당뇨 병력 및 전단계당뇨 고위험군 혜택 1차적으로 DPP 임상이 종료된 2001년부터 메트포르민에서의 예방력을 저울질한 이번 'DPPOS(Diabetes Prevention Program Outcomes Study)' 아웃콤 연구는 15년간 추적관찰이 진행됐다 임상에는 25세 이상의 제2형 당뇨병 고위험군 3234명이 등록됐다. 이들은 강도높은 생활습관 중재치료군과 메트포르민군, 위약군으로 구분해 혜택을 따져봤다. 메트포르민 투약군 1073명은 하루 두 번 850mg 용량을 투약케했다. 그 결과, 메트포르민 투약군에서는 당뇨병 진행 발병률은 위약군 대비 위험비를 17% 줄였다. 당화혈색소(HbA1c)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에서는, 메트포르민 투약군에서는 상대적 위험도가 36%가 줄고 절대적인 위험도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줄었다. 다만 당화혈색소 수치가 6% 미만인 환자군에서는 메트포르민과 위약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특히 임신성당뇨병 경력이 있는 여성에서는 메트포르민의 당뇨병 진행 위험을 41%까지 줄였는데, 병력이 없는 여성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메트포르민의 혜택은 환자들의 체질량지수(BMI) 차이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고령에서는 혜택이 낮은 것으로 보고했다. 나단 교수는 "당뇨병 예방 혜택과 관련 경구포도당부하검사(OGTT)나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검사 등에 관계없이 메트포르민에서 위험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와 함께 제2형 당뇨병 고위험군에서 메트포르민의 심혈관 아웃콤을 평가 중인 GLINT 임상도 주목해볼 만하다"며 "해당 결과는 오는 2024년 연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KDPS)을 통해 메트포르민 약물 중재요법에 당뇨병 예방 가능성을 보고했다. 지난 30일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중간보고에 따르면 최대 40% 가량 당뇨병 발생을 막는 것으로 나왔다. 최근 중간 결과를 발표한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는 "KDPS 연구를 통해 다학제기반의 생활습관중재법과 메트포르민 중재법을 통해 당뇨병 예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결론내리면서 "향후 결과가 확실해지면 이를 토대로 주요 임상진료지침 및 교육자료 개발에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지속 관찰을 통해서 심혈관질환 및 사망률 감소에 대한 효과와 경제성 평가 등이 시행된다면 범국가적 차원의 당뇨병 예방 및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정책마련에 기반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9-04-03 12:00:57학술

정신병-당뇨병 연관 관계 실마리 풀었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조현병(정신분열증)과 당뇨병의 '연관성'에 주목한 최초의 연구 결과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첫 메타분석 결과는 정신병 증상을 처음 경험하는 '초발 정신병(first-episode psychosis)' 환자에서 인슐린 저항성 및 혈당조절 장애와의 관련성을 포착해 냈다. 건강한 사람보다 항정신병약에 치료 경험이 없는 초발 정신병 환자에선 '당뇨병 전단계(prediabetic states)'를 암시하는 비정상적인 생물학적지표가 빈번히 발견됐기 때문이다. 출처: 란셋 정신의학(Lancet Psychiatry) 10월 5일자 온라인판 화면캡쳐. 논문의 주저자인 영국 국가의료서비스기관(NHS Trust) Benjamin Ian Perry 박사는 "이번 결과는 비정상적인 혈당조절과 정신병 사이엔 내인적인 관련성(intrinsic link)이 있음을 말해준다"며 "조현병 환자들은 동반질환의 부담으로 비교적 젊은 연령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들 환자에서 비정상적인 혈당지표가 확인된다면,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결과는 국제의학저널인 '란셋 정신의학(Lancet Psychiatry)' 10월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초발 정신병 내당능장애 '5배 이상'↑…뿌리 공유? 메타분석에는 총 1137명, 12개 증례대조군 연구가 포함됐으며, 초발 정신병 환자에서 '전당뇨병 마커' 혹은 '당뇨병 진행'과의 연관성을 살폈다. 무엇보다 당뇨병과의 연관성을 따져보기 위해 비교적 젊고, 동반질환과 항정신병약물에 노출된 경험이 적은 이들을 대상으로 설정했다. 그 결과 '조현병 환자에선 제2형 당뇨병의 내인적인 염증질환 발생경로를 공유한다'는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조현병 환자가 일반인 대비 30% 이상까지 당뇨병이 발생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공복혈당(FPG) 지표를 놓고는 초발 정신병 환자군과 대조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8개 연구에선 초발 정신병 환자군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대조군보다 평균 0.30 유닛 높았다. 또한 경구당부하검사(OGTT)를 통한 내당능장애(impaired glucose tolerance)를 평가한 7개 연구에선, 초발 정신병 환자군에서 내당능장애가 평균 1.31mmol/L가 차이가 났다. 이는 환자군의 이질성을 고려해 분석 결과, 초발 정신병 환자군에선 내당능장애의 위험비가 5.44배 증가한 것이다. 연구팀은 "대상이 된 환자들의 비만 여부로는 이번 결과를 설명하지 못한다"면서 "조현병과 당뇨병 사이에 내재적인 연관성을 공유한다는 가설은, 일단 염증성 발생기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물질대사 취약성에 초점…'아이디어 색다르네' 한편 동 학술저널엔 논문 공개와 동시에 답변이 달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캐나다 워터포드병원 Mehrul Hasnain 박사는 "해당 주제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밝힌 논문이 드문 상황에서, Perry 박사팀은 해당 키워드로 검색된 1015개의 논문 중 주제에 부합하는 12개의 논문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며 "앞으로 항정신병약을 투약해야 하는 모든 환자에는 당뇨병 연관성과 관련 물질대사 평가(metabolic assessment)를 진행해 봐야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조현병과 양극성장애 환자에선 약물 이상반응과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 등에 초점을 잡았지만, 이들에서 물질대사의 취약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6-10-28 05:00:30제약·바이오

"지방간 당뇨병환자 신장합병증 가능성 높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조용균 교수 당뇨병환자에게 지방간이 있을 경우 신장합병증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조용균 교수는 최근 전 당뇨병과 당뇨병 두 그룹을 대상으로 비알콜성 지방간과 미세단백뇨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19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초음파 검사로 비알콜성지방간으로 진단받은 전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새로 진단받은 환자 총 1361명을 대상으로 경구당부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당뇨병은 947명, 제 2형 당뇨병은 414명으로 분류됐는데 이 두 조사군의 미세단백뇨를 측정한 결과 비알콜성지방간이 있는 환자는 없는 환자에 비하여 미세단백뇨의 발생 위험도가 전당뇨병은 3배가 높았으며 당뇨병은 무려 6배나 높았다. 미세단백뇨의 유병율을 확인한 결과 전당뇨병은 비알콜성지방간이 없으면 6.3%%에 불과했지만 지방간이 있는 경우 19.0%나 됐고 당뇨병은 지방간이 없는 경우 4.5%밖에 되지 않았지만 있을 경우 32.6%로 크게 올라갔다. 즉, 비알콜성 지방간이 당뇨병환자의 신장 합병증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조용균 교수는 "비알콜성지방간이 있는 전당뇨병 및 당뇨병환자는 신장합병증의 위험을 높이는 미세단백뇨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콩팥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0-07-19 12:08:46학술

기존 혈당 검사, 소아 전당뇨병 발견 어려워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소아의 전당뇨병(prediabete)을 검사하는 기존의 방법이 소아의 전당뇨병 증상을 정확하게 감지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오는 주말 열리는 Endocrine Society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5-17세인 172명의 비만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기존 공복 혈장 혈당 검사(fasting plasma glucose test )가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 보다 소아 전당뇨병 증상을 3배 더 낮게 확인해 낸다는 것을 알아냈다. 공복 혈장 혈당 검사를 통해서 전당뇨병 증상으로 진단 받은 소아는 8%인데 비해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로는 25%의 소아가 전당뇨병 증상으로 진단 받았다. 또한 공복 혈장 혈당검사를 통해서는 소아의 5.2%가 대사 증후군(metabolic syndrome)을 가진 것으로 진단 된데 비해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로는 12.8%의 소아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많은 전당뇨병 소아가 자신들의 증상을 인식하지 못하며 현재의 검사방법으로는 진단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용과 시간의 측면 때문에 소아에게는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현재의 소아에 대한 전당뇨병 및 대사증상 검사법을 바꿀 것을 권고했다.
2008-06-16 07:29:05제약·바이오

당뇨협회, 가이드라인 ‘글루코바이’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제당뇨병협회는 지난달에 열린 제43회 유럽당뇨병협회(EASD)에서 식후 혈당이 당뇨병 관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국제당뇨병협회는 식후혈당이 HbA1C(당화혈색소) 수치를 비롯한 전반적인 혈당 조절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점과 식후혈당 감소가 진행성 당뇨 합병증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라는 사실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이 새로운 지침은 글루코바이(사진)가 식후혈당을 낮춰주고 그로 인해 높은 식후혈당 수치에 수반되는 위험들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약물이라며 아카보스(글루코바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글루코바이는 식후혈당과 HbA1C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 글루코바이의 효과는 진행성 당뇨병과 전당뇨병 환자과 같은 고위험군에서 입증되었는데 심각한 심혈관 질환과 당뇨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국제당뇨병협회 전임 회장인 피에르 레페브르 교수는 “식후혈당에 대한 관심은 아카보스가 식후혈당을 낮춘다는 바이엘의 30년 전 연구결과와 함께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아카보스 요법 권고는 STOP-NIDDM(Study to Prevent Non-Insulin Dependent Diabetes Mellitus)과 MeRIA(Meta-analysis of Risk Improvement under Acarbose) 연구 결과로 뒷받침되고 있다. 가이드라인 권고사항은 △식후 고혈당은 유해한 증상이며 반드시 관리되어야 한다 △식후 고혈당증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식후 혈당을 낮추는 치료 전략이 반드시 행해져야 한다 △식후 2시간 혈당은 7.8 mmol/l (140 mg/dl)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목표한 식후혈당에 도달하기 위해 비약물 요법과 약물 요법 등 다양한 방법이 고려되어야 한다 등이다. 운영 위원회는 병원에서 식후혈당을 측정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나 고위험군에 속한 이들을 분별하기 위해 위험 예측 도구를 이용하는 등 혁신적인 접근을 추진할 계획이다.
2007-10-29 12:11:57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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