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멘탈테크 스타트업 닥터프레소, 우울증 조기 진단 기술 개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멘탈테크 스타트업 닥터프레소가 사용자의 일기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우울증을 감지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로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우울증의 조기 진단·치료를 위한 혁신적 접근 방식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다.닥터프레소는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직업 생산성 저하와 높은 장애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기존의 우울증 선별 도구는 객관성과 정확성에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멘탈테크 스타트업 닥터프레소가 사용자의 일기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우울증을 감지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닥터프레소가 자체 개발한 일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보한 사용자의 일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울증을 감지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그 유용성을 검증했다.이 연구에 따르면, AI 기반 대형 언어 모델(LLM)인 GPT 3.5와 GPT 4.0이 사용자의 일기 텍스트를 분석해 우울증 위험을 효과적으로 감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특히 LLM 모델을 활용해 개발한 AI의 경우 텍스트 기반 우울증 감지 정확도 90.2%와 특이도 95.5%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닥터프레소는 사용자가 작성한 일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울증 조기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이번 연구를 이끈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다운 교수는 "일기 쓰기는 감정 표현과 자기 성찰을 촉진하는 치료적 도구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러한 텍스트 데이터가 우울증 조기 진단에 있어 매우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정량적 지표뿐만 아니라 질적 디지털 표현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라며 "이 연구를 활용한 닥터프레소의 기술은 우울증을 조기에 감지해 더 나은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도록 돕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8-16 13:45:17병·의원

의사들 관심 줄었다는데 비대면 진료건 6700% 급증 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기준을 완화하면서 산업계에 기대감이 감돌고 있지만, 이는 독감 시즌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대면 진료 자체에 의사들의 관심도도 떨어져 향후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선 제휴 의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5일 산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이후 치솟았던 비대면 진료 이용량이 지난 연말연시 연휴를 지나며 다시 한번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기준을 완화하면서 산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지만, 이는 독감 시즌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5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사인 나만의닥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이후 비대면 진료 건수가 6700% 급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성탄절 연휴까지 이어졌는데, 신년 연휴에는 여기서 진료 건수가 30% 더 증가했다는 설명이다.질환별로 보면 연말 연휴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감기 등 호흡기 질환으로 32%에 달했다. 성탄절 연휴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 역시 감기·호흡기 질환으로 58%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 뒤는 코로나19(56%)와 일반 질환(33%)이 차지했다.다만 이는 독감 시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게 의료계 판단이다. 현재 독감·감기 환자가 몰려 대면 진료에 로딩이 걸리고 있어 넘치는 수요가 비대면 진료에 유입되고 있다는 것. 더욱이 비대면 진료 자체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도도 떨어져 하는 사람만 하는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비대면진료연구회 이의선 연구위원은 "비대면 진료에 대한 관심도 자체가 많이 떨어졌다. 본인 역시 비대면 진료를 하지 않는데 시범사업이 기준 완화됐다고 다시 시작할 마음은 없다"며 "환자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고 혹시 모를 위험을 국가가 책임질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의사 입장에선 혼자 뒤집어쓰기 딱 좋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수익성도 문제인데 대면 진료 매출이 10~20배 더 높다. 특히 비대면 진료 요청은 야간·휴일에 많아 환자가 많은 병원은 굳이 할 이유가 없다"며 "독감 시즌이고 휴일이 많았기 때문에 이용량이 몰린 것 같은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이제 비대면 진료를 하겠다는 의사 자체가 부족해져 플랫폼이 얼마나 많은 제휴 의사를 보유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수혜를 보는 플랫폼도 한정된 상황이다. 지난해 9~11월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끝났을 당시, 환자의 초·재진 여부를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대다수 플랫폼이 비대면 진료를 중단했기 때문이다.지금에 와선 나만의닥터·닥터나우 정도만 비대면 진료에 집중하는 상황이며, 닥터나우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 중이어서 유지 가능성에 물음표가 찍힌다.비대면 진료를 하겠다는 의사 역시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고정적으로 참여할 제휴 의사를 구하는 것이 향후 서비스 운영의 관건이라는 것.이 때문에 이미 비대면 진료를 접은 플랫폼이 이를 재개하거나, 후발주자들의 유입도 어려워 나만의닥터·닥터나우의 양강구도로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이다.이와 관련 비대면진료연구회 정환보 회장은 "시범사업 기준이 완화됐다고 하지만 이후 비대면 진료 이용량 증가가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며 "비대면 진료 요청이 조금 늘긴 했지만, 이전에 진료받았던 환자가 재요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이어 "호흡기 질환을 중심으로만 비대면 진료 이용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범사업 기준이 완화된 이후 비대면 진료를 중단한 플랫폼이 재진입하는 상황도 관측되지 않는데 1·2위 플랫폼 정도만 지속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나만의닥터에 들어오는 의사의 제휴 요청은 증가세다. 의료계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이상으로 플랫폼이 줄어들면서, 비대면 진료 참여 의사들의 수요가 몰리는 전화위복이 된 모습이다.지난해 12월 환자 초·재진 확인 서비스를 구축한 것도 긍정적이다. 플랫폼 차원에서 환자의 초·재진 여부와 비대면 진료 대상자 여부, 질환 내용 등을 확인한 뒤 병·의원·약국에 전달하는 식이다. 시범사업 완화 전 가장 큰 현장 불편을 개선하면서 어필 포인트가 됐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나만의닥터 선재원 대표는 "인당 진료 건수가 정해져 있으니 제휴 의사 확보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본다"며 "다만 시범사업 완화 이후 제휴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데 비대면 진료가 법의 테두리 안에 들어온 것의 파급 효과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신규 스타트업에서 후발주자가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 제약사 플랫폼에서 비대면 진료를 추가할 수 있지만 경쟁에서 밀리진 않을 것"이라며 "최근 이용량 증가에 시기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이를 소아·만성질환 영역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본다. 내년 상반기엔 압도적인 업계 선두가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4-01-06 05:30:00병·의원

대전협, 전공의 마음 건강 챙긴다 '마음편의점' 서비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전협은 지난달 27일 닥터프레소와 전공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마음편의점(업체명, 닥터프레소)과 전공의의 정신건강 증진과 행복한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진료로 전공의 업무가 과중되면서, 직무 스트레스와 번아웃 등 전공의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전공의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과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체결되었다.양 기관은 ▲전공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전공의 정신건강 마음 상담 제공 ▲전공의를 위한 마음 관리 프로그램 개발 ▲상호 발전과 건강한 진료 환경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대전협은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전공의 대상 '코로나19 관련 실태 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80.3%가 수련 교육의 질적 저하를 경험했고, 내과 전공의 중 72.9%는 근무 시간이 증가했다고 답했다.코로나19 관련 근무를 떠맡으면서 주말이나 연휴에도 제대로 쉬지 못했지만 근무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해 사실상 무임금 노동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마음편의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전공의의 마음 상담을 위한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대전협과 전공의의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마음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같은 연령 대비 최소 4배 이상 높은 전공의 우울증 유병률을 봤을 때, 전공의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것은 협회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대전협과 닥터프레소가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전공의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닥터프레소 정환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공의의 우울증, 번아웃 극복을 위한 정신건강 증진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한 진료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닥터프레소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과 프로게임단 및 국가대표팀 마음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마음 상담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2022-07-18 11:36:22병·의원

비대면진료 둘러싼 잇단 잡음에 산업계 "불똥 튈라" 불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비대면진료를 둘러싼 의료계와 산업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한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사업모델을 정부와  비판하면서 산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6일 산업계에 따르면 의사회의 비대면진료 플랫폼업체 고발, 대학병원 비대면진료 시행으로 인한 의료계 내부 갈등 사례가 이어지면서 내부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서울시의사회의 닥터나우 '원하는 약 담아두기 서비스' 고발에 이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솔닥앱 고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비대면진료 시행 반발 등에 따른 것이다.비대면진료를 둘러싼 의료계와 산업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와의 질의·답변 내용을 공개하며 닥터나우의 해당 서비스가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복지부 역시 전문의약품의 약품명·효과·가격 등을 명시하고, 이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를 금지한 약사법 제68조 제6항 취지에 반한다고 봤다.앞서 서울시의사회는 지난달 닥터나우 '원하는 약 담아두기 서비스'가 의료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를 형사고발한 바 있다. 당시 닥터나우는 해당 서비스에 법률적 위법 소지가 없지만, 의료계의 전문적인 의견을 수렴해 자체적으로 중단한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정부·정치권은 위법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또 지난 4일 소청과의사회는 솔닥이 광고가 금지된 전문의약품 삭센다를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며 약사법 제 68조 과장광고 등의 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밖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이 비대면진료를 시행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소청과의사회를 포함해 대한의사협회·대한개원의협의회·대한내과의사회·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등이 잇따라 규탄성명을 내기도 했다.의료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의료계에 전향적인 플랫폼업체들은 원격의료협의체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의료계와의 갈등을 해소해야 할 협의체가 오히려 의료계와 반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회원사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자칫 모든 회원사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이와 관련 한 산업계 관계자는 "비대면진료가 제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사례가 계속 부정적으로 주목 받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크다"며 "일부 업체가 밀어붙이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의료계의 반감을 사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업체에도 불똥이 튀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전했다.다른 산업계 관계자 역시 "비대면진료가 제도화 되더라도 의료계와 약사계 협조 없인 의미가 없다. 지금은 플랫폼업체끼리 경쟁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며 "특히 각계의 주목을 받는 산업계 대표주자는 더욱 의료계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비대면진료 가이드라인 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비대면진료 경험을 쌓은 의사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비대면진료 가이드라인 연구회는 오는 8월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및 논문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 연구회엔 1차 의료기관 원장, 전공의, 전문의 및 법조인이 포함돼 있다.연구회는 지금의 갈등이 이전에 없던 진료모델이 도입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봤다. 다만 산업계는 환자 경험이 많은 의료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전형적인 제도를 운용하면 예측 불가능한 문제들이 생길 수 있는데, 진료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돼 예상 가능한 부작용을 줄이면서 도입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연구회는 임상 상황에서 환자안전을 보장하면서 비대면진료를 의료전달체계 안에 정착시키는 방향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비대면진료 가이드라인 연구회 정환보 회장(미래의료협동조합 이사장)은 "의료계는 환자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의료적 경험이 부족한 산업계와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의사들이 주축이 돼 새로운 제도에 제언하는 만큼 국민 건강과 환자안전을 고려해 깊이 있게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2-07-07 05:30:00병·의원

3파전 대공협 선거열전…"업무장려금 인상" 한목소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120% vs 90% vs 100%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는 공약 달성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답변한 숫자는 기호 순으로 나열한 것이다. 대공협은 5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제32대 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열고 각 후보의 공약 검증 시간을 가졌다. 2년 연속 대공협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졌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세 팀이 선거에 출마했다. 대공협은 관심이 높은 만큼 유튜브로 토론회를 생중계했으며 최대 접속자가 400명에 달했다. 선거에는 기호 1번 회장 송명제(31, 관동의대)-부회장 조중현(27, 한림의대), 기호 2번 회장 정환보(30, 중앙의대)-부회장 남성현(28, 한양의대), 기호 3번 회장 유호준(30, 서울의대)-부회장 오정욱(31, 충북의대) 등 총 세 팀이 참여했다. "업무장려금 인상" 세 후보 공통 공약…각론은? 세 후보는 모두 업무장려금(이하 업장금) 인상, 민원 처리 문제를 공통 공약으로 내놨다. 이는 공보의들의 관심이 그만큼 집중된 부분이라는 것이다. 기호 1번 송명제 회장 후보는 "업장금 인상이 지난 6년 동안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고 결정권자에게 업장금 인상 필요성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국회, 의료계 인사 등 다양한 통로로 설득작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정환보 회장 후보는 "업무장려금은 지속적으로 인상이 요구되고 있는 부분"이라며 "업장금 하한선을 90만원 이상으로 인상하고 지역별, 기관별로 다른 복지포인트도 상향 평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3번 유호준 회장 후보는 "공보의 운영지침에는 지자체 재량에 따라 업장금을 80만~160만원을 지급하라고만 돼 있지 어떻게 지급하라는 것은 하나도 없다"며 "진료가 많은 교정 시설, 민간병원, 보건소, 보건의료원 공보의를 위해 근무환경, 진료 수 등에 따라 업장금 차등 지급이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걸었다. 그러면서도 각 후보는 별도의 핵심 공약을 내걸고 질의응답을 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기호 1번은 의무복무 기간 단축 공론화, 기호 2번은 연/병가 확대 및 자유로운 보장, 기호 3번은 퇴직 수당 추가 확보와 연가 최대 56일 확대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1번 송명제 회장 후보(왼쪽)와 조중현 부회장 후보 기호 1번 "과거 경험 살려 복무 기간 단축 공론화" 2년 연속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연합회 회장 등 다양한 대외 경험을 한 송명제-조중현 후보는 토론회 내내 자신감과 여유로움을 보였다. '강한' 대공협을 앞세운 그들은 '의무복무 기간 단축 공론화' 공약이 현실성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공중보건의사 운영지침 개정 TFT 구성, 불필요한 명절 연휴 비상근무 축소, 학술대회 내실화 등의 공약은 현 집행부가 하고 있는 정책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송명제 회장 후보는 "정책을 추진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대안에 대해 검토하고 찬반 토론에 참여해야 하는데 공보의, 군의관 등 의무복무 기간 단축 문제는 아직 공론화가 부족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2005년 국방부는 국방개혁 2020을 발표하며 사병 복무 기간을 줄이겠다고 했다. 이때 공보의, 군의관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복무 기간 단축 대상에 의사가 제외됐다"며 "협회는 회원의 가려운 곳을 긁어줘야 한다. 군복무 기간이 너무 길다는 게 공통적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무복무 기간 단축은 누군가 이야기하기 전에 공보의가 먼저 이야기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한 공약"이라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과거의 이력을 바탕으로 대외적으로 공보의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이 못하는 것을 대신해주는 게 협회"라며 "공무원이라는 신분적 제약 때문에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회장이 된다면 의료계에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호 2번 정환보 회장 후보(왼쪽)와 남성현 부회장 후보 기호 2번 "의료정책연구소 만들어 공보의 목소리 낼 것" 기호 2번 정환보 회장 후보와 남성현 부회장 후보는 대공협 산하에 의료정책연구소를 만들어 각종 의료현안에 대해 공보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신분적 제약 때문에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 정환보 후보는 "지난 전국의사궐기대회에 참여는 했지만 공무원 신분이라서 정부의 잘못된 시책에 대해 강경하게 말할 수 없었다"며 "의료정책연구소 개설을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정책에 대해 정당한 비판을 낼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근무 경력을 살려 IT를 활용한 공약들도 눈에 띄었다. 정 후보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업무활동장려금, 연/병가와 대체휴무 사용 여부, 복지포인트, 위험수당에 대한 위키 페이지를 만들어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한 의료기술 연구개발팀과 협력해 공보의 엑스레이 판독을 보조할 교육용 솔루션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호 3번 유호준 회장 후보(왼쪽)와 오정욱 부회장 후보 기호 3번 "사학연금 활용해 퇴직금·연가 추가 확보" 세 후보 중 가장 많은 공약을 내놓은 유호준-오정욱 후보의 1번 공약은 퇴직수당과 연가 확대다. 이들은 전문의를 따고 들어온 공보의 중 전공의 시절 가입한 사학연금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현실성이 없는 데다 소수만을 위한 공약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유호준-오정욱 후보는 자신했다. 유호준 회장 후보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공무원연금법에 의한 사학연금 재직기간 합산이 누락돼 온 것을 확인했다"며 "법률 자문 결과 재직기간 합산만 하면 무조건 가능한 사항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공의로 근무할 때 사학연금에 가입된 것만 확인하면 퇴직수당을 최대 146만원, 연가를 최대 56일까지 추가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함께 유모차, 중고차, 소셜데이팅 앱, 여행사 제휴를 비롯해 실내화, 예방접종용 도장 공동구매 등 9개의 구체적인 복지 공약도 내걸었다. 또 민간병원 근무 단계적 폐지, 특수근무지 담당 이사직 신설 등도 약속했다.
2018-01-06 05:30:45병·의원

대공협회장 선거 본격 레이스…"제 공약은 바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젊은 의사 한 축인 공중보건의사협의회의 회장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선거에 출마한 3팀의 후보는 공약을 공개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32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세 팀의 공약을 28일 공개했다. 대공협 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회장 송명제-부회장 조중현, 기호 2번 회장 정환보-부회장 남성현, 기호 3번 회장 유호준-부회장 오정욱 등 총 세 팀이 참여했다. 기호 1번 회장 송명제(왼쪽)-부회장 조중현 후보 기호 1번 "강한 대공협 만들겠다" 기호 1번 회장 송명제-부회장 조중현 후보는 이력이 세 후보중 가장 화려하다. 송명제 회장 후보(30)는 가톨릭관동대를 졸업하고 명지병원에서 수련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2년 연속 회장을 지내며 전공의법 제정에 기여했다. 현재 전라북도 순창군 보건의료원에서 근무 중이다. 조중현 부회장 후보는 한림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충북 괴산 문광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회장을 맡으며 송 후보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이들은 구체적인 공약 제시 대신 그동안의 경험을 앞세워 '강한 협회'를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공보의들이 의무는 다하고 있음에도 의료 전문가이자 국민 한사람으로서 권리 행사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며 "함께 노력하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고 의사회원의 무한한 역량과 가능성을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강한 공중보건의사, 강한 대공협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호 2번 회장 정환보(왼쪽), 부회장 남성현 후보 기호 2번 "공보의의 과거-현재-미래 해결하겠다" 기호 2번 정환보 회장 후보(29)는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중앙대병원에서 인턴을 마쳤다. 공보의로 근무하기 전 인공지능 벤처기업 뷰노(VUNO) CMO를 지냈고 상계백병원 호스피탈리스트로 근무했다. 현재 강원도 속초의료원에서 근무 중이다. 남성현 부회장 후보(27)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보건지소에 있다. 기호 2번은 현 집행부가 해온 정책을 이어나가며 과거-현재-미래로 나눠 해결해야 할 문제를 고민했다. 이들은 "현재 의료 상황은 의사로서 환자에게 소신진료를 못하게 하고 있다"며 "미래 의료를 책임질 공보의의 불안감은 산적한 문제로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허황된 공약이 아닌 할 수 있고 지킬 수 있는 정책만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부터 축적된 문제인 연/병가의 자유로운 보장과 확대, 지난 집행부에서부터 만들어온 민원 가이드라인 2.0 업그레이드, 업무활동장려금과 복지포인트 상향 평준화를 약속했다. 이들은 "지역별로 분산돼 혜택을 받기 어려운 교정시설, 보건복지부 등 중앙 배치기관 및 병원 공보의 권익 향상에 힘쓸 것"이라며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업무활동장려금, 연/병가와 대체휴무 사용여부, 복지포인트, 위험수당에 대한 위키페이지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공보의 생활을 위해 복지 강화도 약속했다. 웹스트리밍 업체와 영화 40% 할인 협약, 분기별로 골프/요가/헬스/영어회화 등 레슨 진행, 벽오지 근무 공보의 위한 인터넷 맞춤 콘텐츠 제공, 기존 할인 정책의 계승 및 할인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해결을 위해 일반의 공보의를 위해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병원협회와 협력해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환경 정보, 병원별 펠로우 자료 공개를 추진한다고 제시했다. 도 헬스케어 스타트업 최신 정보 제공, X-레이 판독 문제에 대한 솔루션 제시 등을 내세웠다. 기호 3번 회장 유호준(왼쪽), 부회자 오정욱 후보 기호 3번 "공정, 복지, 정의 3대 비전 실현하겠다" 기호 3번 유호준 회장 후보(29)는 카이스트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전라남도 완도군 보건의료원에서 근무 중이다. 오정욱 부회장 후보(30)는 충북의대를 졸업하고 전남 완도군 고금보건지소에 있다. 기호 3번은 "공보의로 근무하면서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공약에 담아냈다"며 "대공협 현안의 역사와 쟁점, 법적 이해 및 지금까지 실현되지 않은 이유를 자세히 공부해 공약에 담았다"며 세 후보 중 가장 많은 공약을 제시했다. 기호 3번 역시 현 집행부의 복지와 정책 계승을 전제로 공정, 복지, 정의라는 3대 비전 세우고 총 19가지의 공약을 제시했다. 공정한 공보의 생활을 위해서는 퇴직수당 최대 146만원 추가 확보, 연가 최대 56일, 유연근무제 활성화, 공보의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행정처분이나 모범사례 공유를 통한 클린 캠페인 등을 제안했다. 복지 공약으로는 유모차 최대 15% 할인혜택을 비롯해 중고차, 선팅, 블랙박스 구매 협약, 소셜데이팅 앱 협약, 웹지도서비스 기반 홈페이지 개편, 예방접종용 도장 공구, 여행사 제휴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의로운 공보의 생활을 위해서는 공보의 신변보호조항 및 특수근무지담당 이사 신설을 약속했다. 교정시설, 민간병원, 섬 등 특수근무지 공보의를 위한 이사직을 따로 두고 열악한 곳에 있는 공보의의 민원을 돕겠다는 취지다. 더불어 민간병원 공보의 단계적 폐지를 정부에 건의한다고 약속했다. 공보의는 의료기관이 없는 농어촌에 먼저 배치돼야 하는 원칙이 있는데 줄고 있는 공보의 수에 발맞춰 민간병원 공보의 TO의 단계적 폐지를 건의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대공협 32대 회장 선거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 투표로, 다음 달 15일 낮 12시부터 18일 낮 12시까지 이뤄진다. 투표는 다음 달 15일 정오까지 홈페이지 가입 및 정회원으로 등록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2017-12-29 05:00:50병·의원

1년 만에 돌아온 대공협 선거…이번엔 '3파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1년 만에 돌아온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선거전. 3년 연속 2파전을 넘어 올해는 3파전이다. 대공협은 32대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 1번 회장 송명제-부회장 조중현, 기호 2번 회장 정환보-부회장 남성현, 기호 3번 회장 유호준-부회장 오정욱 등 총 세 팀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4년 연속 경선을 하는 데 이어 올해는 이례적으로 선거에 세 팀이나 참여한 것. 왼쪽부터 기호 1번 송명제-조중현 후보, 기호 2번 정환보-남성현 후보, 기호 3번 유호준-오정욱 후보. 기호 1번 송명제 회장 후보(30)는 관동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전라북도 순창군 보건의료원에서 1년차로 재직 중이다. 명지병원에서 수련을 받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다. 수련 당시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2년 연속 역임했다. 부회장 조중현 후보(26)는 한림의대를 졸업하고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보건지소에서 1년차로 근무하고 있다. 기호 2번 정환보 회장 후보(29)는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강원도 속초의료원에서 1년차로 재직 중이다. 남성현 부회장 후보(27)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보건지소에서 2년차로 근무하고 있다. 기호 3번 유호준 회장 후보(29)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전라남도 완도군 보건의료원에서 1년차로 재직 중이며 오정욱 부회장 후보(30)는 충북의대를 졸업하고 전남 완도군 고금보건지소 1년차다. 대공협 32대 회장 선거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 투표로, 다음 달 15일 낮 12시부터 18일 낮 12시까지 이뤄진다. 투표는 다음 달 15일 정오까지 홈페이지 가입 및 정회원으로 등록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대공협 이창화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관위는 후보 선택을 돕기 위해 다음 달 5일 생중계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보의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는 우수한 집행부 선출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2017-12-26 05:00:44병·의원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