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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피부미용 기업들 연이은 ITC 제소에 '몸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른바 K-헬스케어의 선봉장으로 고속성장을 지속하던 국내 피부미용 기업들이 연이어 특허와 관련한 다툼에 휘말리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루트로닉과 이루다, 제이시스메디칼 등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제소 당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를 두고 기업들은 미국 관세법 337조의 저주라고 평가하며 연이은 잡음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는 모습이다.루트로닉 등 국내 피부미용 기업들 무더기 피소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들이 미국 ITC에 피소 당해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주요 피부미용 기업들이 ITC에 또 다시 피소됐다.제소의 주체는 바로 세렌디아(Serendia LCC)로 피부 치료 장치와 부품(Dermatological Treatment Devices and Components Thereof)에 대한 특허 침해를 이유로 무려 15개사를 무더기로 제소했다.자신들의 특허를 침해했으니 15개사의 제품에 대해 미국내 판매를 배제(Exclusion)하거나 중지(Cease and desist)해달라는 것이 골자다.이에 따라 ITC는 조사 번호 337-TA-1356번으로 사건을 배당하고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특허 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에 있는 상태다.현재 ITC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기업 명단을 보면 루트로닉과 이루다, 제이시스메디칼, 쉬앤비 등 국내에서 해외 시장 개척을 이끌고 있는 주요 기업들이 대다수 포함돼 있다.만약 배제 명령이나 중지 명령이 내려질 경우 미국 시장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제품들이 밀려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현재 사건은 판사 배정까지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통상 ITC에 사건이 접수되면 전문위원들이 해당 내용이 정식 사건이 되는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며 제소 근거가 있다고 판단되면 조사번호를 붙여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이후 조사 통지서가 공표되면 ITC는 행정법 판사에게 사건을 배정하게 되고 이 판사는 모든 권한을 가지고 조사 기한과 판결 기일을 잡게 된다. 이후부터는 일반 법정 다툼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셈이다.니들 RF 기술 특허가 관건…소송 지속되는 배경은?이번에 문제가 된 기술은 바로 RF(Radio Frequency)다. 이 중에서도 미세 바늘(micro-needles)을 통한 이른바 니들 RF의 특허를 침해했는가가 관건.이번 제소의 핵심은 니들 RF로 루트로닉과 이루다, 제이시스메디칼 등 주요 기업이 모두 포함됐다.RF는 고주파 기기로 꼽히며 표피부터 진피까지를 타깃으로 쉽게 말해 피부에 미세하게 상처를 내서 콜라겐 재생 등을 유도하는 기술이다.최근에는 피하지방까지 침투해 지방세포를 태우는 등의 방식으로도 고도화되고 있는 기술로 주로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에서 많이 시술되고 있다.이번에 피소된 기업들도 사실상 주력 제품으로 RF기기를 내세우고 있는 곳들이다. 루트로닉은 인피니, 이루다는 시크릿 RF를 밀고 있으며 제이시스메디칼은 인트라셀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지만 이들 기업들이 이렇게 피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사한 사례가 이미 있었다는 의미.실제로 지난 2018년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인 사이네론 메디칼(Syneron Medical)은 마찬가지로 니들 RF 기술에 대한 특허 침해를 이유로 루트로닉과 이루다 등 국내 기업 4곳을 ITC에 제소한 바 있다.당시에도 사이네론 메디칼은 배제명령(exclusion order) 및 중지명령(cease and desist order)을 요청했고 지속되는 조사속에서 국내 기업들은 일부 로열티 방식으로 일정 금액을 수수료로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를 끝냈다.지난 2021년에도 마찬가지. 당시 인모드(InMode)는 이루다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니들 RF 특허를 문제 삼아 ITC에 제소했다.당시 이루다는 이를 부인하고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며 전면전을 선포했지만 불과 몇 달만에 마찬가지로 특허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결국 5년 뒤 똑같은 니들 RF 기술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같은 조사를 받게된 셈이다.미국 관세법 337조 피로도 호소…"유사 소송 지속 불가피"그렇다면 왜 니들 RF 기술을 놓고 반복적으로 ITC 제소가 이뤄지고 있는 것일까.기업들은 니들 RF의 특성에 미국 관세법이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한다.전문가들은 기술의 특허가 가진 특성에 더해 미국 관세법 337조의 특수성을 꼽고 있다. 특허 자체가 모호한데다 법령 또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이번에 피소된 국내 A기업 임원은 "사실 마이크로니들 RF는 전 세계에 이미 공개된 기술이라고 봐야 한다"며 "조금씩 틀어서 특허를 내는데 원천적인 기술이 같다보니 조금 먼저 나왔다는 것을 가지고 문제를 삼으려면 삼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털어놨다.실제로 피부미용 시술에 활용되는 RF는 지난 2004년에 개발된 기술이다. 사실상 이미 20년전에 개발돼 진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결국 이미 오리지널의 특허는 끝난 상태에서 누가 조금 더 개량했느냐를 두고 전 세계 수십개 기업들이 점유율 다툼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이 임원은 "결국 원천은 같은 상태에서 쉽게 말해 바늘을 조금 더 길게 하느냐 얇게 하느냐 얇게 찌르냐 깊게 찌르냐 이런 것으로 우위를 재고 있다는 의미"라며 "특허 소송 등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실제로 RF 이후 가장 진보된 피부미용 시술 기술로 여겨지는 HIFU(집속 초음파) 같은 경우 RF와 다르게 아직까지 ITC에 제소된 사례가 매우 드문 것이 현실이다.그는 "반대의 예로 HIFU는 아직 특허가 보호된다는 점에서 멀츠의 울쎄라가 건재한 이상 미국에 발도 붙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몇 년 뒤 이 특허가 깨지면 RF와 같은 상황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일각에서는 미국 관세법 337조와 ITC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문턱이 워낙 낮다보니 무차별적 제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현재 미국 관세법 337조는 미국 ITC의 법적 권한을 명시하고 있다. 수입과 관련한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규제가 핵심.그러나 이러한 역할과 별개로 조사 개시, 즉 수용률이 높아 사실상 특허법원으로 가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또 다른 국내 B기업 임원은 "우리나라에서 피부미용하는 기업들이 학을 떼는 두 단어가 바로 ITC와 337조"라며 "일단 제소하면 대부분 받아들여지다보니 애매한 경우 한번씩 찔러보는 코스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결국 특허법원까지 가기는 부담스럽고 애매한 사안들을 일단 337조에 기대 ITC에 넣고 본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결국 방어하려면 변호인단을 꾸리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제 수출 시장을 열어가는 국내 기업들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2023-07-10 11:55:58의료기기·AI

제이시스메디칼,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배우 이영애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이시스메디칼(대표 강동환)은 배우 이영애와 브랜드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속 모델 계약으로 제이시스는 이영애와 함께 TV CF, SNS, 현장 프로모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각 제품 및 제이시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 소비자들과의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다.제이시스는 2004년 법인설립 후 마이크로니들 RF기기(범용전기수술기) 포텐자,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에너지) 기기 리니어지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4월 RF기기(범용전기수술기) 덴서티를 출시했다.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팁 3종을 포함하여 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를 받은 덴서티는 6.78MHz의 고주파 전류를 피부에 전달해 피부의 전기저항에 의해 열을 발생시키고 조직을 응고시키는 범용전기수술기다.시술자가 장비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임피던스 및 피부 온도 측정 기능과 냉각 가스로 팁의 온도를 낮추는 쿨링 기능이 탑재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제이시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 이영애의 이미지가 K-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전하는 제이시스의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해외시장 런칭을 위해 미국 FDA 등 글로벌 인허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5-09 13:53:38의료기기·AI

대구첨복재단, 집속초음파 의료기기 제품화 촉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이하 의료기기센터·센터장 김종원)가 제이시스메디칼(대표 강동환)의 집속초음파 의료기기에 대한 기술지원을 제공해 국내외 인허가 획득과 국내 의료기기업체 매출 증대에 일조했다. 복부비만 치료용 의료기기 '리포셀'(LIPOcel) 초음파 의료기기는 인체에서 인식할 수 있는 가청주파수보다 높은 20kHz 이상 주파수의 음파를 이용해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고 진단과 치료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영상진단기기를 연구 개발하는 업체들은 산부인과·내과 등에서 진료용으로 사용하는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뿐만 아니라 초음파를 한 점에 집속시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거나 지방분해·피부미용에 활용하는 집속초음파 기기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집속초음파 의료기기는 제품화 및 시험인증을 위한 전문설비와 숙련된 전문 인력의 기술지원이 절실하지만 대부분의 의료기기업체들이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제이시스메디칼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첨복재단 의료기기센터 제품개발부 첨단융합팀의 기술개발 지원을 받았다. 대구첨복재단 의료기기센터는 초음파 의료기기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이시스메디칼의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복부비만 치료용 의료기기 ‘리포셀’(LIPOcel)에 대한 성능검증을 위한 기술지원을 2015년부터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제이시스메디칼은 대구첨복재단 의료기기센터 기술지원을 통해 지난 5월 피부리프팅 장비 ‘울트라셀(ULTRAcel) Q+’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국제공인인증 지원으로 지난 9월 CE 인증도 획득했다. 대구첨복재단 의료기기센터는 초음파 의료기기 기술지원을 통해 2018년 한 해 4건의 인허가 획득을 지원했다. 더불어 기업지원 활동으로 관련 의료기기 제품화를 촉진해 현재까지 약 120억원의 기업 매출에 기여했다. 김종원 대구첨복재단 의료기기센터장은 “의료기기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초음파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지원과 인허가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기업체들과의 유기적인 협업관계를 통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18-10-15 17:42:58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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