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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KHF2024

KHF+HIMSS+KCR 한자리에…코엑스 달군 의료기기 대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10월이 시작되며 헬스 테크 분야에 굵직한 행사들이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에 개최되면서 불꽃튀는 의료기기 대전이 벌어졌다.국내 양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와 세계 최대 의료 정보 컨퍼런스인 HIMSS, 영상의학회 연례회의(KCR 2024)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구름 관중을 모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 자리에는 GE헬스케어와 지멘스, 필립스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총 출동해 차세대 라인업을 알리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KHF 2024' 헬스 테크 박람회로 자리매김올해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TECH FAIR)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디지털헬스케어'에 방점을 찍었다는 것이다.서울 코엑스에서 KHF와 HIMSS, KCR 2024가 동시에 개최됐다.과거 병원 산업 중심의 박람회에서 벗어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에 집중하며 변화를 도모한 셈이다. 실제로 주최측은 '국내 최대 디지털헬스케어 박람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기도 했다.그만큼 이번 박람회에서는 라이프시맨틱스와 딥노이드와 같은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딥노이드는 이 자리에서 폐결절 진단 보조 AI 솔루션 DEEP:LUNG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DEEP:LUNG은 저선량 흉부 CT 영상을 통해 폐결절의 위치와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병리 검사를 위해 침습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과거 방식과 달리 DEEP:LUNG은 저선량 CT 영상을 바탕으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딥노이드 최현석 CMO는 "DEEP:LUNG은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폐결절 검출과 악성 유무 판단에서 유효성을 입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임상 현장에 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진단보조 AI '캐노피엠디 SCAI'와 모발밀도 분석 AI '캐노피엠디 HDAI', 고혈압 관리 AI인 '캐노피엠디 BPAI'를 공개했다.'캐노피엠디 SCAI'는 지도학습 기반(CNN) 접근법을 활용해 악성 흑색종, 기저 세포암, 편평 세포암 등 악성종양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피부암 진단을 보조하며 '캐노피엠디 HDAI'는 탈모 환자의 모발 이식 수술 계획을 돕는 솔루션이다.또한 '캐노피엠디 BPAI'는 환자가 가정에서 8주동안 측정한 혈압 및 맥박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4주간의 평균 혈압 정보를 제공, '캐노피엠디 BPAI'와 심혈관 위험 평가를 제시한다.이번 KHF 2024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술들이 전면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라이프시맨틱스 허은영 연구기획센터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라이프시맨틱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고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의료기관과 협업해 의료 현장에서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 AI가 사용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메디컬아이피도 부스를 열고 CT 기반 체성분 분석 솔루션 딥캐치(DeepCatch)와 X-ray 기반 심혈관 3D 분석 솔루션 딥캐치 엑스(DeepCatch X), 디지털 해부학 교육 플랫폼 메딥박스(MEDIP Box) 등을 선보였다.특히 메디컬아이피는 이 자리를 통해 AI 체성분 분석 솔루션 딥캐치의 한 달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해 병원 및 검진 기관 구매 담당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작년에 KHF 혁신상에서 딥캐치로 대상을 수상한 기업으로서 참여하는 의미가 남달랐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의료 정보 교류의 장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이외에도 KHF 2024에는 SK브로드밴드, 네이버헬스케어 등 대기업들도 자리잡았고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대형병원들이 디지털헬스케어를 접목한 병원 환경 변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국내 최초 HIMSS에 쏠린 시선…병원 솔루션 집결특히 이번 KHF 2024와 동시에 세계 최대 의료 정보 컨퍼런스로 꼽히는 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가 국내 최초로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의료 정보 시스템 선진화를 주도하는 병원과 그 관계자들이 대거 모인다는 점에서 기업들 또한 이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한 것.의료 정보 솔루션을 선도하는 병원들이 모인 자리답게 HIMSS에는 솔루션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이에 맞춰 GE헬스케어와 AWS는 병원 정보 통합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인공지능과 하드웨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의료진과 경영진들의 로딩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뷰노는 이번 HIMSS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를 전면에 내세웠다.뷰노메드 딥카스는 병동에서 입원환자의 호흡, 혈압, 맥박, 체온 등 4가지 활력 징후를 분석해 환자의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점수로 제공하는 의료기기다.에이아이트릭스 또한 인공지능을 통해 환자 상태 악화를 예측하는 의료기기 AITRICS-VC(바이탈케어)를 알리는데 집중했다.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등 급성 중증 이벤트는 물론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확률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이다.또한 미소정보기술은 이 자리에서 임상연구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 품질에 최적화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임상연구지원 통합솔루션 'CRaaS'를 선보였다.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의료데이터 중 가장 많은 데이터가 쌓이는 분야가 바로 헬스케어 분야"라며 "미소정보기술의 우수한 임상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생성형 AI를 위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이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명불허전 'KCR' 영상 의료기기 기업들 총 출동같은 날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영상의학회 연례회의(KCR 2024)는 의료기기 전시회를 방불케 할 만큼 영상 의료기기 기업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관심을 끌었다.KCR의 위상을 입증하 듯 전시 부스 또한 박람회에 가까운 규모로 진행됐다.일단 이 자리에서 GE헬스케어는 차세대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을 전면에 내세웠다.에어 리콘 디엘은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로 의료진이 원하는 영상신호잡음비(SNR) 향상 레벨을 설정할 수 있어 짧은 스캔 시간에 고해상도의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함께 선보이는 에어 코일(AIR Coils)은 검사 부위를 담요로 감싸 안듯 촬영해 편의를 높인 제품이다. 검사 부위에 따라 환자가 여러 각도로 움직이지 않아도 360도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기기다.이와 함께 GE헬스케어는 차세대 프리미엄 CT인 레볼루션 에이펙스 플랫폼(Revolution APEX Platform)도 이 자리에 함께 들고 나왔다.이 제품은 최대 디텍터 크기 160mm, 최대 관전류 용량 1300mA, 최소 관전압 용량 70kV를 동시에 제공해 조영제 주입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빠르게 고해상도 CT를 얻을 수 있다.함께 선보이는 인공지능 CT 영상화 기술 트루피델리티(TrueFidelity)는 저선량 검사 결과와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해 환자와 판독의에게 도움이 되는 AI로 세계 최초 FDA 승인을 받은 기술이다.GE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대표는 "GE헬스케어는 의료진들의 정확한 진단을 돕기 위한 AI와디지털 기반 혁신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워크플로우를 줄여 보다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KCR에는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은 물론 클라리파이, 코어라인소프트 등 국내 기업들도 대거 자리를 잡았다.필립스도 3.0T MR 솔루션 MR 7700과 헬륨 사용량을 대폭 줄인 인제니아 앰비션 X(Ingenia Ambition X)을 들고 나왔다.MR 7700은 새롭게 디자인된 XP 그래디언트(XP gradients)와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AI 재구성 기법(SmartSpeed AI)이 적용돼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인제니아 앰비션 X는 필립스가 개발한 블루실 마그넷(BlueSeal magnet) 기술이 탑재돼 극소량의 헬륨(7 리터)으로 MR 가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MR 생산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한다.캐논 메디칼 시스템즈는 세계 최초 기술인 ▲리버 패키지 (Liver Package)와 ▲SMI (Super Micro-vascular Imaging)를 도입한 초음파 기기 Aplio i-series PRISM Edition (어플리오 아이시리즈 프리즘 에디션)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리버 패키지는 캐논 메디칼의 복부 영상 핵심 기술 ATI(Attenuation Imaging)와 SWD(Shear Wave Dispersion), SWE(Shear Wave Elastography) 세 가지를 이용해 지방간 진행 정도를 시각화하고 수치화 할 수 있어 지방간 조기 진단에 유용하다.이와 함께 세계 최초 AI 딥러닝 기술인 AiCE(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초고해상도 영상 딥러닝 기술인 PIQE(Precise Image Quality Engine) 등 하이엔드 솔루션을 선보이는데 집중했다.Aquilion ONE PRISM Edition(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이 대표적인 장비로 이 기기는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로 0.275초만에 160m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KCR에 참여한 기업들은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헬스케어를 집중적으로 강조했다.특히 캐논 메디칼이 보유한 세계 최초의 독자적인 AI 기술 AiCE (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PIQE (Precise Image Quality Engine)를 탑재해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만으로도 3~4배 빠른 속도로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다.코어라인소프트는 폐암 검진과 미세 결절·종괴까지 한 번에 검출 가능한 AI 솔루션 'AVIEW Chest'를 중심으로 전시를 이어갔다.AVIEW CHEST는 한 번의 CT로 폐와 심혈관 질환을 분석하는 조합 의료기기로 AVIEW CHEST에는 코어라인소프트의 기허가 제품인 AVIEW (COPD, CAC, Lung Texture), AVIEW Aortalab, AVIEW LungCAD 등이 결합돼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AVIEW CHEST는 CT 영상 분석을 자동화, 딥러닝 기반의 네트워크 구조를 촬영해 해부학적 구조뿐만 아니라 병증의 분할과 측정 및 분석 등을 자동화해 준다. 폐 결절 및 종괴 등 이상 소견을 검출할 수 있으며 대동맥 자동 분할 기능도 포함돼 있다.클라리파이는 인공지능을 통한 다양한 디노이증 기술을 선보였다. 스캔 시간을 30~50% 단축하면서도 잡음을 제거하는 'ClariPET-CT'와 클라우드 기반의 ClariPlatform이 바로 그것이다.이와 함께 클라리파이는 서울대병원 이정민 교수를 통해 ClariCT AI와 ClariACE를 활용한 임상 경험을 소개하고 서울성모병원 박진은 교수와 울산대학교병원 이태영 교수 등과 함께 AI 기반 기술이 영상의학에 제공하는 안전성과 효율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는 "이번 KCR 참가를 통해 클라리파이의 혁신적인 AI 의료 영상 솔루션이 국내외 의료 현장에서 더욱 널리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07 05:20:00의료기기·AI

서명옥 의원, 마약 운전 검사 의무화법 대표발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실이 지난 4일 마약 운전 검사 의무화를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이 개정안은 경찰이 마약 등 약물 운전 검사를 할 시 운전자가 의무적으로 응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때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마약 운전 검사 의무화를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경찰청에 따르면 약물 운전으로 인한 운전면허 취소자는 2019년 57명에서 2023년 113명으로, 4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경찰은 최근 전국적인 약물 운전 단속을 실시한 바 있다.하지만 약물 운전 측정을 거부할 때 이를 강제하거나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현행법상 약물 운전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인 도로교통법 제45조가 유명무실한 것.이에 이 개정안은 경찰이 운전자가 마약 등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였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약물 운전 측정 검사를 하도록 했다. 음주운전 단속과 마찬가지로, 운전자는 이에 의무적으로 응해야 한다. 이와 관련 서명옥 의원은 "최근 마약류 사범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마약 운전자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마약은 소지와 투약 자체가 불법인 중대한 범죄라는 점에서 음주운전 검사와 마찬가지로 약물 운전 검사도 의무화해야 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한편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서명옥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김소희·박정하·강대식·조정훈·박준태·서천호·주호영·이인선·김상훈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4-10-06 17:54:06병·의원

류마티스질환 중증 난치병인데 지원은 전무 이번엔 바뀔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한류마티스학회는 희귀·중증난치질환 필수의료 지원 방안 토론회를 갖고 정책 지원 등의 필요성을 논의했다.필수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도 류마티스 질환 등 희귀·중증난치질환은 여전히 소외돼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류마티스 질환의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에 따라 환자의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한 환자 교육 수가 등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대한류마티스학회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희귀·중증난치질환 필수의료 지원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발표에 나선 대한류마티스학회 윤종현 의료정책이사는 '필수의료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류마티스 질환'을 통해서 류마티스 질환의 경우 희귀, 난치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필수의료에서 제외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류마티스 조기 진단·치료 중요…더 많은 관심 가져야윤종현 이사는 "류마티스 질환의 경우 대부분 만성 희귀중증난치질환이지만 조기진단이 이뤄져, 정확한 치료를 진행할 경우 장애를 예방할 수 있고 남은 기간 삶의 질이 달라진다"며 "치료가 늦어지면 삶의 질 저하는 물론 과도한 의료비용 부담이 있지만 실제 조기 진단 및 치료는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대부분의 진료 행위가 의사에 의한 문진과 신체 진찰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진료시간이 길어지며, 원가 이하의 진료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특히 희귀한 질환이라는 점에서 환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이에 의료진의 부담도 크다"고 덧붙였다.윤 이사는 "이에 의료개혁 및 필수의료지원정책에 류마티스 내과에 대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며 "이에 진찰료, 만성질환 관리료 등 진찰행위에 대한 보상 등 희귀중증난치질환의 특성에 따른 맞춤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윤 이사는 "류마티스 질환의 경우 희귀질환에 포함됐는데 진단율이 올라가고 일부 다른 질환이 포함되면서 환자 숫자가 2만명이 넘어가면서 오히려 소외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이에 류마티스질환 관리위원회 등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류마티스 질환의 경우 조기 진단,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어진 홍승재 보험이사는 류마티스 희귀·중증난치질환 관리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통해 현재 이뤄지는 산정특례의 문제점 및 관련 수가 등을 제안했다.홍승재 보험이사는 "류마티스 희귀·중증난치질환은 류마티스 전문의의 확진이 중요한데, 지난 2020년 1월 이후 신규등록의 경우 류마티스 전문의 확진이 추가됐다"며 "다만 이전의 대부분 류마티스 질환 신규/재등록 기준에는 위와 같은 사항이 없었다"고 언급했다.이어 "이로 인해 류마티스 희귀·중증난치질환 등록과 관련한 오남용은 물론, 등록이 미비해지는 문제점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이에 류마티스 질환 산정특례와 관련한 신규 및 재등록 기준의 재정비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또한 학회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한 질 지표를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의료 질 적정성 평가를 제안한 상황으로 현재 4월부터 본 평가를 시행 중에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홍 이사는 "예비 평가를 보면, 항류마티스제의 조기 처방률이 14.5% 수준, 질병활성도 측정 비율은 절반이 채 안됐고, 환자교육 시행률 역시 25%에 불과했다"며 "이중 질병활성도 검사의 경우 지난해 급여 수가가 신설돼 앞으로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교육 등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그는 "현재 교육·상담료이 대상이 되는 질환이 있는데, 류마티스 관절염 역시 교육, 상담이 필요한 만큼 환자 교육과 관련한 수가의 신설이 필요하다"며 "류마티스는 질환은 중요한 희귀·중증 난치질환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환자 교육 필요성에 공감대…향후 수가 개선 가능성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환자 입장에서 정보의 필요성 등이 다시한번 강조됐다.우선 이날 루푸스를이기는사람들협회의 김진혜 회장은 "실제로 오늘 세미나 주제처럼 환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질환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또 과거에 비하면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진단이 어려워, 엉뚱한 진단으로 중증으로 가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김 회장은 "또한 루푸스 등의 경우 합병증이 많아 타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산정특례를 못받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여기에 환자들이 희망을 걸고 있는 신약의 도입의 경우에도 어려움이 많은 만큼 이런 부분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따라 정부는 이날 발표와 패널 토의에서 이뤄진 제안 등에 대해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보건복지부 유보영 질병정책과장은 "희귀질환과 관련해서 관리법에서 지정하는 방안이 의료진이 수요를 신청하면 검증하고 지정하는 방식이다보니 일부 정비가 안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이 부분은 질병청과 함께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그 기준이 타당한지 재등록하고 재분배하는 부분을 참고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희귀중증 난치 질환과 관련해서는 최근 의료개혁 방안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또 관련 위원회의 경우에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분과위원회 구성 등 제도 개선 사항이 없는지 논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된 수가 인상, 별도의 위원회 신설 등에 대해 정부 역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개선 가능성을 열어뒀다.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 역시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는 한편 이후 진행될 개편 등을 통해 이런 부분이 고려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실제 사례로 상대가치 개편과 관련해서도 외과 계열 뿐만 아니라 저보상되는 내과계열도 포함돼 있으며, 이중에는 류마티스와 관련한 수가 등도 포함돼 있다는 것.아울러 교육·상담료 등과 관련해서는 진찰료 등으로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이중규 국장은 "현재 교육·상담료의 경우에는 그동안 비급여 조항으로 나가 있던 것을 급여로 전환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환자들을 치료할 때 질환을 인식하고 또 관리하기 위해서 교육이 잘 이뤄져야한다는 것은 류마티스 환자를 포함해 많은 과에서 요구하는 사항"이라며 고 설명했다.이어 "이에 진찰과 관련해서 진찰료 체계를 바꾸는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며 "질환의 특성상 진료가 오래 걸리는 것들이 많은 만큼 이런 부분을 검토해서 진찰료를 개선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국장은 또 "현재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사업 등이 있는데 결국 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중요한 부분에 대한 개편을 계속 고려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교육·상담료에 포함하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하지만 많은 곳에서 요구하는 만큼 쉽지 않고, 결국 그 틀을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9-28 05:30:00제약·바이오

가정에서 혈압부터 심전도까지…심뇌혈관질환 예방 시대 열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11일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혈압과 심전도의 동시 측정 가정용 의료기기 '오므론 컴플리트(Omron Complete)'의 국내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혈압과 심전도를 하나의 기기로 동시에 측정 가능한 가정용 의료기기가 출시됐다.지속성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컨플리트 판독값과 의료진이 실시한 12유도 심전도 판독 결과가 유사할 정도로 정확성을 확보,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11일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오므론 컴플리트(Omron Complete)'의 국내 론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오므론 컴플리트'는 혈압과 심전도를 하나의 디바이스로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의료기기로 심방세동, 빈맥, 서맥 등 부정맥과 혈압 변동 추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기기 측정 결과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생체 신호를 시각화한 그래프인 웨이브품(Waveform) 형태로 저장돼 의료진과의 상담 시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심방세동은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 대비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5배 증가한다.심방세동의 조기 발견은 뇌졸중 위험을 최대 66%까지 줄일 수 있어 세계적으로 가정에서 심전도 기록과 관리를 권장하는 추세다.연자로 참석한 노태호바오로내과 심장&부정맥 클리닉의 노태호 원장(가톨릭의대 명예교수)은 고혈압 환자군에서 심방세동 측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해 가정에서의 관리 필요성에 대해 환기했다.■"심방세동과 고혈압 동반 시 뇌졸중 위험 16% 상승 "노태호 원장노태호 원장은 '고혈압 환자에서 심방세동(AFib) 스크리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2013년 1.1%에서 2022년 2.2%로 최근 10년 동안 2배 증가했다.특히 고혈압은 심방세동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심방세동의 합병증인 뇌졸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노 원장은 "고혈압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는 고혈압이 없는 환자에 비해 뇌경색 위험이 16% 높아진다"며 "고혈압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의 수축기 혈압을 130mmHg 이하로 유지하면 뇌경색 위험을 14%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국내 심방세동은 이미 많은 환자가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심방세동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진단이 쉽지 않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이어 "심전도를 통해 심방세동을 진단할 수 있지만 병원에서 측정하는 심전도는 하루 24시간 중 불과 10초만 기록되기 때문에 감지하기 어렵다"며 "심방세동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될 때 치료 성공 가능성이 높아 스크리닝을 통한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오므론헬스케어 상품기획전략부 소속 노자키 다이스케 부장은 오므론 컴플리트를 활용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일본에서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6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 3820명을 대상으로 컴플리트를 활용해 120일 간 심전도를 기록한 결과 약 6%에서 진단되지 않은 심방세동을 검출해낸 것.또한 지속성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실시한 12유도 심전도 판독 결과와 컴플리트의 판독값을 비교한 결과, 의료진의 측정값과 유사한 정확도로 심방세동과 정상 심장리듬을 식별했다(민감도 100%, 특이도 86%).노자키 다이스케 부장은 "컴플리트 론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도 가정에서 고혈압과 심방세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한국에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 제로(0)가 되는 날까지 오므론은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4-09-11 11:56:20의료기기·AI

아시아 시장에서 ePRO 도입, 도전과 기회

메디칼타임즈=이윤상 비바시스템즈 상무 비바시스템즈 이윤상 상무아시아 지역 제약사는 임상시험에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할 때 데이터 무결성과 규정 준수에 대한 우려로 보다 엄격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디지털 솔루션은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환자의 참여도 증대, 데이터 품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관련 규제가 개선되고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를 포함한 제약 업계 전반에 걸쳐 디지털 솔루션 기반의 임상시험이 더 널리 수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결과 보고(Patient-reported Outcomes, PRO)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 측정 시 종양 크기 감소는 매우 중요하다. 그에 못지않게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각과 신체적 기능도 중요하다. PRO는 이러한 경험을 포착할 수 있어 환자 중심의 치료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PRO 데이터는 연구자가 치료제의 모든 영향력을 이해하고, 규제 당국이 약물 허가에 있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표준화된 시스템과 환자의 참여는 PRO의 발전을 촉진하고, 나아가 의료 서비스에 있어 다방면으로 유용한 접근 방식을 이끌어낼 것이다.나날이 기술이 발전하고 PRO의 도입이 증가하는 만큼 환자가 임상시험 결과를 직접 보고할 수 있는 ‘디지털 임상결과 평가(Electronic Patient Reports Outcomes, ePRO)’ 시스템이 미래 주요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ePRO는 연방 기관의 승인을 받아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환자의 평가 변수를 잡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아시아에서는 아직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다.아시아 내 ePRO 도입 및 확산을 위한 과제아시아는 임상시험 환경에서 ePRO의 도입이 더디게 진행되어 왔다. 아시아 의료 산업의 환경이 다양하고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ePRO를 보다 광범위하게 구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첫째, 비용이다.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ePRO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국가에서는 환자에게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을 배포하고 이를 관리하는 데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특히 대규모로 진행하는 임상시험의 경우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아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규모의 다지역 임상시험(Multi-Regional Clinical Trials, MRCT)은 글로벌 임상시험에 비해 예산이 부족하고, 적응증이 제한적이거나 환자 수가 적은 약물을 대상으로 하므로 비용과 물류적인 측면에서 한층 더 복잡해진다.둘째, 연구 자료 구축 시간을 줄여야 한다. 기존의 ePRO 접근 방식은 새로운 연구에 대해 평가를 구성하고 검증해야 하므로 연구 자료 구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한국은 ePRO 지원이 가능한 연구가 시행되는 기간이 12주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아 ePRO를 대대적으로 채택하는 데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셋째, 번역•라이센싱 및 규정 준수다. 아시아에서는 설문조사 라이센싱에 대한 표준화된 프로세스가 부족하다. 라이센싱을 마무리하고 저작권이 있는 지적 재산을 확보하는 데 8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또한 계약 및 저자 관계가 개인이나 조직의 관계·상황에 따라 달라져 임상시험 시작이 지연될 수 있다.아시아 지역 내 ePRO 구현에 효과적인 접근법 'BYOD'ePRO 접근법으로 인정받고 있는 BYOD(Bring Your Own Device)는 아시아 지역에서 ePRO를 구현할 때 직면할 수 있는 몇 가지 문제점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아시아 지역 내 BYOD 접근 방식의 강점은 △BYOD 도입에 유리한 환경 △연구 시작 비용 및 시간 단축 △규정 준수 개선이다.우선, 아시아는 스마트폰 사용률과 인터넷 연결률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임상시험 연구에 대한 BYOD 실현이 유리하다.또한, 환자가 자신의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물류적 복잡성이 완화되고, 연구 시작 비용과 연구 자료 구축 시간이 줄어든다. 환자가 새로운 기기에 익숙해지거나 설문지 작성에 대한 교육을 받는데 추가로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마지막으로, 임상시험 참여자가 자신의 기기를 사용할 때 규정 준수 및 설문조사 참여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사용자의 만족도 역시 더 높다. 연구의 완성도와 적시성이 높아지면 데이터 품질이 향상되고, 산업 성장 속도에 맞춰 보다 효율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의뢰자•시험기관•환자를 통합하는 Veeva Vault ePRO우호적인 규제 환경 및 스마트폰의 보급률이나 연령별 분포도와 같은 인구 통계 요소는 임상시험 라이프사이클의 모든 단계에서 이해관계자 간의 원활한 업무 수행 방식을 지원하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만큼 성공적인 BYOD 도입에 필요한 핵심 요소다.Veeva Vault ePRO는 결과 보고의 설계, 관리 및 제출을 간소화한다. 환자가 제출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데이터를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다. 임상시험의 설계 및 실행을 가속화하고 설계부터 종료까지 모든 단계에서 데이터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기능을 갖춘 Veeva Vault ePRO는 ePRO 및 BYOD 구현에서 직면하는 주요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의뢰자, 시험기관, 환자를 위해 구축된 최신 플랫폼인 Veeva Vault ePRO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단일 앱이다. 디지털 기반의 복잡한 임상 시험을 원활하게 관리함으로써 ePRO를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윤상 상무는 현재 Veeva의 Clinical Data 아시아 시장 전략을 총괄하여 글로벌 시장을 목표하는 지역 기업들이 Veeva 솔루션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Veeva에 합류하기 전 이윤상 상무는 LG 전자의 모바일 SW 엔지니어로 업무했고, 이후 생명의학/생명공학 엔지니어링 기업 Boston Scientific에서 제품 담당자로 업무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한 SW, 제품 개발 및 전략에 대한 경험들을 활용한 Veeva Clinical Data 고객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4-09-10 05:30:00오피니언

비아트리스, 고혈압 인식개선 캠페인 'GOGOGO' 진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비아트리스 코리아는 고혈압 질환 인식개선 캠페인 'GOGOGO'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비아트리스 코리아가 9월부터 11월까지 고혈압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GOGOGO를 진행한다.고혈압은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인구 중 28%인 1230만명이 질환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인지율 74%로 잘 알려진 질환이지만,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인지율도 낮게 나타나고 있어 여전히 질환의 인식제고 및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생활 속에서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진료실 밖에서 가장 정확한 혈압 수치를 확인할 수 있고 고혈압 치료의 효과 및 생활요법의 혈압 감소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가정혈압 측정법이 권고되고 있다.이에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고혈압의 '고'와 행동변화를 촉구하는 'GO'의 의미를 담은 '측정하GO, 반복하GO, 예방하GO'라는 슬로건 아래, 9월부터 11월까지 세 달간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과 올바른 측정 방법에 대한 정보를 연령 및 대상에 따라 세분화해 전달함으로써 고혈압에 대해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GOGOGO 캠페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9월 한달 간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GOGOGO지하철을 운영한다. 소아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면서도 노약자석, 일반석, 임산부석으로 좌석이 구분된 지하철 공간 구성에 착안했다.  10월과 11월에는 반복적인 혈압 측정을 통한 꾸준한 혈압 측정이 특히 중요한 임신성 고혈압에 좀더 초점을 맞춘다.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베 베이비페어에 GOGOGO부스를 마련해 임산부는 물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혈압 질환정보 제공활동을 이어간다. GOGOGO캠페인 부스를 찾은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가정혈압 측정법을 안내하는 브로셔를 제공하고 이벤트를 통해 정상 혈압에 대한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빌 슈스터 비아트리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혈압을 조기에 인지하고 혈압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GOGOGO캠페인을 통해 고령층의 인지율처럼 20~40대 및 임산부와 같이 젊은 연령층에서도 고혈압에 대한 인지율이 개선되고 가정혈압 측정 및 혈압 관리의 중요성이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5 11:54:12제약·바이오

고혈압 대응은 약제로 끝? ESC, '신경차단술' 첫 반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유럽심장학회(ESC)가 약제 일변도의 고혈압 치료 지침을 수정, 신장 신경 차단술을 처음으로 지침에 반영했다.이어 국내의 주의혈압, 고혈압전단계와 비슷하게 새로운 범주인 '상승 혈압(elevated blood pressure)'을 도입해,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경각심 및 적절한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같은 내용의 2024년 고혈압 개정 진료 지침이 현지 시간 30일 ESC 2024 연례회의 및 유러피언하트저널에 게재됐다(doi.org/10.1093/eurheartj/ehae178).이번 지침은 아일랜드 골웨이 대학의 빌 맥에보이 교수와 캐나다 맥길 대학의 리안 투이즈 교수를 공동 의장으로 하는 국제 전문가 패널이 작성했다.업데이트된 ESC 지침은 크게 ▲다양한 형태의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한 신장 신경 차단술 최초 반영 ▲새로운 고혈압 범주 정의 ▲초기의 집중적인 치료 목표치 설정으로 요약된다.먼저 ESC는 약제 일변도의 치료 대응을 탈피, 고혈압 치료를 위한 신장 신경 차단술에 대한 권장 사항을 처음으로 제시했다.ESC 2024, 카테터 기반 신장 신경 차단술 관련 지침신장은 혈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신경 차단술은 카테터를 이용해 신장 근처 신경을 태워 신장에 전달되는 신호를 차단, 고혈압을 조절할 수 있게 한다.특히 이 치료법은 효과가 상대적으로 길어 약물로 혈압 조절이 어려운 고혈압 환자 및 약물 부작용이 심한 환자에게 적절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ESC는 "혈압을 낮추기 위해 중간에서 높은 용량 약제를 투약하는 경우, 3가지 혈압 강하제 조합(티아지드 또는 티아지드 유사 이뇨제 포함)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게 카테터 기반 신장 신경 차단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위험-이익에 대한 다학제 논의 및 평가 후 차단술을 받는 것이 선호된다"고 제시했다.다만 ESC는 심혈관 결과 혜택에 대한 증거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판단해 1차 치료로 권장하지는 않고, 신장 기능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eGFR <40 mL/min/1.73 m2)나 2차 원인이 있는 고혈압 환자에게도 권장하지 않았다.한편 새 지침은 기존 고혈압 정의인 140/90 mmHg 이상을 유지하지만 BP 120~139/70~89 mmHg를 새로운 범주인 '상승 혈압'으로 제시했다.새 범주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 사이에서 보다 집중적인 혈압 치료 목표를 고려하기 쉽게 하기 위해 도입됐다.해당 범주의 혈압 수치는 대부분 꾸준한 생활습관, 고령화 등의 추세에 의한 결과값이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을 앓을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 등에서 한계치에 도달하기 전에 보다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정상화의 길을 열어두자는 것.국내 역시 주의혈압(120~129/80 미만), 고혈압전단계(130~139/80~89), 고혈압 1기, 2기 등의 분류체계를 통해 적절한 치료 대응 및 환자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있다.또 다른 변경 사항으로 혈압강하 약제를 복용하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120~129 mmHg를 새 수축기 혈압 치료 목표로 제시, 초기부터 강화된 관리를 주문했다.이전 지침은 환자가 혈압 140/90 mmHg 미만을 달성한 후 130/80 mmHg 미만 달성을 새 목표로 잡아 치료하는 2단계 접근 방식을 사용한 반면 새 지침은 대부분 환자가 처음부터 수축기 혈압 120~129 mmHg 달성을 목표로 치료받도록 권장했다.이같은 변화는 초기의 보다 집중적인 혈압 강하가 광범위한 환자에서 심혈관 사건 결과를 줄인다는 것을 확인한 새 연구 결과에 의해 주도됐다.■Simple is Best…"병용 보다 복합제 한알이 우수"한편 ESC 연례회의 핫라인 세션에서는 고혈압 치료 효율 면에서 여러 약제의 병용보다 한알의 복합제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주목 받았다.이탈리아 피사대학의 스테파노 타데이 교수 등이 진행한 비교 임상은 13개국 49개 센터에서 저항성 고혈압 환자 18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페린도프릴, 인다파미드, 암로디핀의 3제 병용과 페린도프릴, 인다파미드, 암로디핀, 비소프롤롤 4제 복합제 단일제 투약 후 진료실 수축기 혈압의 변화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분석 결과 진료실 착석 수축기 혈압은 4제  복합제에서 20.67 mmHg 감소했고, 3제 병용군에서는 11.32 mmHg 감소했다.이어 4제 복합제와 3제 병용군의 평균 24시간 보행 수축기 혈압의 주요 2차 종료점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7.53 mmHg), 평균 진료실 착석 이완기 혈압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6.14 mmHg).그간 복합제는 편의성 및 복약순응도 향상을 통한 치료율 향상 관점에서 조명됐지만 ESC 2024 연례회의에서는 복합제 단일제가 혈압 강하 실제 효과 면에서도 앞선다는 연구들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전반적으로 진료실 혈압 140/90 mmHg 미만 달성률에서도 복합제가 앞섰다.4제 복합제 투약군의 혈압 목표치 달성률은 66.3%인 반면 3제 병용군은 42.7%에 그쳤고, 보행 중 혈압 정상화, 집에서의 혈압 정상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도 복합제가 앞선 결과를 내놓았다.임상을 진행한 타데이 교수는 "어떤 혈압 측정 방법을 사용하든 4제 복합제가 우수함을 입증했다"며 "비소프롤롤을 포함하는 4제 복합제는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고, 저항성 또는 치료하기 어려운 고혈압 환자에게 절실히 필요한 효과적인 혈압 조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나이지리아에서 진행된 유사한 연구도 복합제의 손을 들어줬다.핫라인 세션에서 공개된 VERONICA-Nigeria 임상시험은 나이지리아의 병원 기반 가정의학 클리닉 3곳에서 실시됐다.참여자는 통제되지 않는 고혈압(진료실 수축기 혈압 140~179mmHg 및/또는 이완기 혈압 90~109mmHg)이 있는 성인으로,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혈압 강하제 단일 요법을 받고 있었다.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인다파미드으로 구성된 3제 복합제를 표준 용량의 1/4(각각 10mg, 1.25mg, 0.625mg), 표준 용량의 1/2(20mg, 2.5mg, 1.25mg) 또는 표준 용량(40mg, 5mg, 2.5mg)으로 하루 두 번 제공했고, 나머지는 나이지리아 고혈압 표준 치료 프로토콜을 따랐다.표준 치료군은 암로디핀 5mg 투약 후 조절 실패 시 암로디핀 5mg과 로사르탄 50mg, 이어 암로디핀 10mg과 로사르탄 100mg, 이어 암로디핀 10mg, 로사르탄 100mg,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25mg로 용량과 약제가 순차적으로 증대되는 방식이었다.300명을 대상으로 투약 6개월 후 기준선에서 평균 수축기 혈압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3제 복합제군의 혈압 감소치는 31 mmHg이었지만 표준 치료군에서는 26 mmHg에 그쳤다.그룹 간 혈압 수치 차이는 3제 복합제에서 유의미하게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5.8 mmHg).진료실 혈압 조절(140/90 mmHg 미만)은 3제 복합제군에서 82%가 달성했지만 표준 치료군은 72% 달성에 그쳤다.이어 130/80 mmHg 미만 달성률은 3제 복합제군이 62%, 표준 치료군이 28%로 격차를 벌렸다.나이지리아 아부자 대학교의 연구 발표자인 다이크 오지 교수는 "이번 임상은 흑인 아프리카 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 3제 복합제와 알약 조합을 평가한 최초의 시험이었다"며 "복합제 투약은 표준 치료 프로토콜과 비교했을 때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결론내렸다.
2024-09-03 05:30:00학술

확산되는 가정용 혈압계…만성질환관리사업 불씨 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에 대해 상당수 고혈압 환자들은 본인 부담 감소와 맞춤형 검사 제공 등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환자 10명 중 7명은 이미 가정용 혈압계를 통해 혈압 관리를 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수치를 의료진과 공유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혈압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정혈압 측정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만성질환관리 본사업 시행에 앞서 고혈압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혈압 관리에 대한 심층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29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이미 고혈압 환자의 상당수는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인지하고 있었다. 800명 중 사업 시행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45.8%에 달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들은 이 사업을 통해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을까.일단 환자들은 본인 부담률 경감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감소(69.4%)를 가장 기대하고 있었다. 이어서는 맞춤형 검사 무료 제공(64.6%), 자가 건강 관리 증진(49.1%), 의료진과 전화와 문자 등으로 건강상태 체크 가능(43.3%)을 혜택으로 꼽았다.이로 인해 고혈압 환자들은 60.6%가 사업이 시행되면 여기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그만큼 이들은 이미 가정용 혈압계 등을 통해 자신의 혈압을 관리하고 있었다. 고혈압 환자 800명 중 가정용 혈압계를 보유하고 있는 환자가 71.9%에 달했기 때문이다.이들은 정기적인 건강상태 확인(62.9%)을 위해 가정용 혈압기를 구매했다고 답했고 혈압 수치 변동을 추적하기 위해(62.8%)서라는 답변도 많았다.다음으로는 약물 복용 효과 확인(32%), 생활 습관의 변화 확인(24.6%), 의료진과의 상담(22.5%), 진료 시 활용을 위해(21.2%)라는 답변을 내놨다.그만큼 그들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을 통해 이러한 가정 혈압을 의료진과 공유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가정에서 측정한 혈압 모니터링 결과를 의료진과의 상담 시 활용한 적이 있냐는 문항에는 78%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91%의 응답자는 가정혈압 수치를 의료진과 공유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그렇다면 이들이 가정용 혈압계를 고르는 기준은 뭘까. 고혈압 환자들은 일단 정확도를 가장 우선순위로 꼽았다.가정용 혈압계 구매시 고려 요소를 묻자 72.3%의 환자가 '정확도'를 꼽았기 때문이다.이어서는 사용 편의성(64%), 가격(48%), 브랜드(31%) 순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유럽고혈압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등이 권고하는 검증된 혈압계 목록(Dabl, Dabl Education Trust)이 있는지 아는 사람은 20% 수준에 불과했다.고혈압 진료지침에서는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 가정용 혈압계 선택 시 국제적으로 검증된 기기를 선택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모르는 환자가 많았다는 의미다.마찬가지로 구매시 본인이 직접 고르는 환자가 58.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의료진의 추천으로 구매한 경우는 26.7%에 불과했다.늘푸른가정의학과 곽정일 원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핵심은 환자가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값을 의료진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며 "환자가 혈압을 측정하는 환경까지 의료진이 살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의료진이 가정혈압 수치를 신뢰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검증된 기기를 사용해 올바른 방법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효과적인 고혈압 조절을 위해 임상에서도 환자에게 고혈압 질환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9 11:51:48의료기기·AI

웨어러블 심박수 측정 신뢰도 의심…그나마 애플이 정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손목이나 손가락을 통해 심박수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실제 심전도(EKG) 기기와는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전극을 통한 측정과 웨어러블에 들어가는 광 혈류 측정간의 차이로 인한 결과로 그나마 애플워치에 적용된 기술인 SDNN이 오차가 적었다.웨어러블을 활용한 심박수 측정 기능이 기술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7일 스포츠의학(Sports Medicine) 저널에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심박수 측정의 정확도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07/s40279-024-02066-5).현재 인공지능과 센서 기능이 발달하면서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들이 속속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 워치가 대표적으로 최근에는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 등도 편의성을 인정받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이러한 기기들은 대부분 광 혈류 측정 기술(PPG)을 통해 구동된다. 피부에 빛을 쏴서 손목이나 손가락 피부 바로 밑에 있는 혈관의 혈류를 초당 수십번씩 감지해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방식이다.하지만 이 방식이 과연 전극을 통해 심장의 전기 활동을 측정하는 심전도 기기와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웨스트버지니아대 메튜 테난(Matthew S. Tena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검증 연구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 이러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심박수 측정이 심전도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는지를 비교한 것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108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심전도를 측정하고 동시에 이 데이터를 광 혈류 측정 기기에 1만번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그 결과 실제 심전도를 통한 심박수 측정과 광 혈류 측정 기기의 데이터는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러한 영향이 PAT(Pulse Arrival Time), 즉 맥박 도착 시간 때문으로 분석했다. 심장의 수축으로 혈액이 심장에서 뿜어져 나와 혈관을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 동안 변화가 일어난 셈이다.이는 측정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SDNN(normal-to-normal standard deviation) 방식이 RMSSD(root mean square standard deviation)보다 오차율이 적었기 때문이다.SDNN 방식은 말 그대로 정상과 정상 사이의 장기적인 심장 박동 간격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기술로 전반적인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을 반영한다.반면 RMSSD는 정상과 정상 간격 차이의 제곱근 평균으로 주로 단기적인 심장 박동 간격의 변동성을 측정하며 이는 부교감신경계의 활동을 반영하게 된다.실제로 PAT의 표준 편차를 분석하자 실제 동등성 인정 영역(ROPE)에서 SDNN은 88.4%의 정확도를, RMSSD는 21.4%의 정확도를 보였다.특히 이러한 경향은 심장에서 멀어지면서 더 크게 벌어졌으며 SDNN보다 RMSSD에서 더욱 그 차이 비율이 높아졌다.말 그대로 심장에서 가까울 수록 SDNN와 RMSSD의 차이는 크게 없지만 팔목, 손목, 손가락으로 갈 수록 RMSSD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의미가 된다.그러한 의미에서 연구진은 현재 애플워치가 사용하는 SDNN이 그나마 이러한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애플 기기에는 SDNN 방식이 들어가며 상당수 다른 브랜드는 RMSSD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메튜 테난 교수는 "이 연구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심박수 기능이 분명 심전도 결과와는 다르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이 기기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이는 PAT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SDNN이 RMSSD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는 점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만드는 기업들이 RMSSD를 사용해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4-08-28 05:30:00의료기기·AI

대웅제약,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유통 본격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프로(CART BP pro)'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고 정식 출시됐다고 27일 밝혔다.급여 출시돼 대웅제약이 유통하는 '카트비피 프로' 제품사진.카트비피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혈압 측정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같은 해 6월 스카이랩스와 국내 병의원 유통을 내용으로 하는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카트비피는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연속혈압측정기로 수면 장애, 행동 제약 등 기존의 커프형 연속혈압측정기(APBM)의 단점을 보완해 반지형으로 개발됐다. 고혈압 환자가 병·의원에서 카트비피를 인계받아 손가락에 착용만 하면, 24시간 혈압 변동 기록이 병·의원 의료진들에게 자동 전송된다.카트비피는 사용법이 간단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아 차세대 연속혈압측정기로 주목받고 있다는 입장이다.카트비피는 첨단 바이오센서인 광혈류측정센서(PPG)가 혈류량을 측정하면, 해당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에 자동으로 전달해 인공지능 시스템(AI)이 사용자의 혈압 패턴을 분석한다. 24시간 연속 혈압 측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대별 혈압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 용량 조절이 가능하고, 수면, 운동, 음주, 혈압약 복용 등 생활 습관에 따른 혈압 변화를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이번 급여 등재에 따라 국내 1200만 명의 고혈압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면서 카트비피에 대한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병의원 처방 시 카트비피의 보험수가는 일일 1만 5000~1만 8000원 선이며 이 중 환자 부담금은 5000~9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또한 지난 1월 카트비피는 반지형 혈압 측정 의료기기 중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규격(ISO 81060-2:2018)에 맞춘 표준 청진법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해 유효성을 입증받았다.카트비피는 ▲진료실에서 커프형 혈압계와 청진기를 사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표준 청진법 외에도 ▲동맥(A-line) 내에 바늘이나 카테터를 삽입하여 동맥 내압을 측정하는 침습적 혈압측정법 ▲커프와 모니터를 몸에 부착해 진료실 밖에서의 24시간 활동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압측정기(ABPM) 등 기존 혈압 측정 방식들과 비교연구를 진행해 동등 수준의 정확성을 보였다.카트비피의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대웅제약은 이번 급여 등재와 함께 병·의원 유통을 이번 달부터 본격화할 방침이다. 병원용 모델인 '카트비피 프로'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도 사용이 가능한 일반 소비자용 모델인 '카트비피'까지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카트비피의 보험 급여 등재를 계기로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서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의 역할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심전도기 모비케어, AI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에띠아 등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 공급을 통해 쌓아 온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카트비피의 시장 공격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7 11:53:02제약·바이오

서울부민병원 유소년축구 퍼포먼스 향상 전략 세미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글로벌 스포츠 측정평가 회사 VALD(발드)와 주식회사 국대들이 8월 24일(토)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유소년 축구 퍼포먼스 향상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VALD(발드)는 서울 부민병원의 스포츠 측정평가 파트너사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유소년 축구 피지컬 관리 세미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선수, 학부모, 코치, 지도자들이 알아야 하는 부상예방, 피지컬 측정평가, 스포츠영양, 스포츠 데이터 관리, 트레이닝 방법, 역할 및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함양하고자 기획했다. 금번 세미나는 6가지 주제세션 ▲객관적인 측정평가와 선진 축구 Case Study ▲ 하이퍼포먼스를 위한 유청소년 체력지표의 관리 방향 ▲ 축구선수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영양 전략 ▲객관적 측정을 통한 선수 모니터링의 중요성 ▲축구 선수에게 고관절 내회전 & 외회전근의 중요성 ▲유소년 축구선수 퍼포먼스를 위한 선수, 학부모 및 지도자의 역할 발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0개의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국내외 최고의 전문가가 강의를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는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UEFA 및 국가대표팀에서 활용하고 있는 VALD(발드) 측정 평가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선수들의 데이터와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Laurie Malone(로리말론) VALD(발드) 대표는 "이번 행사가 국내 축구선수, 학부모 및 지도자들의 인지도 확산으로 이어져 선수 퍼포먼스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훈재 부민미래의학 연구원장은 "성장기에 있는 유소년 선수는 피지컬 뿐 아니라 메디컬부분의 관리도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전문가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역량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등 자세한 사항은 VALD(발드)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22 12:55:36병·의원

서울부민병원-에버엑스,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평가 사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이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와 지난 8일, 근골격계에 특화된 AI 동작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모라 뷰(MORA Vu)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금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하는 2024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평가 지원사업으로 '전통적인 임상 평가방법'(각도기 이용 관절가동각도 측정 및 일반 방사선 검사)과 비교하여 모라 뷰(MORA Vu) 근골격계 평가 성능 분석 및 검사자간 신뢰성 검증 사업이다.서울부민병원에서 진행된 공동연구 킥오프에는 하용찬 병원장과 에버엑스 이상희 재활 리드(재활의학과전문의)를 비롯하여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의료진과 연구진이 참석했다.모라 뷰(MORA Vu) 공동연구를 시작하는 서울부민병원과 에버엑스 연구진서울부민병원과 에버엑스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모라 뷰(MORA Vu)를 활용한 임상데이터의 제공 및 관리 ▲공동연구결과 논문 공동 소유 ▲상호 기술교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모라 뷰(MORA Vu)는 근골격계에 특화된 AI 동작분석 솔루션으로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근골격계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품목 인증을 받았다.모라 뷰(MORA Vu)는 센서를 부착하는 고가의 장비를 대신해 휴대용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카메라로 환자의 관절 포인트를 인식하여, 근골격계 기능, 밸런스 등을 분석한다.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은 "금번 공동연구는 전통적인 근골격계 동작분석과 AI 기반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많은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에버엑스 이상희 재활리드는 "관절 및 척추부문의 진료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부민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디지털 재활솔루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그는 이어 "모라 뷰(MORA Vu)의 우수성을 검증하여 많은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4 18:09:10병·의원

뷰노, 2분기 매출 64억원…6분기 연속 매출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뷰노(대표 이예하)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6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30.1억원 대비 113% 증가한 수치며 지난 분기 55.4억원보다 약 15% 증가한 기록이다.뷰노는 2023년 1분기 이후 여섯 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약 120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 133억원 수준에 육박한다.또한 해외 임상 및 연구개발 등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비용 투자가 있었음에도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를 줄였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약 31.4억원으로 전년동기 약 57.8억원 대비 약 46% 적자 폭이 감소했으며, 지난 분기 38.6억원보다도 약 19% 줄었다.뷰노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의료 현장에 자리매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현재 뷰노메드 딥카스를 청구하고 있는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17곳을 포함해 총 95곳이다. 전체 청구 병상 수도 4만개에 달한다.뷰노에 따르면 딥카스의 2분기 매출은 약 54.8억원으로 뷰노의 지난 1분기 전체 매출과 유사한 수준이며 단일 제품 기준 국내 의료 AI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 기록이다.뷰노는 올해 하반기 미국 진출 성과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 현지에서 공식 런칭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원활한 시장 진입을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KOL)와의 접점을 늘리고 영업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 또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과의 파트너십 논의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 미국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뷰노메드 딥카스를 포함해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도 연내 FDA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외에도 일본에서 파트너사와 함께 의료 현장에 확산되고 있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현지 영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B2C(기업-소비자) 형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의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연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AI 기반 급성심근경색 및 심부전 선별 소프트웨어를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과 연동하는 작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견조한 성장세를 통해 여섯 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올해 하반기 분기 기준 손익분기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며 "이와 같은 흐름이라면 3분기에는 매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를 더 줄이고 4분기에는 분기 손익분기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14 12:44:40의료기기·AI

혈액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열리나...뇌척수액 진단법과 대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혈액 검사만으로도 90% 이상에 달하는 알츠하이머 검출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알츠하이머병은 정식 진단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나 뇌척수액 채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지만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혈액 검사 방식이 1, 2차 의료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스웨덴 룬드의대 임상기억연구부 세바스찬 팜크비스트 등이 진행한 1~2차 진료기관에서 알츠하이머병 검출을 위한 혈액 바이오마커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28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4.13855).혈액 검사만으로도 90% 이상에 달하는 알츠하이머 검출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 세계적으로 여성 5명 중 1명, 남성 10명 중 1명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다.증상성 알츠하이머병은 전문 진료소를 찾은 환자에서도 25~35%가 오진되는 것으로 보고돼, 1차 진료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경우 오진율이 더 높을 수 있다.최근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용 항체 신약이 개발됐지만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바이오마커 양성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연구진은 1차 진료 의사는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측정 도구가 부족하고 2차 진료소 역시 뇌척수액 검사와 PET 촬영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 혈액 검사 방식으로 검진율을 제고할 수 있는지 연구에 착수했다.연구진은 아밀로이드-β 42·40과 결합된 비-p-tau217와 p-tau217의 비율을 확인하는 혈액 검사 방식을 사용했다.스웨덴에서 2020년 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인지 관련 증상으로 임상 평가를 진행 중인 환자는 총 1213명이었다.환자당 1개의 혈장 샘플을 분석한 결과값을 뇌척수액 분석 값과 비교, 양의 예측값(PPV), 음의 예측값(NPV), 진단 정확도 및 곡선하면적(AUC) 값을 계산했다.분석 결과 혈장 샘플을 1차 진료소에서 적용했을 때 AUC는 0.97, PPV는 91%, NPV는 92%였으며, 2차 진료소에서는 AUC가 0.96, PPV가 88%, 그리고 NPV는 87%로 나타났다.AUC는 1에 가까울 수록 정확도가 높다는 것으로 혈액 검사만으로 0.97을 기록한 것은 상당한 신뢰도를 기록한 셈.1차 진료소에서 혈장 샘플을 격주로 분석했을 때 AUC는 0.96, PPV는 88%, NPV는 90%였으며, 2차 진료소에서는 AUC가 0.97, PPV가 91%, NPV는 91%였다.4개 코호트에서의 진단 정확도 범위는 88~92%로 대체적으로 높았고 전체 모집단에서 혈액 검사를 사용한 진단 정확도는 90%로 p-tau217만 사용한 진단 정확도 90%와 다르지 않았다.연구진은 "연구진은 아밀로이드-β 42·40과 p-tau217의 비율을 사용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1차 및 2차 진료소에서 알츠하이머를 식별하는데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바이오마커에 대한 혈액 검사의 사용이 임상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4-07-30 12:17:19학술

서울부민병원, 중환자실 및 마취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중환자실 적정성평가와 마취 적정성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서울부민병원은 2023년(4차) 중환자실 적정성평가에서 전체 평균 68.5점보다 월등히 높고,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95.3점보다 높은 97.5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서울부민병원 전경 이번 4차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종합병원 이상 303기관에서 진료를 본 환자 중 만 18세 이상이면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에 대한 진료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서울부민병원은 ▲전담 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중환자실 전문 장비·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 ▲중환자실 사망률 등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서울부민병원은 감염관리팀을 중심으로 중환자실 의료기구 관리 모니터링, 손 위생 교육 등 적극적인 감염관리 활동을 통해 중환자실 환자에 대한 의료의 질을 높였다.마취 적정성평가는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30건 이상 마취료가 청구된 전국 107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서울부민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C 이상) 유지 환자비율 등 평가지표에서 거의 만점을 기록하며 99.8점을 받았다. 의료기관 전체 종합점수 평균은 89.7점이다.하용찬 병원장은 "마취 적정성평가와 중환자실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을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시스템을 강화하여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6 18:58:4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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