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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약품 시장 진출 성공하려면?…"결국 차별화가 중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는 미국 유통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가 개최돼 국내 제약사의 향후 방향성 등이 공유됐다.국내 제약업계의 미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오리지널이건 제네릭 의약품이건 유통 시장 구조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퍼스트인클래스 및 베스트인 클래스로 접근하기 위한 전략이 중요하며 제네릭 의약품의 경우 틈새 시장 공략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수출입협회가 함께 마련한 국내 의약품 미국 유통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특히 이날 아카디아 안세진 대표는 주요 동향 및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를 소개하고, 각 전략과 국내사의 방향성 등을 제시했다.이날 안세진 대표는 베이진의 브루킨사의 성공 사례와 머크사의 스테글라트로의 실패 사례 등을 공유했다.아카디아 안세진 대표.안세진 대표는 "브루킨사의 경우 이미 앞선 제품이 있었지만, 첫 제품과 직접 비교를 통해 우위성을 증명하고, 두 번째 후발주자는 가지지 않은 적응증을 통해 경쟁 대상을 줄였다"며 "또 적절한 약가와 함께 경쟁 제품 대비 경제성을 강조하는 한편, 출시 이후에도 시장을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성공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스테글라트로의 경우 시장 내 4번째로 진입하면서 후발주자로서 시장 진입이 어려웠던데다가, 다른 동일 계열 제품들은 모두 심혈관 효과를 보였으나 관련 임상에서 2차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여기에 GKP-1의 출시로 인한 신규 사용 환자 감소 등으로 결국 시장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개량신약으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테바의 벤데카와 대체처방의 제약 등으로 시장에서 자리 잡지 못한 에소메졸 등을 비교하며 개량신약에서도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여기에 제네릭의 경우 인도의 선 파마와 테바 등을 사례로 들며 퍼스트 제네릭의 중요성과 틈새 시장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공급 부족 사태를 겪는 리도카인 주사제로 미국에 진출한 휴온스 등을 예시로 제네릭 의약품에서의 차별성도 설명했다.안 대표는 "결국 브랜드 의약품은 시장 세분화를 통한 약가의 설정과 함께 보험사 등과의 협상 전략을 통한 접근성의 향상, 또 환자의 실제 사용량 증진을 위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이어 "특히 국내 제약사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어려운 경우에도 출시일이 너무 늦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의 경우 헤드투헤드(head-to-head) 임상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우월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으며, 계열 내에 다수의 제품이 있을 경우 다른 제품들이 보유하지 않은 적응증을 타겟해야한다"고 조언했다.그는 "개량신약 허가인 505(b)2 개발을 통해 안전성이나 투여방법 등의 차별화 전략도 필요하다"며 "다만 이 경우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독점권을 확보 가능하지만 비용 외에 개선점이 없을 경우 시장 내에 자리 잡기가 어렵다는 점은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안세진 대표는 브랜드(오리지널) 의약품의 퍼스트인클래스 및 베스트인클래스의 중요성과 함께 개량신약의 가능성도 제시했다.마지막으로 제네릭과 관련한 성공 핵심 요소로는 △퍼스트 제네릭 등 신속한 출시 타임라인 △생산 효율성을 높인 낮은 생산 단가를 기반으로 한 유리한 단가 제시 △제네릭 개발이 어려운 복잡한 품목과 경쟁사가 적은 틈새 시장 공략 등을 꼽았다.안 대표는 "이에 국내 제약사의 경우에도 경쟁사가 비교적 적은 복합한 틈새 시장의 퍼스트 제네릭 개발이나 브랜드 계열 중 후발 제품에 대한 퍼스트제네릭 개발 등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한국의 경우 무역협정법 협정 국가인 만큼 인도, 중국 생산 제품들이 들어올 수 없는 정부 구매 시장에 집중해 제품을 공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주장했다.덧붙여 그는 "의약품 공급 부족으로 기회를 창출하는 방안으로 장기 부족 제네릭 제품의 출시를 검토하는 방안도 있다"며 "또 다수의 ANDA를 확보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제품에 빠르게 공급해 수익을 확보하는 방안 등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4-09-05 20:32:17제약·바이오

[메타라운지]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주식회사 이노보테라퓨틱스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희동입니다.Q. 회사와 대표님 간단한 소개는?1994년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지금은 LG생명과학에서 30년 동안 합성신약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행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제1호 FDA의 승인을 받은 팩티브 개발에도 참여를 했고 현재 LG화학에서 큰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당뇨병치료제인 제미글립틴의 개발에도 참여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저희 동료들과 함께 2019년에 이노보테라퓨틱스를 창업을 하였습니다.Q. 신약 개발에서창업까지 이어지게 된 계기는?저희 창업멤버들의 가장 중요한 계기는 정말 변화하는 상황에서 저희들이 근무했던 전 직장은 큰 조직이고 그 변화에 대처하는 부분에 저희들이 약간의 어떤 이슈가 있었고요. 그 이슈 안에서 어떻게 하면 저희들이 환자들에게 더 좋은 기회 아니면 가치를 제공할까에 대한 고민을 통해서 저희들이 잘하는 분야인 합성, 생물학 그 다음에 양약 그리고 AI제너레이션 경영, 기획 이런 부분들이 모여서 저희들이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대한민국의 신약 연구에 대한 지원들이 커졌고요. 예로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을 포함해가지고 국가적으로 이런 신약에 대한 연구를 지원했기 때문에 비록 저희들이 작은 수의 멤버지만 충분히 대기업에서 하지 못하는 부분들 그런 부분들도 속도감 있게 저희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어떤 기대 또는 자신감 이런 부분들이 저희들이 창업을 하게 된 동기입니다Q. AI 핵심 플랫폼 딥제마에 대해서?딥제마(DeepZema) AI플랫폼은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최적화하는 최적의 웹 기반의 신약 개발 발굴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AI 신약 개발업체들이 존재하는데 딥제마는 웹 기반이기 때문에 연구자들 모두가 즉각적으로 자기의 컴퓨터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시간으로 저희들이 디자인하고 합성한 물질들에 대한 평가 그런 부분들이 소통이 되기 때문에 저희들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훌륭한 신약개발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다른 신약 개발업체와는 다른 합성신약 연구에 특화되어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Q. 다른 업체의 AI 기술 대비 비교우위인 점은?딥제마를 설명드리면 일단 AI부터 잠깐 설명을 드려야 되는데 AI는 크게 두 개로 나눠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딥러닝 베이스드 빅데이터 중심의 AI가 있고 생성형 AI라고 하는 대표적인 ChatGPT로 대변될 수 있겠는데 그런 두 개의 영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부분의 영역이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나 아니면 많은 부분들이 AI를 활용한다고 할 때 두개를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기대하는 건 Chat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가 정말 저희들이 기존까지 도전하지 못했던 신약의 분야의 성공을 갖다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데 ChatGPT도 보시면 거짓말이 너무 많고 아직은 정확하지 않은 어떤 답을 주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신약개발이라는 굉장히 복잡한 연구계가 필요한 시스템 안에서는 좀 약한 것 같고요. 그래서 딥제마는 빅데이터 기반 딥러닝 기반의 저희들이 기존의 연구해왔던 데이터들, 기존의 인류가 합성했던 물질들, 그 물질에 대한 모든 약효 아니면 독성 그리고 임상에서의 경험들 이 축적된 경험들을 다 저희들이 담아서 그 부분들을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다른 회사들은 대부분 AI 하는 사람과 그리고 바이올로지 하는 사람들이 구별돼 있습니다만 이 부분을 한꺼번에 녹여낼 수 있는 방법은 웹 기반 베이스로 합성하는 분이든 아니면 바이오연구자든 약리연구자든 아니면 경영자든 누구든 이 딥제마라는 플랫폼에 들어가서 저희들이 만들어진 물질에 신약개발 후보물질로서의 어떤 가능성에 대해서 매일매일 점검 가능하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신약개발의 높은 실패 확률을 저희들은 줄여서 좀 속도감 있게 신약개발 연구를 한다는 것이 이노보테라퓨틱스가 가진 딥제마 AI 플랫폼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Q. AI플랫폼을 통해서 만들어진 후보물질들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나요?저희들이 면역질환으로 미국에서 임상 상을 진행하고 있는 INV-101 과제가 있습니다. 이 과제의 분자 타겟은 PYGL이라는 아주 새로운 타겟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퍼스트인클래스를 추구하고 있고요. 퍼스트인클래스를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실패할 확률은 높을 수는 있으나 기회가 훨씬 크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재 기존의 약이 출시되고 있고 기존의 항체신약이 존재하는 분야에서 합성신약이 출시됐을 때의 어떤 사업성 이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퍼스트인클래스를 하게 되면 환자들에게 충족시키지 못한 미충족의료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단독 요법도 될 수도 있고 그렇지만 기존에 나온 약과의 병용요법도 될 수 있고 특히 INV-101 같은 과제의 같은 경우는 IBD 질환을 저희들이 분석을 했을 때 여전히 환자들에게 드려야 될 가장 큰 가치는 안전한 약물이다. 그리고 복용하기에 편한 방법이 되어야 된다 이런 판단을 가지고 저희들이 경구용으로 가장 안전한 약물을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충분히 안전성과 유효성만 검증이 된다면 이 IBD 질환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갖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Q. 합성신약에 집중하는 이유와어떤 강점을 갖고 있기에 주목하는지?저희들이 합성신약에 집중한 이유는 합성신약이 인류가 신약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가장 많은 데이터와 경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저희들이 딥제마에 담았고 합성신약은 다른 항체시장이나 다른 모달리티 shRNA와는 다르게 저희들 인체 어디에도 보낼 수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저희들이 합성시장을 집중한 이유고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합성신약을 하는 업체들이 굉장히 많이 줄어들고 있고 새로운 모달리티에 집중하는 것보다 저희들이 잘하고 있는 영역 성공을 해왔던 영역에서 저희들이 도전을 하는 게 벤처로서의 어떤 가능성을 더 높이는 방법이라서 AI 기반 합성 신약 벤처가 되기위해 창업을 했습니다.Q. 어떤 부분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싶으신지?저희 회사의 미션에도 나와 있지만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려면 기본적으로 신약개발에서 가장 큰 이슈 중에 하나는 약가입니다. 약가가 사실은 항체신약이 됐든 ADC 신약이 됐든 아니면 유전자 치료제가 됐든 너무 높아지는 경향들이 보입니다. 그런 부분의 영역들이 약가가 높아지는 이유는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생산단가가 높은 것, 그리고 임상의 비용이 더 크게 드는 점, 그런 부분들이 아마 약간 반영돼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현재 전체 약의 시장을 보면 여전히 합성신약의 매출이 더 높고요 거의 60 대 40 정도로 아직은 합성신약의 전체 약에서 차지하는 매출이 더 크다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고 그 안에서 저희들은 가장 효율적이면서 모든 인류가 함께 쓸 수 있는 적절한 약가를 추가하기 위해서 저희가 합성신약을 하고 있고 합성신약은 여전히 다른 모달리티들이 충분히 난치성 질환과 희귀질환에서 성공을 하겠지만 그런 분야에서도 그런 부분이 성공하더라도 저희 합성신약은 기회의 요소가 있다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열심히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Q. 주요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이 궁금합니다.저희들이 제일 처음에 과제를 진행했던 INV-101 과제는 현재 자가면역질환인 IBD질환으로 임상을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분자 타겟은 PYGL이라는 신규 타겟으로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상당히 안전한 어떤 프로파일을 보여주는 합성신약개발 후보물질입니다. 현재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고요. 이 과제의 INV-101 같은 경우는 기존 항체치료제들이 갖고 있는 항체들은 일반적으로 반복적 사용 시 중화항체가 생성되면서 약효가 사라지는 이벤트들 그리고 현재 출시되어 있는 S1P1 아고니스트 라든가 아니면 JAK 억제제들이 시장에 출시는 되었으나 출시된 이후에 더 높은 리스크의 부작용의 보고들 때문에 아직 시장으로 제대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저희들이 판단하는 부분은 안전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가 있다면 충분히 시장성과 환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지금 진행하고 있고 임상개발이 지금 순항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Q. 면역질환의 적응증 확장 계획은?자가면역질환을 저희가 첫 과제로 시작한 이유는 자가면역질환같은 경우 적응적 확장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적응증 확장을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위험효과비(Risk-Benefit ratio)로 그 안정점이 넓을수록 충분히 저희들이 도전할 수 있는 질환의 영역이 넓어지게 되고요. 지금 TNF-α 억제제인 휴미라, 엔브렐 같은 항체 약물들이 RA로 승인을 받은 이후 자가면역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정도까지만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더 심각한 질환인 다발성경화증 루프스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효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JAK 억제제 같은 경우에도 RA로 승인을 받고 추가적인 적응증을 확정을 했으나 궤양성 대장염 종류만 허가를 받았지 나머지 질환에서는 부작용 때문에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이 하고 있는 INV-101 같은 경우는 현재 안전성과 위험의 비율이 지금 한 180배 정도로 굉장히 넓은 영역을 갖고 있고 저희들이 지금까지 연구한 바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보다 더 심각한 질환인 최소한 건선까지는 저희들이 확장 가능하며 더 마일드한 질환인 아토피까지도 저희들이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Q. 타임라인을 포함한 파이프라인 확장의 전략은?전체 신약개발에는 막대한 비용과 개발기간이 필요하다는 건 다 아시고 계신 상황인데 저희 INV-101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그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임상 2상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저희 대한민국에 있는 벤처라도 충분히 국내든 해외든 충분히 저희들이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자금과 시간적 여유는 부여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들이 두 번째로 가고 있는 과제가 INV-001이라는 과제가 있습니다. 그 과제 또한 퍼스트인클래스 과제고 현재 저희들이 약간 약물 재창출 느낌으로 저희들이 용도특허를 확보하여 한국에서 임상 2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임상 2상을 하면 그렇게 나온 결과를 따라서 공동연구를 통해 허가까지 트랙을 진행할 수도 있고 그 어떤 결정은 전부 회사 내에서의 자금 여력과 임상비용의 어떤 분석을 통해서 저희들이 결정할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저희들이 전임 임상을 하는 과제들 연구과제들 그런 부분들에서 벤처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저희 생각으로는 저희들이 생존해야 되는 게 1번이고 그 생존 안에서 저희들이 사업적 성과를 도출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들의 파트너는 항상 지속적으로 찾고 있고 현재 이노보테라퓨틱스는 미국에 한 1명의 BD가 있고 한국에 한 명의 BD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분의 BD가 시간 자지 않고 세계 글로벌 파트너와 지금 저희들이 협업을 하고 있고요. 협력을 하고 있고 지금 한 30군데의 파트너와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NV-101과 INV-001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저희들이 안에서 양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대한 좋은 방안을 서로 합의를 이루어가지고 저희들이 신약개발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Q. 진행중인 파이프라인 외의 계획이 있다면?이노보테라퓨틱스는 자가면역질환, 염증성질환 그리고 섬유화질환, 항암 영역에서 저희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왜 그 세 영역을 저희들이 집중했냐면 그 부분이 가장 환자에게 드려야 될 어떤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많고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가 가장 요구하는 질환영역이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고 그런 부분들은 결과로서 지금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지금 먼저 설명드렸던 임상진행하고 있는 INV-101과 INV-001은 염증성 자가면역질환과 섬유화 질환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가면역질환인 과제로서 저희들이 INV-008도 IBD질환 연구 개발을 하고 있고 그리고 섬유화 질환은 INV-002, INV-005라는 추가적인 파이프라인을 저희들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 항암은 아직 정규 코드를 받은 과정에는 없지만 항암 분야도 저희들은 가급적 퍼스트인클래스를 목표로 하여 한 열 개의 과제를 지금 탐색 연구를 하고 있고 몇몇 타겟은 지금 선도물질 정도 수준까지 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마 저희들이 시간을 좀 가지게 된다면 매년 10개의 연구과제, 임상과제를 진행하는 그런 바이오벤처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Q. 앞으로 회사의 사업 방향은?지금 질문 주신 모든 분야를 저희들이 고민을 하고 있고 저희들이 창업을 하면서 정말 바이오 벤처 업계가 상당히 저희 투자자들과 그런 부분들에게 실망을 많이 시켜드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저희들은 창업을 하고부터 어떻게 하면 사업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고 그 기간을 면밀히 분석을 하고 그리고 그것들이 저희들이 허황된 어떤 계획이 아니고 현실 가능한 계획을 짜기 위해서 정말 저희들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부분들이 지금 저희들이 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그에 크게 일조한 건 딥제마라고 하는 AI플랫폼이 저희들이 숱하게 반복하는 오류를 많이 줄여줬고 그런 부분들이 연구비를 아껴줄 수가 있었고 그런 일정 부분들이 저희들이 연구 생산성 측면에서라도 지금 임상을 하고 있는 저희들이 창업을 한 지 이제 겨우 4년 반쯤 지났습니다. 4년 반 동안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전임상을 두개를 진행하고 연구 세 개, 탐색 연구를 한 10개는 진행할 수 있는 그런 벤처가 되었다는 건 저희들이 크게 잡았던 미션인 재무적으로 안전한 그런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저희들이 노력하고 있고요. 그런 재무적 안정성을 하기 위해서 저희들은 시리즈 A를 일단 2019년 창업하면서 배급을 했고 2021년 정말 투자하기에 어렵다고 했지만 저희를 믿어주시는 투자자분들과 함께 저희들이 시리즈 B 300억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계획으로는 일단 기본적으로 필요한 저희들의 성과를 내고 연구와 개발 과제 고도화를 위해서 저희들이 올해 프리IPO를 계획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이 일정 달성하게 된다면 아마 내년이나 후년에는 충분히 IPO 시장에 한번 도전해 볼 계획이고요. 그런 부분에서 저희들이 지금 하고 있는 과제들 자세히 보시면? 저희들이 임상비가 크지 않는 임상을 하고 있다는 부분들은 어찌 보면 저희가 약간 임상적으로도 비용절감과 저희들의 목표 달성을 일치시켰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Q. 이노보테라퓨틱스를 한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한다면?신약개발 경험과 속도를 가진 초고속 합성신약개발 회사입니다. 저희 이노보테라퓨틱스의 구성원들은 신약개발에 허가까지 받는 경험들도 가지고 있고 딥제마라는 AI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한국 바이오벤처 중에 성과를 내는 그런 기업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2023-11-20 05:10:00제약·바이오
인터뷰

"암 줄기 세포 분야에 올인한 세월…뿌리 뽑는 신약 목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암이라는 질병 뿐만 아니라 모든 병에는 뿌리가 있고 암에는 암줄기세포가 그 뿌리에 해당한다. 질환의 근원을 뽑아내면 완치가 되고 깨끗하게 치료될 수 있듯이 암 줄기세포를 바탕으로 치료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항암제는 1세대 세포 독성 항암제부터 최근 3세대 면역 항암제까지 더 효과적으로 암을 잡아 정복하기 위한 방향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현재 항암제의 방향은 이미 개발된 면역 항암제가 더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 환자군을 찾아내거나 병용 요법을 통해 효과와 반응률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여기에 기존의 치료법과 방향성을 달리해 암 정복에 나서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도 신약 개발의 주요 목표중 하나다. 메디픽(MEDIFIC) 역시 암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개발을 통해 암 정복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메디픽은 현재 유승준 대표이사와 창업자이자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김형기 기술이사(이하 CTO)를 주축으로 신약 개발에 나선 기업이다.또 메디픽은 줄기세포생물학을 전공한 유 대표가 가진 국가 R&D 대형사업 기획 및 평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심의위원 등의 경험을 통해 방향성을 찾고 있다.(왼쪽부터) 유승준 대표, 김형기 기술이사김 CTO가 2003년부터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만큼 메디픽의 기초 기술 역시 학교에서 이뤄진 연구에 바탕을 두고 있다.그는 "20년 정도 암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고 암 세포 자체보다 환자 내에 있는 암 덩어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문제가 되는 암 덩어리가 조직화된 체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그 중 가장 상위에 해당하는 암 줄기세포에 대한 특성에 대해 기초 연구를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김 CTO는 지난 20년간 진행한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국가 신약개발 표적 발굴 과제 등에 선정돼 연구를 지속한 결과 지난 2018년 표적 암 줄기세포 항암제 개발을 위한 메디픽을 창업했다.메디픽의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현재 주력 개발 품목인 뇌종양, 뇌전이암이 포함된 암 줄기세포 표적 항암제부터 비알콜성지방간(NASH)를 포함한 대사 질환까지 영역이 다양하게 형성돼있다.기업 규모 대비 파이프라인이 확장될 경우 신약 개발의 선택과 집중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는 대목.이에 대해 유 대표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지만 작은 회사에 파이프라인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현재 메디픽의 파이프라인 기반에 다 연관성이 있는데다 우선순위에 따라 자체개발과 공동연구 또는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집중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현재 메디픽이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개발을 자신하는 이유는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기 위한 기초 기술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김 CTO에 따르면 암 줄기세포는 지질성분의 의존성이 높고, 해당 성분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을 경우 암줄기세포의 사멸로 연결된다.즉, 이러한 지질성분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지질생성 효소의 발현을 줄일 수 있다면 암 재발의 원인이 되는 암 줄기세포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그는 "지질대사 전사조절인자인 SREBP라는 단백질이 실제로 암줄기세포에 활성화 돼 있고 이를 억제 했을 때 암 줄기세포의 지질대사 생성이 감소되고 세포사멸로 이어졌다"며 "현재까지 SREBP는 홀로 존재할 때 구조가 매우 불안정해 분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적절한 구조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 일반적인 구조 기반의 약물 개발이 어려운 만큼 SCAP이라고 부르는 파트너 단백질과의 결합을 막아 SREBP가 분해되는 약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메디픽 파이프라인 현황(회사 홈페이지 발췌)앞서 언급된 것처럼 현재 메디픽의 파이프라인은 뇌종양과 뇌전이암을 치료하기 위한 암 줄기세포 표적 항암제인 MFC0101이 핵심이다.김 CTO가 오랫동안 뇌종양 분야의 암 주류 기술연구를 진행해 왔고 여전히 화학항암제인 테모졸로마이드외에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미충 족수요 역시 높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유 대표는 "기존에 사용하는 테모졸로마이드 양의 10분의 1과 메디픽의 암줄기세포 표적 항암제를 병용했을 경우 기존 보다 효과가 월등하게 좋아진 것을 확인한 상태다"며 "현재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비임상과제에 선정된 상태로 내후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기존 약물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메디픽의 약물이 시너지를 높이는 만큼 시장성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메디픽이 진출할 시장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얼만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봤을 때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강조했다.메디픽의 회사명은 Medicine의 줄임말인 Med와 이미 퍼스트인클래스를 줄인 FIC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그만큼 퍼스트인클래스 신약개발에 대한 포부가 크다는 의미.특히, 유 대표와 김 CTO는 20년간 다져진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막연한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는 것보다 신약개발이라는 종착점을 향해 한발씩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CTO는 "많은 기업이 신약 개발을 주창하지만 완전하게 독자적인 신약은 드문 만큼 퍼스트인클래스는 아닐 수도 있다"며 "학교 실험실에서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메디픽이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는 퍼스트인클래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2-11-03 05:30:00제약·바이오

FDA, 한미약품 NASH 신약후보물질 패스트트랙 지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국 FDA가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 혁신신약 LAPSTriple Agonist(HM15211)를 신속심사 대상(패스트트랙)으로 16일 지정했다. FDA는 심각하거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질환에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신약에 대해 면밀한 심사 후 신속히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의약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다. FDA 패스트트랙 지정시 개발 각 단계마다 FDA로부터 전폭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FDA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일반적 경우 보다 신속하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 LAPSTriple Agonist는 단일 타겟 경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삼중(Glucagon/GIP/GLP-1) 작용제로,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이다. LAPSTriple Agonist 구성 성분 중 하나인 글루카곤은 직접적으로 지방간을 줄이고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이와 함께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 해 지방간과 염증, 섬유화를 동시에 타깃한다. 이처럼 LAPSTriple Agonist가 NASH 치료 효과의 평가 기준이 되는 다양한 지표들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은 현재 전세계에서 경쟁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NASH 치료제 중 가장 혁신적 약물이 될 수 있다는 평가의 근거가 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허가 당국에서는 NASH가 '치료제가 없는 복합적 질환' 성격을 갖고 있어 허가 요건을 까다롭게 설정해 두고 있다. 최근 다수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임상개발 단계에서 실패하고 있는 이유도 복합적 질환이 원인이 된 NASH에 대한 뚜렷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삼중 작용제 기반의 LAPSTriple Agonist가 최종 상용화될 경우,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NASH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LAPSTriple Agonist는 비만을 동반한 NAFLD(비알코올성지방간) 환자 대상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혁신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비만이 동반된 NAFLD 환자에서 의미있는 지방 감소 효과를 MRI-PDFF(자기공명영상-양자밀도 지방비율) 검사에서 확인했다. LAPSTriple Agonist 투여 환자의 대부분에서 3개월 이내에 50% 이상의 지방간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간을 타겟으로 한) 지방산 생합성 및 베타 산화에서도 신속하고 강력한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달 16일에는 LAPSTriple Agonist의 연구 결과를 세계 최대 당뇨학회인 ADA(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한미약품은 NASH 모델에서 지방간과 간 염증, 섬유화 모두에서 직접적인 치료 및 개선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술요법을 통해 유도한 원발 담즙성 및 경화성 담관염 모델에 LAPSTriple Agonist를 투약한 결과, 강력한 항염증 작용과 항섬유화 효과도 확인했다. LAPSTriple Agonist는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원발 담즙성 담관염 및 원발 경화성 담관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연속 지정된 바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LAPSTriple Agonist 투여 환자 대부분에서 빠른 지방간 감소 효과를 임상 1상에서 입증하고, 생검(biopsy)으로 질환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LAPSTriple Agonist의 NASH 및 섬유화 개선 확인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미국 FDA 허가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LAPSTriple Agonist는 현재 전세계에서 개발되고 있는 NASH 치료제 중 first-in-class의 혁신신약으로 가장 앞서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LAPSTriple Agonist의 개발과 상용화가 보다 빨라지게 됐다. 이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0-07-16 11:21:18제약·바이오

노벨상 이론 접목된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된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작년 노벨상을 수상한 이론을 항암치료 분야에 접목시킨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작업이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첫 타석은 진행성 신세포암 영역이다. '본히펠린다우(von Hippel-Lindau, VHL) 단백 결손(defective protein)'이 암발생에 관여한다는 새로운 기전을 밝혀내면서 2019년 의학부문 노벨상을 수상한 다나파버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작품으로, 다국적제약사인 MSD와의 협업으로 VHL 결손이 나타난 환자에 생성되는 'HIF-2α'를 집중적으로 표적하는 물질이 주인공이다. 해당 계열 약제로는 퍼스트인클래스 품목으로, 앞서 VEGF 억제제 계열 표적항암제나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했음에도 치료 반응이 없었던 환자들에서 24%의 전체 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을 끌어낸 것이 주목할 점이다. 진행성 신세포암 분야 차세대 표적 항암제의 첫 임상 데이터가 비뇨생식의학회 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이하 GUCS) 자리에서 18일 현지시간 첫 공개됐다. 일단, 해당 물질은 MSD가 개발한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MK-6482(실험물질명)라는 명칭이 달렸다. 특징은 하루 한번 복용하는 경구제형으로 신장 종양에 영양소를 공급해 신규 혈관생성에 관여하는 HIF-2α 표적 작용기전을 가진다. 경구용 HIF-2α 억제제 계열로는 최초 치료제(퍼스트인클래스)로, 이번 13개월의 추적관찰(중앙값)이 진행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실험물질을 투약받은 환자군에서는 24%의 전체 치료반응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했다. 관건은, 이렇게 MK-6482에 반응한 55명의 환자들의 경우 이전에 진행성 투명세포 신세포암(clear cell renal cell carcinoma)을 진단받고 항암치료를 고강도로 진행한 경험을 가진 이들이었다는 대목이다. 특히 이들은 MK-6482를 투약하기 이전에 VEGF 억제제 계열 표적항암제를 비롯한 PD-1/L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한 환자들이었다는 점. 책임저자인 다나파버암연구소 토니 쵸우에이리(Toni Choueiri) 박사는 발표를 통해 "(해당 환자들을 대상으로)이번 후기 임상에서 보고된 반응률은 놀라운 성적"이라며 "신장암 분야에 항암 신약들이 주요 임상들에서 번번이 실패하는 상황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토니 교수는 "투명세포 신세포암에서 약 90%의 환자들은 본히펠린다우(von Hippel-Lindau, VHL)라고 하는 특정 단백질에 결손을 보인다"며 "이러한 VHL 결손은 결과적으로 HIF 단백질의 활성화를 부추기고 종양세포에 혈관생성을 촉진해 암의 진행을 가속화하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상은 VHL 관련 연구로, 작년 의학분야에 노벨상을 수상한 다나파버암연구소의 윌리암 켈린 주니어(William Kaelin Jr.) 박사와의 공동연구 결과물로, HIF-2α 억제제 계열약으로는 최초인 MK-6482의 개발 현황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3상임상 본격 돌입, 국내 환자 22명 참여 6곳 병원서 진행 작년 종양내과학회(KSMO 2019) 추계학술대회에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인 윌리엄 케일린(William G. Kaeilin)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다나파버 암연구소)가 방한해 기조강연을 통해 새로운 개발기술을 소개했다. 1/2상 임상에는 이전 치료 항암치료 경험을 가진 63세(중간값) 연령의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 55명이 등록됐다. 이들 중 39명(71%)의 환자가 결국 치료를 중단했는데 암이 진행(55%)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중간 분석 결과, 치료 환자들의 81%가 6개월 이상 예상 반응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고 29%가 12개월 이상 치료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중요한 평가기준인 무진행생존기간(PFS) 중간값은 11개월로 나타났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연구기간 4명의 환자가 질환 관련 이상반응으로 사망했지만 치료와 관련한 부작용은 한 명도 없었다. 총 65%의 환자들에서 3~5등급 이상반응이 관찰됐으며 이 가운데 5명은 독성 문제로 투여 용량을 감량해야만 했다. 현재 3상임상은 항암제 '에베롤리무스(Everolimus)'와의 비교 연구로 PFS를 주요 평가지표로 잡고 본격 임상에 돌입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동일한 3상임상 연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을 통해 2월부터 본격 임상에 착수했다. 한국MSD가 제출한 라벨 공개, 무작위 배정, 3상임상시험 연구는, MK-6482과 관련해 과거 PD-1/L1 및 VEGF 표적 요법 이후 질병진행을 경험한 진행성 신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MK-6482를 에베롤리무스와 비교하는 후기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2월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9월까지 진행 예정으로, 총 736명 글로벌 임상 환자 등록에 국내 환자는 22명이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MK-6482 후기임상의 국내 참여병원은 충남대병원을 비롯한 국립암센터, 고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등 총 6곳에서 진행된다.
2020-02-19 05:45:57제약·바이오

백혈병 신약 벤클렉스타 급여권 파란불, 유일 옵션 검증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에 유일한 3차 치료제인 경구용 '벤클렉스타'가 국내 급여 첫 문턱을 넘어선 가운데, 글로벌 혈액암학회에서 장기간 임상 데이터를 추가로 내놨다. 현행 표준요법과 비교한 치료 4년차 추적관찰 결과, 암의 진행 위험과 사망 위험을 8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것. 특히 CLL 환자의 재발 평가 기준으로 자리잡은 '미세잔존질환(MRD) 음성' 도달률이 높게 나온 것은, 항암제 유효성 근거에 힘을 실어주는 자료로 풀이된다. 벤클렉스타. 7일~10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61차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는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정의 장기간 사후분석 결과인 3상임상인 'MURANO 연구' 결과가 첫 공개됐다(초록번호 #355). 여기서 벤클렉스타정은 재발 또는 불응성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리툭시맙'과의 병용요법으로 지속적인 개선 혜택을 검증해 낸 것. 작용기전상 경구용 B세포 림프종(BCL)-2 억제제 계열약으로는 첫 표적항암제인 벤클렉스타는, 1차 및 2차 항암치료를 진행한 뒤 암이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환자들에서 쓸 수 있는 유일한 3차약제로 평가되는 상황. 무엇보다 이번 벤클렉스타의 4년차 추적관찰 결과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만성림프구성백혈병에 3차 치료 옵션으로 진입한 벤클렉스타정은 올해 5월말 식약처 시판허가를 받은지 6개월만에 급여 첫 문턱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난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벤클렉스타정 3개 용량(10·50·100mg)에 대해 급여 적정성 판정을 논의한 바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학회장에서 공개된 MURANO 연구의 4년차 추적관찰 분석 데이터는 업데이트의 중심에 섰다. 임상에 등록된 환자들은 기본 항암화학요법없이 2년간 벤클렉스타 병용치료를 진행한 이들이었다. 여기서 항암제의 주요 효과 판정척도였던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에 개선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더불어 벤클렉스타 병용치료는 현행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 병용조합 대비 관해유도 치료 후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이하 MRD) 음성률이 높게 나타났다. 애브비 본사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과 베네토클락스 고정치료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 질병 악화나 사망 위험을 줄이는 혜택 근거를 뒷받침한다"며 "현재 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과 관련한 다양한 임상프로그램을 통해 혈액암 표준치료 옵션으로 전환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현행 표준치료 대비 질병 질환 또는 사망 위험을 81% 개선시킨 측면이 이러한 임상적 근거를 강력하게 시사한다는 결론이었다. 임상의 책임저자인 호주 로얄멜버른병원 피터맥칼럼 암센터 존 세이무어(John Seymour) 교수는 "지속적인 개선효과와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관찰됐다"면서 "재발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서는 유효 옵션으로 충분히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재발 평가 기준 'MRD 음성' 도달 환자군 64%, 안전성 이상무 이번 연구를 살펴보면, 총 4년간의 추적관찰 기간 2년간의 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을 완료한 환자들에서 개선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에는 최소 한 가지 이상의 항암치료 경험을 가진 389명의 환자가 등록됐는데, 참여자들의 연령 중간값은 65세였다. 이에 따르면, 벤타무스틴+리툭시맙 병용요법 대비 PFS는 81%를, OS는 59% 감소시키는 혜택을 보였다. 또한 치료가 끝난 이후 24개월간의 관찰 결과에서도, 연구자 임상 평가에 따르면 베네토클락스 병용군의 PFS가 57.3%로 벤다무스틴+리툭시맙 치료군 4.6%과 비교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OS 분석에서도 4년간 사건 발생이 없는 경우는 85.3%로 벤다무스틴 병용군 66.8%에 비해 앞선 혜택을 보였다. 재발과 관련한 중요 평가 지표인 'MRD 음성' 도달 환자군의 비율이 64%로 높게 보고된 것도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였다. 이들의 87%가 치료 이후 2년간 질병 진행없이 개선효과를 유지했다는 대목. 여기서 MRD 음성의 정의는 혈액 및 골수 속 CLL 세포가 백혈구 1만개당 1개 미만으로 존재하는 경우였다. 연구팀은 "재발과 관련해 베네토클락스 병용치료는 벤다무스틴+리툭시맙 치료에 비해 MRD 음성률이 높았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앞서 각각의 단독요법에서 보고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작년 업데이트된 MURANO 연구 결과 이후 새롭게 관찰된 중증 부작용 이슈가 발생하지 보고되지 않았던 것. 다만, 비흑색종성 피부암을 제외하고는 벤다무스틴 병용치료에서 흑색종이 1례 보고된데 비해 흑색종 및 유방암이 각각 1례씩 베네토클락스 병용 코호트 분석결과에서 보고됐다. 한편 베네토클락스는 BCL-2 억제제 계열 퍼스트인클래스 약물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애브비가 상업화 판권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벤클렉스타정은 '화학면역요법 및 B세포수용체 경로 저해제에 재발 또는 불응인 만성림프구성 백혈병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쓰도록 허가됐다.
2019-12-10 05:45:54제약·바이오

동구바이오, 퇴행성 뇌질환약 공동 개발 본격궤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사와 사업 협력을 맺고 공동 개발에 뛰어든다. 맞손을 잡은 디앤디파마텍이 존스홉킨스 의대 기반의 치매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는데 눈길을 끈다. 이번 사업협력에는 치매질환 외에도 당뇨 신약 공동 개발 작업이 포함됐다. 21일 동구바이오제약은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인 디앤디파마텍과 치매질환 및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동구바이오제약은 31억3000만원을 투자해 7.9% 지분을 취득하고 공동대표이사 및 사외이사를 선임함으로써 경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및 희귀성 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뉴랄리'와 '세라리 화이브로시스'를 보유하고 있는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진 및 연구진 기반의 의약품 개발 업체다. 회사의 창업 멤버로서 경영과 연구개발을 병행하고 있는 현지 교수진들은 네이쳐 저널 등에 임상 연구들을 발표하고 있으며, 빅파마에서의 근무경험을 토대로 임상 성공 및 사업화의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이들 회사는 학계에 부자(父子)박사로 유명한 성균관대 약대 석좌교수인 이강춘 박사와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선정된 존스홉킨스 의대 부교수인 이슬기 박사의 주도로 R&D 및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퇴행성 뇌질환 연구 권위자인 존스홉킨스 의대 테드 도슨 박사가 공동창업자로 임상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았다. 또한 테바, 진제니아(Zyngenia), 휴먼게놈사이언스(Human Genome Sciences)에서 신약 개발 및 경영을 맡았던 빅터 로슈케 박사가 공동창업자로서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개발을 전담할 예정이다. 시리즈A 투자, 국내외 벤처캐피탈 170억원 규모 투자 참여 한편 금번 시리즈A 투자에서는 제약 바이오분야 국내외 벤처캐피탈들이 대거 참여한다는데 이목이 쏠린다. 인터베스트, LB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및 지온인베스트먼트 등의 국내 벤처캐피탈과 함께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자 벤처캐피탈 투자자인 피터 틸이 설립한 미국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 등에서 총 1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디앤디파마텍은 연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NLY01의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파킨슨 및 치매 임상 2상 진입 후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에도 도전해 확보된 공모자금으로 비만, 당뇨, 치매, 희귀성 섬유화증과 관련된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임상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 임성묵 대표는 "디앤디파마텍만의 페길화 플랫폼 기술을 접목한 펩타이드 치료제 NYL01은 미세교세포의 활성화를 차단하고 성상교세포의 발생을 막아 중추신경계 뉴런의 사멸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도 효능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NYL01은 퇴행성 뇌질환 진행의 단순한 억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안전성 및 생산효율성에 덧붙여 회사가 보유한 기술로 반감기 확대 및 부작용 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퍼스트인클래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단순 지분 투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이 일환으로 현재 COO를 맡고 있는 김도형 부사장이 공동대표로 선임돼 경영관리 체계 구축 및 기술 특례 상장을 주도하게 된다. 김도형 부사장은 글로벌 경영컨설팅사인 액센츄어와 SK그룹을 거친 전략전문가로서 지난 4년 동안 동구바이오제약의 매출 1천억대 진입 및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사외이사로는 제약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조용준 대표가 선임돼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 및 대관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조용준 대표이사는 "금번 디앤디파마텍 투자 및 사업협력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겪게 될 치매질환 및 만성질환에 따른 환자의 고통과 정부의 재정부담 해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현재 생산중인 치매질환 치료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필두로 지속적인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된 의약품을 발굴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03-22 09:19:12제약·바이오

신약 퍼스트인클래스 외치는 이유? 적응증 노다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나왔다 하면 대박이란 표현이 딱들어 맞는다. 계열별 '퍼스트인클래스(혁신신약)' 품목을 두고 나오는 평가다. 시장 진입 당시 비교 약제가 없어 처방권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지만, 한 번 넘은 문턱에 브레이크는 힘들다. 주사제 천하인 류마티스 시장에 먹는 약으로 첫 등장한 'JAK 저해제'와, 치료 옵션이 전무하던 난치성 난소암에 최초 진입한 'PARP 억제제'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이들 표적치료제들은 적응증 추가를 놓고, 하나같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먹는 류마티스약, 류마티스관절염->건선성관절염->궤양성대장염? 경구용 JAK 저해제 '젤잔즈(토파시티닙)'가 생물학적제제와의 직접 경쟁을 예고한 분야는, 또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류마티스관절염 분야의 경우 작년 7월, 생물학적제제(주사제)와 동등한 수준으로 보험급여가 확대된 뒤 시장 반응 또한 높아지는 상황. 그런데, 지난달 미국FDA로부터 건선성 관절염에 적응증을 추가한데 이어, 최근 궤양성 대장염에 적응증 추가까지 목전에 둔 이유다. 승인 시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에 처방되는 킨텔레스(베돌리주맙)나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휴미라(아달리무맙) 등 생물학적제제의 경쟁약으로도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미국 및 유럽 보건당국에 허가 심사절차가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오는 3월 미국FDA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현재 화이자는 국내 8개 병원에서 젤잔즈의 궤양성 대장염 후기임상을 마무리 짓고, 최근 허가신청을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국내 적응증 확대 계획을 논의 중이지만, 구체적인 허가 신청 시기와 타임라인은 아직 미정인 상황"이라고 답했다. 궤양성 대장염에 사용 확대 근거는, 젤잔즈 초기요법과 유지요법의 유효성을 따져본 OCTAVE 후기임상 3건의 결과로 대표된다. 모두 중등증 이상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토파시티닙 5mg 및 10mg에 'Induction 1 및 2(초기요법)' 연구와 'OCTAVE Sustain(유지요법)' 결과를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항TNF-알파 제제에 실패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위험 대비 치료 혜택을 고려한다면, 토파시티닙은 충분히 매력적인 경구용 옵션"이라며 "해당 환자에 2차약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어 "OCTAVE 초기요법 임상에서 토파시티닙은 2주내 임상증상의 개선을 보였는데,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초기 관리전략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제로도 검증 받았다"고 덧붙였다. 난소암 이어 난치성 유방암까지…PARP 표적약 "국내 유방암 3상 3건 진행" 작년 10월부터 재발성 BRCA 변이 난소암에 첫 표적 치료제로 급여 승선한 '린파자(올라파립)'의 적응증 확대도 주목할 부분이다. 최초 PARP 억제제로 적응증을 획득한 분야만, 벌써 두 건이다. 최근 난치성 영역으로 꼽히는 BRCA 변이 삼중음성 유방암약으로도 최초 승인을 거머쥐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는 것.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을 겨냥한 3상임상 데이터는 작년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본회의에 발표된 후, 승인신청부터 시판허가까지 채 반년이 걸리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에서도 린파자는 동적응증으로,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총 3건의 후기임상이 식약처에 승인을 받고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유방암 적응증 추가 계획은 논의 중"으로 말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2월에 2건의 3상임상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종합병원에 시작됐다. 또 작년 11월말 BRCA1/2 돌연변이가 있는 해당 유방암 환자에 올라파립 단독요법 3b상 임상이 가톨릭대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9곳 병원에서 환자 모집을 시작으로 임상평가에 돌입한 상황이다. 작년 11월 급여권에 진입한 화이자의 유방암 표적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와의 적응증 차이도 관전 포인트다. 최초 경구용 CDK4/6 억제제 치료옵션으로 주목을 받은 입랜스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에, 린파자는 '호르몬 삼중 음성 유방암'으로 적응증 차이를 보여 직접 경쟁 대상은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린파자는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가진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의 60%에서도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를 입증했는데, 삼중음성 유방암에 효과를 보이는 치료옵션의 시장 진입이라는데 기대를 모은다"고 평했다. 한편 15일 미국FDA에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은 린파자는 국제 암학회에 발표된 3상 '올림피아드(OlympiAD)' 결과가 근거가 됐다. 여기서 린파자는 삼중음성(HER2 음성 유방암 환자로, BRCA1나 BRCA2에 변이) 유방암 환자에 사망위험을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절반에 가까운 42%까지 줄였으며, 종양 크기는 약 60%가 감소했다.
2018-01-16 05:00:50제약·바이오

한올바이오, 차세대 항체신약 대규모 기술 수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차세대 표적 항체신약이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중국 항체개발업체에 8100만불 규모의 바이오신약 기술 수출을 진행한 것. 이번 계약은 국내에서 개발된 '퍼스트인클래스(혁신신약)' 신규 표적 항체신약으로는 첫 번째 해외 기술수출 사례로 평가된다. 12일 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 윤재춘)는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HL161 자가면역질환 치료항체와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중국 내 사업권을 중국 상해 소재 항체 개발 전문기업인 하버바이오메드에 라이선스 아웃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하버바이오메드는 HL161 항체신약과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중국 내 임상개발과 생산, 품목허가 및 판매를 독점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으며, 한올은 계약금 400만불과 단계별 마일스톤 7700만불 등 총 8100만불의 정액기술료와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받게 된다.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대표는 "자가면역분야 항체개발에 있어서 높은 전문성과 실력을 보여 주었던 하버바이오메드 경영진과 함께 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HL161은 의약품이 개발된 적이 없는 신규 타깃에 최초로 도전하는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HL036은 주사제로만 사용되던 항TNF 항체를 국소적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해 항TNF 제품의 용도를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건을 디딤돌 삼아 한올은 HL161 항체신약과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라이선스 아웃하는 것도 조속히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L161은 자기 신체를 공격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성 자가항체(pathogenic autoantibody)를 분해시켜 제거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체신약이다. HL161은 FcRn의 항체 재활용 작용을 억제해 체내 장기를 공격하던 자가항체를 제거하게 된다. 기존 치료법인 혈장분리 반출술이나 고용량면역글로블린 주사요법(IVIG)에 비해 약효, 가격, 안전성 측면에서 획기적 개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L161에 대해서는 한올은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호주에서의 임상1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함께 기술수출에 성공한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한올이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베터 제품으로 점안액과 같이 국소 적용에 적합하도록 분자 개량된 항TNF 단백질이다. 한올은 수용성 TNF 수용체를 자체 분자개량 기반기술인 Resistein 기술을 이용해 분자 개량해 조직투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TNF를 억제하는 작용을 160배 이상 강화시킨 개량 단백질인 HL036를 개발했으며 이를 안구건조증 치료 용도의 점안액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미 임상1상 연구를 완료했으며 미국 안과전문 임상 CRO인 'Ora'와 손잡고 하반기 미국에서 임상2상을 시작할 계획으로 현재 미국FDA에 임상승인 신청(IND)을 한 상태이다. 한편 한올은 HL161 항체신약에 대해서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연구비 지원을 받았으며,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핵심 기술개발사업 연구비 지원을 받았다.
2017-09-12 16:34:48제약·바이오

자신감 붙은 중외, CWP291 병용요법 임상 착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Wnt 저해 표적항암제(CWP232291/CWP291)의 성공적인 임상 1상 결과를 기반으로 시타라빈과 병용 요법 임상에 착수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완화 및 유지요법에 사용되는 시타라빈과 암 증식 신호전달경로를 무력화하는 기전을 가진 CWP291의 시너지 도출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JW중외제약의 CWP232291의 임상 1상을 승인했다. 임상 내용은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대상자에서 CWP232291과 시타라빈의 병용에 대한 제1b상 시험이다. CWP232291은 Wnt 저해제로서 암이나 암줄기세포를 만드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특히 암 세포 증식에 관련한 신호전달 경로인 Wnt 기능을 무력화하는 항암제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CWP232291는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단독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공개한 중외제약은 이달 초 제58차 미국혈액학회에서 CWP291의 재발, 불응성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CWP291는 임상 1상 대상 환자 중 약 40%에서 안정병변 상태를 확인했다. JW중외제약은 이외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 1b상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2016-12-15 11:13:5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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