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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비켜"…심근경색에서도 PCSK9억제제 부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빠른 LDL-콜레스테롤 감소를 위해 스타틴 보다는 PCSK9 억제제 계열 약제 사용이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간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의 LDL-C 목표치가 55 mg/dL 미만으로 낮아졌지만 스타틴 요법으로는 달성이 어렵다는 게 임상 현장의 목소리.PCSK9 억제제와 같은 강력한 지질저하제 옵션이 나왔다는 점에서 급성기에서만큼은 스타틴 우선 권고 기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 등 연구진이 진행한 초기 급성 심근경색에서의 에볼로쿠맙 주사의 효과 연구 결과가 대한내과학회 저널 KJIM에 게재될 예정이다(doi.org/10.3904/kjim.2024.080).증가된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관리하는 것은 급성 심근경색(AMI) 환자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심혈관 사망률의 상당한 감소와 관련이 있다. 시간  경과에  따른   LDL‑C  수준주요 가이드라인은 AMI 발생 시 LDL‑C 목표치 55 mg/dL을 신속하게 달성하기 위해 고강도 스타틴을 요법으로 시작하고, 효과가 없으면 에제티미브 병용 또는 PCSK9 억제제 투여를 권고한다.문제는 스타틴 요법만으로는 55 mg/dL 달성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초기 스타틴 요법부터 순차적으로 병용과 다른 기전 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특히 LDL‑C 수치가 높아도 PCSK9 억제제는 실제 임상에서 AMI 사건 발생 후 몇 달 후에야 추가되고 LDL‑C 수치가 55 mg/dL 이상인 환자 중 PCSK9 억제제를 복용하는 AMI 환자의 비율은 1% 미만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연구진은 에볼로쿠맙(상품명 레파타), 알리로쿠맙(상품명 프랄런트)와 같은 강력한 LDL-C 지질저하제가 출시됐다는 점에 착안, 해당 약제의 조기 투여가 고위험 환자의 LDL‑C 수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확인하는 연구에 착수했다.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2022년 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표준치료를 받은 AMI 환자 111명(평균 연령 61세)을 두 그룹으로 나눠 초기 LDL‑C 수치와 관계없이 PCI 전후 24시간 이내에 단회 용량으로 에보로쿠맙 140mg을 피하 주사한 환자군(n=50), 비투약군(n=45)의 LDL-C 수치 변화를 조사했다.기준선으로부터 1~3주 동안 LDL-C 수준의 백분율 변화는 에볼로쿠맙 투약군이 78.4±13.4% 감소한 반면 비투약군은 45.6±22.6%에 그쳤다. 그룹 간의 평균 차이는 -33.5%p였다.1~3주 동안 55 mg/dL 미만의 LDL-C 수준의 달성률은 에볼로쿠맙 투약군이 비투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97.7% 대 60.0%).다만 안전성 결과에서는 정상 범위 상한의 3배 이상으로 정의되는 AST/ALT 이상과 1~3주 및 3~8주 간의 hs‑CRP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두 그룹은 6개월 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출혈 사례는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근육통과 피로 증상도 두 그룹 모두 유사했다.이와 관련 연구진은 "AMI 발생 4주 이내에 PCSK9 억제제를 통해 LDL‑C 수치를 최대한 낮춘 환자에서 장기적인 임상 결과가 더 좋다"며 "AMI를 앓은 환자는 초기 기간 동안 심혈관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위험이 높아 비용 및 접근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PCSK9 억제제는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선행연구에 따르면 PCSK9 수준은 심근 허혈의 초기 단계에서 증가하는데 이를 억제하면 심근경색의 크기, 경색 후 염증, 허혈/재관류 손상 후 심장 기능 장애가 감소한다"며 "AMI 후 초기 단계에서 비고강도 스타틴과 함께 PCSK9 억제제 및 에제티미브를 시작하면 환자 순응도와 장기 결과가 향상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2024-06-26 05:30:00학술

사노피, 프랄런트 급여 출시 기념 이벤트 성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사노피 사내 이벤트 모습.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프랄런트(성분명 알리로쿠맙) 건강보험급여 출시를 기념해 사내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월 7일부터 프랄런트에 건강보험급여가 적용 되는 것을 계기로, 사노피 임직원들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들의 LDL-C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날 행사는 온-오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LDL-C 관리의 중요성을 돌아볼 수 있는 퀴즈 및 임직원들의 응답으로 구성하는 실시간 워드클라우드, 라이브 컬러링 이벤트 등이 시행됐다. 임직원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및 LDL-C 조절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환자들이 이상지질혈증을 더욱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을 다짐했다. 이벤트 후에는 프랄런트가 환자들의 치료 여정의 동반자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달려나갈 준비가 돼있다는 의미를 담아 임직원들이 라이프가드 복장을 갖추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사노피 배경은 대표는 "프랄런트가 보험급여 혜택까지 받으면서 환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사노피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들을 비롯해, 표준요법의 한계로 고충을 겪는 환자들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환자들의 치료 여정을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1-07-13 14:57:25제약·바이오

보험급여로 처방경쟁 본격화...파이 커지는 PCSK9i 시장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급여가 된 PCSK9억제제 중 무엇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PCSK9억제제가 초고위험군 심혈관계 환자에게 꼭 필요하다고 본다." 암젠의 레파타(에볼로쿠맙)에 이어 사노피-아벤티스의 '프랄런트(알리로쿠맙)'가 지난 달 7일부로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되면서 PCSK9억제제의 처방 경쟁도 본격화 되는 모습이다. 지난 2017년 1월 가장 먼저 허가를 받았지만 급여는 더 늦은 프랄런트가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도 관전 포인트. 계명의대 심장내과 남창욱 교수 발표 모습. 계명의대 심장내과 남창욱 교수는 지난 30일 프랄런트 건강보험급여 간담회에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환자 대상 프랄런트의 주요 임상결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프랄런트의 역할을 조명했다. 먼저 남창욱 교수는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인 ODYSSEY KT의 임상적 의미를 설명했다. 남 교수는 "프랄런트 치료군은 24주 째에 LDL-c 수치를 기저치 대비 65.7% 감소시켰다"며 "92%의 환자에서 LDL-C 수치를 70mg/dL 미만으로 낮춰 위약군 대비 우수한 LDL-C 감소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ODYSSEY OUTCOMES 연구를 통해서도 주요 심혈관 사건을 15% 줄이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을 15%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즉, 프랄런트가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 요법 혹은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으로도 콜레스테롤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국내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환자의 LDL-C 감소와 치료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 이와 연관된 '스타틴이나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이미 100mg/dL 이하로 조절되면 굳이 PCSK9억제제를 더해 70mg/dL까지 낮추는 것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해 남 교수는 초고위험군의 환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반적인 환자에서 LDL-C 조절이 필요할 것이라고 물어본다면 그것은 아닐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급성관성동맥이나 초위험군환자 등 2번째 심근경색 사건을 막아야하는 10~15%의 환자군에서 꼭 필요한 약제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프랄런트 제품사진. 프랄런트의 급여진입으로 인해 생긴 또 한 가지 궁금증은 임상현장에선 이미 급여권에 진입한 레파타와 프랄런트 중 무엇을 선택한 것인가. 이에 대해 남 교수는 특정 약이 더 좋다고 현재로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남 교수는 "기본적으로 주 약제가 사용할 시 LDL-C를 낮추는 것에 대한 효과를 충분히 보여줬다"며 "각각의 연구가 달라 보여주는 강점은 있지만 어떤 약이 더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제한적이다"고 언급했다. 특히, 남 교수는 프랄런트의 안전성에 대해 "일각에서 LDL-C를 지나치게 떨어뜨렸을 경우의 부작용을 우려한다"며 "임상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인지기능 장애, 출혈성 뇌졸중 등이 위약군과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PCSK9억제제는 효능은 뛰어나지만 가격 이슈가 있던 약물로 비용효과성 문제가 꼬리표처럼 붙어있었던 상황. 실제 이와 관련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문제제기가 있었고 암젠은 2018년 10월, 사노피는 2019년 2월 각기 보유한 약물의 가격을 60% 인하한 바 있다. 프랄런트의 경우 이번에 급여에 진입하면서 환자부담은 연간 140만원에서 약 42만원으로 경감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남 교수는 비용효과성에 대해 직접적 언급은 피했지만 장기적으로 환자접근 비용이 더 낮아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남 교수는 "선택할 수 있는 PCSK9억제제가 늘었지만 어떤 약을 쓰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충분하게 공급돼야한다고 본다"며 "보험이 됐지만 이전부터 치료제 가격이 인하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아직 가지고 있고 기술이 발전되면 더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1-06-30 20:00:00제약·바이오

고지혈증 신약 PCSK9 억제제 심혈관 예방 혜택 추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고지혈증 신약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의 적응증 범위가 한층 넓어진다. 심근경색을 비롯한 뇌졸중, 입원을 필요로하는 불안정성 협심증 발생 위험을 줄이는 심혈관 혜택을 입증받은 것이다. 최근 미국 및 유럽 보건당국에서는 사노피의 PCSK9 억제제 계열 고지혈증약 프랄런트(알리로쿠맙)의 적응증 범위 확대를 최종 결정했다. 기존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ter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aemia, 이하 HeFH)을 비롯한 주요 고지혈증 성인 환자에 단독 및 병용요법으로 사용되는 상황에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는 혜택을 포함시킨 것이다. 시장 진입이 빨랐던 미국FDA의 경우, 2015년도에 기존 스타틴 치료에 불응하는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죽상경화성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서 추가 병용요법으로 먼저 시판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FDA의 적응증 확대 결정에는 3상임상인 ODYSSEY OUTCOMES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했다. 해당 임상에는 총 1만8924명의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가 등록됐으며, 이들 대부분은 고강도 스타틴 치료를 진행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서 최대 5년간의 추적관찰 기간동안, 첫 심근경색 발생을 비롯한 뇌졸중, 관상동맥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사건, 불안전성 협심증 입원 등이 주요 평가변수로 평가됐다. 앞서 톱라인 결과가 작년 11월 국제 학술지인 NEJM에도 실렸는데, 프랄런트 치료군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은 15%가 유의하게 줄은 것으로 보고했다. 또한 뇌졸중 및 비치명적 심근경색과 입원을 필요로하는 불안전성 협심증 발생은 각각 27%, 14%, 39%까지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하지만 모든 원인에 기인한 사망 위험은 15%가 낮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안전성과 관련 위약군과 프랄런트 투약군에서 이상반응에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지만, 프랄런트 치료군에서는 5% 이상에서 비심장성 흉통과 근육통 등이 보고됐다. 현재 유럽보건당국에서도 프랄런트의 심혈관 혜택에 대한 라벨 확대에 최종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올해초에는 PCSK9 억제제 2개 품목의 가격인하가 대대적으로 진행됐다. 미국지역에서는 프랄런트의 비싼 가격이 오랜기간 지적을 받아오다 올해 2월 판매 표시가격에서 60%의 가격인하를 감행했다. 경쟁품목인 암젠 '레파타(에볼로쿠맙)' 또한 작년 10월말 비슷한 가격대로 가격을 낮췄다.
2019-04-30 12:00:56제약·바이오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 등장 'PCSK9' 고위험군 실효성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최신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 개정판들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비스타틴 주자 'PCSK9 억제제'의 실효성이 주목된다. 선발품목인 프랄런트(알리로쿠맙)는 최대규모 심혈관 임상 결과를 통해, 고위험군들에 주요 심혈관사건(MACE) 발생을 의미있게 줄이며 혜택에 방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이러한 유효성이, 고용량 스타틴 치료를 받는 기존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57개국 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이환율 및 사망률 감소 효과를 평가한 프랄런트의 'ODYSSEY OUTCOMES' 최신 임상 결과는, 올해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대대적으로 공개됐다. 특히 이번 결과는 5년만에 개정된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ACC/AHA)에서 비스타틴 옵션으로 에제티미브와 PCSK9 억제제 사용을 추가 강조한 상황에서 나왔다. 이에 따르면, 프랄런트가 보인 임상적 유용성은 3년 이상 프랄런트를 사용한 환자와 연구시작 전 LDL-C이 100(mg/dL) 이상인 환자군에서 더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학회 발표와 함께 국제학술지 NEJM 온라인판(11월 7일자)에 게재된 세부적인 지표도 주목할 부분이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가운데 프랄런트 투여군의 경우, MACE 전체 위험을 15% 줄였으며 LDL-C 기저치가 100 이상인 고위험군에서는 위약군 대비 24%의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한 이번 학회기간에 추가로 공개된 사망률 분석 지표(하위분석 및 사후분석)도 이러한 연관성을 가리켰다. 심근경색 및 불안정성 협심증 등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으로 고용량 스타틴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3년 이상 추적 관찰한 하위분석 결과, 프랄런트 투여군은 심혈관계 및 비심혈관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2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것. 연구팀은 "추가 진행한 사후 분석 결과 프랄런트 투여군에서는 비치명적 심혈관계 사건 발생이 더 적었으며, 같은 환자군에서 심혈관계 외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혜택은 한국인 임상 결과에도 보여지고 있다. 결과를 보면, 프랄런트를 투여한 한국인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92%가 치료 24주 째에 LDL-C 목표치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된 것. 주저자인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심장내과 남창욱 교수는 "한국인 대상 하위 분석 결과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한국인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대다수가 2주에 1회 알리로쿠맙 75mg 용법으로 충분히 LDL-C 목표치로 조절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의 LDL-C 정도에 따라 150mg 용량으로 조절해 맞춤 치료할 수도 있어 알리로쿠맙이 향후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이종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 등 기존 약물요법만으로는 LDL-C 목표치 도달이 어려웠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인 환자 대상 하위분석 연구인 'ODYSSEY KT' 임상에는, 국내 16개 의료기관에서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 요법에도 불구하고 LDL-C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한국인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83명이 모집됐다.
2018-11-22 05:00:36제약·바이오

PCSK9 프랄런트, 한국 고지혈증 환자에 실효성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에 업데이트된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의 한국인 임상결과가 나왔다. 프랄런트를 투여한 한국인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92%가 치료 24주 째에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LDL-C) 목표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 프랄런트(알리로쿠맙)의 이번 결과는, 대한내과학회 공식 영문학회지 KJIM(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도 최근 게재됐다. 한국인 환자 대상 하위분석 연구인 'ODYSSEY KT' 임상에는, 국내 16개 의료기관에서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 요법에도 불구하고 LDL-C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한국인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83명이 모집됐다. 이들에 24주간 2주 1회에 걸쳐 프랄런트 75mg 용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프랄런트 치료군 대부분은 75mg 용법으로 4주째부터 유의한 LDL-C 감소를 보였고, 이러한 결과는 치료 종료 시점(24주째)까지 유지됐다. 프랄런트 치료군은 24주 째에 LDL-C 수치를 기저치 대비 65.7% 감소시켰고 위약군(11.1%) 대비 유의한 LDL-C 감소효과를 보이며 1차 유효성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프랄런트 치료군에서 LDL-C 수치가 2회 연속 25mg/dL 미만으로 유지된 환자는 37.5%, 15mg/dL 미만으로 유지된 환자는 10%였다. 연구기간 전체에 걸친 안전성 평가 결과, 프랄런트 치료군과 위약군 간 치료에 따른 이상반응(TEAE) 발생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고, 이러한 결과는 다른 3상 ODYSSEY 임상과도 일치했다. 주저자인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심장내과 남창욱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국내에서 암 다음으로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라면서 "LDL-C는 관동맥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초고위험군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과 재발 및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LDL-C을 목표치를 70mg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한국인 대상 하위 분석 결과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한국인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대다수가 2주에 1회 알리로쿠맙 75mg 용법으로 충분히 LDL-C 목표치로 조절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환자의 LDL-C 정도에 따라 150mg 용량으로 조절해 맞춤 치료할 수도 있어 알리로쿠맙이 향후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이종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 등 기존 약물요법만으로는 LDL-C 목표치 도달이 어려웠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은 기존에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를 초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LDL-C를 70mg/dL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으로도 LDL-C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최대 가용 스타틴이나 그 외 지질 저하 치료제와 병용하여 PCSK9 억제제를 사용하고, 스타틴 불내성 환자에서는 PCSK9 억제제 단독 또는 다른 지질 저하 치료제와 병용하여 사용하도록 추천했다.
2018-10-12 12:00:40제약·바이오

차세대 PCSK9 프랄런트 '5년 치료 임상' 첫 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사노피의 차세대 PCSK9 억제제 '프랄런트'가 장기 임상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을 공표한다. 2012년 시작된 글로벌 3상의 5년차 성적표로써, 작년 1월 국내 진입한 비스타틴계 치료옵션인 프랄런트의 효과를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을 경험한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환자들에 치료 혜택을 검증했다는데 이목이 쏠린다. 57개국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랄런트(알리로쿠맙)의 이번 대규모 임상 데이터는 'ODYSSEY OUTCOMES'로 명명됐다. 10일 오전 9시경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 자리에서 전격 발표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임상에 참여한 환자군이 스타틴의 대체옵션으로 평가받는 프랄런트로 최소 2년에서 5년까지 치료받았다는 것. 등록된 환자들은 '아토르바스타틴(40~80mg)'이나 '로수바스타틴(20~40mg)' 등 스타틴 및 기타 지질 저하제로 치료를 받았음에도 LDL-콜레스테롤을 조절할 수 없는 이들이었다. 여기서 관상동맥성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비롯해 급성심근경색, 불안정한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치명적 및 비치명적 허혈성 뇌졸중 등 주요심장사건(MACE)에 치료 혜택이 평가됐다. 사측은 "발표를 앞둔 결과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을 경험한 지 1년 이내인 초고위험군 환자 중 LDL-C를 비롯한 지질 지표의 추가적인 강하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알리로쿠맙이 심혈관 사건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전향적으로 평가한 연구"라고 밝혔다. 이어 "임상 설계상 급성심근경색이나 불안정 협심증으로 입원 후 1~12개월 후부터 프랄런트 75mg 또는 150mg 용량과 위약을 격주로 투약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는 사노피 프랄런트와 암젠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 2종의 PCSK9 억제제가 작년 1월과 4월, 각각 시판허가를 받고 시장에 진입했다. 프랄런트는 비스타틴계 치료전략으로 스타틴의 유용성이 떨어지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비롯한 스타틴 불내성 환자, '이종접합'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등 3개 환자군에 초점이 맞춰졌다. 작년 10월엔 한국인 대상 하위분석 결과인 'ODYSSEY KT'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 역시 ODYSSEY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2018-03-10 06:00:20제약·바이오

PCSK9 신약 '프랄런트' 첫 한국인 임상…안전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스타틴의 틈새를 노리는 PCSK9 억제제 '프랄런트'가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임상 결과를 내놨다. 국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중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타깃한 프랄런트(알리로쿠맙)의 'ODYSSEY KT' 한국인 하위분석 결과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은 다르지 않았다. 해당 결과는 지난달 제6회 국제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계명대 심장내과 남창욱 교수(동산의료원)는 "한국인 대상 ODYSSEY KT 연구 하위분석 결과는 알리로쿠맙이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 요법으로도 콜레스테롤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국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의 LDL-C 감소와 치료목표 달성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이상지질혈증 환자 유병률 및 LDL-C 수치가 점점 증가하고 있고,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환자일수록 LDL-C 치료목표 달성이 어려워 적극적인 지질조절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향후 알리로쿠맙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효과적인 지질 조절을 위한 치료옵션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CSK9 억제제 관련 연구 최초로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이번 ODYSSEY KT 연구의 하위분석은 기존 글로벌 3상임상인 ODYSSEY 프로그램의 결과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 요법에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한국인 환자 83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 프랄런트는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LDL-C)뿐 아니라 아포지질단백질(Apo) B, 비고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non HDL-C), 지질단백질(a),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의하게 감소시켰고 전반적인 내약성은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한 프랄런트 치료군과 위약군을 무작위로 나누어 다른 지질저하제와 병용 투여해 비교 분석했을 때, 프랄런트 치료군은 4주째부터 유의한 LDL-C 감소를 보였고 이러한 결과는 치료 종료 시점(24주째)까지 유지됐다. 프랄런트 치료군은 24주째 LDL-C 수치를 기저치 대비 65.7% 감소시켰으며, 92%의 환자에서 LDL-C 수치를 70mg/dL 미만으로 낮춰 위약군 대비 LDL-C 감소효과를 보인 것이다. 한편 ODYSSEY KT 연구 하위분석 결과와 더불어 제6회 국제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한국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 평가 및 지질치료와 목표달성률'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2015년 8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전국의 19개 기관에서 최소 3개월 이상 지질조절치료를 받고 있는 국내 환자 1034명을 대상으로 유럽심장학회(2011년 ESC/EAS 가이드라인) 기준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연구대상자 중 72.2%(747명)가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 속해 LDL-C 조절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군일수록 LDL-C 목표달성률이 오히려 더 낮았으며, 고위험군의 44.4%, 초고위험군의 61%는 기존의 표준요법으로도 LDL-C 치료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국내 환자들의 보다 철저한 지질조절치료 필요성이 제기됐다.
2017-10-23 11:30:04제약·바이오

사노피, PCSK9 '프랄런트' 국내 최초 허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사노피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 신약인 PCSK9 억제제 '프랄런트'가 국내 첫 상륙한다.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리제네론과 공동 개발한 비스타틴계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성분명 알리로쿠맙)가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환자별 용량선택이 가능하도록 2가지 용량(75mg/mL 및 150mg/mL)의 프리필드펜과 프리필드주로 승인 됐으며, 월 2회 피하주사 제형으로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제보다 치료 편의성을 높인게 특징이다. 프랄런트는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형접합 가족성 및 비가족형) 또는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해 식이요법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획득했다. 스타틴으로 LDL콜레스테롤(LDL-C)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스타틴 또는 스타틴 및 다른 지질 저하 치료제와 병용해 사용하거나, 스타틴 불내성 환자에서 단독 또는 다른 지질 저하 치료제와 병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국내 허가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과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스타틴 불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임상 'ODYSSEY'에 근거한다. 최대내약용량의 스타틴 요법에도 불구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포함된 환자에게 프랄런트를 병용 투여한 ODYSSEY COMBO I 및 COMBO II 결과에 따르면, 프랄런트 병용군에선 위약군 대비 치료 24주 후 LDL-C수치가 29.8~45.9% 감소했고 52주 치료기간 동안 일관된 감소 효과를 유지했다. 또한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 대상 ODYSSEY FH I 및 FH II에선, 프랄런트 치료군의 59.8%(FH I)와 68.2%(FH II)가 24주째 LDL-C 치료목표에 도달했다. 사노피 당뇨순환기 사업부를 총괄하는 이윤경 GM은 "PCSK9 억제제 프랄런트가 국내 최초로 허가됨으로써,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 요법에도 불구하고 LDL-C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환자,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 근육통 등으로 인한 스타틴 불내성 환자에게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랄런트는 2015년 7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2015년 9월 유럽의약품청(EMA)을 포함해 40여 개국에서 시판 허가됐으며, 지난해 11월 미국심장협회(AHA) 학술대회에서는 프랄런트가 LDL-C 치료 목표 도달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사건에서의 추가적인 예방 효과도 주목을 받았다. 현재 프랄런트는 심혈관계 이환율 및 사망률 감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17-01-24 10:57:0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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