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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CI 논문 자판기 별명이요? 의사과학자에게 훈장 아닌가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3년간 한빛사 논문만 33건으로 전 분야 토탈 압도적 1위. 아시아인 최초 미국호흡기학회 젊은 의학자상. 아시아인 최초 유럽알레르기학회 최우수 학술상, 분쉬의학상 젊은 의학자상.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피인용지수(임팩트팩터) 10 이상, 전 세계 상위 3%에 해당하는 말 그대로 꿈의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됐을때 이름이 올라가는 한빛사에 3년간 33건의 논문이 올라갔다. 말 그대로 초격차다.의학계에서는 부러움을 담아 그를 '살아있는 논문 기계', 'SCI 논문 자판기' 등으로 부른다. 그만큼 그의 연구 실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연동건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의사과학자들에게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이 초격차의 주인공은 바로 경희대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다. 그의 나이 36세. 전문의 자격을 받아든지 몇 년만에 그는 연구 실적으로는 이미 석학의 반열에 올랐다.과연 그 비결과 배경은 무엇일까. 그는 먼저 디지털 헬스케어가 의사과학자들에게는 분명한 기회의 땅이라는 말부터 꺼내놓았다."우리나라는 굉장히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인프라가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빅데이터를 얻기 매우 좋은 환경이에요. IT 인프라도 세계에서 손꼽히죠. 디지털 헬스케어를 연구하기에는 이만한 환경이 없다고 봅니다. 기회의 땅이에요."하지만 그 또한 애초부터 의사과학자를 꿈꿨던 것은 아니다. 실제로 그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소아 호흡기-알레르기 세부 전공까지 마치고 환자를 보던 의사였다.그런 그를 의사과학자로 이끈 것은 결국 환자였다. 말 그대로 필수 의료에 종사하고 있지만 본인이 볼 수 있는 환자는 한정적이라는 한계에 부딪히자 그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게 됐다.연동건 교수는 "소아청소년과가 너무 좋아서 이를 전공하고 세부 전공까지 마쳤지만 내가 평생을 쏟는다 해도 치료할 수 있는 아이는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차라리 이들을 살릴 수 있는 신약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더 선한 영향력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 길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소프트웨어를 전공으로 공학 박사를 받고 우리나라에 쌓여있는 의료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까를 고민하다가 경희대 디지털헬스센터 설립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며 "그 결과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얻게 됐고 지금의 길에 확신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정부 또한 연 교수와 같은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겠다며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이미 성공 궤도에 올라선 의사과학자인 그는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그는 이를 위해서는 미국식 모델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연구 성과가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규제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연 교수는 "지금과 같이 의대 교수들이 하루 종일 진료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 어떤 트랙과 제도를 만든다 해도 의사과학자를 키워낼 수 없다"며 "교수가 직접 진료와 연구, 교육 비중을 대학과 협의하는 미국식 모델을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말 그대로 진료할 교수는 진료를 하고 연구할 교수는 연구를 하고 창업할 교수는 창업을 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과 사회에 기여하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서 융합 연구가 쉽지 않은 이유는 교수들 모두가 진료에 힘을 쏟느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대학의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있어야 의사과학자 양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한 면에서 그는 경희대 디지털헬스센터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 차원에서 의대와 공대, 이과대를 잇는 브릿지를 적극적으로 만들어준다면 충분히 융합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다.연동건 교수는 "사실 과거에도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었지만 임상 교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하지만 경희대의 경우 분명하게 융합 연구를 키우겠다는 의지가 있었고 실제로 디지털헬스센터를 통해 융합 연구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학들조차 이러한 독립된 공간과 예산을 주고 30여명의 젊은 교수들에게 연구를 하라며 밀어주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며 "그렇기에 다기관 연구를 주도하며 작년에만 120편의 논문이 나왔고 나 또한 3년 만에 33편의 한빛사 논문을 쓸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렇기에 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러한 좋은 모델들이 정립돼 간다면 우리나라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또한 이는 대학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 차원에서도 트랙만 만드는 소극적 대처보다는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연 교수는 "앞서 말했지만 디지털 헬스케어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기회의 땅이지만 아직까지 전 세계 어느 곳도 정립시키지 못한 말 그대로 태동하고 있는 분야"라며 "세계적인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더 많은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임상 교수들이 많지만 이러한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교수는 왜 없는지를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며 "인재 양성은 대학만의 노력으로 한계가 분명한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전폭적인 정책 지원과 규제 개선이 따라와야 한다"고 밝혔다.
2024-08-01 05:32:00의료기기·AI

건대병원 이동원 교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2년 연속 등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무릎관절센터 이동원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2년 연속 등재됐다.이동원 교수는 지난 2019년 정형외과 분야 인용지수 최상위 국제 저널인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AJSM)'에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동시에 시행한 전외측인대 재건술의 임상 결과(Clinical Outcomes of Isolated Revision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 or in Combination With Anatomic Anterolateral Ligament Reconstruction)' 논문을 게재해 지금까지 120회 이상 인용되며 BRIC 한빛사의 상위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됐다.이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은 초기 재건술보다 결과가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재수술후에도 불안정성 및 재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방법들을 연구해 온 결과, 그 중 하나가 무릎 관절 밖에서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해 주는 것으로 이번에 선정된 논문의 연구 결과가 근거"라고 말했다.연구 결과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시행한 그룹은 잔존 회전 불안정성이 적고, 운동 복귀율도 높았다.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시행하지 않은 그룹은 잔존 불안정성을 보인 비율이 40% 이상이었던 반면에,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시행한 그룹은 10% 미만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상 전 동일 수준으로 운동 복귀한 비율도 전외측인대 재건술 시행 그룹이 유의하게 높았다(57.1% vs 25.6%).이동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수술은 난이도가 높고 경험을 요하는 수술로 연 300례 이상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중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은 15~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업적을 토대로 전방십자인대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2024-04-18 18:18:39병·의원

분당차병원, 공황장애 어린시절 정서적 문제 관련성 밝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박천일∙방민지∙김현주 연구팀은 공황장애 환자들의 어린시절 이별 혹은 상실과 같은 정서적 문제가 세로토닌 전달체 유전자(serotonin transporter-linked polymorphic region, 이하 5-HTTLPR)의 후성유전학적 변화인 DNA 메틸화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europsychobiology(IF: 12.329)’ 최근호에 게재됐다.좌측부터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박천일∙방민지 교수, 김현주 전임의 공황장애는 정신적 스트레스 경험들을 포함한 외부환경 변화뿐 아니라 약 43%의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황장애 환자의 어릴 적 분리경험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유전자 부위의 변화에 따른 병태생리적 차이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연구팀은 2009년 5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분당차병원에서 공황장애를 진단받은 환자 232명과 건강대조군 93명을 대상으로 5-HTTLPR의 주요 DNA 메틸화 변화 정도를 비교했다.또 어린시절 분리경험에 의한 정서적 어려움과 뇌 백색질(신경다발) 구조, 불안 체질(anxiety trait)의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공황장애 환자에게 5-HTTLPR 유전자의 주요 CpG 부위 메틸화 정도가 약 6.2% 낮았다.어린 시절 분리경험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클수록 해당 유전자 부위의 메틸화 정도가 약 7% 낮게 나타났다. 5-HTTLPR 유전자의 메틸화 정도의 감소된 정도가 클수록 주요 뇌 백색질 회로로 전두엽을 연결하는 위세로다발(superior longitudinal fasciculus)의 연결성도 증가했다.공황장애 환자들의 어린시절 경험에 따른 유전자 부위의 낮은 메틸화와 위세로다발 백색질의 연결성 증가 관련성을 규명한 것이다.일반적으로 뇌 백색질의 연결성은 해당 영역이 활성화 될수록 강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불안 증상과 신체 감각에 몰두하고 과도한 걱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불필요한 뇌 백색질 연결이 증가된다.어린시절 분리 경험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해당 유전자 부위의 후성유전학 변화와 뇌 백색질 연결성을 변화시키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변화를 유도하고 불안 체질을 증가시키는 것이다.연구책임자인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 공황장애에서 뇌 영상학에 기반하여 어린시절 분리 경험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후성유전학적 변화의 연관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공황장애 환자의 병태생리를 다양한 관점에서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이해할 수 있는 풍부한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뇌질환극복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도 선정됐다.
2023-06-21 19:48:39학술

전립선 수술 요실금 지속되면 인공 괄약근 수술로 '효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14일 비뇨의학과 김재헌 교수의 연구논문 '전립선 절제술 후 요실금에 대한 수술적 치료의 유효성: 체계적 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가 주관하는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고 밝혔다.순천향대 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재헌 교수요실금은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으로 전립선을 절제하는 경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 중의 하나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합병증이기 때문에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함께 수술적인 치료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김 교수는 2021년 8월까지 출판된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한 요실금에 대한 치료연구 중 여러 치료법에 대한 연구들을 뽑아 체계적 문헌 고찰(SR, Systematic Reviews)을 시행했다. 최종 11개의 RCT(RCT, Randomized sham-Controlled Trial)논문 1116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메타분석(NMA, Network Meta-Analysis)을 시행했다.분석 결과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한 요실금 치료는 인공 괄약근 수술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됐고, 전립선 절제 후 요실금이 생겼을 때 인공 괄약근 수술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것도 확인했다. 김 교수의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보고된 적이 없는 연구 결과다.김재헌 교수는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하는 기능적 합병증 중 하나인 요실금은 환자의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리는 합병증으로 지금까지 난치의 병중에 하나로 여겨져 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요실금 치료 방향에 있어서 다른 치료법 외 인공괄약근 설치술이 우선 고려되는 진료지침의 변화와 전향적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SCI논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2023년 3월호)에 게재됐다.
2023-06-14 18:33:14학술

경희의대 김창우 교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등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김창우 교수가 생물학 연구정보센터(BRIC)이 선정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등재됐다. 김 교수는 지난 11월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10.252)에 1 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해당 논문은 면역항암치료 분야의 전문가들인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 전홍재 교수와 수행한 공동 연구의 결실로, 대장암의 복막 전이 동물 모델에서 항암 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 병합치료의 효과를 밝혀냈다. BRIC은 우리나라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웹사이트로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은 해외 주요 학술지에 게재된 한국 과학자들의 우수한 논문을 집중 조명한다. 김창우 교수는 "기초 분야가 아닌 임상의사, 특히 외과 영역에서는 한빛사의 기준을 충족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영광스러운 일에 기쁘다"며 "각 분야의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초, 임상과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 사이의 공동 연구들이 더욱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창우 교수는 등재 이전에도 BRIC에서 소개하는 상위피인용논문에 국내외 연구자들로부터 15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을 등록하는 등 뛰어난 연구 역량을 선보이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2020-12-16 14:42:39병·의원

당뇨병 유병기간 길수록 파킨슨병 발병 위험 상승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대병원 이상열 교수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질 수록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환자 1500만명을 대상으로 파킨슨병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으로 향후 동반 질환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의견이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당뇨병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에 대한 중요한 연구 성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논문은 '혈당 조절 상태와 파킨슨병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Glycemic Status and the Risk of Parkinson Disease: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으로 당뇨병 관련 세계적인 저널인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IF=16.019) 9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약 1500만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저 혈당 및 당뇨병 정도에 따른 파킨슨병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파킨슨병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공복혈당장애군은 3.8%, 유병기간 5년 미만의 당뇨병군은 18.5%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년 이상의 당뇨병 환자군은 무려 위험성이 61.8%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세부 분석 및 통계학적 보정 후에도 결과는 일관적이었다. 이상열 교수는 "다학제 연구진 간 협력을 통해 진행된 역학 연구로 당뇨병으로 인한 파킨슨병 발생 위험의 증가에 대한 인과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학술적 근거"라며 "빅데이터 연구는 엄청난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논문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2020-09-17 10:28:55학술

삼성창원병원 지준호 교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등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혈액종양내과 지준호 교수가 갑상선 수질암과 관련한 논문으로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선정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한빛사에 등재된 논문은 '갑상선 수질암의 중요 표적으로서의 ALK 융합 유전자의 규명과 전반적인 유전학적 추이'로 갑상선 수질암과 관련된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를 규명함과 동시에 표적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 논문은 유전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에 지난 2015년 8월 게재된 바 있다. 지 교수는 갑상선 수질암으로 수술한 100여 명의 환자의 암조직을 활용해 유전자 구조 및 약물반응성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연구에서 갑상선 수질암 환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유전자들의 돌연변이를 새롭게 찾아냈다. 특히, 갑상선 수질암의 원인 중 하나이자 다른 유전자와 융합하는 특징을 가진 AKL 유전자에 새로운 표적 치료제를 적용해 암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임상시험이 진행된다면 갑상선 수질암에서 암 세포만을 타겟으로 하는 표적치료제 개발로 정밀의료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연구재단과 포항공대가 지원해 설립한 국가지정 기관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생명과학분야에서 세계적인 학술지에 실린 논문 가운데 논문 검토자 1천여 명의 추천을 받은 우수 논문과 저자를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추천해 소개하고 있다.
2018-01-18 10:42:39병·의원

서울아산 박승정 교수, 영향력 큰 저널 논문 최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인 박승정 교수가 우리나라 의생명과학자 가운데 최근 3년간 의과학 잡지 영향지수(Impact Factor, IF)가 10 이상인 국제학술지에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서 운영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은 2009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3년동안 IF 10점 이상의 저널에 3편이상의 논문을 게재한 국내 의생명과학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총 77명의 과학자가 297편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상위 세 명은 모두 심장 전문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박승정, 김효수, 박덕우 교수 심장동맥 시술 권위자인 박승정 교수는 18편으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한빛사가 조사한 최근 3년 동안 세계적 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NEJM, IF 44)'에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IF 14인 '미국심장학회저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는 12편이나 발표했다. 심장학 분야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도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박승정 교수에 이어 논문을 1두번째로 많이 발표했다. 총 10편을 발표한 김 교수도 미국심장학회저널, 서큘레이션, 블러드(Blood) 등에 논문을 실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9편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 교수의 논문은 대부분 박승정 교수와 함께 팀을 이뤄 발표한 논문으로 나타났다. 한편, BRIC 한빛사는 논문인용지수(IF) 10 이상인 유명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한국인 과학자를 소개하고, 매년 상·하반기 소개되는 논문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분석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2012-08-04 06:36:29병·의원

서울대-울산대, 영향력 큰 의학 논문 '엎치락 뒤치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서울대가 최근 일년 사이 의과학 잡지 영향지수(Impact Factor, IF)가 10 이상인 국제학술지에 타 대학보다 약 두배 가까이 더 많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가 서울대보다 약 두배 더 많은 논문을 발표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결과와는 뒤바뀐 결과다.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서 운영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국내 학자들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의생명과학, 종합과학(Interdisciplinary science) 관련 논문을 분석해 최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의과학(medical science) 분야에서 IF가 10 이상인 저널에 실린 논문은 서울대가 25.5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대가 15.5편, 연세대가 14.8편, 성균관대가 9편으로 집계됐다. 의과학분야 논문발표 수 이번 결과는 지난해와는 뒤바뀐 결과다. 지난해는 울산대가 18편으로 서울대 9.3편보다 약 2배 더 많았다. 의과학분야 논문편수는 주요 대학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울산대는 오히려 줄었다. 서울대는 2.7배, 연세대는 1.5배 증가했다. 성균관대도 8편에서 9편으로 한편 늘었다. 반면, 울산대는 2.5편 줄었다. 성균관대 다음으로는 논문편수가 눈에 띄게 적었다. 국립암센터가 6편, 경희대가 3.5편, 가톨릭대가 2.5편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집계는 영향지수가 10 이상 저널에 발표된 논문 중 연구 총괄책임자인 교신저자의 소속이 국내인 논문을 말한다. 리뷰논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저자에게 한빛사 등록에 관한 동의를 구하지 못한 논문도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BRIC 한빛사는 논문인용지수(IF) 10 이상인 유명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한국인 과학자를 소개하고, 매년 상·하반기 소개되는 논문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분석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2012-07-24 12:00:33병·의원

한양대의대 윤지희 교수, 미 추천 논문 선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양대의대 해부학교실 윤지희 교수가 국제 학술지인 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Immunology)에 게재된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s)가 체액성 자가면역성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한 논문이 미국 온라인 우수논문 검색 시스템인 ‘Faculty of 1000 Biology’에 추천 논문으로 선정됐다. ‘Faculty of 1000 Biology’는 생물학,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교수들 2천명 이상이 각 전문분야 별로 매월 생물학, 의학 분야 발표 논문을 평가한 뒤 최고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있는 논문만을 엄선, 발표하기 때문에 이곳에 소개된 연구는 세계적인 중요성을 인정받는다. 윤지희 교수는 “조절 T세포는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면역억제 세포인데, 자가항체 의존적 면역반응을 어떻게 통제하는지에 대한 기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이 논문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동물모델에서 유전자조작에 의해 조절 T세포를 없애면 비장과 림프절에 장수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생함을 보여 그 세포의 장수의 원인을 밝혔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장수 형질세포는 수달-수년 동안 살면서 장기적으로 항체를 만들어 염증반응을 만성화 할 뿐 아니라 여러 치료제에 저항적인 속성을 갖고 있어 병을 난치 상태에 빠지게 한다”며, “이번 연구는 조절 T세포는 장수형질세포의 발생을 억제하여 자가면역질환이 만성적 난치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논문이 ‘‘Faculty of 1000 Biology’에 추천논문으로 선정된 공을 인정받아 윤지희 교수는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로 선정됐다. 윤지희 교수는 1986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코네티컷대학교에서 박사를 받았다.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의과대학과 카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에서 연수했으며, 현재 대한면역학회이사,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 미국면역학회 정회원, Immune Network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1-09-05 11:10:31병·의원

울산대, 영향력 큰 의과학 논문 서울대 두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울산대가 최근 일년 사이 의과학 잡지의 영향지수(Impact Factor, IF)가 10 이상인 국제학술지에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서 운영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국내 학자들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의생명과학, 종합과학(Interdisciplinary science) 관련 논문을 분석해 9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의과학(medical science) 분야에서 IF가 10 이상인 논문은 울산대가 18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가 9.7편, 서울대가 9.3편, 성균관대가 6.8편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연세대에도 뒤졌으며 울산대 보다는 약 두 배 정도 적었다. 그러나 서울대는 전체 논문 수에서는 32.3편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5편, 연세대가 20.2편, 울산대가 18편 순이었다. 서울대는 특히 생명과학(bioscience) 관련 연구에서 14.7편으로 앞섰다. KAIST 11편, 포항공대(POSTECH) 6.8편, 연세대 6.7편이었고, 울산대는 이 분야에서 IF가 10 이상인 논문이 전무했다. 한편, 이 기간 IF 10 이상인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국내 과학자의 논문은 총 173편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33편보다 40편 늘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1.5편에서 25편으로 13.5편이 늘어나 가장 증가폭이 컸다. 이번 집계는 영향지수가 10 이상 저널에 발표된 논문 중 연구 총괄책임자인 교신저자의 소속이 국내인 논문을 말한다. 리뷰논문은 포함돼 있지 않다. BRIC 한빛사는 논문인용지수(IF) 10 이상인 유명 생명과학분야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한국인 과학자를 소개하고, 매년 상·하반기 소개되는 논문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분석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2011-08-09 12:20:18학술

전북대병원 이용철 교수팀, 연구성과 잇딴 발표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이용철 교수팀이 대표적 난치성 기도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알레르기성 기도 질환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를 잇달아 발표했다. 이 교수팀은 신개념의 항산화제(CB3)를 발굴, 이를 기관지 천식에 적용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이것의 작동 기전이 최근 알레르기성 질환 면역 반응의 핵심 신호전달체계가 될 수 있는 Mitogen Activated Protein Kinase(MAPK) 신호전달계를 차단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 이 논문은 국제 호흡기 분야 최고 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을 통해 이 교수는 BRIC(생물학 연구 정보 센터) 주관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로 선정되고 이는 2003년도 이 후 3번째 이다.
2011-06-28 20:10:3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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