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인 박승정 교수가 우리나라 의생명과학자 가운데 최근 3년간 의과학 잡지 영향지수(Impact Factor, IF)가 10 이상인 국제학술지에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서 운영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은 2009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3년동안 IF 10점 이상의 저널에 3편이상의 논문을 게재한 국내 의생명과학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총 77명의 과학자가 297편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상위 세 명은 모두 심장 전문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동맥 시술 권위자인 박승정 교수는 18편으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한빛사가 조사한 최근 3년 동안 세계적 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NEJM, IF 44)'에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IF 14인 '미국심장학회저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는 12편이나 발표했다. 심장학 분야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도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박승정 교수에 이어 논문을 1두번째로 많이 발표했다. 총 10편을 발표한 김 교수도 미국심장학회저널, 서큘레이션, 블러드(Blood) 등에 논문을 실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9편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 교수의 논문은 대부분 박승정 교수와 함께 팀을 이뤄 발표한 논문으로 나타났다.
한편, BRIC 한빛사는 논문인용지수(IF) 10 이상인 유명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한국인 과학자를 소개하고, 매년 상·하반기 소개되는 논문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분석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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