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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정부에 보훈병원 한의과 진료 설치·확대 제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한의사협회가 보훈병원에 한의과 진료를 설치·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가유공자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10일 대한한의사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현충일을 맞아 보훈의료서비스 혁신을 약속한 것을 환영하기 위함이다. 대한한의사협회가 보훈병원에 한의과 진료를 설치·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당일 윤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보훈의료 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해 임무 중에 상처를 입은 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의협은 "국가유공자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점차 고령의 국가유공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며 "각종 만성, 노인성질환과 방문진료에 강점이 있는 한의학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각종 부상·후유증 등으로 거동 불편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정부 차원의 한의방문진료서비스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한의협은 "특히 국가유공자의 연령대가 높아 한의진료에 대한 친밀감과 선호도가 높은 만큼, 현재 일부 보훈병원에 설치된 한의과를 확대 설치하고 한의의료진도 대폭 늘리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며 "국가유공자들의 진료 선택권을 보장하고 진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훈병원에서의 한의진료는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0 17:55:24병·의원

한의협 2024년 시무식 개최 "영토 확장 원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한의사협회가 2일 2024년도 시무식을 개최하고 갑진년 새해를 한의진료 도구 확대와 영토의 확장을 이뤄내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지난해 한의사 초음파, 뇌파계, X-ray 등 다양한 현대 진단기기 사용과 진단용 키트를 활용한 감염병 진단 및 치료는 합법이라는 사법부 판결이 나오면서다.대한한의사협회가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를 한의진료 도구 확대와 영토의 확장을 이뤄내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에 더해 지자체별 한의약 관련 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시행·보고토록 하는 한의약육성법개정안 및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의 법적 근거가 된 지역보건법 개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2024년에는 이 같은 변화가 실질적인 효력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이와 관련 한의협 홍주의 회장은 "새해에는 제2차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시행과 한방물리요법 및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한약제제 범위 확대에 따른 폭넓은 사용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를 통해 한의진료의 도구 사용 확대와 영토 확장을 이뤄냄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최상의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회무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시무식 이후 한의협 임직원들은 신년 축하떡을 자르고, 떡국을 함께 하며 새해 덕담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2024-01-02 17:57:11병·의원

[신년사]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홍주의 인사드립니다.다사다난 했던 2023년 계묘년이 어느덧 저물고 희망찬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국민여러분 모두 청룡의 기운을 받아 더욱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소원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 2023년은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한의계가 제도와 법률 정비를 이룩한 역사적인 한해로 기억될 것입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제시한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새로운 기준은 파기환송심에서도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정의로운 판결로 이어졌습니다.또한, 한의사의 뇌파계 사용은 합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고, X-ray 골밀도 측정기 역시 한의사의 사용은 합법이라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결이 있었습니다.아울러,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국가적 재난 상황이었던 코로나19 펜데믹의 위기에서 한의사의 감염병 예방과 관리, 치료를 부당하게 제한했던 행정소송에서도 승소하여 어떠한 난관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한의사들의 열망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제 우리 3만 한의사들은 국민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법원이 인정한 다양한 현대진단기기를 활용하고, 감염병 진단과 치료에 참여하여 국민의 건강을 직접 돌봄으로써 한의사가 진단기기를 사용하고 공공의료에 적극 참여 했을 때 국민 여러분께 얼마나 큰 이익으로 환원되는 지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증명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2023년은 국민여러분을 대표하는 국회에서도 한의계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우리 민족의약인 한의약의 발전을 꾀하고,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한의약육성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지방자치단체에서부터 시작되는 한의약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수립·추진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러한 한의약육성법 개정은 우리의 한의약이 치열한 세계전통의약시장에서 무궁한 잠재력을 발산하여 미래를 선점함으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하는데 크나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또한, 국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보건법'의 개정으로 지역과 국가보건의료체계의 시작점인 보건소에 한의사가 소장으로 임용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는 부족한 양의사 자원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자체의 의료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여 한의사가 최선을 다해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데 앞장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특히, 새해 4월부터는 제2차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시작됩니다. 1차 시범사업의 대상질환이었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65세 이상)에 요추추간판 탈출증,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이 추가되며, 환자 본인부담률도 낮아짐으로써 국민 여러분의 선호도와 신뢰도가 높은 첩약(한약)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이제 새롭게 시작될 2024년은 한의약이 국민여러분과 함께 미래로 웅비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한의약이 국민 여러분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새해에도 끝없는 관심과 격려, 사랑과 신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2024년에도 전국의 3만 한의사들이'국민건강 지킴이'로서 최상의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며, 갑진년 새해 가정에 늘 행복과 평안함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4년 1월 1일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홍 주 의 拜上
2024-01-01 13:31:21병·의원

의·한갈등 기름붓는 한의계…"의계 오진율 더 높다" 맹공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과계를 향한 한의계 공세가 본격화했다.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의 오진 위험성을 지적하는 의과계 지적에 대한 반박자료에 더해, 실손보험청구 간소화까지 찬성하고 나섰다.26일 대한한의사협회는 전날 의과계 오진율이 한의계보다 높다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자료 공개에 더해, 이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한 실손보험청구 간소화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의과계는 이에 대한 반박자료를 준비하는 등 의·한 갈등에 불이 붙는 모습이다.의과계에 대한 한의계 공세가 본격화하면서 의·한 갈등이 격화할 전망이다.한의협은 한국의료분쟁조정원이 발표한 '2021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를 공개하고 2021년 2169건의 의료분쟁 조정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의과진료는 1865건으로 86%를 차지했으며 한의진료는 40건(1.8%)에 불과했다. 이중 오진에 의한 의료분쟁은 총 151건으로 이 중 의과진료가 138건, 한의진료 2건이었다.이는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에 대한 의과계 반발에 맞서기 위함이다. 의과계가 한의사 초음파 검사의 오진 위험성을 지적하자, 한의계는 오히려 의과 오진율이 더 높다고 맞서는 모습이다.이와 관련 한의협은 "의사 수가 한의사보다 4~5배 많은 것을 감안해도 의과계 오진율은 타 직역보다 상당히 높다. 관련 통계들은 의과계의 주장이 적반하장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의과계는 자신들의 잘못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신문광고까지 동원해 사법부 판결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한의협은 이날 의과계 반발이 심한 심평원을 통한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찬성한다고 밝히며 불씨를 이어 나갔다. 한의 진료가 실손보험 보장 영역에서 제외된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의과계는 실손보험청구 간소화 시 손해보험사가 의료정보를 집적해 환자에게 불리한 상품을 개발하거나, 재가입을 거절하는 식으로 악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의료정보를 집적하지 않는 민간 핀테크 업체 등을 통해서 이미 청구 간소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반면 한의협은 아직도 가입자는 보험금을 받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관련 서류를 직접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며, 이런 불편으로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맞섰다. 청구 간소화로 국민 편의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보험청구 권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또 종이서류 기반 보험금 청구로 의료기관에도 행정부담이 발생하고 있으며, 보험사도 서류를 수기로 입력‧심사해야 해 과도한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한의협은 "현재 한의 비급여는 실손보험의 보장 범위에서 제외된 상태며 이는 국민이 한의 진료를 제한해 건강추구권과 의료선택권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런 불합리한 상황은 조속히 개선돼야 하며 한의 비급여의 실손보험 보장을 위해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3-01-27 12:10:29병·의원

한의협 코로나 재택치료 설문 공개 "한의진료 만족도 94.4%"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한의사협회가 비대면 한의약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대다수가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17일 대한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한의진료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응답자 중 94.4%가 만족감을 표시하고, 93.8%가 향후 코로나19 같은 급성감염병 치료에 한의진료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해당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운영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통해 진료 받은 84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한의진료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설문조사 결과, '귀하께서는 코로나19 관련 한의진료(한약치료)에 얼마나 만족 하는가'를 묻는 문항에서 94.4%가 '만족했다'를 선택했으며, '불만족스러웠다'는 0.9%에 불과했다.'귀하께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통해 접수한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격리기간 중 치료'가 96.2%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코로나19확진 후 후유증' 3.4%, '백신 접종 후유증' 0.4% 순이었다.'귀하께서는 귀하의 지인이 코로나19 재택치료자라면 한의진료를 추천 하겠나'는 설문에 96.4%가 '추천 하겠다'를, '귀하께서는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전염병 발생 시, 한의원·한방병원을 통한 비대면 한의진료를 받겠는가'는 질문에는 95.5%가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특히, '귀하께서는 향후 코로나19 재택치료에 한의진료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 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3.8%가 '참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한의협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등 급성 감염병에 대한 한의치료의 우수성과 높은 신뢰도·만족도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는 물론 향후 국가적 차원의 감염질환 대처에 있어 한의와 의과를 자유롭게 선택해 치료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한의사의 접속을 막는 상황도 지적했다. 한의계는 지난 4월,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막는 것은 감염병예방법, 의료법 및 헌법재판소의 취지에 반하며, 국민의 건강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로 서울행정법원에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이와 관련 한의협은 "한의계는 방역당국의 이 같은 비상식적인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며 "정의로운 법의 판단에 따라 국가방역체계에서 한의사와 한의약의 차별 없는 참여가 보장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2022-06-17 17:38:22병·의원

한의계 '신속항원' 참여 강행 선언…의료계 갈등 예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의계가 자체적으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의료계내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의료기관에서의 RAT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정부에 한의의료기관에서의 RAT를 지속 요청해왔는데, 방역당국이 답변을 미루자 이를 강행하기로 한 것.이에 따라 일부 한의원에서는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확진시 치료 프로세스는 아직 없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지는 미지수다.대한한의사협회가 이날부터 한의의료기관에서 RAT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한의사협회는 확진자 수가 1000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도 방역당국은 특정직역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규탄하고 나섰다.그동안 한의계는 코로나19 대응체계에 한의사를 포함시킬 것을 정부에 거듭 촉구해왔고, 의료계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한의치료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며 이를 반대해왔다. 실제 지난해 12월 한의협은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개소하고 자체적으로 재택치료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당시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약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며 이를 중단하라고 규탄하며 갈등으로 번졌다.한의협은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에 의료인인 한의사가 검사와 진료에 투입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조치이며 상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참여를 애써 외면하고 가로막고 있는 부당한 행태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더불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만큼 RAT 참여기관을 늘려야할 필요성이 있다. 한의사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데 직역 간 갈등을 문제로 이를 막는 것은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현재 한의협은 국민 건강을 위해 RAT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재차 강조하며, 방역당국에 이를 국가적인 차원의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또 환자 진료선택권 보장과 원활한 검사진행, 의료직역 간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한의사 RAT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적용을 요구중이다.한의협은 "2만7000명의 한의사 일동은 코로나19 방역을 포함한 국가 감염병 예방 및 처치 참여가 확실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의 발 빠른 조치를 기대한다"며 "RAT 시행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와 환자 처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RAT 강행으로 직역간  갈등이 예고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2022-03-21 12:43:21병·의원

한의협, 16개 지부와 재택치료자 무료한약치료사업 시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의계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한약 처방을 위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확진자 급증세로 한의진료를 받는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자체 예산 및 인력만으론 대처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14일 대한한의사협회는 결의문을 내고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함께 재택치료자에 무료로 한약을 처방하는 '1일 1재택치료자 무료한약치료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30만9790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유행세가 절정인 상황인 만큼 한의사들의 방역 참여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취지다.한의협은 "코로나19로 전국민이 위기인 상황에서 정부와 의료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너나할 것 없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하지만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의료계 불평등으로 많은 환자의 선택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고 규탄했다.대한한의사협회가 '1일 1재택치료자 무료한약치료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협회는 현재 한의계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참여한 상황을 강조했다. 앞서 본회는 2020년 2월 코로나19 발생 후 같은해 3월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개설해 격리 환자에게 '청폐배독탕' 등의 한약 처방을 지원했다.지난해 12월부터는 코로나19한의진료접수센터를 개설해 한의사와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을 연결해 비대면 진료 후 한약을 지원 하고 있다.한의협은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고 재택치료자가 150만 명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한의사들의 이런 노력은 정부 의료지원정책에서 제외돼 불안해 하는 국민에 위로를 전하고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조치가 한의계 차원에서 이뤄져왔던 만큼 확진자 폭증으로 현재 한약 처방 규모 축소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또 한의협은 일부 회원이 재택치료자에 자비로 무상지원하는 것을 제안할 정도로 열성적인 만큼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사들의 역할을 지속 확대할 것을 결의했다. 예산이 부족한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 한약 지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한다는 취지다.한의협은 "정부는 예산지원 및 코로나19 한의치료 제도화 등을 통해 재택치료자에게 한의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온전한 국민의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서,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서 외면당한 한의계의 역할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2022-03-14 12:00:59병·의원

"효과 논란 소모적" 또 코로나 치료 주장 나선 한의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예방·치료에 한의치료의 효과가 확인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의약 자원을 활용한 인체중심 전주기 대응 치료제 개발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20일 대한한의사협회는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국회의원실 주최로 '코로나19 감염증과 한의학-현황과 발전 방안'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감염증과 한의학-현황과 발전 방안 토론회 현장.이날 토론회에서는 ▲전통의학과 감염병 ▲코로나19 한의진료 기반 연구 ▲코로나19 이해와 한의진료 ▲코로나19 예방과 백신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김상현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원은 전통의학 관점의 감염병에 대한 이해와 역병의 병리 분석을 설명했다. 김상현 연구원은 "역병의 치료·예방·조리에 있어 증후 분석을 통한 치료 원칙을 정립하고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질병 주기의 완만한 해소를 기할 수 있으며 초기의 정확한 대응이 최선"이라고 말했다.권선오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긴급사용된 코로나19 치료제와 중국과 한국의 치료제 개발 현황을 소개한 후 감염병 대응 한의진료기반 연구 전략을 발표했다.또 향후에도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병원성병원체 연구시설 인프라 구축 및 활용 지원 ▲감염병 한의병리의 재해석 및 신의료기술 개발 적용 가능성 연구 ▲감염병 대응에 활용 가능한 국내 자생 한의약 자원 발굴 ▲타겟중심 치료제 한계를 극복한 인체중심 감염병 전주기 대응 치료제 개발 ▲감염병 대응 융복합 의료기술 개발 ▲감염병 융복합 의료기술 임상연구 지원 ▲감염병 임상정보 DB구축 및 RWD 연구지원 등 한․양방 융복합 임상기술 연구개발 지원 방안 등을 제안했다.최준용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스와 신종플루, 메르스 등 신종 급성 호흡기감염병에 대한 전통의학 지침을 설명했다. 최준용 교수는 "중의약 치료를 의료보험에 적용하고 있는 중국이나 급여화된 한약제제를 투여하고 있는 일본과 달리 국내에서는 한의사의 국가 방역체계 진입 자체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 교수는 한의치료가 신종감염병의 병원체와 무관하게 대증치료 이상의 역할 발휘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치료의 항바이러스 효과 근거부재 논란은 소모적"이라며 "공공의료 시스템 내에 산재해 있는 한의의료 자원의 감염병 분야 활용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박정수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코로나19 발생 경과와 코로나 백신 예방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소개했다. 또 전통의약을 활용한 코로나19 예방 및 회복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2022-01-20 18:10:03병·의원

한의사협회 "의료계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겠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한의계가 의료계의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표명했다. 3일 대한한의사협회는 본회 강당에서 2022년도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의료계 불균형 문제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대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2년 대한한의사협회 시무식 현장. 경피전기자극요법(TENS)과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의 건강보험 급여화,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 등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지난해 말 개설된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는 코로나19, 백신 후유증 환자와 재택치료자를 비대면 진료해 한의약을 처방한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ICT, TENS 건강보험 급여화와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활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로 코로나19, 백신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3 11:58:28병·의원

의협 "코로나19 비대면 한방치료 위험…효과 검증 안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에 대한 한방치료가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의계가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는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학치료로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개소했다. 재택치료자와 코로나19 및 백신접종 후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겠다는 것. 24일 의사협회는 이를 겨냥한 성명문을 내고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비대면 한방치료'를 실시하겠다는 한의협의 행태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계가 없습니다. 한의협은 청폐배독탕과 마행감석탕, 오령산, 소시호탕, 사간마황탕, 곽향정기산 등의 한약처방으로 코로나19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 근거로 중국 등지에서 다수의 연구논문과 임상결과가 발표되는 것을 들고 있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발표는 한의학 장려를 위한 중국의 행태로 세계 의학계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는 것. 의협은 "중국 정부는 자국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반강제적으로 한약을 복용시키고, 해외에 중의사들을 진출시켜 한약을 원조하는 등 한의학 장려를 애를 썼다"며 "하지만 이런 행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BBC, CNN, 뉴욕 타임즈, 과학학술지 네이처, 의학학술지 란셋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작년 7월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중국산 한약 제품을 수입해 판매한 업체들에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의협 역시 지난해 코로나19 치료를 이유로 검증되지 않은 한약(청폐배독탕)에 대한 보험급여 승인을 요청했지만, 많은 비판을 받고 실패했다는 것. 의협은 "최근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엄중한 코로나 시국에 중국산 근거뿐인 탕약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하겠다는 한의협의 주장은 위험하다"며 "경거망동하지 말고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1-12-24 11:38:52병·의원

한의사 재택치료 선언에 의료계 "안전성 검증부터" 우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한의계가 한방의료로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에 참여, 지금의 위기상황에 손을 보태겠다고 나섰지만 의료계는 감염병에 대한 한의학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22일 대한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개소'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재택치료 환자 진료 및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대한한의사협회 문영춘 기획이사, 홍주의 회장, 황만기 부회장. 한의진료접수센터는 홈페이지나 대표번호를 통해 환자의 개인정보와 예진사항을 받아 이를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 연결하는 식이다. 환자와 연결된 한의사는 카카오톡 및 유선, 화상통신 등으로 비대면 진료를 하게 된다. 대상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후 재택치료자나 코로나19 후유증을 앓고 있는 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유증을 앓고 있는 자 등이다. 진료비는 증상이나 치료 기간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통상적인 수준의 절반으로 감면한다. 또 재택치료자에 약물 처방이 필요한 경우 택배 등으로 배송한다. 현재 재택치료는 집중 관리가 어려워 환자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고 완치 이후 후유증에 대한 대처도 미흡한 만큼 이런 구멍을 한의사들이 채우겠다는 취지다. 다만 의료계는 한의진료접수센터에 우려를 표했다. 코로나19에 대한 한의학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만큼 약물 오남용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의사회는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환자는 약물 상호 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오남용 우려가 높아 성분을 알 수 없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라며 "한의협은 코로나19 한의진료를 주장하기에 앞서 스스로 관련 근거와 안전성을 검증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한의협이 주장하는 코로나19에 대한 한의학치료 효과를 전세계 학계에 발표해 검증 받은 뒤 과학적인 근거와 안전성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한의협이 '지난해 3월부터 운영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로 당시 확진자의 약 20%를 진료했으며 한의학이 증상완화와 후유증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효과가 공인된 것은 아니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인의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의진료의 실체를 명확히 공개하는 것이 한의협이 나서야 할 일"이라며 "갑자기 코로나19 비대면 진료에 나서는 진의를 상세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의협은 한의학치료로 한계가 있는 위중증환자에 대응하기 위해 직역 간 연계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의료계가 관련 논의에 협조적이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또 코로나19에 대한 한의학치료 효과와 관련해 중국, 홍콩, 일본 등 해외 협진 사례를 소개했다. 일본 기타사토대학 동양의학종합연구소가 지난 1월부터 온라인으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진행했는데, 이 같은 치료엔 한의학이 유리한 면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설명이다. 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일부 직역의 이기주의로 한의사라는 우수한 의료인력이 코로나19 치료에서 제외돼선 안 된다"며 "바이러스 변이에 따라가는 후행조치로는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없다. 앞으로 다가올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인류의 면역력 자체를 증강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정부 협력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의진료접수센터가 협회 차원에서 운영되는 만큼 재택치료 환자 배정 등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홍 회장은 "한의사들이 정부가 진행하는 재택치료에 정식으로 참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지만 정부의 반응이 미온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자리를 빌어 이에 대한 정부 협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2021-12-22 12:20:44병·의원

한의원 다녀간 교통사고 환자 10명 중 9명 만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한의과 자동차 보험 진료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는 환자의 '높은' 만족도를 조사한 대국민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공개와 동시에 X-레이 등 현대진단기기 활용을 주장했다. 한의협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 경험이 있는 성인 3000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한의 의료기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그 중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17.1%였다. 한의진료 후 절반 수준인 50.7%가 증상이 좋아졌다고 답했고 29.2%는 약간 좋아졌다고 했다. 만족한 한의치료 서비스는 침·뜸·부항, 한방물리요법, 약침, 추나요법, 첩약 순이었다. 교통사고 후 한의 의료기관을 찾은 이유를 묻자 18.2%는 '병의원 치료 후 호전은 있지만 후유장애 치료를 위해서'라고 답했고 16.5%는 '병의원 치료 중 호전이 없어서'라고 했다.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끝냈지만 증상이 재발해서 한의원을 찾안 경옫 5.3%를 차지했다. 교통사고 후 한방병의원 치료가 병의원 보다 효과가 높다고 생각되는 증상으로 ▲사고 후 통증 ▲수술 외 모든 경우 ▲감각장애 등 ▲수족마비 등 후유장애 등을 꼽았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89.4%가 교통사고로 생긴 질환 치료를 위해 일선 병의원에서 검사했던 영상자료(X-ray 등)를 한의 의료기관과 공유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했다. 한의협은 "자동차보험에서 한의 진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국민의 높은 치료 만족도에 의한 것임이 입증됐다"라며 "국민의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의사의 자유로운 현대 진단기기 활용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보험 분야에서도 한의진료에 대한 국민의 높은 선호도와 신뢰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보장성 강화 정책과 제도 개선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1-09-13 11:49:27병·의원

코로나 재확산 틈타 한의계 확진자 한약 급여 강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확산 분위기를 틈타 한의계가 비대면 진료를 통해 확진자에게 한약을 무료로 처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급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한의사를 선별진료소와 역학조사, 생활치료센터에 파견해야 한다는 제안도 더했다. 한의협 김경호 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경호 부회장은 8일 열린 온라인 긴급 기자회견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 결정한 상황에서 한의진료만 외면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전화진료센터를 확대 개편,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을 때 전화상담센터를 열고 무료로 한약을 처방, 택배 배송까지 직접 해왔다. 한의협은 수도권 지역에 여전히 코로나19 환자 수가 세자릿수인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인 만큼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한의협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환자 1만1441명(정부 발표, 5월 30일 0시 기준) 중 20%인 2326명이 한약을 처방 받았다. 재진환자에게 다시 처방을 내린 것을 더하면 처방 건수만 8391건에 달한다.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는 한의사 1620명이 참여하고 있다. 처방되는 한약은 청폐배독탕이 20%로 가장 많고 자음보폐탕(17.4%), 익기보폐탕(15.1%) 순으로 처방되고 있다. ▲청폐배독탕은 발열, 오한, 근육통, 기침이 있을 때 ▲자음보폐탕은 무기력, 입이 건조, 식욕부진, 심장이 두근거리고 땀이 많음 증상을 호소할 때 ▲익기보폐탕은 호흡기 짧고 식욕이 없고 구토, 복부팽만 등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처방하고 있다. 김경호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 20%에게 한약을 제공해 중증으로 옮겨가는 부분을 최대한 억제해 중환자 치료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본다"라며 "코로나19 진료에서 한의학 치료를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한의사도 의료인인 만큼 선별진료소, 역학조사, 생활치료센터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관련 공문을 보건복지부에 발송했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진자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청폐배독당 등에 대한 급여를 긴급 승인해달라고 요구했다. 한의협은 "청폐배독탕 등 코로나19 증상완화와 후유증 극복에 효과가 있는 한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적용을 진행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처방될 수 있는 방안을 지체없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한의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라며 "2만5000여명의 한의사는 코로나19 공포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켜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20-09-08 11:45:04병·의원

코로나 환자에 한약처방 막히자 한의계가 쓴 편법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한약을 무료로 처방하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약 '배송'도 봉사자 이름을 빌려 직접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혁용 회장은 6일 열린 코로나19 한의진료 중간성과 발표 및 한의계 제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의협(회장 최혁용)은 6일 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상담 결과를 발표했다. 한의협은 지난달 9일부터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1일부터는 협회관 안에 전화상담센터를 추가로 개설했다. 운영 결과 센터 개소 첫날인 10일 한약 처방건수가 28건에서 31일 현재 233건(서울전화상담센터 포함)으로 늘었다. 한의진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149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4.6% 수준이다. 대한한의사협회관에 마련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모습 전화상담센터 운영에는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200여명의 한의사와 40여명의 한의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 권고안(2판)에 따라 확진자에게 곽향정기산, 청폐배독탕, 은교산 등 30여종의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한의사가 전화상담을 통해 환자 상태 등 확인, 전화상담 내용과 처방내역 등 기록지 기록, 한약 복용방법 및 기타 주의 사항을 안내한다. 처방된 한약은 보호자가 직접 수령하거나 택배로 배송한다. 이 과정에서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의료진이 한약 반입을 막고 있다며 현재 시스템을 비판했다. 한의협은 "충청북도 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는 3일분의 청폐배독산을 처방 받아 복용하려 했는데 의사의 강압으로 복용하지 못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라며 "또다른 생활치료센터에 상주하는 의사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한약 제공을 취소하라고 항의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한의사, 한의대생이 한약을 직접 배달에 나선 것이다.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의료진이 한약 반입을 막자 환자들이 스스로 해법을 찾아냈다는 게 최혁용 회장의 주장이다. 최혁용 회장은 "가족에게 한약을 보내주면 가족이 생활치료센터로 생활물품인 것처럼 반입하겠다는 해법을 환자가 직접 내놨다"라며 "선영이라는 이름의 한의대생이 본인 이름으로 택배를 보내자 생활치료센터로 반입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약을 어떻게든 전달하려고 환자와 협의해 발신자 이름에 협회 이름을 넣지 않고 한의대생 이름을 써서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생활치료센터에서 대한한의사협회 명의로 오는 택배를 원천 차단하자 전화상담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한의대생 명의로 한약택배를 발송한다는 것이다. 한의계는 전화상담과 한약처방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혁용 회장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한의사들이 가장 먼저 시행한 대규모 비대면 진료"라며 "국제적 모델로 자리잡은 드라이브 스루 검진처럼 세계적 우수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한의사가 참여를 원했지만 정부와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거부했다"라며 "코로나19 사태의 보다 빠른 종식을 위해 지금이라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한의사의 적극적 참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4-06 15:55:51병·의원

국가대표 선수촌에 한의과 진료실 개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한의과 진료실이 공식 개설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와 대한체육회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촌장 이재근)은 최근 선수촌 메디컬센터 1층에서 한의계와 체육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과 진료실 개소식을 가졌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과 진료실은 스포츠 분야, 특히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서 한의사가 최고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해 줄 것"이라며 "한의약을 통해 체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재근 선수촌장은 "지금까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가장 열악했던 것이 한의진료였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선수촌의 숙원사업인 한의진료를 실현할 한의과 진료실의 개소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개소식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6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한의과 진료실을 개설·운영한다는 내용의 국가대표 운동선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한의사협회는 국가대표 선수들 및 임직원들에게 침과 뜸, 부항 등 각종 한의진료 제공과 올바른 한약복용 및 한의치료에 대한 지도·관리를 시행하며 대한체육회는 한의과 진료실 개설을 위한 공간과 제반환경을 지원키로 협의했다. 이 같은 협의에 따라 지난 8월, 대한한의사협회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내 한의과 진료실 설치를 마치고 스포츠한의학 분야 전문 한의사(스포츠한의학회 장세인 부회장, 박지훈 의무이사)로 구성된 의료진을 투입해 진료를 진행해 왔다. 8월부터 10월 현재까지 한의과 진료실에는 근골격계 부상이 잦은 투기와 구기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내원해 침과 추나, 부항 등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약은 침과 추나, 부항과 뜸, 테이핑 치료와 한의물리치료 등을 통하여 훈련 및 경기 중 흔히 발생하는 근육과 인대, 관절 등의 손상과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는데 탁월하다"며 "국가대표 선수촌 한의과 진료실 개소는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약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0-26 09:16:2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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