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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인천 송도 등 5개 지역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보건복지부는 ▲인천광역시(송도) ▲경기도(시흥) ▲충청북도(오송) ▲전라남도(화순) ▲경상북도(안동) 등 5개 지역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후보지로 확정하고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지난해 대한민국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이하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중저소득국 바이오 생산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교육시설이다.평가 결과 교육시설과 입지, 교육 역량 등에서 이러한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송도, 시흥, 오송, 화순, 안동 등 5개 지역에 지역캠퍼스를 운영하고 이를 네트워크화해 우리나라 바이오 교육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이 중 글로벌 바이오 송도캠퍼스(인천시-연세대 연합)는 인력양성 허브 지원 재단이 위치해 주 캠퍼스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면적 3300제곱미터(㎡)규모로 강의실, 실험실습실, 사무공간 등의 시설을 갖춰 2024년 말 정식으로 개소한다는 계획이다.앞으로 이들 5개 지역캠퍼스가 협업해 인력양성 허브의 운영에 참여함은 물론, 연간 2000여명의 글로벌 바이오 생산인력 교육 수요를 분담해 수행한다.황승현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대한민국이 백신, 치료제 등 바이오 제품의 공평한 접근성 보장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생산인력의 교육을 확대하고 교육과정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구축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WHO와도 협의해 역할과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7 15:11:08정책

전라남도의사회, 화재 발생한 백재활요양병원 위로 성금 전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이 지난달 화재로 피해를 입은 화순 백재활요양병원 백승원 원장에게 전라남도의사회 성금 200만원을 3일 전달했다. 서남의대 동문회 성금 1150만원의 화재 피해 성금도 함께였다.최운창 회장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어려운 마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하루속히 피해가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최운창 회장을 비롯해 제갈재기 재무이사, 강정중 법제이사, 황다윗 목포시의사회 총무이사 등이 함께했다. 
2023-05-03 18:06:54병·의원

GC녹십자, mRNA 독감백신 개발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GC녹십자가 메신저리보핵산(이하 mRNA) 독감백신 개발을 본격화한다.GC녹십자는 지난해 4월 캐나다 소재의 아퀴타스와 체결한 지질나노입자(이하 LNP, Lipid Nano Particle) 관련 개발 및 옵션 계약(Development and Option Agreement)을 통해 mRNA 독감백신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최근 LN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Non-exclusive licensing agreement) 옵션을 행사했다고 9일 밝혔다.LNP는 나노입자를 체내 세포로 안전하게 운반해 mRNA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달 시스템으로, mRNA 기반 약물 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기술이다. LNP 전달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아퀴타스가 보유하고 있는 LNP 기술은 화이자(Pfizer)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에 적용된 바 있다.GC녹십자가 그동안 축적해온 독감백신에 대한 기술과 검증된 아퀴타스의 기술을 활용해 2024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는 전략이다.이와 함께 GC녹십자는 mRNA 생산 설비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 독감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전라남도 화순 공장에 mRNA 시생산 설비 투자를 결정했으며, 충북 오창에 위치한 완제시설인 통합완제관도 최근 WHO로부터 PQ 인증을 획득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mRNA 플랫폼 기술을 통해 백신 및 희귀질환 분야의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9 12:22:00제약·바이오
인터뷰

"디지털 전환 속도내는 화순전남대…차세대 의료 선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통해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서울에서도 환자들이 내려와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출 것이다."화순전남대병원은 '암 특화 병원'라는 키워드가 가장 먼저 따라올 만큼 꾸준하게 암과 관련해 성과를 올리고 있는 대학병원 중 하나다.최근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암 치료 잘하는 세계 최고 병원'으로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수도권 병원과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여기에 더해 화순전남대병원은 첨단 의료와 디지털 기반 스마트 병원 등의 전환을 통해 향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순전남대 정용연 병원장을 만나 병원의 미래비전에 대해 들어본 이유다.정용연 병원장정용연 병원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착공, ESG 경영 정책 도입 등 굵직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정 병원장은 취임 첫 해를 고민을 이어간 시간으로 평가했다.정 병원장은 "환자 중심 병원으로 진료를 어떻게 하면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까에 주안점을 두고 많은 일을 해왔던 1년"이라며 "부족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첨단 병원으로의 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대학병원들이 그렇듯 시설 노후에 따른 병실과 병원 내외의 환경 개선에 공을 들였다는 의미.향후에는 붐비는 외래 환경을 개선해 환자들이 보다 안락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부지를 활용해 외래 센터를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또 대부분 대학병원이 병원 내 디지털 기술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만큼 화순전남대병원 역시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 병원장은 "병원의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고 화순전남대 병원도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1차적으로 환자들에게 편리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으로 이후 병원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단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암 특화병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화순병원의 고민 중의 하나는 지방에 위치한 병원의 한계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이다. 암 환자의 수도권 편중이 심한 상황에서 확장성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정 병원장은 "지역의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은 필수전제지만 미래에 지방인구 감소 등을 고려했을 때 외국 환자들은 물론 수도권에서 환자들이 찾아오게 하기 위한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정 병원장은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을 수 있지만 화순전남대병원은 서울의 어떤 병원에도 뒤처지지 않는 우수한 의료진은 물론 최첨단 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암 환자 치유에 가장 좋은 병원이라고 자부한다"고 언급했다.실제 화순전남대병원은 코로나 발생 이전에 외국인 암 환자들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지방병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개방형 의료혁신센터 미래 첨단의료복함단지 거점 기대"  이와 함께 올해 착공한 개방형 의료혁신센터를 통해 암치료용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거점 역할을 하는 것도 화순전남대의 미래 계획이다.향후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완공 후에는 실험실과 각종 연구센터를 비롯해 바이오 의료기업 들이 입주할 예정.정 병원장은 "개방형 의료혁신센터는 연구 시설과 의료 산업화 시설로 헬스케어와 관련된 여러 연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연구자와 바이오의료 기업들이 협력해 아시아의 바이오 메디컬허브가 되는 것이 목표다" 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2024년 완공될 개방형 의료혁신센터는 향후 광주전남지역의 초광역 첨단복합의료단지가 되기 위한 첨병역할을 할 것"이라며 "화순 백신 산업특구 내의 여러 연구기관과 입주 기업들간 연계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끝으로 정 병원장은 임기 기간 동안 병원의 핵심 가치에 맞춘 경영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환자 중심 병원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스마트병원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점진적으로 디지털 전환과 ESG경영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의 위상을 높여서 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외국인 환자가 찾아오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2-12-01 05:31:00병·의원

이지케어텍, 화순전남대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화순전남대병원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eSMART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eSMART는 이지케어텍의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2.0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지난 1월 전남대병원 본원에 오픈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본·분원 간의 통합 HIS 운영환경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지케어텍은 이를 기반으로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전남대치과병원에도 연내 구축을 완료해 전남대병원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이지케어텍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4개 전남대병원 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해 DB, 코드, 서식, 프로세스 등 모든 전남대병원의 DB와 인프라를 단일화해 병원 간의 정보 교류와 업무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여기에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도 제공하고자 주력했다.단일화된 DB와 소스를 통해 진료연속성을 높이고 임상 연구활동에도 기여해 암 전문 특화 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 또한 진료연속성을 보장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 의료를 실현하는 기반을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올해 초 전남대병원에 이어 화순전남대병원에서도 성공적으로 차세대 HIS를 오픈함으로써 상급종합병원 HIS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화순전남대병원이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기관이자 세계적인 암 전문 특화병원으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시스템 통합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5 10:45:43의료기기·AI

이재명 "공공의대 신설" vs 윤석열 "의대정원 확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약 3주 앞으로 대통령 선거(3월 9일)가 다가왔지만 주요 후보들은 아직 보건의료 관련 공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각 후보와 정당은 앞으로 5년,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미래를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메디칼타임즈를 포함 의약 분야 전문언론으로 구성된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는 지난 18일 국회도서관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보건의료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기호1번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는 김성주 정책본부 수석부본부장(더불어민주당), 기호2번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는 박은철 보건바이오의료정책분과위원장(국민의힘), 기호3번 심상정 후보 캠프에서는 고병수 건강정치위원장(정의당), 기호4번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는 윤영희 부대변인(국민의당) 등이 대선후보를 대신해 토론자로 참석했다.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는 지난 18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보건의료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각 후보의 보건의료 공약은?네 명의 후보 모두 보건의료 공약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방향성은 설정하고 있었다.이재명 후보 캠프는 환자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대전환 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공공병원 확대 및 필수의료 책임 ▲공공 필수지역 의료 인력 확보 ▲간병 국가책임 강화 ▲전국민 주치의 제도 도입 ▲비대면 진료체계 및 방문진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전국을 70개의 중진료권으로 나눠 권역마다 최소 한 개 이상의 공공병원을 새로 짓거나 증축해 필수의료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필수의료 확보를 위해서는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 설립, 별도수가 가산 등을 제안했다.윤석열 후보 캠프는 보건바이오의료 정책 방향을 '집중 지원'과 '건강투자'로 압축했다. 지역사회 기반, 사람중심, 통합보건의료 세 가지 키워드를 실천하겠다고 제시했다.의료복지가 필요한 국민을 집중적으로 적극 보호하고 전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일례로 재난적 의료비 사업을 대폭 확대에 소득의 40% 이상을 의료비에 써서 빈곤의 나락으로 빠지는 국민을 구제한다는 계획이다.심상정 후보 캠프는 1차 보건의료, 건강보험 보장성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고 공약을 만들었다.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보건의료체계와 시스템이 확보돼야 한다는 대전제를 뒀다.그 결과 ▲전국민 주치의 제도 ▲필수의료 영역 보건의료인력 확대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공공의료 강화 ▲상병수당 만들기 ▲산재보험 의무 계약 ▲보건부 분리 후 '국민건강부'로 바꾸기 등을 내걸었다.안철수 후보 캠프는 유일한 '의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건의료인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효성 있는 대책 추진을 약속했다. 지속가능한 재정을 확보해 미래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을 펼치겠다는 담론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 관리 ▲백신 주권 확보 ▲의료 빈곤 문제 해결 ▲보건의료인 처우 개선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 수립 ▲정신건강 국가책임제 등을 공약했다.■질문1. 문재인 정권의 코로나19 방역 평가문재인 정부 후반부는 코로나 대유행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이재명 캠프를 제외한 모든 후보 캠프가 현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기호1번 이재명 후보 캠프 김성주 정책본부 수석부본부장(더불어민주당)김성주=오미크론 대유행 상황까지 감안해도 여전히 다른 나라보다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낮고 위중증 환자도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본다. 피해를 최소화 한 측면에서 K-방역에 실패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전쟁이 길어지면 피로감이 커지는 것처럼 전쟁을 이끌고 있는 정부에 모든 국민이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다고 생각한다. 민간전문가의 자문에 따라 질병관리청이나 복지부 등 유관부서가 비교적 잘해왔다.박은철=현 정부가 제일 잘못한 것은 위드코로나 선언이다.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 이야기가 나왔는데 추가 백신 접종 작업을 하지 않았다. 백신을 다른 나라보다 늦게 확보한데다 항체가도 비교적 낮은 백신을 맞도록 했다. 약효 지속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당연했는데, 추가접종도 없이 섣불리 위드코로나 이야기를 꺼냈다. 윤석열 후보는 과학적 방역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대응하겠다.  IT강국인데 의료기관 환자 정보시스템, 백신 정보 시스템 등을 만들면 실시간으로 정리됟ㄹ 것이다. 국민건강보호뿐만 아니라 경제적 피해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병수=현 정부 방역 정책은 초반에는 90점이었지만 현재는 50점이다. 감염병이 장기화됐을 때는 방역정책이 달라졌어야 한다고 지난해부터 말했는데 아직까지도 막고 있다. 중증이나 사망률이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을 둬야 한다. 경제정책도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어딜 가도 코로나가 걸리는 상황에서는 완화 정책을 써야 한다.윤영희=코로나 방역은 과학인데 여론을 신경 쓰면서 하는 것에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감당할 수 없는 행정통제 방역을 아직도 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재정, 대응 방식, 의료체계로 나눠서 감염병 대응 체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재정은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미 지난해 12월에 코로나19 특별회계를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1년간 30조, 5년간 150조를 한시적으로 마련해서 자영업자 지원, 백신 피해 보상 등에 사용하면 된다.대응 방식은 과학방역, 국민참여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 정치방역, 행정통제 방역은 중단해야 한다. 국민 스스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대응하도록 할 것이다. 다음 정권에서 또 다른 감염병이 나타나지 않으란 법이 없다. 권역별로 감염병 전문병원을 만들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중앙감염병전문병원도 설치해야 한다.■질문2. 공공의료와 필수의료의 위기에 대한 공약은?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으로 떠오른 화두는 '공공의료'와 '필수의료'의 위기. 더불어민주당은 공공병원 확대를 공약했지만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물리적인 확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민간병원을 활용한 '공공성' 확대에 포커스를 맞췄다. 필수의료 위기 문제에 대해서도 모든 후보가 공감하고 있었지만 해법은 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의대 신설을 통한 정원 확대,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기존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김성주=우리나라 의료 인력은 충분하지 못하다. 특히 필수의료 분야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필요한 분야는 국가가 과감히 나서서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전문적인 의무사관학교 개념의 '국립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하겠다. 전라남도 처럼 의대가 없는 지역에는 의대 신설을 허용해야 한다. 인력을 양성하더라도 10년 후에나 의료현장에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공공 임상의사제도를 시급하게 시행해서 추진하고 있다.기호2번 윤석열 후보 캠프 박은철 보건바이오의료정책분과위원장(국민의힘)박은철=여당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확진자의 80%가 공공병원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난해 10월까지 질병청 자료를 확인했더니 민간병원이 41%의 확진자를 진료했다. 올해 1월까지 끊어서 봤더니 민간병원에 51%의 환자가 있다. 중환자는 77.8%가 민간병원에 있었다. 전쟁이 나면 군 병원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이럴 때 민간병원 동원 계획을 세운다. 코로나 대유행 상황도 똑같다. 지금도 민간병원을 동원하고 있지 않나. 미리 계획을 세워서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공공정책 수가'를 신설해야 한다. 중환자실, 응급실에서 감염병과 비감염병으로 환자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국가가 50% 지원하고 병원과 함께 협력하자는 공약을 만들었다.의과대학 더 짓는 문제도 우리나라에는 입학정원 50명도 안되는 의대가 17곳이다. 의사 숫자를 늘린다고 하더라도 의대 정원을 우선적으로 확장하는 게 대안이 돼야 한다.고병수=공공병원과 민간병원 비율이 9대 1이라고 하는데 이를 바꾸는 게 쉽지 않다. 민간화돼 있는 것을 공공 영역으로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지, 의료의 공공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게 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이다. 주치의제, 일차보건의료, 지역사회통합돌봄 등의 정책을 민간에서 할 수 있도록 하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필수의료 분야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데 적극 동참한다. 다만, 의대 없는 지역에 의대를 신설하면 안 된다. 충청남도에 의대가 없지 대전에 있고, 목포에 없지 전라남도에는 있다. 의대 정원을 늘리고 필수의료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윤영희=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필수 의료 분야에 있는 수급이 더 중요하다. 이미 2020년부터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주권 확보나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학기반의 연구중심 의대 설립은 필요하다. 정원이나 설립 방식, 지원에 대해서는 사회적 논의를 먼저 하겠다.공공의료기관 추가 설립도 찬성한다. 다만 의료취약지부터 점진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겠다. 설립 방식에 있어서도 신설하는 방안과 기존에 존재하는 지방의료원을 보완하는 방식을 병행하도록 하겠다. 도서산간지역에 병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시설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의료인을 수급할 것인가의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 이를 위해 필수진료과목 기피하는 과목에 대한 합당한 수가 조정, 의료인 처우 개선이 선결돼야 하고 함께 추진하겠다. ■질문3. 보건부 독립에 대한 입장은?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분리하는 문제는 의료계의 해묵은 주장이다. 정부 부처 재편 관련한 공약을 내건 후보는 없었지만, 토론자의 발언으로 후보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김성주=의료계는 보건부를 분리해달라고 요구하지만 최근에는 사회복지 영역에서 분리해 달라는 요구를 한다. 코로나 때문에 온통 의료에 관심이 쏠리다 보니 복지는 찬밥이라는 이유에서다. 부처를 분리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부가 효율적으로 정책을 조정하면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답이지 않을까. 커뮤니티케어, 지역사회통합돌봄 영역에서는 의료서비스가 결합돼야 한다. 부가 분리되면 협업이 힘들어질 것이다. 같이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박은철=윤석열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말고는 정부 조직 관련 공약이 전혀 없다. 보건부가 분리되면 전문성이 강화되고 공중보건 위기 대응은 잘 될 것이다. 전체적인 판도에서 고려해야 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사스 이후 흡수됐다. 우리가 해야 하는 연구가 얼마나 많나. 인프라 깔아주는 것을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하는 쪽으로 바꿔놔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병수=보건부는 '국민건강부'로 개칭하고 독립해야 한다는 공약을 제시한 유일한 후보다. 재정을 보면 복지는 70조 가량 되고 보건쪽에 13조 정도다. 인력을 보면 복지는 60, 보건은 40 비중이다. 돈은 복지 쪽에 많이 쓰는데 인력은 적게 배정되고 있다. 2년 마다 국장도 바뀌어 버린다. 일관성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독립해야 한다.윤영희=보건복지부를 각각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보건 파트와 복지 파트를 분리하자는 양측 취지에 모두 공감한다.■질문4. 각 후보가 그리는 보건의료정책의 미래김성주=지금까지 보건의료정책은 공급자 중심이었다. 이를 '환자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보건의료정책의 환자중심주의가 키워드다. 의료접근성을 예로 들면 매일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 대형병원을 찾아가는 지방사람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 의료 양극화, 지역별 편차 해소가 이재명 정부의 첫번째 과제가 될 것이다.기형적 의료전달체계도 바꿔야 한다. 형식적으로만 돼있지 대부분 감기만 걸려도 대학병원 응급실로 간다. 1차 의료기관을 통해서 2차, 3차로 갈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재택의료 서비스도 강화해야 한다. 왜 아픈 환자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아가야 하나. 재택의료, 방문간호, 방문진료를 하는 게 선진국형 의료 활성화다.박은철=거대 담론을 공약으로 제시한다는 게 사실 어렵다.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보건의료기본법에 있는 '보건의료발전계획'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페이지 수가 적더라도 전체적인 내용을 나열만 시켜놓게 되더라도 그 작업을 먼저 해야 한다. 보건의료법이 60개 가까이 되고 장기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게 30개 정도다. 절반이 보건의료발전계획과 연결된다. 국민건강증진계획도 그렇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보건의료발전계획도) 충분히 만들수 있다. 만들고 시작하자.지역사회 기반, 사람중심의 통합 보건의료로 가는 게 쉽지 않다. 의료계도 국민도 준비가 안 되어 있다. 다양한 일을 해야 한다. 다양한 서비스 전달, 지불제도의 새로운 모형들이 들어와야 한다. 민간이 제안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서비스 전달 지불제도를 평가할 수 있는 별도의 센터가 필요하다. 건강보험공단이 만들어서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기호3번 심상정 후보 캠프 고병수 건강정치위원장(정의당)고병수=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결국 1차 보건의료와 의료전달체계 강화다. 주치의제 안착을 위해서는 10년, 15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문의 진료를 분화시켜야 한다. 장기적으로 전문클리닉이나 종합병원에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수가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 보험료를 높여야 한다. 건강보험 재정이 70조원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 보다 인구가 조금 많은 프랑스는 220조원 정도다. 저소득층 보험료는 낮추고 고소득층은 부담을 늘려 보험재정을 강화시키고 있다. 건보 재정을 늘리면 보장성을 높이는 곳에 쓸 수 있다. 저수가 문제 해결하면서 보건의료 체계 속에서 2030년까지 보장성을 80%까지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윤영희=안철수 후보는 출마 선언을 할 때부터 '과학기술 강국'으로 가겠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제약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백신 주권국가가 되겠다는 것을 담론으로 국민에게 제시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저소득층을 국가가 완전히 책임지는 것을 큰 기조로 하고 있다.■질문5. 제약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공약은?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어느 때보다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데 후보들의 생각이 일치했다.김성주=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문제다. 일단 R&D 지원을 조금 더 과감하게 늘려야 한다. 많은 분들이 미국 모더나 사례를 언급하는데 우리는 적은 지원으로 우수한 제품을 빨리 나오길 기다리는 수준이다. 임상지원도 우리나라가 비교적 임상하기 좋은 나라이면서도 까다롭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만만치 않게 까다로운 전문가 주의가 있는데 유연하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필수의약품에 대해서는 공공이 일정 영역을 담당해야 한다.박은철=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 계열 백신을 만드는데 정부 역할은 없었다. 과학은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측면에서 바이오 연구 인프라를 갖추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 바이오헬스 분야 정부 R&D 지원을 14~15%로 울린자. 그러면 5조 6000억원 정도로 현재보다 두 배 정도 된다. 그 연구비는 탑다운이 아니라 연구자 주도로 할 수 있는 것에 지급해야 한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만들어야 한다. 상품화를 위해서는 임상시험도 해야 하고 허가도 받아야 하는데 관련 규제를 손질하는 작업을 통합적인 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려고 한다.고병수=규제의 문제를 완화해야 한다. 금전적 문제는 기업에서 알아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고 연구, 제품 생산이 보다 편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정부가 찾아야 한다. 제약바이오산업혁신위원회를 대통령 산하에 만들어서 규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기호4번 안철수 후보 캠프 윤영희 부대변인(국민의당) 윤영희=제약바이오산업은 유망한 신성장동력이다. 혁신적 과학기술 지원체계를 위해서는 입법이 먼저다. 국가 미래전략 산업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또 연구개발비 비중을 임기 내 GDP 5%까지 확대하고 2조원의 초격차 사업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겠다.초격차 과학기술을 연구하거나 개발하는 벤처기업에게는 법인세 면제, 대기업은 투자금의 50%까지 세제감면 정책도 준비해 발표한 바 있다. 규제혁신처를 신설해 각 부처의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백신주권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인천송도 바이오혁신클러스터 고도화, 전라남도 화순 국가백신허브 조성 방안을 추진하겠다.■질문6. 20년 넘은 의약분업, 대체조제 활성화에 대한 입장은?의약분업 이후 늘어나는 약품비 지출을 합리화 하기 위해 동일성분 조제, 일명 대체조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약계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계의 반대로 의약분업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제도 발전은 지지부진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 맡겨야 할 문제라고 했고,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일단 의약분업 재평가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김성주=의약분업에 따른 대체조제 문제는 굉장히 오래된 논쟁 사안이다. 환자의 알 권리, 선택권 보장 측면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국회에서 관련 법이 발의돼 있다. 국회 입법에 맡기는 게 맞을 것 같다.박은철=의약분업은 평가부터 해야 한다. 약사들은 동일성분 대체조제를 이야기하는데 전제가 약효 동등성 평가다. 발사르탄 불순물로 난리 난적도 있지 않나. 진짜 약효 동등성 평가가 있어야 대체조제가 가능할 것이다.고병수=의약분업이 20년이나 지났는데 평가가 없다. 평가가 전제된 속에서 대체조제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 국민적 관심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은데 근거가 없다. 약사는 약을 만들고 보관 판매에 대해 공부한다. 의사는 약의 화학적 성분부터 기전, 부작용 등을 공부한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구호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대체조제가 허용되면 약효 동등성에 대한 정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제대로 된 평가 없이, 금전적 흐름 차단 없이 대체조제가 옳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위험한다.윤영희=안철수 후보의 확정된 의견은 없다. 업계 의견, 국민보건 관점에서 공론화가 필요하다면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왼쪽부터 김성주 수석부본부장, 박은철 위원장, 고병수 위원장, 윤영희 부대변인■각 후보 원 포인트 질문Q. 공약으로 내세운 '탈모 급여화'에 대한 입장은?김성주=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끈 정책 공약이다. 탈모는 이미 질환으로 병적 탈모는 급여를 하고 있다. 범위를 확대할 것인가, 자부담 비율을 줄일 것인가가 핵심이다. '왜 탈모에까지 건강보험 적용을 하나'라는 반론은 잘못된 것이다. 모발이식 분야, 중증 탈모 치료에 대한 급여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Q. 공약 중 군 이동형 원격진료란?박은철=민간에서 잘하는 것처럼 군 의료 수준을 상승시키자고까지 할 필요는 없다. 군 병원은 특수화 시켜서 꼭 해야 할 게 있다. 군 병원은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다. 일상적인 장병진료가 돼야 하는데 부대가 격오지에 있고, 해상에서 근무하는 장병도 있다. 파병 나간 장병의 건강은 또 어떻게 해결하겠나. 원격의료를 하겠다는 것이 사무실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원격의료를 하자는 것이다.현재 정부도 32개 시범사업을 하고 있고 만족도 조사를 했더니 90% 정도 만족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보건의료기본법 44조가 근거인데 복지부 장관이 인가해줘야 해서 예산이 짤렸다. 이런거는 빨리해야 하지 않을까. Q.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현실화 가능할까?고병수=공약 중 보건의료체계와 보장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매력있는 공약이다. 소아청소년 18세 이하 의료비까지 포함되어 있다. 100만원 상한제는 피부나 미용, 성형 등 질환과 관련없는 의료비를 포괄하는 것이고 입원했을 때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다.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전체 보장성을 80%까지 올리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는 90%까지 올리는 전략을 갖고 있다.재정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가능하다. 단기적으로는 지금 있는 재정을 투여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의료비를 절감해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주치의 제도가 의료비 절감에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보장성이 높아지면 민간 의료보험에서 가입을 줄여서 (건강보험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 민간 의료보험 시장이 50조원인데 5분의1만 전환한다고 해도 10조원이다. 이 정도면 100만원 상한제 가능하다고 추산했다. Q. 공약 중 정신건강 국가책임제는?윤영희=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정신건강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정신건강 의료비 90%는 건강보험이 보장하고, 조현병 환자처럼 위험요소가 있는 환자의 빠른 치료를 위해 응급의료비를 국가가 지원하겠다. 여기에 연간 4000억~5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지자체장에게 권한이 있는 강제 입원 및 전원도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전국민 건강증진에서 정신건강 검진을 강화하는 방안도 있다. 5년에 한 번씩 정신건강검진을 받고 우울증 증상 발견 후 진료로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2022-02-21 05:30:00정책

한국형 랩센트럴 짓는다...K-바이오 랩허브 지역 선정 임박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총 사업비 2500억원 규모의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이 최종 선정을 코앞에 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오는 9일 현장실사를 통과한 대전‧인천‧경남‧전남‧충북 등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발표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창업기관 랩센트럴의 한국 모델로 치료제, 백신 등 신약개발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기업 입주공간,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 인력 활용,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단계까지 필요한 분석 검시 등 전문서비스를 지원하고, 국내외 제약사‧병원 등과 임상단계 협업 지원 등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기부는 발표평가 당일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정부로부터 건축비 600억원, 핵심연구 공용장비 93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K-바이오 랩허브는 오는 2023~2024년 구축을 거처 2025년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31년까지 7년간 정부 재원으로 운영된 뒤 자립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발표평가는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세부계획 등을 살펴보며, 지자체 발표 15분, 질의응답 25분을 합쳐 총 40분간 진행된다. 특히, 1차 현장평가가 정주여건 등 부지관련 사항과 바이오 기업 협력모델 등이 주 관심사였다면 발표평가는 비전과 운영‧활용계획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최종 후보에 오른 각 지자체는 막바지 점검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별 특징이 앞에서 최종 선정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전남의 경우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건립 추진 중인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등 바이오신약 분야 육성의 강조하고 있으며, 충북은 질병청, 식약청이 위치한 것은 물론 오송에 위치한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또 인천은 단일 도시 기준 기술개발·임상·생산까지 모두 가능한 국내 유일 인프라를 가졌다는 점을 내세웠고, 대전은 정부출연연기기관과 국내 최대 박사연구 인력 등을 강점으로 당위성을 피력중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산업계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어떤 지역이 선정되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21-07-07 11:20:53제약·바이오

박셀바이오, 화순 백신특구 중앙연구소 건립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박셀바이오가 전라남도 화순 백신특구(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에 첨단 연구설비와 면역치료제 스마트 생산 공정을 갖춘 중앙연구소를 건립한다. 박셀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인 면역치료제 개발과 대량 생산을 위해 전남 화순 백신특구 내 1만3352㎡ 규모의 공장용지 분양계약을 화순군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빠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까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세포치료제 전용 중앙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생산시설 확충 등을 포함한 향후 3년간 총투자비는 300억 원에 이른다. 박셀바이오는 중앙연구소를 완공 이후 기초연구부터 임상 설계, 임상 시험, 치료제 대량 생산 및 품질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항암면역치료제 생태계 완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박셀바이오는 중앙연구소에 첨단 연구설비와 스마트 제조공정(스마트 팩토리) 개발시설을 완비해 개별 암 환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할 전망이다. 특히, 종양 등 비정상 세포를 인식해 공격하는 자연살해(NK)세포와 특정 항원에 면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시하는 항원제시 세포인 수지상세포(DC) 등을 활용한 다양한 항암면역치료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향후 차세대 항암치료법 해외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Licence-out) 땐 면역세포치료제 기술뿐만 아니라 스마트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노하우 등도 토털 솔루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는 "중앙연구소 건립은 글로벌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시장 선도자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기술 조기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 등 공격적인 경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1-04-22 11:44:57제약·바이오

‘환자용 모바일 앱’ 도입병원 증가세 뚜렷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레몬헬스케어가 지난달 건국대병원에 이어 중앙대병원에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 기반 환자용 모바일 앱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중앙대병원·건국대병원 이용객들은 환자용 모바일 앱을 통해 진료비 수납부터 실손보험 간편청구 및 전자처방전 전송까지 앱 하나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번호표 발급과 길 안내는 물론 모든 진료 절차도 동선에 따라 앱 상에서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해 환자는 편하고 신속하게 진료 받을 수 있다. 중앙대병원·건국대병원 이용객은 구글스토어·앱스토어에서 각 병원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아 회원 가입 후 진료 예약부터 맞춤형 진료 안내, 진료비 수납과 실손보험금 청구 등 기능을 모두 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레몬헬스케어는 주요 대형병원 및 보험사·약국과 함께 지난해부터 모바일 기반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M-Care 뚝딱청구’와 전자처방전 전송 및 결제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선보이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병원’에도 엠케어를 구축· 운영 중이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현재 국가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엠케어 클라우드’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30여개 병원에도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B2C 기반 엠케어 클라우드를 토대로 전국 모든 병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를 대표하는 표준화된 헬스케어 모델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현재 빅5병원 외에도 국립암센터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총 30여개 병원에 엠케어 서비스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화순 전남대병원 인제대학교 백병원 산하 5곳에도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19-03-05 10:46:01의료기기·AI

숨가쁘게 달려온 화순전남대 14년…규모확장 추진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전남대병원에서 암 특화 진료를 위해 지난 2004년 문을 연 화순전남대병원이 어느덧 개원 14년차를 맞았다. 암 특화병원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결과 '병상당 암수술 전국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실제로 화순전남대병원의 연평균 암 수술건수는 9천여건으로 병상당 암수술 건수는 전국 최다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성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암특화병원에서 리브랜딩으로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신경외과)을 직접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 정신 병원장은 개원 당시 287병상에서 현재 705병상 규모로 약 3배 커졌지만 급성장한 화순전남대병원의 역량을 발휘하기에는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단계적으로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50병상씩 확장을 시작해 총 150병상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의 계획에 따르면 850병상 규모의 병원이 된다. 또한 그는 암 특화병원으로 암 치료를 잘하는 병원에서 암 수술 이후 암 환자 관리도 잘하는 병원으로 자리잡고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고민 중이다. 차별화된 암 환자 진료를 위해 정밀의학도 적극 도입하는 것은 물론 암 평생건강 클리닉에 다학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화순'이 백신특구로 지정된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암 예방에도 적극 나서 암 치료백신 사업에도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병상가동률이 높은 것으로 안다. 병상을 확대할 계획이 있나. A: 그렇다. 사실 2013년 개원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지만 지난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성장곡선이 둔화됐다. 그 원인은 외형적 성장 정체 즉, 병상부족이 가장 크다고 본다. 현재 705병상인데 병상가동률은 88%로 격리환자 등을 고려하면 풀 가동하는 상황이다. 특히 대부분 암환자이지만 재원일수는 6.9일에 그치는 수준임을 감안할 때 병상가동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약 150병상 정도 병상 확대가 필요하다. 2020년부터 50병상씩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Q: 최근 소화기센터 및 폐식도종양클리닉 등 공간을 확대한 것도 그 일환인가? A: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사실 화순병원의 인건비 비율은 30%대 수준이다. 다른 상급종합병원이 40%대를 유지하는 것을 비교할 때 모두 일당백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실제로 교수 한명 당 업무 강도가 매우 높다. 게다가 최근 항암치료가 입원을 하지 않고 외래에서 많이 진행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진료공간이 부족하다는 환자들의 민원이 높아지면서 최근에 확대했다. Q: 병원장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한해동안의 성과와 향후 역점사업은 뭔가. A: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본다. 하지만 여기서 머물 순 없다. 최근에 암 수술 이후 장기생존율이 길어지면서 암 환자 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병원의 역량도 그쪽으로까지 확대할 생각이다. 암 평생건강 클리닉을 통해 차별화된 암 환자 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환자별 맞춤 치료를 구현하는 정밀의료,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서비스, 복합면역치료 등 첨단 의료시스템 구축 등을 역점 사업으로 두고 있다. 또한 얼마 전 화순이 백신특구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암 치료백신 사업에 주력할 계획도 갖고 있다. Q: 암 치료백신 사업은 생소하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A: 국내 유일한 '화순 백신특구'가 선정됐다. 의약품 연구개발에서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특구 내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여기서 화순병원은 연구와 임상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국가적인 백신산업에서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병원이라는 데 자부심이 크다. 화순백신특구 내에서 연구기관과 생산자, 지자체가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어내고 싶다.
2018-12-06 05:30:22병·의원

"백신업계 다보스 포럼으로" 탄광촌 기적 만드는 화순백신특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화순국제백신포럼을 백신 업계의 다보스 포럼으로 만들겠다." 최근 전라남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스센터에서 열린 화순국제백신포럼 이준행 추진위원장(전남의대 생리학교실)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백신포럼을 국제적 행사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화순하면 '백신'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올해로 3회째인데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보스(Davos) 포럼이란, 매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으로 민간재단이 주최하는 회의임에도 세계 각국에서 총리, 장관, 대기업 최고경영자 등 유력인사 등 약 2000여명의 참가자가 모이는 국제 행사. 다보스가 한 때는 스위스의 작은 시골마을이었지만 세계경제포럼이 저명한 국제행사로 자리잡으면서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듯이 화순도 과거 탄광촌이었지만 국제백신포럼을 통해 전세계로 뻗어 나가겠다는 게 이준행 위원장의 각오다. 실제로 지난 2016년 포럼 첫해에는 750명이 참여한데 이어 2017년에는 850명, 올해는 1150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초청연자도 노벨상 수상자부터 면역학 분야에 명성이 높은 인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준행 추진위원장(전남의대) 이준행 위원장은 "면역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인 롤프 마르틴 칭커나겔(Rolf Martin Zinkernagel) 박사부터 국제백신학회 현직회장 등 국내외 백신 분야 저명한 인물을 대거 초청하면서 이미 세계에선 화순을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의 경우 내수시장이 형성되려면 인구 1억만명이 넘어야 가능한데 한국은 5000만명에 그치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국제포럼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화순은 백신포럼 이외에도 녹십사 화순공장을 주축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와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메디컬 클러스터'가 '화순백신특구'를 형성하면서 시너지를 기대해볼 만 하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실제로 몇년 전 독감백신 공급 대란이 발생했을 때 녹십자 화순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하면서 국내 여파가 크지 않았다"며 "이미 성과가 나오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녹십자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탄저백신(임상3상 진행)을 개발 중이며 성인용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혼합백신(3가)를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또 개량형 수두백신도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임상3상 중이며 BCG백신은 2019년을 목표로 임상 전단계다. 또한 정부도 이번 행사에서 예방백신 국산화를 단계적으로 추진, 투자할 의지를 내비쳤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포럼 축사를 통해 "오는 2023년 BCG, 폐렴구균 등 백신 7종을 단계적으로 국산화할 예정으로 차세대 결핵, 노로바이러스, 메르스 등 우선 개발, 지원 백신 18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류영진 처장은 "내년부터는 연차별 백신 자급화 로드맵을 마련, 임상 관련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평가 표준시험실 구축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준행 위원장은 "백신 시장은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가능한 분야이기도 하다"며 "현재로선 지자체 주도하에 추진했지만 앞으로는 정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백신 시장은 GSK, 사노피, 화이자, MSD 등 4개 제약사가 85% 시장을 차지할 정도로 대형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다"며 "백신을 개발하기까지 장벽은 높지만 한번 성공하면 20~30년 이상 지속할 수 있는 분야로 도전할 만한 분야"라고 가능성을 거듭 제시했다.
2018-11-19 12:00:59병·의원

국제노화심포지엄 내달 화순서 열린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노인의학센터(센터장 윤경철 전남대병원 안과 교수)가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제12회 국제노화심포지엄을 내달 2~3일 화순군 하니움 문화체육센터와 전남대 의생명과학융합센터에서 개최한다. 윤경철 센터장 국제노화심포지엄은 급속히 진행되는 고형화 사회를 대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과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를 비롯해 노화 관련 지역 대학·병원·연구소가 준비한 것으로 특히 화순군의 지원으로 결실로 이어졌다. ‘함께하는 노화’라는 주제로 국내·외 학계 및 의료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신 노화관련 정보와 노인 정책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노인학 연구의 대가인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가 대회장, 윤경철 센터장이 조직위원장, 김연표 전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사무총장을 맡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일본 노화학 연구의 전문가인 노부요시 히로세 교수와 이사모 시모카와 교수가 참석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참가 대상자를 일반인과 전문가로 나누어 두 곳에서 열린다. 첫째 날(2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화순 하니움 문화체육센터에서 ‘건강과 전라도 음식’, ‘아름다운 성과 편안한 잠’을 내용으로 강연을 갖는다. 둘재 날(3일)에는 전남대 의생명과학융합센터에서 ‘노화에 관한 새로운 접근’, ‘노인과 심혈관 질환’, ‘노인의 사회적 환경과 영양’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대상 강좌가 개최된다. 특히 둘째 날에는 최근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가 시행한 구례·곡성·순창·담양군(구곡순담) 장수벨트의 백세인 현황조사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10-30 14:39:04병·의원

국립대병원 이구동성 "전공의 부족으로 PA 운영 불가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이 전공의 인력 공백에 따른 PA 간호인력 운영의 불가피성을 국회에 호소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교육위)은 25일 국립대 국정감사에서 국립대병원 PA 현황과 병원별 입장을 공개했다. 전희경 의원에 따르면, 2016년 전공의법 국회 통과 이후 2017년과 2018년 국립대병원 PA 인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은 140명, 강원대병원 39명, 충북대병원 56명, 충남대병원 51명, 경북대병원 본원 15명 및 칠곡 31명, 경상대병원 본원 64명 및 창원 103명, 전북대병원 53명, 전남대병원 본원 31명 및 화순 32명, 부산대병원 본원 49명 및 양산 82명, 제주대병원 25명 등 총 776명이다. 참고로, 이들 병원의 PA 총원은 2014년 449명, 2015년 513명, 2016년 680명, 2017년 776명, 2018년 734명으로 집계됐다. 병원별 PA 제도 운영의 이유를 전달했다. 서울대병원은 "진료과 등에서 장기간 쌓인 전문적 업무경력을 바탕으로 분야별 진료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도록 하는 데 도움 된다. 전담간호사 제도로 개편 추진 중이다"라고 답했다. 강원대병원은 "인력수급의 구조직 한계와 경영상 부담에 따른 것이다. PA 제도를 폐지하고 진료지원간호사를 신설했다"고 말했으며,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수급상황과 전공의법 등을 고려할 때 PA는 의료현장에서 불가피한 흐름으로 노조와 협의해 업무 분장했다"고 전했다. 충남대병원도 "특정과의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현상 해소와 전공의 지원 미달에 따른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PA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을, 경북대병원과 경상대병원 역시 "수술전담 간호사인 PA 인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전공의 부족에 따른 진료과 수술 보조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대병원은 "전공의 정원 감소 및 충원 미달로 진료과 운영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PA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전남대병원은 "전공의 미충원과 전공의법에 따른 주 80시간 근무준수로 인한 진료공백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부산대병원은 "진료량 증대와 각종 사업 증가 등 의료인 업무는 증가했으나, 전공의 충원은 부족하고 근무시간은 축소돼 업무 공백이 발생했다"고 말했고, 제주대병원은 "전공의 부족현상에 따른 진료 보조 인력이 필요하다"며 PA 제도 운영 실태를 전달했다. 전희경 의원은 "미국에서 별개 면허와 직종으로 제도화된 PA 간호사와 달리 우리나라는 해당 직역이 존재하지 않아 사실상 불법 의료인력 상태"라면서 "이들이 의료현장에 투입됐을 때 의료행위 범위와 의료 안전성 등을 담보하기 어렵고 수술 받은 환자의 불안감과 업무수행 과정의 적법성 등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PA 간호사들은 간호부에도 진료부에도 속하지 못해 유령 같은 존재"라고 전하고 "병원들은 전공의 인력 수급문제로 PA 간호사가 없으면 병원 운영이 불가능한 실태라고 성토하고 있다. 환자의 안전을 위해 PA 인력 관련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018-10-25 12:16:46병·의원

전남대병원, 낡고 오래된 행정동 손질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전남대병원(병원장 윤택림)이 기존 의과대학 건물에 병원 행정업무 부서 배치를 위한 행정동(전남대 의과대학 2호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 전남대병원은 22일 오후 전남대 의과대학 2호관 앞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개보수 공사를 통해 현재 병원 2동·6동에서 진행 중인 어린이 병원 건립 공사에 따라 6동에 있던 행정업무 사무실을 의과대학 2호관으로 이전한다. 이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화순 이전으로 의대 건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의과대학과 전남대병원이 상생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공사는 오는 12월 초 완공될 예정이며 원장실 및 관리위원실, 통합행정부, 교수연구실 등 총 50여개의 사무실이 들어선다. 진료병동과 분리돼 새롭게 조성되는 행정동은 업무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직원들의 동선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무실을 배치한 점이 가장 큰 특징. 윤택림 병원장은 "앞으로 대학과 병원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무엇보다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안전이 최우선이며 공사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2016-08-23 09:22:14병·의원

"'화순 알프스'로 치유하러 오세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화순전남대병원 내 '치유의 숲'이 산림을 활용한 힐링 인프라 조성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면서 산림청의 숲치유 프로그램 지원과 화순군의 인근 소공원 조성 등 '힐링 벨트' 연계추진도 논의되고 있다. 최근 서부지방산림청 박기남 청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하고 "숲과 나무가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늘면서 숲치유가 각광받고 있다. 이런 녹지공간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해 암치료와 힐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순군 안병택 산림소득과장은 "병원옆 전남대 의과대학 이전에 발맞춰 배후에 소공원 조성 등을 추진중이며, 인근 노인전문병원의 뒤편에도 휴양공간을 계획중”이라며 “병원내 ‘치유의 숲’과 이어지는 거대한 힐링 벨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지대인 '화순알프스'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은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대규모 '치유의 숲'을 가꿔나가고 있다. 넓이가 4만여 ㎡로, 병원 대지면적의 1/5에 달한다.
2016-02-14 16:18:0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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