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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직기자 의료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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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글로벌 인공장기 재생의학 시장 선점 발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글로벌 인공장기 재생의학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27일 로킷헬스케어는 '차세대 탈세포화 및 재세포화 원천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인공장기 이식의 최대 난제인 '혈전 형성'을 구조적으로 해결했다는 설명이다.로킷헬스케어가 '차세대 탈세포화 및 재세포화 원천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며 인공장기 재생의학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세포를 제거한 장기 구조체에 특수 공정을 적용해 혈전 생성을 원천 봉쇄하고, 이후 환자 맞춤형 세포를 다시 심는 재세포화 기술이다.이는 기존 인공장기 연구의 한계였던 혈관 내벽 손상과 면역 거부 반응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이식 성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 기술로 꼽힌다.특히 이 기술은 특정 장기에 국한되지 않고 신장, 간, 심장, 폐 등 주요 장기 전반에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 기술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가치가 높다. 만성적인 장기 기증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규모는 2030년 1277억 달러(약 17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킷헬스케어는 이 시장에서 단순 치료를 넘어 '인체 기능 복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 기술은 전자 산업의 반도체 공정처럼 바이오 산업 전반을 지탱할 핵심 원천 기술"이라며 "단발성 신약 개발과 달리 장기적으로 반복 활용이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의 대대적인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6-02-27 11:44:19진단

의사 절반 쓰고 있는 의료 AI 지침은 전무 "어떻게 써야 하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현장에서 AI 활용 빈도가 급격히 늘어났지만 이를 뒷받침할 교육체계와 사후 모니터링이 여전히 미비하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사 중 절반가량이 의료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지만 의료 AI 관련 정보 및 접근성 부족, 신뢰성 문제 등으로 인한 진입장벽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의료기관 내 지침을 보유한 사례나 교육 경험이 낮았는데, 향후 교육 참여 의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관련 수요는 높았다.의료 AI 활용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를 뒷받침할 교육체계와 사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학계 목소리가 나온다.한 개원의는 "대형 병원이라면 자체적으로 솔루션을 도입하고 대책을 세우겠지만, 개원가 입장에선 어느 의료 AI를 써야 하는지를 고르는 것도 쉽지 않다"며 "새로운 시스템을 익혀야 하는 일인데 시간도 부족하고 정작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찾기도 어렵다. 혹여나 오진이진 않을지, 그럴 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학계 지적도 비슷하다. 의료 AI 이용 빈도가 예전보다 늘어난 데 반해 실제 사용법에 대한 교육은 미흡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AI 교육은 진단정확도 향상 등 결과 위주거나 단편적인 사례 제시에 그치고 있다는 것.의료 AI의 오진 가능성도 교육의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의사가 판단에 확신이 없을 때 AI가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 AI를 믿어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 틀릴 확률이 높은지를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의료 AI의 올바른 활용을 위한 사례 중심 실전 교육과 정부 차원의 사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의료진이 진단 과정에서 확신을 갖기 어려운 난해한 사례를 중심으로, AI의 판독 결과와 실제 임상 데이터를 대조하는 방식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정부 차원의 사후 모니터링도 중요하다. 의료 AI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함께 적용 이후의 부작용을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의료진에게 AI 사용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하되, 제품 자체의 결함이나 이를 활용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 이를 통해 의료 AI가 원인이 되는 문제가 확산하지 않도록 막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진단이다.학회 차원의 움직임도 있다. 의료인공지능학회는 오는 4월과 5월 연수강좌를 통해 실제 케이스를 바탕으로 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정 사례에서 AI의 판단을 신뢰해야 할지, 아니면 참조만 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6월에는 대한의사협회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AI의 올바른 판단 근거를 제시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의료인공지능학회 박창민 회장은 "의료 AI 솔루션 이용 빈도는 늘었으나 실제 사용법에 대한 교육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며 "단순히 진단 결과가 좋아지는 사례를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AI를 신뢰해야 할 때와 참조만 해야 할 때를 구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전문가들에게 AI 사용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하되 제품의 부작용을 관리하는 사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며 "혁신의료기술 선진입 등 사용을 활발하게 하는 정책 기조 속에서, 사후 관리 체계를 명확히 해 부작용 확산을 막는 것이 정부의 핵심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2026-02-27 05:30:00진단

대한민국 의사 절반 의료 AI 경험…법적 리스크 우려 여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민국 의사의 절반이 의료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흐름 개선에서 체감이 크지만, 의료사고 시 법적 책임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2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5년 의료 AI 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수행기관은 가톨릭대학교 김헌성 교수 연구팀이다. 대한의사협회의 협조를 받아 협회 등록 의사 2125명을 대상으로 2025년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대한민국 의사의 절반이 의료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의료 현장의 의료 AI 기술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의사의 활용 경험과 인식 수준,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과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그 결과 의료 인공지능 활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의사는 47.7%였고, 활용 경험이 있는 의사들은 주로 영상판독(83.3%)에 활용하고 있었다. 활용 목적은 진단(68.0%)과 선별(51.2%)에서 가장 높았고, 이들은 체감하는 의료 인공지능의 효과로 업무 흐름 개선(82.3%)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반면 미활용 사유로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에 대한 정보 부족(54.4%), 접근성 부족(48.2%), 신뢰성 문제(37.6%) 등의 응답률이 높았다.특히 의료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의 불명확성(경험 의사 69.1%, 비경험 의사 76.0%)을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지적했다.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로 의사 개인(18.0%)보다는 공동 책임(35.3%) 또는 인공지능 개발회사 책임(26.9%)이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또 의료 인공지능의 활용과 관련해 의료기관 내 지침을 보유한 사례(5.1%)나 교육 경험(24.1%)은 낮았다. 다만 향후 교육 참여 의향(57.5%)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의료 현장의 교육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의사들은 의료 인공지능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책임·배상 기준 명확화(69.4%) ▲허가·인증 기준 강화(59.6%) ▲데이터 품질 관리(51.7%) ▲사후 모니터링 체계 구축(47.9%)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진흥원은 이번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 AI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핵심과제로 ▲법적 명확성 확보 ▲신뢰 기반 생태계 조성 ▲체계적 교육 시스템 구축을 도출했다고 강조했다.진흥원은 "이번 조사로 확인된 현안과 과제들이 의료 인공지능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며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과 변화하는 의료현장을 고려하여 후속조사를 통해 심층적이고 객관적인 정책근거 확보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2:03:16진단

경쟁 치열해진 피부·미용 기업들…인공지능에서 해법 찾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피부·미용 분야에서 의료기기 기업간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면서 인공지능(AI)에서 해법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단순히 기기 개발을 넘어 AI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는 것. 과거 전문가 판단에 의존했던 피부 진단 및 치료 계획이 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25일 산업계에 따르면 AI를 도입하거나 관련 솔루션을 연구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시장이 포화되면서 AI를 통한 임상 데이터의 축적 및 초개인화로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모습이다.에스테틱 산업이 단순 기기 공급을 넘어 AI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AI 기술이 적용되는 핵심 분야는 정밀 진단과 시술 자동화다.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미세한 주름, 색소 침착, 피부 자극 정도 등을 정밀하게 수치화하는 식이다. 시술 전 환자의 얼굴을 분석해 결과를 미리 보여주는 시뮬레이션 기술 등으로 상담의 객관성을 높이려는 시도도 보인다.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EBD) 분야에선 AI가 최적의 시술 파라미터를 추천하는 가이드 역할로 활용되고 있다. 개별 환자의 피부 두께나 상태에 맞춰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조절해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른 결과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장비 오작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부작용 위험을 낮추는 등 시술 전반의 안전성과 임상적 일관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업계에선 이 같은 기업들의 움직임이 시장 포화에 따른 차별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용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더 정교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치료를 요구하게 됐기 때문이다.하드웨어 성능만으론 경쟁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AI를 통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로 서비스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전략인 것.실제 아모레퍼시픽은 딥러닝 기반 AI 피부 자극 자동 진단 기술을 도입해 화장품과 시술 후 반응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시행 중이다. 이 모델은 24시간 및 48시간 시점 모두에서 98.3%의 정확도를 기록했고, 무자극에 대한 민감도 역시 99.7%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LG생활건강 역시 6만 명 이상의 피부 데이터를 학습한 AI 뷰티 디바이스를 통해 개인별 정밀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동아시아인 특화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진단 정확도를 높였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6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분야에선 시술 전후를 예측하는 솔루션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갈더마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FACE by Galderma' 앱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앱은 부위별 시술 후 모습을 예측해 보여줌으로써 개별 환자가 적합한 시술 용량 및 시술법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엘러간 에스테틱은 머신러닝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 행동 데이터와 시술 이력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클래시스는 현재 주요 장비에 대해 에너지 전달 안정성과 재현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AI 제어 기술을 연구·고도화하고 있다. 조직 반응과 온도 변화, 출력 안정성 등 다양한 요소를 더욱 정밀하게 관리하기 위함이다. 기술적 접근으로 에너지 전달 과정 전반을 더욱 균일하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것.이와 관련 클래시스 관계자는 "우리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및 고주파(RF) 기반 리프팅 장비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방대한 시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의료기기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러한 방향성은 이미 일부 장비에 상용화 단계로 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클래시스 색소 치료 장비 리팟(REEPOT)에는 AI 기반 VSLS™ 기술이 적용돼 AI가 흑자(병변)를 자동으로 인식·타겟팅해 에너지를 조사한다"며 "이를 통해 정상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고 시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향후 리프팅·색소·피부 재생 전 영역으로 AI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2-26 05:30:00진단

울산광역시의사회 울산의대에 학생장학금 500만 원 전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울산광역시의사회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학생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장학금은 전날 열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지역사회기반 의학교육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임영석 울산의대학장에게 전달됐다.울산광역시의사회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지역사회기반 의학교육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 장학금 전달은 지역 의료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지원됐다.울산광역시의사회 김양국 회장은 "우리 울산광역시의사회는 지역 의료의 근간이 되는 의학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한다"며 "미래 의료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장학금을 준비했다. 이는 매년 지속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5 15:18:13개원가

아파트에서 AI로 건강관리…차헬스케어 '헬스케어 컨시어지' 도입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 차헬스케어가 GS건설과 협력해 아파트에 AI 기반 '헬스케어 컨시어지'를 구축한다. 주거 환경에 특화된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25일 차헬스케어와 GS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성수1지구) 단지 커뮤니티 시설에 '헬스케어 컨시어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차헬스케어가 GS건설과 협력해 성수1지구 단지 커뮤니티 시설에 '헬스케어 컨시어지'를 도입한다.차바이오텍 자회사인 차헬스케어는 해외 의료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고 디지털헬스케어 연계 사업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헬스케어 컨시어지'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조성되는 건강관리 거점 공간이다. 입주민이 일상 속에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협력 병원 연계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차헬스케어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전문 헬스케어 컨설턴트 상담을 통해 생활과 의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헬스케어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컨시어지 센터에선 전문 헬스케어 컨설턴트가 상주한다. 또 ▲개인별 건강 모니터링 ▲협력 병원 예약 지원 ▲진료 연계 지원 ▲프리미엄 건강검진 연계 ▲사후관리 지원 ▲생활 습관, 영양, 운동 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입주민 건강·습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석을 활용해 식단, 생활 패턴,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제안하는 개인 맞춤형 관리 체계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사업엔 차바이오그룹에서 라이프케어 부문을 담당하는 '차AI헬스케어'가 참여해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한다.차AI헬스케어는 기존 뷰티·에스테틱 사업을 통해 확보한 소비자 접점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영유아·성인·시니어 등 생애주기별 패밀리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난임·출산·여성의학·건강검진·안티에이징 등 의료 네트워크와 연계한 맞춤형 라이프케어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GS건설 역시 성수1지구를 시작으로 헬스케어 컨시어지 서비스 적용 단지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차헬스케어 윤경욱 대표는 "이번 사업은 의료 서비스가 병원을 넘어 주거 공간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데이터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중심으로 입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GS건설 관계자는 ""자이 커뮤니티는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헬스케어·웰니스가 결합된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 문화 파트너십을 통해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5 11:53:29진단

하드웨어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노을, 수익 구조 전환으로 탄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노을이 지난해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을 이루며 글로벌 진단 솔루션 기업으로 탈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품군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가 개선된 만큼, 올해 약속한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4일 산업계에 따르면 노을은 지난해 전년 대비 319%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디바이스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65%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률 역시 42.6%를 달성했다.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이 제품군 확대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면서 올해 약속한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에 노을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노을은 아프리카 지역 중심의 말라리아 진단 사업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는 공공 보건 기구 펀딩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크고 수익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노을은 2025년을 기점으로 자궁경부암(CER)과 혈액 분석(BCM) 제품군 비중을 높이며 민간 임상 시장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이렇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평균 판매 단가(ASP)가 상승한 것.고체 염색(NGSI) 기술 기반 소모품의 락인(Lock-in) 효과도 수익 구조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실제 노을의 진단 플랫폼인 마이랩(miLab)은 카트리지를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한 구조다. 기기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마진율이 높은 소모품 매출 비중이 자동적으로 높아지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 하드웨어 초기 설치 비용을 회수한 이후부턴 소모품 판매가 고스란히 이익으로 직결되는 셈이다.영업 지역이 중남미, 유럽 등 중고소득 국가로 이동한 것도 큰 변화다. 이는 제품 신뢰도가 글로벌 선진 시장의 기준을 충족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노을은 지난 2024년 독일 림바크그룹 등 대형 진단랩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향후 대규모 B2B 공급 계약을 끌어낼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이에 업계에선 노을이 저개발국 원조 시장용 기업에서 글로벌 진단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마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을의 수익 구조가 데이터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본격 확장되고 있다는 진단이다.특히 올해 출시를 앞둔 마이랩 클라우드(miLab Cloud)는 진단 데이터 관리와 AI 분석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이 모델이 안착한다면 노을은 디바이스, 소모품 매출에 더해 추가적인 수익 기반을 갖추게 된다. 판매량에 따라 실적이 좌지우지되는 기존 하드웨어 기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경영의 예측 가능성·안정성을 높이게 된 것.이에 노을이 올해 성장 목표로 제시한 ▲디바이스 500대 이상 판매 ▲미국·유럽 매출 비중 60% 달성 ▲신제품 매출 비중 80% 확대▲매출총이익률 60% 달성 ▲글로벌 기업과의 대규모 매출 계약 2건 이상 체결 등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와 관련 노을 관계자는 "새로 출시한 혈액 분석 및 자궁경부암 고수익 제품을 중심으로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선진국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현지 BD 인력을 통해 병·의원 및 진단랩과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밸리데이션 및 파일럿 테스트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병원 및 진단기관에서 제품 성능과 워크플로우 효율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상업 계약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향후 물류 거점 구축을 통해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5 05:30:00진단

메디스비, 정형외과학회 '피지컬 AI 활용 치료' 집필진 선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재활 로봇 스타트업 메디스비(대표 임준열)가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 발간하는 교과서인 '정형외과학 제9판'의 집필진으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집필은 교과서 내 '첨단 진단과 치료기술 인공지능의 정형외과적 응용(가제)' 대단원 중 '피지컬 AI를 이용한 치료' 소단원을 대상으로 한다.재활 로봇 스타트업 메디스비가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 발간하는 교과서인 '정형외과학 제9판'의 집필진으로 참여한다.정형외과학회 교과서는 국내 정형외과 전문의 수련과 자격시험의 기준이 되는 서적이다. 메디스비는 AI 기술의 실제 치료 응용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집필진에 합류하게 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메디스비는 해당 파트를 통해 Physical AI가 실제 치료에 사용되기 위해 갖춰야 할 규제와 규율, 그리고 표준 가이드라인을 정립한다. 또 미래 치료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응용 모습을 제시할 예정이다.메디스비 임준열 대표는 "이번 집필 참여는 기존의 AI 진단 보조 영역을 넘어, 로봇을 통한 실질적 치료 단계에서의 기술적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피지컬 AI 기술이 단순한 공학적 성과를 넘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한 법적·윤리적·기술적 기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메디스비는 연세의료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준열 교수와 연세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AI 의료 로봇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중소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팁스'에 선정돼 피지컬 AI를 개발하고 있다. 또 글로벌 AI 기업인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이와 함께 메디스비 임준열 대표는 정형외과학회 교과서 외에도 최근 Nature지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2026-02-24 12:06:07진단

루닛, 일본 시장 직판 개시 "정부·기업 협력으로 현지 공략"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루닛이 일본 의료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지 파트너십 채널을 고도화하는 한편, 정부 기관과의 접점을 넓혀나가는 모습이다.24일 루닛은 지난해 5월 설립한 일본법인 '루닛 재팬'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루닛 재팬 조경식 법인장(오른쪽 첫 번째)이 '2026 SaMD 포럼'에서 글로벌 대표 의료AI 기업 자격으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루닛)루닛은 그간 일본 엑스레이 장비 및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후지필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시장 판매를 진행해왔다. 이번 직판 체계 수립을 통해 현지화된 마케팅 및 솔루션을 제공, 수익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루닛의 직판은 후지필름의 영업 채널과 상호 보완하는 구조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에서 후지필름이 강점을 보유한 병원 시장에선 기존 파트너십 판매 전략을 유지한다. 반면 AI 도입 니즈가 큰 검진 및 원격판독 시장에선 AI 전문성을 가진 루닛이 직접 고객을 발굴하고 판매를 담당하는 구조다.후지필름의 탄탄한 병원 판매 채널과 루닛의 AI 전문성을 결합해 각 시장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접근으로 일본 내 의료 AI 시장 저변을 함께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직판 개시는 일본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고 현지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후지필름과 오랜 기간 협력하며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에, 직판을 시작하면서도 파트너십을 더 공고히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후지필름과의 추가 협력도 이어진다. 이달 후지필름은 루닛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흉부 엑스레이 판독 소프트웨어 'CXR-AID'의 최신 버전을 일본 현지에서 출시했다.CXR-AID는 2021년 출시 이후 일본 내 누적 40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신버전을 통해 기존 3개 소견에서 총 10개 소견으로 탐지 범위를 대폭 확대하며 의료진의 영상 진단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했는 설명이다.일본 정부와의 관계도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루닛은 지난 16일 일본 경제산업성(METI) 주최로 열린 '2026 SaMD 포럼'에 글로벌 선도 의료 AI 기업 3사 중 하나로 초청받았다.이 포럼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를 둘러싼 산·학 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일본 의료기기 업계를 이끄는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일본법인 출범 이후 일본 정부기관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루닛 재팬 조경식 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 루닛의 SaMD 상용화 여정'을 주제로 루닛의 제품 상용화 경험과 일본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조 법인장은 "일본의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경제산업성 포럼에서 루닛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일본 의료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향후 루닛 재팬은 일본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 접점에서 축적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글로벌에서 이미 검증된 솔루션들을 일본 시장에 맞는 전략으로 확산해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 허브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한편, 일본은 고령화로 인한 검진 수요 증가, 만성적인 의료 인력 부족, 높은 흉부 엑스레이 의존도 등 루닛이 보유한 AI 솔루션과 높은 제품·시장 적합도를 갖춘 시장으로 꼽힌다. 루닛 재팬은 올해 현지 사업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2027년부터는 조직을 확대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02-24 11:46:47진단

로킷헬스, 이탈리아 공공병원 진입…유럽 공공 시장 '첫 관문'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공공병원에 'AI 피부 장기재생 플랫폼' 공급을 시작한다. 유럽 공공의료 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이번 공급은 이탈리아 국가보건서비스 SSN(Servizio Sanitario Nazionale) 체계에서 이뤄진 것으로 향후 유럽 공공보험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레퍼런스가 될 전망이다.로킷헬스케어가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공공병원에 'AI 피부 장기재생 플랫폼' 공급을 시작한다.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당뇨발 부담이 높은 국가다. 이탈리아의 성인 당뇨 유병률은 약 10%, 환자 수는 약 447만 명에 달하며 평생 발생률은 최대 34%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고령화와 혈관질환 동반율 증가로 인해 연간 당뇨발 재생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그간 이탈리아 의료계는 기존 드레싱 중심 치료가 가진 절단 위험과 구조적 한계를 지적해 왔다. 로킷헬스케어는 AI 초개인화 맞춤형 장기 재생 기술을 앞세워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당뇨발치료의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이번 성과는 이탈리아 공공병원 채널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병원의 영향력이 큰 이탈리아 의료 시스템에서 로킷헬스케어의 플랫폼이 임상 개선 효과와 의료비 절감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업계에선 이번 밀라노 공공병원 진입이 단순 공급을 넘어, CE MDR 승인을 기반으로 한 유럽 전역 확산의 실질적인 테스트베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재생의료 수용도가 높은 이탈리아를 거점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은 물론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 시장까지 빠르게 공략할 계획이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탈리아 행정데이터 연구에서 당뇨발의 의료비 부담이 최대 1만 6702유로까지 보고되는 고부담 질환이다. 그런 만큼 당사의 플랫폼을 통해 절단율을 감소시키고 재원 기간을 단축하고자 한다"며 "고위험군에서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과 90% 수준의 당뇨발 재생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탈리아 공공병원 진입은 AI 장기재생 플랫폼의 유럽 공공의료 적용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확보되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2.4조 원 규모의 유럽 당뇨발 재생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24 11:45:48진단

초고령화 해법 대두된 의료 AI…"국산 모델 확보가 관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우리나라에서도 개인별, 지역별 의료 격차 문제가 지속되면서 이에 대한 해법으로 의료 인공지능(AI)이 대두되고 있다.특히 초고령사회로 인한 의료 체계에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AI 시스템을 구원투수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23일 서울대학교·서울대병원·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한국형 의료특화 AI 개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 AI의 가능성과 국내 실정에 맞는 발전 방향을 점검했다.서울대학교·서울대병원·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 AI의 가능성과 국내 실정에 맞는 발전 방향을 점검했다.■멈출 수 없는 의료 AI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로 주권 지켜야"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서준범 기본의료TF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AI 기반 디지털 전환이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서 위원장은 의료 AI가 특정 질환을 진단하는 보조 도구에서 전공의 수준의 지능을 갖춘 생성형 AI로 진화했다고 짚었다. 특히 파운데이션 모델의 등장은 정밀 의료와 예방 의료 구현에 필요한 막대한 인적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AI를 통한 혁신의 주요 방향성으론 생산성 향상과 의료 질 개선을 꼽았다. 이미 진료 기록 자동 작성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는 등 의료진이 환자에게 집중할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 특히 임상 의사결정 보조 시스템(CDSS)은 수억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예측과 의료비 절감을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의료 접근성 강화 측면에선 원격 협진 모델의 유효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1차 의료기관의 진료 수준을 대학병원급으로 높여 환자가 거주지 근처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상 간호사 등을 활용한 환자 의료 지식 접근성 향상과 연속적인 건강 관리도 필요하다고 봤다.다만 그는 이런 혁신이 국민 건강권과 의료 주권으로 이어지기 위해 국내 공공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모델에만 의존할 경우 한국의 특수한 의료 상황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단순 인력 확충을 넘어 디지털 전환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 데이터와 모델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현장 피드백을 지속 반영해 전체 의료 시스템에 지능형 기술이 스며들게 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서 위원장은 "기본 의료의 실현은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의료의 수준을 높이는 디지털 전환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현재 수립 중인 행동 계획을 통해 데이터 확충과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에 주력해 AI 기본 의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좋은 의도로 시작한 제도라도 시행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현장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전체 의료 시스템에 지능형 기술이 스며들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서준범 기본의료TF장과 예종철 위원은 의료 AI의 효용성을 강조하며 국가 차원의 파운데이션 모델 필요성을 강조했다.■데이터 기반 질병 예측 기대 "AI 에이전트가 의료 위기 대책"이어진 발제에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예종철 위원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한 의료 시스템 효율성 극대화와 미래 질병 예측 청사진을 조명했다.그는 보건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은 구조화된 환자 데이터와 임상 기록 등을 AI와 연결해 미래 질병을 예측하는 데 있다고 짚었다.뉴욕대학교의 연구나 덴마크 환자군에서 성능을 입증한 델파이 모델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이 특정 병원을 넘어 국가 간 전이 학습에서도 유효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특히 미국 기업 에픽의 경우 3억 명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결정 지원과 병원 물류 관리를 통합하는 비전을 제시했다.비구조화 데이터를 활용한 거대언어모델(LLM)의 효용성도 입증됐다. 실제 최근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된 중국의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챗봇 문진 리포트 도입만으로 진료 시간이 약 30%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병원 운영 수익을 개선하는 AI의 효용성이 입증된 것.마지막으로 그는 국내 의료 AI가 병원별 특화 모델에서 국가 중심의 거대 파운데이션 모델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나라에선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결합 이슈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렇게 계층적 통합 시스템이 구축되면 질병 예방부터 치료까지의 전 과정에서 AI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예 위원은 "이미 보건의료 데이터를 파운데이션 모델에 적용해 미래 질병 확률을 예측하는 연구가 본격화됐다"며 "향후 국가 중심의 거대한 데이터 체계와 멀티모달 기술이 결합해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미국 에픽의 사례처럼 임상 지원을 넘어 병원 로지스틱스 전반을 AI가 관리하는 시스템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 시스템 붕괴를 경고하며 AI 에이전트를 필두로 한 디지털 전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이 부원장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상회하는 현 상황이 지속되면, 2033년 건강보험 적자가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진 번아웃과 필수 의료 위기를 해결하려면, 기존의 진단 보조를 넘어 병원 내부의 복잡한 업무를 최적화하고 추론하는 AI 에이전트 도입이 필수라는 시각이다.혁신을 뒷받침할 데이터 환경도 마련됐다. 서울대병원은 한국형 보건의료 데이터 플랫폼(KHDP)을 통해 합성 데이터와 사망 환자 정보를 활용한 익명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16만 명 규모의 수술 환자 데이터를 국제 표준인 파이어(FHIR) 형태로 공개하는 등 기술 개발 규제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박상민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조명했다.■분절된 의료정보 통합 필요 "한국형 모델 개발로 글로벌 선점해야"국산 의료 특화 모델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네이버와 공동 개발한 케이메드(K-Med) AI 모델은 한국 의사 면허 시험에서 96점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이는 해외 모델 사용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고 국내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또 서울대병원이 개발한 의료 AI 에이전트 플랫폼 'SNUH.AI'를 통해 ▲EMR 작성 ▲의무 기록 검증 ▲IRB 심의 자동화 등으로 환자 안전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구상이다.다만 이 부원장은 미국의 혁신 모델을 참고해 의료기관 망 분리 완화와 국가적 GPU 인프라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정부가 이끌고 기업이 뒤따르는 미국식 혁신 모델을 참고해 우리나라도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을 활용한 헬스케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다만 현재 의료기관은 망 분리 정책 등으로 인해 AI 활용에 제약이 있는데 이런 규제들이 풀릴 필요가 있다. 우리가 개발한 AI가 전 세계 많은 사람의 건강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박상민 교수는 분절된 의료체계 통합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AI 병원 정보 시스템(HIS) 도입을 제안했다. 국공립 병원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흩어진 정보를 연계하고 AI가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특히 국가 단위 데이터를 통합한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스타트업기업 등의 솔루션이 활용될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현장 연동 문제와 관련해선 AI 플러그인 에코 시스템으로 해결해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의료 질 향상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박 교수는 "실행 로드맵으로 국공립 중심의 클라우드 AI HIS 도입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검증을 거쳐 플러그인 및 코파일럿 시스템을 패키지화해 수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 시너지를 낸다면 산업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작년부터 시행된 디지털 의료 제품법을 토대로 다양한 디지털 의료 기기가 개발되고 있다"며 "의료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한 구조 설계와 선제적 투자가 이뤄진다면 국제 사회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2026-02-24 05:30:00진단

K-의료기기 세계화 검증...'MedTech 2026' 3월 개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오는 3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 및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MedTech Spotlight : New Impact Korea 2026'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복지부가 주최하고, 보산진·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MedTech Innovator APAC(이하 'MTI APAC')이 공동 주관한다. 'MedTech Spotlight : New Impact Korea 2026' 행사 내용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기술력을 넘어 파트너십, 투자 연계, 임상·사업화에 대한 공동 검증, 현지 네트워크 등 복합적인 역량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기업 간 협력과 글로벌 생태계 내 연계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이에 복지부와 진흥원은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에 따라, 오픈이노베이션 확산과 글로벌 매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뉴 임팩트 프로젝트(New Impact Project)'를 통해 지난 2024년부터 해외 기업·병원·투자기관과의 직접 연계와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보산진은 지난해 9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메드텍 액셀러레이터 플랫폼인 MTI APA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 협력 범위를 아시아·태평양(APAC) 권역으로 확대해, KIMES 2026과 연계한 '라운드 테이블 피칭' 프로그램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이번 행사는 사전 코칭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글로벌 전문가와의 비공개 토론형 발표, 그리고 공개 컨퍼런스로 구성된 2일간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기업의 발표 역량 강화부터 글로벌 시장 관점의 검증·평가, 해외 전문가 및 투자자와의 교류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토론형 발표는 기존의 일방향 무대 발표에서 벗어나, 심사위원과 기업이 한 테이블에서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심사위원단은 미국·유럽·아시아 등에서 초청된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벤처투자자(VC), 의료기관 관계자, 교수·임상의 등 약 3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사전에 관심 분야와 전문성을 기준으로 기업을 검토한 뒤 토론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기업은 투자·임상·상용화 관점에서 보다 밀도 있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다.보산진은 이번 참여 기업 모집에 총 56개 국내 기업이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16개사가 발표 기업으로 선정돼 3월 첫째 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토론형 발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매년 10월에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MTI APAC 결선 무대에 도전할 기회와 향후 진흥원 지원사업 가산점 혜택을 받게 된다.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보산진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보산진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연결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행사가 국내 기업이 글로벌 파트너와 직접 협력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3 11:44:34진단

로킷헬스케어, 미국 재향군인 병원 시장 진입…퀀텀 점프 탄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미국 연방정부 재향군인 의료 시스템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23일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재향군인 보건청(VHA) 산하 종합병원에 당뇨발(DFU) 및 피부재생 플랫폼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로킷헬스케어가 미국 재향군인 병원에 피부재생 플랫폼을 공급하며 관련 의료 시스템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앞서 로킷헬스케어는 뉴욕 최대 민간 의료 네트워크 노스웰 헬스와 피부암 재생 및 창상 재생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상호 비밀유지계약(MCA)을 체결한 바 있다.이를 기반으로 VHA 공급 체계에 진입하며 민간 병원 기반 레퍼런스를 공공·보훈 채널로 확장하는 경로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로킷헬스케어 AI 장기재생 플랫폼이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및 상용화 궤도에 오른 것.VHA는 올해 기준 약 920만 명 이상의 등록 환자와 연간 약 1200억 달러(약 162조 원) 이상의 의료 예산을 집행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통합 의료 시스템이다. 특히 VHA 내 당뇨 관련 치료비 지출만 연간 약 35억 달러(약 4조7000억 원)에 달한다. 여기서 로킷헬스케어 솔루션이 보훈 의료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로킷헬스케어는 이번 VHA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의 공보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진입이 미국 표준 치료(SOC) 가이드라인 등재의 교두보가 돼, 기업 가치의 질적 재평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VHA 입성은 미국 내 의료 체계에서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향후 Medicare 및 Medicaid 시장 확장을 위한 강력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나아가 표준 치료(Standard of Care) 등재 시 전 세계 의료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262억 원으로 매출로 전년 대비 100% 성장한 바 있다. 영역이익 역시 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에 이번 미국 연방정부 공급망 합류가 기업의 질적 성장과 글로벌 공공 의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미국 재향군인 보훈 의료 시스템 진입은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1위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3 11:40:23진단

시총 2조원 돌파한 씨어스테크놀로지…과연 무엇이 달랐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업계 최초로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기술력 입증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성을 증명하며 의료 AI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이를 두고 산업계에서는 건강보험 기반의 서비스가 승패를 갈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2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씨어스테크놀로지가 흑자 전환에 힙입어 시가총액 2조원을 넘나들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씨어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의료 AI 업계 첫 흑자 성장에 이어 시총 2조 원을 돌파하면서 그 귀추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실제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 1년간 981.2%의 시총 증가율을 보이며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 흑자 전환이라는 상징적 실적에 더해 증권가의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며 상승 동력이 커진 모습이다.지난해 씨어스테크놀로지 연결 기준 매출액은 481억 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95% 급증했으며 영업이익 163억 3000만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 204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가속하는 상황이다.이에 씨어스테크놀로지가 다른 의료 AI 업체들보다 먼저 흑자 구조를 완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그 요인으로 국민건강보험 수가 기반의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지목하고 있다.비급여 수가를 받는 다른 솔루션들과 달리, 건강보험이 적용을 통한 의료기관의 수익이 보장되면서 현장의 도입 장벽을 대폭 낮춘 것. 현재 씨어스테크놀로지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인 씽크(thynC)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포함 총 128개 병원, 누적 1만 2000개 이상 병상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여기에 자사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obiCARE)를 통한 ▲입원 환자 생체 신호 실시간 모니터링 ▲AI 이상 징후 분석이 연동돼 외부 솔루션 의존 없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 것. 관련 기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고 병원 정보시스템(EMR)과 원활히 연동되는 점 역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대웅제약과의 협업 관계도 차별점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대웅제약과 씽크·모비케어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제품의 개발과 제조 및 기술 지원을 전담하고 대웅제약이 전국적인 영업망을 활용해 유통과 사후관리를 책임지는 구조다.대웅제약의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제품 도입 병상 수를 급격히 늘리며 국내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된 것. 특히 지난해 씽크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급증하는 등 흑자 전환을 견인했다.증권가 전망 역시 밝다. 실제 주요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의료 AI 솔루션 수요 증가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시장 지배력이 맞물리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흑자 전환에 더해 중동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기업 가치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최근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중동 최대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보험 등재 절차를 밟으면서다.국내 시장에서도 이미 씽크가 독보적인 병상 점유율을 확보한 만큼, 병원 AX(AI Transformation) 기조로 그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증권가는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추세며, 해외 매출 비중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27년경에는 기업 가치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씨어스테크놀로지 역시 입원 환자 모니터링 분야의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 도입과 건강보험 수가 진입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구독형 모델로 병원의 초기 비용 부담을 해소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이를 통해 설치 병상을 빠르게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현재 운영 경험이 축적되며 매출 구조가 본격적으로 전환돼 시장 내 1위 사업자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 역시 의료 현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 안착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현재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시장 안정화에 이어 중동 등 고부가가치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와 협력해 전 제품군 파일럿을 진행 중이며, 현지 병원 운영 검증을 거쳐 해외 매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씨어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과 건강보험 수가 진입이 이번 흑자 성장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병원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춰 설치 병상을 빠르게 확대한 덕분에 입원 환자 모니터링 분야에서 1위 사업자로 안착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씽크 플랫폼의 운영 안정화와 병상 확대에 집중하면서 UAE 등 중동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스케일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특히 중동 지역은 80만 병상의 대형 시장에 수가 역시 국내 대비 최대 4배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인 만큼,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3 05:20:00진단

최대 실적 달성한 셀바스AI…메디아나 등 의료 분야가 견인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환자감시장치와 자동 심장 제세동기 등 의료 분야 매출이 급증한 것이 큰 영향을 줬다.셀바스AI는 20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148억 원, 영업이익은 12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 60% 증가한 숫자다.셀바스AI가 의료 분야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이 같은 실적엔 연결 종속기업 메디아나의 해외 매출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이 주효했다. 특히 환자감시장치(PMD)는 북미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고, 자동심장제세동기(AED)는 유럽 매출이 65% 이상 늘었다.메디아나는 기존 유선 환자감시장치 중심 구조에서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해당 솔루션은 유선 모니터링 장비와 무선 웨어러블 심전도, 낙상 감지 데이터를 단일 화면에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출시 후 10영업일 만에 종합병원과 웨어러블 심전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종합병원 및 2차 병원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중동 등 주요 국가에서 의료기기 인증 및 판매 허가를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 지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별도 사업 부문에선 AI 의료 음성인식(STT)을 상급종합병원 다수 진료과에 적용하고 있으며, 전자책 플랫폼에 AI 음성합성(TTS)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 및 철도 등 모빌리티 분야에도 AI·소프트웨어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연결 종속기업 셀바스헬스케어는 호주 체성분 분석 기업 이볼트(EVOLT)와의 독점 공급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점자 단말기 핵심 부품인 점자셀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으며, 7세대 '한소네(BrailleSense)' 신제품은 3월 미국 CSUN 보조공학 컨퍼런스에서 공개 후 순차 출하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셀바스AI 관계자는 "2025년은 실적 개선과 함께 신규 사업 기반을 확대한 해"라며 "2026년에는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을 포함한 신규 사업 매출 비중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0 11:54:38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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