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김승직기자 의료 경제팀

인공지능·플랫폼부분을 중점적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사 관련 궁금증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지금 김승직 기자에게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ksj@medicaltimes.com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는 원고료(5만원)를 지급해드립니다.

노을, 인피니트메디컬과 MOU…AI혈액분석 줄기세포 확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가 자사 솔루션의 혈액분석 적용 가능성 검증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13일 노을은 미국 줄기세포 기반 재생치료 전문 기관 '인피니트 메디컬(Infinite Medical)'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사의 AI 혈액분석 솔루션 'miLab™ BCM'의 줄기세포 분야 적용 영역 확대를 위함이다. 노을이 미국 줄기세포 기반 재생치료 전문 기관 '인피니트 메디컬'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혈액분석 줄기세포 분야에 진출한다.이번 협약으로 노을은 miLab BCM을 활용해 줄기세포 이식 등 재생의학 분야에서 환자 상태 변화를 정량적으로 모니터링, 데이터 기반 관리 가능성을 확인한다.이를 통해 기존 병원 진단검사실 중심 혈액 검사·분석을 넘어, 재생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혈액 변화까지 추적하는 새로운 활용 영역으로 miLab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인피니트 메디컬은 도말·염색 등 전처리 과정 자동화와 CBC·혈구 형태 분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miLab BCM의 강점에 주목해 이번 파일럿 도입을 결정했다는 게 노을의 설명이다.양사는 미국 시장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며, 환자 상태 변화에 대한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 향후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사례 연구를 도출하고, 관련 성과를 외부에 공유할 계획이다.노을 임찬양 대표는 "이번 협력은 재생의학 분야에서 miLab BCM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의미 있는 시도다"라며 "노을의 혁신적인 AI 이미지 세포 분석 기술이 단순 혈액 진단을 넘어 차세대 유망 산업인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miLab의 활용 기반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고, 북미 시장 내 성능 검증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선진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노을의 혈액분석 솔루션(miLab BCM)은 전혈구검사(CBC)와 형태학 기반 현미경 검사를 하나의 장비에서 통합 수행하는 올인원 진단 플랫폼이다.AI 기반 차세대 이미지 세포분석 기술을 적용, CBC 검사에 더해 미성숙 과립구(IG), 아세포(blast) 등 별도 도말검사를 통해 확인하던 미세한 이상세포 판별까지 가능하다.특히 전혈구검사(CBC)는 건강검진 및 여러 질환 진단 등에 폭넓게 활용되는 기본 검사 항목이다. 진단 영역뿐만 아니라 신약개발·면역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해 선진국 의료환경에서 수요가 높다. 실제 미국 재생의학 시장은 환자 맞춤형 치료와 장기적인 건강 관리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수술적 치료와 웰니스 기반 의료 서비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파트너사인 인피니트 메디컬은 재생의학 기반 환자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의료진 교육 및 임상 프로세스 지원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이다. 10년 이상 축적된 운영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6-04-13 14:09:49진단

씨어스, 동남아 진출 본격화…베트남에 '모비케어' 론칭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모니터링 기업 씨어스(대표 이영신)가 베트남에서 웨어러블 AI기반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를 공식 론칭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13일 씨어스는 지난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모비케어(mobiCARE™)'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현지 주요 의료기관 및 파트너들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씨어스 김성종 CBO(왼쪽)와 미타 메드텍 응우옌민떤(Nguyễn Minh Tân) 대표(오른쪽)가 모비케어 론칭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베트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UAE와 미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거점을 확보한 것. 씨어스는 이를 통해 반복매출 기반 서비스 모델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이번 론칭은 단순 제품 공개를 넘어,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사업 모델의 상용화 출발점이다. 씨어스는 그간 베트남에서 파일럿을 통해 사업 가능성을 검증해 왔다.특히 2024년 베트남 의료기기 유통·헬스케어 기업 미타 메드텍(Mita Medtech)과 베트남 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 이후 국립아동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구체적으로 씨어스는 2300병상 규모 베트남 최대 소아 전문병원이자, 베트남 보건부 산하 국립아동병원(NCH)을 첫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파일럿을 진행했다. 소아 환자를 중심으로 연속 모니터링 필요성이 높은 환경에서 실제 심전도 진단 과정에 활용, 공공의료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이 기간 검사도 지속적으로 수행돼 병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메드라텍(MEDLATEC)도 이번 협약의 핵심축이다. 메드라텍은 베트남 내 대표 민간 의료 네트워크로, 전국 단위의 병원과 검사센터를 아우르고 있다. 1개 종합병원과 40여 개 클리닉을 기반으로 연간 4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진단·검진 중심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씨어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병원 중심 도입을 넘어 검진센터까지 확장되는 사업 구조를 확보, 검사 건수 기반의 서비스 매출이 확대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시장성도 충분하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베트남 심전도(ECG) 시장은 2030년 약 27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동남아는 심혈관 진단 수요 증가와 함께 공공병원과 민간 검진 네트워크가 병존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에 유리한 시장으로 평가된다.씨어스는 베트남에서 운영 모델을 검증한 뒤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인접 국가로 확장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씨어스 김성종 CBO부사장은 "베트남은 의료 인프라 대비 진단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모비케어와 같은 데이터 기반 진단 서비스의 확장성이 큰 지역"이라며 "베트남 국립병원에서의 실사용 검증과 메드라텍 등 현지 의료 네트워크 협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약 100명의 현지 주요 의료관계자와 병원 경영진이 참여한 학술·사업 행사로 진행됐다. 메드라텍(MEDLATEC)과 베트남 대표 통신 인프라 기업인 비엣텔(Viettel) 관계자를 비롯해 ▲하노이의과대학병원 ▲박마이병원 심장연구소 ▲세인트폴종합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특히 ▲베트남 심장리듬학회 사무총장 판딘퐁 박사(Phan Đình Phong) ▲메드라텍 종합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외래진료부장 응우옌꽝민 박사(Nguyễn Quang Minh)가 연자로 참여해 심장 리듬 모니터링 및 심혈관 질환 예방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2026-04-13 11:46:55진단

루닛 유상증자에 에이티넘인베스트 참여 "미래 성장 가치 인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국내 최상위 벤처캐피탈(VC)이 참여하면서 미래 성장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루닛은 현재 추진 중인 20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루닛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국내 최상위 벤처캐피탈(VC)이 참여해 총 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에이티넘은 루닛 백승욱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이사가 보유한 신주인수권 중 15%의 청약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매도한 85% 신주인수권 전량 및 기타 임원의 신주인수권 등 총 96만 주를 인수하고, 추가적인 청약에도 참여함으로써 총 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에이티넘은 1988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로, 운용자산(AUM) 규모가 2조원을 상회하는 업계 최정상급 투자사다. 에이티넘은 하나의 대형 펀드에 역량을 집중하는 '원펀드(One-Fund)' 전략을 통해 유망 기업에 대규모 집중 투자를 단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또 과거 셀트리온, 리가켐바이오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들을 초기 단계부터 발굴해 성장을 지원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에이티넘 김제욱 부사장은 "루닛은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기업으로, 의료AI가 만들어낼 새로운 산업 가치에 주목했다"며 "경영진의 신주인수권을 인수해 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기업의 책임 경영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루닛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루닛은 이번 에이티넘의 유증 참여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사로부터 미래 성장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강조했다.특히 백승욱 의장과 서범석 대표는 보유한 신주인수권증서를 에이티넘에 매각하고, 해당 매각 대금을 이번 유상증자 청약 자금으로 전액 투입할 예정이다.루닛은 이번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해외사업 확장에 투입해 글로벌 의료AI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거 볼파라(현 루닛 인터내셔널) 인수 때 발행한 전환사채(CB) 상환 대응과 글로벌 연구개발(R&D)을 강화한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에이티넘과 같은 대형 VC가 이미 상장한 기업의 증자에 적극 참여한 것은 그만큼 루닛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신뢰한 결과"라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가속화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 성장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루닛은 이번 유상증자 이후 1:1 무상증자를 연이어 실시하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13 11:45:42진단

만성질환 관리 AI 전환 속도…"고령층 진입 장벽 해소 관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보건복지부가 만성질환 관리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면서 개원가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AI를 통한 진료 효율화는 긍정적이지만 주 사용자인 고령층의 낮은 디지털 접근성이 가장 큰 장벽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만성질환자 대상 보건의료 전주기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만성질환 관리 전주기를 AI로 연결해 기술 실증과 시장 진입을 앞당기는 것이 골자다.보건복지부가 '만성질환자 대상 보건의료 전주기 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추진하면서 개원가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사진 AI 생성여기서 개원가는 AI 기반 진료 상담 기록 자동화 및 환자 맞춤형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의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 행정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환자 관리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이에 개원가에선 AI를 활용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만성질환 관리의 고질적 문제인 낮은 복약 순응도와 생활 습관 개선 미흡을 기술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 국제 학술지 JMIR에 게재된 '만성질환 독거노인 디지털 헬스케어 개입 효과'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중재가 노인들의 신체활동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MVPA)이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가 만성질환자 활동량 유지와 건강 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다만 연구진은 이 효과를 극대화하기 독거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특히 교육 등으로 노인들의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는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일선 현장에서도 고령층의 낮은 디지털 접근성이 선결 과제라는 반응이 나온다. 만성질환자 대다수가 고령층인 만큼 이들이 관련 기기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요구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승호 공보이사는 이번 사업이 AI라는 용어를 내세웠을 뿐, 본질적으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체계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AX 사업의 핵심인 상담 내용 자동 기록, 임상 데이터 요약, 판독 보조 솔루션 등이 의료현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정작 기술을 이용해야 할 환자들의 접근성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만성질환 관리 AI 전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고령층이 디지털 장벽 없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유 이사는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 중인 '더 건강보험' 앱만 보더라도 어르신들이 보기에는 글씨가 너무 작아 이용이 어렵다"며 "AI을 논하기 전에 고령 환자들이 자가 혈당이나 혈압 데이터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고령 친화적 UI 디자인을 갖추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환자의 생활 습관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학술적 근거는 충분하다.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는 일상 속에서도 기술이 지속적인 조언을 해준다면 만성질환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상황을 고려해 현실적인 UI 개선부터 시작하는 등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6-04-13 11:45:23진단

간호 구급대원 업무 확대에 응급구조학과 교수들 "환자 안전 위협"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소방청이 추진 중인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응급구조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간호사 자격 구급대원에게 기도삽관 등 고위험 침습행위를 허용하는 것이 환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이유에서다.13일 전국응급구조학과 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추진 중인 시행령 개정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이번 개정안이 전문 응급처치 자격 체계의 근간을 허무는 행정 폭주라는 비판이다. 소방청이 간호사 자격 구급대원에게 기도삽관 등 고위험 침습행위를 허용하는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응급구조학과 교수들의 반발이 나온다.이는 소방청이 추진 중인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겨냥한 성명이다. 이 개정안은 핵심은 간호사 구급대원에게 기도삽관 등 전문응급처치 업무범위를 폭넓게 허용하려는 것이 골자다.이를 두고 협의회는 병원 전 응급의료 현장에서의 고위험 침습행위는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환자 상태에 대한 통합적 판단과 합병증 대응 능력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소방청은 의료계 및 응급구조학계와의 정당한 의견 수렴 없이 자격별 업무범위 재편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를 국민의 생명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 과학적 검증이 결여된 위험한 시도라는 비판이다.또 협의회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침묵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의료행위의 기준을 세워야 할 복지부가 감독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복지부는 소방청의 일방적 추진을 즉각 중단시키고, 병원 전 응급의료 종사자의 자격별 업무범위와 고위험 침습행위 허용 기준에 대한 국가 차원의 원칙을 분명히 제시하라는 요구다. 특히 같은 구급대원이니 같은 업무를 할 수 있다는 논리는 교육과 직무의 차이를 무시한 위험한 궤변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차원의 개입도 촉구했다. 특정 부처의 행정 편의로 밀어붙일 문제가 아닌 만큼, 공청회와 투명한 검증 절차를 통해 환자 안전 확보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 의료계와 응급구조학계, 간호계 등이 모두 참여하는 논의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다.협의회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단체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의료 전문가 단체와의 연대는 물론 대국민 홍보와 법적 대응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개정안 저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전국응급구조학과 교수협의회 측은 "병원 전 전문응급처치는 숙련된 판단과 체계적인 교육이 전제돼야 하는 고난도 의료행위"라며 "행정 편의를 위해 자격 체계를 흔드는 것은 응급의료체계 전체를 위협하는 일이다. 환자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3 10:43:18개원가

검체 검사 개편부터 소모품 대란까지...개원가는 시름중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여러 의료 현안이 연달아 쏟아지면서 개원가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의료계에서 현장 목소리를 배제한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일차의료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12일 대한내과의사회는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성분명 처방 입법 시도 등에 강력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대한내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성분명 처방 입법 시도 등에 대한 현장 우려가 나왔다.특히 의사회는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개편안과 관련해 필수의료의 근간을 흔드는 탁상공론이라고 강조했다. 위탁기관과 수탁기관 사이의 비용을 분리 청구(EDI)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은 행정적 불편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가중한다는 우려다. 이는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검체검사 제도를 왜곡하는 행위라는 것.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주치의제(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역시 관치의료의 전초 단계라고 꼬집었다. 방대한 행정 업무를 1인 의원에 전가하고, 장기적으로는 인두제를 통해 의료비를 절감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다.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은 현재의 논의 구조가 일차의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불공정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주치의 제도 TF가 찬성 측 위주로 구성돼 현장의 목소리가 차단됐다는 설명이다.이 회장은 "주치의 제도 TF 구성이 내과 측을 제외하면 대부분 찬성론자로 채워진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이에 대해 항의 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이 없는 상태"라며 "약가 인하 정책 역시 신약 개발 의지를 꺾고 의사회의 재원을 고갈시키는 행태에 가깝다. 주사기조차 수급이 안 돼 진료를 포기해야 하는 현장의 고충을 정부는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왼쪽)과 곽경근 차기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약가 인하 정책과 대체조제 사후 통보제, 성분명 처방 의무화 입법에 대한 반대 입장도 명확히 했다. 무리한 약가 인하는 필수의약품 공급 불안을 야기하며, 의사의 전문적 판단이 배제된 처방 체계 변화는 환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설명이다.특히 대체조제 사후 통보 간소화 제도의 경우, 시행 이후 실제 현장에서의 신고 건수가 전무하다는 점을 들어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약화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의사에게 책임이 전가될 위험이 크다는 우려다.조승철 총무이사는 "심평원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으나 신고 건수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제도가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법적 보호 장치 없이 무리하게 시행된 제도는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하고 혼란을 가중할 뿐이다. 정부는 의료진을 보호할 법적 장치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차질이 주사기 등 의료 소모품 부족 사태로 번진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단순한 정책적 논의를 넘어, 진료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조차 공급되지 않는 현실에 대해 정부의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요구다.이태인 공보이사는 "국제 정세에 따른 소모품 부족 사태가 심각해 의사회 차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 6개월간 발생한 유감스러운 현안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15기 내과의사회 집행부를 이끌게 된 곽경근 차기 회장은 회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회원 간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급변하는 개원 환경에 맞춰 다양한 직역과 형태의 회원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겠다는 계획이다.곽경근 차기 회장은 "그동안의 노고를 바탕으로 회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해법을 찾겠다"며 "개원 형태가 다양해지는 만큼 회원 간 화합을 통해 힘을 모으는 것이 위기 극복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산적한 현안에 회원 뜻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의사회는 ▲검체검사 EDI 방안 철회 ▲주치의제 전면 재설계 ▲약가 인하 정책 수정 ▲대체조제 사후 통보제 재검토 ▲성분명 처방 입법 중단 등 5대 요구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일차의료를 파트너로 존중하는 진정한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요구다.
2026-04-13 05:00:00개원가

딥노이드, 갑상선 변이 예측 AI 확보…디지털 병리 가속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가 디지털 이미지만으로 갑상선 세포 BRAF 돌연변이 여부를 예측해 내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딥노이드의 병리학 분야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10일 딥노이드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및 성빈센트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갑상선 세침흡인세포검사(FNA) 세포 디지털 이미지를 이용해 BRAF 돌연변이를 분류하는 과정BRAF 돌연변이는 갑상선암에서 진단, 예후 예측, 치료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유전적 변화다. 기존 세침흡인세포검사(FNA)는 세포의 형태 평가는 가능하지만, 돌연변이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하지만 이번 연구로 AI를 통해 판독이 까다로운 갑상선 불확정결절을 보다 정교하게 분류하고, 분자검사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할 수 있음이 증명된 것. 이는 AI가 분자검사 진행 전 임상 현장에서 의료인의 판단을 보조하고, 일부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연구팀은 263개의 갑상선 FNA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를 활용한 분석에서 최고 AUROC 0.784를 기록했다. BRAF 돌연변이 평가는 통상 조직 검사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세포 디지털 이미지만으로 이를 분석하는 것은 난도가 높은 과제다.이번 성능 평가 결과는 세포 디지털 이미지만으로도 BRAF 상태를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아울러 이번 연구에는 병리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액상세포검사(LBC) 방식인 씬프렙(ThinPrep)과 이지프렙(EasyPrep) 장비로 제작된 슬라이드 2종이 모두 활용됐다. 특정 표본 제작 환경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AI 모델의 범용성이 확인됐다.이번 연구 초록은 올해 3월 미국·캐나다 병리학회 연례학술대회 2026(USCAP 2026)에서 공개됐다. 이어 오는 5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세포학회연합회(AFCS 2026)에서 구연발표될 예정이다.딥노이드는 이번 성과를 병리학 연구 확장의 신호탄으로 삼고, 향후 학술대회 발표와 논문 게재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이번 연구는 갑상선암 진단 과정에서 AI가 세포검사 이미지만으로도 분자검사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하는 보조 도구의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병리학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고 디지털 병리 기반 AI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딥노이드는 디지털 병리 분야로 연구개발 범위를 넓히기 위해 대한세포병리학회 후원사 참여 등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6-04-10 18:44:25진단

뉴 노말 부상한 제약+의료 AI 결합 모델…산업 구조 개편 속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약가 인하 정책으로 위기에 봉착한 제약업계가 의료 인공지능(AI)과의 결합 모델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특히 제약사와 의료 AI 기업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불을 지피고 있는 가운데 자율 수술 로봇과 에이전틱 AI 등이 일선 현장에 도입되면서 산업 구조 개편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9일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헬스케어 컨그레스 2026(KHC 2026)에서는 'AI가 이끄는 의료산업'을 주제로 각 분야의 미래 의료 전략이 공유됐다. 제약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수술 로봇의 진화, 대학병원의 데이터 기반 AI 에이전트 구축 등이 혁신 사례로 제시됐다.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 오창헌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 팀장은 제약사와 의료 AI 기업 간의 파트너십이 확대되는 상황을 조명했다. ■ 제약·의료 AI 기업 결합…디지털 헬스케어 수익 모델 창출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 오창헌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 팀장은 발제를 통해 제약사와 의료 AI 기업 간의 파트너십이 확대되는 상황을 조명했다. 이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필연적인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약가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신약 개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제약사가 의료 AI를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점 찍었다는 것.반면 의료 AI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현장 영업 네트워크 부족으로 자생적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제약사의 강력한 영업망과 AI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한 일명 '어벤저스'식 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대표적인 성공 사례론 씨어스와의 협력을 꼽았다. 양사는 2020년부터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서비스인 '모비케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 초기 연간 3만 건 수준이던 홀터 검사 시장에서 모비케어는 현재 월 4만 건 이상의 시행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약 70%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입원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인 '씽크(thynC)' 역시 발매 1년여 만에 180여 개 기관, 1만 7000병상에 도입되며 텔레메트리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오 팀장은 이러한 성과의 요인으로 차별화된 기술력, 전담 영업 조직 투자, 선제적인 보험 수가 전략을 제시했다.그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업은 의약품과 달리 초기 세팅부터 교육,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동반자적 관계가 필수적"이라며 "단순한 제품 정보를 넘어 보험 수가 획득 전략과 미디어 홍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활동이 수반돼야 한다. 대웅제약은 병원과 가정을 잇는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환자 전주기 의료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이크로포트 메드봇 조이 류 국제 마케팅 디렉터는 수술용 로봇이 국산화와 기술 다각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수술 로봇 혁신 파도…원격 수술 넘어 '자율 수술' 시대 개막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 역시 AI를 통해 지능형 자동화 수술을 구현하는 혁신의 파도에 올라탔다. 마이크로포트 메드봇(MicroPort MedBot) 조이 류 국제 마케팅 디렉터는 강연에서 수술용 로봇이 특정 기업의 독점 시대를 지나 국산화와 기술 다각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현재 수술 로봇은 현미경, 정형외과, 혈관 수술, 기관지 내시경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보급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두 번째 혁신 단계인 원격 수술은 이미 1만 8000km 떨어진 브라질과 중국을 잇는 장거리 수술에 성공하며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조이 류 디렉터는 자가 학습과 판단이 가능한 '자율 수술'을 최종 단계로 제시했다. AI가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자동'을 넘어 스스로 수술 위치를 생각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단계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일례로 마이크로포트가 개발한 '마이크로지니어스' 모델은 뇌 역할을 하는 고위 수준 모델과 척추 역할을 하는 저위 수준 모델이 결합해 스스로 반응한다.이 모델은 수천 건의 사례 학습을 통해 동작의 정밀도를 확보하며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와 운영 방식을 교정하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조이 류 디렉터는 AI 모델이 명령이나 가이드라인 없이 스스로 혈관을 자르고 봉합하는 실제 사례 영상을 공개해 주목받았다.그는 "미래는 AI가 주도하는 수술의 시대가 될 것이며, AI는 수술 전 수련 의사를 교육하고 수술 중엔 실시간 가이드와 보정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 모델은 오픈 소스로 공개돼 다른 기업들과 협업하며 전 세계 의료 현장의 상향 평준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에이전틱 AI'를 헬스케어 혁신의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에이전틱 AI'가 여는 행정·진료 혁신…데이터 플랫폼이 경쟁력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자율적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헬스케어 혁신의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기존 AI가 특정 질환을 진단하는 '좁은 범위의 도구'였다면, 에이전틱 AI는 병원 내부의 복잡한 행정과 진료 보조 업무를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단계다.이 부원장은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을 합친 것보다 큰 13조 달러에 달하며, 그중 상당 부분이 인건비성 지출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노동 집약적인 의료 환경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은 단순한 효율화를 넘어 필수 의료 위기를 해결할 열쇠라는 시각이다.서울대병원은 이를 위해 한국형 보건의료 데이터 플랫폼(KHDP)을 구축하고 350만 명 규모의 익명 데이터와 사망 환자 데이터를 공개하며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상 사망 환자 데이터는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해 AI가 산 자를 살리는 기술로 진화하도록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질적인 업무 적용 사례도 가시화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네이버와 공동 개발한 '케이메드(KMed) AI'는 의사 국가고시에서 91점을 기록하며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병리 판독문의 논리적 정합성을 검증하거나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심의 서류 작성을 자동화하는 등 실무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이 부원장은 "에이전틱 AI는 10%의 명령만으로 90%의 업무를 스스로 해결해 롱테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의료진이 코딩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해줘'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당직표 작성부터 환자 안전 체크까지 수행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이어 "다만 이러한 혁신이 지속되기 위해선 국가적 차원의 GPU 인프라 지원과 데이터 표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연구는 AI가 하고 진료는 의사가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병원 내 모든 구성원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0 05:20:00진단

에이아이트릭스, 동남아 진출 순풍…현지 AX 기조에 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대표 김광준)가 인도네시아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디지털 의료 혁신 기조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9일 에이아이트릭스는 인도네시아 보건부(MoH)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에이아이트릭스  'AITRICS-VC(바이탈케어)'가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일반 병동에서는 ▲급성 중증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패혈증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중환자실에서는 ▲사망 위험을 예측해 의료진이 위험 상태에 놓인 환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최근 '2025~2029 디지털 의료 혁신 전략(DHTS)'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통합 보건 데이터 플랫폼 '사투세햇(SATUSEHAT)'을 중심으로 스마트 병원 구축과 AI 기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도입 확대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국 단일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간 데이터 연계와 상호운용 체계가 구축되며 의료 AI 도입 환경도 확대되는 상황이다.이런 정책 흐름 속에서 에이아이트릭스가 허가를 받아내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은 것. 바이탈케어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베트남, 홍콩에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까지 총 5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를 토대로 추가 해외 시장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이번 허가는 단순한 시장 진입을 넘어 바이탈케어가 다양한 의료 환경과 규제 체계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성과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의 디지털 의료 혁신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인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허가 이후 인도네시아 현지 규제에 따른 사후관리 절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허가 절차를 진행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09 11:52:39진단

인력난 가중되는 응급 의료 현장…인공지능 확산 도화선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그동안 의료 인공지능(AI) 도입에 미온적이었던 응급 의료 분야에서 관련 솔루션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기술 발전 및 인력난 등의 요인으로 사용량이 확대되면서 관련 기업들 역시 분기점을 맞는 모습이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응급 의료 인력난이 지속되면서 의료 AI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시간을 단축하는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그동안 의료 AI 도입에 미온적이었던 응급의료 분야에서 관련 솔루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실제 지역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AI를 통한 응급진료체계 고도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일례로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인 포항세명기독병원의 경우 뇌 CT 촬영 직후 AI가 분석 결과를 의료진에게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이를 통해 의료진은 이동 중에도 모바일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부산·울릉도 등 타지역 이송 환자의 뇌혈관 폐색을 신속히 진단, 1시간 30분 내 혈전 제거술을 성공시킨 바 있다.이와 관련 포항세명기독병원 관계자는 "뇌혈관 질환은 초기 대응이 환자 예후를 크게 좌우하는데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은 보다 빠르게 출혈 여부와 출혈량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응급의료에선 시간이 곧 생명이다. 다양한 중증 환자가 동시에 발생하는 환경인 만큼, 의료진의 판단을 빠르게 지원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상황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치료 결정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응급진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응급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그동안 응급의료 분야는 의료 AI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환자 생명과 직결된 결정을 빠르게 내려야 하는 현장 특성상, 오류가 발생할 시 치명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응급의료 현장은 본래 의료사고에 따른 법적 분쟁이 빈번한 곳으로, AI가 이런 사법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하지만 의료 AI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실효성 입증으로, 응급의료 현장에서 관련 솔루션이 운영 인프라로 안착하는 모습이다. 의료 AI가 판독 정확도를 높이는 단계를 지나, 응급의료 현장에서 진단·치료 시간을 단축하는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응급의료 현장 인력난이 계속해서 심화하는 상황도 이런 흐름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실이 낸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용 곤란 고지 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인력 부족이 이유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더욱이 올해 상반기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은 56.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인력 유입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산업계에선 이런 변화가 AI 기술이 응급의료 현장 워크플로우에 통합됐음을 시사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AI 기반 뇌 영상 검출 및 진단보조 솔루션 에이뷰 뉴로캐드가 비급여 시장 진입 후 누적 사용량 5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응급 상황에서 뇌출혈 여부, 위치, 출혈량 등을 분석하는 솔루션이다.지난해 10월 해당 솔루션 사용량이 3만 건을 달성한 지 약 6개월 만에 2만 건이 추가된 것으로, 분기별 사용 증가세가 가파른 상황이다. 비급여 및 선별급여 환경에서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솔루션 수요와 효용성이 증명된 것.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일회성 라이선스 판매 중심이던 기존 사업 구조가 사용량 기반 과금이나 구독형(SaaS) 모델로 재편되는 추세다. 실제 해당 제품은 출시 2년 차인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의 10% 이상을 점유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코어라인소프트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코어라인소프트의 지난해 SaaS 매출 비중은 약 45% 수준까지 확대됐고 올해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은 줄이되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하는 수익 구조가 안착하면서 기업 가치 재평가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사용량 5만 건 돌파는 우리 솔루션이 병원 운영 효율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인프라로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다"라며 "이는 의료 AI 솔루션이 단순한 도입 단계를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이어 "이제 의료 AI는 성능이 아니라, 실제 진료 흐름에 얼마나 깊숙이 침투해 반복적으로 사용되는가로 평가받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뉴로캐드에 이어 대동맥박리·폐색전증 진단 보조 AI를 포함한 응급 AI 패키지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응급의료 현장의 AI 전환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6-04-09 05:30:00진단

첨단 GPU 확보한 딥노이드…100억 원 절감에 연구개발 탄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가 서버 32대분의 GPU를 확보했다. 연구개발(R&D) 비용 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독자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8일 딥노이드는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멀티모달 기반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MedZero-32B'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딥노이드는 컨소시엄이 아닌 단독으로 이 사업에 참여해 H200 GPU 256장을 온전히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R&D 비용은 100억 원 수준이다.딥노이드는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학습 환경을 구축해 멀티모달 기반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MedZero-32B'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MedZero-32B'는 X-ray, CT, MRI 등 다양한 의료 영상을 아우르는 멀티모달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한국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한국어·의학 지식 역량과 설명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멀티모달 기반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게 딥노이드의 설명이다.또 딥노이드는 이를 위해 의료 영상 및 의료 텍스트를 포함한 약 1PB(페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멀티모달 LLM 학습 기술, RadZero 멀티모달 Encoder 학습 기술 등 검증된 자체 기술력을 갖췄다.여기에 이번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핵심 조건을 모두 확보하게 된 것.벤치마크는 구글 의료 특화 AI 'MedGemma'다. MedGemma를 준거 모델로 삼아 의료 영상 이해 및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등 핵심 지표에서 이를 능가하는 SOTA(최첨단)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다양한 모달리티의 의료 AI 솔루션 제품화를 한층 앞당긴다는 방침이다.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지원받는 GPU 자원이 분산되지 않고 딥노이드에 집중되는 만큼, 내부 역량을 집중해 구글 'MedGemma'를 능가하는 독자적인 멀티모달 기반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확보될 기술 경쟁력을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딥노이드는 'MedZero-32B' 완성 이후 이를 토대로 의료 AI 에이전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병변의 예후 예측부터 치료 계획 수립까지 솔루션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2026-04-08 11:59:53진단

1호 생성형 의료 AI 타이틀 놓친 딥노이드…영업력으로 승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숨빗AI가 국내 1호 생성형 AI 디지털의료기기 타이틀을 따내면서 강력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후속 주자인 딥노이드는 흉부 CT 확장성 및 영업망을 무기로 추격을 예고하고 있다.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숨빗AI의 흉부 엑스레이 예비소견서 생성 솔루션 'AIRead-CXR'이 시장 선점 효과로 수혜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1호' 타이틀로 관련 솔루션이 표준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최초로 해당 솔루션에 대한 3등급 인허가를 결정했다.숨빗AI가 국내 1호 타이틀로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속 주자인 딥노이드가 추격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의료 AI 시장에서 선제적인 인허가 획득은 기술적 신뢰도를 증명함과 동시에 임상 데이터 조기 확보를 가능케 한다. 이는 향후 국민건강보험 수가 산정 기준 등에 영향을 끼쳐 후발 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구축하는 요인이 된다.새로운 기술에 대해 보수적인 의료 현장 특성상, 국가 기관 인증을 가장 먼저 통과하면서 생긴 인지도도 시장 진입에 긍정적이다.더욱이 숨빗AI가 정부의 '시장 즉시 진입 의료기술'에 선정될 시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AIRead-CXR는 지난해 말 시행된 '디지털의료제품법'과 식약처 '생성형 AI 의료기기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첫 사례다.정부의 규제 혁신 의지가 반영된 제품인데다, 식약처 인허가 과정에서 시장 즉시 진입의 핵심 요건인 '국제 수준의 임상시험' 기준을 충족했을 가능성이 크다.이 트랙을 탈 경우, 기존에 약 490일 소요되던 시장 진입 기간이 80일 이내로 단축돼 선두주자로서의 속도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에 후발주자인 딥노이드는 흉부 CT 등 고난도 영역으로의 확장 전략을 앞세워 시장 안착을 꾀하고 있다. 이런 기술적 확장성에 더해 기존 의료 AI 솔루션 사업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 빠른 시장 침투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실제 딥노이드는 기존 주력 제품인 '딥체스트(DEEP:CHEST)' 판매 등을 통해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상황이다.현재 딥노이드의 생성형 AI 기반 판독문 자동 생성 솔루션인 'M4CXR'은 식약처 심사가 진행 중으로 상반기 중 인허가가 예상된다. 인허가 완료 후 즉각적인 제품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기존 병원 네트워크와의 접점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단순 흉부 엑스레이를 넘어,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흉부 CT 등 3D 모달리티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강점이다. 이는 평면적인 2D 영상을 분석하는 것보다 복잡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그럼에도 딥노이드는 이미 생성형 AI 기반 CT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솔루션 'M4CT' 개발에 착수, 올해 초 데모 버전 구현을 완료했다는 것. 이를 통해 생성형 AI 솔루션의 임상적 가치를 더욱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이어 딥노이드는 올해 3분기 내 복수 의료기관에서 연구용(RUO) 검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이와 관련 의료 AI 업계 한 관계자는 "숨빗AI가 국내 1호 생성형 AI 의료기기 인허가 사례로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여러 제도적, 사업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이번 허가로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의료 현장 거부감이 낮아진 상황은 후발 주자에게도 분명한 호재"라고 진단했다.이어 "또 숨빗AI는 2024년 창립한 신생 기업이고, 딥노이드 인허가가 6월 중 가능하다면 시점도 2달 정도로 큰 차이가 난다고 보기 어렵다"며 "딥노이드가 이미 구축된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CT 영역까지 범위를 넓혀 임상적 가치를 증명한다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8 05:30:00진단

로킷헬스케어 아르헨티나 계약 체결…'남미 연골재생 시장' 확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남미 2위 의료 시장인 아르헨티나에 진출하며 남미 연골 재생 시장 선점에 나섰다.7일 로킷헬스케어는 아르헨티나 의료 네트워크 Laboratorio Varifarma와 AI 연골재생 플랫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로킷헬스케어가 남미 2위 의료 시장인 아르헨티나에 진출하며 남미 연골 재생 시장 선점에 나섰다.이번 아르헨티나 진출은 로킷헬스케어의 레퍼런스 기반 확장전략의 성과다. 인접 국가인 파라과이에서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성공적인 연골 재생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이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이미 파라과이에서 입증된 연골 재생 치료 사례와 의료진의 신뢰, 환자 결과 데이터가 아르헨티나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기존 인공관절 수술과 달리 수술 부담을 최소화하고 회복 기간을 단축해, 장기적인 조직 재생 가능성을 제시한 기술적 차별성으로 현지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다.아르헨티나는 연간 15%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는 남미 2위 의료 시장이다. 남미 연골·관절 치료 시장의 핵심 거점이자 현지 관련 관절염 환자군만 5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진출을 통해 현지 병원 네트워크에 즉시 진입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 수익 모델을 안착시켰다고 강조했다.이에 이번 성과로 로킷헬스케어의 AI 연골 재생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성을 재확인했다는 업계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미국과 한국 등 선진 시장에서의 인허가 및 임상 추진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아르헨티나 계약은 한국에서 진행중인 연골 재생 임상 역량과 미국 제도 진입 추진, 그리고 남미의 빠른 상용화 성과를 하나로 묶는 전략적 연결고리"라며 "글로벌 전역에서 우리 플랫폼이 '재생의학의 표준'임을 입증하고, 손상된 조직을 본래 상태로 되돌리는 재생의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7 15:31:28진단

루닛 찾은 프랑스 투자총괄국…유럽 AI 시장 진출 탄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과 프랑스 총리실 산하 투자총괄국(SGPI)이 의료 AI 기술에 대한 투자 방향과 프랑스 및 유럽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7일 루닛은 전날 SGPI 관계자들이 서울 강남구 소재 루닛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번 달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맞춰 이뤄졌다.루닛 서범석 대표 등 관계자들이 프랑스 총리실 산하 투자총괄국 브뤼노 보넬 사무총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사절단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양국은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AI, 양자 등 핵심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프랑스 측에서는 SGPI 사무총장(장관급) 브뤼노 보넬(Bruno Bonnell)을 필두로 ▲카트린 시몽(Catherine Simon) 로보틱스 전문위원 ▲마띠유 브랑디바(Mathieu Brandibat) 원자재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마리옹 도스 헤이스 실바(Marion Dos Reis Silva) 비서실장 겸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마띠유 르포르(Matthieu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관 상무참사관과 오현숙 상무관도 함께했다.SGPI는 프랑스 총리실 직속으로 540억 유로(약 94조 원) 규모의 국가 전략 투자 프로그램 'France 2030'을 설계·조율·평가하는 핵심 컨트롤타워다. France 2030은 에너지, AI, 바이오·헬스 등 전략 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한다.보넬 사무총장은 디지털·로봇 분야 기업들을 이끌어 온 프랑스 대표 기업이자 하원의원 출신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해당 계획을 이끌고 있다.이날 미팅에서 루닛 서범석 대표는 루닛의 의료AI 기술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사업 현황,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시장 내 비즈니스 전개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양측은 프랑스 및 유럽 내 의료AI 기술에 대한 관심도와 투자 방향, 공공의료 영역에서의 정책적 인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게 논의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한·프랑스 양국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는 가운데, 프랑스 경제를 이끄는 SGPI가 루닛을 방문해 의료AI의 가능성을 함께 논의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이번 방문을 발판 삼아 루닛의 AI 기술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공공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루닛은 프랑스를 유럽 내 핵심 시장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최대 공공의료 구매협동조합 '유니하(UniHA)'의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 입찰에서 공급업체로 선정, 1500개 이상의 공립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프랑스 영상진단 네트워크 '비디 그룹(Groupe VIDI)'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400여 개 의료기관으로의 공급 채널도 마련한 바 있다.
2026-04-07 12:03:50진단

생성형 의료 AI에 쏠린 시선…예상 외 허가에 학계도 '들썩'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내에 처음으로 생성형 의료 인공지능(AI)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면서 의학회 등 학계도 관심을 기울이며 분석에 나서는 모습이다.이들은 임상 현장에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효율성 제고에 대해 기대하면서도 오남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주문하고 있다.최근 식약처가 생성형 AI 의료기기 인허가로 관련 기준과 성능 검증 체계를 수립하면서 학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빠른 대응이라는 평가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성형 의료 AI에 대한 첫 디지털의료기기 허가를 결정하면서, 사후 모니터링 체계가 필요하다는 학계 제언이 나온다.이번에 인허가된 숨빗AI의 'AI Read-CXR'는 의료진이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즉각적으로 예비 판독문을 도출하는 솔루션이다.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수행하던 판독 리포트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의 진단 보조를 넘은 생성형 기술이 의료 분야에 공식 도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 영상 분석을 넘어, 인간 언어로 된 결과물을 생성해 낸다는 점에서 기존 AI 솔루션들과 차별화되는 것.학계가 주목하는 장점은 이 솔루션 도입을 통한 의료 현장 효율성 제고다. 이를 통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영상 판독 및 리포트 작성 시간이 유의미하게 단축될 수 있는 덕분이다.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관련 유용성이 검증됐으며, 특히 판독문의 전반적인 품질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역시 해당 솔루션이 인허가 전부터 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다고 설명했다. 의사마다 편차가 있을 수 있는 판독 리포트 형식을 규격화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모두 담아냄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생성형 AI가 영상 판독이라는 고난도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완성도가 높다는 것.하지만 기술적 한계에 따른 우려도 있다. 생성형 AI 모델의 특성상 병변을 정확히 찾아내는 '식별' 기능에서는, 루닛 등 특정 병변 탐지를 전문으로 하는 기존 AI 제품들에 비해 다소 성능이 낮을 수 있다. 특히 폐암 등 치명적인 질환의 경우, AI가 생성한 판독문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현재 구현된 기술 수준에서는, 판독문 상에 병변의 구체적인 위치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주는 기능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판독문에는 이상 소견이 있다고 기술돼 있지만, 영상 어디에 위치하는지 명확히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 의료진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다.이에 따라 식약처 인허가 조건 역시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주도적으로 사용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가장 심각하게 논의되는 쟁점은 오남용 문제다. 전문성이 부족한 사용자가 AI가 도출한 예비 판독문을 별도의 검증 없이 그대로 수용할 경우, 의료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숙련된 전문의라도 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판독량은 한계가 있으나, AI를 활용해 하루 수만 장의 영상을 기계적으로 판독하는 식의 남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의료인공지능학회 박창민 회장은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식약처 등 당국의 강력한 사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정 의료기관이나 개인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빈도로 AI 판독 기능을 사용할 경우, 이를 규제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제언이다.더욱이 이번 인허가를 기점으로 후발 주자들의 유사 솔루션 개발과 인허가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딥노이드는 지난해 11월 자사 솔루션 M4CXR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약처 허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은 흉부 엑스레이에만 적용된 생성형 AI가 유방 촬영, CT, MRI 등 다양한 영상 진단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도 큰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아울러 현재 인허가된 단방향 리포트 생성 모델과 달리, 향후 대화형(Multi-turn) 모델이 도입된다면 잘못된 데이터를 학습해 할루시네이션 등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크다.박 회장은 이런 생성형 AI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비해 '신뢰할 수 있는 검증 틀'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AI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질환 등으로 명확히 정의하고, 의학적 맥락에서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단순히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하는 수준의 평가를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정교한 검증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것.박 회장은 "정상적으론 영상의학과 전문의 한 명이 시간당 60장 내외의 영상을 판독한다. 하지만 AI가 준 예비 판독문에만 의존해 검증 없이 수천, 수만 장까지 처리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이런 오남용 문제를 막기 위해 판독량이 비정상적으로 폭증하는 경우 등 사용자별 판독 빈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사후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생성형 AI의 특성상 명확한 활용 범위를 설정하고 이에 걸맞은 의학적 검증 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단순히 기술적 성능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벤치마크를 통해 기술의 한계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4-07 05:30:00진단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