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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손님이냐? 기업형 병원 반성"

발행날짜: 2012-02-23 06:26:44

박문일 한양의대 학장 "개원 40주년 맞아 재도약"

"환자를 얼마나 많이 유치하는가 하는 기업형 병원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사랑의 실천으로 다시 한번 재도약을 할 것이다."

오는 5월 40주년을 맞는 한양대의료원이 재도약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2월 의대본관 리모델링 준공을 시작으로 4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술기시험센터 개소식을 열고 첨단 실습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2일 만난 박문일 한양의대 학장(한양대병원 산부인과)은 "올해 40살이 되는 한양대의료원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도태냐 도약이냐 하는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면서 "사랑의 실천을 목표로 재도약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양대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모토로 교육 부문에 영량을 모아 인재를 양성하고, 의료원을 찾는 환자에게도 마음으로 느끼는 감동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

박문일 학장은 "환자들이 의료진을 보지 않고 건물 규모 등 하드웨어를 따져 병원을 찾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며 "이는 병원 스스로가 반성해야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 투자에 집중하지만 병원들도 똑같이 이런 행태를 따라해선 안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환자의 마음을 감쌀 수 있는 사랑이야 말로 의료원을 발전시키는 토대가 된다"고 전했다.

기업처럼 병원의 덩치를 키우고 시설에 투자하는 외형적인 발전에 집중하게 되면 병원 스스로가 환자를 '고객'이나 '손님'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 학장은 "캄보디아, 베트남 등 개도국에 총 38명의 학생들이 임상 실습을 나가있다"면서 "우리가 받았던 의료 수혜를 다시 베풀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엔 좋은 소식도 들렸다.

2012년도 제76회 의사국가시험에서 한양의대가 97.5%(응시자 118명 / 합격자 115명)의 합격률을 기록해 100명 이상이 응시한 대학 중 1위를 차지한 것.

박 학장은 "재수생을 제외하면 100%의 합격률을 달성한 배경에는 교수들이 자진해서 학생들을 공부시키는 풍토가 있었다"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올해를 기점으로 과거 영광의 재현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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