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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항암제 후보물질 7건 임상 돌입

이창진
발행날짜: 2012-08-24 08:44:00

한미약품과 공동 폐암 환자 11월부터 임상 2상 실시

국립암센터가 항암제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해 주목된다.

국립암센터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은 23일 "항암신약 후보물질 7건을 확정하고 물질 제공자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Pan-HER 키나아제 억제제인 'NOV120101'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암센터 등 주요 병원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실시한다.

오스코텍과 공동개발 중인 다중표적 키나아제 억제제 'NOV110302'는 백혈병을 적응증으로 내년 미국 임상시험을 목표로 현재 GLP 기관에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개발 중인 간암과 췌장암의 성장, 전이 억제재인 융합 단백질 'NOV110101'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외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항체 또는 화합물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개발과정에서 사전에 책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물질은 과감하게 탈락시키는 등 엄격한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산학연 항암신약 후보물질 발굴자에게 신약 개발 가능성 및 후속 개발 방안 등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실시 조건 등을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2011년부터 5년간 약 2400억원을 투입해 초기 임상을 마친 글로벌 항암신약 후보물질 4건을 민간분야에 기술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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