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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겨울 유행 '독감' 환자, 2명 중 1명은 20세 미만

박양명
발행날짜: 2014-02-18 12:12:07

심평원 분석 "유행 따라 연도별로 편차…2009년 최다-2013년 최소"

정부가 3월까지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인만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2013년 '독감(J09~J11, Influenza)'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생긴 질환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매년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고 있으며 특히 2009년에 크게 유행한 적이 있다.

독감(인플루엔자)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2009~2013년)
결과에 따르면 독감 환자는 독감 유행에 따라 연도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2009년에 약 18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는 약 21만명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2009~2010년, 2012년에 독감이 집중 유행했다. 올해도 현재 감염주의 당부 상태다.

독감 진료비는 2010년에 약 166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2011년이 약 203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환자를 월별로 구분해 보면 1, 2월에 가장 많았고, 최근 2년간에는 1월보다 2월~3월에 환자가 더 많았다. 늦겨울과 초봄까지 독감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

독감 환자 2명 중 1명은 소아 및 청소년이었다. 2013년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10세 미만이 34.1%로 가장 많았고, 10대 14.5%, 30대 13.5% 순으로 나타났다.

독감은 미열이 서서히 시작되는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갑작스레 고열 증상이 시작되며 전신근육통의 정도도 심하다. 치료법에는 항바이러스제, 합병증 발생 시 항생제 요법, 대증요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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