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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대화 주고 받는 마음의 캐치볼…"공감이 중요"

박양명
발행날짜: 2014-08-05 12:02:29

김영설 교수, 적극적 경청 3계명 제안 "적절한 의료행위 효과"

환자의 말을 적극적으로 듣기를 강조하는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김영설 교수.

그가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환자의 말을 듣기 위한 3계명을 내놨다.

김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건강을 가꾸는 사람들'에 환자와의 적극적 대화법을 담은 글을 연재하고 있다.

최신호에는 적극적 경청 3계명을 담았다.

환자의 말을 반복해서 표현하고, 환자의 말을 이해한 대로 고쳐서 말하며, 환자의 감정을 파악해서 피드백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환자의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 행동에 대한 의사의 적절한 대응은 환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의사 입장에서는 직접 계획한 적절한 의료행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극적 경청은 환자의 말을 듣고 그의 감정상태가 어떤지 의사가 재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의사가 해석한 결과를 환자에게 말로 표현하고 공감하는 과정이다.

김 교수는 "말에 담겨 있는 환자의 감정을 찾아내 환자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해야 한다. 환자가 던진 대화의 공을 의료인이 받아서 다시 환자에게 돌려주는 과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환자와 대화를 주고 받는 이 과정을 김영설 교수는 '마음의 캐치볼'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는 "적극적 경청은 환자에게 공감을 표시하는 것이다. 의사의 공감 행동은 환자의 정신적 건강과 치료효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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