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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긴급구호대 1진 조만간 일상생활 복귀

이창진
발행날짜: 2015-02-15 17:28:53

의료진 9명 격리관찰 기간 중 이상증상 없어

에볼라 파견 1진 의료진 구호대가 일상 생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정부는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1진(9명)이 지난달 26일 귀국 후 별도 시설에서 21일간(에볼라 최대 잠복기간)의 격리 관찰(1.26~2.15)을 마치고, 감염 증상 없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4일 에볼라 감염 가능성으로 독일로 후송되어 3주간의 격리관찰 후 병원 측으로부터 에볼라 비감염 최종판정을 받은 구호대원은 별도로 귀국(1월 20일)해 일상생활 복귀, 현재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정부는 격리관찰 기간 중 의료대원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식사 및 간식 제공, 체육시설 보강, 가족 면회, 인터넷 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운영했으며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격리관찰 매뉴얼을 마련했다.

또한 감염 유사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후송과 의료대원 보호를 위해 24시간 직원들이 상주 대기하며 지원했다.

에볼라 지침에 따르면, 동 의료대원들은 적절한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증상이 있는 환자와 직접 접촉한 자로 노출위험 수준이 중위험으로 분류되며, 이에 준하여 격리관찰 운영 매뉴얼을 마련해 운영했다.

의료대원 입국 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환영식을 개최하여 의료대원들의 안전한 복귀를 환영해 주었으며, 감염분야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상황 및 에볼라 치료경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환자 발생시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격리관찰 기간 중 의료 대원들의 에볼라 감염여부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하였으며, 아프리카 지역 토착 질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건강검진 등 다양한 검진 서비스를 지원했다.

의료대원들의 발열, 구토증상, 설사, 복통 등 에볼라 감염 유사증상은 매일 2회 확인했지만 격리 관찰기간 중 에볼라 유사증상이 나타난 의료대원은 없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연계하여 기초 신체검사, 혈액, 소변, 간기능 검사, 간염검사 등을 실시하는 등 의료대원들에게 건강검진 서비스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감염병 발생시 긴급구호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면접조사 등을 통해 의료진의 진료경험과 대응 관련 자료를 정리해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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