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개발돼 첫 선을 보였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5월부터 ‘평생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어린이·청소년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신생아부터 만 18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육아상담을 비롯해 취학전·후 어린이에 대한 학습능력 검사, 영양검사와 심리검사 등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상담과 검사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소아과 전문의, 영양학 박사, 아동발달과 심리학 전문가, 아동전문 간호사 등 세부 분야별 어린이 전문가 4~5명이 한팀으로 구성돼 어린이의 정신·신체적 전반적인 발달사항에 대해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린이의 식생활 개선 및 체력과 체형에 대한 관리, 학교생활과 학습상태에 대해 심리적 상담을 해주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다.
이밖에 나이에 맞는 신체발달 측정, 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간염항원·항체검사, 콩팥 검사 등의 필수 신체발달사항을 검사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세부검사를 추가로 할 수 있다.
소아과 이상일 교수는 "어린이·청소년 건진은 성인과 달리 현재의 신체상태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성장에 대해 육체적, 심리적 상태를 고르게 측정해 성장방향을 올바로 지도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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