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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내 병원은 내가 가꾼다"

김현정
발행날짜: 2005-05-24 23:27:04

'푸른일터 가꾸기 운동' 실시 '화제'

분당서울대병원 교직원들이 “내병원은 내가 가꾼다”는 열정으로 ‘푸른일터 가꾸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24일 병원에 따르면 ‘푸른일터 가꾸기 운동’은 각 진료부와 팀별로 병원주변의 일정구역을 맡아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에 거름을 주는 등 화단을 가꾸도록 하는 운동이다.

특히 이 운동은 단순한 병원 환경 미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 좀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고 자기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또 각 팀에서는 디지털동산(의료정보팀), 맛동산(영양실), 천사의 정원(간호행정팀), 뢴트겐동산(진단방사선과),바람의 언덕(시설팀), 겅호동산(홍보팀) 등 팀의 특성에 맞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름을 할당 구역에 붙여 더욱 흥미를 북돋고 있다.

병원측은 “평소 병원의 클린(Clean) 환경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강조해온 강흥식 병원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며 “아픈 환자들에게 육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 위안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강흥식 원장도“교직원들의 관심과 열정 속에 펼쳐지는 푸른 일터 가꾸기 운동 덕에 병원 정원이 고객들에게 훌륭한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가운데 교직원들의 정서함양과 협동정신에 다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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