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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NOW" 뇌졸중 새프로그램 인기

김현정
발행날짜: 2005-06-12 23:37:27

유럽 뇌졸중 학술대회, 3시간내 병원 도착환자 30% 불구

원격치료와 뇌졸중 치료 상자(Stroke Lysis Box)를 이용한 “ACT NOW!"프로그램이 급성 뇌졸중 환자들의 생존을 가능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에서 최근 열린 유럽 뇌졸중 학술대회(European Stroke Congress) 전문가 모임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뇌졸중 전문센터와 비전문센터를 연결해 치료하는 원격 치료와 응급 부서에서 최단 시간내에 환자 진단과 혈전용해 치료를 가능케 하는 휴대 도구를 넣은 뇌졸중 치료 상자를 이용해 환자를 관리, 치료하는 것이다.

이번 모임에서 소개된 무작위 통제 시험에서 급성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한 후 3시간 내에 혈전용해제인 액티라제(성분명: rtPA–알테프레이즈)를 투여해 치료한 결과, 치료 3개월 후 현저한 회복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증상 발생 후 3시간 내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전체의 30%에 불과해 뇌졸중 발생 시 응급 치료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생존과 증상 회복에는 혈전용해제와 전문의의 치료 모두 필수적이며 뇌졸중 발생 후 3시간 내에 치료 받아야 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로마 라사피엔자대학 신경과학과 다닐로 토니 교수는 “환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수송하고 뇌졸중 전문 의료진에게 보내는 것이 급성 뇌졸중 환자에게 가장 필수적인 일”이라며 “이 경우 이 프로그램이 환자들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뉴캐슬대학 뇌졸중 상담의인 게리 포드 교수도 “ACT NOW 프로그램은 기존의 뇌졸중 치료와 절차를 크게 바꿀 수 있다”며 “응급 의료 서비스와 뇌졸중 전문 부서 간의 수송경로와 가이드라인 등이 뇌졸중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조기 치료할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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